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000> 고트 전쟁 Gothic War | ||||||||
시기 | 436년-439년 | |||||||
장소 | 갈리아 남부 | |||||||
원인 | 양측 간의 불신 격화 | |||||||
교전 세력 | 서로마 제국 | 서고트 왕국 | ||||||
지휘관 | 플라비우스 아에티우스 리토리우스 시기츠불트 | 테오도리크 1세 | ||||||
결과 | 서로마 제국의 승리 일시적인 서고트 왕국의 복종 갈리아 지방 안정화 |
1. 개요
436년부터 439년까지 서고트 왕국과 서로마 제국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2. 배경
서고트족은 418년 스페인에서 일어난 전쟁을 서로마 제국의 동맹으로서 수행하면서 아키텐에 포에데타리로서 정착했다. 그러나 타라코 전투에서 보여준 배신을 비롯해 서로마 제국의 군사원정 당시 보여줬던 동맹으로서 부적절한 모습으로 양측의 신뢰는 붕괴되었다.결정적으로 426년과 430년 두차례에 걸친 반로마 봉기는 서로마 제국과 서고트 왕국간의 관계가 악화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당시 서로마 제국의 주도권을 잡은 건 아이티우스와 갈라 플라키디아로 어린 발렌티니아누스 3세를 통해 막후에서 제국 전역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중이었다. 서고트 왕국의 군주 테오도리크 1세는 서로마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부르군트족과 동맹을 맺고 일제히 반란을 일으킨다.
3. 전개
436년 바가우다이[1]가 루그드넨시아 속주에서 발생하며 일대에 혼란이 발생한 틈을 타 서고트 왕국과 부르군트족은 서로마 제국을 공격한다.테오도리크 1세는 주변 지역을 침공하면서 주요 해안 도시인 나르본을 포위, 피레네 산맥의 로마군을 격파하여 스페인으로 통하는 진입로를 확보했다.
당시 바가우다이 진압을 위해 파견된 리토리우스 장군은 아모리카에서 발생한 반란을 진압하고 남쪽으로 이동하며 고트족 본대를 향했다. 아이티우스는 훈족의 왕 루아에게 원군을 요청해 얻어낸 병력을 리토리우스에게 지원했고 437년 훈족의 분견대와 연합한 리토리우스는 테오도리크 1세에 의해 포위된 나르본을 구원하기 위해 이동했다.
4. 나르본 전투
436년 말에 포위된 도시는 1년가까이 성공적으로 수성전을 벌이며 원군이 도착할 시간을 벌었다. 리토리우스는 병력을 이끌고 테오도리크 1세가 구축한 방어선의 후미를 기습 공격 했으며 도시를 포위한 서고트 병력은 제대로 된 전열을 구축하기도 전에 로마군에게 격파당한다.리토리우스 장군은 포위를 해제함과 동시에 나르본에 식량을 공급하며 도시를 안정화했다. 테오도리크 1세는 잔존 병력을 규합해 본거지인 서고트 왕국으로 철수했고 리토리우스 장군은 예하 병력을 추스린 다음 서고트 왕국의 수도 툴루즈를 포위한다. 도시에 고립된 테오도리크 1세는 결국 리토리우스 장군에게 항복한다.
5. 휴전과 파기
테오도리크 1세는 서로마 제국과 다시 조약을 체결하면서 서고트 왕국은 로마군에 일정 병력을 파견하여 전쟁을 수행할 의무를 다시금 확인받았다. 그러나 전쟁이 끝났음에도 양측간의 사소한 무력 충돌은 계속 이어졌고 438년 초 아이티우스가 갈리아 군대의 지휘구조를 변경하며 발생한 일시적인 혼란을 틈타 서고트 왕국은 서로마 제국을 공격한다.그러나 아이티우스와 리토리우스의 반격으로 몬스 콜루브라리우스 전투에서 서고트 왕국이 패배하며 서로마 제국이 승기를 잡았다. 로마군이 사방에서 압박하자 테오도리크 1세는 예하 병력을 툴루즈로 집결시켰고 로마군은 도시를 포위하며 서고트 왕국을 압박했다.
그러나 테오도리크 1세의 반격으로 리토리우스 장군이 사망하며 포위망이 돌파당했고 아이티우스는 갈리아 잔존 병력을 규합함과 동시에 훈족의 지원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서고트 왕국을 툴루즈 근교에서 포위한 아이티우스는 테오도리크 1세의 반격을 격파했다.
그러나 439년 10월, 반달족이 카르타고를 점령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두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수행할 수 없었기에 아이티우스는 서고트 왕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밖에 없었다.
6. 결과
서로마 제국 결국 일부 관대한 조건을 걸고 서고트 왕국을 다시 서로마 제국의 동맹으로 편입하고 일부 공물을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아이티우스의 부관 아비투스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낸 조약은 향후 20년간 서로마 제국과 서고트 왕국 사이의 평화를 이끌어냈다.
[1] 3세기의 반란과, 서로마 제국에서 발생한 농민반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