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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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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L.A. 2016 무한상사 위기의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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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f7377><colcolor=#ffffff> 시청 등급 파일:12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2세 이상 시청가
장르 드라마, 스릴러, 추리
회차 495~497회, 특집회[1]
방영 비긴즈
2016년 8월 27일
본편
2016년 9월 3일, 9월 10일
총집편
2016년 9월 15일
감독 장항준
극본 김은희
PD 박준식[2]
제작 파일:MBC 로고.svg | ㈜비에이엔터테인먼트[3]
배급 파일:MBC 로고.svg
출연진 유재석, 정준하, 하동훈, 박명수, 황광희, 양세형, 권지용, 이제훈, 김혜수, 전석호, 손종학, 김희원, 쿠니무라 준[4], 전미선, 김원해, 신동미, 안미나, 김환희[5], 정형돈
시청률 14.7%, 15.7%, 13.3%, 7.1%[닐슨코리아]

1. 개요2. 공개 전 정보
2.1. 오디션2.2. 메이킹
3. 등장인물
3.1. 주연3.2. 특별출연
4. 줄거리
4.1. 1부4.2. 2부
5. 평가6. 여담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위기의 무한상사! 범인은 과연 누구?!
무한상사의 7번째 시리즈이자, 무한상사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2016년 9월 3일, 10일에 방영되었다.[7]

2. 공개 전 정보

2015년 1월 24일에 액션씬에 대비해 프롤로그 격으로 멤버들을 액션스쿨로 보내 액션 연기를 가르친 나는 액션배우다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 때 사전 에피소드였던 '나는 액션배우다'편이 방영된 후 제작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불려나가서 도로교통법 위반(멤버들을 탑차에 싣고 갔다), 품위유지 미준수(소시지와 당근으로 칼싸움하며 당근 X침) 등으로 호되게 질책을 당하고 시말서를 썼다고 한다.

2015년 11월 25일에 진행한 특별 강의에서 김태호 PD가 영화 감독과 같이 진행하려고 기다리느라 좀 늦어져서 대본을 마무리하면 방영한다고 했으며, 이 에피소드는 액션 블록버스터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 예고했다.

2016년 4월 30일 예고편에서 연출은 장항준 감독이 맡고 극본은 김은희 작가가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부부로 드라마 싸인을 같이 했던 경력이 있다. 장항준은 도전 달력모델 8월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바 있고, 딸과 함께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 시즌 2에도 잠깐 나왔다. 김은희 작가는 호평을 받은 드라마 시그널을 집필했다.

이후 7월 한 달간 촬영을 했으며, 본편은 9월 3일 후반부와 9월 10일 중반부에 2주분으로 방영됐다.

2.1. 오디션




먼저 주인공을 결정하기 위해 2016 무한상사 후반부에서 오디션을 봤다. 2016년 5월 7일에 프롤로그 형식으로 방영했으며, 극중에선 무한상사 홍보 비디오를 찍는다는 설정으로 진행했다. 중간중간 제4의 벽이 깨지는 모습이 나온 건 덤.

작중 맴버들의 오디션 결과, 연기력 순위를 따지면 정준하 > 유재석 > 하하 = 박명수 >>>>>> 황광희 순으로 평가했다. 이하 간략 정리.
<rowcolor=#FFFFFF> 맴버 연기 내용 평가
박명수 내부자들 중간중간에 보여준 마임이라든가, 옛날 연극톤인 걸 제외하면 일관된 캐릭터를 통한 분노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그 쪽 분야에는 제격이라고 평했다. 다만 초반에 보여준 카피 연기는 아쉽다는 평.
정준하 베테랑, 라디오 스타[8] 유아인과는 다르게 부담스러운 비주얼 때문에 웃겨서 그렇지[9], 연기 경력은 어디 안 가는지 무도 맴버들 중에서 가장 평가가 좋다. 심사위원들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연기하려는 높은 의욕에 점수를 주고싶다고 평했다.
하하 비트, 친구[10] 하하 본인보다 상대역을 맡은 정준하가 칭찬을 받았다.(...) 너무 의식하고, 겉멋이 든 연기라고 평가했다.[11] 감정을 잡지 않고 겉으로만 연기하는 게 원인이라고. 총평은 과도하게 힘 들어간 연기가 아쉬움.
황광희 아저씨[12] 이전부터 보여준 발연기는 어디 안 가는지, 제일 평가가 안 좋다. 발음과 발성 부분에서 혹평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저씨 장면에 나오는 총 쏘는 장면을 손을 흔드는 식으로 표현한 부분에서 지적을 받았다. 즉 높은 의욕과는 별개로 연기가 좋지가 않았다.
유재석 시그널[13] 이전부터 큰 장점으로 꼽히는 발성과 발음 부분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다만 다소 급하게 연기한 부분이 좀 아쉽다고 평했다. 그래도 발전 부분에선 큰 기대가 된다는 평을 받았다.

2.2. 메이킹

POOQ2016 무한상사 특별관이 만들어지면서 메이킹 영상이 선공개됐으며, 로그인 후 풀버전을 시청할 수 있다. TV에선 8월 27일에 방송.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는 먼저 대본 리딩을 앞두고 멤버별 면담을 실시하면서 그나마 정극 연기가 가능한 하하와 준하에 대한 기대를 비추는 반면, 박명수의 스포일러 체질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김은희 작가와 하하는 재석의 저쪼아래로 뒷담화를 까며 재석의 상의탈의씬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무도 이름값 때문인지 두 부부는 걱정을 많이 내비쳤고, 특히 압권은 장항준 감독이 고백한 '유재석, 무도 멤버에 김은희 데리고 망하면 사람들이 이건 다 장항준 때문이다!'라고 할까봐 두려움에 떨었다. 또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 집필하느라 정신없을 때 섭외가 들어와서 그냥 OK 해버렸다며 태호PD를 향해 이를 갈았다. 본격적인 촬영에서는 역시 정극 연기에 고생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비쳐졌다.

카메오들도 한번씩 얼굴을 비추었고, 특히 이제훈과 지디 분량이 많았다. 지디는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이라는 사실에 놀라면서 예능인줄 알고 왔더니 정극을 찍는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나 드라마 제의 다 거절해왔는데 무도에서 정극 데뷔를 한다며 어이없어하는 모습이 백미. 심지어 GD 촬영 때 무도 멤버들은 두근두근 다방구 촬영 중이었던 탓에 GD가 손님을 다 받았다.

3. 등장인물

파일:external/pbs.twimg.com/CraJs1PWYAAGoMq.jpg
▲ 등장인물의 관계도. 위에서부터 권 전무(권지용), <영업 2팀>의 김 과장-김
과장?- (김희원)과 양 과장(양세형), <영업 3팀>의 유 부장(유재석), 박 차장(박명수), 정 과장(정준하), 하 사원(하하), 황 사원(황광희), <화학 2팀>의 손 부장(손종학), <자원 팀>의 전 대리(전석호).
자세한 건 무한상사/등장인물 문서 참조.

3.1. 주연

  • 유재석 부장
    거짓말이야! 거짓말!! 뻥이야!! I'm Liar!!

    입사동기 김 과장에게 의문스러운 전화를 받고 그의 집을 찾았다가 그의 죽음을 목격한다. 이후 회사에서 수상한 사내들의 습격을 받고 이를 피하다가 화물차에 치여 의식 불명.
    정 과장과 하 사원의 조사 과정에서 사고 이전에 여러 조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증거물을 확보한 상태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병원에서 정신을 차리고 경찰을 찾으나 간호사는 권 전무에 매수된 상태였고, 통화내용을 듣고 다급하게 몸을 피해 화장실에 숨는다. 다행히 그를 찾아온 건 암살자가 아닌 하 사원.[14] 그러나 이내 하 사원이 권 전무의 지시를 받았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를 설득시킨다. 권 전무가 체포된뒤 자신이 권 전무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다짐하며 김 과장이 관리하던 비자금 126억을 김 과장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전액인출, 아동복지센터 노인복지센터 같은 곳에 나눠서 익명으로 모두 기부해버린다.
  • 정준하 과장
    너무 무능력해서 홀로 전무의 제안을 받지 않았었고 그렇기에 완전히 사건밖에 인물이었지만 점차 사건에 진실에 접근하게 되는 인물이된다. 사실상 진 주인공이자 화자.
    계속되는 사내 줄초상 속에서 유 부장의 아들이 들고 있던 오르골을 보고 최근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오르골을 가졌다는 걸 알아챈다. 이후 김 과장의 부인으로부터 "김 과장의 사인은 자살이 아닐 수도 있다"는 유 부장의 말을 듣고 경찰에 사건을 진정힌다. 이후 해당 오르골이 일본산이라는 것, 1달여 전 유 부장의 일정을 통해 마키 상이 연관됐다는 것을 확인한다. 직후 하 사원과 함께 마키상을 방문해 여러 이야기를 들었으나 하필 결정적 순간에 통역을 담당하던 하 사원이 통화로 자리를 비우면서 0825에 대한 메시지를 하사원이 말한 출국날짜 라고 믿어버린다. 그러나 이후 위화감이 들어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마키상이 말했던건 출국날짜가 아닌 전화번호였다는것, 그런데 하사원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것, 0825가 사건 당일 김 과장에게 온 전화의 뒷 자리라는 것, 그리고 타이밍 좋게 박 차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걸려온 권 전무의 전화를 통해 해당 전화의 주인공이 권 전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에게 그 사실을 숨긴 하 사원을 강력히 추궁하나 하 사원에게 '한 번만 넘어가면 되는데!', '그러니까 언제 잘릴지 모르는 만년과장인 거'라는 원망을 듣는다. 하지만 이미 유 부장의 설득으로 권 전무의 제안을 수락할지 말지 흔들리고 있었던 하 사원은 정 과장의 쐐기를 박는 간곡한 부탁에 결국 영상을 사내 단톡방에 폭로했다.
  • 박명수 차장
    장례식장에서 권 전무에게 굽신거리고, 유 부장의 사고로 불안해하는 사원들을 다그치며 업무에 집중하라고 일갈한다. 이후 정 과장이 사건 조사를 할 무렵 황 사원과 함께 권 전무가 사주는 비싼 점심을 먹으면서 영업 3팀의 동향을 고스란히 바쳤다. 사실 황 사원이 다 불려 하던걸 제지하려 했지만 나중엔 오히려 본인이 더 떠든다. 정 과장에게 마키 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핸드폰을 놓고 다닌 덕에 정 과장이 범인을 추적할 수 있었다. 행적과는 별개로 이전 시리즈에 비해 비중이 적은 수준으로 떨어져서 혹평을 받았다.
  • 하동훈 사원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만 하시라구욧!


    눈 한번만 감으면... 눈↗ 한 번만 감으면 씨!!

    본인은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생각이 없었지만 정 과장에게 휘말려 사건에 개입한다. 무작정 마키상을 찾아가려는 정 과장에게 일본어 할 줄 아냐며 일갈하고는 자신이 직접 일본어로 한 소리가 '하이! 이빠이!' 그래도 이후 내용을 보면 일본어를 회화가 가능할 정도로 구사한다. 이후 정 과장과 마키상을 방문, 사건의 전말을 전해듣던 중 권 전무의 전화를 받고 유 부장이 가진 증거물을 회수하러 병원을 방문, 숨어있던 유 부장을 발견하고 증거물을 전달받는다. 이후 권 전무에게 증거물인 USB를 전달하고 추궁하는 정 과장에게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반항하지만 실은 유 부장에게 이미 설득당한 뒤였다. 마음의 짐을 덜 정 과장에게 같이 눈감고 한 번만 넘어가자는 하 사원이었지만, 유 부장과 추가로 정 과장도 올곧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마음이 움직였고, USB의 블랙박스 영상을 폭로하면서 사건 해결의 1등 공신이 된다. 더불어 발연기로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
  • 황광희 사원
    정 과장과 하 사원이 점심시간에 오르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중 들어와 권 전무와 비싼 밥을 먹었다며 자랑한다. 행적과는 별개로 비중이 적긴 하지만, 연기력 때문에 박명수에 비하면 그나마 너그러운 편이다.
  • 양세형 과장
    오르골을 소유한 사람 중 한 명. 오르골 소리를 듣고 온 정 과장과 말다툼을 한다. 이후 하 사원의 폭로 영상을 보고 놀라는 장면으로 아주 잠깐 나온다.
  • 권지용 전무[15]
    손 부장의 장례식장에서 첫 등장. 이후 박 차장과 황 사원을 따로 불러내 같이 식사를 하며 회사 상황에 대해 물어본다. 처음에는 후계자답지 않게 사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식사를 사줄 정도로 겸손하고 살가운 이미지를 띤 좋은 인물로 묘사된다.[16] 하지만 극후반, 모든 사건들의 진범임이 밝혀지며 대반전을 선사하며 사실상 조태오 무한상사 버전이 되었다. 2부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것도 문제의 사람들을 사고나 자살로 위장시켜 살해한것도 모두 그의 소행이다. 하지만 유 부장은 단순히 그가 교통사고 때문에 그렇게 극악무도한 살인을 저질렀다고 보지는 않았다.[17] 뺑소니가 들통나면 여태껏 쌓아온 입지가 날아가는것과 더불어 간신히 얻어낸 후계자 자리에서도 쫓겨나는건 시간문제였기에 뺑소니는 김희원이 한것으로 조작했고 박해영을 매수해 사건증거물을 모두 인멸했던 것이다. 이후 양심의 가책을 느낀 하 사원이 단톡방에 그의 범죄행각이 담긴 증거를 퍼뜨리면서 완전범죄는 물건너가자 급히 차를 대기시켜 외국으로 도주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주차장에는 이미 유 부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형사들이 매복하고 있었고 차수현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다.
    사건이 종결된 이후, 유 부장은 그에 대해서 권력과 돈을 가지고 있으니 오래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체포되어 봤자 얼마 안가 풀려나서 다시 복수할 것'을 암시했다.[18] 그러나 무한상사 시리즈 자체가 위기의 회사원을 끝으로 완결되면서 졸지에 미회수 떡밥중과부적 엔딩으로 남아버렸다.

3.2. 특별출연

  • 박해영 경위(이제훈)
    귀찮은 파리 떼들이 꼬였습니다. 하지만 멍청해 보여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유 부장입니다. 유 부장부터 처리해야겠죠.

    김 과장 자살사건을 맡은 형사. 정 과장과 하 사원으로부터 사건이 의심스럽다는 진정을 받고 이를 돌려보낸 뒤 사람 좋은 미소와 함께 흑막에게 "유 부장부터 처리해야 한다"며 악역임을 인증한다. 이후 김희원 과장 사건을 조사하면서 블랙박스 영상을 찾아냈고, 이를 권 전무에게 통보해 증거를 폐기하고 증인들을 처리하라고 종용했단 사실이 밝혀졌다.
    사건 종결 시점에서는 행방불명. 이름만 박해영이지 사실상 정의로운 경찰인 박해영의 탈을 쓴 김범주였던 셈이다.
  • 마키 상(쿠니무라 준)
    손부장, 김과장, 전대리, 그리고 저와 관련있다는 게 백마진이지요. 상사맨들이 오랫동안 묵인해온 관행입니다.

    박 차장에 의하면 몇 년 전에 부장님과 같이 했던 프로젝트에 함께 한 일본인 바이어이며, 소문으로는 마키 상이랑 같이 했던 무한상사의 사람들이 뒤로 백마진을 받아 비자금을 엄청 챙겼다고 한다. 그리고 본편 한 달 전에 회사에서 은퇴하고 한국으로 와 현재는 진양시[19]에서 거주 중이다. 1부 마지막 장면에서 피해자들의 사진을 모아 놓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유 부장, 정 과장과 하 사원에게 오르골을 주게 된 경위, 김 과장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도중에 나갔고 그 때 걸려온 전화번호 뒷자리를 알려준다. 마키 상은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쿠니무라 준은 하 사원이 정 과장에게 적어준 전화번호 뒷자리를 마키상이 일본으로 돌아가는 출국 날짜라고 거짓말하는 장면에서 미묘한 표정 변화 연기를 보였다. 이는 마키 상이 실은 한국어를 조금 알아듣는다는 설정으로 해석된다. 아무리 한국어를 못한다 해도 오랫동안 한국과 거래를 텄던 만큼 회사에서 자주 쓰는 용어인 "출국"과 "전화번호"라는 말은 많이 들었을테고,[20] 그 미묘한 차이 때문에 하 사원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저 사람이 왜 내가 말한것과 다르게 말하고 있지?' 하고 잠깐 의아해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쿠니무라 준의 세심한 연기와는 별개로, 저질 개연성 때문에 빌런보다도 평가가 매우 낮다.
  • 손 부장(손종학)
    화학 2팀 부장으로 유 부장, 김 과장, 전 대리와 같은 오르골을 선물받았다. 퇴근 중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실족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부에서 권 전무가 보낸 킬러에 의해 실족사로 보이도록 살해당했음이 밝혀졌다.
  • 김 과장(김희원)
    영업 2팀 과장. 유 부장의 입사동기.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온다. 유 부장에게 내가 범인이 아니며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통화하면서 이번엔 자기 차례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고 그 이후 자살한 시체로 발견된다. 진실은 권 전무의 뺑소니 사고를 뒤집어 쓴 것이었으며 도중에 진술을 번복하자 권 전무가 보낸 암살자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다.
  • 전 대리(전석호)
    자원팀 대리. 정 과장과 생일파티를 여는 모습이 나왔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다가 엄청난 횡령[21]을 한 것으로 언급된다.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다. 회사 책상에 놓여진 콜라를 누군가 쏜 거라고 생각해 의심없이 마셨지만 실은 독이 든 음료였던 것.
  • 유 부장 부인(신동미)
    유 부장 사고 이후 응급실에서 영업 3팀 사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그 과정에서 유 부장 아들 손에 들려있는 오르골을 보게 된다.
  • 김 과장 부인(안미나)
    김 과장 사망 이후 유 부장과 만났다. 유 부장 사고 이후에도 정 과장과 만나 유 부장이 그녀에게 해준 "김 과장은 자살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라는 말을 언급한다.
  • 간호사(전미선)
    유 부장이 입원 중인 병원의 간호사. 유 부장이 깨어나자 바로 권 전무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 것으로 보아 그에게 매수된 듯. 허나 권 전무의 계획은 실패했고 철창 신세까지 지게 되었으니 그에게 붙은 그녀도 결국 다니던 병원에서 해고 처리+간호사 자격 영구 박탈[22], 심하면 법적인 처벌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 김계철 형사(김원해)
    1부에선 잠깐 등장했다가 2부 클라이막스에서 권 전무의 지시로 유 부장을 처리하러 온 암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 차수현 경위(김혜수)
    2부 클라이막스에 진양서 소속 경찰로 등장해 권 전무를 체포한다.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들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인물임에도 메이킹에서 대사 없이 얼굴만 비치고 지나가 의구심을 가지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이는 모든 대사가 스포일러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본편 방송 후 메이킹 영상에 등장. 사실 김혜수뿐만이 아니라 다른 인물들도 스포일러가 되겠다 싶은 씬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 다만 촬영전에 GD나 제작진과 대화하는 장면도 편집돼서 왜 대사가 없나 하고 의문을 가지게 된것이다.

[ 스포일러 ]
* 정형돈 前 대리(정형돈)
2부 중반 유 부장이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병실 앞에서 환자복을 입은 상태로 깜짝 출연.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1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보내는 평균 노동 시간, 2113시간.
회사에서 소외감을 느낀다고 대답한 직장인, 73%.
"내가 돈 버는 기계처럼 느껴진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직장인, 53%.
"삶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직장인들의 대답은, '행복'이었다.
한국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을 보여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된다.

불이 다 꺼진 무한상사 사무실 안.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 중인 유 부장은 퇴근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고, 사무실을 나가려는 순간 인기척을 느껴 뒤를 돌아본다. 하지만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이내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러나 그가 눈치채지 못 하도록 누군가가 계속 따라오고 있었고, 불길함을 느낀 유 부장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만, 승강기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흠칫 놀란다. 안 탈 거냐고 물어보던 사람[23]에게 사무실에 놓고 온 것이 있다고 얼버무리고, 문이 닫히자마자 쏜살같이 비상계단으로 뛰어가 건물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중간부터 누군가가 뒤를 밟고 있었는데 다름 아닌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24] 지하 주차장에 도착한 유 부장은 뒤를 돌아보고, 아까 사무실에서 붙었던 미행자와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던 인원들이 자신을 뒤쫓는 것을 알자 쏜살같이 차로 도망가지만, 자동차에도 누군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25] 건물 밖으로 전력질주한다. 밖으로 빠져나와 간신히 미행을 따돌렸지만 트럭이 유 부장을 치고[26], 그는 의식을 잃으면서 손에 오르골[27]을 쥐고 어디서부터 일이 잘못됐는지 회상한다.

한 달 전 지각하고 만 영업 3팀의 회사원들.[28] 유 부장이 창문을 쳐다보고 가만히 보는 모습을 보며 혼날까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유 부장은 오히려 밝은 미소를 지으며 영업 3팀이 우수한 실적을 거둔 덕분에 인센티브와 가족 여행 등 어마어마한 보상이 주어졌다고 말한다. 이 때 회사원들은 밝게 웃으며 걱정을 풀었고, 정 과장이 유 부장에게 믿기지 않은 표정으로 거짓말이냐고 계속 묻자 정 과장의 뺨을 때리며 "거짓말이야! 거짓말! 뻥이야! I'm liar!"라며 갑자기 화를 낸다. 우수하기는 커녕 나쁜 실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장에게 불려가 이러고도 밥이 넘어가냐고 깨졌는데, 억울하게도 유 부장은 일찍 출근하느라 아침밥도 안 먹은 상태였다. "회사에서는 여러분을 위해서 편안하게 일들 하시라고 의자까지 바꿔줬어요! 편안하게 일들 하시라고! 언제까지 이렇게 꼴지만 할겁니까? 우리 부서 이러다 없어진다고!" 등등 계속 화를 내던 유 부장은 화를 풀고 이제부터 열심히 하면 된다고 회사원들과 손을 모으며 다짐하려 하는데, 정 과장의 휴대폰이 메시지 알림을 계속 울리자 또 유 부장은 화를 내고 만다. 메시지엔 정 과장이 다른 회사원들과 찍은 사진이 있었고, 유 부장은 회사일보다 이게 중요하냐며 정 과장에게 계속 화를 냈다. 하지만 아무도 메시지의 사진에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한편 회사 내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회사 내 사람들이 하나 둘씩 죽어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원팀의 전 대리는 회식에서 술을 먹다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화학 2팀의 손 부장은 술을 마시고 퇴근하던 중 실족사를 당했으며, 영업 2팀의 김 과장은 뺑소니 사고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손 부장의 장례식장에 방문한 유 부장. 갑자기 김 과장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이번에는 내 차례야... 난 뺑소니랑 상관 없어. 범인과 관련된 증거가 나한테 있어..." 라는 말을 듣는다. 놀란 유 부장은 확인하지만 이미 통화는 끊겼다. 불안감에 잔뜩 떨던 그의 목소리에 수상한 느낌이 들었던 유 부장은 그의 집을 방문했는데, 그는 이미 목을 매단 채 숨을 거둔 뒤였다. 여기서 유 부장은 무언가를 꼭 밝혀야 한다고 되뇌인다.

시점은 다시 현재, 의식을 잃은 유 부장은 응급실로 실려가 응급 조치를 받았지만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상태. 유 부장이 입원한 병원에서 네 명의 영업 3팀 회사원들이 모두 모이게 되고, 박 차장은 이대로 있지 말고 빨리 회사 일이나 해야 한다면서 황 사원과 같이 돌아간다. 병원에 계속 남아 있던 정 과장은 유 부장의 아내와 아들을 만나게 되는데, 거기서 정 과장은 유 부장의 아들이 들고 있던 오르골을 보게 된다. 그리고 유 부장이 사고가 나던 순간까지 그것을 손에 들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메시지의 사진에도 오르골이 있었고 당시 정 과장도 똑같은 모양의 오르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회사로 돌아간 정 과장은 김 과장의 아내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유 부장을 만나고 싶다고 해서 왔다고 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유 부장이 그녀에게 "김 과장은 자살한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한 뒤, 자신이 이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을 해서 찾아온 것이라고 했다. 이상하다고 여긴 정 과장은 혹시나하는 마음에 그녀에게 오르골 사진을 보여주는데, 놀랍게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오르골을 선물받았다고 이야기한다. 게다가 밤늦게 불꺼진 사무실에서 똑같이 생긴 오르골을 발견하고 오르골을 가지고 있던 양세형 과장에게 어디서 났냐고 묻자 돌아가신 손 부장님이 줬다고 말한다. 이를 듣고 오르골에 대한 정 과장의 의심은 점점 깊어져만 간다.

결국 정 과장은 하 사원과 같이 경찰서를 방문하고, 하 사원에게 한 달 전부터 사람이 죽기 시작했고 의문의 오로골 역시 비슷한 시기 죽거나 다친 사람들 손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하며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 처음엔 밥이나 먹자며 반대하던 하 사원도 결국 포기하고 정 과장과 함께 김 과장 자살 사건을 맡은 박해영 경위를 만나게 된다. 정 과장은 유 부장이 김 과장의 아내에게 했던 말을 인용하며 자살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고, 박 경위도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알겠다며 그들을 돌려보낸다. 그런데 박 경위의 표정이 달라지고 복도로 나가 어디론가 가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한다. 그러고 난 뒤 "귀찮은 파리 떼들이 꼬였습니다. 하지만 멍청해 보여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유 부장입니다. 유 부장부터 처리해야겠죠."라고 한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한 협조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한편 회사로 돌아온 정 과장은 오르골에 대해 검색하다가 오르골이 일본산이란 것을 알게 된다. 이를 하 사원에게 말하고, 때마침 있던 박 차장에게 이 오르골이 손 부장이 유 부장에게 준 것이란 말을 한다. 오르골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확신한 정 과장은 유 부장의 다이어리를 찾은 뒤 한 달 전 7월 23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한다. 확인한 결과 마키 상이라는 사람과 거래를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박 차장 왈 몇 년 전에 부장님과 같이 했던 프로젝트에 함께 한 일본인 바이어이며,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마키 상이랑 같이 했던 무한상사의 사람들이 뒤로 백마진을 받아가지고 비자금을 엄청 챙겼다고 한다. 또 한 달 전에 회사에서 은퇴하고 한국으로 왔다고 전한다. 마키 상에게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 정 과장은 하 사원과 같이 가려 한다. 그런데 하 사원이 일본어를 할 줄 아냐고 묻자 잘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러는 너는 할 줄 아냐고 정 과장이 말하자 하 사원은 유창한[29] 일본어를 보여 주었다. 그 뒤 정 과장과 하 사원은 마키 상의 집에 방문하기로 한다.

그 뒤 마키 상의 집이 나오면서 이 사건의 주요 인물들의 사진을 보면서 씨익 웃는 마키 상이 클로즈업되면서 1부가 끝난다.

4.2. 2부

권 전무와 같이 식사하게 된 박 차장과 황 사원은 얼떨결에 최근 잇따라 일어난 사고에 대해 정 과장과 하 사원이 조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피해자들이 과거 백마진으로 수십억대의 수익을 챙겼단 소문도 말했는데 이를 들은 권 전무는 표정을 찡그리면서 "어이가 없네?" 라며 불쾌해한다.

한편, 마키 상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그와 마주친 하 사원과 정 과장은 마키 상을 통해 사건의 진상에 대해 듣는다. 놀랍게도 이미 유 부장 또한 마키를 방문했던 상황. 그의 말에 따르면 오르골은 과거 유 부장과 함께 홋카이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 곳에서 주목해 봤던 물건이었다고 한다.
"누군가 태엽을 감아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고, 언제나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자기와 닮았다고."
- 마키 상, 작중에서 오르골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 말에 주목했던 마키 상은 프로젝트 종료날에 깜짝 선물로 오르골을 준비했는데, 이 때 그걸 받았던 사람들이 전에 사고를 당해 죽거나 다친 사람이라는 것.[30] 그리고 사건의 주요 단서가 될 이야기를 말했다. 김 과장이 뺑소니 사건을 일으킨 날, 모두 술을 마시고 있었고 김 과장이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가 운전해서 2차를 가던 도중 어딘가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는 것. 김 과장이 일이 생겨 먼저 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술자리가 끝났다는 이야기와 함께 기억하는 것이 デンワバンゴウ 라면서 0825라는 숫자를 적어 준다. 문제는 이 내용을 번역할 하 사원이 잠깐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준하방구로 들어서 정 과장은 자기가 방구 꼈냐로 알아 들은 것이다. 돌아온 하 사원은 0825라는 숫자는 그가 출국할 날짜라고 말해줬다.

정 과장은 하 사원이 출국 날짜라고 말했을때 이상한 표정을 지었던 마키 상의 표정에서 석연치 않는 위화감에 휩싸여 고민하다가, 하 사원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다른 사원들도 쉬러 나간것을 틈타 마키 상이 말한 デンワバンゴウ를 들었던 대로 덴와반고를 검색해 보는데 일본어 [ruby(電, ruby=デン)][ruby(話, ruby=ワ)][ruby(番, ruby=バン)][ruby(号, ruby=ゴウ)]는 전화번호라는 뜻이었다. 한글로 발음만 대충 쳤는데도 너무나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해석과, 하 사원이 자기랑 말했던 뜻과 너무 동떨어지는 말에 깜짝 놀란 정 과장앞에, 우연치 않게 두고 간 박 차장에 휴대폰에서 권 전무에게 전화가 온다. 마키 상이 말했던 0825는 권 전무의 휴대전화 뒷자리였다.

사실 김 과장이 저지른 뺑소니 사건의 진범은 권 전무였다. 본격적으로 후계자 낙점을 받은 상태에서 술에 만취한 그가 차를 몰던 도중 사고가 났고, 그 내용을 김 과장에게 전화해서 알린 것. 김 과장이 급히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피해자는 사망한 상태였다. 김 과장은 자수를 권해 봤지만 권 전무는 김 과장이 덤터기를 써 준다면 초범이니까 좋은 변호사를 써서 금방 풀어주고 뒤를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결국 그 강권을 이기지 못한 김 과장은 자신이 했다고 자수를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사실이 김 과장의 블랙박스를 통해 녹화가 됐단 것. 박해영 경위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권 전무는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입을 막기로 결심했다., 그로 인해 사고들이 일어났던 것이다.

게다가 극중 네 사람은 백마진과 관련된 소문에 휩싸여 있었는데 이 또한 권 전무의 지시로 인해 받은 것으로, 그 돈만 무려 126억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했다고 우겼던 김 과장이 블랙박스의 존재 때문에 흔들리다가 결국 그 내용을 담은 USB를 함께 선물받았던 오르골에 넣어 두었고, 그 USB를 유 부장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졌던 것이었다.

유 부장은 기적적으로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권 전무에 매수된 간호사는 그 내용을 권 전무에게 먼저 알려 위기에 처한다. 게다가 영업 3팀이 이 사건에 대해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하 사원을 불러 자신의 편이 되라고 제의를 날린 상황이었고, 하 사원은 그 제안에 흔들린다. 그런 상황에서 유 부장을 킬러보다 먼저 만나러 온 사람이 하 사원이었고 그는 유 부장에게 USB를 받아 권 전무에게 넘긴다. 그리고 권 전무가 보낸 킬러는 유유히 병실 내에 들어와 유 부장을 살해할 준비를 한다.
정준하: 그럼 벌어진 일이! 죽은 사람들하고 관련 있는거지? 유 부장님도 그것 때문에 다친 게 맞지?!?
하동훈: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만하시라구욧!! 그런데... 한 번만 눈 감으면... 확 바뀔 수 있대잖아... 내 인생이! 남들 몇 년씩 걸려서 갈 거... 그냥 빨리 갈 수 있대잖아! 눈→ 한 번만 감으면! 눈↗ 한 번만 감으면 씨!!

한편 하 사원이 전화번호가 아니라 출국일이라는 틀린 해석을 내놓고, 0825가 알고 보니 자기 회사 전무의 전화번호였다는 등, 상황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챈 정 과장은 하 사원을 찾아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추궁하기 시작한다. 이에 하 사원은 "그렇게 눈치 없이 사니까 지금까지 만년 과장이지" 라면서 오히려 정 과장에게 화를 낸다.
하 사원: 눈 한 번 감는게... 꼭 그렇게 어렵다고... 유 부장님도... 정 과장님도... 나도...
하 사원: 부장님... 한 번만. 우리 딱 한 번만! 응? 그럼... 부장님도 나도 다 좋아질 수 있게... 응?
유 부장: 하 사원... 미안해요. 내가 더 잘 이끌었어야 했는데... 우리 부서, 뭘 하든 꼴찌만 하고... 남들한테 무시 당하고... 그러다 보니 승진에서 처지고... 속상했을 거에요... 이게 다 부장인 내가 무능해서 그런거에요... 그래서 흔들릴 수 있어요... 예?
하 사원: 아 부장님!
유 부장: 근데! 바보처럼 사는 게 훨씬 나아요. 쪽팔리게 사는 것보단... 이렇게... 그냥 이렇게 사는 게 훨씬 나아요... 예?

병원에서 이미 유 부장은 하 사원의 눈빛을 보고 하 사원이 매수됐음을 알아챘다. 이에 하 사원은 딱 한 번만 눈 감으면 우리 모두 잘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유 부장은 "바보처럼 사는 게 쪽팔리게 사는 것보다는 낫다"면서 하 사원을 설득한다. 유 부장의 말을 들은 하 사원은 결국 스스로에게 주어진 제안을 거부하면서[31] 블랙박스의 내용을 전체 단톡에 올렸고, 미리 신고를 끝내 둔 상태였기 때문에 숨어 있던 김계철 형사에 의해 킬러는 현장 체포, 단톡에 올라온 동영상을 본 권 전무는 분노하며 출국하기 위해 도주를 시도하던 중 차수현 경위의 손에 체포됐다. 죄목은 진양시의 3번 국도에서 낸 뺑소니 살인과 킬러를 통한 3건의 살인교사.[32] 권 전무는 니들 모가지가 몇개냐며 저항했지만 형사의 완력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잡혀간다.

그리고 권 전무가 만들도록 지시한 비자금 126억은 유 부장이 전액 인출,[33]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써 놓고 익명으로 곳곳에 기부한다.

마지막, 퇴원하자마자 출근한 유 부장[34]의 몸을 걱정하는 다른 팀원들에게 유 부장은 다행히 자기 부서가 꼴찌가 아니었다고, 세상에는 이런 좋은 일도 있지 않냐고 말하면서 끝난다.[35]
20년 전, 처음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 가졌던 꿈, 희망, 열정, 그리고 수 많은 것들.
흐르는 시간 속에서 그 중 많은 것들이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아직 내겐, 아니 세상엔,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고 믿는다.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세상엔, 아직 많은 게 남아있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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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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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형돈무도투어를 끝으로 멤버에서 하차한 이후로 10개월 만에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그리고 이 장면은 무한도전 종영 전 정형돈이 얼굴을 비춘 마지막 편이 되었다.
  • G-DRAGON이 신입사원편 이후로 4년 만에 무한상사의 등장인물으로 출연했다.
  • 원래 극장판 제작도 계획됐으나, 다른 영화들의 피해가 있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이전에 슈퍼7을 포함해 데여본 적이 있다 보니 안정적인 수단을 선택한 듯. 대신 추석특집으로 완전판이 방영됐다.
  • 메이킹 장면 도중에 하하가 10년 전 주역으로 출연했던 영화들과 유재석이 출연했던 반전드라마 자료화면이 나왔다. 웃기게도 유재석의 자료화면이 하필이면 정준하와 장장 20분 동안 키스했던 장면이다.
  • 미생과 비슷한 점이 몇몇 있는데 등장한 배우들도 그렇고, 무한도전 멤버들이 속해있는 팀이 영업 3팀이라거나, 무한상사 건물이 대우건물이다.
  • 작중에서 나온 전화번호가 0825였는데, 황광희김환희의 생일이 8월 25일임을 의식해 재미삼아 넣은 것으로 보인다.
  • 작중에 정 과장, 하 사원이 경찰서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한 형사 배우가 한 용의자를 내쫓칠 때 욕설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일이 벌어졌다. 이때 대사는 "빨리 가, 이 새X야!, 아이, 이 새X들!"
  • 정극 연기인만큼 시리즈 내내 개그씬이 거의 없고[36], 비교적 가볍고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던 이전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매우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나왔다.
    {{{#!folding 스포일러
결말부에서는 흑막이 체포되어 사건이 종결되고 유 부장은 퇴원하는 해피 엔딩으로 끝났지만, 자세히 분석해보면 흑막이 회사 내 사원들을 죽임으로써 회사에 큰 피해가 갔고, 체포되었음에도 얼마 가지 않아 풀려날 것이라는 부정적인 암시가 남은데다가 건강 때문에 퇴사한 인물은 다시 만나고 싶어했지만 영업 3팀이 사실상 해체되면서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새드 엔딩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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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버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width=1000><colbgcolor=#7f7377><color=#e7e8da> 종영 당시 멤버 ||
박명수 [[박명수/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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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세형 [[양세형/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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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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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관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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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여운혁제영재김란주기타 출연진제작진표영호 [[표영호/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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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김성수(쿨)/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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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석 [[이윤석/무한도전|
/무한도전
]]
[ 프로그램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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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특집공연 특집기념 특집무한상사무한뉴스일찍 와주길 바라10주년 대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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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및 소그룹1인자와 2인자거성하와 수 / 토크유돈노신구데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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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하찮은대북곤방배동 노라 정준연테리 정
무한상사
무한상사 등장인물유재석 부장 (유 본부장) | 박명수 차장정준하 과장정형돈 대리
노홍철 사원하동훈 사원길성준 인턴 → 사원황광희 인턴 → 사원권지용 사원
유행어 및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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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년 9월 15일(목) 방영[2] 2015년 11월 무도드림에서 영화 목숨 건 연애 프로듀서로 경매에 참여해 하하를 낙찰해갔다.[3] 터널(영화)의 배급사.[4] 영화 곡성에 출연하였다.[5] 영화 곡성에서 "뭣이 중헌디" 란 유행어를 만든 장본인이다.[닐슨코리아] [7] 2018년 무한도전이 종영된 이후, 속편에서는 무한상사를 떠난 이후 시점이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리즈가 완결되었다.[8] 상대역은 하하가 도와줬다.[9] 그 때문에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에게 다굴 당했고, 장항준이 "연기를 잘했지만 안 본 것으로 했다."고 한다.[10] 상대역은 정준하가 도와줬다.[11] 이 때 하하가 내성적이고 싸움도 잘하고, 창가에만 앉아있고, 여자들은 좋아하는데 본인은 모른다는 그런 중2병스러운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말하다가, 이를 지켜보던 사탕을 먹던 정준하에게 "근데 지가 엑스트라인 걸 몰라!"라고 극딜을 당했다.[12] 해당 영화 외에도 분노 연기, 공포에 떤 연기를 보여줬다.[13] 유일하게 영화가 아닌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기했다.[14] 권 전무는 유 부장의 부하직원인 하 사원을 먼저 보내 증거물을 회수한 다음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15] 비 무한도전 멤버들 중 양세형과 함께 주연급으로 분류됐다. 양세형이 비공식 무한도전 멤버로 평가 받고 있음을 생각하면 순수 외부 합류자들 중에선 유일하게 주연급이다.[16] 진짜 목적은 사건에 관심을 가진 정 과장과 하 사원을 이들을 통해 감시하는 것이다.[17] 죽은 피해자들은 모두 전부터 권 전무의 지시로 백마진을 받아 그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었다. 아무에게도 안걸리고 순조롭게 진행중이었지만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 바람에 일이 꼬인것이다.[18]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는 지나친 기우이다. 실제로는 권용왕 회장 조차도 쩌리로 만들어버릴 굴지의 재벌 총수들도 배임-횡령죄에 걸리면 수 년 이상 징역형에 처해지는(단 처벌의 강도가 이들이 저지른 죗값에 비하면 가벼운데다가 그마져도 제대로 살지 않고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지만) 마당에 중견기업(심지어 회사가 어렵다는 말이 수 년째 나돌고 있다.) 회장도 아닌 후계자 후보 중 하나가, 횡령/배임은 비교도 안 되는 그것도 뺑소니 살인 1건과 청부살인 4건(그중 한 건은 미수로 그쳤지만)이면 그냥 인생 끝이다.[19] 시그널, 부산행에서 쓰였던 가상의 지명이다.[20] 심지어 한자어기 때문에 일본어와 한국어 발음에 큰 차이가 없다.[21] 사실 이것 또한 권 전무가 지시한 내용이었다. 비자금을 만들기 위해 거액의 백마진을 요구했으며, 이 프로젝트에 관련되어 있던 사람도 이번에 죽은 사람들과 유 부장.[22] 당장 그녀가 저지른 행위는 나이팅게일 선서에 쓰여진 4개의 문장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것이다.[23] 이들이 양복 차림이긴 했으나, 신발이 구두가 아닌 운동화여서 유 부장은 위험을 눈치챘다.[24] 중간부터가 아니라, 유재석이 비상계단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비상계단으로 가는 문이 덜컹하고 닫히는 소리가 들리는데, 내려가는 걸 눈치채자마자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뒤를 밟은 것이다.[25]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리모컨으로 문을 열었었다. 그 때문에 주변에 매복하던 남자 한명이 몰래 차에 탄것으로 보인다. 차종은 현대 LF쏘나타이다.[26] 경적을 안 울렸다. 처음부터 치려고 한 것. 차종은 현대 마이티 차량이다.[27] 상단에 흰색 고양이 형상이 있다.[28] 이전 무한상사에선 몇몇 후배들이나 정과장만 지각했는데, 여기선 유부장 빼고 다 지각했다. 2016 무한상사의 유일한 애드리브 씬. 기존 무한상사처럼 개그를 살린 장면이다. 압권은 정준하의 '오늘이 할머니 제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어제가 할머니 제사날 이어가지고요.. 늦게까지 할머니랑 같이 술... 먹으면... 안되는구나... 그래서 제가요 좀 늦잠을 잤는데 할머니가 너무 늦게 깨우...면 안되는구나...' 등 앞뒤 두서 없는 변명이 최강 웃음 포인트. 메이킹에서 촬영하는 동안 웃겨서 죽을 지경인 하하의 모습은 덤.[29] 해석하면 '네! 많이 (알고 있다)!!' 정도. 물론 간단한 일본어들이다.[30] 유 부장은 당시에 일이 있는 바람에 그 자리에 못 가서 손 부장을 통해 받았다.[31] 여기선 하 사원이 출세와 양심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유 부장의 설득끝에 양심 쪽을 택하는 것으로 묘사됐으나, 사실 타산적으로 생각해봐도 고발하는 게 최선이었다. 입막음 하겠답시고 사람을 3명이나 죽이고 형사에게 까지 저항하는 사람이 상식적으로 자신을 그냥 살려둘 리가 없었고, 나머지 3팀 직원들은 권 전무의 완벽한 입막음을 위해 제거될 운명이었다.[32] 음주운전도 하였으나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하거나 채혈을 하지 않았기에 혐의를 인정받지 않았다.[33] 이전에 술자리에서 블랙박스 영상이 들어 있던 김 과장의 USB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 본인이 다시 주우면서 공인인증서라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김과장 명의로 된 통장에 비자금이 입금되어 있었기에 그 USB에 함께 들어 있었던 김과장의 공인인증서로 인출할 수 있었다. 엄연히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공인인증서 패스워드를 유 부장이 도대체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좀 있었는데, 패스워드는 백마진 관련자들이 공유한 모양으로, 김 과장이 부재중일때 권 전무가 비자금을 찾는다거나 하는 상황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USB는 분명히 하 사원을 거쳐 권 전무 손에 들어가서 폐기처분되거나 했을텐데 어째서 유 부장이 다시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유 부장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새로운 USB를 구한 다음 거기다가 영상 자료만 따로 복사한 다음 오르골에다가 넣어놓고 원래 오르골에 들어있었던 공인인증서가 같이 들어가있는 USB를 안전한 곳에다가 보관해 놓았다면 말이 된다.[34] 그는 그 와중에 죽은 다른 사람들과, 기부한 내용, 그리고 어차피 자기가 죽어도 이 회사는 돌아가지 않을까라는 자조와 함께 그래도 행복한 일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35] 손 부장의 화학 팀, 김 과장의 영업 팀, 전 대리의 자원 팀도 갑작스런 팀원의 사망으로 업무에 차질이 생겼음을 감안하면 말이 되긴 한다. 더군다나 화학 팀은 영업 3팀과 부서장 공백이라는 처지도 비슷하다. 아무리 회사에 발생한 공백을 대체 인력 채용이나 부서 이동, 승진 등으로 빠르게 메꾼다고 해도 업무가 정상화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물론 타 부서 사람이 죽어 업무가 마비되는 바람에 우리 부서가 꼴찌 탈출했다면 그건 그거대로 씁쓸한 일이다.[36] 물론 정 과장이 뺨을 맞는 장면 등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때 상황을 보면 개그씬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하-정준하의 대화 장면은 진지한 분위기로 의도되었지만, 오히려 어색한 연기 때문에 개그씬으로 변질된 케이스이다.[37] 영문 편집판은 올라와 있다.[38] 오분순삭이 하이라이트 클립 위주로 올라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