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04

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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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木正) 구망
붉은 산의 군사
아깝다. 아까워. 아까운 놈.[1]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2.2. 2부2.3. 3부
3. 정체에 대한 추측4. 전투력
4.1. 강령술4.2. 통솔력
5.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의 등장인물. 붉은 산의 '전' 군사

역안에 뾰족한 귀, 작은 체구의 어린 아이 모습을 한 인물. 귀신을 다스린다고 불릴 정도로 귀신을 매우 잘 다루며 계급은 버일러보다 높은 군사다.

압카로부터 전권을 받아 사실상 붉은 산의 통치자로 군림했으며 본영, 버일러, 타이지와 그 휘하 군세의 통솔권을 지니고 행정, 사법 등등의 업무까지 총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

3부에서는 그의 과거 모습이 밝혀지는데 곤륜의 오행관 중 한명인 '목정', 즉 곤륜의 신이었다. 과거인 3부에선 사실상 곤륜의 2인자로 묘사되며, 변고가 생긴 천제를 대신해서 곤륜을 통치했다. 붉은 산에서나 곤륜에서나 그야말로 일인지하 만인지상.

2. 작중 행적

2.1. 1부

파일:항마전 시작.jpg

첫 등장은 19화로 제목도 이 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구망" 이다.

거구의 도깨비 장수를 참수하고[3] 모여있는 간부들에게 "결전이 다가올수록 동요하고 의심하는 자가 생기기 마련이니 항시 대비하라"라고 말한다.[4] 회담이 끝나자 압카의 진단을 위해 흰눈썹을 남긴다. 압카가 역정을 내자 수면귀를 풀어 압카를 진정시킨다. 그리고 흰눈썹과 함께 자리를 나오다가 바쿠에게 보낸 귀신의 눈을 통해 추이에게 목이 돌아간 바쿠를 목격, 바쿠의 굴로 이동한다.

피떡이 된 바쿠의 숨통을 완전히 끊으려는 추이가 바쿠에게 달려드려는 순간 아슬아슬하게 나타나 바쿠와 황요를 살려준다.[5]

불 술법에 당했는데도 금방 일어나 자신에게 달려드는 추이를 제압하고 그의 범상치않은 기세에 매우 흡족해 한다. 그러다가 잠시 방심했는지 추이의 난동에 휘말려 같이 바닥을 뒹굴어 먼지투성이가 되는 굴욕을 보이기도 했지만[6] 곧바로 구속하여 황요가 수면귀를 넣어 재우는 식으로 완벽히 제압시킨다.

이후 흰마귀의 정신 지배에 저항했다는 황요의 말과 잠꼬대로도 맹렬한 증오심을 토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금 호감을 표하지만 수인병들이 구경하는 것을 보며 관리하는 놈을 죽이려했으니 기강을 생각하면 그냥 살려줄 수 없고, 그렇다고 죽이기엔 아깝기에, 고민하다가 귀신 굴에 집어넣기로 한다. 거기서 벌을 겸한 훈련[7]을 마치고 제정신으로 살아서 나오면 항마병을 이끌게 하고, 죽으면 혼을 거두어서 부하로 쓸 생각.[8] 이후 추이를 수면귀로 겨우 잠들게 하고 황요로부터 추이가 흰마귀에게 대들다가 목이 떨어지기 까지 했던 놈이라고 하자, 난 놈[9]이라고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영물이 될 수 있었는데 약을 먹여 변종을 만들었으니 아깝다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작중 언급된 3년 후의 세계관에서 추이 대장이 산군을 K.O시키기 직전 똑같은 말을 한다.

그 후의 행방은 아린과 마찬가지로 묘연하지만 황요가 가지고 있는 머리에 붙은 고리 모양의 얼굴 문양과 귀신 가두는 호리병이 구망과 똑같다는 점을 보면 현 시점에서는 이미 항마전에서 전사한 고인일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황요의 머리에 붙은 귀신이 여우구슬을 역으로 먹어치우려하고 죽어가는 황요의 육체를 움직여서 살리는 등 자의적인 행동을 보이는 걸로 보아 완전히 죽지 않고 일종의 황요를 숙주로 하는 기생령(?) 같은 것으로 애매하게 살아있다는 의견 등 분분하다.

오랜만에 55화에서 풍의 회상씬에 등장한다. 풍과 염주 풀린 흑곰이 싸우는 것을 보고는 항마전 얼마 안 남았는데 잘들 한다며 꾸짖고 추이를 항마병들 앞에서 소개시켜준 다음 항마병 전권을 추이에게 주고는 사라진다.

2.2. 2부

2부에서는 자그마치 이령의 시삼켜버려 위기에 빠진 황요를 구해주며 독자들을 충공깽 상태로 만들었다.

2부 18화에서 황요의 회상 속 바쿠의 입을 통해 구망의 귀신을 다루는 능력이 설명되었다. 귀신이 씌인 이의 눈을 통해 먼 곳을 보거나, 또는 그 귀신 씌인 이의 내재된 의식을 볼 수 있다고.[10] 그리고 이를 기억한 황요가 귀신을 통해 망냥의 의식을 깨워 산군인 줄 알았던 범의 정체를 실토하게 한다.

2부에서 추이의 불이 꺼질때 귀신굴 떡밥이 나오는데, 압카를 피해 귀신굴에서 지옥의 심연으로 사라진 귀신의 왕들이 다시 나타나 추이를 살린 것을 보고 불씨를 주었다.

이령의 말에 따르면[11] 항마전 때 사망한 듯 하다. 황요 머리에 있는 것은 구망과 관계가 깊지만 일단 논외로 적어도 당시 구망의 육신 자체는 죽은 것으로 보인다.

이령은 구망이 추이를 치켜세운 것 만으로 제대로 본 적도 없는 추이에게 큰 흥미를 가진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이상적인 윗 사람이긴 해도 칭찬엔 영 인색한 듯.[12]

이후 새삼 2인자로서의 위엄을 보였는데 그 오만방자한 이령이 구망의 앞에선 예를 차린다.[13] 물론 상전을 대하는 느낌보단 '하오체'를 사용하기는 하나[14], 애당초 눈에 뵈는게 없는 이령이 타인에게 그런 조심스러운 모습조차 보여준 적은 없었다. 또한 이때 이령의 말에 따르면 그의 계급은 군 통솔 권한이 있는 군사라고 한다. 심지어 이후 기한을 어길 경우, 어르신의 혈족이라 할지라도 목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아 법을 어길 경우 압카의 혈족조차 처형할 권한이 있음을 보여줬다.[15]

황요의 회상에서 재등장한다. 바쿠가 추이에게 그 모양이 되자 대체자로 추이에게 항마병을 이끌 것을 요구하고 추이가 거부했으나 구망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귀신 굴 훈련을 시킨다.[16] 항마병들의 기구한 앞날을[17] 어필하며 추이를 설득하면서도 윗 계급인 바쿠를 죽이려 했던 하극상의 벌은 마저 받아야 한다며 다시 바닥부터 기어오르라는 엄격한 처벌을 내린다.[18]
파일:황요구망.jpg
파일:공명무커.jpg
파일:20221008_142346.jpg

'그날, 거인들의 사투' 166화 회상 장면에서 혼절한 황요가 스스로 움직여 무커를 귀신 불로 태워버리고 제어를 시도하는데 바닥에 보이는 그림자는 구망의 모습. 이것으로 황요에게 붙은 귀신은 구망이 확실해졌다.[19] 아예 확인 사살을 하려고 가까이 다가가서 무커에게 손을 뻗는 그 순간, 귀신불 속에서 공명 무커의 눈동자가 비치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과거 항마전 당시 공명 무커의 발구름질 한 방에 거목들이 죄다 뽑혀나가고 거대한 산불이 진압되는 장면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리고 무커의 푸른 불 때문에 황요의 오른팔에 화상을 입자 괴로워하며 황요의 심연 속으로 허겁지겁 다시 숨는다.

이령이 시라무렌을 모함하려 할 때, 구망 사후 부임한 새로운 군사가 언급된다.

2부 197화에서 무팽에 의해 언급되는데, 구망이 사라진 이후 아무도 흰눈썹이 무슨일을 하든 적극적으로 관여할 사람이 없다고 한다.[20] 이는 바꿔말하면 구망만은 압카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처리를 할만큼 압카에게 전적이고 온전한 신뢰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이후 새 군사와 원로의 대화에서 드러나길, 후임 군사는 구망과 달리 전권을 압카에게서 위임받지 못했다고 한다. 즉 구망이 부여받고 행사한 권력은 붉은 산의 2인자인 군사 기준으로도 초월적인 수준이라는 뜻이 된다. 이런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는 것을 통해 구망의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압카가 구망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이 때는 압카가 완전히 정신이 나가서 통제불능인 상황이었다.[21] 이게 무슨 뜻인가 하면 구망의 경우 왕이 정치를 못 하는 상황에서도 신하를 신뢰해 모든 것을 내어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22] 새 군사의 경우 왕이 정신이 똑똑히 박혀있어 충분히 견제가 가능한데도 전권을 내어주지 못할 만큼 신뢰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또한 새 군사는 원로들을 구망의 떨거지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 정치적으로도 입지가 완벽했던 모양. 아직까지 도처에 구망의 끄나풀들이 자리잡아 새군사의 독주를 막고있다.

이령의 시에게서 어떻게 아이를 뺏어오냐고 반문하는 황요에게, 큰 귀신이 붙어있다고 흰눈썹이 대답하는 것으로 언급되었다.[23] 이령의 시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 황요가 온갖 욕을 하며 도와달라 성을 냈지만 응답하지 않았고, 결국 황요는 이령의 시에게 흡수될 위기에 처한다. 허나 저번과 마찬가지로 조심성 없이 다가간 시의 머리를 삼켜버리고, 주변의 귀신들을 한데 모아 무커와 싸웠던 귀신을 만들어내 시를 추격하기 시작한다.[24]

구망의 귀신이 시를 쫒아 이령이 있는 곳 근처까지 왔다. 폭발을 등지고 덤덤히 서있는데 은근 포스가 장난 아니다.

2부 마지막 화에서는 아랑사 안의 아린이 깨어나 기를 방출해 주변의 모든 것이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흰마귀에게 그 영혼이 빼앗기기 전에 우리를 보호해달라'라는 황요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화염의 보호막을 친다.

2.3. 3부

3부에서 과거의 정체가 등장한다.

17화에서 실루엣으로 작게 등장. 이때의 별칭은 목정(木正). 자처하여 완달의 상황을 파악하고 온 우강[25]을 독주, 새 군사와 같이 맞이한다.[26]

이때, 구망의 성 안으로 향하는 길에 나무 귀신(?)들이 서있는데, 과거 회합에서 서있던 귀신들과 똑같은 배치이다.
파일:이 또한 말뿐이다.jpg
“이 또한...말뿐이다.”
18화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우강을 격려하면서도, 우강이 완달이 흰산의 힘을 쓰지 않은 탓에 제(帝)가 무리하게 흰산을 공격할까 우려하며 현주[27]를 조작해 완달이 흰산의 힘을 썼다고 제에게 거짓 보고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자신들의 임무는 어디까지나 제의 결정을 따르고 제(帝)가 흰산의 힘을 차지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만류한다. 여담으로 이 때는 1부 첫 등장 당시와 달리 뒷통수에 있던 하얀색 귀신 무늬가 없고 귀걸이 또한 착용하지 않았다.

이때 우강과의 대화를 보면 우강은 구망에게 깍듯이 존대하지만 제는 그다지 존대하지 않는다. 또한 회상에서 보여준 엄격한 모습과는 달리 부하들과도 꽤나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인다.[28] 또한 제에게 보고하기 전에 우강의 옷을 바꿔주는데, 이때 초록색 기운이 나오더니 구망 본인이 입는 옷으로 바꿔버리고[29] 우강한테 촌스럽다, 뽕도 없다는 불평을 듣는다.[30]

이후 제(帝)를 알현하여 완달과의 전쟁은 결사를 각오해서 임해야 한다고 충언한다. 이에 제는 불함이 흰산의 주인으로 군림할 때 침공했다가 실패했던 과거의 제와 자신은 다르다며[31]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을 보이며 흰산과의 전쟁에 전력을 다하라고 명하고 자신은 뒤를 받치겠다고 하지만, 구망은 이런 제의 모습을 못 미더워 한다.[32] 숨겨진 사연이 존재하는 듯.

그리고 21화에서 잠깐 언급된다. 사신의 독백에 따르면 곤륜과 흰산 사이의 중재안을 제시했으며 소수 정예로 전쟁을 풀어나가고 천제 또한 융합하여 전쟁에 참여할 것을 주장하다 전쟁에서 배제되었다고 한다.

22화에선 천제가 구망의 주장과 반대로 일반 병사를 대거 투입하여 소모전으로 괜한 희생을 늘리고 있는데, 그 이유가 철의 번개를 쓸 명분을 위함이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철의 번개[33]를 사용하면 '어떤 존재'의 봉인이 약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34]

그리고 다음 화에서 새 군사가 철의 번개를 쓰겠다는 제의 요구를 전하자,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으로 철의 번개의 기용을 거부한다.

랑랑의 말로 제의 철의 번개의 기용 요구를 거부해 투옥된 모양이며, 제가 랑랑에게 전쟁을 맡기고 곤륜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랑랑이 이제라도 구망을 전장에 투입하라고 간언하면서 언급된다.

이후 결국 구망의 조언을 무시하고 처음부터 융합하지 않은 체 단독으로 완달과 교전하다 패색이 짙어지자 청제와의 병존을 시도하다가 청제가 전의를 잃자 결국 패배한 백초거가 후퇴하면서 구망의 죄를 면하라는 명[35]을 남김으로서 다시 언급된다.
말이 통할만한 자라고 하지 않았나? 안하무인이로군!”
“자네가 라오허인가?”
64화에서 새 군사가 라오허의 궁에 찾아오나 라오허는 전과는 달리 새 군사마저 무시하며 신경전이 벌어지는데 이때 새 구사가 열은 노정을 넘어오자 그 오만한 라오허마저 예를 갖춘다.
파일:구망의 강림.png
“깨어나게 부라가.”
“어찌 돌이 된 게야?”
한편 65화에서 이령이 삽풍주로 성에 결계를 치려 하지만 반응하지 않자 난감해하던 참에 새 군사가 길을 열어 이령이 있는 곳으로 넘어오고, 술법으로 부라가의 석화를 풀어 소생시킨다. 이로써 이전화에서 라오허가 예를 갖춘 인물이 구망임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부름이 시작된 이상 온갖 존재들이 부정승계를 한 이령을 죽이려 들것이고, 그 이후에도 터질 혼돈을 대비하여 이령에게 영생 및 신격을 조건으로 압카에게 힘을 환원할 것을 제안한다.

무지기의 말에 따르면 구망은 천재와 함께 죽는 존재라고 한다. 천제를 따를 수 밖에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지기를 비롯한 수많은 강자들과 영물들 사이에서도 명망이 높은 모양이다.[36]

이후 이령이 결정을 내리는 동안 곤륜 측은 흰 산을 돕고자 라오허를 포함한 병력을 지원하기로 하며, 무지기를 최대한 저지한다. 그러다가 압카와 포박된 이령을 발견하는데, 압카에게 흰 산의 힘이 느껴지지 않는데 정작 이령에게도 흰 산의 힘이 존재하질 않자 경악하며 흰 산의 힘이 사라졌다면 자신이 수습할 단계를 넘어섰다며 심각해한다. 결국 이령이랑 압카라도 곤륜으로 빼돌리려고 한다.

그러다가 삽풍주가 폭주하자 부하들의 영혼을 빨아들여 보호막을 생성하여 막아낸다.[37] 그리고 압카의 신변을 파악하려고 하다가, 압카가 흰산의 힘 없이 멀쩡히 삽풍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자 충격에 빠지며 감히 구망이 헤아릴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압카를 곤륜으로 데려가는게 아니라 우리 곤륜이 압카 쪽으로 옮겨야 한다고 판단할 정도.

결국 황급히 곤륜의 병력 전체에게 회군령을 내리며, 이령이라도 데리고 곤륜으로 피신하려 하지만 이령이 재빨리 이르하에게 뛰어들어 압카의 편에 서면서 이마저도 실패한다. 끝까지 이령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걱정하지만 결국 우강의 재촉에 마지못해 곤륜으로 피신하며 이후 라오허가 압카에게 간단히 도륙당하는 걸 새 군사, 다른 신격들과 함께 바라본다.

3. 정체에 대한 추측


산해경에서 구망은 새의 몸에 사람의 머리를 하고 2마리 용을 타고 날아다니는 나무의 신(神)으로 묘사되지만 웹툰에서도 똑같이 묘사될 지는 불명이다.

2부에서 곤륜이 언급되는 점이나 점점 버일러들마저 능가하는 신적 존재들이 넘쳐난다는 묘사가 나오면서 구망 역시 이러한 신적 존재 중 하나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버일러들을 통재할 수 있는 강함과 귀신굴의 주인이라는 점이 그가 신격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이 추측대로 곤륜 소속의 신격, 한때 곤륜의 신, 오행관 중 한 명인 목정이었다. 산해경에서 구망은 인면조의 형태를 하고 두 마리 용을 타고 다니는 신으로 묘사된다. 구룡(句龍)이라고도 불린다. 조선에서도 강우를 위한 제사를 올리는 여섯 신들 중 하나였고, 나무와 봄, 동쪽을 관장하는 신이라고 한다.

4. 전투력

“앞으로 석 달! 길어야 넉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는 항시 출정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부대를 가진 자는 이탈자를 관리하세요. 결전이 가까워질수록 동요하고 의심하는 자가 늘어날 것입니다. 이제 싫든 좋든 모두가 한 몸이 되어 힘을 합쳐야 합니다. 행여 이 시간 이후 다른 소리가 들리면 넘기지 않을 것입니다. 다들 명심하세요.[38]
무커 : 괴물 놈이 문제가 아니야!
라오허 : 어찌... 이곳까지 친히 납시었는지요?[39]
이령: 지금은 오행관의 실질적인 우두머리라고 알고 있는데...

붉은 산의 2인자였으며 과거에는 나무의 신, 목정이었던 만큼, 어마어마한 강자다. 완달과 천제 같은 영웅과 예언의 존재들만이 인지한 압카의 탄생을 알리는 거대한 기운을 구망도 느꼈다는 점에서 그 아래에 있는 인물들과는 차원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 구망의 강함이 제대로 드러난 적은 없다. 1부에서도 한참 아랫수준인 추이를 제압한 게 전부였고, 2부에서 공명 무커에게 패배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버일러를 잡으려 만들었다고 언급된 공명 무커였기에 대충 버일러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실력으로 추측되었으나, 3부에서 오행관으로 등장하면서 버일러들 따위하고는 비교조차 불가한 강자였음이 밝혀졌다.[40]

어지간한 신들은 가볍게 박살내는 강자인 라오허조차 쉽사리 상대할 수 없는 토백이 상위 신들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재인데, 그런 토백조차 토정 후토의 신하로, 후토와 동렬인 목정 구망의 강함 또한 짐작할 수 있다.

새 군사를 개무시하던 라오허가 구망을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 무릎을 꿇고 예를 갖췄으며, 이령 또한 구망이 직접 찾아왔다라는 것에 '정말로 목정 본인이 맞는 거냐'라고 말할 만큼 도무지 믿기 힘들다라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추이와 같은 붉은 산의 인물들이 사용하는 불 술법의 원조가 이 인물.[41][42] 구망 본인의 불씨를 넘겨줄 수도 있는데, 멀쩡할 리가 없다는 발언을 봐선 붉은 산에서도 이 불씨를 감당할 자가 없는 듯 하다. 추이와 빠르가 예외인 것. 구망이 추이에게 준 불씨는 흰눈썹을 손쉽게 제압할 정도로 강하고, 주위의 화기를 집어삼킬 수 있다.[43]

구망은 압카의 혈족[]이령 등 흰산의 일족 일부. 흰눈썹은 예외로 분명히 명시해뒀다. 압카가 흰눈썹을 매우 중요히 여기기 때문.], 버일러, 타이지들이 군법을 어길 때 이들을 처벌할 권한과 힘이 있다. 이령은 구망이 항마전의 개전을 알릴 때 그저 명령에 복종하는 것 외에는 군소리 하나 못했다.

심지어 보호막을 펼쳐서 아린의 기 폭발로부터 아이들과 황요를 지켜냈다.

다만 3부에서 구망의 강령술은 본인의 힘이 아니라 뒤통수에 붙어 공존하는 어떠한 존재의 힘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구망 본인의 힘으로는 폭주하는 삽풍주에게 겨우 버티는 정도였다.[45] 심지어 곤륜의 군대와 우강이 있음에도 무지기 하나를 어찌하지 못해 라오허에게 의존해야했다. 이를 볼 때 본모습을 개방한 라오허를 맞상대한 토백보다도 강할지도 미지수이며[46], 전력을 개방한 라오허에게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47][48]

4.1. 강령술

"구망이면 귀신을 다스린다는?!
김 공(公)
“구망님은 귀신 붙은 놈의 눈을 통해 먼 곳이나 그놈의 내재된 의식도 볼 수 있다.” - 바쿠
“귀신을 이용해도 그것이 가능하군요?! 바쿠님의 방법과는 다르지만...” - 황요
"나와라 큰 귀신놈아! 어차피 그 허약한 놈 안에 있으면 너의 진짜 힘을 발휘하지 못할 거 아니냐!"
무커

저승과 이승이 맞닿아 있는 귀신 굴의 관리자 혹은 주인이 구망으로 묘사된다.

3부에서 밝혀지길, 뒤통수의 문양이 구망 본인의 힘이 아닌 다른 존재와 공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구망 본인의 힘은 아닌 셈.[49][50]

영혼만 황요에게 기생한 상태에서도 강력함 힘을 지니고 있어 미호의 구술이나 이령의 시를 한 입에 삼켜서 간단히 끝장낼 수 있으며, 황요를 보조하여 황요의 본래 기량을 뛰어넘는 수준의 강령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황요의 그릇으로 그 무커를 정신지배한 것은 순전히 구망의 힘 덕분이다. 더군다나 무려 압카에게 귀신을 넣어 진정시키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낮에도 귀신을 부릴 수 있으며, 양기에 버티지 못하는 귀신을 소환하기 좋은 조건으로 구름을 불러오거나 비를 내릴 수도 있다.[51] 생각해보면 매우 무시무시한 것이, 구망은 자연 현상을 부리는 것이다. 작중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언급된 건 들인데, 구망이 매우 격이 높다고 할 수 있다.[52]

죽은 범의 혼을 모아서 만든[53] 큰 귀신 하나가 탈진 상태이기는 하나, 그 무커를 밀어붙이는 무시무시한 힘을 보여주었다.[54][55] 범과 귀신의 상성 관계까지 고려하면 놀라운 수준으로 즉석에서 만든 귀신 한체가 이령의 시, 아니 웬만한 타이지 이상으로 강하다.[56] 추이가 죽어도 버리지 않을 것이라 한 걸 보면 생전엔 죽은 강자들의 귀신을 부렸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구망이 이끌던 귀신 병력만 해도 현재까지 나온 웬만한 타이지, 버일러 세력과 맞먹거나 능가한다.[57] 회합 장면을 보면, 많은 귀신들이 옆에 서서 감시하는 듯한 모습인데, 구망이 나설 것도 없이 이 귀신들이 분란을 막는 역할로 보인다. 구망이 기생 상태에서 만든 귀신의 힘이 이령의 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드러나는데, 비약적으로 강해진 이령의 시가 두려움을 느끼고 도주할 정도다.

귀신이 된 현재 상태에서도 매우 강력하며, 무커의 말에 따르면 귀신이 된 후 보여준 모습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다만 신체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생 상태에서는 귀신에 대해서만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귀신이 주변에 없는 상태에서 살아있는 적에게는 무력하다. 이 때문에 황요가 힘으로는 하찮기 그지없는 비녀단의 동몽청 단원들에게 습격당하는 중에는 구해주지 못했다. 황요가 실신한 상태에서만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커에게 귀신을 붙일 때, 아랑사와 아비사에게 수면귀가 들어가지 않자 구망이 도와주는 묘사가 있기 때문.[58]

4.2. 통솔력

세력은 강대하나 그 내부는 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는 연맹 세력인 붉은 산 세력의 다양한 조직들을 큰 차질없이 관리했다.

버일러들을 포함한 붉은 산의 주요 간부들의 능력은 하나하나 뛰어났으나 문제는....
압카 : 말해라!! 이놈아!! 다리를 못 살리는 것이냐?! 안 하는 것이냐??!! 대답해라!! 이놈아!! 아니냐?! 어디 그럼 니 다리라도 잘라와라!!!
이령 : 도 뒤에서는 나를 조롱하는 게야! 날 우습게 보지 마라! 반드시 내 자리를 되찾을 것이야!
시라무렌 : 닥쳐라!! 오늘 결판을 내자. 이 늙은 마귀 놈!! 폐급 따위 죽인다고 큰 질책이야 받겠냐?
바쿠 : 일단 죽이자. 핑곗거리야 만들면 되지.
흰눈썹 : 내가 살아야 을 찾을 수 있다!! 형이 아랑사에게 들어가 있어!!

....예시로 나온 대사를 보면 알겠지만 서로 마음이 맞아도 모자랄 판국인데, 상전인 압카는 정신이 나간 뒤 통제 불능이고[59], 이령과 시라무렌은 서로를 죽이지 못해서 안달이 났으며[60], 그 와중에 자신의 직속 수하인 바쿠는 항마전이 코앞인데 기껏 키운 귀한 부하들을 명령에 바로 복종하지 않으면 손수 쳐죽이거나 그중에서 쓸만한 놈들은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하기까지 하고, 세작인 흰눈썹은 붉은 산의 편으로 보였지만 실상은 아린의 편을 들었다.[61] 그러나 구망은 내부의 기강을 잡고 간부들을 얼르고 견제하며 통제하는 등 고생고생 끝에 이딴 놈들을 데리고 어떻게든 흰마귀와의 전쟁을 성사시켰다.

추이를 보고 전투력은 물론 대장으로써의 자질[62]을 인지하고 단번에 바쿠의 대체자, 항마병들을 지휘할 관리자로써 채택한다.[63] 그러면서도 무리의 기강을 세우기 위해서 수련을 겸한 가혹한 벌을 내리는 공정한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자비로우면서도 엄격하고, 매우 날카롭게 일을 처리한다. 압카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을 처리했으며, 만약 죽지 않았다면 구망의 견제로 흰눈썹은 아린을 살리려는 시도를 시작조차 못했거나 매우 느리고 눈에 띄지 않게 준비해야 했을 것이다. 즉, 구망이 살아있었다면 1부는 물론이고 호랑이형님이라는 이야기 전체가 시작하지 못했거나 매우 달라졌을 것이다.

이러한 통솔력은 지력도 지력이지만 구망 본인의 강함도 한 몫 한다. 앞서 언급했든 무커마저 소각할 수 없는 불은 그의 강대한 힘의 일각을 보여주며, 이령은 구망의 술법을 따라 사용하고, 구망이 명령을 내리자 눈치보며 따라야 했다.

인간들과의 연합 역시 구망이 큰 주도를 했다. 황요가 인간들에게 내부를 보여준 것 역시 구망의 명령.

하급자에게 가르침을 주기도 하는데, 추이, 황요 바쿠, 효 모두 직접적으로 구망에게서 배웠음이 확실하며, 이 외에도 여러 붉은산의 세력들이 구망에게서 가르침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추이는 구망의 가르침과 불씨를 받아 항마전 때 버일러들도 넘보지 못할 공을 세웠고, 바쿠는 타이지 자리를 받았으며, 황요는 구망조차 인정할 정도의 강령술 실력과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흰눈썹 세력을 지탱하고 있으며 효는 황요에게 미치지 못하지만 무려 비라에게 창귀를 씌웠고, 뛰어난 의술 실력으로 고문으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던 황요를 치료했다.

또한 구망이 죽은 것으로 처리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원로들은 구망이 심어둔 이들로 새 군사에게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새 군사도 구망의 끄나풀들이 도처에 뿌리박혀 있다고 분노하는 지경.

그리고 3부에서 곤륜의 신이었던 시절의 모습은 가히 추이, 시라무렌에 비견될 정도로 부하들과 허울없는 관계이며 일에 관해선 엄격하지만 그 외에는 꽤나 유대감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64] 부하들에게 받는 신임 역시 엄청나서, 우강은 하마터면 죽을 수도 있었는데도 오히려 구망이 아니라 자신이 가는 게 맞다고 말하고[65], 우강의 옷이 넝마가 되자 술법으로 바꿔주는데 자기 취향대로 바꿔서 타박을 듣기도 한다(...).[66]

아군을 죽일 정도로 성격 안 좋은 구천현녀 또한 '구망이 거짓말 할 리가 없다'며 구망을 신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보면 천제 이외의 곤륜 소속 신격들에게도 인정받을 만큼 인망이 있었던 듯 하다.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뛰어난 전투력(공세 + 수세 + 보조 + 치료), 아군 관리 능력 및 리더십, 전략적 안목과 외교력, 정보 수집 능력, 가르침을 주고 키우는 스승으로서의 자질을 전부 가진,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들 중 상관으로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67]

따지고 보면 이 만화에서 유일하게 전투력과 정치력을 고루 갖춘 인물이다. 추이는 무력[68]과 통솔력을 갖추긴 했지만 다른 세력과는 접점이 아예 없는 것과 마찬가지고, 시라무렌은 붉은 산 내에서도 상당한 지위와 세력을 갖췄지만 성미가 급한 편이다.[69] 그러나 구망은 전투력은 물론 정치적으로도 완벽했다. 압카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정도니 뭐...

그러나 3부의 최근편에서 보여주듯 어디까지나 불필요한 희생을 꺼리고 인재를 아끼는 정도지, 필요하다면 희생을 거리끼지 않는 냉혹함도 있다.[70]

5. 기타

  • '작은 체구에 존댓말을 쓰는, 매우 강한 힘을 지닌 능력있는 상관이도 한 악역' 이라는 캐릭터성이 묘하게 프리저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다. 중성적인 외모와 디자인도 상당히 비슷하다.[71][72]
  • 분쟁이 일어나자 간단하게 한 도깨비 장수의 목을 참해서 군기를 바로잡았고 본인이 아끼고 지원한 추이도 바쿠를 반 죽인 하극상에 대한 죄를 물어 처벌을 내리는 등, 부하와 상관 간의 서열과 기강을 중요시 여기는 엄격한 모습을 보인다.
  • 이령의 말에 따르면 평소 추이를 치켜세웠다고 한다. 추이를 유독 총애했던 모양.
  • 사실 구망도 압카에게 완전히 충성하기만 하는 인물은 아니다. 특히 귀신굴에서 추이가 살아나오자 무언가를 눈치챈 모양. 흰눈썹, 아린과 더불어 이 작품의 제일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중 하나다.
  • 반면에 압카는 구망을 전적으로 신뢰하였는데, 이는 압카가 구망에게 전권을 맡기면서 흰눈썹에 대한 의심과 견제까지 용인하였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항마전 이전 흰눈썹은 유일하게 압카를 치료할 수 있었던 인물이고, 전후에는 흰눈썹이 산군에게 허리가 끊겼다는 것을 이유로 압카에게 몰살당한 수하도 많다.[73] 애초에 압카를 붉은 산 시절 내부 인물들에게 보이는 자리를 만들거나, 압카가 구망보고 춥다고 하는 등, 구망이 부상당한 압카를 보살피고 업무를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즉, 압카는 구망에게 자신의 신변까지 맡겼다고 할 수 있다.
  • 본디 화염 술법은 사용자의 기를 사용하지만, 추이는 제대로 가르친 게 아니라 불씨를 줘서 불을 쓰게 했다. 바쿠도 배운 술법은 추이가 못 사용한다 보긴 어렵고[74] 불씨 없이는 불을 못 쓰는 것인데 이유가 있어서 그런 듯하다. 아니면 추이도 배우긴 배웠는데 그걸 기가 아니라 구망의 불씨에게서 끌어다 쓰던 것을, 기억을 잃고 그냥 불씨에 의존해서 썼다가 불씨가 빠져나가자 체내에 남은 불이 꺼졌을 수도 있다. 여하튼, 추이에게 준 불씨도 보통 불이 아니고 흰 산의 일족인 흰눈썹을 손쉽게 제압할 만한 위력에, 자의까지 갖춘 것이라 이런 걸 준 이유, 그리고 추이가 그걸 받고도 멀쩡했던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듯. 극단적이지만, 구망이 불씨를 준 이유가 추이를 보호하기 위함이란 추측도 있다.[75]
  • 작중 산군, 무커 등과 같이 2부에서 재평가 또는 평가가 오른 인물이다. 당장 위에 통솔력 문단에서 알 수 있듯 붉은산 내부는 심히 막장이고 압카조차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멀쩡하지 않는 마당에서 항마전를 성사시킨 인물이지만 1부에서는 붉은산의 내부의 막장 상황이 크게 나오지 않아 붉은산의 내부 상태를 알 수 없었는데, 2부에서는 이령시라무렌의 막장스러운 관계와 현 군사가 전권이 없어 구망 수준의 모습을 못 보여줘 여러모로 구망의 평가 상승 및 재평가가 있었다. 과거를 다룬 3부에서는 무책임한 지도자의 행보에 우려를 표하고, 부하들이 무의미하게 희생 당할 것을 걱정하면서, 닥친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타개책을 제시하는 뛰어난 중간관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3부에서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미적 감각이나 취향 등이 특이한 듯하다. 실제로, 구망과 같은 옷을 입게 된 우강 또한 촌스럽다고 말하고, 제(帝)에게 보고하러 가는 구망에게 자기 옷을 돌려달라고 외쳤다.
  • 목신인 만큼 나이가 엄청나게 많다. 흰산의 일족의 선조인 불함과도 동시대에 존재했는데 웬만큼 장수한 이령이나 압카조차 불함으로부터 최소한 몇천년은 지난 후손이기에 1~2부 등장인물중에선 가장 나이가 많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
  • 산해경에서의 구망은 제의 모티브 중 하나인 백제 소호 금천[76]의 아들로 제의 직계 혈통이다.[77][78] 실제로 융합을 하지 않은 상태의 백초거의 얼굴을 보면 구망과 닮은 구석이 많다. 구망이 같은 오행관인 우강보다 높은 지위와 권한을 가지고 있고, 제에게 여러 차례 직언을 하고도 무사할 수 있었던 건 이러한 배경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3부 66화에서 밝혀지기를 지금은 오행관의 우두머리라는 것이 드러났다.[79][80]
  • 3부에서 술법을 쓸 때 녹색 기운이 선명하게 나타나는데, 정작 구망의 옷은 어울리지 않는 주황색이다. 중국 쪽 서브컬처에선 구망을 목정이라는 이름답게 녹색 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그릴 때가 많은데, 호랑이형님에선 정 반대의 색상으로 그렸다. 다만 구망은 봄을 관장하며 해가 뜨는 방향인 동쪽을 다스리기 때문에 주황색이 섞인 인면조로 그려지기도 했기 때문에 아예 관계가 없는 색은 아니다.


[1] 이 대사는 나중에 추이가 산군을 향해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말한다.[2] 2부에서 새 군사의 언급에 따르면 고위대관부터 전령같은 말단까지 전부 구망이 심어놓은 인물들로 구망 사후에도 충성심인지 다른 이유에선지 새 군사의 명령을 곧이 곧대로 따르지 않을 정도. 이 말은 곧 새 군사가 직접 관리하는 본영도 본영이지만 전령으로 연락이 닿아야하는 그 외의 구역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시라무렌을 포섭할 때도 별의 별 수단을 다 써서 겨우 연락이 닿았으며, 이령을 토벌하려 했을때도 까닥 잘못했으면 고위대관들의 추궁에 오히려 본인 모가지가 날라갈뻔했다.[3] 도깨비 장수의 칼이 반토막이 난 채, 땅에 박혀있는 걸로 봐선 칼을 휘둘러보긴 한 것 같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통하지 않은 듯 하다. 다만, 처형하는 과정에서 칼이 반토막난 거일수도 있다. 여담으로 3부 3화에서는 이 도깨비와 같은 외양을 지닌 도깨비 무리가 후계자로 선택받기 위해 힘을 기르던 함화에게 학살당하는 장면이 나온다.[4] 연설 도중 이령과 바쿠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깨닫는다.[5] 그리곤 쫄아있는 황요에게 ''저놈은 너한테 다가가지도 않았는데 너 혼자 뭐하냐?"라며 핀잔을 준다..[6] 사실 죽이려면 바로 잿더미로 만들 수 있었다. 단지 죽일 마음이 없었기에 그냥 구른 것.[7] 귀신 굴에서의 한 달 훈련은 밖에서 얼추 10달이 된다고 한다.[8] 추이 이전의 귀신굴에서 살아남은 자가 압카뿐인걸 보면 사실상 후자로써 부하로 두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때 혼잣말로 압카 이외에 살아나온 적이 있었냐고 묻거나 추이보다 훨씬 강한 고래의 강자들도 귀신굴을 살아나오지 못했단 걸 감안하면 단순히 강함만으로 살아돌아올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추이에게서 (귀신들의 왕을 보기까진 구망 자신도 확실히 몰랐지만) 어떠한 가능성을 느낀 듯 하며, 일단은 살아돌아오면 좋겠지만 죽어도 뭐 상관없지라는 마인드에 더 가깝다.[9] 11화 마지막 부분에서 황요가 한 말도 그렇고 흰마귀가 정신지배를 쓰는데 그걸 버티고 대든다는 것 자체가 일반 짐승이 아니라는 모양.[10] 19화에서도 귀신의 눈을 통해 항마병들의 격투장을 봤다.[11] "'구망이 없으니 귀신 굴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은 이제 압카 외에는 저놈 뿐이다."[12] 다만 첫 등장한 화에서 황요의 귀신 다루는 실력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요의 경우는 뛰어나다고 한 것이고, 추이의 경우 직접 비호해줄 만큼 인정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이니 이령이 의하해 하는 것이다.[13] 이는 과거 편을 다룬 3부에서도 여지없이 묘사되었다.[14] 위계 상, 구망이 이령보다 높은건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이령은 압카의 형제, 쉽게 말해 왕족이라 그런 것으로 보인다.[15] 압카의 혈족이라면 왕족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공개적인 자리에서 왕족조차 목을 내놔야 한다고 선언을 한다는 점에서 구망이 얼마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16] 이 훈련은 훗날 추이가 빠르에게 나무를 매달고 벽을 기어오르게 한 훈련. 다만 빠르가 규목탄을 끌고 성벽을 기어 올랐다면 추이는 본 모습보다 힘이 딸리는 인간 형태로 거대한 말뚝 조각을 매달고 귀신 굴에서부터 황요가 위치한 곳까지 기어올랐다. 귀신굴이 저승으로 통하는 현세의 입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승과 저승을 몇백톤은 되는 말뚝을 등에 이고 몇번이나 왕복하는 것이다.[17] 흰 산의 영역으로 말뚝을 옮기는 역할이 끝난 뒤엔 먹이로나 쓰일것이라 한다.[18] 다만 '니 몸속의 벌레를 제어할 수 있을때까지!' 라는 말을 덧붙인걸 생각하면 산군에게 죽어버린 두 마리 비위처럼 몸 속의 벌레로부터 괴상하게 재생이 되는 문제점을 추이가 극복하게 만들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19] 황요조차 부리기 어려운 귀신들을 다룰 수 있는 존재는 구망 밖에 나오지 않았다.[20] 만약 흰눈썹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죄가 있든 없든 벌을 받기 때문이다.[21] 지금도 압카가 몸이 매우 안좋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항마전 이전 붉은 산에 기거하며 정신이 나간 상태로 흰눈썹의 치료를 받으면서 항마전을 준비할 때보다는 훨씬 사정이 나은 것이 사실이다.[22] 심지어 구망은 압카가 폭주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곤 하나 그에게 언급도 안하고 강제로 수면귀를 들여넣었다. 물론 아무리 약해도 압카는 압카라 한마리 정도는 진정제 작용밖에 안될거고 구망 본인도 그걸 노린 것이긴 하겠지만, 이유야 어쨌든 구망은 압카를 신체적으로 위협하는 행위조차 용납받은 입장이라는 것. 실제로 압카는 폭주중에도 진정한 이후에도 끝까지 흰눈썹의 행태를 비난했지 구망에 대해선 비난 한마디조차 뱉지 않았다.[23] 흰눈썹은 구망이 황요에게 기생한다는 걸 알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어떻게 아는지는 불명.[24] 이당시의 이령의 시는 이전까지의 비실대던 시절과 달리 전성기만큼은 아니더라도 폭발적으로 강해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체도 없어 황요에게 빌붙는 구망의 귀신에게 간단하게 털린 것.[25]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와 바람을 다스린다고 하는 삼황오제의 일원(혹은 오제의 일원)인 전욱의 신하로, 달리 현명(玄冥)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작중에서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26] 이때 계단 아래 있던 독주, 새 군사와 달리 혼자서 계단 위에 서있다. 붉은 산때도 그랬지만 이 시절에도 한가닥 했던 모양.[27] 직역하면 검은 구슬. 만사를 꿰뚫어 볼 수도 있다는 보물로, 황색의 구슬 모습을 띄고 있다. 완달이 흰 산의 기를 운용하는 것을 감지하면 흑색으로 물든다고 한다.[28] 우강의 노력을 치하하면서 자기가 가야 했다고 하고, 우강은 자신이 훨씬 빠르다, 괜찮다고 말한다. 엄청난 신임을 받는 듯 하며, 사실상 이들의 리더는 제가 아니라 구망이나 마찬가지다.[29] 심지어 대놓고 흡족이라고 배경음에 넣어버려 저 옷이 취향임을 확인사살했다.[30] 간만에 나온 개그씬으로, 이 장면 전에도 둘이 중요한 이야기를 하느라 수하들을 전부 내보내는데, 이때 독주가 전부 나오라고 하자 새 군사가 "나도?" 라고 묻는데 이것도 은근히 귀엽다.[31] 이 대사만 놓고 보면 과거의 제는 불함에게 패퇴하여 지금의 제(帝)가 자리를 이어받은 것으로 보였으나, 3부 21화에서 제(帝)가 내린 칙령의 내용에 따르면 불함과 대치하던 시절 및 현재의 제는 동일인물인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구망과 대화할 때는 자기 자신을 3인칭화 해서 부른 듯하다.[32] 구망의 독백으로 지금의 융합한 제라면 완달을 이길 수 있으나 직접 나서지 않고 뒤를 받치겠다는 말만 반복하는 제(帝)의 태도에 염증을 느끼는 것으로 추측된다. 더군다나 뒤를 받쳐줄테니, 결사항전을 하라는 제(帝)의 말 또한 믿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전쟁이 일어나면 곤륜 세력 중 가장 먼저 깨지는 건 구망을 포함한 오제와 휘하 세력들 임에도 불구하고 제(帝) 본인이 직접 내려와서 완달과 싸워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판국에 뒤를 받쳐줄테니 아랫것들에게 일을 미루려는 태도를 보이니 못 미더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33] 천제의 모티브가 되는 인드라가 사용한 무기, 금강저로 추측된다. 실제로 인도 신화에서 인드라가 아수라를 물리칠 때 사용한 번개가 금강저라고 하는데 재질 또한 철로 구성되어 있어 철의 번개가 금강저일 가능성이 높다.[34] 구망이 이 정도로 우려할 정도면 천제조차 감당하기 힘든 인물이거나, 곤륜의 안위에 큰 위협을 줄 정도로 막강한 인물일 것이다.[35] 두 어절의 한마디에 구망의 통찰력, 행정력, 위기 관리 등 뛰어난 내정가로서의 능력이 모두 담겨 있다.[36] 이러한 점에서 보면 미래 시점인 1,2부에서 천제는 백초거로써의 인격이 그대로인지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살아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37] 이때 그의 뒤통수의 황요의 것과 동일한 문신이 드러나며, 이령 왈 무언가랑 공존해있다고 한다.[38] 도깨비 하나를 본보기로 처형하고 한 말이다. 버일러들이 저 자리에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확실한 건 (비록 불참했지만) 이령을 포함한 붉은 산 주요 간부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저 말을 한다는 건 버일러급 강자라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다.[39] 조금 전까지 새군사를 업신여기던 라오허가 구망을 보자마자 옥좌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예의를 차린다. 라오허는 곤륜의 수많은 신을 허약하다고 까며 곤륜 내에서 내로라하는 토백과도 호각 이상으로 겨뤄본 엄청난 강자임을 생각하면 구망의 위상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이건 라오허가 힘을 숨기고 있는 시점이며 전력을 발휘한 라오허는 구망을 파리취급 하는 수준의 강자인 것이 밝혀졌다.[40] 사실 후술되어 있는 것처럼 2부 당시에도 버일러와는 격이 다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 포악한 이령이 예의를 갖추는데다 붉은 산 간부들을 주도하는 것도 그렇고, 새 군사도 구망의 전령을 제대로 사용 못하는 등 여러 암시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항마전 당시 최전방에 존재했고.[41] 구망은 나무의 신이기에 본래는 구망과 같은 오행관인 불의 신 축융의 불인 것으로 보인다.[42] 구망의 불은 황요 속에 있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추이의 불도 소각할 수 있는 무커가 소각할 수 없었다. 그나마 무커라서 버텼지 다른 이들이면 순식간에 끔살이었다.[43] 무커, 나주처럼 불이 빠르의 입으로 삼켜지는 모습. 하지만 저 둘은 불을 소멸, 혹은 시도하는 것이지만 빠르는 소멸이 아니라 체내의 불이 흡수한다는 점이 다르다.[] [45] 반면 뒤통수의 존재가 소환한, 2부 마지막 화의 그 귀신 불은 삽풍주도 뚫지 못해서 비껴갔다. 참고로 해당 귀신 불은 아린의 기 폭발조차 견뎌낸 엄청난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46]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토백보단 강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로, 삽풍주가 칠성월에 버금가는 듯이 묘사되는데 그래도 구망은 폭주하는 삽풍주의 공격을 견디긴 했으나 토백은 피도 안 채운 칠성월에 말 그대로 갈려나갔다. 무지기가 구망이 온다고 하자 이에 주목한 점이나 라오허가 구망에게 예를 갖춘 것을 볼 때 통상시 라오허보다는 강할 확률이 높다.[47] 다만 1, 2부 시점에서는 장성한 압카를 통제하거나 혼만 남은 상태로 아린의 기 폭발을 막는 등 라오허와는 비교도 안 되는 활약을 보여주어 이후에 훨씬 강해졌을 수도 있다. 라오허는 전력을 다했음에도 고작 6살의 압카에게 아무런 피해도 못 주고 일격에 죽었기 때문.[48] 다만 반론도 가능한 게 아린의 기폭발은 삽풍주의 폭주와는 달리 근처에 있는 게 아니라 그 여파를 견딘 것이었으며 이때 아린은 혼만 남은 상태인지라 근거로 쓰긴 애매하고 압카를 통제한 건 뒤통수에 붙은 어떠한 존재의 힘이라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호리병 속의 수면귀로 압카를 진정하게 한 거지, 구망이 직접 나서서 막은 것도 아니다.[49] 어쩌면 구망과 같은 오행관 토정 후토의 혼일 수도 있다. 후토는 오행에서 황제를 보좌해 중앙에서 흙을 다스리는 보좌신으로, 저승 세계의 지배자라고 나오는 것을 보면 모종의 이유로 후토가 죽고, 천제의 인격처럼 구망의 육체에 공존하게 되어 후토의 역할인 귀신 왕들을 부리거나, 저승을 다스리는 일 또한 맡은 것으로 보인다.[50] 번외로 목신인 구망이 불을 쓰는 것도 화신 축융이 죽고 구망과 공존하기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51] 구망이 귀신을 부리기 시작하는 시점에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왔다.[52] 고대 문헌 산해경에서 구망은 용 두 마리를 타고 다닌다고 나온다,[53] 아마 창귀, 인간의 혼도 넣었을 것이라 보인다.[54] 실제로 무커가 밤이었으면 위험할 것이라 했다.[55] 이 귀신의 공격 한 방 한 방이 땅이 터져나가는 위력이었다.[56] 이 싸움 때문에 무커는 기가 바닥난 상태로 되살아난 추이와 호각으로 겨뤘다. 싸움에선 허무하게 졌지만 엄연히 무커의 죽음에 일조한 셈.[57] 당장 과거 구망이 이끌던 귀신들을 보면, 거대한 기둥들 사이 거구의 귀신들과 이를 능가하는 거대한 동상과 비슷한 크기의 귀신들이 있다. 단순히 덩치로만 봐도 작은 놈들이 추이, 무커 이상의 거구를 자랑하고, 더 큰 놈들은 아예 몇 배는 차이날 정도의 덩치다. 이 때의 귀신들이라면 무커가 상대한 귀신 이상으로 훨씬 강할 것이다.[58] 그런데 애매한 게 무커는 구망보고 황요 안에 있으면 제대로 힘을 못쓴다며 나와서 한 판 붙자는 식으로 말한다. 그렇다면 구망은 황요에서 나와야 제대로 힘을 쓸 수 있다는 말이 된다.[59] 압카는 그 완달이 보자마자 인정한 가장 강한 자이자 진정한 하늘(天)임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60] 이령 왈 적보다 더한 관계이며 둘이 격돌하는 화의 제목부터가 철천지원수다.[61] 끝까지 아린 편을 든데다 나중에는 자신의 까지 바쳤다고 한다.[62] 작품 내 꾸준히 묘사된 그의 비범함과 책임감.[63] 이령의 언급에 의하면 항마전 이전 시점에도 흰산의 일족처럼 거대한 무언가와 연결이 되어있던 것 같다. 그걸 알아본 걸수도 있다.[64] 사실 딱딱한 모습을 보인 1부에서도 추이 때문에 기강이 흐려질 것을 염려한 것이지 그 외에는 황요와도 농담을 주고받을만큼 허울없는 관계를 보여줬다.[65] 구망이 우강을 치하하며 자신이 갔어야 했다며 미안해하자 답한 것으로, 사실상 사지에 몰아넣은 것인데도 원망은 커녕 구망을 매우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66] 개그성이 짙지만 이 또한 구망이 단순히 엄격한 상관이 아님을 보여주는 장면이다.[67] 추이와 시라무렌 또한 부하들을 아끼는 성군의 모습과 압도적인 무력, 카리스마와 통솔력까지 보여준 완벽한 상관이긴 하나, 구망은 지위와 전투력 면에서 추이, 시라무렌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라 할 수 있다.[68] 사실 이 무력이란 것도 일반적인 짐승 기준에서나 막강하지 이령, 시라무렌 등 버일러 레벨로 올라가면 어린아이 수준에 불과하고 압카 아린 입장에선 없는 거나 다름없다.[69] 명예를 중시하는 성격은 칭송받을 만 하지만, 반대로 그 성격이 이령과 흰눈썹의 모략에 빠지게 했다.[70] 3부에서 다른 인물들이 불필요한 희생이나 불합리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 반사이익으로 평가가 좋아졌던 거지, 애초에 1부에서부터 필요하다면 본보기로 죽이거나 희생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였었다.[71] 물론 성격을 비교하자면 프리저가 훨씬 악인이긴 하다. 구망의 캐릭터는 한마디로 프리저를 그 악독한 성격을 누르고 다른 강점을 그만큼 부각시켜놓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72] 작가가 스스로 드래곤볼의 팬이라고 인정한 만큼 실제로 모티브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73] 압카 본인에게 별로 큰 타격은 가지 않는다. 뒤늦게서야 느꼈다고. 다만 압카가 총애하는 흰눈썹을 공격했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것이며, 비록 같은 일족으로 취급받진 못해도 흰눈썹 또한 흰 산의 일족이기에 이는 왕족을 시해한 반역에 준하는 행위나 다름없다.[74] 물론 정말로 타고난 속성이나 성질이 불을 쓰기에는 부적합할 수도 있긴 하다.[75] 강함의 측면이 아니라, 빠르의 예 처럼 추이가 활동이 불가한 상황에서 추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76] 중국 고대 전설이나 신화에 나오는 천제 중 하나로 곤륜의 수장이자 현주의 주인인 황제 헌원의 아들이며 모든 새들의 왕이다.[77] 산해경에서는 소호의 아들 또는 숙부로 나오기도 한다.[78] 제의 다른 혈통으로는 오행관 금정 욕수 또한 백제의 아들이며 사흉수 중 궁기 또한 백제의 후손이다. 신라 왕실인 경주 김씨도 백제 소호의 후손을 자처했다.[79] 3부 66화에서 이령이 구망이 찾아왔다라는 것에 믿기 힘들다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지금은'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우두머리 역할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80] 오행관 중 우두머리로 추측되는 인물로 축융이 있다. 축융은 중국 신화 전승에 따라 삼황오제로 전해지기도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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