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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형관 창(廠) 소속 관리 |
1. 개요
첩형관(貼刑官)2부 220화에서 등장한 캐릭터. 붉은 산 압카의 직속기관 창(廠)[1] 소속 간부다. 철리지와 함께 흰눈썹을 찾아왔으며 외형은 작은 덩치에[2] 머리까지 덮은 검은 옷을 입고 있으며 얼굴은 보이지 않고 얼굴 부분에 네 개의 단추를 단 장식을 하고 있다.[3] 길잡이인 철리지는 물론 타이지보다 높은 계급으로 보이며, 환관 직책의 하나라고 한다.
2. 작중 행적
압카가 불편한 심기를 느껴 흰눈썹의 신변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견되었으며, 흰눈썹의 허리가 끊어졌을 때도 왔었지만 당시는 흰눈썹이 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이 전쟁 후 첫 번째 만남이라고 한다. 불편한 곳이 있느냐는 추궁에 흰눈썹은 비녀단에 원인을 돌리며 별일 아니라고 둘러대지만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며 염동력으로 흰눈썹을 강제로 눕히고 다리가 절단되었음을 확인한다. 흰눈썹을 강제로 성으로 돌려보내려는 찰나 멀리서 이령과 추이의 싸움으로 인한 폭발이 일어나 그곳으로 주의를 돌리게 된다.흰눈썹과는 상호 존대를 하는데, 흰눈썹이 완전한 존대를 하는데 반해 첩형관은 하오체를 쓰는 걸로 보아 흰눈썹보다 우위에 있는 직책으로 보인다.[4] 만약 명나라에서 모티브를 따와 동창까지 있다면, 첩형관은 압카 직속의 환관 2인자로서 엄청난 권력자로 설정되었을 수도 있으며, 무력도 갖춘 것으로 보인다.
황수야.. 오늘 아주 작정을 하고 입에 담지 못할 말과 행동을 하는구나! 군사의 전령만 없애면 아무도 여길 보지 못할 거라 생각한 거야? 그러게 평소에 주면도 좀 둘러보고 살아야지... 늦었다. 다 보고 있었어! 인사나 해라!
첩형관께[5]
이령
하늘 구름 위 상공에 산만한 크기의 거대한 눈을 띄워 이령을 죽이려는 시라무렌을 지켜보고 있었다.첩형관께[5]
이령
천리안을 통해 둘의 싸움은 물론 때마침 군사의 명령을 받고 도착한 홍의위[6]들까지 확인하지만 시라무렌의 발악으로 날린 공격에 영향을 받았는지 휘청한다.[7] 독주(督主)[8]에게 보고해야겠다 결심하고 초조해하던 흰눈썹이 이 일은 시라무렌님의 반역이 분명하지 않냐고 즉결심판을 내리심이 옳은 줄로 안다고 하자 제양 두 명이 흰눈썹께선 무례하고 그게 무슨 소리냐고 보자 보자 하니까하며 반박을 하자 제양 두 명에게 됐다고 말리고 흰눈썹에게 권한이 있다한들 즉결심판 같은 결정은 그렇게 함부로내리는 것이 아니라고 어르신의 허락을 얻은 후 절차를 밟아서 체포하고 심문하면 될 일이라고 더욱이 시라무렌님의 공적과 충섬심을 모두가 알고있는데 정황을 조사하지도 않고 판결을 내리라니 지금은 저 두 분의 싸움을 말리는 게 우선이라고 즉결심판 의견을 논리정연하게 타이른다.[9] 그리고 이 상황을 묻고자 구해온 전령[10]으로 군사와 접견해 홍의위를 파견한 이유를 알게됐고 그를 처형시키고자 하는 군사를 만류하며 흰산의 일족과 연관된 일이니 자신들 창에게 이관해달라 요청한다. 그리고 그에게 시라무렌이 흰산에 황수의 힘을 끌어들인 걸 알고있냐 묻고[11] 이에 군사는 첩형관의 상관인 독주와 따로 이야기하겠다며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던 도중 전령을 통해 이령을 본 제양이 좀 봐달라고 말하자 홍의위가 전령을 통해 자세히 좀 봐주라고 부탁하자 뭐를 봐달라고 물어보자 그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제양 1:“첩형관님. 좀... 보시지요!!” 첩형관, 흰눈썹, 제양 2:“??” 홍의위:“처... 첩형관님께서 자세히 좀 봐주십시오!!” 첩형관:“뭐를?” 새 군사:“무슨 일이야?” 첩형관:“!!” |
흰산의 전령을 통해 천리안으로 들여다 보자 백액이 드러난 이령을 확인하고 분노를 담고 어명(御命)을 겸한 지령을 내린다.
“들어라! 이 지령은 어명(御命)이다! 령(令)을 하달 받은 자들은 목숨을 바쳐서 이행하라!” “이령을 즉결 처형(處刑)하라!!” |
천리안을 통해 흰산 안쪽을 들여다보려했지만 몸에 부담이 갔는지 비틀거린다. 그리고 막사에 있는 길잡이들을 투입시킬 것을 명령하고 궁성의 일은 군사가 알아서 할테니 이령의 처형에 힘을 기울일것을 지시한다.[14] 길잡이들을 투입하라 명한것 역시 이령이 자포자기해 흰산에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였다.[15][16]
첩형관이란 이름 자체가 어떠한 인물의 이름이 아닌 직책명이라 그런지 2부 마지막화를 자세히 보면 위에 나온 첩형관 이외에 첩형관과 비슷하게 보이는 인물들이 압카 뒤에서 따라나온다.
한편, 3부에서는 과거의 행적이 나온다.
3부 17화에서 흰산의 정찰을 마치고 돌아온 오행관 우강을 맞이하며 우강이 계시냐고 묻자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목정(木正)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등장. 우강을 맞이한 첩형관 외에도 다른 첩형관들도 십수명 정도 집결해 있었다.
3부 18화에서는 목정(木正) 구망과 우강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계단의 아래쪽 중앙에 독주, 양측에 새 군사를 필두로 줄 지어 서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로써, 구망, 독주, 새 군사, 첩형관 모두 과거에는 곤륜 쪽 세력이었으나 현재는 압카를 섬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부 22화에서 구망이 랑랑을 풀어주기로 했다고 묻자 독주는 석방이 결정 되었다고 한다고 전하자 구망은 제가 직접 전투에 나서는 것만은 못하겠지만 랑랑이 총사령관이라니 총력전은 틀림없다고 하자 선발군이 이미 흰산을 둘러쌌으며 후속 부대들과 신장들이 순차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전한다. 구망이 쓸데없는 소모전을 벌이는구나라고 말하자 원래 그것이 천제님의 전쟁 방식이 아니냐고 물어보자 구망은 누가 모르냐고 그게 완달에게 통하냐 말이라고 하자 너무 심려치 말라고 말한다. 독주는 이번 선발군에는 인간들도 다량으로 끼어있다고 한다고 하자 구망이 뭐라고 뭐 한다고 인간까지 데려간다고 묻자 독주는 그야 인간의 혼이 독하니 그것으로 완달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것이겠다고 말한다. 구망은 완달은 인간의 혼에 영향을 받을 자가 아니라고 또한 완달은 연민이 없는 자라고 그러한 소모전이 되려 완달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다고 말하고 이제 곧 랑랑이 지휘할 테니 그를 보좌할 상급 신장들만 함께 보내면 될 것을 생각하며 말하며 뭔가 찝찝하다고 무엇 때문에 병력을 계속 투입해서 불필요한 희생을 시키는 것인지 말하자 독주는 하긴 아무리 천제님의 방식이라지만 유독 이 전쟁에만 병력을 더욱 과하게 투입하시려는 이유가 궁금하긴 한다고 말한다. 구망이 독주의 말을 듣고 그렇다고 내 말이 그것이라고 희생이 과하다고 비판하며 제 본인이 나서지 않는 것은 그렇다 치고 하급 병력과 인간들까지 그렇게 많이 보낼 이유가 없다고 하자 가만 느끼며 설마 희생자를 늘이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자 독주가 천제께서 아군의 희생을 일부러 늘리려고 하신다는 말씀이시냐고 물어보며 대체 무엇 때문에 질문하자 구망이 철의 번개를 쓰기 위한 명분을 얻기 위해서라면 가능하다고 내 예상이 맞는다면 제는 희생을 더 키우려 할 것이라고 하자 철의 번개라는 말을 듣고 그럴 리가 없는 듯 당황하자 흰산의 힘이 크게 손상될 터일거라고 말한다.
3. 평가
압카를 배신하려고 마음먹었던 시라무렌에게 공격을 당할 뻔했음에도 화를 내기는 커녕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을 하려고 하고[17], 절차대로 일을 처리하려는 모습을 보여 독자들에게 여러모로 괜찮은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1] 첩형관이 원래 환관 직책이면서 창의 수장인 '독주'가 압카의 기침을 살피는 역할도 하는 것을 보아, 창에서 압카의 보좌나 비서 일도 담당하며, 외부적으로 일종의 감찰, 첩보 및 일정 부분 사법의 역할까지 맡고 있는 기관으로 보인다.[2] 일단 전체적인 체구는 흰눈썹 가슴 정도에 닿는 키다. 흰눈썹의 기골이 매우 장대한 편임을 고려하면 첩형관은 당시 사람들의 키 혹은 살짝 차이나는 수준이다. 내시와 서있는 장면에서 덩치나 키가 비슷하다.[3] 이 옷과 장식은 티베트 소수민족의 축제 의상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얼굴 부분에 달린 네 개의 단추 장식 모양이 살짝 다르다는 점만 제외하면 첩형관의 옷과 매우 흡사하다.[4] 당연하지만 환관은 예로부터 큰 권세를 누리던 직책이었다.[5] 여기서 그 이령이 존대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천하의 이령마저 (속마음과 관계없이 겉으로는) 존대해야 하는 인물이라는 것.(그래서인지 모르겠으나, 2부 227화에서 철리지가 첩형관을 모셔 왔다고 말하자, 얼음 속에 갇혀있던 이령은 정말로 조사하러 오더니 욕지거리를 내뱉으면서 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령이 흰 산의 일족이자 예전에 큰 어르신, 즉 압카의 친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위치가 상당히 높은 존재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첩형관 역시 이령을 이령님, 시라무렌을 시라무렌님이라고 존칭하는 것으로 보아 서로 상호 존중하는 관계로 보인다.[6] 압카의 궁성을 지키는 병력. 문자 그대로 붉은 갑주를 착용한 모습이다.[7] 이 상황을 지켜보게하려고 일부러 결박을 풀지않던 이령이 결박을 찢고 날아와 흘려버렸음에도 영향을 받았다.[8] 압카 직속 정보기관인 창(廠)의 우두머리.[9] 흰눈썹이 압카에게 중요한 인물로 취급받는다지만 함부로 버일러의 즉결심판을 꺼낼 위치는 아니다. 오죽하면 첩형관을 보좌하는 제양들마저 보다못해 무례하다 역정을 냈다.[10] 무팽으로부터 빌렸다.[11] 당연하지만 군사는 이령을 견제하고자 시라무렌을 밀어주는 중이다. 시라무렌 처형 역시 그가 백액을 증명하지못해서 계획이 탄로날 걸 우려해 입막음을 하려는 목적이다.[12] 지위는 군사 쪽이 창 소속의 수장인 독주(호랑이형님)를 명칭상 존대 없이 첩형관한테 '만나보겠다' 하는 것과 독주도 군사를 높여부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군사와 독주는 직책상 대등한 수준으로 추정되며, 첩형관보다는 당연히 상위 격이다.[13] 현대로 보면 대통령비서실, 국정원과 검찰 등을 합한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다.[14] 흰산의 힘을 받았다기엔 힘쓰는게 다른게 없으니 오판일수도 있다는 내시의 말에 사실이든 아니든 이령을 처형해야하고 그로 인해 몇명이 책임을 지고 죽는것이 이령 때문에 어르신이 흰산의 힘을 받지못할 상황보다 큰 시련을 아닐거라 확언한다.[15] 이때 내시와 말할 때 길잡이를 투입하는 건에 대해 둘 다 잠시 침묵하고 분위기가 어두워지는데, 상당히 심각한 일로 보인다. 흰눈썹은 이때 넘어져서 눈물을 흘린다.[16] 그런데, 이때 첩형관이 이령이 자포자기해 흰산에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끔찍한 일'이라고 표현하고, 추이와의 2차전에서 사실상 패배한 이령이 흰 산에 강제로 끌려가게 되어 보호막이 벗겨진 이령이 이제 끝났다며(왜냐하면, 아린과 압카를 제외한 나머지 흰산의 일족들은 흰산에 들어가는 즉시 흰산에 흡수되어 소멸하기 때문) 체념하던 그때, 흰산의 힘을 받게 된 듯한 묘사와 "왜... 내...내게..."라며 놀란 것을 두고 몇몇 이들은 이령 본인은 흰 산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이령)에게는 자격이 없었다고 강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사실은 자격이 되었고, 첩형관은 진작부터 이를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이령 본인이 소멸되기 위해 흰 산에 들어갔다가 자신(이령)이 자격이 있는 것을 자각하게 되어 내친 김에 흰 산의 힘마저 받게 되는 압카의 즉위식을 앞둔 첩형관 입장에서는 확실히 '가장 끔찍한 일'이라고 표현할만한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다.[17] 그러면서, 반역을 꾀한 시라무렌을 즉결심판을 해야 하는 흰눈썹의 주장에 논리정연하게 타이르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