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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맥주들을 다루는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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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맥주는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맥주의 경우 정통 방식의 맥주가 아닌 한국 맥주같이 쌀이나 옥수수 등을 넣은 라이트 맥주가 많이 팔린다. 하지만 소비의 나라, 풍요의 나라 미국답게 정통 방식의 맥주를 먹고 싶다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일단 엄청난 종류의 맥주가 세계 각 나라에서 수입되어 온다.더군다나 개인의 양조에 대한 제약이 대한민국에 비해 덜 까다로울 뿐더러, 지역 고유 양조장들에서 이름을 내걸고 온갖 종류의 맥주를 양조해 판다.[1] 일반적으로 마이크로브루어리(Microbrewery)로 통칭되는 이런 소규모 양조장들은 양조에 호박이나 꿀, 베이컨(…)을 넣는 등, 정말 듣도보도 못한 온갖 실험을 다 해보며, 따라서 맥주의 발전에는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각 주마다 해당 주에만 있는 맥주 회사나 로컬 브루어리 등이 매우 많은데, 아래에 나열한 맥주 외에도 대부분 맛있는 맥주들은 로컬 맥주들이 많다. 로컬 맥주들 중에는 퀄리티가 훌륭한 것도 많으며, 바 혹은 펍에서 로컬 맥주를 마셔보면 독일 맥주가 부럽지 않은 퀄리티가 있는 것들도 많다. 기존 대형 맥주회사들이 인수한 곳도 있다.
2018년 기준 미국의 양조장 수는 총 7,450개에 달하는데,[2] 이 중 대기업 계열을 제외한 크래프트 브루어리(지역, 마이크로, 브루펍으로 다시 분류)는 7,346개로 미국내 판매량의 13.2%를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오리건주 등 북서부와 버몬트주 등 북동부가 중심으로, 생산 총량은 펜실베이니아주가, 1인당으로는 버몬트주가 가장 많다. 남동부는 맥주 자체를 덜 마시는 것도 있고 해서 시장이 작다.
자가양조도 널리 행해지는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자가양조를 하고 레시피도 공개했다.[3]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정통 방식의 맥주가 주류는 아니지만, 주류가 아닌 종류의 맥주라도 웬만하면 먹을 수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를 탄생시키고 있는 나라이다.
2. 종류
- AB InBev : 현재 미국의 주류 맥주 시장은 물론 전세계 주류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큰손. 2008년 버드와이저의 제조사인 앤하이저부시가 벨기에 회사 인베브[4]와 합병하며 생겨났다. 2016년에는 밀러를 보유하고 있던 세계 2위 사브밀러와 합병하여 400종이 넘는 맥주 브랜드들을 소유한 다국적 초거대 양조기업이 되었다. 다만 밀러 브랜드는 반독점 문제로 합병 이전에 이미 매각하였고, 이후에도 구 사브밀러 브랜드를 대거 매각하여 현재는 사브밀러에서 들어온 브랜드는 그다지 남지 않았다.
- 밀러쿠어스 : 원래 밀러의 모기업이었던 사브밀러와 쿠어스의 모기업이었던 캐나다 몰슨쿠어스(Molson Coors)가 미국 지역 사업을 합병한 합자기업이었다. 이후 사브밀러가 AB InBev에 인수될 때 반독점 거래의 일환으로 밀러쿠어스 지분을 몰슨쿠어스에 매각함에 따라 2016년부터 몰슨쿠어스의 완전자회사가 되었다. 이외에도 구 사브밀러 브랜드의 미국내 사업권도 갖고 있다. 덧붙여 모기업 몰슨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다.
- 밀러 (Miller)
- 쿠어스 (Coors) [5]
- 쿠어스 라이트 (Coors Light): 4.5%. 어쩐지 쿠어스보다는 쿠어스 라이트가 더 대중적인 듯하다.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싸지만 맛없지는 않아서 사게 되는 페일 라거. 덧붙여 카스의 초대 기본모델 되겠다.
- 쿠어스 뱅켓 (Coors Banquet): 이게 오리지날 쿠어스지만 쿠어스 라이트보다 인기가 없다. 별로 특징도 없다.
- 블루 문 (Blue Moon): 미국에서는 보기 드문 밀맥주인데 실제로 이 맥주회사는 캐나다에 있었다. 몰슨쿠어스(Molson Coors) 산하에 있던 한 양조장에서 1995년에 나온것. 2005년 전후로 매출이 급성장해 쿨즈와는 따로 취급 중.
캔맥주는 절대로 팔지 않는데 그 이유가 마케팅 전략으로 이놈들 맥주를 살 때는 사는 장소에서 오렌지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6] 아래 멕시코산 맥주인 코로나의 레몬/라임을 곁들여 먹는 것과 같은 전략으로 이쪽은 오렌지인 것이 차이점. 알코올 함유량은 5.4%로 미국의 다른 맥주에 비해 조금 높으나 일반적인 Belgian Wheat Ale (벨기에식 밀 맥주)들과 비교했을 때 그다지 특별한 것은 아니다.
- 잉링 (Yuengling): 1829년부터 시작한 유서깊은 양조장으로 시작하여 크래프트 브루어리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브랜드.[7] 서부에서는 뭥미? 싶은 브랜드지만 동부에선 인지도가 확실한 맥주이다. 1980년대까진 조그만 지역 양주장이였지만 후술하는 라거 맥주가 1987년에 발매되고 나서 그야말로 대박이 나서 현재는 미국 4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맥주회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2020년에는 몰슨쿠어스와 손을 잡아 서부에도 확장을 준비하는 중.
상표가 중국어처럼 보이지만, 독일어 단어 윙링(Jüngling. 문어로는 소년, 구어로는 사내 녀석[8] )의 J를 Y로, ü를 ue로 바꾸어 영어 식으로 음차한 것이다. 미국인들도 이 발음을 꽤 어려워하는 듯. 위키백과에 작게 발음에 관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미국내에서도 이름덕분에 중국맥주, 아니면 중국계 미국인이 만든 맥주일거라는 오해도 많이 있는편이다. 미스터 잉링이 19세기때 중국에서 건너왔는데, 그때 대륙횡단 철도에서 일하고 있던 중국인 상대로 처음 만들어서 팔았다는식의 드립도 인터넷에서 많이 돌아다닐정도.
- 보스턴 비어 컴퍼니 (Boston Beer Company): 1984년 설립된 미국 2위의 크래프트 브루어리.[10]
- 새뮤얼 애덤스(Samuel Adams): 엠버 라거 제품. 이름은 미국의 독립혁명 지도자 새뮤얼 애덤스에서 따왔다. 하면발효로 만드는 라거답지 않게 풍부한 향과 입안에 남는 쌉쌀한 여운이 특징인 맥주이다. 쓴맛이 강한 편이지만 맛이 무겁지는 않다. 새콤하다고 보면 될 듯. 보스턴 라거, 페일 에일, 스타우트 등 온갖 종류의 맥주가 새뮤얼 애덤스 브랜드 하나로 출시중. 원조는 보스턴 라거이며 국내 유통되는 것도 보스턴 라거와 계절을 컨셉으로 한 시즈널 비어 4종(알파인 스프링-켈러비어, 섬머 에일-벨지안 윗, 옥토버페스트-마르젠, 윈터라거-윈터워머). 2011년 봄부터는 독일의 바이엔슈테판과 협력하여 만든 샴페인 에일인 인피니움도 유통된다. 묘하게 가격이 비싼데 (4천원 전후) 과거에는 대형마트에서 이벤트가 절대로 안 걸리는 브랜드 중 하나였다. 2019년 3월경부터는 롯데마트에서 보스턴 라거 캔 제품의 4캔 번들이 가능하다. 한편 IPA 제품 Rebel IPA도 수입되는데 보스턴 라거보다도 오히려 에일 느낌이 덜 난다.
-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 캘리포니아주 치코(Chico)라는 지역에 있는 맥주 회사. 국내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미국내에서 크래프트 맥주 소비량 3위를 달리며 새뮤얼 애덤스와 더불어 마이크로 브루어리 투탑을 달리는 유서깊은 맥주회사다. 1979년에 설립된 이 맥주회사가 유명한 이유는 아래의 맥주 때문인데...
-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Sierra Nevada Pale Ale): 시에라 네바다 컴퍼니의 간판급 맥주. 5.6%의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잔에 따르면 투명한 호박색 빛깔을 띈다. 국내에서는 아직 그렇게 잘 알려지있지는 않은듯 하지만 이 맥주야말로 아메리칸 스타일 페일 에일의 아버지급 맥주가 되시겠다. 시에라 네바다 맥주회사의 창립자 중 한명인 켄 그로스맨 (Ken Grossman)은 영국식 페일에일과 차별되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고유한 페일에일을 개발하는데 몰두했고 그 과정에서 약간 스파이시한 느낌의 캐스캐이드 홉을 첨가하게 된다. 그 결과 맥아성향과 과일향이 부각되는 영국식 페일에일과 차별되는, 홉의 향과 쌉쌀함이 강조된 아메리칸 스타일의 페일 에일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 맥주의 등장으로 인해 시에라 네바다의 창립자 켄 그로스맨은 단숨에 억만장자가 되었다.
한 모금 마셔보면 정통 IPA의 쌉쌀한 맛이 느껴지면서도 청량감이 느껴지며 흡사 자몽같은 과일향도 느껴진다. 페일에일답게 쌉쌀한 쓴맛이 확 느껴질정도로 홉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면서도 의외로 '써서 못마시겠어!'가 아니라 IPA계통을 처음 마셔보는 사람이라도 부담없이 넘어갈 정도로 밸런스가 훌륭하다. 페일에일 답게 쓴맛이 제대로 살아있으면서도 의외로 라거처럼 시원하게 잘 넘어가는 훌륭한 밸런스 때문에 BeerAdvocate같은 해외 유명 맥주리뷰 사이트 등에서 90점대가 넘어가는 높은 점수를 받는 맥주다.
한국에서도 주식회사 신세계엘앤비가 정식 수입해서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수입 초창기에는 355ml짜리 한병이 8,500원에 달하는 흉악한 가격[11]으로 악명높았지만,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다른 수입 맥주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떨어진데다가 와인앤모어에서는 가끔씩 3병 9900원 할인까지 한다. "나는 맛없는 맥주에 질렸어. 돈좀 더 쓰더라도 맛있는 맥주를 마실거야!!"라고 한다면 강력추천하는 맥주.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만큼 확실한 맛을 보장하는 훌륭한 맥주다. 어느정도냐면 위의 잉링 라거도 훌륭한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이 맥주를 마시고 곧바로 잉링 라거를 마시면 잉링 라거가 국산 맥주를 먹는정도로 맛없게 느껴질 정도다.
- 뉴 벨지엄 브루잉 컴퍼니 (New Belgium Brewing Co.): 콜로라도 주 포트 콜린스의 브루어리. 1991년 설립되어 현재 미국 제 4위의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성장했다.
- 팻 타이어 (Fat Tire): 엠버 에일 계열의 뉴 벨지엄 대표 맥주. 워낙 잘 팔리다보니 아예 2006년 회사 로고를 자전거로 바꾸기까지 했다. 자매품으로 밀맥주인 팻 타이어 벨지언 화이트가 있다.
- 부두 레인저 (Voodoo Ranger): 독특한 라벨 디자인이 돋보이는 IPA. 컬트적 인기를 자랑하며 홉 향과 도수가 더 강한 임피리얼 IPA, 쓴맛이 덜한 헤이지 IPA, 그리고 부두 레인저 캐릭터들을 내세운 다양한 베리에이션들이 있다.
- 시프트(Shift): 미국 라거 스타일의 맥주.
- 스위트워터 브루잉 컴퍼니(SweetWater Brewing Company): 1997년에 설립된 애틀란타의 대표적인 크래프트 브루어리.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속가능성등 gen z친화적인 것들을 크기 강조는편이며 이건 양조시설과 과정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하는 사풍이 있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서던컴포트나 레드헤어 같은 전국구맥주들중에서도 독보적의 인지도와 지역친화적인 애틀란타의 대표 맥주. 대표주력상품들은 IPA로 특유의 홉맛이 덥고 찌는 대륙성 기후의 죠지아 야외에 썩 잘어울린다. 매년 4월20일마다 420 페스티벌을 개최하는것으로도 유명하다. 420는 그냥 포 투엔티로 읽는다.
다른 420가 연상되면 골룸하다. - 포투엔티 엑스트라 페일 에일 (420 Extra Pale Ale: 상쾌한 홉의 향과 쌉쌀한 맛이 특징인 페일 에일.
- 스위트워터 IPA (SweetWater IPA): 강렬한 홉의 향과 쓴맛이 매력적인 IPA.
- 고잉 코스탈 (Goin’ Coastal): 이름에 알맞게
해변으로 가요파인애플 향이 가미된 IPA로, 과일향과 쌉쌀한 홉의 밸런스가 괜춘한 편.
- 밸러스트 포인트(Ballast Point)
- 그린 플래시(Green Flash): 밸러스트 포인트와 함께 한국시장에 상륙한 맥주회사로 역시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크래프트 브루어리이다. 역사가 10년 남짓한 회사이긴 하지만 최근 밸러스트 포인트 만큼이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밸러스트 포인트와 함께 샌디에이고 크래프트 맥주업계의 양대산맥이 되었다. 한국에는 4종이 수입되었으나, 2014년 중반에 모든 제품이 수입 중단되었다가 2015년 6월부터 다시 수입되고 있다.
- 웨스트 코스트 인디아 페일 에일(West Coast IPA): 그린 플래시의 가장 대표적인 맥주이며 죽기 전에 마셔볼 15가지 IPA로 선정되었다. 전형적인 미국식 돌직구 IPA로, 시트러스향이 강한 미국산 홉을 많이 사용했으며 이는 아예 미국 서부식 IPA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씁쓸하고 홉향이 풍부한 거칠고 남성적인 맥주로, 맥덕이 아닌 사람이 마시기에는 많이 씁쓸할 수 있으나 IPA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할만한 맥주. 원래는 싱글 IPA 였으나, 2014년 리뉴얼 되면서 더블 IPA로 바뀌었다.
- 홉 헤드 레드(Hop Head Red): 레드 인디아 페일 에일(Red IPA)을 표방하고 있는 맥주로, 특유의 붉은 색이 인상적이다. 홉의 향(시트러스와 솔 향)이 아주 폭발적이며, 씁쓸한 맛이 진하고 오래 남는다. 이쪽은 웨스트코스트 IPA보다도 더욱 도전하기 힘든 맥주이지만, 취향이 맞다면 없어서 못 찾을 정도로 매력적인 맥주이다.
- 더블 스타우트(Double Stout): 8.8도로 도수가 높은 스타우트. 블랙 에일(Black Ale)이라 표기되어 있으나 러시아식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가깝다. 홉의 씁쓸함과는 다른 스타우트 특유의 탄맛같은 씁쓸함이 남으며, 약간 탄 커피나 초콜릿 향이 느껴지고 은근히 달다. 높은 도수 탓에 어느정도의 알코올 향도 느껴진다. 정석같으면서도 약간은 특이한 스타우트.
- 레용 베르(Rayon Vert): 이름은 그린 플래시를 프랑스어로 번역한 것이다. 벨지안 페일 에일(Belgian-Style Pale Ale)을 표방하고 있으며 벨기에식 브렛(Brettanomyces) 박테리아가 들어간 맥주로 벨기에 맥주 특유의 향을 재현했다고 한다. 신 향과 안좋게 말하면 꾸린내라고도 할 수 있는 쿰쿰한 냄새가 나며, 향에서는 얼핏 벨기에의 랑비크와 비슷하면서도 마셔보면 신 맛이 랑비크보다는 덜하고 IPA스러움이 섞인듯한 오묘한 맥주. 의외로 탄산이 많고, 거품이 무척 많이 형성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맥주. 2013년 이후 그린플래시 브루어리에서 아예 단종되었는데 그 이유가 무려 트럭이나 운송을 하다 미세한 진동에 맥주가 흔들려 병뚜껑이 터지는 일이 잦아서(...)
- 라구니타스 (Lagunitas Brewing Company)
- 믹키스(Mickeys): 5.6% 퓨어 몰트 리퀴르를 표방하고 있다. 일부 롯데마트에서 파는걸 볼 수 있으며 특이한 병 모양과 뚜껑에 그려진 벌 로고가 특징. 맛은... 저 벌 로고가 모든걸 다 표현해준다. 쏘아대는 맛밖에 없는 도수 높은 라거.
- 브루클린 브루어리 (Brooklyn Brewery): 이름 그대로 뉴욕 브루클린의 크래프트 양조장이다. 국내 수입되는 것은 라거, 브라운 에일, IPA이며 병당 5~6천원 전후로 비싼 편.
- 스트로우즈(Stroh's): 디트로이트 기반의 미국 맥주다. 80년대(!)쯤 옛날 한국의 엠 아시아라는 무역회사(?)가 해당 맥주를 수입한 적이 있는데 당시 광고에 '열가공 맥주'등의 특징을 홍보하였다. 위키피디아 정보, 여기서 처음 나오는것이 1988년도 스트로우즈 광고
- 팹스트 브루잉 컴퍼니
- 팹스트 블루 리본 (Pabst Blue Ribbon): 약칭 PBR. 전형적 미국 스타일 라거로, 1800년대부터 만들어진 유서깊은 맥주이지만 2010년대 들어서 본격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힙스터들이 주로 마시는 맥주라고 까이기도 한다.(...)
- 올드 밀워키 (Old Milwaukee): 미국 드라이 라거의 하나. 역시 이름대로 1890년에 처음으로 양조되었고, 한동안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1955년부터 저가 맥주로 다시 도입되었다. 스웨디시 비키니 팀이라는 광고가 조금 유명하다.
- 뉴 홀랜드(New Holland) 브루잉 컴패니: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에 위치한 맥주 회사.
- 드래곤즈 밀크 (Dragon's Milk): 버본 배럴 스타우트 (Bourbon barrel stout) 스타일의 흑맥주로 캬라멜, 초콜릿 몰트 등이 들어가는 맥주이다. 마셔보면 흑맥주 특유의 쓴 맛이 나면서도 끝 맛은 마치 깔루아를 마신 것처럼 달콤하다. 마셔보면 맥주로도 깔루아 맛이 날 수 있구나! 라고 감탄하게 되는 맥주. 미시건 주 출신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제법 인기가 많은 맥주인 모양이다. 하지만 달콤 쌉쌀한 맛과는 다르게 도수는 11도로 제법 높은 편.
- 제네시 /던디 (Genesee Brewing Co. / Dundee Brewing Co.) 브루잉 컴패니):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맥주회사
- 오리지널 허니 브라운 (Dundee Original Honey Brown): 앰버라거 계열로 약간 달콤한 맛이 섞여있다. 가격도 1병당 1불 안팎으로 훌륭하면서도 맛도 매우 무난하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가 잉링만큼이나 훌륭한편. 잉링은 약간 쓴 편이라 허니 브라운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한국에서도 판매되는 곳이 일부 있는 모양.
- 로스트 코스트 (Lost Coast):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IPA에 눈을 뜨기 시작하게 해준 맥주 제조사로서, 인디카(Indica)가 유명하다.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맥주병 라벨이 눈길을 끌며, 인디카 외에 탠저린 위트 에일, 샤키네이터, 에잇 볼 스타우트 등 많은 맥주들이 유명하다. 1990년도 캘리포니아의 유레카에 있는 양조장에서 시작되었으며, 특이하게도 설립자와 소유자가 여성이기도 하다.
- 알래스칸(Alaskan): 미국 북부 알래스카주의 알래스칸 브루어리 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맥주. 알래스카주 식당과 술집,마트,호텔 등지에 미국의 대표 맥주인 버드와이저나 밀러보다 더 흔하며 미국 맥주들중 버드와이저나 밀러,잉링보다 더 맛 있다는 평가도 있다.
- 빅 스카이(Big Sky): 미국 서부 몬태나주의 빅 스카이 브루어리에서 생산하고 있는 맥주.
- 스네이크 리버(Snake River): 미국 서북부 와이오밍주의 스네이크 리버 브루어리에서 생산하고 있는 로컬 맥주.페일 에일과 라거, 오가닉 에일,스타우트등 종류가 다양하다.
- 블라인드 피그(Blind Pig): 미국 일리노이주 블라인드 피그 브루어리 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맥주.맥주 라벨 표지에 검은색 안경을 쓴 돼지가 이 맥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 빅토리(Victory):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빅토리 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맥주.다양한 종류의 각양각색의 맥주들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그 중 필스너 스타일 맥주인 프리마 필스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 베럴 트롤리(barrel trolley): 미국 맥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시에 소재하고 있는 제네스 브루윙 컴퍼니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로 국내에서도 일부가 수입된 적이 있다.
- 마그나 (Magna): 카리브해에 위치한 미국의 해외 영토 푸에르토리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맥주.맛은 거시기하다는 모양.
- 로그(Rogue): 오리건주 뉴포트에 위치한 미국의 마이크로브루어리.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나이키 본사가 위치한 주 답게 세 명의 나이키 임원이 설립했다고 한다. 미국 현지에서 찾는다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먹을 수 있으나, 한국에서는 홈플러스가 데드가이(Dead Guy)라는 맥주를 판매한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굉장히 진한 향이 매력적인 맥주.
- 라스트 라이노(LOST RHINO): 미국 버지니아 주 라스트 라이노 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맥주.맥주 상표가 무려 코뿔소다.
- 랜드샤크(Land Shark): 도수 4.7%의 미국 맥주. 멕시코 코로나나 솔, 그리스 블루 아일랜드, 중국 하이난 맥주처럼 투명한 병에 담겨져서 판매되는 맥주로 가끔식 코로나나 블루 문처럼 레몬이나 오렌지와 섞어서 먹기도 한다.
- 샤이너(Shiner): 미국 텍사스주 샤이너 시 슈페츨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로 텍사스로 이민 온 독일계 미국인에 의해 만들어진게 시초이다.
- 오미션(Omission): 미국 오리건주에 소재하고 있는 오미션 비어 컴퍼니 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맥주. 자석이 O자를 끌어들이는 독특한 상표가 특징이다.
- 케이씨코(KCCO): 미국 맥주. 미국 텍사스주의 레직네이션 브루어리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 브랜드이다. 맥주 상표로 주금류의 일종인 타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오스트레일리아 에뮤와 더불어 주금류 조류를 상표로 사용하는 몆 안되는 맥주이다.
[1] 이 중 위스콘신주의 밀워키는 맥주 양조로 유명한 도시이며, 때문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소속 야구팀인 밀워키 브루어스도 이러한 팀 네임을 갖고 있다.[2] 두번째 붐이 시작된 2010년 이후 4배 증가했다.[3] 실제로 미국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맥주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자가 양조 키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런 기자재들은 국내에서도 해외 직구는 물론 판매대행사까지 있다. 국내의 높은 맥주 가격을 생각한다면 일정량 이상 소비하는 경우 자가양조 편이 저렴하다. 다양한 맛은 덤이다.[4] 벨기에 인터브루(주필러, 스텔라 아르투아 등 보유)와 브라질 암베브(브라마, 킬메스 등 보유)가 합병한 회사.[5] 90년대 진로와 합작으로 대한민국에서 생산한적이 있다. 사실 쿠어스 필드로 더 유명하다.[6] 하지만 이건 술집인 바(Bar)에서나 적용되는 이야기고.. 술 파는 슈퍼인 Liquor Store에서는 캔맥주 박스도 잘 판다. 12개들이 24개들이 다 있다. 그리고 이것도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7] 크래프트 맥주가 무엇인가의 정의를 2014년에 바꾸면서 다시 크래프트 맥주가 되었다.[8] 대충 비슷하게 대응대는 영단어로는 Youngling 영링을 생각하면 된다.[9] 그런데 2016년에 이 회사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다(...)[10] 현재는 규모가 커져서 엄밀히 말하면 크래프트 양조장으로 볼 수 없다. 생산량은 OB나 하이트의 1/4에 맞먹는 연간 3억리터.[11] 미국 현지에선 355ml 12병을 $20 이하에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