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사용 중인 건 트럭. M939 5톤 트럭에 건트럭용 장갑키트를 장착한 것이다. | 흔히 야크트두돈반이라고 불리는 사진.[1][2][3] |
gun truck
1. 개요
건 트럭은 군용 트럭에[4] 장갑판을 떡칠하고 기관총 등을 장착해서 무장을 강화한 트럭이다.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아이콘 중 하나자 이라크 전쟁 등의 현대전에도 사용되는 개념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와 다른 점이라면 베트남전 때는 현지 부대에서 손에 잡히는 잉여 물자로 손수 개조한 수제 창작품이었던 것과 달리, 현대의 건 트럭과 장갑험비들은 개조 킷이나 차량 자체가 정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장갑차의 시초가 자동차에 철판을 붙이고 총을 올린 데서 시작된 점을 생각하면 20세기 중반의 현대전에 재등장한 저가형 장갑차라 볼 수도 있다.
또한 건 트럭은 군용 트럭을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테크니컬은 아니다.[5]
2. 유래
베트남 전쟁 당시의 건 트럭을 재현한 프라모델.
베트남 전쟁은 논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농부들이 뜬금없이 게릴라로 돌변해서 미군과 남베트남군을 쏘아대는, 전후방이 따로 없는 전장이었다. 게다가 밀림은 게릴라 부대인 베트콩과 밀림에 익숙한 북베트남군에게 유리한 지형이었다. 수송 부대는 시도때도 없이 저격, 부비트랩 등에 시달려야 했다.
물론 미군도 전차나 M113과 같은 장갑 차량을 호위로 붙이긴 했지만, 아무리 미군이라도 모든 수송부대에 장갑차량을 붙여주는 건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고온다습한 기후의 비포장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전투손실을 고려하면 게릴라가 구경만 해도 혼자 퍼지는 기갑차량이 한둘이 아니게 된다. 이에 미군 수송부대원들은 M35 트럭또는 5톤 트럭에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등을 달아놓고 눈에 보이는 대로, 손에 잡히는 대로, 차가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철판, 목재, 모래 주머니 등을 비롯해서 나중에는 파손된 M113같은 장갑차의 장갑을 트럭에 용접해 붙이곤 했다. 이런 식으로 현지 개조되어서 만들어진 차량이기 때문에 어떤 건 움직이는 기관총 진지가 되어버리는가 하면 또 어떤 트럭은 널찍한 철판 위에 만화 캐릭터 등의 각종 그림과 문구 등을 노즈아트로 그려넣는 등 모습도 도색도 제각각이라서 똑같은 모양을 가진 건 트럭이 없다.
3. 현재
규격화된 장갑을 부착하는 것으로 과거보다 방어력이 강화되었다.이러한 건 트럭은 APC와 IFV 등의 장갑차가 발전하고 여러 대처수단들이 발전하게 되면서 모습을 감췄지만, 이라크 전쟁 등을 계기로 왠지 다시금 소소하게나마 쓰이기 시작하고 있다. 미군과 영국군, 폴란드군 등의 각국 병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험비나 랜드로버, 타르판 혼커 등의 고기동차량 문짝에 철물점에서 사온 철판을 용접하고 방탄조끼를 덕트 테이프로 붙여 달아놓기까지 하자 결국 제식장비로 개발되기에 이른다.
보병부대 등의 전투임무 부대에는 APC나 IFV 등이 멀쩡히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그것들이 없다 하더라도 장갑험비나 M1117 정찰 장갑차 또는 MRAP 등등이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수송부대나 보급부대 등의 비전투임무 부대에는 그런 물건들이 없을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M113 APC가 점차 노후화되는 상황 속에서 도입된 M2 브래들리는 APC가 아닌 IFV였기 때문에, 병력을 안전하게 수송할 APC가 부족해진 점도 한몫 했다.결국 50년 뒤에 브래들리의 차대를 기반으로 한 AMPV APC가 나와서 M113의 후계차량으로 도입된다. 냉전이 끝나 핵무기, 생화학전 위협이 감소되고 오히려 매복이나 IED 등 기습의 위협이 높아져, 총안구도 없는 이러한 장갑차보다 값싸고 시야 확보가 용이한 오픈탑 형식에 사방에 기관총과 유탄발사기 등을 장착한 건 트럭도 다시금 쓰이게 된 것이다.
대형 트럭도 무장할 수 있다. M977 HEMTT 이나 M1070, FMTV도 소위 '건 트럭'화되어 장갑을 덧대고 중기관총, 유탄기관총 같은 중화기와 그 마운트를 빼곡히 증설해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패트롤 차량으로 사용했다.
4. 미디어
}}} ||- 게임 프로토타입 2에서는 M977 HEMTT를 건 트럭으로 운용한다. 해병대원들을 태우고 거리 순찰을 돌며 레드 존을 통과하는 몇 안되는 차량이다. 탑승한 해병대원은 트럭 위에서 감염자에게 사격한다.
5. 프라모델
- 이탈레리에서 이러한 장갑화 무장 HEMTT를 출시한 바 있다. 제품명은 HEMTT Gun truck 아카데미과학에서는 이를 재포장하여 'M985 건트럭'이라는 제품군으로 출시했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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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전차 | <colbgcolor=#fefefe,#191919>M31 TRVFR, 89식 중전차 치로 을형FR, M4A1FR, 전투공병전차, M67A1 지포 화염방사전차, T-34-85C | ||||
전차 | 경전차 | 95식 경전차 하고FR, AMX 13ROV/KH, M41(A1/A3)ROV, M5 스튜어트FR/ROV, M24 채피FR/ROV/KH/LAO | |||
공수전차 | M551 셰리든 | ||||
주력전차 | M48(A2C/A3), 센추리온 Mk.5/1AUS, 59식 전차C/ROV | ||||
장갑차 | 차륜장갑차 | 닷지 WC62FR, GMC CCKWFR, Coventry Mk.IFR, V-100, M8 LACFR/ROV/LAO, 험버 정찰장갑차FR, 파나르 178BFR/ROV, 링스ROV, 알비스 살라딘(FV601)AUS, M3 스카웃 카FR | |||
궤도장갑차 | 94식 경장갑차 TKFR, 르노 UE 슈니예트FR, Sd.Kfz. 251FR, LVT-4FR, LVT-4/40FR, M113ROK/ROV/KH, M59, LVTP-5ROV, LVTH-6, M113 76mm FSVAUS, M114 장갑차, M2 하프트랙FR/ROV, M3 하프트랙FR/ROV/LAO, 유니버설 캐리어FR, M29C 위즐FR | ||||
차량 | 소형 | M151, M715, 랜드로버 시리즈 IIAUS | |||
트럭 | ZIS-150C, 건 트럭, M37, M602, M211, M274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LVT(A)-4FR, M8 스콧FR, M53/M55, M107, M109, M108, M110 | |||
자주박격포 | M125, M106 | ||||
대전차 자주포 | M50 온토스, M56 스콜피온, M36B2FR | ||||
대공 차량 | 자주 대공포 | GMC CCKW 353 AAFR, M16 MGMC 미트쵸퍼, M167 VADS, M42 더스터, Phòng không T-34C/ROV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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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문서
[1] 유가가 크게 올랐을 때 훈련 중에 대항군 전차 역할을 대신 수행 중인 차량이다. 두돈반 위에 포방패를 흉내낼 철판과 포신을 흉내낼 쇠파이프를 달고 위장무늬를 칠해서 전차를 흉내낸 것. 당연히 화포를 얹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발사는 안 된다.[2] 저렇게는 하지 않고, K200 장갑차에 마찬가지로 가짜 포신을 달아서 모의전차로 쓴다. # 그래도 궤도장비라 얼추 비슷하긴 하다.[3] K-21을 운용중인 부대라면 K-21 포신에 가짜포신을 달아서 모의전차로 쓴다[4] 차대가 원래부터 군용 차량이라는 점이 테크니컬이나 타찬카와의 큰 차이다. 차체가 쇳덩이라 민수용 차량이나 가로등 정도는 들이박아도 멀쩡하다.[5] 테크니컬의 정의는 민수용 탈 것을 개조한 물건을 의미하므로 건 트럭의 정의와 완전 반대이다. 물론 군이 사용한다고 무조건 건 트럭인 것은 아니고 급할 때는 군도 민수용 트럭에 적당히 철판을 붙여 임시로 급조하여 테크니컬을 사용한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