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9 15:13:08

벨가이

Belgae

1. 개요2. 상세3. 관련 문서4. 참고 문헌

1. 개요

벨가이는 옛날 베네룩스 저지대와 프랑스 인근에 거주했던 켈트족의 원류 중 하나인 민족이었다. 오늘날 벨기에의 어원이기도 하다.

2. 상세

벨가이는 기원전 57년, 처음 역사속에 등장하는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벨가이를 점령하고 고대 로마의 속주인 벨기카(Belgica)로 삼았다.[1] 카이사르는 그의 저서인 《갈리아 원정기》(De Bello Gallico)에서 벨가이가 갈리아의 모든 종족들 가운데 가장 용감하고 호전적이라고 서술했다.

벨가이가 로마 제국에게 굴복한 이후 다른 이민족들처럼 이들도 로마 문명에 동화되는 절차를 밟았으며, 4세기 때는 기독교를 받아들였다. 이후 로마화된 이들은 5세기 때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겪으면서 변방에서 중심지로 떠올랐다. 서게르만계 프랑크족이 벨기카 지역을 점령하면서 486년 클로비스 1세메로빙거 왕조를 개창했다. 그리고 투르네(프랑스어: Tournai, 네덜란드어: Doornik, 오늘날 벨기에의 왈롱에 위치한 도시)를 왕조의 수도로 삼았다.

751년 카롤링거 왕조리에주(프랑스어: Liège, 네덜란드어: Luik, 투르네와 마찬가지로 왈롱에 소재)를 수도로 삼아 남쪽의 프랑스로 세력을 확장했다. 843년 베르됭 조약을 통해 왈롱브라방은 로타르의 중프랑크 왕국에 분배되었고, 9세기 때 플랑드르 백작의 영토가 되는 대부분의 영토는 샤를의 서프랑크 왕국으로 귀속되었다.

3. 관련 문서

4. 참고 문헌

  • 정남모 (2012). <벨기에의 민족ㆍ언어ㆍ사회 갈등의 양상에 대한 연구>. 《프랑스문화예술연구》, 41, 385-411.


[1] 처음에는 갈리안 코마타(Gallia Comata)의 일부였으나 이후 갈리아 벨기카(Gallia Belgica)로 분리되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