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13 06:49:00

페일 에일

🍺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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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에일 맥주와의 구분4. 맛5. 종류6. 상표

1. 개요

상면발효식 맥주의 한 종류로, 에일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져있고 보편적이다. 보통 맥아로 베이스 몰트, 혹은 페일 몰트라는 보리에 싹을 틔워 건조시킨 뒤 발효한 맥아를 사용한다. 보통 에일 맥주 중에서도 맑은 색을 자랑하는 편이다.

2. 역사

과거에는 특히 라거 맥주가 개발되기 전에는 맥주는 거의 에일 맥주였으므로, 맥주용 상면발효 맥아를 제조하기 위해서 싹이튼 보리를 말릴 때 햇볕에다 말렸지만 이렇게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나중에는 솥에 맥아를 넣고 굽거나 찌는 방식으로 맥아를 건조시키는 방법이 도입되었다.

하지만 가마에서 땔감으로 굽거나 쪄서 맥아를 건조시킬 경우 화력은 쎈데 불조절이 쉽지 않아 맥아가 조금 타서 갈색으로 건조되어 브라운 몰트가 되는 일이 많았고, 또한 땔감에서 나는 연기가 맥아에 배는 일이 많았다.

그러다가 땔감대신 석탄을 뭉쳐만든 코크를 연료로 사용하면서 불조절도 쉽게 되고, 코크는 산소 소모량이 적고 연기가 적게나다 보니, 이렇게 건조된 맥아는 밝은색으로 건조가 되면서도 연기나 잡내가 베이지 않게 되었는데, 이 때 나온 것이 페일 몰트다.

페일 에일의 재료가 되는 맥아 페일몰트는 1642년에 처음으로 나왔고, 1703년부터 페일 몰트를 이용한 맥주를 페일 에일로 일컫게 되었다. 1784년에는 동인도회사에서 간행되는 주간지 벵갈 가제트에 신문광고로 "light and excellent"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실리기도 하였다.

3. 에일 맥주와의 구분

똑같은 상면발효식, 즉 효모가 맥주 표면 위로 떠서 발효되는 방식이지만, 사용되는 맥아의 색이 훨씬 밝은지, 아니면 보다 갈색이거나 어두운지에 따라 보다 밝으면 페일 에일, 조금 옅으면 에일로 나뉜다. 앞서 언급했듯이 맥아를 불에 구워서 건조시키는 방식에 따라 맥아의 색이 달라지기 때문. 문제는 꼭 맥아의 색이 다르다고 해서 맥주색도 반드시 똑같이 짙거나 연한 것은 아니라서 인디안 페일에일(IPA) 처럼 색이 아주 짙은 페일에일 종류도 있고, 에일 중에서도 페일에일보다 맥주 색이 밝은 것도 있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맥아의 함량과는 관계가 없으므로 페일에일이 일반 에일보다 연하고 부드럽다는 말도 틀렸다. 물론 보리를 태우면 특유의 탄내가 배므로 부드럽다는 것도 틀린 건 아니나 보통 부드러움은 맥아 함량 혹은 홉이나 탄산의 양을 기준으로 말하므로 페일에일이라고 하여 더 옅을 수는 없다. 애초에 흑맥주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현대의 에일은 페일에일이다.

4.

효모가 맥주 위에 떠서 발효되는 맥주로 맥아와 홉의 사용량이 라거에 비해 많고 효모가 많이 살아있어 우리가 알고있는 라거류의 맥주보다 색이 진하며 향이 풍부하다. 다만, 어디까지나 라거에 비해서 색이 진하다는 것이지, 페일에일은 에일맥주 중에서도 색이 아주 밝은편에 속한다. 그리고 라거류가 보통 시원하게 먹는 것과 달리, 너무 차가우면 향을 느끼기 힘드므로 보다 높은 온도에서 덜 차갑게 먹게 된다.

어느 페일에일이든, 기본적으로 비슷한 페일 몰트의 향은 가지고 있으나, 사용하는 홉의 종류나 첨가한 향, 그리고 홉과 맥아의 비율에 따라 맛과 향이 미묘하게 제각기 달라 후각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맥주메이커마다 맛이 판이하게 다르게 느껴진다. 홉의 종류에 따라 그리고 함량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흔히 알고있는 라거처럼 음료수같이 느껴지는 맥주가 있는가 하면 아메리칸 페일에일이나 인디안 페일에일의 경우 홉의 함량이 많아 맛이나 향이 진하거나, 쓴맛이 강하기도 하다.

그래서 "보통 이런 맛의 페일 에일이 많다"고 어렴풋이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반드시 이런 맛이 나야 페일에일이라고 정의할 수는 없다.

5. 종류

영국의 페일에일이 가장 잘 알려졌지만, 굳이 영국에서만 페일에일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고 나라나 지역에 따라 특색이 있어서 아메리칸 페일에일, 벨지안 페일에일 혹은 인디아 페일 에일 등으로 여러가지 종류의 페일에일이 있다. 현재는 개중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IPA와 PA계열을 많이 주조하고 있다.
  • 버튼 페일 에일
  • 블론드 에일
  • Bière de Garde
  • 스코치 에일
  • 스트롱 페일에일
  • 잉글리쉬 비터
  • 아이리쉬 레드 에일
  • 인디아 페일 에일
  • 아메리칸 페일 에일 : 줄여서 APA(American Pale Ale)이라고도 부른다. 맥아보다 홉을 더 많이 사용한 형태의 맥주로 홉의 향이 강한편이나, 그래도 아메리칸 인디안 페일에일보다는 홉의 향이 좀 덜한 편이다.
  • 엠버 에일

6. 상표

  • 풀러스 런던 프라이드(Fuller's London Pride): 영국산 맥주. 페일 에일이다.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잉글리시 에일인 만큼 맥주 애호가라면 꼭 한번 마셔보자. 일반적인 라거보다 향이 풍부하고 진하며(색도 진하다.[1]), 탄산이 덜하다. 처음 마시면 아마 스타우트나 밀맥주를 마실 때의 느낌 정도만큼의 '이게 맥주 맛이야?' 하는 놀라움을 겪을 것이다. 안주 없이 플랫한 잔에 따라 마시는 걸 추천. 단, 국내에서는 영국 에일의 본좌급으로 취급되나, 실제 영국 현지에서는 워낙 에일 종류가 많은 탓에 별로 대단한 맥주는 아니라고 한다. 드래프트(생맥주)로 마시면 특유의 달콤한 보리향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 올드 스펙클드 헨(Old Speckled Hen): 영국산 맥주로 런던 프라이드와 같은 계통의 잉글리시 에일이다. 런던 프라이드와 마찬가지로 매우 달콤한 보리향을 내는 진중한 스타일의 잉글리시 페일 에일이며 홉의 씁쓸함과 진한 몰트향의 균형이 절묘한 페일 에일이다. 기네스와 마찬가지로 보틀은 탄산이 들어가 있으며 캔 버전은 캔 밑바닥에 질소 발생장치가 들어있어 잔에 맥주를 따르면 기네스 폭포와 같은 질소가스의 대류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 브루독 : 2007년 제임스 와트(James Watt)에 의해 프레이저브로에 설립된 스코틀랜드의 소규모 크래프트 브루어리회사다. 기본적으로는 브루독의 대표적인 맥주인 펑크 IPA(Punk IPA)나 테스코와 제휴하여 한국 홈플러스에도 수입되고 있는 하드코어 IPA(Hardcore IPA)등이 있다.
  • 밸러스트 포인트 : 미국의 소량 맥주 양조회사로 거의 대부분의 판매 주류가 에일이고 그중에서 유명한 것으로 '빅아이', '스컬핀'등이 있다.
  • 민하스 브루어리 : 미국 위스콘신 주에 있는 소량 맥주 양조회사로 위스콘신 아메리칸 페일에일, 위스콘신 아메리칸 인디아 페일에일 등을 판매하고 있다. 홍보용 리뷰가 꽤 많이 등록되어있지만, 위스콘신 아메리칸 페일에일의 경우 페일에일치고는 향이 꽤 많이 약한편이고, 희한하게 홉의 쓴 맛도 덜하여 먹었을 때 페일에일인지 라거인지 분간하기가 좀 어렵다. 인디안 페일에일의 경우 확실히 맛에서 인디안 페일에일의 느낌이 나지만 역시 전체적으로 인디아 페일에일 혹은 페일에일 특유의 맛이나 향 등이 약한 느낌.
  •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Sierra Nevada Pale Ale): 시에라 네바다 컴퍼니의 간판급 맥주. 5.6%의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잔에 따르면 투명한 호박색 빛깔을 띈다. 아메리칸 페일 에일 장르의 원조로, 회사 창립자 중 한 명인 켄 그로스맨(Ken Grossman)이 맥주에 약간 매운 느낌이 나는 캐스캐이드 홉을 첨가하여 독자적인 스타일의 페일 에일을 만들어 낸 것이 시초다. 때문에 맥아와 과일향이 부각되는 영국식과 달리 홉의 향과 맛이 강하다. IPA(인디안 페일에일)같은 맛도 느껴지면서 청량감도 좋고, 자몽과 같은 과일향도 느껴진다. 홉의 쓴맛과 향 등 맛의 균형이 잘 잡혀 있어서 IPA를 처음 마시는 사람에게도 큰 부담이 없다. 훌륭한 밸런스 때문에 Beers Advocate같은 해외 유명 맥주리뷰 사이트 등에서 90점대가 넘어가는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한국에서도 주식회사 신세계엘앤비가 정식 수입해서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다만 355ml짜리 한병이 8,500원으로 매우 비싸다.
  • 카브루 American Pale Ale :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카브루에서 양조되고 있으며 2017년 벨기에에서 열린 "2017 Brussels Beer Challenge American Pale Ale" 부문에서 국내 업체로서는 최초로 수상하였다. 카브루는 국내 최초로 페일에일을 양조한 업체이기도 하다.
  • 대동강 페일에일 : 더부스에서 생산하는 맥주종류로 북한의 대동강 맥주보다 더 맛있는 페일 에일을 제조하겠다는 기획에서 나왔다는 유래로 소개되고 있다. 맥아보다 과일과 홉의 향이 좀 더 강한 맥주다.
  • 세븐브로이(7BRÄU): 강원도 횡성군에 양조장을 둔 업체로, 국내 최초로 에일맥주를 생산하여 2012년 12월부터 홈플러스 매장에 IPA(인디아 페일 에일) 캔을 유통시켰다. 2017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강서에일과 달서맥주가 건배주로 사용했었다.
  • 킬케니 아이리시 크림 에일(Kilkenny Irish Cream Ale): 아일랜드의 에일 맥주. 레드 에일 맥주이며 헤드가 풍부하고 오밀조밀해서 진득하면서도 질소로 서빙되며 부드러운 거품을 즐길 수 있다. 기네스맥주처럼 위젯(플라스틱 공)이 들어있어서 따는 순간 거품이 뿜어져 나오니 주의해서 따자.
  • 그래프터스(Grafters): 아일랜드 맥주. 에일 계열 맥주로 IPA와 페일 에일 두 종류가 있다.
  • 아일리야크(Ailyak): 불가리아 맥주. 인디아 페일 에일(IPA) 계열 맥주로 맛은 여느 IPA 맥주들 못지 않게 꽤 좋다는 듯.
  • 브렉 파인(Blek Pine):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시 브렉 파인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불가리아의 맥주. 흑맥주인 스타우트와 인디아 페일 에일 맥주인 IPA와 IPA 리미티드 에디션, 아메리칸 페일 에일 맥주인 아메리카나 페일 에일등 네 종류가 생산, 판매되고 있다.
  • 자가누(ZAGANU): 루마니아 맥주. 루마니아 중남부 마네치우-움브네니 마을 근교의 맥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맥주이다. 종류로는 자가누 필스너와 자가누 브루나, 자가누 로지에, 자가누 인디아 페일 에일 등이 있다.
  • 1129 아이피에이(1129 IPA): 그리스 맥주. 인디아 페일 에일(IPA) 스타일의 에일 맥주로 도수는 5.6%.
  • 프렐덴룬드(Frydenlund): 노르웨이 맥주. 맥주 라벨 표지에 마차가 그려져 있으며 에일맥주로 페일에일이 있다.
  • 어 쉽 풀 오브 브루털 브루어리 아이피에이(A Ship Full of Brutal Brewing IPA): 스웨덴 맥주. 인디아 페일 에일(IPA) 맥주로 도수는 5.8%
  • 브리티쉬 아이피에이(British IPA): 캐나다의 인디아 페일 에일(IPA) 맥주. 캐나다 맥주인데 어째서 맥주의 명칭은 캐나다의 옛 식민 지배국인 영국을 뜻하는 브리티쉬라는 단어를 채용했다. 물론 영국 국왕을 국가원수로 섬기는 영연방 국가여서 브리티쉬라는 단어를 맥주 명칭으로 채용하긴 했을 가능성도 있긴 있다.
  • 데바사(DEVASSA): 브라질 맥주. 상표가 공교롭게도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미녀인데 이 때문인지 브라질 현지에서도 맥주 상표가 너무 성차별적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페일 에일로는 트로피칼 에일이 있고 미국의 섹시스타 패리스 힐튼이 광고 모델로 출연한 맥주로도 유명하다.
  • 파타고니아(Patagonia): 아르헨티나 맥주. 에일 계열로 IPA, VERA IPA, 쿠네(KUNE), 앰버(AMBER)등이 있다.
  • 파파레(Papare): 스리랑카 맥주. 필스너 라거 계열의 셀레브레이션 필스너(Celebration Pilsner)와 레드 에일 계열의 잉글리시 레드 에일(English Red Ale) 두 종류가 생산되고 있다. 맥주 표지에 나팔불고 신나게 노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는 게 이 맥주의 가장 큰 특징.
  • 만달레이(Mandalay): 미얀마 맥주. 미얀마 만달레이시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로 라거와 스트롱 에일 두 종이 있는데 스트롱 에일 쪽이 도수가 더 높다.
  • 프라임(Prime): 키프로스 맥주다. 흑맥주 계열인 블랙과 에일 계열인 페일, 골든, 화이트, 엠버 4종이 있다.
  • 네게브(Negev): 이스라엘의 에일 맥주. 엠버 에일로 구분된다.
  • 씨티즌(Citizen): 남아프리카공화국 맥주. 케이프 타운 근교의 보스턴 브루어리라는 이름의 수제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이다. 인디아 페일 에일 맥주인 사보타주,엠버 에일 맥주인 얼라이언스가 있다.
  • 데블스 파크(Devil’s Peak): 남아프리카공화국 맥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서부의 데블스 파크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이다. 종류로는 데블스 파크 라거와 데블스 파크 페일 에일등이 있다.
  • 투이(Tui): 뉴질랜드 맥주.뉴질랜드 북섬 투이 브루어리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로 인디아 페일 에일(IPA) 맥주인 투이 이스트 인디아 페일 에일과 라거 맥주인 투이 필스너와 투이 라거, 투이 블론드 라거, 투이 골든 라거, 포터 흑맥주인 투이 다크등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1] 잔에 따라놓으면 진한 노란색이 아닌 홍차를 따라놓은 것 마냥 빨간 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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