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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골의 부하이며, 호질 중 하나인 '표견'[1]이다. 인간형일때는 검은 피부에 역안을 하고 있는데 본모습인 짐승의 외관상 모습[2]은 30화에서 나왔는데 표범과 늑대를 섞은듯한 얼굴과 날다람쥐들 처럼 다리사이에 막이 달린 모습이며 아주 빠르다. 아랑사를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는다.무골의 명에 무조건 따르며 그 때문에 황요가 풍의 부하인 표견들로 하여금 추이를 도와달라 부탁했으나 풍은 무골의 명령 밖의 일이기에 거절한다. 그것과 별개로 황요와 꽤 친한듯 서로 틱틱거리면서도 터놓고 대화하고 황요가 자신에게 아린의 자식들을 맡기고 추이에게 가자 가기 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단약[3]을 황요에게 준다. 현재 염주가 없는 것과 피부색이 일반 변종들과 다른 것 때문에 변종이 아닌 황요처럼 선천적으로 인간화가 가능한 짐승으로 추측되었으나 과거 항마전때는 염주를 차고있었다. 아마 둔갑술을 익혔던지, 아니면 항마전 당시에 염주를 잃어버렸던지.[4]
황요와 마찬가지로 인간들을 극도로 혐오하는데 일족과 처자식들을 인간에게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황요와 달리 인간이 내뿜는 탁한 기 때문에 싫어한다.
표견답게 발이 아주 빠르다고 한다. 게다가 단순히 빠른게 아니라 안정적으로 빠르게 달릴 수가 있다고 한다.[5] 정황 상, 정보 전달에 특화되어 있는 수인일 듯 하다.
2. 작중 행적
34화에서 아이를 업고 가다가 홍씨일행이 망태기에 대해 얘기하다가 풍이 메고있는 망태기에 비하면 니가만든건 복주머니다 라고하자 발끈했는지 풍에게 다가와서 풍이 업고있는 망태기의 사이즈를 잴려고 하다가 풍이 쳐 낼려는걸 홍겸사가 막는다. 무슨일이오 하고 묻는 홍겸사와 대치하다가 촌장어른이 장난치다 본의아니게 길을 막았다고 사과하자 풍은 바로간다. 홍씨일행이 잠깐 얘기하다[6]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풍은 사라져있다.랑의 미행을 따돌리려고 속도를 냈지만 오히려 랑이 자기보다 먼저 바위에 도착해서 투덜거리는 랑을 보고는 이곳의 늑대가 아니라 초원의 짐승임을 알아채고 무리가 더 있을 것을 예상해서 사태는 나중에 파악하고 일단은 속도를 내어서 거리를 벌리려고 뛰는데 거리를 벌린 덕분에 무커와 아랑사의 기가 끊겨 무커의 수인화가 풀려서 추이의 목숨을 살리게 된다.
41화에서는 자신과 대등하게 달리는 랑을 아이를 본진에 넘긴 후 처리하려고 한다.
47화에서는 서둘러 본진 입구에 도착해 근처에 있던 병사에게 아이를 넘긴뒤 흰눈썹에게 아이는 황요가 힘들게 빼내왔으며 도중에 자신에게 넘기고 추이에게 되돌아 갔다는 사실을 전하라고 부탁한다.[7] 추가로 초원의 늑대들이 이곳에 나타났다는 정보도 전하라고 당부한뒤 자신의 뒤를 뒤쫓아온 랑을 제거하려고 한다.
48화에서 랑을 발차기 기습으로 공격하지만 랑이 피하고 도망을 쳐서 놓친다. 이후 계속해서 랑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추이의 명을 전하려고 오는 부하표견과 만난다. 자초지종을 들은 후 부하표견을 보낸 뒤 자신은 랑과 늑대 일행을 습격하고 시간을 벌기 위해 남은 늑대 한 마리를 처리한다. 푸른늑대와의 마찰을 막기 위해서 베르텐게에게로 향하는 랑과 나머지 늑대를 처리하러 간다.
49화에서는 랑과 나머지 늑대를 따라잡고 아직 무리와 합류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 아이가 뭐길래 너희 푸른 늑대들까지 개입하냐며 묻는다. 질문에 답하면 랑을 살려준다고 나머지 늑대에게 제안하나 거부당하자 간단히 제거한다. 푸른늑대와의 마찰을 막기 위해서라며 랑을 제거하려 하지만[8] 랑이 내뿜은 기에 반응한 베르텐게가 나타나 실패한다. 곧바로 베르텐게를 공격하지만 자신에게 달려든 베르텐게는 분신이었고, 베르텐게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분신술을 사용해서 풍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50화에서는 분신들 중 진짜를 찾는데 실패해 진짜 베르텐게에게 물려서 오른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이후 다시 분신술로 공격해오는 베르텐게의 분신 둘을 모조리 해치우고 자신의 팔을 물고늘어진 나머지 분신을 공격하지만 그마저도 그냥 공격이 통과해 버렸다.
사실 베르텐게의 분신술은 본체와 분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었기 때문에 풍의 팔을 문 채로 그 사이 다른 분신으로 몸을 바꿔 버린것.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는 사이 달려든 베르텐게에게 오른쪽 얼굴을 물어뜯겨 한쪽 눈과 귀를 잃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다. 자신이 당할 수 없는 상대라고 느끼고는 아랑사의 행방을 묻는 베르텐게에게 대답하면 살려줄 것이냐고 묻지만 늑대를 죽였으니 그럴 수 없다는 대답을 듣고 같이 죽자며 쓰러져 있는 랑을 공격하려 한다.
52화에서는 그동안 푸른 늑대들이 목숨을 걸고 랑을 지킨 것을 보고 베르텐게도 그녀를 지킬지 자신을 공격할지를 알아보기 위해 운에 맡기며 랑을 공격하려 한다. 다행히 자신의 예상대로 베르텐게가 랑을 지키기 위해 얼굴을 노린 분신에서 팔쪽을 노린 분신으로 몸을 바꾼다. 온전한 손까지 물리게 되지만 부상 입은 다른 쪽 손을 잘라낸뒤 튀어나온 뼈를 이용해 그에게 부상을 입힌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땅에 머리를 부딪쳐 정신을 잃고 베르텐게와 절벽 밑으로 추락한다.
53화에서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다. 베르텐게 역시 랑을 지키려 했다며 이는 하늘이 도운 것이며 자신의 승리라고 말한다. 쓰러져 있는 그를 조롱하면서도 자신이 늑대 한 마리의 힘도 당해내지 못했다며 무골의 말대로 인간과 푸른 늑대는 피했어야 하냐며 독백한다. 직후 베르텐게를 제거하려 하지만 인기척을 느끼고 어둠 속에서 홍씨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된다.
54화에서 홍의부가 아이에 대한 행방을 묻자 여러 번 그냥 돌아가라는 경고를 하는데, 홍의부가 계속 사건이 어떻게 된것인지 되묻고 아이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자 풍은 홍의부와 정면으로 결투를 벌이게 된다. [9] 몇 합 전투를 벌이다 둘 사이 잠시 팽팽한 긴장감의 정적이 흐른후, 까치막골(마을)이 피해를 입은것밖에는 상황을 알수없었던 홍의부는 "이것이 무엇인지 아냐"라며 풍에게 주머니를 던진다. 풍은 주머니 속의 추이의 잘려나간 손을 보고 눈이 돌아가 이를 깨물고 눈물을 흘리며 격노한다.
추이의 찢긴 손을 보고 과거의 은혜를 회상하며 격노하는 풍. |
55화에서는 무골, 추이와의 관계가 드러났는데 3년 전 붉은 산에서 바쿠가 추이에게 털린 후 무골을 앞세워 승부를 조작하고 격투장을 장악하던 흑곰들과 싸우는 모습이 나왔다.[10] 흑곰을 돕도록 강요당하던 무골이 풍을 돕고 있었으며 이후 추이가 돌아와 흑곰들을 박살내면서 격투장에 평화를 가져오던 기억을 떠올리며 추이의 사망을 애도하고 추이를 죽인 것으로 생각한 인간들을 몰살시키겠다며 홍의부를 몰아붙인다. 홍의부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면서도 좀처럼 쓰러지지 않는 홍의부의 맷집에 감탄을 표하는데, 홍의부가 주먹을 날리려 할 때 잘리지 않은 오른손으로 홍의부를 찌르려는 찰나 깨어난 베르텐게가 오른팔을 물어뜯고 이윽고 홍의부가 주먹으로 풍의 왼팔을 가격한 후 기를 넣자 왼팔에 이어
몸의 반쪽이 전부 날아가버린다.
56화에서는 만신창이가 된채 늑대와 인간을 한날 상대하다니 운 나쁜 날이라고 독백한다. 이대로 산군에게 진 빚을 갚지 못한채 편히 눈을 감을 수 없겠다며 홍의부를 이용해 산군을 제거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그에게 푸른 눈의 범을 찾고 싶으면 국경지역으로 간뒤 백발의 만호를 만나라고 조언한다. 이후 마지막 부탁이라며 자신을 죽여 고통을 덜어달라고 애원하지만 무시당하고 사망한다.[11]
2부 162화에는 황요의 회상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황요에게 자고 있는 아랑사와 아비사를 받으며 가기전에 단약 다 썼다고 해서 단약 1개를 주고 간다. 무커가 아이의 기에 반응하기라도 하면 큰일이라고 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추이가 당하더라도 무커에게는 대적하지 말라고 했다.
3. 전투력
베르텐게에게 1:1로 완벽히 압도당하고 부상당한 상태에서 인간인 홍의부에게 몸이 날라가는 등 전적이 제법 시원찮아서 약하다고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과거 무골과 함께 흑곰 일당에게 핍박받던 것이나 떨어져 있던 가면을 보아, 무골과 함께 일꾼 출신이었던 것이 드러났다. 다만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일꾼 항마병이라도 보통 짐승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꾼들만 해도 훈련 전 빠르를 역공한 적이 있다.[12] 게다가 홍의부와의 싸움에선 베르텐게와의 싸움에서 팔이 부러지고 얼굴이 물어뜯기는 등 엄청나게 심한 중상을 입은 상태였는데도 그를 몰아붙였으며 베르텐케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홍의부는 풍을 이기기 힘들었을 가능성이 높다.사실 산군 무커등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것이지, 생태계 전체로 보면 엄연히 상위권에 위치한 강자이다. 항마병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짐승들 기준으론 엄청난 강자라는 것이며, 수련 전 빠르가 쇠약해진 일꾼 항마병에게 당했다. 게다가 그마저도 허약해진 상태로, 정상 상태의 일꾼 항마병은 추오와 함께 다니던 덩치가 망가스를 순식간에 죽이고, 규화목으로 후려쳐도 버텨냈을 정도. 즉, 일꾼 출신이라도 항마병의 강함은 일반적인 범주를 크게 벗어났다는 뜻이다. 본 모습을 드러낸다면 베르텐게보다 강할 확률이 있는데 나오질 못해서 저평가 받고 있다.
추이에게 훈련받기 전 빠르나 1부 시점 흰 산의 범들을 학살한 녹치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이다.
4. 기타
품성이 상당히 바른 편이다. 무골의 명령으로 산군을 해치우러 갔을 때 아이를 들고 가는 황요를 만나는데 바구니를 넘기라고 하자 황요는 아이를 빼낸 공을 풍이 가로채려한다고 의심했지만 수인병들에게 아이를 넘기면서 황요가 힘들게 빼온 것이라고 강조하거나 홍의부와 만났을 때도 바로 공격하지 않고 돌아가라고 경고하기도 했으며 랑이를 명령으로 해치우려 했을 때도 어린아이를 이용한다며 푸른 늑대들을 지독한 것들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풍이 죽자 왕태가 무골의 명을 어길 생각을 하면서도 분노한 걸 보면 종족 상 천적(표견, 호랑이)인 왕태와도 잘 지냈는 듯.하지만 표견들을 기습한 범이 산군이 아니라는 추측이 있는데 이것이 맞다면 풍은 괜한 생범 잡으려고 몇 번이나 집착해댄 꼴이 된다.
[1] 거수국(고구려)에 사는 짐승으로 날아다니며 호랑이를 잡아먹는 동물이라고한다.[2] 다만 풍 본인이 아닌 풍의 부하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오고 정작 풍 본인의 짐승 모습은 죽을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3] 무골이 흰눈썹에게 선금으로 받은 단약들 중 하나이다.[4] 수인들은 염주를 풀면 전투력이 올라가는데 베르텐게와의 싸움에서 수인의 모습을 하지 않은 걸 보면 변신을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5] 황요가 걷는것보다 자신이 뛰는게 더 안정적이라고 한다.[6] 그 와중에 랑이 홍씨일행의 참외 한개를 훔친다. 그리고 촌장이 동구(풍의 망태기 사이즈를 잴려던 사람)야 참외 몇 개 먹었어? 하나가 빈다고 한다.[7] 아이를 운반하던 황요를 발견하고는 자신에게 넘기라고 했었는데,황요는 처음엔 공을 가로챌까봐 거절했다.그러나 아이를 넘겨받은 풍은 병사에게 "황요가 아이를 빼냈다"고 정확히 전달하며 황요의 공임을 인증했다.풍의 정직함이 드러나는 부분.[8] 이때 이 먼 곳에 이렇게 어린놈을 보내다니 독한 놈들 이라고 한다(...). 이런 대사를 하면 악역같지 않잖아... 그러나 무리에 소식이 닿으면 안되기에 질문에 대답했다고 해도 살려줄생각은 없었을듯 하다.[9] 이 때 평범한 인간의 전투력을 넘어선 홍의부를 상대할 때 홍의부의 맷집과 싸움 실력을 풍도 인정한다.[10] 참고로 평소 풍은 인간형인데도 염주를 끼고 있지 않은데 이 때는 인간형 상태에서 염주를 끼고 있었다.[11] 아마 홍씨의 아내와 처제 쪽이 이런 것과 관련이 있다보니 사람이 죽일 경우 귀신이 된다는 걸 아는 듯 싶다.[12] 이때 빠르에게 허약하다는 평을 들어서 저평가 받지만, 당시 그 일꾼은 심신이 모두 쇠약해진 상태란 걸 잊어선 안 된다. 이령의 시도 곰이나 범에게 당했냐 묻는데, 아무리 항마병이라도 큰 곰에게 당하는 게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말. 부상 중이던 녹치가 한낱 범에게 잡아먹힐 걸 걱정했던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