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19 17:33:49

밀림의 왕자 레오

파일:external/www.rocketworks.co.jp/e696b0e69c9de697a5e696b0e8819ee383ade382b4.jpg 선정 일본의 TV 애니메이션 5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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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아사히 신문이 철완 아톰 이후 50년 동안 가장 인상깊었던 TV 애니메이션 50작품을 선정했다. 순서는 년도 순서이며 순위와는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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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ャングル大帝(정글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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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등장인물4. 극장판
4.1. 등장인물
5. 여담

1. 개요

일본 최초의 컬러 TV 애니메이션. 데즈카 오사무의 대표작.

데즈카 오사무가 본격적으로 중앙의 만화계로 진출한 첫 작품으로 1950년 학동사의 월간 잡지 "만화 소년"에 연재를 시작해 1954년까지 총 43회분을 연재. 당시 잡지에 실리는 만화는 4컷만화나 1화 완결의 에피소드 위주의 유머 만화가 주류였는데, 이 작품처럼 진지하고 방대한 스토리를 장기간에 걸쳐 대하 연속극처럼 연재하는 것은 처음하는 시도였다. 특히나 마지막 화의 레오가 자신을 희생하고 죽어가는 장면은 아동만화에 비극을 처음으로 다룬 만화로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

2. 설명

데즈카는 이 만화를 연재하다가 본격적으로 도쿄 만화계로 진출하기 위해 고향에서 도쿄로 상경(1952), 야채 가게의 2층에 방을 구해 살다가, 1953년 초에 학동사의 직원의 권유로 이사한 곳이 일본의 만화 양산박이라는 토키와 장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하얀 사자는 데즈카가 동물 그림책의 의뢰를 받았는데 노란색 백열전구등 아래서 그린 탓에 노란색으로 칠한줄 알았던 사자가 다음날 보니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는 실패의 경험에서 유래했고, 데즈카의 어린 시절에 본 타잔등의 영화가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1].

첫 회에 겨우 4페이지로 시작한 연재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져 나중에는 16페이지 이상으로 분량이 늘어나 명실상부한 잡지 <만화 소년>의 간판 대표작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단행본으로 완결을 짓는 마지막 에피소드가 실린 5권이 발행된 것은 1967년이었다. 학동판에 연재된 것과는 다른 다시 그린 것이었다. 그 이유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감동을 주는 장면을 집어넣으려다 보니 애당초 그럴 필요도 없는 길을 선택하고 그렇게 이야기는 끝났는데 뒷이야기는 텅 비어버리는, 한마디로 억지 눈물을 짜내기 위해 스토리 자체가 말도 안되는 모순이 생겨버렸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면서 그 모순을 수습하기 위해 스토리 자체를 다시 뜯어 고쳐 그렸고, 단행본은 5권으로 완결지을 수 있었다.

1965년 10월에 후지TV에서 4쿨 분량으로 애니메이션화되어 방영되었다. 무시 프로덕션이 제작한 것으로 나와있지만 상당부분을 외주제작사들에게 맡겼고, 무시 프로덕션이 이를 검수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데즈카 오사무 자신은 애니메이션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는 프로듀서 중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데즈카는 원작자의 입장으로서 애니메이션화 과정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또한 TV 애니메이션 최초로 모든 화수가 컬러로 제작되었다. 스폰서는 산요전기가 맡았다.

이후 1966년 10월에 속편 형식의 2쿨 분량의 두번째 애니메이션화가 이뤄졌고, 1989년에 세번째로 애니메이션화되어 4쿨 분량이 방송되었다. 1998년에 KBS에서 '밀림의 왕 레오'로 방영된 게 바로 이것. 1997년에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쇼치쿠 계열의 극장에서 개봉되었고 2009년에 후지TV 50주년과 데즈카 오사무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TV 스페셜판이 제작되어 방영되었다.그리고 한국은 이걸 극장판으로 개봉했다

3. 등장인물

  • 레오 : 주인공으로 백사자. 어린 시절 아버지 판쟈와 어머니 엘리자와 함께 정글에서 지내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인간들의 손에 죽은 뒤 홀로 살아남아 여러 모험을 겪으며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만난 암컷 사자 라이아와 사랑에 빠져 어른이 되자 결혼하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나 이번에는 월광석을 노리는 일당들과 엮이며 아들 르네는 생사불명이 되고 아내 라이아는 원인 불명의 병인 자반병으로 죽었다.
    이때 자신들을 도와준 콧수염 박사와 월광석을 제자리에 놓는 데 성공하나 하산 도중 박사는 지쳐버리고 자신은 눈까지 먼 데다 병과 부상의 악화로 머지않아 죽게 되자 박사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자신이 공격하는 순간 박사에게 자신을 죽이라 한 뒤 스스로 칼에 찔려 자살한다.
  • 라이아 : 레오의 연인인 암컷 사자. 성장하여 레오의 아내가 되어 르네와 루키오란 1남 1녀의 어머니가 되지만 인간들이 가져온 원인 불명의 역병인 자반병으로 죽었다.
  • 르네, 루키오: 레오와 라이아의 자녀들. 르네는 수컷, 루키오는 암컷으로 주역으로 등장하는 오빠 르네는 가출 도중 서커스단에 납치당하나 무사히 탈출하고 강가에서 콧수염박사를 만나는데 성공한다.
  • 판쟈: 레오의 아버지로 전 정글의 왕. 인간들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원작과 제1작에서는 레오 외에도 파로스 마을에서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는 료나라는 딸이 있다. 료나는 제3작에서는 판쟈의 여동생이자 레오의 이모로 나오며 라이아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였지만 햄 에그의 총격으로부터 레오를 지키고 죽었다. 원작에서 료나는 라이아와 대립한 끝에 패배하고 레오에게 살아있는 신의 자리를 내준다.
  • 엘리자: 레오의 어머니로 판쟈의 아내. 레오가 어른이 된 이후 등장하지 않는 걸 보아 사망한 듯.
  • 켄이치 : 원작에서는 아라비아 반도에 흘러온 레오를 주운 소년. 밀렵꾼인 햄 에그와 동행해 레오를 아프리카에 데리고 갔다. 제1작에서는 폭풍우로 비행기가 불시착하여 정글에 온 인간. 다리의 붕괴로 위험했던 걸 구해준 레오와 만나, 친해지며 레오를 포함한 여러 동물들에게 인간의 말을 가르쳐 준다. 제3작에서는 어린 레오를 떠맡아서 정글에 돌아갈 때까지 함께 지낸다. 제4작에서는 사실상의 주인공이 되며 설정도 크게 변했다. 풀네임은 제3작에서는 반 켄이치(伴ケン一), 제4작에서는 오오야마 켄이치(大山賢一). 원작에서는 일본에 돌아가 햄 에그의 외동딸로 클래스메이트였던 메리(제1작에서의 이름은 마리)[2]와 결혼한다.
  • 콧수염 박사 : 작중 인간 등장인물들 중 선역인 인간. 켄이치의 삼촌. 박사이며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온화한 마음씨의 소유자. 라이아를 치료해준 적이 있으며[3] 결말부에 월광석을 무사히 루나산으로 돌려보내지만 이 과정에서 탈진하고 레오 역시 실명과 부상의 악화로 죽게 되면서 레오가 자신을 죽여달라 할 때 그의 말을 거절하나 결국 눈물을 머금고 레오를 죽이며 레오의 시신을 부둥켜 안고 오열한다. 이후 레오의 아들 르네와 기적적으로 만난다.
  • 햄 에그 : 밀렵꾼들의 리더로 동물들의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빼앗으며 동료가 죽어도 별로 동요하지 않는 냉혈한. 원주민 추장의 의뢰를 받아 레오의 아버지인 판쟈를 사살했다. 나중에 월광석을 찾는 탐험대에 참가했다가 램프에게 협박을 받아 탐험비용을 빼앗아 가다가 판쟈를 사살했다는 사실이 레오에게 들통나 공격당한다. 그 후 부부에게도 습격당한 것이 치명상이 되어, 재회한 켄이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한다. 실종된 딸 메리를 마지막까지 걱정하는 아버지다운 면도 있었다.

4. 극장판

4.1. 등장인물

5. 여담

꽤나 오래전의 만화인 탓에 작중에서 흑인에 대한 묘사가 문제가 되었다. 정글대제의 애니메이션판이 미국에 방영될 당시 1960년대의 미국은 흑백갈등으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탓에 흑인이 악당으로 등장하는 등의 대목은 수정을 가해 방영했다고 하며, 데즈카 사후에도 문제가 되어 법정까지 공방이 가는 등의 혼란 끝에 고단샤 직원의 의견으로 편집부 차원의 코멘트를 다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데즈카 오사무가 정글대제의 마지막 화를 그릴때 후지코 후지오(도라에몽의 원작자)가 찾아왔었다고 한다. 그래서 눈보라가 치는 장면은 후지코 후지오가 그리게 되었다는 뒷이야기도 전한다.

더 신기한 이야기는 데즈카 오사무의 아들 데즈카 마코토의 주도로 정글대제의 게임화가 추진되었다는것. 1991년 타이토가 발매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레오의 비밀을 밝히려고 했다는데 과연 무슨 비밀이었을려나?

사실 정글에는 사자가 서식하지 않지만 이는 작가의 의도다. 레오가 놓여진 환경자체가 특수하다는 것은 작품 초반부터 강조된 사항으로 후에 만들어진 OVA에 의하면 레오가 사는 정글은 실제 자연 환경이 아닌 인공조성물이라고 한다. 사자와 동물들이 사는 이 낙원은 일종의 가상 환경 실험이었다는 것.

주인공 레오는 현재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마스코트다.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항목 참고. 그리고 2014년에 보조 유니폼으로 출시되었다.

한때 디즈니라이온 킹이 정글대제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자세한 것은 라이온 킹 문서 참조.

에피소드 중에서 참 흠좀무한 내용으로, 원자력 사고 에피소드가 있다.(1989년판 39화) 어느날 레오 일행이 살고 있는 터전 근처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고, 이를 피해서 동물들이 피난을 가는데 이 중에는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죽어가는 동물들이 발생한다. 죽어가는 암컷 고릴라의 부탁으로 새끼 고릴라를 찾아 나선 레오가 폭발 현장으로 가보니, 인간들이 사고 현장에서 원자력 전지나 원자로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을 수거해가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인간들이 대량으로 뿌린 생화학무기(로 추정되는 물질)로 그나마 피난가던 동물들도 떼죽음을 당하며, 직접 확인사살을 행한다. 상처가 없음에도 죽어가는 동물들은 방사선 피폭으로 죽은 것이고 인간들이 동물들을 학살한 것도 더 이상의 방사능 오염을 막기 위했던 것. 철완 아톰 시리즈에서 볼 수 있듯이 원자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던 데즈카 오사무의 행적을 생각하면 참으로 의미심장한 내용이다. 여담으로 이때 구조된 아기 고릴라는 에피소드 막판에 레오 일행과 뛰어놀다 피폭의 영향으로 갑자기 쓰러져 죽는다. 그리고 레오는 이를 보며 자신도 언젠가 이렇게 죽지 않을까[4] 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1] 사실 심각하게 닮아 있는 것은 따로 있다. 러디어드 키플링이 쓴 소설 '하얀 물개'이다. 알비노로 태어난 하얀 물개가 무리를 인간으로부터 보호하고 이상향을 찾아 떠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역시 러디어드 키플링이 쓴 정글북이나 타잔을 더하면 기본 스토리가 나온다. 왜 하필이면 알비노 물개인가 하면, 키플링이 심각한 백인우월주의자였기 때문이다.[2] 제멋대로인 성격. 중반에 콘가라는 가명을 쓰며 원주민들을 선동해 레오, 켄이치들과 대립하나 패배했다. 제3작에서는 원주민 잔그라족의 여왕 콘가가 등장하지만 이후 그녀는 레오와 화해해 함께 싸우게 된다.[3] 그러나 그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라이아는 죽고 만다. 이때 박사 역시 안타까워하고 크게 슬퍼했다.[4] 마지막회 직전에 전염병으로 인해 죽어가는 전개를 보면 복선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