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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mm Gun Tank T92 |
1. 개요
1950년대 미국에서 M41 워커 불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경전차이자 공수전차다.
2. 개발
미군의 M41 워커 불독 경전차는 M24 채피를 포함한 이전의 미군 경전차들보다 성능이 뛰어났지만, 정찰전력으로 쓰기에는 애매하게 큰데 그렇다고 최전선급 주력 전차로 굴릴 체급은 아닌 애매함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M41을 공수부대에도 배치할 계획이 있던 미군 입장에서 과중량으로 인해 공중 투하가 불가능하다는 큰 단점이 있었다. 이에 1952년 5월부터 신형 공수전차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신형 공수전차 개발 프로젝트에는 캐딜락, 디트로이트 아스널, AAI 3개 방위산업체가 참가했다. 캐딜락과 디트로이트 아스널 사의 설계안은 모두 T71로 명명되었고, AAI사의 설계안은 T92로 명명되었다.
T92는 전통적인 설계를 따른 T71에 비해 혁신적인 설계와 신기술이 대폭 적용되었고, T71 경전차와 경쟁에서 승리하였고, 이후 실물 크기 목업이 승인받고나서 AAI사가 채택되어 1953년 7월부터 본격적인 시제차 개발 단계로 나아갔다. 참조 이후 경쟁작 T71은 1956년 1월에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
매우 혁신적인 설계의 T92는 기존의 전차와는 판이한 모습이었다. 89인치 직경 포탑링을 가지고 양 옆에 포수와 전차장용 기관총[1] 큐폴라가 각각 설치된 매우 낮은 형상의 포탑 중앙에 M41의 것과 거의 동일한 76mm 주포를 탑재하고, 양쪽에는 2개의 기관총 포트가 있었다. 컨티넨탈 AOI 엔진과 앨리슨 XT-300 7단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팩은 차체 전방 우측에 위치하며 승무원 탑승부와 포탑은 후방 출입문과 같이 차체 뒤에 위치했다. 내부에는 장전과 탄피 추출이 가능한 반자동 장전 시스템을 갖추어 분당 12발 발사가 가능했고, 포수와 전차장 모두 사격통제권을 가진 헌터킬러 시스템도 있어서 승무원들이 제한적인 경전차 실내에서 최대한의 전투력을 낼 수 있게 했다.
크기는 M41보다도 작았고 비록 장갑 자체 두께는 얇았지만 차체에 피탄경사를 크게 줘서 피탄시의 방어 능력은 M41을 능가한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또한 펜더같은 부품에 알루미늄 합금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하여 경량화에도 신경을 써서 워커 불독보다 8톤 감량한 18톤 무게에 달성해서 수송기를 통한 항공수송은 물론 낙하산 투하도 가능했다. 그리고 크기는 작아졌지만 많은 장비들을 바깥쪽으로 뺀 설계가 적용되어 실내 공간은 의외로 넓었다.
기동성을 위해 서스펜션은 고무 스프링을 사용하는 Torsilastic 방식이 적용되어, 금속 스프링을 사용하는 서스펜션보다 가벼우면서도 조용한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유동륜이 없는 현가장치 레이아웃에 강철 케이블로 강화한 고무밴드형 궤도를 사용했지만, 시험중 궤도의 내구성과 이탈 문제가 지적되면서 궤도가 M24 채피의 것으로 교체되었고, 장력 조절을 위한 후방 유동륜이 추가되었다.
1956년 11월에 애버딘 성능 시험장에 시제차가 도착하면서 시험이 시작되었다. 신기술이 많이 적용돠 만큼 테스트 할 것도 많았고, 이후 궤도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궤도와 현가장치가 부분적으로 수정되었다.
1957년 7월에는 2차 프로토타입도 애버딘에 도착했고, 이후 테스트 결과를 반영한 개선형 시제차 2대를 더 제작할 계획도 잡혔다. 당시 1962년 중반이면 대량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개발이 순조롭게 여겨지는 상황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957년 무렵에 소련군이 공수는 물론이고 수륙양용 운용까지 가능한 경전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가 미국 정보 당국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고[2], 미군은 여기에 수륙양용능력까지 고려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T92는 애초에 수륙양용전차로 개발한 차량이 아니었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수상 운용이 불가능했다. 덤으로 50년대 말 기준으로 76mm 포는 대전차전에 사용하기 위력이 모자르다고 판단되던 시점이었다. 결국 수륙양용이 불가능한 점과 76mm의 화력 부족으로 인해 1958년 말에 시제차 2대가 만들어진 상태에서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
T92 프로젝트 취소 이후 미군은 주포를 더 강화하고 처음부터 수륙양용전차로 설계될 것을 조건으로 새로운 공수전차를 요구한다. 이후 신형 공수전차 자리는 M551 셰리든이 차지하게 된다.
현재 1대의 차량이 메릴랜드 주의 육군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3. 제원
| 중량 | 16.9t |
| 전장 | 6.29m(전체), 4.82m(차체) |
| 전폭 | 3.15m |
| 전고 | 2.626m |
| 승무원 | 4명 (전차장, 포수, 조종수, 부조종수) |
| 최고속도 | 56km/h(도로), 20km/h(야지) |
| 항속거리 | 340km |
| 출력비 | 18.3hp/t |
| 엔진 | 콘티넨탈 AOI628-1, 8기통 공랭식 가솔린 엔진, 280hp |
| 현가장치 | 개별 토션바 |
| 장갑 | 10~32mm |
| 주무장 | 76.2mm 60구경장 T185E1 전차포(60발 탑재) |
| 부무장 | 12.7 mm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1정 (500발), |
| 7.62mm 브라우닝 M37 기관총 2정 (3,000발) |
4. 미디어
워 썬더/지상 병기/미국 트리에서 셰리던 경전차 테크트리 차량으로 등장한다. M41A1워커불독 다음으로 연구할 수 있다.
옵시디언에서 개발한 온라인 탱크 게임 아머드 워페어에서 2티어 프리미엄 경전차로 등장. 엄청난 속도와 연사력을 가진 월드 오브 탱크의 T71과 달리 그냥저냥 심심한 탱크.
강철의 왈츠에서는 2019년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하는 제조 이벤트에서 행은의 은별 24개나 제조시간이 24이 넘으면 얻을 수 있고 특전부대중 경전차로 등장한다.
월드 오브 탱크에서 8티어 프리미엄 경전차로 등장한다. 성능은 그냥 등대용 전차.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서는 PC 버전에선 9티어인 T49의 자리를[3] 메우기 위해 셰리든의 포탑과 주포를 가지고 들어왔다.[4] 76mm 경사로 FV215b 183까지 튕겨내는 성능을 자랑하다가 철퇴를 두 번 맞고 평범한 성능이 되었다.
5. 모형화
타미야에서 1962년 1/50 스케일로 출시된 적이 있다. 당시 상품명은 "T92 디스트로이어"(...).
6. 관련 링크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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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0.30 구경과 0.50 구경 기총 모두 장착 가능하고 최대 194도 독립 선회 가능.[2] 해당 소련 경전차 프로젝트는 훗날 PT-76으로 밝혀졌다.[3] 컴탱은 경전차 트리 개편, 즉 셰리든 추가 당시 T71 CMCD가 M41 워커 불독, T49를 각각 8, 9티어로 밀어내고 들어왔다.[4] 성능은 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