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9 14:52:01

아글라브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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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아글라브 왕조
بنو الأغلب

Banū al-Aghlab
(800년? ~ 909년)
파일:튀니지 아글라브 왕조.png
<colbgcolor=#000> 전성기인 870년 경의 영토
위치 북아프리카 중북부
수도 알 압바시야 (카이로완, 809 ~ 876년)
라카다 (카이로완, 876 ~ 909년)
정치체제 전제군주제
국가원수 아미르
주요 군주 지야다탈라 1세 (817 ~ 838년)
무함마드 1세 (841 ~ 856년)
이브라힘 2세 (875 ~ 902년)
언어 아랍어
민족 아랍인, 베르베르인
종교 수니파(하나피파), 무타질라
주요사건 800년 7월 9일 이브라힘 1세, 아미르에 임명됨
827년 시칠리아 정복 개시
831년 팔레르모 점령
840년 타란토 점령
846년 로마 습격
856년 나폴리 습격
870년 몰타 정복
874년 역병
876년 라카다 건설
878년 시라쿠사 점령
880년 트리폴리 수복
888년 밀라초 해전
900년 시칠리아 반란
902년 내전
904년 파티미야 반란
909년 3월 19일 라리부스 전투 패배, 멸망
통화 디나르
성립 이전 아바스 왕조
멸망 이후 파티마 왕조
현재 국가
[[튀니지|]][[틀:국기|]][[틀:국기|]]

[[알제리|]][[틀:국기|]][[틀:국기|]]

[[리비아|]][[틀:국기|]][[틀:국기|]]

[[모로코|]][[틀:국기|]][[틀:국기|]]

[[몰타|]][[틀:국기|]][[틀:국기|]]

[[이탈리아|]][[틀:국기|]][[틀:국기|]]
1. 개요2. 배경3. 시칠리아 섬 진출4. 사회적 변화와 문화적 번영5. 멸망6. 역대 군주7. 기타 및 대중매체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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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9세기 초 지방 통제 및 안정화를 위해 총독령으로 성립되었으나, 행정 미비와 과도한 확장 등으로 인해 사실상 반쯤 독립국이 되었으며, 아바스 왕조가 쇠락하자 완전한 독립 국가가 되었다. 그 후 10세기 초, 쉬아 계열 이스마일파(7이맘파) 파티마 왕조에게 멸망하여 흡수되었다.

2. 배경

756년에 이베리아 반도의 수니파 후우마이야 왕조, 789년에 모로코의 쉬아파 이드리시 왕조가 사실상 독립하면서 아바스 왕조의 제5대 칼리파 하룬 알 라시드는 제국의 서부에 대한 통제력이 붕괴되어 가는 상황을 통감하고, 반아바스 독립 세력들의 동진을 막기 위해 튀니지의 카이로완에서 세력을 형성한 수니파 출신 이브라힘 1세 이븐 알 아글라브를 이집트령의 서쪽 변경지역 총독(아미르)으로 임명한 것이 아글라브 왕조의 시초였다.

그 이후로 아글라브 왕조는 이라크의 수니파 종주국 아바스 왕조의 패권을 존중하고, 아바스 왕조에 적대적인 세력들의 동진을 막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으나 9세기 중반 이후, 이집트에도 수니파 튀르크계 툴룬 왕조 등의 독립 왕조가 세워지면서 아바스 중앙 정부와의 교류가 어려워지자 사실상 독립 국가가 되었다.

3. 시칠리아 섬 진출

아글라브 왕조는 카르타고의 선박 제조술을 이어받아 강력한 해군을 양성했다. 동로마 제국과 지중해 중부의 해상 패권을 놓고 경쟁한 끝에 시칠리아 섬을 정복하면서 시칠리아 에미르국이 세워졌다.

또한 해군력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의 해안을 노략질하며 기독교 국가들에게 큰 위협이 되었다. 846년 로마 약탈과 나폴리 습격으로 위력을 과시한 아글라브 해군은 동로마령 몰타 섬을 정복하고 이탈리아 남부의 살레르노를 포위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위협으로 인해 아글라브 왕조는 로마 교황 요한 8세로부터 연공을 받아냈다.

4. 사회적 변화와 문화적 번영

파일:튀니지 아글라브.jpg
수도 카이라완에 건설한 저수조

튀니지 지역은 초기 그리스도교의 주요 주교좌 중 하나인 카르타고 주교좌가 있었기 때문에 기독교의 세력이 강했고, 7세기 초의 카르타고는 기독교 제국이었던 동로마 제국의 제2의 수도 역할을 할 정도였다. 이슬람화 이후에도 100년이 넘도록 다수로 남아있었던 튀니지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아글라브 왕조의 번영과 유화정책으로 인해 그때에 이르러 이슬람으로 개종하여 무슬림이 되었다.

시칠리아 섬을 정복하여 곡식과 소금이 풍부해진 아글라브 왕조의 번영은 카이로완의 대모스크(그랜드 모스크)에 투영되어 있다. 당시 메카, 메디나, 다마스쿠스, 바그다드의 모스크와 함께 당대 최고의 모스크라고 불리던 대모스크는 서부 이슬람의 본산이자 성지가 되기에 충분했다.[1]

5. 멸망

파일:튀니지 아글라브 조.png

909년에 알 마디야에서 일어선 쉬아 계열 이스마일파 파티마 왕조에게 멸망당했다. 압둘라 알 마흐디 문서 참고

6. 역대 군주

  • 이브라힘 1세 빈 알 아글라브 (800 ~ 812년)
  • 압둘라 1세 (812 ~ 817년)
  • 지야다탈라 1세 (817 ~ 838년)
  • 알 아글라브 아부 이칼 (838 ~ 841년)
  • 무함마드 1세 (841 ~ 856년)
  • 아흐마드 빈 무함마드 (856 ~ 863년)
  • 지야다탈라 2세 (863년)
  • 무함마드 2세 (863 ~ 875년)
  • 이브라힘 2세 (875 ~ 902년)
  • 압둘라 2세 (902 ~ 903년)
  • 지야다탈라 3세 (903 ~ 909년)

7. 기타 및 대중매체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 867년 올드갓 시나리오로 시작하면 등장한다. 봉신들의 세력이 크고 직할령이 적다는 디버프가 있기는 하지만 6,000 정도의 둠스택을 무상으로 가지고 시작하며 마침 전성기 시절이라서 국력도 괜찮은 수준이다. 시작부터 동로마 제국에 대해 시칠리아 성전 명분으로 공격 중인데 하필 강성하기로 손꼽히는 마케도니아 왕조 시절이라 시작부터 좀 빡빡한 편이다.

<크루세이더 킹즈 3>에서는 아그흐랍 가문이라는 괴상한 번역명으로 등장한다.

8. 관련 문서



[1] 훗날 코르도바카이로에도 대모스크가 생겨나게 되면서 존재감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