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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베헤모스에 대한 테라인의 인식은 아직 표면에 머물러 있다. 인지의 부족은 베헤모스의 쇠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이 위대한 존재들은 한때 초현실적인 힘으로 행성 전체의 운명을 써내렸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존재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켈시의 주석
-켈시의 주석
(巨兽,巨獣,Feranmut[2]) |
이들은 자연의 화신 같은 존재로, 시간을 자르고 공간을 주무르며 차원을 오고가는 초월적인 능력을 가졌으며 다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로 오만한 성격을 지녔다. 테라에 인류나 오리지늄이 나타나기 전부터 존재했으며, 그 시절엔 눈 마주칠 때마다 싸우는 게 일상이었다고 한다. 성격은 개체차가 큰 편으로 인간들의 신이 되어 적극적으로 인류를 보호하는 경우도 있고, 인간 따위 죽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편 귀찮다고 땅속에서 수백년동안 자고 있다가 잠을 깨운 인간의 소원을 대충 들어주고 다시 자버리는 경우도 있다. 베헤모스마다 능력이 다른데 카즈델에 토벌당한 베헤모스는 시간을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수르트의 대검의 주인 수르트는 불을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쉐라간드나 사미는 얼음을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기 자신을 여러 존재로 나누거나 물건에 깃드는 것이 가능하다.
등림의 이벤트에서 밝혀지길 본래 테라의 행성에 자연이 생성될 때 나타난 존재들로[4], 서로 눈을 마주치면 반드시 서로 부딪쳐 싸우는 대단히 호전적인 종족이었다. 다만 그런 그들도 현 시점에서는 염국의 시조인 진룡 황제와 동포인 쉐이의 배신에 의해 각개격파당한 채 죽거나 도망치게 된 것. 그 특성상 베헤모스들은 고대 인간들에게 두려움을 사 천지신명으로 숭배받았지만, 염국에서 제일 먼저 베헤모스들이 진짜 전지전능한 천지신명이 아니라, 인간보다 더 권능이 많을 뿐인 생물임을 밝혀내면서 이는 염국의 베헤모스 사냥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 베헤모스 쉐이가 인간의 편에 개입했음에도 염국 병력의 9할이 죽어나가고 쉐이도 치명상을 입고 열두 조각으로 쪼개지고서야 겨우 베헤모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그렇게 도망쳤던 부상자 중 한 명인 "야"는 쉐이를 아예 동족의 수치라고 비난했을 정도. 다만 그녀도 사냥 당시의 부상이 심하여 사실상 죽어가는 신세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쉐이가 깨어나길 기다리며 끝장을 보려 하고 있다.
대관절 테라 행성의 원주민이라는 살카즈, 정확히는 옛 티카즈들과는 어떻게 지냈는지가 의문이긴 한데, 애초에 베헤모스 입장에서 티카즈든 현재의 에인션츠든 평등하게 벌레만큼 작은 족속들이니 여러모로 충돌하긴 했던 모양. 베헤모스의 몸집이 워낙 크다 보니 과거에는 베헤모스가 걸어가기만 해도 그 자리는 사람이 개미를 짓밟고 지나가듯 아예 초토화되어 남아나는 것이 없을 지경이라 걸어다니는 재앙 취급을 받았으며[5], 과거의 카즈델의 땅을 지나가려던 베헤모스를 살카즈들이 저지하려고 충돌한 적이 있으며 아예 현재의 카즈델 시점까지도 살카즈들은 생귀나르에게 토벌된 베헤모스의 유골을 주술의 힘으로 다루거나, 혹은 그들의 뒤를 쫓아다니며 시공간을 넘나들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이 베헤모스는 뼈만 남았음에도 정신이 시간의 틈 속에 남아서 살아있었다.
베헤모스 오퍼레이터는 혈중 오리지늄 농도가 매우 낮다는 특징이 있다.[6]
참고로, 이 베헤모스와 그의 파편인 니엔네 형제 자매들의 존재 방식은 시본과 유사한 면이 많다. 오리지늄과 거의 연이 없고, 하나의 존재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실제로 스툴티페라 나비스 이벤트에서 시본과 베헤모스의 연관성에 대해 브레오간이 의구심을 품고 가설을 세웠다는 것이 언급되기도 했다.# 그리고 최초의 시본이 실제로 베헤모스와 같은 신체와 권능을 가진 존재였고, 현재의 시테러들은 그로부터 비롯된 존재들이라는 게 미즈키 & 카이룰라 아버에서 밝혀졌다. # 다만 시테러는 오리지늄과 율법 같이 구인류의 유산인것이 확실시 되는 중이라 시테러가 진화하면서 바다의 베헤모스를 모방했거나 흡수했거나 혹은 테라의 자연을 현재 기준으로 본것이라면 베헤모스도 구인류의 초기술의 산물일수도 있다.
플레이어블로 출시된 5명 이외의 쉐이 형제자매는 염국의 쉐이 문단 참조.
에기르 스토리 <활로>에서도 언급되는데 베헤모스는 시테러와 동일한 기원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나 시테러의 경우 뭔가 인공적으로 진화한 것 같다는 언급이 등장하면서 구인류가 베헤모스를 모방해 카이룰라 아버를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헤라티아의 언급에 의하면 이들이 테라에서 위기감에 놓여져있다고 언급한다.
1.1. 얼라이브 언틸 선셋
약칭 AUS. 바다에 살던 어떤 베헤모스의 의식이 넷으로 나뉜 것으로 밴드를 결성하여 각국을 방랑하며 음악을 하며 살고 있다.1.2. 쉐이
[7]
쉐이 岁 (Su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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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岁/Sui)
염국의 베헤모스. 본래 염국에는 베헤모스가 신령이라 불리며 숭배를 받았으나, 신들이 자신에게 복종하고 백성을 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황제 진룡이 신에게 전쟁을 선포했는데 이를 백씨지란(百氏之乱)이라고 한다. 당연히 베헤모스와 인간의 체급 차가 워낙 크다 보니 베헤모스 토벌은 지지부진했는데, 어느 날 인간에게 신으로 숭배받겠다는 이유로 쉐이가 동족을 배신하고 인간의 편에 붙었다. 베헤모스인 쉐이가 인간의 편을 들자 전세가 기울었고, 결국 베헤모스들은 패배해 죽거나 도망쳤다. 이를 보면 당대에는 굉장히 강력한 베헤모스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쉐이 또한 동족들이 마지막으로 입힌 상처로 치명상을 입었고, 결국 인간에게 숭배받기는커녕 자신도 베헤모스라는 이유로 쫓긴 끝에 진룡 황제에게 굴복하여 염국의 신하가 되고 말았다. 이 굴욕을 견디던 쉐이는 어느 순간 자신을 쪼개 열 두 파편으로 나누었으며, 이 파편이 고유한 자아를 각성하면서 12명의 대리인 남매가 되었다. 언젠가는 열두 남매 모두가 하나로 합쳐져 본디 신이었던 존재가 복수하기 위해 돌아오고, 이 때 각 대리인들의 인격은 사라질 운명이다.
이들은 모두 뿔과 꼬리가 있고 무기로 검을 들고 다닌다. 또한 저마다 오리지늄 아츠와 완전히 다른 원리의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쉐이가 부활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무한한 수준의 장대한 수명과 강력한 능력을 지녔다.[8] 이들은 쉐이가 쪼개지고 난 뒤 오랜 세월 동안 혼돈 속에 지내다 자아를 확립하는 것을 계기로 명확한 존재를 얻었기에 그 순서로 서열을 정했다. 자아 실현(?)의 일환인지 다들 취미가 한 두 개 씩 있는데, 쉐이가 나타나면 언젠가 사라질 운명이라 그런지 세상에 무언가를 남기려고 하는 이들이 많다. 무기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쓰는 이들도 있고, 요리나 농사, 바둑이나 장기가 취미인 사람도 있다고. 다만 장진주 시점에서 쉐이가 깨어날 때가 머지 않았다고 하는 걸 보면 꽤나 위급한 상황인 걸로 보인다.
장진주 스토리에서 이에 대한 설정이 좀 더 풀리는데, 염국내에서는 사세대[9]라는 아예 이들만을 감시하는[10] 부서가 따로 존재하며, 시가 산에서 내려오고 니엔과 합류하자 바로 행적을 추적하고, 다섯 명이 모이자 경고 및 밀착감시 차원에서 좌락을 공개적으로 로도스에 파견보낼 정도로 그들의 재연합을 경계하고 있다. 또한 니엔과 좌락의 언급에 따르면 실제로 그들중 하나인 니엔의 형제[11]가 경성에 유폐된 상태였으나 최근 탈주했다고.
회서리 시점에선 쉐이가 부활할 경우를 대비해 슈, 니엔, 시가 모여 이동도시이자 인조 베헤모스인 오성 십이루를 건조하고 있다. 본체를 쉐이가 아닌 인조 베헤모스로 바꿔 쉐이가 부활하더라도 쉐이의 대리인들이 존속하기를 꾀하는 것. 작중에선 심장을 만들던 중 재앙이 발생하고 대황성 지하의 데몬이 깨어나 진척도가 지지부진했으나, 결국 일곱째인 지가 데몬에 오염된 벼를 촉매로 심장을 각성시켜 베헤모스의 의식이 깨어나는데 이게 바로 회서리 이벤트의 보스인 수이다. 데몬을 정화하다 소멸한 슈의 의식이 베헤모스의 심장에 깃들고 수이와 대면한 뒤 어찌저찌 다시 부활한걸 보면 일단 가능성이 아주 없는 계획은 아닌듯.
1.3. 야
염국의 베헤모스 사냥에서 치명상을 입고 도망친 베헤모스. 오랫동안 잠들어 있다가 등림의 시점 얼마 전에 깨어났으며, 산해중을 선동해 옥문을 공격한다.
평소에 인간화로 되어져있지만 본체는 베헤모스답게 매우 거대한 털복숭이 실루엣으로 간접 등장한다.
1.4. 모선 마을의 베헤모스
이 얼마나 말이 안 통하고, 얼마나 시끄러운 무리인가!
너희는 이미 내 꼬리에서 5년 3개월하고도 7일 동안 시끄럽게 굴었다……
됐다, 됐어. 너희가 멈추지 않을 거면 내가 떠나마……
너희는 이미 내 꼬리에서 5년 3개월하고도 7일 동안 시끄럽게 굴었다……
됐다, 됐어. 너희가 멈추지 않을 거면 내가 떠나마……
나중에 염국의 모선 마을이 되는 황야에 자리잡고 있던 베헤모스. 어느날 인간들이 자기 옆에다 집을 짓더니 개간을 한답시고 수년동안 자기 꼬리에 삽질을 하는 소음공해를 참다못해 모선 마을의 시조에게 언제까지 산에 맞서는 이 짓을 할 거냐고 따지고 든다.
하지만 모선 마을의 시조는 오히려 천지가 인간에게 맞서려 드는 것이라며 대대손손 계속해서 땅을 갈 것이라 우기고, 결국 질려버린 베헤모스가 자리를 떠나자 산 하나가 치워져버린다. 이후 모선 마을은 신이 선조의 의지에 감동해 산을 옮겨주었다 믿고 이산묘를 세워 이를 기리게 되었다.
자기에 비하면 벌레같은 인간이 그토록 땡깡을 부렸는데도 질렸다면서 떠났을 지언정, 그 대상을 죽이려 하지 않은 걸 보면 의외로 성격 자체는 좋은 편인 듯. 다만 저게 언제 시점인지를 알 수 없어 정확한 속사정은 알 수 없다.[12]
1.5. 쉐라간드
쉐라그의 베헤모스. 먼 과거 쉐라그의 첩첩산중에 눈보라를 일으켜 재앙으로부터 안전한 땅을 만들어내었으며, 그의 힘이 매우 두려워서 쉐라그 사람들에게 그분이라고 부르며 수호신으로 추존되었다.엔야의 언급에 의하면 인간에 대해 호의적인지 상당히 자비롭다고 하며 쉐라그의 역사에 쉐라간드가 초대 성녀의 몸으로 지상에 내려왔다고 기록되었다.
1.6. 수르트
불을 다루는 베헤모스. 얼음을 다루는 베헤모스에게 패배하여 검에 봉인된 이후, 테라의 여러 인간들에게 빙의하여 그들의 기억을 봉인하고 수르트로 만들어왔다. 현재는 한 살카즈 소녀의 기억을 봉인하고 힘을 빌려주고 있는데 이 소녀가 바로 오퍼레이터 수르트다.[13]이렇게 하는 이유는 사미 땅에 봉인된 자신의 본체를 찾아내기 위함이었으며, 결국 탐험가의 은빛 서리 끝자락 추억 투영 스토리에서 본체를 찾아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봉인을 베어 자신을 해방하라는 베헤모스 수르트의 명령을 살카즈 소녀가 거부한 채 떠나버려서 해방되지 못한다.
본체는 베히모스답게 매우 거대한 거인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그 크기는 거구의 웬디고가 베히모스의 손가락만한 수준이다.
1.7. 사미
만 년 이전, 사람이 막 이 대지의 경계에 왔을 때, 하늘 위를 떠돌던 거대한 파울비스트 바루시타(瓦鲁希塔)가 뜨거운 알을 낳았다. 이 알은 자신이 내뿜는 열기를 버티지 못했고, 하늘에서 수많은 조각으로 부서지며 큰 소리와 눈부신 빛을 내 대지의 조령(祖灵)의 아버지 사미를 깨웠다. 바루시타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알을 살펴봤지만, 그 빛을 똑바로 봐서 눈이 멀게 되었다. 바루시타는 자신의 알이 깨졌음을 알았지만, 그것을 깨트린 것이 사미라고 오해했다. 바루시타는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고 분노하며 사미의 잘못을 비난했다. 바루시타는 이성을 잃고 날개를 휘둘러 천지를 뒤덮는 거센 눈보라를 일으켰고, 검처럼 날카로운 깃털을 흩뿌려 사미를 해치려 했다.
조령의 아버지 사미는 대지의 비호를 받고 있었으며, 파울비스트의 불합리한 소란에 주의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루시타는 눈이 멀었고, 무분별하게 뿌려진 원한이 사방으로 퍼지며 약속된 오래된 경계를 넘어 무고한 인류를 해치려 했다. 조령의 아버지는 자비로운 결단을 내렸고, 자신의 몸을 펴서 인류를 위해 모든 재난을 막았다. 이때 바루시타가 낳은 알의 파편이 하늘에서 떨어져 사미의 몸을 비호의 밖으로 드러냈고, 스무 개의 태양에 태워진 듯한 화상을 입었다. 조령의 아버지는 미처 막아내지 못해 심한 상처를 입었고, 급히 대지의 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 후 바루시타는 시력과 정신을 되찾았다. 바루시타는 잃어버린 알에 슬퍼하고 조령의 아버지를 상처입힌 것을 후회하며 뒤돌아보지 않고 테라를 떠났다. 하지만 그 알의 파편들은 대지에 남아 데몬을 불러왔다. 사미는 한동안 대지의 비호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었고, 인류에게 도움을 청해야만 했다. 하지만 자비로운 조령의 아버지는 인류가 그 파편들을 제거하려 하도록 두지 않았다. 그럴 방법은 대지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미는 인류에게 데몬이 검은 숲을 넘지 않도록 힘껏 막는 것을 맡겼을 뿐이다. 그는 또한 언젠가 자신이 다시 대지의 인정을 받을 것이라 인류에게 약속했다. 그때 그는 안식을 끝내고 바루시타가 가져온 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것이다. 그때 인류의 전투는 반드시 끝날 것이다.
조령의 아버지 사미는 대지의 비호를 받고 있었으며, 파울비스트의 불합리한 소란에 주의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루시타는 눈이 멀었고, 무분별하게 뿌려진 원한이 사방으로 퍼지며 약속된 오래된 경계를 넘어 무고한 인류를 해치려 했다. 조령의 아버지는 자비로운 결단을 내렸고, 자신의 몸을 펴서 인류를 위해 모든 재난을 막았다. 이때 바루시타가 낳은 알의 파편이 하늘에서 떨어져 사미의 몸을 비호의 밖으로 드러냈고, 스무 개의 태양에 태워진 듯한 화상을 입었다. 조령의 아버지는 미처 막아내지 못해 심한 상처를 입었고, 급히 대지의 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 후 바루시타는 시력과 정신을 되찾았다. 바루시타는 잃어버린 알에 슬퍼하고 조령의 아버지를 상처입힌 것을 후회하며 뒤돌아보지 않고 테라를 떠났다. 하지만 그 알의 파편들은 대지에 남아 데몬을 불러왔다. 사미는 한동안 대지의 비호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었고, 인류에게 도움을 청해야만 했다. 하지만 자비로운 조령의 아버지는 인류가 그 파편들을 제거하려 하도록 두지 않았다. 그럴 방법은 대지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미는 인류에게 데몬이 검은 숲을 넘지 않도록 힘껏 막는 것을 맡겼을 뿐이다. 그는 또한 언젠가 자신이 다시 대지의 인정을 받을 것이라 인류에게 약속했다. 그때 그는 안식을 끝내고 바루시타가 가져온 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것이다. 그때 인류의 전투는 반드시 끝날 것이다.
사미의 베헤모스이자 수호신. 사미라는 국가명은 이 베헤모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얼음을 다루는 베헤모스로 데몬이 서식하고 있는 북쪽 빙원의 관문 역할을 한다.
설정집에서는 과거 바루시타라는 파울비스트에게 오해를 사서 공격받아 큰 상처를 입고 지금까지 사미의 땅에서 동면중이며 바루시타의 알에서 데몬들이 기어나왔다는 설화가 등장한다.#
현재 사미에 봉인되어 외형은 산이지만 만 년 이전에는 등에 산이 매우 많은 거대한 버든비스트같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치명상을 입은 뒤 땅 속에 스스로를 파묻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쉐라그의 건국과 비슷하게 사미를 건국하다시피 한 베헤모스이나, 파울비스트 바루시타와의 충돌로 인해 치명상을 입어 사미의 땅에 스스로를 봉인하고 있으며[14] 인간들에게 데몬의 존재를 경고하고 있지만, 죽어가는 베헤모스의 속삭임은 인간에게 이해할 수 없는 소음에 가깝다. 그나마 사슴군주 암마가 인간들에게 전수해준 암호해독법을 배워 사미가 보내는 신호를 해석할 수 있는 자들이 사미족들을 이끄는 제사장이 되었다.
1.8. 라이프 스파인
에피소드 13에서 등장한 베헤모스.
본명은 불명. 라이프 스파인은 카즈델에서 붙인 코드네임이다. 먼 과거 카즈델 지방을 지나가다가 살카즈에게 저지되었으며, 토벌당했다.
이후 뼈대는 라이프 스파인이라는 코드네임이 붙은 채 군사 위원회의 차원 이동 함선 겸 수송선이 되었으며, 자의식의 일부는 유물의 형태로 쪼개어져 이용당하고 있다.
에피소드 13에서 외드레르 일행이 전쟁을 종식시킨 뒤 살카즈들을 피신시킬 운송 수단으로서 라이프 스파인을 채택했으며, 로도스 아일랜드와의 협력 끝에 이를 확보하게 된다.
1.9. 그리닝 밸리의 베헤모스
림 빌리턴의 그리닝 밸리 지하에 잠들어있던 베헤모스.
땅 속에 파묻혀 움직이지도 못한 채 동면하고 있었으나, 샌드비스트 무리들을 재앙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레이가 동굴을 찾았다가 우연히 동굴이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발견했다. 과거에는 웬 뾰족한 귀의 난쟁이들이 자신을 깨운 적도 있었고, 예전에 누군가 자신에게 이름을 붙여줬었는데 까먹었다고도 언급한다.
네가 과거 자신을 구해준 것이 맞느냐는 레이의 질문에 베헤모스는 자기는 움직일 수도 없는데 어떻게 구해줬겠냐며 부정하고, 주변에 다른 베헤모스도 없다고 한다. 그러고는 또 잠이 몰려온다면서 레이와 샌드비스트 무리를 그리닝 밸리 바깥으로 순간이동시킨다.
1.10. 사르곤의 베헤모스
에기르 출신 망명 과학자 브레오간이 사르곤에서 목격했던 베헤모스. 사막 부족들 사이에서 신으로 숭배되고 있으며 사막 한가운데에 마치 해저를 방불케 하는 산호초 지대를 발견한 그는 토양 샘플을 채취하여 사막 지대에 던져보는 등 이런저런 실험을 한 결과 이곳의 생물군계에서 마치 시본과도 비슷한 것을 발견하고 이를 편지에 수록했다.다만 테라 학계의 베헤모스에 대한 낮은 인지도 탓[15]에 그의 연구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모양이다.
1.11. 뮤르
뮤엘시스의 스킨 대사에서 언급되는 엘프 종족의 시조. 현재는 사라져서 뮤엘시스가 추측하기로는 인간이 되기로 한 것 같다고 언급된다. 뮤엘시스의 대사에서는 뮤르와 관계가 있는[16] 샘물을 마셔보라면서 박사가 마신다면 가장 기뻐할 베헤모스라고 언급되는 걸 보아 박사 개인 혹은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한 호감이 굉장히 높았던 것으로 생각된다.[1] 오른쪽 하단 개미만하게 보이는 두 명은 왼쪽부터 아미야와 박사.[2] Feranmut는 영어판에서 짐승을 뜻하는 fera라는 라틴어와 바하무트(Bahamut)의 합성어이다.[3] 엄밀히 말하면 베헤모스가 진짜 신은 아니지만 자연법칙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심지어 공간과 시간을 다루며 재앙마저 몰아낼 수 있기에 신으로 모시는 경우가 많다. 괜히 켈시가 위대한 존재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다.[4] '숙명'의 모선 마을의 시조가 베헤모스의 꼬리를 바위라 믿고 5년 넘게 괭이질을 해대고 대대손손 산을 팔 것이라 하자 결국 베헤모스가 인간의 집념에 질려서 떠나버리는데, 그때 산이 사라져 평지가 되었다고 할 정도이다. 베헤모스의 본체는 꼬리 하나가 산만한 거체였다는 뜻이기도 하다.[5] 사미 록라의 안젤리나의 개인스토리에서 베헤모스 사미가 떠난 자리의 발자국이 너무 커서 우회하지 않으려면 다리를 놓아야 할 지경이었다.[6] 쉐라, 링, 시는 0.00u/L, 인간의 육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총웨는 0.01u/L. 니엔은 본인이 의료 테스트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불명이나, 총웨를 제외한 나머지 베헤모스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7] 위 이미지는 염국 신령의 형상을 나타낸 그림자로, 니엔의 형제자매 12명으로 분리되기 전 본래의 모습이다. 해당 그림자를 소환한 건 니엔의 형제자매 중 둘째인 바둑꾼.[8] 열 두조각으로 나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가 전 세계에 대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어처구니 없는 권능을 지녔다. 야의 언급에 따르면 조각에 불과한 이들이 각각 베헤모스에 필적하는 권능을 가지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일인 듯.[9] 염국 발음으로는 '세'를 '쉐이'라 부르무로, 염국 외의 지역에서는 '사쉐이대'라는 명칭이 된다.[10] 다만 감시 체제로 바뀐건 비교적 최근이고, 먼 과거에는 서로 협력하는 구도였던 것으로 암시된다. 예로 상촉의 잔도와 건물들은 니엔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들.[11] 둘째인 바둑꾼 왕.[12] 만약 염국의 베헤모스 토벌 와중에 벌어진 일이라면 인간들이랑 엮여 죽을 수 있으니 도망친 것이고, 이후에 벌어진 일이라면 굳이 소란을 일으켜 인간들이 자길 토벌하러 올 수도 있으니 그냥 조용히 떠나버렸다고 할 수도 있다. 설령 죽이더라도 전달자를 통해 대충 사정 파악하면 베헤모스의 시점에서는 얼마 시간이 지나지도 않아 또다시 인간들이 오는 판국이니 별 수 있겠는가.(...)[13] 즉, 수르트가 보여주는 기억 장애는 선대 수르트들의 기억이었을 가능성이 크다.[14] 물론 고작 파울비스트가 베헤모스에게 치명상을 입힌다는 건 어림도 없는 소라니 이쪽도 뭔가 심상치않은 존재인 걸로 보인다. 뜨겁고 빛나는 알을 낳는다는 것으로 보아 실제로는 구인류의 우주선이라는 추측도 있다.[15] 염국 외의 테라 학계들은 베헤모스를 황야 사람들의 민간신앙 같은것으로 생각해서 쉐라간드나 사미 숭배 신앙도 그저 성산을 숭배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16] 뮤르의 눈물이라던가 피웅덩이 같은 건 아니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