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1 14:39:38

붉은 산(호랑이형님)

1. 개요2. 특징
2.1. 기술2.2. 위상2.3. 콩가루 집단
3. 구성원
3.1. 어르신(압카)3.2. 군사3.3. 창3.4. 버일러3.5. 타이지3.6. 말단 변종
3.6.1. 수인 일꾼3.6.2. 항마병
3.7. 붉은 산 본영
3.7.1. 홍의위3.7.2. 길잡이
3.8. 이령의 시3.9. 강의 일족3.10. 사업장3.11. 흰눈썹의 파벌3.12. 새 군사의 파벌
3.12.1. 제양

[clearfix]

1. 개요

파일:Horangbbit.png
{{{#FF0000 {{{#!folding [ 전경 보기 ]파일:fJLI1Wc.png파일:S8BvSyP.png
}}}}}} ||

영응왕을 끌어내리고 압카를 추대하기 위해 모인 세력들.[1]

엄밀히 말하면 붉은 산은 세력보다도 그 장소를 지칭할 때 쓰이는 경우가 더 많으며 압카의 세력은 그냥 본영이라고만 불린다. 그러나 편의를 위해서 본 문서에선 그냥 압카 측 세력을 붉은 산 세력이라 칭한다.

작가 왈 붉은산은 일종의 전초기지라고.

오래전에 붉은 산 내에 세워진 토굴이라 불리우는 대요새를 압카의 세력이 발견하여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토굴의 전체적인 규모는 아직 제대로 파악조자 하지 못했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크기. 붉은 산 깊숙한 곳에 구망의 귀신굴이 있으며 이 굴은 지옥의 심연과 연결돼 있다.

그나마 이 요새의 지리를 잘 아는 인물은 구망. 귀신 굴 자체가 구망의 사유지고 구망 본인도 복잡한 토굴 내부를 자유자재로 이동한다.

항마전 이후로 압카는 자신의 황궁으로, 버일러와 타이지들 등은 전부 각자의 영토로 떠나 사실상 버려진 시설이 되어 추이의 항마병들만 살고있는 상태다.

아린과 맞설 변종들과 항마병들을 기르는 곳. 보안이 매우 철저해서 동맹군인 김공조차 가는 길을 모르게 하도록 안대를 씌워서 데려가고 특히 가장 중요한 항마병들이 있는곳은 아주 깊숙한 지하다. 그리고 황요와 김공의 대화를 살펴보면 영응왕과 맞서기 위해서 이곳에서 몇백년 동안 전쟁준비를 한 모양인듯 하다.

과거편에서는 영응왕 아린을 죽이기 위해 그의 동생 흰눈썹을 끌어들이고 인간과 동맹을 맺어 각지에서 이름난 맹수들을 모아 수천이나 되는 변종을 만들며 그 중에서도 정예병인 항마병을 골라 육성하는 등 여러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2] 정체불명의 거대한 말뚝을 붉은 산에서 캐는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준비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짜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허나 항마전 이후인 현재는 황요의 '단약 재료 구하기가 힘들어졌다' 나 '항마병이 다 없어졌다'거나 하는 발언과 이령과 압카나 흰눈썹 정도를 제외한 붉은 산의 수뇌부의 현황이 드러나지 않는 걸로 봐선 아린을 죽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붉은 산의 세력들 또한 만만치 않은 피해를 입었다고 보이고 항마병들은 항마전 이후 붉은산에 은둔하고 있고 타이지들은 추이 빼고는 심신이 온전치 않다는 발언으로 볼 때 아린을 잡는다는 목적 달성 이후 붉은 산의 세력은 완전히 와해된 것으로 보인다. 당장에 제단을 짓는데도 인력이 없어서 그런지 인간들과 숨어지내던 항마병을 잡아다 일꾼으로 쓰고 있는 상황이라 붉은 산 사정이 심상치 않다고 보였으나, 사실 본진은 문제 없이 잘 굴러가고 있다. 어차피 이 붉은 산이라는 곳은 일종의 전초기지에 가까우며 이것도 여기에 압카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아린이 죽은 시점에서 붉은 산은 끝났고 압카와 버일러 세력이 분리되었다고 봐야 한다. 어차피 붉은 산이라는 장소도 아린에게 대항하기 위해 힘을 키우기 위한 중심지였으니. 버일러나 타이지들은 전부 자신들의 세력권으로 돌아가 자기네들 일에 열중하고 있고 항마전 이후의 일, 가령 제단 공사등의 준비과정이나 궁극적으로는 압카의 즉위는 압카가 있는 붉은 산 본영의 일이고 버일러나 타이지들이 딱히 할 일은 없다. 황요가 하는 말은 전쟁 이후 사실상 본영에선 신경도 안 쓰는 그 토굴에 남은 항마병들 이야기거나 아니면 흰눈썹 측 세력과 단약 등의 물품으로 보인다.

상상 외로 역사가 엄청나게 긴 곳일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나왔다.[3] 53회 이후 등장하는 변종들 중에 현존 생물이 아닌 신생대 초중기에 멸종했던 고생물들이 하나 둘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16화(잊혀진 이야기9-정하는 자 바쿠)의 극초반부(2번째 컷)에서 황요가 김 공에게 "이 지하 굴은 고대에 건설이 된 곳이요. 우리가 일부를 찾아서 쓰고 있소. 나도 다니는 길 외에는 모르니 잘 붙어서 오시오."라고 말하는 것으로 아예 붉은산 세력들이 사용하고 있는 토굴 시설이 엄청나게 오래된 것이며, 자신들도 전부는 알지 못 한다고 못박아 버렸다. 인간이라면 모를까 수백 년쯤은 우습게 알 정도로 나이가 많은 황요가 고대라고 칭할 정도면 그 역사는 엄청나게 오래됐을 것이다.

예를 들어 53회에 등장하는 변종인 엔텔로돈은 무려 2000만 년 이전에 멸종했던 생물이기 때문에 이 변종이 존재하려면 뭔가 다른 설정이 있지 않는 이상 이 곳의 역사가 거의 그 정도로 오래됐다고 봐야 한다. 다만 항마전을 준비하기 위해 몇백 년이나 몇천 년도 아니고 몇천만 년 이상이나 준비를 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으니[4] 황요의 언급에 따르면 이 곳의 토굴들은 고대에 건설이 된 곳이며 자신들이 일부를 찾아서 쓰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그 고대라는 시기가 그 정도로 오래되었을 가능성은 있다.[5][6]

붉은 산 세력의 계급이나 이름이 만주어를 차용한다는 사실과 백두산인 흰 산으로부터의 거리를 고려하면 작중 붉은 산은 내몽골 지역의 화산 산맥인 다싱안링산맥(대흥안령산맥)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의 츠펑(chifeng, 적봉赤峰)이나 홍산(红山)과 같은 지명은 붉은 산을 의미하고, 결정적으로 2부 180화에서 버일러인 시라무렌이 언급되었는데, 시라무렌은 츠펑 시 북부에 위치한 강의 이름이다. 그러므로 붉은 산은 다싱안링산맥임이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작중 황요가 인간 측 김공에게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별무반을 언급하는데 인간측 대표 김공이 왕조가 바뀐지 20년도 안됐다고 하는데 고려시대 별무반과 조선 초창기의 격차는 약 300년이다.[7] 한마디로 영응왕을 끌어내리기 위해 300년 정도를 준비했다는 소리이다.

매화가 진행될수록 그 스케일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대세력이다. 1부까지만 해도 항마병 이외의 병력이 나오지 않아 이 항마병들이 이들의 주 군사력인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2부에 들어서 항마병들은 그저 화살받이, 말뚝을 흰 산으로 옮기는 역할만 맡은 버림패들에 불과하고 타이지를 훨씬 능가하는 버일러들과 그들의 군세라는 새로운 전력이 공개되고 있다.

2부 중후반에 압카가 그 강대한 버일러들조차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며, 사실상 압카의 뜻에 따르지 않는 이들조차 공포에 억눌려 복종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 특징

2.1. 기술

과 관련된 상징이 크다. 이름부터가 붉은 산이고 강력한 화염 술법을 다루는 구망부터, 그의 불씨를 받아서 같은 불을 다루는 추이와 마찬가지로 불을 다루는 바쿠, 또 유사한 화염 술법을 다루는 이령과 흰눈썹 등 화염 능력자들이 많다.

단약, 율죽, 첩형관의 천리안, 홍의위의 홍사, 시라무렌의 의수 등 신물들이 넘쳐난다. 철리지의 다과극이나 괴섭의 도끼, 압카의 의족[8] 등이 보여주는 위력과 내구력을 보면, 현대의 수준을 뛰어남는 제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물이나 영물, 초월적 존재로 이루어진 집단이지만 길잡이, 홍의위 등 무기를 쓰는 인물들도 많이 나온다.

다만 흰눈썹이 착호갑사가 사용하는 총통을 보고 화약을 처음본다는 반응을 하고 율죽과 냄새가 유사하다는 걸로 간신히 눈치챈것을 보면 화기를 만드는 기술은 없는 모양이다.

2.2. 위상

호랑이형님에서 여태까지 제대로 전력이 드러난 집단 중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진 집단이다.[9] 아린도 붉은 산에 대비해 세력을 두었으나 전쟁의 결과는 보급병인 항마병들, 핵심 전력인 추이나 이령, 압카 등은 멀쩡히 잘 살아있지만 아린 쪽은 범 세력 정도를 제외한 전쟁의 참여자나 참여자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아린 본인이 전부 행방을 모르게 사라져버렸다. 사실 상의 승리. 아린의 무력을 생각하면 이를 이겼다고 볼 수 있는 붉은 산 측은 정말 강력하다.

다른 세력 중 푸른 늑대 세력은 정확하진 않으나 묘사된 전투력을 보면 붉은 산과는 당연히 비교가 힘들고[10] 새들은 이미 진즉에 붉은 산 측에 거래를 트고 있었고 이령이 세뇌시킨 흠원이 무서워 날지도 못하는 등 비교가 불가하다. 항마전 이후 약화되었는데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 수인병, 그 중에서도 잡졸에 가까운 수준의 병사 하나의 힘이 비녀단 조직원 무리와 맞먹는다. 비녀단의 간부급 인물인 비방들이 산군, 혹은 산군보다 훨씬 약한 빠르에게 털리는 것에 비해 붉은 산의 간부급 인물들은 세계관 최강자 아린에게 대적하기 위한 주요 전력이며 상위 계급 중 낮은 축에 속하는 타이지의 추이는 산군을 손쉽게 이길 수 있다.

2.3. 콩가루 집단

아린의 세력이 엄청나게 끈끈한 충성심과 동료애를 자랑하는데 비해 이쪽은 거의 콩가루 집안 수준이다. 산군만 봐도 죽음을 무릅쓰고 아랑사를 지켜내려 혼자서 흰눈썹의 성채까지 쳐들어갔으며 무커 일족은 무케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시간을 벌려 애를 쓰고 마지막 남은 나주 역시 불타 죽어가면서까지 무케를 보호하려 했을 정도로 사이가 끈끈하다.

반면 붉은 산 세력은 격투장에서만 엄청난 숫자가 죽어나가며 항마병들은 관리자인 바쿠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났고 고위 간부들 역시 흰눈썹과 추이의 사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저 마지못해 뭉쳐 있는 수준이다. 당연한 것이 항마병들은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끌려와 단약을 먹고 변종으로 개조된 개체들이니 충성심이 없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추이처럼 존경받는 인물도 있고 무골 용병단 역시 탐탁찮아 하면서도 흰눈썹을 도와주는 등 물론 이제는 원수지간이 되었지만 서로 간의 정은 조금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도 작중에서 붉은 산 세력 내에서 유일하게 관계가 좋은 추이와 항마병들은 추이가 두 번째 죽음을 맞고 이전의 기억이 다 사라졌고 이령은 살아남은 항마병들의 절반 이상을 전멸시키고 말았다.

문제는 총알받이로 모은 병력인 항마병이야 그렇다 쳐도 진짜 전력이라 할 수 있는 버일러, 타이지와 그 휘하 세력들마저 사이가 영 좋지 않다는 것. 이령은 자기 목적을 달성하겠답시고 이령의 시들을 보내 항마병들을 마구 잡아들이는가 하면, 이를 막아선 추이마저 같은 편일 것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낌없이 공격하고, 버일러인 시라무렌과의 사이는 "적보다 더한 놈"인 수준이다. 항마병들처럼 끌려와서 그렇다는 핑계마저도 못 댈 고위 간부들 간의 사이마저 이 지경이니 얼마나 내분이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최근화에서는 길잡이들이 공식적으로 역적이 된 이령과 싸우고 있는 시라무렌의 부하들을 죽여 그 힘을 끊어버리는 막장짓을 저지른다. 시라무렌이 상대하는 이령의 죄목은 무려 압카에 대한 역모인데 그런 인간과 싸우는 시라무렌의 힘이 어찌 되든 상관없다는 듯한 태도로 붉은 산의 막장성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현실로 따지면 쿠데타를 제압하려는 장수의 군대의 보급품을 빼돌리거나 휘하 부관들을 암살한 행위다.

사실 이는 어느정도는 당연한 것이, 붉은 산 자체가 단일 세력이 아니라 압카를 필두로 한 본영과 압카를 섬기는 각 세력의 우두머리들을 중심으로 뭉친 연합세력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압카에게 충성심이 있지만, 충성심이 있는 것과 자기 세력을 지도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고, 충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입지와 정적 견제 등 권력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령과 시라무렌의 경우 아예 서로 기회만 보이면 물어뜯으려 하고[11] 다른 세력이라고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을 테니, 압카만 아니었다면 이들이 연합할 일도 없었다. 때문에 각 세력을 때놓고 보면 시라무렌 세력은 큰 유대와 신뢰가 있고, 붉은 산 본영은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운영되고 있다. 단 붉은 산 본영의 경우 국가라고 해도 좋을 거대한 세력인데다가, 상위 간부들 대다수곤륜을 등지고 압카에게 붙은 세력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것과 별개로 권력다툼이나 사익을 챙기려는 시도는 분명히 존재한다. 새로운 군사가 자신을 반대하는 원로들을 보고 구망의 끄나풀라며 분노하거나 역모의 죄를 지은 이령을 상대하는 시라무렌의 부하들을 길잡이들이 공격해 한 몫을 챙긴 게 대표적이다.

3. 구성원

파일:붉은 산_1.png
붉은 산 세력
{{{#FF0000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어르신 압카
흰 산의 일족 이령 흰눈썹
군사 구망 새 군사
창(廠) 독주 첩형관
버일러 시라무렌
타이지 추이 바쿠 유량 괴섭
무골 용병단 무골 왕태
기타 홍의위 제양 이령의 시 황수의 뱀
황요 녹치 항마병 철리지
}}}}}} ||


3.1. 어르신(압카)

파일:압카실물.png
압카(天)[12]
붉은 산의 수장

붉은 산의 우두머리. 붉은 산이 만주의 계급에서 모티브를 얻었음을 감안하면 그의 위치는 한, 즉 임금으로 보인다.

붉은 산과 흰 산의 일족 사이에서 '어르신'이라고 불린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압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2. 군사

파일:_Ajax_FileLoad.jpg
구망
전대 군사
파일:20211023_115054.jpg
새 군사
현재 군사

붉은 산 진영의 모든 군무를 도맡아 통솔하는 직책. 사실상 붉은 산의 총사령관 겸 2인자와 같은 직책이며 여러 기능이 있는 전령들을 부릴 수 있다.[13][14]

3.3.

파일:독주와 수하.png파일:20210620_230953.jpg
독주첩형관



압카 직속의 정보기관. 모티브는 명나라 시기 황제의 직속 첩보기구로써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던 환관집단인 ‘동창’인 듯하다. 명나라 동창의 수장은 창공 또는 독주라 불렸는데 창의 우두머리가 독주라 불린다는 것을 보면 빼박. 이령의 말에 따르면 압카를 위해서라면 없는 죄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실제 중국 명나라 시기 황제의 신임을 바탕으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던 동창과 그 특징이 일치한다. 첩형관이 창의 소속이다.

붉은 산 측 내시들을 기본적으로 창의 명령을 듣는 듯하다. 제단을 감독하는 내시들은 칼을 차고 다니고, 길잡이들의 행동이 심상치 않자 칼을 꺼내든 채로 달려오는데[15] 이로 보아 내시들 역시 상당한 무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또 외모가 중성적인 느낌인데[16] 실제 거세로 인해 외모가 여성스러웠던 역사 속 환관들을 재현한 듯하다.

2부 236화에서 시라무렌을 처형하려는 새 군사에게 첩형관이 흰산의 일족과 관련된 사안이니 저희(창)에게 이관해달라고 요청하고, 처벌의 수위는 우리들(창)이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흰산의 일족과 관련된 일을 주로 담당하는 것은 물론, 붉은 산 내에서 죄를 지었을 때 처벌은 물론, 그 수위를 결정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부 222화에서 흰눈썹이 빠르와의 싸움에서 한쪽 다리가 잘려나간 일로 조사를 위해 파견나온 첩형관이 최근 진찰 중에 어르신의 심기에 미세한 충격이 감지되었다고 말하고, 2부 최종화에서 독주를 비롯한 첩형관들이 따르는 것을 보면 압카의 신변을 보좌하는 역할도 맡는 것으로 보여진다.

3.4. 버일러

현재까지 등장한 버일러
파일:1255690.png
시라무렌

버일러 (貝勒 / 패륵)

붉은 산 간부들의 계급으로 어르신, 구망 바로 아래에 위치를 일컫는 직책으로 과거 만주족의 귀족 작위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17세기 당시 만주팔기의 최고위 간부로써 전투를 지휘하였다.[17]

버일러 급 이상 정도면 단약을 원하는대로 얻거나 먹을 수 있는 듯 하다. 그도 그럴게 위치를 보면 핵심 전력으로 보인다.[18] 또한 이령도 그렇고 정황상 버일러부터는 일반적인 짐승들은 도달하기 어려운 위치로 보인다. 현재까지 용이나 아린의 종족 등 태생 자체가 영험한 존재들을 제외하면 버일러 급에 필적하는 일반적인 짐승은 없다.

감시원이 이령의 시는 네눈박이 외에는 허락되지 않은 것과, 항마병 하나를 시로 만든 것을 증거가 확실하지 않아서 버일러에게 고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버일러들은 이령과 비슷한 수준, 혹은 이령이 문제를 일으킬 시 제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령이 버일러, 즉 일종의 하대하는 투로 말하는 것을 보면 전투력의 비교는 힘들지만 이들 역시 높은 위치에 있는만큼 이령이라도 대놓고 무시할 정도는 절대 아닌 것으로 보인다.[19]

이를 뒷받침하듯 이령이 시라무렌에게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자 시라무렌이 네가 무슨 권리로 조사를 하는 거냐고 거세게 나간 것을 보았을 때, 확실히 이령도 함부로 관여할 수 없는 계급으로 보인다.[20][21]

시라무렌 세력들 언급을 볼 때, 버일러들이 한 때는 자신들만의 세력이 있었지만 압카의 세력에게 정복당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아니면 구망의 회합 당시 언급으로 보아 이들이 압카의 부하를 자처했을지도.

시라무렌으로 미루어보아 버일러들은 각각 자신과 이어진 자연물의 신령이고 각각 자신과 이어진 자연물의 힘을 끌어다 쓰는 듯 하다. 흰산의 일족이 흰산과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인듯.

의외로 붉은 산 본영에는 버일러들보다도 높거나 엇비슷한 지위가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압카를 제외하더라도 전 군사인 구망, 현 군사가 이들보다도 확연히 높은 지위고[22] 압카를 모시고 반역을 조사하는 동창의 독주, 그리고 붉은 산 측의 원로들이 있다.

시라무렌의 어전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압카에게 복속한 왕들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압카 밑에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압카 세력이 아닌 완전히 다른 세력의 우두머리들인 것. 다만 버일러들이 전부 그럴 것이라곤 장담할 수 없다. 압카가 자기 세력에서 책봉한 버일러가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

현재로선 붉은 산의 제후들이라는 것이 유력하다. 실제로도 버일러는 제후들이었고.

무커를 포함한 흰 산의 호랑이들은 이마에 고리 무늬 두개(무커는 네개)가 있으며 아린이나 아랑사의 기에 반응하면 공명하여 수인화되는 특성이 있는데 특히 우두머리인 무커가 이 버일러들을 잡기 위해 아린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령의 백액이 발각됨에 따라 압카 휘하의 모두가 이령을 타격하기 위해 분주해지고 군사가 버일러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라지만 정작 첩형관이 언급하길 어르신이 깨기 전까진 버일러들은 갖은 핑계를 대며 움직이지 않을 거라 한다. 이령이 정말로 흰 산의 힘을 받았다면 더더욱.

가장 충성심이 높았던 것으로 묘사되던 시라무렌마저 압카에 대한 신념을 잃은 대사가 나오며, 다른 버일러들이 압카의 무력에 굴복한 이들이기에 그닥 충성심이 높지 않다는 추정도 있다.

현 시점에서는 그야말로 한명 한명이 최상위권 강자로 묘사됐으며, 1부부터 버일러들을 격이 다르다고 지속적으로 묘사됐고, 실제로도 최초로 등장한 버일러 시라무렌이 이에 걸맞는 힘을 보여줬으며, 심지어 2부 마지막에 이령이 흰산의 힘을 받았을 때 버일러들이라면 토벌 가능성이 있다고 묘사되었다. 즉 이들 하나하나가 타이지들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붉은 산의 주요 전력들이다.
파일:호랑이형님 버일러1.jpg
파일:호랑이형님 버일러2.jpg
과거 흰 산의 일족이 거대한 세력을 이루고 있을 때, 여러 세력을 정복했고, 그 중 각 지격의 후계자들, 즉 자연의 힘을 받는 자들의 후계를 볼모로 흰산에 보내도록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령이 용상에 앉아 볼모로 보내진 후계자들을 보는데, 이들은 시라무렌을 합쳐 여덞 명으로, 각 세력의 후계자들이라고 한다. 이들이 바로 버일러들(혹은 그들의 선조)일 가능성이 크다. 즉, 버일러는 총 여덞 명으로 추정된다.[23]

3.5. 타이지

현재까지 등장한 타이지
파일:추이_벡터.png 파일:4e6i4w6ijdfjg.png 파일:1658109118933.png 파일:20220718_215043.jpg
추이 바쿠 유량 괴섭

타이지 (台吉 / 태길)

붉은 산 간부들의 계급으로 압카(어르신), 구망, 버일러들 다음의 계급으로 과거 만주족의 우두머리를 일컫는 말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버일러보다는 급이 낮지만 붉은 산 내 고위 간부이다. 현재까지 확실하게 타이지로 나온 붉은 산 소속 간부로는 추이바쿠, 괴섭과 유랑이 있으며, 흰눈썹의 경우 작중 입장을 종합해보면 타이지 혹은 비슷한 서열일 것으로 추정.[24]

항마전 이후 심신이 온전한 타이지는 추이 한 명 뿐이라고 한다. 사실상 산군이나 무커 정도 되는 일반적인 짐승들의 한계치 정도로 여겨지는 계급. 아무리 한 지역을 제패하던 짐승이더라도 타이지들을 상대론 승산을 장담할 수 없다. 반대로 말하면 타이지 계급에 위치할 정도의 전투 능력 정도면 1부에서 산군이 보여준 그 엄청난 활약을 엇비슷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25]

바쿠나 흑곰 부하들의 대사를 보면, 타이지는 수인이어도 항마병으로는 치지 않는 듯하다. 다만 바쿠나 추이 같은 변종 출신 타이지는 항마병 간의 결투를 통해 올라가는 것이 전통이었다고 하니 한때는 항마병에 소속되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2부에서 추이와 이령의 대결에서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힘에서도 버일러급과 격차가 매우 심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26]

이령은 추이를 타이지 중에서도 특히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27] 무리를 이끄는 타이지 중 에서는 가장 강하다고 얘기한다. 타이지 중에서도 무리를 이끌지 않는 타이지가 있는 것 같으나, 이들의 전투력은 불명확하다. 이령의 대사를 종합해보면 결론적으로 추이는 타이지 전체로 볼 때 최상위권의 무력을 가지고 있고, 일부의 타이지는 추이보다 강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타이지는 추이보다 약할 것이라 추정해볼 수 있다.

붉은 산의 세력 중에서도 높은 자리임은 확실하며, 이령이나 버일러 정도는 돼야 타이지를 하대할 수 있는 듯하다.

작중 나온 타이지는 추이와 바쿠, 유량과 괴섭이며 추이와 나머지 3명간에는 큰 격차가 있고 편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산군, 무커 정도면 타이지 범주에 들어간다. 이 외에 붉은 산 본영이나 각 버일러들의 세력에는 타이지에게 맞설만한 수준의 강자들도 많다.[28] 때문에 위상이 점점 하락하는 중.[29]

하지만 결코 위상이 낮은 직책은 아니다. 시들을 일방적으로 압도한 1차 변신체 맹안을 산군은 둔갑한 상태에서[30] 별 피해 없이 손쉽게 죽여버렸다. 또한 길잡이들 역시 '시라무렌의 큰 뱀'의 '뱀구슬'을 노린 이유가 비싸게 내다팔 수도 있지만 그것을 이용한다면 타이지 한 명 정도는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역으로 버일러 수준의 공격이 아니라면 타이지를 쉽사리 잡을 수 없다는 반증이다. 또한 산군이 뱀구슬에서 나온 황수의 힘을 두 방이나 맞고도 멀쩡한 것으로 보아 무리를 이끌지 않는 타이지는 뱀구슬, 즉 버일러의 힘에서도 최소한 제 몸은 능히 건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량이 근처에서 구슬들이 연쇄 폭발 했음에도 방어막으로 부지했으니, 길잡이들의 뱀구슬에 대한 발언은 일반 타이지 밑 사형인 괴섭을 기준으로 한 듯. 그리고 정작 쓰고 나서 자기네들이 놀라는 걸 보면 그냥 어디서 들은 듯.

구망의 회합 장면을 보건데, 붉은 산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타이지만 최소 네명이고[31] 거리가 있는 위치에 군사들을 이끌고 있을 타이지도 있고, 여기에 무리를 이끌지 않는 타이지도 있다.

내시들이 말하길, 이령이 쇠약하면 타이지들도 죽일 수 있다.[32] 길잡이 사형이 타이지로 밝혀졌으며 이령을 죽이라는 명을 받는데, 타이지 역시 붉은 산에서도 상당한 강자들이란 것을 다시금 보여준다.

이령의 흰 산의 힘을 받게 되면서 첩형관에 타이지들을 투입시키는데 버일러들은 어차피 압카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움직이지 않을 것이고 틀어박혀 있으니 첩형관이 어찌 할 수 없지만 타이지들은 무조건 투입시킬 테니 조만간 바쿠를 포함한 타이지들과 그들의 수하, 그리고 이령이 언급한 무리를 거느리지 않는 타이지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3.6. 말단 변종

길잡이들을 통해 세계 각지의 짐승들을 붉은 산으로 납치하여 약물을 주입하고 인위적으로 수인화(獸人化)시킨 인간형 짐승이다. 변종의 목에 염주를 메어주어야 자신의 본모습을 숨긴 채 인간의 모습으로 다닐 수 있다. 스스로 둔갑술을 터득한 게 아니라 억지로 형태를 바꾼 것이기에 모습을 바꾸는 과정에서 몸이 뒤틀리며 큰 고통을 겪는다. 대부분의 짐승들은 이 수술을 견디지 못해 죽으며, 성공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통을 겪다가 미쳐버릴 수도 있다. 본래 변종들을 만드는 이유는 아린이 아무리 강한 짐승이라도 정신 지배를 해서 조종할 수 있지만 인간형으로 만들면 정신지배가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랑이형님/종족 참고.

3.6.1. 수인 일꾼

파일:Horangbbit 2.png
작업 중인 수인

붉은 산에서 짐승들을 생포해 단약과 주문으로 개조하여 인간처럼 만들었다. 압카를 소환할 제단을 만들기 위한 공사에 투입되었으며, 제단은 완공했어도 추가로 산을 뚫어야 하는 상황이다.

항마병들보다 급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굳이 새로운 수인을 만드는 이유는[33] 항마병들이 숨어있어서 잡기가 힘들거나 항마병들을 잡을 전력이 되지 않아서인 것으로 보인다. 제단에 쓰이는 수인들은 항마병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격이 낮아서 굴러가는 바위에 위태위태한 수준이다.

3.6.2. 항마병

파일:20210130_115607.jpg
대장추이와 항마병

降魔兵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항마병(호랑이형님)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7. 붉은 산 본영

파일:20200406_120505.jpg

붉은 산의 본 전력이자 압카를 따라 서쪽을 제패하고 버일러들을 복속시킨 군세. 사실상 이 본영의 병력이야말로 압카의 세력이자 붉은 산의 주축이다.

보급병 따위에 불과한 항마병들이 화살받이라면 이쪽은 흰 산의 아린의 세력, 흰 산의 범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했을 군대. 붉은 산이 연맹 세력이었듯이 각 버일러들과 타이지들이 독자적인 세력, 병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심이 된 것이 바로 본영의 군대. 붉은 산은 이 붉은 산 본영과 버일러, 타이지들을 묶은 세력이다. 이들을 통솔하는 것은 사령관이자, 압카 다음 가는 2인자인 구망이었다.[34]

2부 112화, 137화 이령의 회상에서 전쟁 직전, 준비가 끝난 붉은산의 세력이 집결할 때 이들의 어마무시한 숫자를 볼 수 있다. 이때, 구망이 거느린 거대한 귀신(鬼)들과 산을 등진 장수의 모습을 한 인물, 뿔이 달린 투구를 착용한 거구의 인물 그 군세[35], 시(尸)들 수백 이상을 거느린 이령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고 구망이 본인의 사자를 보내 집결할 것을 명령한다.

기껏해야 이천 혹은 조금 상회하는 숫자의 항마병들과는 달리 대군이란 말이 어울리는 규모이며, 타 지역에서 잡아온 맹수들로 이루어전 항마병들이 아니라 각 타이지, 버일러들의 수하로, 인간형의 요괴, 마물, 그리고 인간(만주족)으로 이루어진 군대로 보인다.

구망, 철리지는 타이지도, 버일러도 아니다. 2부가 전개되면서 새로운 추측이 생겼는데, 붉은 산 본대와 버일러들은 분리된 세력이라는 것이다. 타이지들은 애매하지만 버일러는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세력을 이끌고 있고, 타이지들 역시 붉은 산에서 활동하는 이들과 독자적으로 세력을 꾸린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쿠, 추이는 붉은 산 소속으로 볼 수 있고, 구망 역시 버일러 이상가는 강자지만 붉은 산 소속이다. 이령은 버일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왕제이므로 별도의 지위를 더 가지고 있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다른 세력인 버일러들을 때놓고 봐도 본영 자체의 전력이 (버일러들을 포함한)타 세력을 압도한다. 버일러들을 통솔할 힘과 능력이 있는 구망과 그런 구망의 자리를 이어받은 새 군사, 반역을 조사하는 창의 독주 등 이미 버일러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라 보이는 붉은 산 내부의 인물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으며, 길잡이, 홍의위 등 타이지에 필적하는 강력한 자들이 넘쳐난다는 것이 드러났다.[36]

3.7.1. 홍의위

파일:홍의위.jpg
紅衣衛

압카의 궁성을 지키는 병력. 모티브는 중국 명나라 황제의 친위대 역할을 수행했던 금의위로 보인다.[37] 압카를 직접 호위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외관은 붉은 갑옷과 검은 망토를 입은 모습이며 얼굴은 복면과 투구로 가려져 주황빛 눈만 보이는 모습이다. 맨얼굴은 좀비처럼 창백한 회색피부에 뾰족한 귀를 가진 인간형 요괴와 같이 생긴 모습이다.

2부 236화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군사에게 이령을 체포하는 명령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령의 백액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군사는 시라무렌과 내통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시라무렌을 체포시키려 하였다. 그런데 첩형관이 개입하는 바람에 홍의위들은 군사와 첩형관 중 누구를 따라야 할지 우왕좌왕한다. 그러나 이령의 백액이 드러나자, 첩형관이 왕의 권위를 빌린 어명을 내려 현장에서 이령을 즉결처형하게 되었다. 홍의위들은 이령을 처형하기 위해 이령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는 시라무렌의 지위를 받게 되었다.

이령을 포박하려 할 때, 여럿이 이령을 둘러싸고 술법으로 노란색의 기운을 방출하는데 마치 밧줄처럼 길쭉한 기운이 손에서 나온다. 이 기운으로 이령의 몸을 포박히였다. 이 틈에 홍사라는 특별한 밧줄을 죄인의 몸에 걸어 죄인의 힘을 억제하였다. 이로 보아 여러명이 동시에 술법을 걸면 일순간이지만 버일러 급을 제압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는 치명타는 줄 수 없지만 현장에 있던 시라무렌의 힘을 빌려 해결하였다.

홍의위들의 술법에 한 번 잡힐 때마다 이령은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다 할 정도로 매우 강력한 포박 술법을 구사한다. 그리고 비갑(譬甲)에 마찬가지로 붉은 색을 띄는 얇은 홍사를 두르고 다니며 포박대상에게 팔을 뻗으면 저절로 날아들어 대상을 구속하는데 버일러 급의 강자들이라도 쉽사리 풀 수 없는 기물이다. 정확히는 끊는 것 자체는 어렵진 않지만 자연의 힘이 근본인 존재가 홍사에 묶인 채 홍사를 끊으면 근본적인 결속 자체에 치명상을 입는다. 그 이령조차 묶인걸 얼결에 힘을 줘 살짝 끊어내자마자 극심한 고통에 휩싸였다. 이것도 버일러급 정도나 해당되고 이령의 시의 경우는 묶이면 움직이지도 못하며 아주 천천히 죽어간다. 이 상태에서 홍사를 끊을 경우 그 자리에서 녹아내리듯 소멸한다.

2부 최종화에서 압카가 일어나자 일천 명의 홍의위들 전원이 군사의 의식을 통해 기와 령이 뽑혀 흰 산으로 통하는 통로를 연다. 아마 강제로 홍의위로써 일하다 끝내는 목숨을 바치는 것이 홍의위의 운명인 듯하다. 다만 이때 홍의위들의 얼굴에 분노한 표정, 체념한 표정, 비통한 표정들이 섞인 것을 보면 압카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3.7.2. 길잡이

파일:20210725_002506.jpg

압카가 서쪽을 칠때 길을 안내한 자들이다. 정찰대나 탐망꾼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는 듯 보이며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정예 인력으로 구성됐을 것으로 보인다.

구성원은 타이지인 사형 괴섭,[38] 모히칸 머리의 길잡이, 클로를 사용하는 길잡이, 양갈래머리를 한 길잡이, 그리고 철리지가 있으며 이중 철리지가 가장 막내로 보이고 타이지인 괴섭은 원래 이들의 리더격 인물일 것으로 보이나, 항마전의 영향으로 정신과 육체가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히칸 머리를 한 길잡이가 상황 판단을 내리고 가장 아는 것이 많은 실질적인 리더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정신이 온전치 못하고 모자라져도 무력은 괴섭이 가장 강한 것으로 보인다.[39] 클로를 사용하는 길잡이가 가장 빠른 듯하고 양갈래 머리의 길잡이는 힘은 세지만 조금 멍청한 듯하다.

클로를 사용하는 길잡이 역시 자세히 보면 사형처럼 손이 없고 거기에 클로를 달아놓은 거다. 아마 항마전 도중 손을 잃은 듯.

처음 등장한 길잡이로 철리지가 있으며, 이후 길잡이라는 것이 명칭이 아니라 하나의 직책이란 것으로 나왔다.

제단 근처에 길잡이들의 막사가 있으며 철리지 외 네명의 길잡이들의 실루엣이 나왔다. 철리지는 상당히 어린 편이라고 하며 이들은 시라무렌의 옛 부하들의 존재와 맹안을 먼저 죽여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철리지를 걱정하면서도 동시에 황수의 뱀들이란 말을 듣고 탐내는 것을 보면 이들도 철리지와 비슷한 인성의 소유자들인 듯.

결국 정말로 시라무렌에게 힘을 전송하는 뱀들과 그를 지키는 맹안, 모극들을 공격하는데 이때 모극들을 흡수한 맹안들조차 상대가 안 되는 강력함을 보여주었다.[40] 이들 중 괴섭이 제일 강하다고 가정할 때 (괴섭을 제외한) 길잡이들은 타이지보다는 좀 약해도 그에 준하는 상당히 강한 축에 든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의 목적은 철리지 복수도 껴있지만 사업장 운운했던 철리지와 마찬가지로 맹안들을 팔아치우려는 것과 황수의 뱀들 체내의 기가 응축된 구슬들이었다. 이 구슬은 잘 이용하면 시라무렌과 같은 힘을 내어 타이지조차 죽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행위는 당연히 월권이고 무엇보다 공식적으로 역적이 된 이령을 추포하려는 시라무렌을 방해하는 격이었다. 결국 뒤늦게 쫓아 어째서 뱀들을 죽이냐는 내시들에게 뻔뻔하게 강탈한 구슬들을 숨기고 자신들 짓이 아니라 발뺌하며 내시들에게 흰산에 침투해 형세를 파악하라는 첩형관의 명을 받는다. 심상치 않다며 구슬들을 숨기고 내시들에게 역모를 보고받는 것으로 보아 이령의 백액이 존재하는 상황을 모르고 저지른 일로 보인다. 역모죄로 체포중인 이령을 도와주는 행위를 저지른 것이나 마찬가지니 들통나면 목이 날아갈 수도 있다. 당시 이령의 시들 역시 이령을 돕기 위해 큰 뱀들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변명하기 어렵다.

결국 2부 249화에서 산군이 뱀구슬을 한꺼번에 죄다 터뜨리는 바람에 길잡이 전원이 몰살당하고 말았다. 본인들이 좋다고 모아놓은 뱀구슬이 본인들의 목숨을 가져갔다. 이들이 뱀구슬을 노획하겠다고 뱀을 죽여버린 탓에 시라무렌이 이령을 죽이지 못했으니 업보가 돌아온 셈이다.

버일러의 직속수하를 훨씬 상회하는 실력자이지만, 산군에게 허무하게 몰살당했다. 괴섭과 철리지를 제외하면 이름도 나오지 못한 것을 보면 처음부터 단역으로 소비될 계획으로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길잡이들이 버일러의 직속 부하들을 몰살하고, 이런 길잡이들을 산군이 처리하면서 부활한 산군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한 단역으로 소모되었다.

3.8. 이령의 시

파일:이령의시2.jpg

이령이 자신의 명을 나누어 만든 부하들.

붉은 산 내에서의 정확한 직위는 알 수 없으나 고위간부인 이령의 직속 하수인인데다가 꽤 높은 위치에 있는 흰눈썹을 가볍게 얘기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지만 흰눈썹이 시보다 아래라기보단 이령과 생명을 공유하고 자아 역시 일정부분 이령의 영향이 있어서 그런 듯.

3.9. 강의 일족



버일러 시라무렌의 세력. 과거 거대한 제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강의 일족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10. 사업장

타이지 바쿠의 휘하에 각종 짐승이나 위험한 물건을 유통하는 암시장. 처음 1부에서 백호 패거리들이 언급했을 때만해도 나름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인 표견을 유통판매하는 차원이 다른 암부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비녀단의 비방(裨房)이었던 마전이 이매로 개조된 후 이 투기장에서 싸워왔었던 모양.

1부 16화, 황요가 바쿠가 개인적으로 어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말을 했고, 비밀이라는 말은 하면서 바쿠가 본영과는 별개로 따로 운영하는 사업의 존재를 언급했다.

최근 화에서 사업장이 다시 언급되었다.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요괴(妖怪)들이 잠재력이 뛰어난 어린 짐승들과 그 짐승들을 보호하는 보호자(혹은 후견인)과 함께 흰 산 서쪽 경계를 통해 사업장[41]으로 모이고 있다. 빠르도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짐승들이 모이는 곳이 사업장이란 사실은 모르지만 어린 짐승들의 보호자들이 모이면 그들을 한번에 처리하려고 한다. 여담으로 이 사업장은 위치 상 만리장성이 아니라 고려의 천리장성 부근으로 보인다.

바쿠가 압카 세력 본진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고 길잡이들 역시 본진 측 인물들인데 길잡이들은 바쿠에게 짐승을 돈을 받고 넘기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항마병들은 짐승들을 잡아와서 만들었는데 사업장을 통해서 수를 충당했는지, 아니라면 어떤 경위로 누가 잡아왔는지, 사업장의 목적은 뭔지, 아직까지 밝혀진 게 적다. 한가지 확실한 건 강한 짐승들이 많이 모여있다는 것.

본영의 사업장은 정말 차원이 다르다는 묘사가 많이 나왔고 길잡이들이 맹안을 사업장에서 봤었다고 한다.[42] 이로 보아, 바쿠 휘하엔 이령의 시 수준으로 강한 짐승들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다만 일단은 바쿠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라 붉은 산 문서에 넣긴 했지만 붉은 산 휘하 세력인지, 아니면 바쿠가 비밀스럽게 운영하는 사업인지는 알 수 없다. 일단 길잡이들은 같은 붉은 산 세력임에도 돈을 받고 팔고 있다. 시라무렌이 맹안이 타이지인 바쿠 휘하 사업장에서 먹잇감으로나 쓰인 걸 알면 가만히 있을 인물도 아니고, 어쩌면 바쿠가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본영에서나 알고 있고 버일러들도 모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혹은 시작은 바쿠의 것이었으나 눈독을 들인 다른 간부들이 돈벌이로 동참했을 수도 있다. 황요의 말이나 휘하 곰들의 대사를 보면 사업장의 주인은 바쿠지만 다른 간부들과 협력하거나 아니면 비즈니스 관계일 수도 있다. 이런 구조라면 시라무렌도 함부로 움직일 수 없다.

3.11. 흰눈썹의 파벌

파일:Jfn74FV.png파일:20200813_202156.jpg
황요녹치

흰눈썹이 아랑사를 손에 넣기 위해 독자적으로 마련한 파벌. 압카가 흰눈썹을 위해 보내준 막대한 재물을 빼돌려 양성했다.

수장은 흰눈썹 본인이며, 이외에 황요와 녹치가 휘하 간부급의 역할을 맡고 있다. 주요 부하들로는 항마병과는 별개로 흰눈썹 본인이 독자적으로 양성한 수인병들을 쓰고 있는데, 외관은 비슷하지만 항마병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한 개체들이다.

이외에 인간들도 수하로 부리고 있다.

3.12. 새 군사의 파벌

3.12.1. 제양

파일:제양.jpg
이령에게 붙은 간자이자 새군사의 수하. 외관이 상당히 인간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지만, 주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둔갑한 모습으로 추정된다.

붉은 산 소속으로 보이며 이들의 우두머리 감시자도 버일러"께" 라는 말을 쓰는 것으로 보아 버일러보다 아래인 것 외에 어느정도 수준의 직위인지 알 도리는 없었고 가끔 이령에게 제단공사를 묻거나 뭔가 재촉하는 모습을 보아[43] 어느정도 직위가 있을 것이라 추정되기도 하였는데...

히야나 니루어전을 언급할 때 존대하는 부분이나, 이후 시라무렌의 성에 보고하러 갔을 때 시라무렌의 부하 문지기에게도 반말로 쫓겨나는 것을 보아 그다지 대단한 위치는 아닌 듯 하다. 그러나 쫓겨난 것은 말단이라서가 아니라 시라무렌의 극비임무다 보니 사정을 낱낱히 고할 순 없어 그렇게 된 것이지만...

시라무렌의 명을 받았다곤 하지만, 자신과 시라무렌의 부하들을 차별하는 모습을 볼 때 시라무렌의 부하는 아니고, 일단은 붉은 산에서 직접적으로 명령을 받는 입장으로 보인다. 아마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라무렌의 임무도 받은 듯.적당히 시라무렌 라인을 탔을 수도 있고

현재 이령이 시라무렌에게 씌운 누명을 밝힐 열쇠가 될만한 인물이다. 이령이 시로 만든 추오의 형에 대해 고해서 히야와 니루어전을 움직이게 한 본인이기 때문.

197화에서 이령이 무팽을 만나러 가고 군사의 전령이 교대하러 자리를 비우자 문지기를 매수하여 혼자 시라무렌을 만나러 갔다. 시라무렌에게 이번 사건은 흰눈썹을 공격한 역모에 준하는 사건이라 누명을 벗기 힘들다고 말하지만 진과 무이치가 시라무렌의 영토 경계에서 죽은 것만 확인된다면 누명을 벗을 것이라 말하고 이령의 눈을 피해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한다. 시라무렌이 왜 자신을 돕는 것이냐고 말하자 증거만 찾는다면 자신을 이곳에 보낸 자가 도울수 있다고 말하는 순간 시라무렌이 이령에게 붙은 것을 모를줄 아냐며 힘을 사용해 제양을 벽에 처박아버린다.

피투성이가 되가면서 그에게 자신을 보낸 이가 군사(軍師)임을 밝히고 그의 목적이 이령을 비롯한 흰산의 일족을 견제하기 위함과 그렇기위해선 시라무렌이 건재해야한다며 이령의 약점[44]을 잡아야한다 간언하다 의식을 잃는다. 그리고 시라무렌은 그의 상투관을 통해 사실임을 알게됐기에 그에게 단약을 먹여 죽진 않았다.

2부 200화에서 재등장. 시라무렌의 옛 부하들에게 정보를 전달받고 이것저것 지시를 하고 있다. 니루어전의 검이 봉화대 근처에서 발견되어 니루어전이 봉화대 근처까지 왔다는 것과 얼음굴 안에 흰마귀의 범이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1] 즉 단일 세력이 아닌 연합군 세력으로, 이는 과거편 중 구망의 "이제 좋든 싫든 한몸이 되어서 힘을 합쳐야 합니다." 라는 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압카라는 압도적인 강자의 카리스마로 겨우겨우 연합을 유지중인 상황이라 후술하듯 구성원간의 사이는 데면데면한걸 넘어 적대관계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2] 다만 이령이 이 항마병들을 화살받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주 전력은 어디까지나 따로 있었던 듯 하다. 실제로 이령 본인이 아니라 시들이 항마병을 잡아다가 일꾼으로 쓰는 걸 보면 확실하다.[3] 그러니까 붉은산 자체가 아니라 붉은산 세력이나 그 세력이 이용하고 있는 각종 토굴 시설들.[4] 아린과 흰눈썹이 어렸을 적에 석빙고에 있었던 장면이 있는걸 보면 아린의 나이는 대략 5백 살 안팎으로 추정되니 당연히 항마전 준비는 신생대 초기 수준으로 긴 역사를 자랑할 수는 없다.[5] 몇천만 년 동안 항마전을 준비했다는 건 말도 안 되고 신생대의 생물들 중 몇몇 개체가 멸종되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깊은 곳에 살거나 토굴에 살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6] 사실 단순히 특이하고 이질적인 생물의 느낌을 내기 위해 작가가 디자인만 차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비교적 과거인 흰 산 일족의 후대인 완달이 통치할 때가 발해 때인 것을 보면 오래되었다고는 해도 천만 년 단위 이전부터 시작되었을 가능성은 적다.[7] 별무반 창립 : 1104년, 조선 건국 : 1392년. 작중 시기 : 1392년 + 20년 이하.[8] 이걸 차고 아린과 싸웠다. 내구도가 어마어마한 듯.[9] 2부 시점 곤륜의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밝혀진 집단 중엔 최강이다.[10] 다만 이미 항마전이 벌어지기 이전에도 푸른 늑대들이 서쪽 초원 땅을 지배하고 있었음을 생각하면 붉은 산 측에서도 무시하기 힘든 세력일 가능성은 있다. 참고로 붉은 산은 세력을 불린답시고 주변 영토의 짐승들을 마구 잡아가던 세력이라 주변과의 충돌이 없었을 수가 없다. 애초에 현재 등장한 푸른 늑대들은 어디까지나 북쪽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급하게 파견한 선발대이기에 전체적인 세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도 어렵다.[11] 어느정도냐면 이령은 자신이 시라무렌 세력을 완전히 갈아버렸는데 시라무렌보고 어차피 언젠가 일어날 일이었고 누가 먼저 틈을 잡냐의 문제로 일축했는데, 이는 시라무렌 역시 이령을 칠 기회와 명분이 있다면 앞장서서 물어뜯을 거란 소리다. 이 둘은 붉은 산 내에서도 알려진 앙숙이지만, 다른 이들도 그리 나아보이지 않는다. 당장 바쿠만 봐도...[12] 파일:4UWUgCc.png
항마전 이전의 모습
[13] 이 전령을 쓰는 방법을 새 군사에게 이령이 알려줬다는 것과 기능을 전부 쓰지는 못 한다는 것으로 보아 구망 정도는 돼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14] 여담으로 이 전령들, 생명체라 죽일 수 있으며 피해를 받으면 붉은 피가 나온다. 온도 적응력도 높지 않은 모양인지 추운 지역에서 활동중인 전령은 모피코트와 벙어리장갑 등을 착용한 모습을 보여준다. 인공적으로 만든 생명체라 기능을 수행하지만 아예 자아가 없는 것이 아닌지 어느정도는 자체 대화도 한다. 이령의 백액을 보고 의문을 표하며 방향을 가리킨다거나 새 군사에게 다른 쪽 전령이 죽었음을 알린다거나.[15] 길잡이들은 자기내들이 (시라무렌의 뱀을) 죽인 게 아니라며 내뺐다.[16] 여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동복이와 흡사하다.[17] 네 명의 대버일러 홍타이지, 사르후 전투에서 맹활약한 다이샨, 우르치니의 직계인 아민, 망굴타이 등이 있다.[18] 연재 이후 독자들 사이에서 타이지중 최강이라고 꼽히던 추이를 상대로 이령은 단 한번도 버일러를 연상하지 않았듯이 바로 밑 계급인 타이지와 비교를 불허하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19] 이는 178화에서 감시자가 이령의 거행 고변(告變)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반역을 꾀하였을 경우 사용되는 말 뜻이다. 이령의 백액(白額)이 역모(逆謀)이자 반역을 뜻한다고 하며 흰 산의 힘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한다. 또한 서로를 감시하고 있었다.[20] 이령이 시라무렌에게 위계가 엉망이 되었다고 이야기했으나 되려 시라무렌은 압카의 혈족이 아니었다면 이령이 목숨을 부지할 수나 있었겠냐, 너같은 폐급 하나 죽인다고 해서 큰 질책이나 받겠냐며 강하게 나갔다.[21] 양쪽이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진 예사높임인 하오체를 쓰는 이령과 달리, 버일러인 시라무렌은 1인칭으론 '나'를 쓰지만 이령에겐 하십시오와 같은 존댓말을 쓰는 걸 보면 이령 또한 버일러를 존중해야 하는 입장이나, 일단 이령 쪽이 근소하게 직급이 위로 보인다.[22] 새 군사 역시 전권을 위임받진 못했지만 시라무렌을 조사할 권리를 이령에게 위임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지니고 있다. 단지 구망처럼 만인지상에 가까운 권력이 아닐 뿐.[23] 시라무렌 뿐 아니라 다른 강(지류)의 후계자들도 볼모로 보내야 하니, 같은(혹은 연관된) 세력에서 복수의 버일러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24] 다만 흰눈썹은 압카의 비호로 버일러 이상의 초고위 간부들도 함부로 대할 수 없어, 타이지 여부와도 관계 없이 실질적 영향력은 타이지보다 훨씬 크다. 그러한 입지와 별개로 직급은 낮지는 않아도 대단치 않은지 버일러급 이상을 대할 때는 흰눈썹도 상급자에게 하는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보이며 어려워한다.[25] 단,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기준에서 극한의 경지인 것이지, 흰마귀 하나 잡자고 끌어모은 버일러들에 비할 바는 못된다. 당장 버일러에 필적하는 이령만 봐도 아린의 동족이라는, 이질적인 존재이다. 즉 격이 다르다.[26] 다만 타이지 또한 그 아랫급인 항마병이나 일반 짐승들에 비교하면 이령vs추이 그 이상급으로 엄청난 격차를 보여준다. 꽤 강한 짐승축에 들었었던 초창기의 빠르는, 목이 붙자마자 무커랑 또 싸워서 빈사상태만도 못한 상황도 모자라 아무것도 못먹어 말라 비틀어진 추이에게 어퍼컷 한방을 먹고 경직을 일으키며 잠시나마 의식불명까지 가게 만들며 뿔할조나 화고같은 새들은 처치도 아니고 거의 퇴치로 볼정도로, 마치 인간이 파리나 바퀴를 잡듯 발로 밟거나 차서 죽인다. 또다른 예시로 황웅은 수인상태에서 전력을 다한 한방을 먹였지만 염주를 찬 인간 상태의 바쿠가 아예 꿈쩍도 하지 않을정도로 씨알도 안먹혔다. 오히려 이령에게 전력을 다한 발차기를 가해서 실질적인 타격은 없어도 코피라도 흘리게 할수있는 추이가 대단한거다. 잠깐 그러면 전력을 다한 주먹을 직빵으로 먹여서 무커 코피나게 한 녹치도 대단한건가??[27] 추이에게 "타이지 중에서도 본디 너를 당해낼 놈은 별로 없을 것이다" 라고도 얘기했다.[28] 길잡이 등 맞서볼만한 수준의 강자들이 등장했으며, 버일러 시라무렌의 옛 부하 맹안은 모극을 흡수할 시 약화된 이령의 시는 압도하며 철리지같은 길잡이에게 이기지는 못할망정 덤벼볼 수준은 된다.[29] 호형 세계관에서는 큰 부상을 입으면 입을수록 전투력이 크게 급감한다. 이령은 산군이 멀쩡했다면 시가 가까이 가지도 못 했을거라고 했지만 빈사상태의 산군은 시의 공격에 팔이 뒤틀리고 몸이 관통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추이는 이령의 공격에도 큰 타격을 입고 뼈가 부러질 지언정 사지가 절단되거나 관통당하는 일은 없었는데 이령과 싸우고 빈사상태에서는 철리지의 창에 어깨가 뚫렸다. 산군이나 추이가 만전의 상태였으면 산군을 관통하려는 시의 팔이 부러졌을 확률이 거의 100프로이며 철리지의 다과극도 오히려 추이의 몸에 부러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30] 힘 빼곤 전부 짐승형에 훨씬 못미친다. 이령이 억지로 바꿔놓았기 때문.[31] 구망의 귀신이 경비보는 수인에게 전부 불러모으라 했고, 그 뒤에 있던 회합이 끝날 쯤 추이가 바쿠를 초주검으로 만들었다. 즉 황요와 김공이 붉은 산을 들어오고 나서 추이와 바쿠의 싸움이 끝날 때 쯤, 그보다도 더 짧은 시간동안 불러모으고 회합을 시작하고 마친 것이다. 물론 애초에 타이지가 아닌 타이지 바쿠를 포함한 내부의 인물들일 가능성도 있다.[32] 물론 그냥 쇠약한 게 아니라 흰 산의 힘을 버티느라 가장 쇠약할 때를 말하는 것이다.[33] 이령은 일꾼 항마병들을 잡아다가 제단 공사에 투입했다.[34] 2대 군사의 경우 권한을 완전히 받지 못해 창의 독주나 원로 등의 견제를 받고 있다.[35] 버일러들은 성채가 따로 있으므로 타이지라는 추측이 우세하지만 버일러일 가능성도 있고 반대로 버일러도, 타이지도 아닌 내부의 군대를 이끄는 장수들일 수도 있다.[36] 길잡이들은 타이지에는 현저히 미치지 못하지만 덤벼볼 수준은 되며, 철리지는 중상을 입은 추이의 허리를 부러뜨려 놨다. 실력은 떨어지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는 것. 그리고 홍의위들 역시 맹안보다 훨씬 강해진 시들을 제압하고, 잠시나마 이령을 구속할 정도로 강력한데 이런 놈들이 일천 명 정도 된다.[37] 붉은 산이라는 이름이나 압카의 궁성을 보면 압카를 상징하는 색은 붉은 색, 즉 홍색이다.[38] 얘만 타이지다.[39] 작중 어떤 길잡이가 사형이 구해줘서 살았다는 얘기도 있었고, 뱀구슬을 사용할 때도 다른 사제들을 피신시키고 직접 사용하였다.[40] 그 중 한 명이 1단 변신체 맹안과 2단 변신체 맹안을 제압해 끌고왔으며 다른 1단 변신체 맹안의 이빨과 팔공격이 먹히기는 커녕 공격한 맹안 쪽의 몸과 이빨이 산산조각날 정도의 내구력을 보여줬다.[41] 후바이란 어린 곰과 그 곰의 후견인인 늙은 곰을 인솔하던 요괴의 말로 미루어보아 2부에서 마전이 있었던 사업장으로 보인다.[42] 모극의 힘을 흡수한 형태로 들어왔는데 이러면 노쇠하는 시간이 빨라져서 투견들 먹잇감으로나 쓰였다고.[43] 물론 그러다가 깨질 뻔 했지만[44] 두눈박이 시의 존재, 얼음굴에서 무엇인가를 만드는 움직임.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437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437 (이전 역사)
문서의 r386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