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08:08:35

밥 아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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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컴퍼니 제6대·8대 CEO
로버트 앨런 아이거
Robert Allen Iger
파일:bob-iger.jpg
출생 1951년 2월 10일 ([age(1951-02-10)]세)
미국 뉴욕주 뉴욕
학력 이서카 대학 (텔레비전, 라디오 / B.S.)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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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캐슬린 수전 (이혼)
윌로 베이 (결혼:1995~)
직업 기업인
경력 ABC 회장 (1996)
월트 디즈니 컴퍼니 CEO (2005~2020, 2022~)
애플 이사회 이사 (2011~2019)
연봉 1,500만 달러(한화 194억 8,500만원)[1] (2022년)
서명 파일:300px-Robert_A._Bob_Iger_signature.svg.png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생애3. 정치4. 비판
4.1. 스타워즈의 부진에 대한 책임4.2. 정치적 올바름 밀어주기4.3. 중국 공산당과의 유착관계4.4. 그외
5. 기타
5.1. 일론 머스크와의 갈등
6. 저서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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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기업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CEO. 전임자 마이클 아이스너의 실책으로 인해 수렁에 빠졌던 회사를 구해낸 디즈니의 해결사[2]로 불리는, 현재의 디즈니 제국을 완성시킨 인물이다.[3]

2. 생애


파일:discov.jpg

1972년 뉴스 앵커를 꿈꾸며 재학 중인 이타카 대학 TV 쇼 "캠퍼스 프로브"의 일기 예보관으로 5개월 동안 일했다.

1974년 ABC에 입사했고 1989년 ABC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승진했다. 1996년 디즈니가 ABC를 인수하면서 ABC의 회장으로 승진했고 1999년 디즈니 인터내셔널 회장직으로 발탁됐다. 2000년 1월 24일 마이클 아이스너가 디즈니의 회장에 오르면서 사장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후 디즈니 이사회와 아이스너의 마찰이 계속되면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 한 채로 2005년 아이스너가 물러난 후 적임자가 아니라는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내외 인사들이 예상한 유력 후보였던 이베이 CEO 멕 휘트먼 대신 아이스너가 자신의 후임으로 일찍이 점찍어놓던 아이거가 CEO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4]

취임하자마자 '디즈니는 큰 위기에 처해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이후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픽사(2006), 마블 엔터테인먼트(2009), 루카스필름(2012)을 차례대로 인수함과 더불어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홍콩 디즈니랜드를 개장해 테마파크를 확장하는 등 디즈니의 부활을 이끔과 동시에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모든 종류의 업무에 사사건건 간섭했던 마이클 아이스너와 달리 각 부서의 적임인 인물들을 임명하고 그들에게 모든 권한을 맡기는 방임 스타일의 경영이 큰 빛을 발했다는 평가.[5] CNBC는 그가 상징적인 미국 브랜드의 가장 극적인 부활 사례들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고 평했으며, 다우존스 컴퍼니 산하의 유력 경영지 배런스(Barron's)는 그를 월트 디즈니 이후 회사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 평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가 CEO로 취임한 이후 디즈니는 역사상 최초로 연간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익 100억 달러를 기록한 영화사가 되었다. #

2011년 11월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면서 애플의 이사진으로 합류했다. 존 페퍼가 2012년 3월 이사회에서 은퇴 하면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폭스 사업 인수를 완성하기 위해 아이거 CEO는 계약을 네 차례 갱신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은퇴를 2019년에서 2021년으로 연기했다.

스트리밍 분야에서 애플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의식한 탓인지 애플 TV+의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이 발표된 날, 애플의 이사회 자리에서 물러났다. #

2020년 2월 25일, 디즈니의 CEO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후임은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앤 프로덕트의 총책임자였던 밥 체이펙이 맡게 되었다. 아이거 본인은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이사회 의장직을 2021년 12월 31일까지 맡아 신임 CEO를 보조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후계자 지명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왔는데 아이거의 전임자 마이클 아이스너는 결정에 대해 매우 축하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린 반면 증권가 쪽에서는 많은 이들이 후보 1순위로 예상했던 디즈니 플러스의 총책임자 케빈 메이어[6] 대신 밥 체이펙이 CEO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디즈니랜드의 팬들은 그동안 책임자였던 체이펙이 보인 비용절감 중심의 행보 때문에 그가 그룹 전체의 CEO로 승진했다는 사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창궐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디즈니를 재정비하기 위해, 아직 경험이 부족한 밥 체이펙을 대신하여 다시금 CEO의 업무를 맡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직위가 변경되는 것은 아니고 여전히 회장직을 유지한 상태다. #

2021년 12월 31일부로 남은 이사회 의장 자리를 수전 아널드 사외이사에게 물려주고 퇴임한다.#

2022년 11월 21일, 지속되는 실각으로 디즈니 경영을 위기에 빠뜨린 후임자 밥 체이펙이 임원진에 의해 해고되며 CEO 자리로 복귀하게 된다.# 밥 체이펙 재임 당시 레드오션 산업이 되어버린 스트리밍 사업에 올인하며, 분기당 15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의 상당한 손실을 일으킨 점이 주요 원인이 되었다.

2022년 작곡가 존 윌리엄스와 함께 2등급 대영제국 훈장 명예장(honorary KBE)을 받았다.[7] 엘리자베스 2세가 생전 수여한 외국인서훈으로는 마지막 사례였다.

2023년 2월, 아이거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여름까지 3차례에 걸쳐 정리해고를 단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세계 22만명 중 3%에 해당하는 7,000여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약 5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3월, 아이작 펄머터를 비롯한 마블 엔터테인먼트 주요 임직원들을 전격 해임하였으며 중국 내 스트리밍 인력 300여 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또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비롯한 페이즈4 마블 영화들이 부진하자 2006년부터 17년간 케빈 파이기와 함께 일했던 빅토리아 알폰소 마블 스튜디오 VFX 총괄 PD도 퇴출시켰다.

취임 이후에는 ESPN 매각 루머가 도는 등 대놓고 케이블TV 사업을 축소시키는 동시에 디즈니+ 등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 재고에 힘을 쏟고 있다. 구독료를 인상하고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혈안을 올리고 있다. 반면 향후 10년간의 테마파크 사업 투자를 기존보다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2024년 2월에는 디즈니+ 핫스타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비아컴18과 합병[8]시키고, 3월에는 Hulu를 디즈니+에 통합시키는 등 플랫폼 정리를 통한 수익성 재고를 위해 디즈니+를 밀어주고 있다.

3. 정치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 후보로 꼽히기도 한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를 위해 뛰었으나 대선 후 트럼프 인수위 전략·정책 포럼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2017년 트럼프가 추진한 파리협정 탈퇴를 이유로 자문위에서 사임했다. 6월 인터뷰에서 "난 정치에 관심이 있지만 주지사나 상원의원 선거에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16년 이후로 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선거 운동에 25만 달러를 기부했다.

4. 비판

4.1. 스타워즈의 부진에 대한 책임


2019년 출간된 자신의 자서전에서 루카스필름의 인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밝혔는데, 당시 조지 루카스는 회사를 매각하면서 암묵적인 조건으로 자신이 작업한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사용할 것을 디즈니에 요구했으나 디즈니 입장에서는 그것이 법적으로 명시된 의무가 아니었기 때문에 밥 아이거 본인을 포함한 디즈니 측 책임자들은 그 시나리오를 버리고 디즈니만의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기로 결정하였고 루카스는 그 사실에 대해 자신이 그들에게 배신당했다고 말하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였다고 한다. 디즈니를 향한 루카스의 '백인 노예상' 발언도 그러한 맥락 속에서 나온 것.[9] 스타워즈의 열성팬으로 유명한 제레미 잔스는 이 부분에 대해 아이거를 크게 비난하였다.


또한, 디즈니의 다른 자회사들인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마블 스튜디오가 원만하게 잘 운영되고 있는 반면에 유독 루카스필름과 관련된 잡음이 끊기지 않는 것에 대해서 한 유튜버는 아이거의 자서전 내용을 근거로 들어 캐슬린 케네디와 밥 아이거의 관리 실책을 지적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4.2. 정치적 올바름 밀어주기

과거에 그는 디즈니가 다양성에 대해 포용할 줄 아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몇차례 인터뷰한 바 있으며, 특히 미국 내에서 흥행 초대박을 이뤄낸 블랙 팬서 영화에 대해서는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서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 라며 자화자찬을 하였고 자신의 자서전에서도 상당 부분을 할애해 블랙 팬서 영화가 이루어낸 성취에 대해 역설하였다. 또한, 흑인 주연의 영화 인어공주(2023)의 개봉 전 인터뷰에서 흥행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

그러나 정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뮬란(영화)은 영화의 메시지와 관련된 비판을 받았고, 인어공주(2023)백설공주(2025) 등은 정치적 올바름을 지나치게 의식한 캐스팅으로 논란이 되는가 하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버즈 라이트이어(애니메이션) 등에 성소수자 캐릭터들이 맥락없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논란들이 불거지고 있다.

물론 작품의 완성도나 정치적 올바름의 활용법 문제는 영화의 제작진들에게 책임이 있겠지만 본인이 제작을 지원하는 위치에 있고 정치적 올바름을 지지하는 발언을 보인만큼 관련된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의 CEO 복귀 이후 개봉한 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고 온갖 논란과 역풍에 시달리게 되자 그는 CEO 자리에 복귀한 지 1년 만에 "디즈니는 더 이상 메시지가 아닌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라고 선언하며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스탠스를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4.3. 중국 공산당과의 유착관계

사실 디즈니의 친중 스탠스는 전임자인 마이클 아이스너부터 시작되어온 것이었으나, 밥 아이거 시대에 들어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을 회사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로 삼으면서 중국 정부와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미국 법무부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공식 연설에서 디즈니가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을 위해 중국 공산당을 향해 계속해서 구애해온 것과 300명의 공산당원을 테마파크의 상근 직원으로 고용한 사실 등을 지적하였다.

4.4. 그외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 직전 엄청난 거액을 들여 인수한 20세기 스튜디오도 디즈니 측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자 결국 디즈니에게 크나큰 짐만 남겨주고 떠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많이 나온다. 실제로 폭스 인수 직후 디즈니의 부채가 급격히 오르면서 재정 상태가 불안정해졌다.[10] # # # 취임 2년 만에 해고된 후임자 밥 체이펙이 경영 실책으로 많은 욕을 먹었는데, 아이거의 무리한 인수 시도 때문에 생긴 막대한 빚더미와 디즈니 플러스의 대규모 적자 행진을 혼자서 다 감당해야 했던 입장이라고 보는 동정 여론도 일부 있는 편.

몇몇 디즈니 팬들은 순전히 자기만족을 위해 회삿돈을 별 수익성도 없는 사업에 낭비한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특히 디즈니 테마파크의 일부분에서 그의 의도가 드러나는데, 아이거는 CEO 취임 이후 월트 디즈니 월드Epcot을 전면 재단장하며 은근슬쩍 뉴스 앵커 체험 파트를 끼워넣고 나머지는 디즈니 캐릭터들로 채워넣었다. 파크 팬들은, 본래 기상캐스터 출신으로써 뉴스 앵커가 꿈이었던 아이거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존 Epcot의 테마를 훼손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뉴스 파트를 만든 게 아니냐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또한 NBA 유치, 스포츠 체험장 건설 등 농구팬으로써 자기만족을 위해서도 돈을 막 쓴다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2023년 미국작가조합 파업에 대해 비현실적이고 충격적인 행동이라며 비판했는데 시위를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당신이 받는 연봉이 터무니없이 높아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을 받는 중이다. 실제로 그는 작가들의 평균 연봉의 300배가 넘는 액수를 받는 중이다. # #

5. 기타

파일:밥 아이거 타노스.png
  • 뉴욕 타임즈의 기사에 따르면 2016년에 타임 워너를 인수하기 위해 CEO 제프 뷰커스에게 연락을 하였으나 당시의 워너는 이미 AT&T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인 직후라서 디즈니의 제안을 거절하였다고 한다. #
  • 21세기 폭스의 인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하얀 칠판에 이후 디즈니의 소유가 될 폭스의 자산들과 더불어 그때까지 디즈니가 소유 중인 자산들을 쭉 적어내린 적이 있는데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너무 많아 전부 알아내기 위해 위키백과를 검색해야 했다고 한다. #
  • 2018년 성과급 포함 656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애비게일 디즈니[11]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일반 직원의 임금과 한참 차이나는 고액 연봉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기사
  • 노스탤지어 크리틱이 본인의 라이온 킹 리뷰에서 밥 아이거의 흉내를 냈는데 처음 자기소개를 할 때 '안녕하세요. 저는 밥 아이거입니다. "디즈니와 전 인류의 소유주이지요." 라고 한다.
  • 자서전에서 스티브 잡스와의 일화를 밝혔는데 자신이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을 때 잡스가 직접 가서 마블의 CEO 아이작 펄머터를 설득해준 덕분에 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만약 잡스가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Apple디즈니의 합병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논의했을 수도 있을 거라고. #
  •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007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런데 의외로 007 프랜차이즈를 살 생각이 없다고 한다.
  • 트윈 픽스 시즌 2를 원안대로 못 만들게 하고 적극 개입해서 망쳐놓았기 때문에 팬들의 비난을 받는다. 심지어 데이비드 린치를 보고 스토리텔링의 기본이 안 되었다고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다만 린치 감독의 작품 특성상 수익성이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기업의 경영자로서는 당연한 책무를 다한 것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

5.1. 일론 머스크와의 갈등

2023년 11월 일론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포스트 옹호 발언으로 인해 아이거 체제의 디즈니는 X 플랫폼 내 광고 중단을 선언했으나, 이를 두고 뉴욕타임즈 딜북 포럼에 참여한 머스크가 아이거를 직접 겨냥하며 "돈으로 날 협박할 거면, 엿이나 먹어라(Go Fuck yourself)." 라고 발언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머스크는 과격한 발언과 실언으로, 아이거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틱톡 등 여타 플랫폼들도 아동 성적 대상화 컨텐츠와 전쟁 관련 가짜 뉴스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음에도 X의 보이콧만 결정한 점에 대해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후에도 "최근 디즈니의 콘텐츠들은 눈 뜨고 못 봐줄 수준이다. 디즈니는 정치적 올바름을 쫓다가 망가져버린(Go woke, Go broke)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밥 아이거는 지금 당장 해고되어야 한다. 그가 디즈니 회사에 한 짓거리들을 보게 된다면 월트 디즈니가 무덤 속에서 통곡할 것이다." 등등 아이거를 향한 비판적인 발언들을 쏟아내었다. 또한 테슬라 자동차들에 탑재되었던 디즈니 플러스 기능도 조용히 제거하는 등 머스크의 실질적인 경제적 보복도 같이 이루어졌다. 또한 디즈니를 향해 소송을 제기한 배우 지나 카라노의 소송비를 대신 지불해주겠다고 지원사격하면서, 디즈니의 정치적 올바름 정책 관련 내부 기밀 문서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하였고, 디즈니가 이를 기반으로 차별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12] #

2024년 4월 1일 만우절에는 "나는 디즈니의 최고 다양성 책임자로 취임하게 되어서 매우 신이 난다. 작품들을 더욱 더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만들어버리기 위해 밥 아이거와 캐슬린 케네디와 같이 일하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라고 조롱하는 트윗을 올렸다. # 또한 밥 아이거와 대립각을 세우며 디즈니 이사회를 상대로 위임장 대결을 시도한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를 지지한다는 뜻의 트윗을 올렸다. #

6. 저서

  • 《디즈니만이 하는 것(THE RIDE OF A LIFETIME) 》[13] (2020, 자서전)

7. 외부 링크

보그지와의 인터뷰
배런스지와의 인터뷰
타임지와의 인터뷰
포춘지와의 인터뷰
버라이어티지와의 인터뷰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


[1] 월트 디즈니 컴퍼니 2023년 프록시 보고서 기준.#[2] 아이스너도 ABC, ESPN, 미라맥스 등등 수많은 회사를 인수했지만 아이거는 픽사, 마블 엔터테인먼트, 루카스필름을 인수했고, 거기다가 현재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21세기 폭스까지 인수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디즈니는 할리우드의 월마트가 되어 간다'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스티브 잡스, 아이작 펄머터, 조지 루카스, 루퍼트 머독 이 모두를 상대하여 거래를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가히 협상의 달인이라 할 만하다. 또한 워런 버핏극찬한 CEO이기도 하다. 참고로 버핏은 일생에서 디즈니의 대주주가 되었던 적이 2번 있었는데 두번 다 주식을 보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부 매각해버린 전력이 있다. 본인은 지금 그 결정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3] 마이클 아이스너가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적이면 밥 아이거는 이와 대비되는 역동적이며 직관을 살린 경영 스타일의 소유자이다. 또한 용인술이 부족했던 아이스너와 다르게 뛰어난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인재관리와 협상력으로 역대급 인수합병 및 인수 후의 조직관리까지 성공케하였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자신의 자서전에서도 인수합병이란 결국 지배권자와의 신뢰관계 구축이며 매번 인간적 요소가 결정타가 되었다고 강조하였다.[4] 이 과정에서 마이클 아이스너를 회사에서 축출하는 데 앞장섰던 로이 디즈니는 '사실상 아이거는 아이스너의 대리인일 뿐이다'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후에 그는 아이거의 CEO 취임을 반대하는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아이거와의 대화 끝에 그에게 회사의 명예 이사직이 부여되었고 그는 대신 소송을 취하함으로써 갈등이 일단락되었다.[5] 지금이야 성공했으니 아무런 말이 없지만 픽사와 마블 인수 당시에는 월 스트리트에서 너무 비싼 가격에 인수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한다. 디즈니가 픽사 등의 회사들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을 때 다수의 팬들과 언론이 우려한 것은 인수당한 회사들의 이른바 디즈니화(Disneyfication)였었는데 아이거는 실제로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인수 직전에 '절대 마블의 디즈니화는 없을 것이다'고 직접 인터뷰에 답하는 등 사실상 인수한 회사들의 관리는 존 라세터, 케빈 파이기, 캐슬린 케네디와 같은 기존 회사들의 경영진들에게 전담하는 모양새다. 소유는 하되 경영에는 큰 간섭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텐센트 같은 회사들과의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실제로 라세터와 아이작 펄머터 모두 본인들 회사의 독립성을 보장받을 것을 인수합병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래서 아이거는 '절대 디즈니는 당신들 회사를 간섭하지 않을 것이다'는 걸 설득시키는 데 굉장히 애를 썼다고. 한 디즈니 임원은 만약 아이거가 아니었다면 평상시에도 사무실 내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다닐 정도로 자유분방한 픽사의 사내 문화가 디즈니의 압력에 짓눌려버려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6] 2020년 5월, 디즈니에서 사임한 후 TikTok으로 이직해 CEO가 되었다. # #[7] 영연방시민권이 없는 외국인이 영국 군주에게 기사로 서임되는 형식을 따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름 앞에 'Sir(경)' 칭호는 붙지 않고 이름 뒤에 'KBE'만 쓰인다. 이렇게 밥 아이거같이 외국인이지만 기사작위를 받을 만한 중량급 인물은 영연방 국민이 받는 기사작위 'Knight Bachelor' 대신에 기사작위와 격이 맞는 등급인 2등급의 훈장을 명예장(honorary) 형태로 받는 것이 관례다. 2등급으로 받는 이유는 서훈분류상 Knight Bachelor와 가장 가까운 등급으로 분류되는 훈장이 2등급 훈장이기 때문이고, 명예장 형태인 이유는 훈장 등급별 정원에 포함되지 않고 특례로 부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8] 경영권을 내어주었으며, 통합 법인의 지분 36.84%를 얻어왔다.[9] 발언 이후 루카스의 아내는 밥 아이거에게 사과 메일을 보냈고 루카스 본인도 그에게 전화해 사과를 했다고 한다.[10] 다만 이건 이미 만들어진 폭스의 영화들의 흥행 부진, 바로 다음해의 코로나 19 사태도 한 몫 하였다.[11]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공동 창업주인 로이 디즈니의 손녀. 제프 베이조스에 대해서도 비판한 바 있다.[12] 이후 머스크는 "월트 디즈니는 밥 아이거를 경멸할 것이다" 라고 추가 트윗을 올렸다. #[13] 빌 게이츠의 추천 도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