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7-07-29 01:14:28

더미:$84876484

리장군 소총
劉慶恩將軍半自動步槍
파일:General_Liu_rifle_-_1915.jpg

1. 제원

종류반자동소총
국가중화민국
역사
생산 년도1914년~1918년
사용 국가중국
제원
탄약7.9x57mm S-Patrone
급탄6발 들이 일체형 탄창
작동 방식가스작동식, 회전 노리쇠
중량4.7kg
전장122.5cm
총열 길이64.7cm

2. 설명


류 장군 소총은 대략 1914년 전후에 중국에서 개발된 스트레이트-풀 볼트액션&반자동 겸용 소총으로, 이름인 류 장군은 이 소총의 개발자인 류칭언(劉慶恩,Qing-Ēn Liu) 장군의 이름을 딴 것.
개발 시기가 놀랍도록 이른데, 청나라가 멸망한지 10년이 채 안됐고 유럽은 막 엄청난 비극이 시작되려던 때라서 자동장전소총(Self-Loading Rifle)은 손에 꼽힐 정도로 희귀했던 시기였다. 그 중에서도 제식 소총탄을 쏘는 현역 반자동소총은 아직 몬드라곤 소총밖에 없던 때였으니 당시의 중국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게 선진적인 소총.

작동 방식은 후대의 G41이나 M1 개런드와 비슷한 가스 트랩식으로, 비슷한 시기엔 덴마크인이 설계한 방 라이플(Bang rifle)의 시제품이 같은 방식을 쓰고 있었다. 급탄 방식을 볼트액션-반자동으로 변환하는 방법은 총구에 위치한 실린더를 돌리는 것으로, 반시계방향은 볼트액션, 시계방향은 반자동이다.

1914년 초, 류칭언 장군은 한양 조병창에서 쓸 공작기계들을 구입하기 위해 미국의 프랫&휘트니와 접촉했고, 4월 11일에 1,082,500달러 어치의 기계들이 24개월 내에 조달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 해 9월에 장군과 그의 가족, 7명의 부하 직원이 공작기계들에 미리 익숙해지기 위해 프랫&휘트니 사의 본사 지역인 하트퍼드(Hartford)에 도착해 다음해 중순인 1915년 6월까지 머물렀다.
1916년 9월 8일, 2종류의 시제 소총이 베이징의 난유안 시험장에서 테스트를 받았으며, 각각 한양 조병창에서 만든 수제 스프링과 프랫&휘트니 사의 기계로 만든 절삭 스프링을 사용한 소총이었다. 여기서 앞서 말한 공작기계 계약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듯이, 한양 조병창의 스프링은 급탄 사이클을 안정적으로 반복하기엔 너무 힘이 약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당연히 프랫&휘트니의 스프링은 그런 문제가 없어서 채택되었다.
그럼 이제 기계만 중국에 도착하면 되는데, 시기가 시기다 보니 기계의 준비, 조달이 늦어졌고, 당연히 자국엔 없는 외제 기계에 생산을 의존해야 했던만큼 개발 속도도 느렸다. 계약대로면 기계가 진작 도착했어야 할 시기에 부품 품질이나 비교하는 테스트를 한 것도 그 이유. 결국 전쟁이 끝난 후인 1919년 여름, 드디어 기계들을 실은 배가 출발하나 싶더니, 중국으로 가는 도중 배가 가라앉아버렸고 설상가상으로 개발자인 류 장군마저 군 회의 도중 뇌졸중으로 쓰러져버려[1] 몸의 절반이 마비되는 바람에 은퇴할 수밖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기계들이 다시 준비되어 상하이에 도착했지만 개발자가 그 지경이 되었으니 혁신적인 소총 제작을 밀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쓸모없어진 공작기계들은 1921년까지 창고에 처박혀 있다가 새로 설립된 공시앙 조병창으로 전달되어 게베어 1898의 복제품을 만드는데에나 쓰였다. 남은 시제품들은 희귀 총기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신세가 되었고, 그 수량조차 10정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총기 자체는 성능도 좋고 신뢰성도 별 문제가 없었으나 중국 혼자 힘으로 양산해내기엔 벅찬 기술력을 요구하는 것이 유일한 흠이었고, 그 유일하지만 중대한 문제 때문에 질질 끌리다가 사고 한 번에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넌 비운의 소총. 만약 침몰 사고만 없었다면 별 탈 없이 양산-배치되어 중국군은 세계 최초로 반자동소총을 제식화한 정규군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더 강한 힘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됐다면 중일전쟁에서 피를 덜 흘렸거나 현대까지도 풀리지 않은 앙금의 원인인 각종 학살들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으니 중국에서는 엄청나게 안타까워하는 무기다.

3. 매체에서

배틀필드 1 - In The Name of Tsar DLC에서 의무병의 주무기로 추가되었으며, 6발 클립 때문에 기존의 최고 랭크 무장인 젤프스트라더 1906의 상위호환으로 여겨진다.

4. 둘러보기

제1차 세계 대전기의 연합군 보병장비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colbgcolor=#564d44> 제1차 세계 대전
연합군보병장비
파일:영국 국기.svg · 파일:러시아 국기.svg ·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개인화기 <colbgcolor=#564d44> 소총 <colbgcolor=#564d44> 볼트액션 리-메트포드, 리-네이비, 리-엔필드, P14, M1917 엔필드, 크로파첵 M1884, 르벨 M1886, 베르티에, K11, 베테를리 M1870/87, M1870/87/15, 모신나강, 베르단, 그라, 무라타, 카르카노, 크라그-에르겐센, 마우저 M1889, 마우저 M1893, 로스 소총, 30년식 소총, 38식 소총, 스프링필드 M1903
레버액션 / 폴링ㆍ롤링ㆍ리프팅블록 / 트랩도어 스나이더 Mk.III, 레밍턴 롤링블럭, 크른카 M1867, 스프링필드 M1873, 마티니-헨리, 윈체스터 M1886, 윈체스터 M1892, 윈체스터 M1894, 윈체스터 M1895, 새비지 M99D
반자동 레밍턴 모델 8, M1907 SL, 뫼니에 M1916, RSC M1917, RSC 1918, M1903 Mk 1, 브리티쉬 1918 파콰르-힐, 류장군 소총E
자동 리베롤 1918E, 윈체스터 버튼 1917E, M1907/17, 체이-리고티E, 표도로프, M1918 브라우닝
기관단총 MAB 18, OVP 1918, 쇼샤-리베롤 기관단총E
산탄총 M1897, M1912, 레밍턴 모델 11, 레밍턴 M10, 셰그렌 산탄총, 스티븐스 M520
권총 리볼버 콜트 M1873, 엔필드 Mk.II, 웨블리, MAS 1873, 보데오 M1889, S&W M10, 웨블리-포스베리E, 콜트 M1901, Mle 1892, 26년식 권총, 나강 M1895, S&W M3, S&W 트리플 락, 콜트 M1909, M1917
자동권총 C96, 마스E, FN M1900, FN M1903, 콜트 M1903, 새비지 M1907, FN M1910, 웨블리 권총, 리센티 M1910, M1911, 루비, 스타 M1914, 베레타 M1915/17
지원화기 기관총 경기관총 마드센 M1902, 루이스, 호치키스 M1909, CSRG M1915, 휴오트E
중기관총 가드너, 맥심, M1895/14 콜트-브라우닝, 빅커스, 호치키스, 생테티엔 M1907, 38식 기관총, 3년식 기관총, 페리노 M1908, 피아트-레벨리 M1914, 빌라르-페로사 M15, M1917 브라우닝
박격포 2인치 중박격포, 3인치 스토크스 박격포
유탄발사기 마티니 유탄발사기
유탄 No.1 수류탄, No.2 수류탄, 밀즈 수류탄, RG-14, F-1, Mk.1, Mk.2, Mk.3, 비방-베시에
경야포 빅커스 Q.F. Gun, Mk II, 37mm Mle 1916 보병포
냉병기 도검 구군도, M1902 세이버, U.S M1917 트렌치 나이프, U.S M1918 Mark I 트렌치 나이프
※ 윗첨자E: 테스트만 치른 후 제식 채용되지 않음}}}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무기체계 둘러보기 : 파일:영국 국기.svg · 파일:러시아 국기.svg ·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 파일:gun_icon__.png 대전기 보병장비 }}}
}}}}}}



보병 장비 둘러보기
근대 (~1914) 대전기 (1914~1945) 냉전기 (1945~1991) 현대전 (1992~)



[1] 배 침몰 사건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측된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