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2:47:06

맥주/일본

🍺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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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대기업 계열2.2. 지비루(地ビール)

1. 개요

일본맥주 문화는 메이지 유신 시기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맥주 강국들의 맥주 양조 기술의 영향을 받아 시작되었다.[1] 이후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면서 수입된 미국식 부가물 라거 맥주의 영향을 받아 보리맥아와 홉 뿐 아니라 쌀이나 옥수수 등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여기에 청출어람으로 드라이 맥주라는 퇴화를 보여주었다. 맥주 강국으로 불리기도 하는 것이나 전 국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이 맥주라는 것도 이러한 드라이 맥주의 영향이 크다.

한편으로는 에비스에서는 예전부터 보리만을 사용한 맥주를 유통했으며, 그 이후로 가격대가 높은 맥주로서 각 주류 판매사들은 적어도 한 종류 이상은 보리와 홉만을 사용한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독일 옥토버페스트랑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맥주 축제를 하기도 한다.

일본 주세법에 따르면, 맥아 함량이 50% 미만인 경우에는 세금이 싸다. 세금을 줄이기 위해 맥아 함량을 낮춘 맥주를 발포주(発泡酒, 핫포슈)라 하며, 실제로 가격은 일반적인 맥주의 ⅔ 이하이기 때문에 저가형 맥주로서 인기가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맛은 싱겁다는 평. 그래도 산토리에서 제조하는 킨무기 등 일부 발포주는 매니아 층도 있고 꾸준히 한정 상품이 출시되기도 한다. 그 외에 여러 맥주 회사에서 다양한 발포주를 출시하고 있으며, 한국에 수입되는 것 중 (클리어) 아사히 프라임 리치가 발포주에 해당한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전혀 싸지 않다.[2] 심지어 발포주 외에 아예 맥아를 사용하지 않거나 발포주에 주정을 탄 맥주맛 알코올 음료도 등장해 싼 값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데, 이는 제3의 맥주(第3のビール)라고 불리운다.[3] 가격은 보통 100엔 이하.

일본 주세법에서는 과거 맥아[4] 2/3 미만 또는 곡류, 홉 이외의 첨가물이 들어간 경우 맥주로 분류되지 않았는데, 2018년 4월 개정 이후 맥아 기준은 50%로 내려가고 부재료[5][6] 사용이 맥아의 5% 이내로 가능해졌다. 과거에 첨가제가 들어간 제품이 왜 발포주인데 값은 맥주 값이냐는 생트집을 피할 수 있게 된 것. 이를 이용해서 유명 크래프트 브루어리인 얏호 브루잉에서 가쓰오부시를 첨가한 맥주 SORRY UMAMI IPA를 내수 출시하기도 했다.

어린이용 맥주라는 것도 있는데, 당연히 생긴 것만 맥주처럼 생긴 무알콜 음료다. 이는 혼자만 다른 모양의 음료를 마시는 어린이가 소외감을 느낀다는 것을 보고 착안해 만들어낸 것으로, 철저히 어린이 입맛에 맞춰 만들어졌다. 맥주를 어린이 입맛에 맞게 바꾼게 아니라, 어린이들의 아마 맥주는 이런 맛일 것이다라는 생각에 맞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른이가 먹으면 "이게 뭐야?" 하게 되지만, 어린이가 먹으면 "우와아아앙"(…)

서유럽산 맥주만큼은 아니지만 일본 맥주도 세계적으로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도 한때 일본 맥주의 최대 수입국이었다.# 비록 예측 자체는 오판이었을지언정, 우익 평론가 다케다 츠네야스맥주 수출을 하지 않으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이다고 말할 정도로 국내에서의 일본 맥주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에 따른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다케다 츠네야스의 발언이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발언이 점유율 하락의 큰 기폭제가 되어, 수출량 99.9% 감소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매며 사실상 한국 시장에서의 퇴출 수순을 밟았다. 결국 2019년 10월에는 재무성 통계상 일본 맥주의 수입액이 '0원'으로 떨어졌다.[7][8] 자세한 내용은 불매운동 문서 참조. 2020년에는 불매운동이 약해지면서 다시 유통이 재개되었으나[9] 불매운동 이전만큼의 점유율을 회복하진 못하고 있다. 2020년 일본 맥주 총수입액은 566만달러로, 2018년 수입액 7830만 달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 불매운동이 시작된 2019년에는 4천만달러로 전해보다 반토막 났는데, 그해보다도 86%나 감소했다.#

여기에 2021년 한국 편의점에서 곰표 맥주 등 크래프트 맥주붐이 불면서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경쟁을 해야 했던 것은 덤. 한국 시장에서 일본 맥주의 몰락은 2020년도 한국 맥주업계의 대박의 원인이 된 것이다.#

파일:일본_맥주_품목별_국가별수출입실적_2017_2021.png
출처: 관세청 - 수출입통계 - 품목별 국가별수출입실적 (2017~2021. 12.)

이렇게 국산 맥주가 발달되어 있고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수입 맥주의 선호도가 높지 않으며, 시중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다. 슈퍼나 편의점에 수입 맥주 코너가 따로 있는 경우가 드물며, 있다고 하더라도 하이네켄이나 기네스 등 세계적으로 지명도 있는 맥주가 몇개 놓여있는 정도다.[10] 당연하지만 가격도 수입 맥주가 국산 맥주보다 비싸며, 한국처럼 묶음 할인을 하는 경우도 없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마니아가 아닌 이상 굳이 비싼 돈을 주며 수입 맥주를 사 먹을 이유가 없는 것.

2022년에는 수입액이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한국맥주들의 경쟁력이 올라간 뒤라서 예전만큼의 성적을 거두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한국맥주시장이 축소, 크래프트 맥주도 하반기부터 타격을 입고 수입맥주 산두에 올랐던 하이네켄도 영업 적자를 면치 못한 와중에 일본맥주가 유일하게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사히는 400%매출상승 을 기록했으며 삿포로와 기린도 상승했다. #

2. 종류

2.1. 대기업 계열

아사히, 삿포로, 기린, 산토리, 오리온이 규제완화 이전의 5대 맥주회사이다.

2.1.1. 기린 맥주

  • 기린 맥주(麒麟麦酒, Kirin): 1870년에 세워진 Spring Valley Brewery를 전신으로 하는, 1907년에 세워진 맥주회사이다. 상표에 그려진 상상의 동물 기린이 특징이다.
    • 기린 이치방 시보리(キリン一番搾り): 기린맥주의 간판 제품. 필스너 공법으로 제조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여러번 짜낸 맥아즙을 섞는 타 제품과는 다르게 처음 짜내린 맥아즙만을 사용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리지널 필스너인 필스너 우르켈과 비교하면 보리의 향이 더 강조되어 일반 라거와 필스너의 중간에 있는 느낌. 다만, 홉이나 보리 풍미보다는 알코올 향이 강하기 때문에 홉의 쓴맛보다 알코올향을 더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독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국내에 수입되는 기린 이치방은 병맥주 기준 중국산이고 캔맥주는 일본산이니 웬만하면 캔맥주를 사는 것을 추천. 사족으로 스즈키 이치로가 메인 광고모델인걸로도 유명하다. 또한 ZUN이 가장 즐겨 마시는 맥주라는 모양. 술이 아니라 음료수 감각이라고(…). 2016년부터 기린 라거 비어와 같이 가을이 되면 단풍무늬가 그려진 한정판 캔이 나오기 시작했다.
    • 기린 라거 비어(キリンラガービール): 기린맥주에서 최초로 생산한 맥주.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고 있으며, 가을이 되면 캔에 단풍무늬가 그려진 한정판이 나온다. 위의 기린 이치방과 다르게 옥수수, 쌀 등이 들어가는 아메리칸 라거 스타일의 맥주이며, 그에 따라 맛은 기린 이치방 시보리보다 더 옅다.

2.1.2. 아사히 맥주 계열

한국에서는 롯데그룹(주)롯데아사히주류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는 후쿠시마후쿠오카 등지에 공장이 있으며 중국에도 공장이 있다. 주로 국내 수입품중 캔은 일본산(후쿠오카 공장), 병은 중국산인 경우가 대부분.[11]
2.1.2.1. 시판 중인 맥주
  • 아사히 슈퍼 드라이(アサヒスーパードライ, Asahi Super dry): "Super dry"를 내세우며 일본 열도에 드라이 맥주 열풍을 불러온 맥주로 80년대 초중반 부도위기까지 몰렸던 아사히를 이후 1위로 다시 복귀시킨 맥주다.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맥주 중 하나이다. 맛이 상당히 약하고 신맛철봉 핥는 느낌이 난다. 그래서 아사히 수퍼드라이 맥주의 광고에서도 이 신맛[12]을 무척이나 강조한다. 물론 맥주 덕후들은 맹물이라고 까고 있다. 맛의 달인에서 분석한 결과 원료인 맥아 사용량을 줄인 맥주라는 결론이 나왔다. 한국에도 수입되고 있는데, 맥주 자체로는 좋은 평가를 줄 수 없는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맥주 순위에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롯데시네마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한국 맥주와 가장 흡사한 맛을 가져 거부감이 적고, 치열한 마케팅 덕분에 브랜드 이미지 자체도 매우 좋기 때문인 듯. 생산지에 따라서 미묘하게 맛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13]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주인공 이토 카이지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서 포상으로 아사히 맥주[14]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지하노역장에서 고된 노동 끝에 간신히 얻은 맥주를 맛나게 마시는 장면을 보고 이 맥주가 땡긴다는 사람도 많다.
  • 아사히 슈퍼 드라이 블랙(アサヒパードライ ドライブラック, Asahi Super dry black): 아사히에서 나오는 흑맥주. 수퍼드라이 맥주에 흑맥주 맥아를 혼합, 흑백주 버전으로 만든 것. 컨셉 또한 아사히 슈퍼 드라이 DNA이 인식으로 만든 맥주이고 위에서 언급한 쿠로나마와는 맛이 다르다. 다크라거 계통의 드라이맥주 버전. 출시된지 얼마 안 되어 홍보용인지 아니면 일본 현지에서 잘 안팔려 밀어내기인지는 모르겠지만 2014년 6월 현재 대형마트에서 수퍼드라이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15] 일본내에서 CF 전속 모델은 메이저리그 일본인 야구선수 다르빗슈 유가 하고 있다.
  • (클리어) 아사히 프라임 리치((クリア)アサヒプライムリッチ, (Clear) Asahi Prime Rich): 아사히에서 2016년 후반기에 나온 발포주이다. 국내에도 다른 수입맥주와 함께 수입되고 있는데, 이 맥주의 정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프라임 리치'같은 이름을 보고 이게 아사히의 프리미엄 맥주인 줄 알고 고르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아사히 더 리치(アサヒ ザ・リッチ)로 상품명이 변경되었다.
2.1.2.2. 단종된 맥주
  • 아사히 프리미엄 죽센(アサヒプレミアム熟撰, Asahi Premium Jukusen): 아사히에서 '프리미엄 맥주'를 표방하며 선보인 맥주. 캔에 요철 장식이 되어 있는 등 프리미엄 이미지에 신경 쓴 모습이 보인다. 맛은 어느 정도 진한 편이지만 끝 맛이 슈퍼드라이처럼 딱 하고 끊어지는 느낌.
  •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アサヒザ・マスター, Asahi The Master): 2009년 미국에서 열린 월드 비어 챔피언십 필스너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광고하는 맥주. 죽센과 마찬가지로 캔 표면에 요철 장식이 되어 있다. 100% 맥아를 사용한 맥주로, 맛은 아사히답지 않게 꽤 진하고 무게감 있다. 아사히 계열에서 드라이 맥주를 마시고 싶지 않다면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아사히 쿠로나마(アサヒ黒生, Asahi Kuronama): 아사히에서 나오는 흑맥주. 독일 뮌헨의 흑맥주 제조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흑맥주답게 꽤 진한 맛이 나지만, 아사히 특유의 끝맛은 여전하다.
  • 아사히 프라임 타임(アサヒプライムタイム, Asahi Prime Time): 과거 아사히에서 나왔던 프리미엄 맥주. 디자인은 황금글씨와 깊은 바다색으로 캔색깔을 나타내고 있다. 아사히 프라임 타임을 아사히 슈퍼드라이하고 비교하면 부드러움 청량감쪽 위주로 중시를 하였고 기린 이치방 같은 거품성이 가깝고 맛은 아사히 슈퍼 드라이 같은 맛인데 드라이적인 면을 줄이고 좀 더 깔끔한 맛이다. 한국인들 중에 일본 맥주에 어지간한 사람들도 이 맥주를 아는 이가 극소수이다.

2.1.3. 산토리 맥주

  •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Suntory the Premium Malts): 산토리의 맥주는 꽤 여러 종이 나와있으나 국내에는 '더 프리미엄 몰츠'만 수입된다.[16] 해당 항목 참조. 참고로 국내수입분은 전량 교토 공장 생산분.

2.1.4. 삿포로 맥주 계열

2.1.4.1. 삿포로
  • 삿포로(サッポロビール, Sapporo)
  • 삿포로 블랙 라벨 - 한국에서는 삿포로 프리미엄이란 이름을 달고 판매 중인 맥주. 특유의 컵처럼 생긴 은색캔 때문에 삿포로 실버컵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름처럼 라벨에 검은색을 입힌 디자인이었는데, 이것도 어느 순간부터 화이트 라벨로 바뀌면서 어째 블랙과는 별 상관 없는 맥주가 되었다(...)
  • 삿포로 클래식 - 100% 몰트 비어로 제조된 맥주. 1985년에 출시된 맥주로 한국에 수입되는 삿포로 프리미엄과 비교하면 상당히 구수하고 맛이 진하면서도 특유의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홋카이도 지역 내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맥주이기 때문에 한국은 물론, 홋카이도 외의 일본 본토에서조차 쉽게 구할 수 없는 게 아쉬운 점. 반대로 말하면, 삿포로 어디를 가든 삿포로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홋카이도의 삿포로 맥주 공장에 견학을 신청하면 무료로 공장 내부 투어와 함께 공장에서 바로 제조한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삿포로 역 근처에 있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방문해도 시음 및 구매가 가능하다.
2.1.4.2. 에비스

2.1.5. 오리온 맥주

  • 오리온 맥주(オリオンビール, Orion Beer): 오키나와에 위치하는 맥주회사로 거의 오키나와에서만 팔리다시피 하지만, 일단 돈키호테 등에도 들어와 있기 때문에 일본 본토에서도 구할 수 있다. 상기한 아사히맥주 주식회사가 대주주로 있고 오키나와 이외 지역의 판매를 위탁받았기 때문에 캔에 아사히맥주 로고가 붙어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한국에도 수입되었는데 오리온제과의 상표명과 중복이 되어 전세계 중 한국만 유일하게 오키나와 맥주(OKINAWA Beer)라는 이름으로 수입되고 있다. 그러다가 2024년 4월부터는 오리온 더 드래프트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되었다.

2.2. 지비루(地ビール)

이 밖에도 지방마다 각각의 특색을 살린 여러 종류의 지역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유의 크래프트 맥주도 있다.[17] 이들 일본의 지역 맥주들은 '지비루' (地ビール) 로 지칭되며 2012년말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 208개 업체가 있다. 미국의 마이크로브루어리와 마찬가지로 각종 혼합물 (과일이나 커피, 심지어 오호츠크해 유빙을 쓴 것도 있다) 이 첨가된 것이 많아 의외로 발포주로 분류된 것도 흔하다. (당연하게도) 생산지역 이외에서는 거의 취급되지 않는 반면, 경우에 따라서는 생산지역에서는 체인 수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현실적인 유통 범위가 좁다는 점을 이용해서 아예 생맥주 상태로 병에 넣어 출하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유통기한은 단 1주일이다. 한국에 수입 판매되는 제품도 상당수 있으나 일본 내에서도 고가인 만큼 (정규 '맥주'가 보통 300엔 전후인데 지비루는 흔히 400~500엔씩 한다.) 마트 진열대에서 흔히 가장 비싼 축에 든다.
  • 히타치노 네스트(Hitachino Nest): 이바라키현의 지역 맥주로 상표에 부엉이 그림이 그려져 있어 일명 부엉이 맥주로 불린다. 마트 진열대에서도 고가에 속한다. 일본에서의 종류는 다양하나, 한국에서는 H Weissen, White Ale, Ginger Ale, Espresso Stout, Classic Ale, Red Rice Ale 정도만이 수입되고 있는 듯 하다. H Weissen은 깊은 밀맛이 특징이며, White Ale은 고수가 들어가 있어 특이한 맛을 낸다. Ginger Ale 역시 특색이 있으나, 유사한 대체제로 Monteith's Summer Ale이 있어 잘 선택되진 않는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직영펍이 있다.
  • 은하고원맥주(Ginga Kogen Beer):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에 위치하는 은하 고원 맥주 양조장(Ginga Kogen Beer Co.LTD) 에서 만드는 맥주. 찾아보기는 쉽지 않으며, 가격도 제법 있는편이다. 헤페바이젠(밀맥주)에 속하며 풍부하고 부드러운 첫맛과, 약간의 클로브향이 나면서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준다. 눈이 많이 내리는 사와무치 마을의 맑은 물로 만들었다는 컨셉으로, 맥주 상표에 그려진 사슴 두 마리가 이 맥주의 가장 큰 특징이다, 병맥주의 경우 파란색 병에 담겨져서 포장된다.
  • 코에도(COEDO): 일본 혼슈섬 사이타마현의 지역 맥주로 필스너 '루리' (瑠璃) 를 포함해 5종을 생산하며 수입되는 것은 페일 라거, 헤페바이첸, 블랙 라거 정도이다. 히타치노 네스트보다는 다소 저렴하게 나온다.
  • 베어렌(Baeren):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 있는 베어렌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이다.
  • 오이라세(Oirase): 일본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 오이라세 브루어리 컴퍼니 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일본 맥주이다.필스너,엠버라거,바이젠,엠버에일,포터,다크라거등 여러 종류들의 맥주들을 생산했었는데 엠버에일과 포터등은 현재 생산이 중지되었고 현재 다크라거와 필스너,엠버라거,바이젠만 생산 중이다.
  • 우메니시키(Umenishiki): 일본 시코쿠에 소재하고 있는 우메니시키 야마카와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일본산 맥주.
  • 히데지(Hideji): 규슈 미야자키현에 소재하고 있는 히데지 비어 브루어리 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맥주이다.
  • 기리시마(Kirishima): 규슈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죠시에 위치해 있는 키리시마 쇼타 키리노 키라 브루어리 맥주 양조장에서 제조하고 있는 크래프트 맥주
  • 사무라이 서핑(Samurai Surfer): 일본 시즈오카현 닛폰 비어 죠죠라는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로 촌마게를 튼 일본 남성이 파도타기 서핑 놀이를 하는 그림이 상표로 그려져 있다(...)
  • 니가타 비어(NIIGATA BEER):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니가타 비어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 페일에일 맥주로 알콜 도수는 4.5%
  • 나기사(Nagisa): 일본 혼슈 중남부 와카야마현에 위치해 있는 나기사 비어 양조장에서 양조하는 맥주이다.
  • 비어 오!(Beer Oh!): 일본 규슈 동부 오이타현에 있는 구주 코겐이라는 이름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
  • 오!라!호(OH!LA!HO):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오!라!호라는 이름의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 1996년부터 생산되었으며 오!라!호는 일본 나가노현 지방 사투리로 우리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OH!LA!HO!]와 [라이덴] 외, [CAPTAIN CROW] 등의 IPA 상품 보유.
  • 얏호 브루어리(Yoho brewing): 이쪽도 일본 나가노현에서 1996년부터 시작된 양조장. 지방 맥주의 캔 시대를 연 주력 상품으로서 아메리칸 페일 에일 [요나요나 에일] 외에도 흑맥주 [TOKYO BLACK], 벨기에 화이트 에일 [수요일의 고양이], 일본 맥주 중에서도 비교적 강한 홉을 내세운 IPA [인도의 아오오니] 등을 보유.
  • 노스 아일랜드(North Island): 일본 홋카이도 에베츠시에 있는 노스 아일랜드 비어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수제 맥주.
  • 카미카츠(Kamikatz): 일본 시코쿠 섬 도쿠시마현 라이 앤 위 브루윙이라는 조그마한 소형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
  • 에치젠 후쿠이 로망(Echizen Fukui roman): 일본 혼슈 후쿠이현에서 생산하는 지역 맥주. 후쿠이현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맥주로 알려져 있다.
  • 미노(Minoh): 일본 오사카시 미노 비어 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크래프트 맥주. 여러 종류의 맥주들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인디아 페일 에일 맥주인 미노 오사루 IPA는 상표에 원숭이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사누키(SANUKI): 일본 시코쿠카가와현에서 생산하는 수제 맥주.
  • 도고(Dogo):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시 도고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 카미카츠, 우메니시키와 더불어 시코쿠 지역에서 생산하는 일본산 맥주이다.
  • 카구아(Kagua): 이 맥주는 국적이 좀 특이한데, 일본 도쿄도 니폰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에서 기획하고, 벨기에에서 생산되고 있는 에일 맥주이다. 와인 컨셉으로 접근하는 고급 맥주이며, 화이트 와인 컨셉의 [카구아 블랑]과 레드 와인 컨셉의 [카구아 루즈]로 나눠서 판매되고 있다.
  • 도포(Doppo): 일본 혼슈 서남부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에서 생산하는 맥주. 1995년부터 생산되었다.
  • 오타루(Otaru): 일본 홋카이도 섬 오타루시 근교 오타루 비어 브루어리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이다.
  • 아바시리(Abashiri): 일본 홋카이도 북부 아바시리시의 아바시리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 파란색 맥주로 유명하다.
  • 하코다테(Hakodate):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비어 양조장에서 생산,판매하는 맥주.
  • 이시카리 반야(Ishikari Banya): 일본 홋카이도 이시카리시 이시카리 반야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이다.
  • 다이세츠(Taisetsu):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다이세츠 지 비어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맥주.
  • 스스키노(Susukino):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스스키노지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로 삿포로, 아바시리, 하코다테, 오타루, 다이세츠, 노스아일랜드, 이시카리 반야와 더불어 홋카이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일본 맥주이다.
  • 타자와코(Tazawako): 일본 동북부 아키타현 센보쿠시에 소재하고 있는 타자와코 비어 브루어리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 브랜드이다.
  • 오제노 유키도케(Oze No Yukidoke): 일본 혼슈 군마현 류진 시오타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수제 맥주.
  • 쿠니노쵸(Kuni no Cho): 일본 오사카시 고토부키 슈조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 맥주 상표에 개구리가 그려져 있다.
  • 에치고(Echigo): 일본 니가타현 에치고 비어 컴퍼니 사에서 생산하는 맥주. 니가타 비어와 마찬가지로 니가타현에서 생산하는 맥주이다. 일본에서 명품 쌀로 유명한 고시히카리 품종 이 들어간 맥주인 에치고 고시히카리가 유명하다.
  • 헬리오스(Helios): 일본 맥주. 오키나와현 나고시에 위치한 헬리오스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로, 종류로는 '푸른 하늘과 바다의 맥주'(青い空と海のビール)와 고야 드라이(ゴーヤーDRY) 등이 있다. 여담으로 이 맥주를 생산하는 헬리오스 양조장은 맥주 뿐만 아니라 아와모리등 다른 주류들도 생산한다고 한다.


[1] 일본어로 맥주는 ビール(비루)라고 하는데, 네덜란드어의 bier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현대 네덜란드어의 bier는 발음이 영어의 beer와 흡사한 비어~ㄹ이다.[2] 사실 발포주는 일본 주세법이 낳은 독특한 분류일 뿐, 한국에 수입된 이상 한국 주세법이 적용되므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세제상 혜택이 없으므로 가격에 별 차이가 없는 것도 당연하다.[3] 아예 맥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그 외의 양조주(발포성)로, 발포주에 주정 탄 것은 리큐르(발포성)로 분류된다.[4] 흔히 착각되기 쉽지만 밀맥아를 포함한다. 밀맥주라서 맥주 분류가 아니라는 건 오류.[5] 과일, 향료 등으로, 특히 흔히 벨지언 화이트에 사용되는 오렌지 껍질이나 코리앤더 등이 지정되었다.[6] 그 외에 주세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향미료로는 여러 향신료, 허브, 채소 등이 열거되어 있다. 특별히 제약을 걸었다기보다 흔히 있을만한 것을 예시한 것으로, 된장, 미역, 가쓰오부시까지 예시에 포함되어 있다.[7] 이후 일본 맥주의 빈자리들을 중국의 칭따오 맥주와 칼스버그, 벡스, 바르슈타이너, 하이네켄, 밀러와 같은 유럽/미국산 맥주들이 빠르게 차지하였다.[8] 사실 다케다의 예측이 틀릴 수밖에 없는 게 우선 그는 한국의 일본 맥주 소비행태부터 몰랐다. 그는 '한국 전역의 식당이 일본 맥주를 팔지 못하면 장사가 안 된다.'고 했지만, 일본 맥주를 파는 식당은 일식집 정도고, 식당에서 파는 맥주의 주류는 여전히 한국 맥주다. 일본 맥주의 주판매처는 편의점이나 할인매장이고, 이는 일본 맥주를 불매해도 다른 국가들의 맥주로 손쉽게 대체 가능하므로 예측은 빗나가는 게 당연하다.[9] 2020년 1~5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300만달러(약 34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지만, 2019년과 대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10] 바이엔슈테판이나 슈나이더 같은 질 좋은 수입 맥주를 구하고 싶다면, 주류 전문점을 찾아가는 수밖에 없다.[11] 참고로 캔 밑에 공장 코드가 있어 이것으로 생산공장을 구분할 수 있다. E/홋카이도, H/후쿠시마, B/이바라키, Y/가나가와, S/나고야, U/오사카, P/효고, R/아이치, D/후쿠오카.[12] 카라구치 辛口 술에서의 辛口는 당분을 제거했다는 의미이다. 또한 일본어에서 からい는 쓰다는 의미를 내포한다.[13] 실제로 아사히 맥주 생산시설에서는 지역별 맛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순위를 매기는데, 1등과 꼴등은 늘 같고 나머지 순위들은 변동이 심하다고 한다. 참고로 꼴등은 나고야 지역 공장...[14] 본래 250ml지만, 작화 특성상 캔이 작게 그려져서 180ml짜리 소형 캔처럼 보인다. 참고로 180ml 캔은 실제로 판매되는 사이즈이며, 국내에도 수입되어 있다.[15] 이마트 기준 6캔에 만원 이하.[16] 그나마 과거에는 일부 대형 마트에서 가뭄에 콩 나듯 카오루 에일도 보였지만, 상기한 불매운동 이후로는 완전히 사라졌다.[17] 한국에서 세븐브로이 등이 나오게 된 배경과 마찬가지로 1994년에 맥주 생산량 기준이 2000kL에서 60kL로 크게 완화된 게 신호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