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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개 (興凱) 완달의 장자 |
1. 개요
興凱. 모란과 함께 흰 산의 4대 주인인 완달과 여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 엄청난 거인에다가 자손들에게는 운조부(9대 할아버지)로 불린다. 완달의 아들이지만 흰산의 일족은 아니며, 흰산의 힘과 관련이 없는 핏줄이며 반인반수다.2. 작중 행적
3부 18화에서 완달이 보낸 전령을 먹을 것으로 착각하고 잡아먹으려고 하나 자손들이 말려 관둔다.곤륜과의 전쟁에 도움을 요청하는 완달의 부름을 받고 누나인 모란에게 같이 아버지를 도우러 가자고 하지만 모란에게 다리도 못 쓰는 주제에 어딜 가냐며 혼나고 절대 완달에게 가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다.[1] 그다음 모란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손자들과 함께 완달에게로 향한다.
나 왔다~ 아바이!
칠성월을 들고 측융의 불에 당할 뻔한 둘째 여식을 구해주며 등장. 완달과 대흥, 이령 말고는 들 수 있는 자조차 없었던 칠성월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동쪽 성벽을 공격하던 측융의 불들을 모조리 격파한다.[2] 하지만 손자인 풍개는 칠성월을 감당할 수 없었기에 넘어지고 만다. 그 틈을 노린 측융의 불에 공격 받을 뻔 하지만 사자후와 비슷한 엄청난 위력의 기술로 모조리 격파시킨다.이후 토백의 공격으로 삽풍주의 보호막이 뚫릴 위기에 쳐하자 철문을 타고 내려와 칠성월로 토백의 촉수들을 자른다. 하지만 노쇠한 탓에 얼마 못 가 지치고 병사들과 풍개가 토백의 촉수에 깔릴 위기에 쳐하자 자신의 몸으로 토백의 산성피를 전부 받아낸다. 토백의 피를 뒤집어 쓴 탓에 전신화상을 입고 정신을 잃었다가 붕대로 온 몸이 감긴 채로 깨어나 칠성월을 혼자 두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이후 칠성월이 혼자 움직이지 못하게 칠성월을 부른다. 칠성월을 따라온 신격이 칠성월을 내놓으라고 하자 아바이 것이라면서 칠성월로 신격을 공격한다. 그러나 몸 상태가 심각했기 때문에 신격을 죽이지 못하고 공격을 받지만 때마침 도착한 모란 덕분에 구해진다.
전쟁이 끝나고 모란에게 치료를 받는다.[3] 그러나 흰산에서는 치료가 힘들었기 때문에[4] 모란이 흥개를 데리고 둘째 여식 나단과 함께 동쪽 땅으로 떠난다. 떠나기전 완달이 배웅할때 그래도 자기는 오래살았다고 오래살았으니 아픈거라고 말하며 자신의 자식들은 이미 다 죽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에 죽을때는 말하고 죽으라고(...) 한다. 그와중에 아바이에게 절해야 효자라며 절을 하려했지만 모란에게 저지당하고 모란에게 대신 절을 해달라며, 안하면 자기가 내려가서 할거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5]
3부 77화에서 완달의 젊은 시절 대흥안령에서 피신 중 어머니를 부르며 빨리 오라고 말한다. 나 여기 있다고 부르며, 여진의 언급으로 흥개는 괜찮을 거라고 말한다.
3. 전투력
현재 약간 오락가락하는 정신상태랑은 별개로 완달의 자식에 걸맞은 전투력을 보여주는데, 함부로 들 수 조차 없는 칠성월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완력과[6] 토백의 피[7]를 온 몸에 노출되었음에도 부상 정도로 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자후 비슷한 술법으로 적들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모습을 보이며 곤륜의 군대를 잠시나마 저지하였다.다만 이런 모습과는 별개로 노화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노화된 하체 때문에 칠성월을 던지고 받는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토백의 피에 닿아 온 몸을 미라처럼 붕대로 감아야 되었다. 흥개 본인의 언급처럼 백년만 젊었어도 칠성월 들고 날뛰며 활약했겠지만 현재의 흥개는 완달의 성에 몰려드는 군대를 잠시 저지하는 것이 한계이다.
물론 이는 모두 노화한 상태에서 보인 힘이며 이런 좋지 못한 컨디션에서 보인 힘조차도 붉은 산에서 나름 요직인 타이지 레벨은 한참 넘어서며 특히 축융의 불을 떼거지로 쓸어버린 사자후는 그 스케일로 보나 위력으로 보나 2부 후반부에서 시라무렌이 이령을 죽일 기세로 쏜 강의 힘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흥개의 사자후를 본 라오허가 제법이라고 평하며 나름 인정했을 정도이니 흥개도 전성기 시절, 하다 못해 하체라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만 젊었어도 버일러 이상의 강자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53화에서 완달의 회상에서 젊은 시절이 나왔는데 완달보다 2배는 큰 덩치에 칠성월을 장난감처럼 휘두르며[8] 산을 부수며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격 또한 장난기 있고 어리숙한 현재와는 다르게 걸걸한 터프가이에 머리 모양이 띵호와 주방장이다.
4. 기타
- 모티브는 여진정수에서 묘사되는 완달과 여진의 쌍둥이 자식들 중 하나인 흥개.
- 1000년전 흑룡의 재앙이 펼쳐지던 시대에 어린아이였음으로 나이는 약 1000살이다.
- 거주지는 한카(흥개)호수로, 그의 자손들 모두 일단은 인간이지만 보통 인간의 두 배 정도 되는 신장에 웬만한 인간형 짐승들보다 더 거한인 인물도 존재한다. 얼음굴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고 하며 그 때문인지 운조부[9]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나이가 많음에도 살아있다.[10] 걷지도 못하기 때문에 이동할 때는 손자에게 업혀서 이동한다.
- 완달이 흰 산에 종속될 당시 흥개가 깨어났는지 보러 잠시라도 직접 찾아왔고 곤륜전에서 화상을 입은 흥개에게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그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 오랜만에 흥개를 본 완달은, 마지막에 만났을 때보다 훨씬 늙어버린 모습에 당황해한다. 그도 그럴 것이, 완달 자신이 젊었을 때만 해도 청년이던 아들이 현재는 본인과 같이 폭삭 늙었기 때문. 과거 회상을 보면 일련의 사건에 휘말려 모란과 함께 무두리[11]의 도움으로 회복기에 들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모란과는 달리 금세 회복해 일어났다. 무척 노쇠해지고 두 다리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흥개와 아직도 정정한 모란의 현재 모습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부분.
- 홍의부와 가우리가 흥개의 후손으로 추측된다. 둘 다 인간치고는 말도 안되는 괴력을 가졌는데, 작중에서 흥개의 자손들이 짐승이 아닌데도 엄청난 체격과 힘을 가진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이렇게 되면 가우리와 홍의부는 같은 조상을 둔 먼 친척이 된다.
[1] 정황상 완달이 여진과 흥개, 모란을 버리고 떠난 듯하다.[2] 어렸을때부터 완달의 칠성월을 가지고 놀았다고 한다.[3] 치료받으면서 모란이 그에게 절대 오지 말라고 얘기했다면서 곤륜 싸움이 애들 장난이냐며 또 한소리 듣는다.[4] 흥개와 나단을 고칠 수 있는 약초가 흰산에서는 구할 수 없고 서쪽과 동쪽 땅에서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5] 아바이와 자신 모두 남은 삶이 얼마 안 남았기에 이번이 아바이와의 마지막 만남이라는 걸 직감한 듯하다.[6] 다만 칠성월을 다루는 조건으로는 완력과 별개로 칠성월이 인정할만한 강함이 있어야한다. 현재 흥개는 다리가 불편해 풍개의 도움을 받으며 칠성월을 던졌는데 흥개와 칠성월까지 더한 무게를 감당하던 풍개가 칠성월 하나 드는 것 조차 버거워했기 때문. 마찬가지로 완달의 후계자들중 첫째였던 대흥만이 칠성월을 들 수 있었다는 것이나 완달 이전까지는 그 누구도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언급으로 볼 때 칠성월 본인이 사용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7] 강한 산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흰 산에 병사 팔에 묻자 그대로 팔이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8] 심지어 완달이 칠성월 닳겠다며 칠성월을 걱정하며 흥개를 천천히 말린다. 완달이 칠성월로 누구를 때려잡았는지 생각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완력을 지닌듯.[9] 운조부면 무려 9대조 조상이다.[10] 다만 그래도 노환을 피할 수는 없었는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다.[11] 정황상 무두리 사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