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02 13:40:42

까눌레


🍰 유럽의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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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늘레
\textit{Cannelé}
<nopad> 파일:유러피언 카늘레.jpg

1. 개요2. 역사 및 유래3. 특징
3.1. 재료
4. 판매 장소5. 매체

1. 개요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전통 과자. 정식 명칭은 '카늘레 드 보르도(Canelés de Bordeaux)'이며 카늘레(canelé)는 프랑스어로 '세로 홈을 판, 주름을 잡은, 골이 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과자를 굽는 데 사용하는 독특한 전용 틀의 모양을 가리킨다. 겉은 캐러멜라이징되어 바삭하고 달콤하며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탈리아카놀리와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디저트이다.

2. 역사 및 유래

18세기경 보르도 지방의 아노시아드(Annociades) 수도원에서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까눌레의 탄생은 보르도의 주요 산업인 포도주 생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시 와인 생산 과정에서는 와인 속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점액질인 계란 흰자를 사용해 흡착하는 공정을 거쳤는데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량의 계란 노른자가 남게 되었다. 남은 노른자를 활용하기 위해 근처 수도원의 수녀들이 만든 과자가 바로 까눌레의 시초이다.[1]

3. 특징

과자의 아이덴티티인 전용 황동틀 안쪽에 밀랍을 코팅하여 만들어져서 겉은 바삭하고 속이 촉촉한 맛이 특징이다. 이 바삭한 질감은 보관을 웬만큼 잘해도 결국 사라져서 물렁거리거나 질겨지기 때문에 먹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틀이 비싸기도 하고[2]

만들기가 까다로운 편으로 재료의 비율과 오븐의 온도 및 굽는 시간 조절이 중요하다. 오븐 상부 온도가 너무 높으면 겉면이 일찍 굳어버려 내부 증기가 반죽을 밀어 올리다 넘치거나 속이 제대로 익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하부 온도가 너무 낮으면 반죽이 틀 모양에 맞춰 부풀어 오르지 못하고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난이도가 높은 디저트기에 1개당 가격은 크기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다.

반죽을 전날 만들어놓고 며칠정도 숙성가능하다는 점 때문에[3] 장비를 가리는거만 제외하면 이미 갖춰진 업장 입장에선 좀 귀찮긴 해도 회전률 관리 면에선 편한 품목이기도 하다.

3.1. 재료

주재료는 우유, 바닐라 빈(또는 ), 버터, 설탕, 밀가루, 계란 노른자이다. 을 준비해야 하며 만들기 위해선 카늘레 전용 황동틀과 식용 밀랍이 필요하다. 레시피에 따라 계란 흰자가 소량 들어가거나 노른자로만 만드는 경우도 있다.

배리에이션으로 초콜릿이나 코코아 파우더를 첨가하여 초콜릿 카눌레를 만들기도 하고 코코넛, 크림 치즈, 녹차 가루, 얼그레이 등으로 다른 맛을 낼 수도 있다.

4. 판매 장소

이전에는 파는 곳을 찾기 힘들었지만, 마카롱이 유행하면서 자그마한 디저트들을 파는 가게가 늘어난 현재는 파는 곳이 심심찮게 보인다. 일반적인 제과점에서도 취급하는 곳이 있을 정도. 다만 겉이 딱딱하다고 할 정도로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질감이 카늘레의 특징인데 이걸 제대로 살려서 만든 카늘레를 파는 가게는 드문 편. 애초에 재료는 특별하지 않고 황동 틀에 밀랍을 발라 구워냈을 때 나오는 질감이 아이덴티티라서 비싼 과자인데 이걸 제대로 살리지 못해서 돈이 아까운 경우가 많다.

GS25에서 카페 빌로우와 콜라보하여 크림 까눌레를 출시하였다. 편의점 디저트 시장이 커지는 것을 노려 만든 것으로 보이며, 평가는 썩 괜찮은 편이다. 물론 잘못 만든 카늘레보다는 낫다는 거지 본토의 맛을 재현했다 정도는 아니니 감안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2개 입 3,500원.

2024년 초부터 스타벅스에서도 쁘띠 까눌레라는 이름으로 작은 사이즈의 카늘레를 판매 중이다.

5. 매체


[1] 이처럼 수녀원이 디저트 개발에 기여한 사례는 피낭시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2] 실리콘 틀, 주물 틀 등 가격이 싼 카늘레 틀도 있으나 이런 틀에 밀랍 코팅을 해도 황동 틀만 한 품질이 나오지 않는다. 황동 틀 2개면 6구 주물 틀을 살 수 있다. 베이킹 전문 몰에 들어가 보면 동 틀 하나가 7~8천 원이다.[3] 3일정도는 만들어놓은 반죽을 풍미에 큰 지장없이 냉장 보관하면서 쓸 수 있다. 바닐라가 들어가기 때문에 너무 오래두면 향이 다 날아가 풍미가 떨어져서 안하긴 하지만 위생상 문제없는 정도라면 1주일도 보관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