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1:59:20

헥슨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fff795><tablebgcolor=#fff795> 파일:극장판 짱구는 못말려.png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최종 보스 일람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1기2기 3기 4기 5기
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부리부리 왕국의 보물 흑부리 마왕의 야망 핸더랜드의 대모험 암흑 마왕 대추적
하이그레 마왕(그래그래 마왕) 아나콘다 피엘 죠코맨(피에르 조커) 마카오 & 조마 헥슨d
6기7기 8기 9기 10기
전격! 돼지발굽 대작전폭발! 온천 부글부글 대작전 폭풍을 부르는 정글 어른제국의 역습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마우스 닥터 아카마미레(닥터 때바라)b c & 거대 로봇(때안미러 로봇) 파라다이스 킹 & 챠코(미셸)c 오쿠라이 타카토라(흑호 영주)
11기12기 13기 14기 15기
태풍을 부르는 영광의 불고기 로드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 부리부리 3분 대작전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스위트보이즈 보스b 저스티스 러브 가짜 신노스케맨(블랙 짱구맨)d 아미가 스즈키(아미고 레이)c 시구레인 토키츠네(박민호)
16기17기 18기 19기 20기
엄청난 태풍을 부르는 금창의 용사포효하라! 떡잎 야생왕국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 태풍을 부르는 황금 스파이 대작전 태풍을 부르는 나와 우주의 프린세스
아세 다크 다크(다크) 시젠 마모루(나자연)d 카네아리 마스조(황금왕) 나라오(오방구) & 요스루(오뀌다)d 선데이 고로네스키(선데이 뒹굴리우스)a
21기22기 23기 24기 25기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 습격!! 외계인 덩덩이
구루메포이(로열 황태자)b c 쿠로이와 진타로(나허세)b c d 킬러 선인장 여왕 사키 악몽(보라 악몽) & 사유리 악몽c d 시리파파(파파덩덩)a
26기27기 28기 29기 30기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 대란~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
타마 란(란)a b c d 가면족 공주a c 방위대신(국방장관)a c 카자마 토오루(김철수)a b c d 장로
31기32기 33기 34기 35기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THE MOVIE: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 김밥~ 미정 미정 미정 미정
히리야 미츠루(음지남)b c 미정 미정 미정 미정
[ 설명 ]
[a]: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
[b]: 악역이 된 선역
[c]: 갱생한 캐릭터
[d]: 진 최종 보스
}}}}}}}}}
파일:헥슨.jpg
<colbgcolor=#000><colcolor=#fff>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5기
헥슨
ヘクソン | Hecson
[1]
종족 인간
포지션 악역 (최종 보스)
신장 190cm 이상 추정
등장 극장판 암흑 마왕 대추적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하즈미 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오세홍(대원방송)[2] / 김강산(비디오)[3] / 박성태(게임판)

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 및 평가4. 어록5. 기타

1. 개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5기 암흑 마왕 대추적최종 보스.

먼 옛날 영적능력이 뛰어난 흑구슬족 중에서도 엄청난 영적능력을 가진 초능력자가 마왕 자크를 암흑곤봉으로 조종하여 그 자크와 손을 잡고 세상을 지배하려다가 구슬족과 흑구슬족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였다. 그리고 그 초능력자의 후손이 바로 헥슨이다. 선조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힘을 가진 초능력자이며 썩어빠진 세상에 질려 선조가 그랬던 것처럼 마왕 자크를 부활시켜 세상을 지배하고자 하는 사악한 야망을 품고 있다. 초반에는 흑구슬족에게 구슬의 위치를 알려주는것 외엔 별 등장이 없다가, 흑구슬족이 계속 허탕만 치자 중반부부터 본인이 직접 나서서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본편과 극장판을 포함한 짱구 등장인물에서 정말 몇 안 되는 극도로 진지하고 차가운 성격. 약점을 공략당할 때 빼고는 항상 무표정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신체능력도 출중하기에 물리적으로 공격을 시도해도 어떤 공격을 해올지 미리 다 읽고 피하거나 반격할 수 있고, 머리마저 똑똑해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본 뒤 즉석에서 상대방을 도발하거나 교란하는 교활한 지능까지 갖추고 있는, 비무장 민간인으로서는 상대가 불가능한 사기적인 스펙의 난적이다. 초능력도 단순히 눈앞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한지, 지도를 놓고 능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짱구 가족과 구슬족 3형제, 나여경의 위치를 정확히 읽어냈다.

하필 등장한 작품이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이라 개그씬을 찍기는 찍지만 다른 인물들에 비해 개그씬이 확연히 적으며, 그나마 그 적은 개그씬에서도 대부분 차가운 표정으로 일관하며 대부분 상대방에게서 읽어낸 정보를 기반으로 상대방을 교란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해프닝이다. 포커페이스가 망가지는 개그씬도 한 번 나오긴 하는데, 그 망가지는 개그씬도 전부 다 헥슨의 약점에 대한 복선으로 사용된 것이다.

작중 국적에 대해서 알려진 언급은 없지만 백금발에 구맃빚 피부, 벽안인 외모와 영화 초반에 마타리의 부하들이 공항에서 영어로 기필한 간판 플랜 카드를 환영 의미로 보여주거나, 자기소개 전에 '미스터' 헥슨이라고 불리는 장면. 작중에서 옥마담이 자네는 이 나라 말도 잘한다면서 칭찬해주거나, 중반부에 짱아를 데리고 도주하려던 짱구에게 건방진 BOY라고 영어 표현을 사용했으며, 나여경과 처음 교전했을 때 그녀가 우리말 모르냐며 프리즈 돈 무브라고 일갈했던 것으로 보아 분명히 외국인이고 영미권 나라 출신의 서양인일 가능성이 높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초반부 비행기를 타고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4]에서 흑구슬족과 만나면서 첫등장한다. 옥마담 명령으로 마중을 나온 치마마 마호에게 구슬을 전달하려는 찰나 구슬족 3형제에 의해 구슬을 빼앗긴다. 흑구슬족의 부하들이 추격하지만 결국 놓치게 된다.[5]

이후 흑구슬족의 두목인 타마오 나카무레를 만나고, 그녀가 기껏 구슬을 가져왔는데 뺏겨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조각상이 여기 있으니 괜찮다고 답한다. 그리고 나머지 구슬의 행방을 묻지만 그녀는 아무리 찾아도 소용이 없다고 답한다. 또 자크를 조종하려면 암흑곤봉이 필요한데 그건 어딨냐고 묻는다. 이 때 마타리가 갈 시간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부하들을 데리고 구슬을 찾으러 떠나는 동시에 여기 있으라고 답한다. 헥슨이 옥마담을 주시하는 장면은 후반부 전개를 암시하게 된다.

나중에 목욕탕에서 일행이 도망가자 옥마담에게 전화를 통해 그들이 북쪽[6]으로 가고 있다고 알려준다. 그걸 어찌 아냐고 물어보자, 자신이 초능력자이기 때문에 안다고 답하지만 그녀는 농담도 잘한다며 웃는다.[7] 그러자 말없이 전화를 끊고는 진짜로 지도 위에 손을 얹는 것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홀로 추적을 시작한다. 다음 날이 되자 마타리가 3형제 중 라벤더와 레몬을 생포하고, 위치 추적을 끝냈는지 옥마담에게 마타리와 부하들의 소환을 지시한다. 그 뒤 다른 부하들도 없이 자신 혼자만이 직접 나서서, 열차를 타고 아 소레산[8]으로 간다. 이 때 구름이 자크 형태가 되자 어둡게 미소짓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그날 밤 헥슨은 구슬족 마을을 덮친다. 구슬족 7전사들이 막아서지만 그들도 동시에 두 세 명씩 가뿐하게 제압해서 전부 기절, 전사들이 모두 쓰러졌을 때 나타난 나여경까지 간단히 쓰러뜨리고[9] 최후에 로즈, 라벤더, 레몬의 어머니까지 목조르기로 기절시킨다. 이때 로즈가 뒤에서 덮쳐 목을 조르지만 미동도 하지 않고 목을 비틀어 쓰러트린다. 노하라 부자가 나서보지만, 어이없는 개그를 하며 시간벌이를 하는 걸 보더니 쓸데없는 짓은 그만하라며 형편없는 계획이라고 디스하고, 신형만에게 너의 머릿속엔 쓸데없는 생각만 있다며 넌 신입 여사원을 의식해서 넥타이를 고쳐매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독심술 능력을 선보인다. 이때 봉미선이 화가 나서 방에서 열고 나오는데, 얼핏 보면 단순 개그장면 같지만, 이미 계획을 다 알고 있던 헥슨이 일부러 숨어 있던 봉미선을 도발해서 나오게 할 의도로 이런 말을 한 것이다.
이후 짱구가 자기 머리속도 읽어보라는 도발을 던져서 읽어보지만, 정신세계가 워낙 4차원이라 그런지 오히려 땀을 흘리더니 머리를 감싸쥐며 괴로워한다. 이에 신형만이 덤벼들지만 가뿐하게 제압한다. 그러나 짱구의 생각을 읽지 못해 기습으로 온몸에 간지럼을 당한다. 잠시 웃음을 참는 바람에 간지럼에 약하다는 게 들통나지만, 이내 방심한 짱구를 던져버리고 흰둥이도 쳐낸 뒤 봉미선을 눈빛 한 방으로 못 움직이게 한다. 마지막으로 짱구가 짱아와 놀아주는 척 주의를 끌다가 데리고 도망가려 하지만 그마저도 기절시키고 결국 짱아를 잡아간다.

도쿄의 신시가지[10]의 흑구슬족의 본거지로 돌아온 후, 헥슨은 즉시 짱아를 관장시켜서 구슬을 되찾으려 하지만 사타케가 반대한다. 옥마담은 이에 절충안으로 오후까지 기다려서 나오지 않으면 관장을 준비하자고 한다. 이후 짱아가 무사히 구슬을 배출하자 무식한은 짱아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좋아하지만, 헥슨이 그 아이는 아직 쓸 데가 있다며 짱아를 빼앗게 시킨다. 이 때문에 아이를 좋아하던 무식한이 배신할 마음을 품은 것을 독심술로 눈치챘는지 그에게 너도 마음의 준비를 해 놓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옥상에서 자크의 부활을 준비하게 된다.

짱아를 되찾으러 쫓아온 일행은 흑구슬족과의 대결 끝에 옥상으로 올라온다. 하지만 이미 자크 부활 준비는 끝난 상황에서 갑자기 옥마담이 권총을 꺼내며 헥슨을 배신한다. 그녀는 마음을 숨기는 법을 익히고 있었기에, 독심술을 쓰는 헥슨에게서 자신이 자크를 독차지한다는 속내를 감추고 있을 수 있었던 것. 하지만 헥슨은 구슬을 던진 다음 그녀가 구슬에 정신이 팔린 사이 재빨리 발차기로 총을 날려버린다. 이후 조각상을 두고 한참 추격전을 벌이나[11], 결국 조각상과 구슬을 차지해서 부활의식을 하러 간다.

이윽고 아래 층을 제압하고 올라온 무식한→구슬족 3형제→이후 구슬족 3형제+무식한+나여경과 신씨 부부까지 전투력을 어느정도 보유한 어른들 7명 순으로 덤비지만 모두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한다. 이후로도 한참 싸우다가 뜬금없이 '그렇게 한참이 흐르는'[12]이라는 자막이 뜨고 헥슨 포함 전원이 폭삭 늙어서 약해진 몸을 겨우 가누면서도 계속해서 싸우려다 화면을 바라보며 "아무리 만화라고 해도 이건 말도 안 돼!"[13]라고 외치는 개그장면도 나온다. 이때 헥슨 본인도 이건 어이없다고 판단했는지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결국 한참 공격을 시도하다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아, 다들 지쳤을 때 신형만은 헥슨이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그것을 미처 몰랐던 나머지 일행들은 입을 모아서 그걸 왜 지금 말하냐고 소리친다.

그럼 저 녀석이 우리 움직임을 다 읽은거냐는 로즈의 말에 나여경은 이렇게 인원이 많은데 그게 가능하냐 의문을 표하고 이에 헥슨이 자신은 히말라야의 산 속에서 필사적으로 수련을 했다고 대답한다. 이 말에 봉미선은 세상을 위해 왜 쓰지 않는거냐 묻자 난 이딴 세상 같은 건 필요없다고 차갑게 대꾸한다. 결국 다시 싸우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지만 헥슨이 정면으론 도저히 승산이 없는 강적이라 다들 나서지 못한다.

이에 '머리속을 비우고 공격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머리속을 비운 상태에서 어떻게 공격을 하느냐가 문제였다. 그 때 '노래를 부르면서 공격하자'고 제안이 나오고, 로즈가 나한테 맡기라면서 나서지만 워낙 느끼해서 다들 소름끼쳐하고는 화를 내고(대사로는 "그게 무슨 노래야!/뭐하는거야!"라고 따졌다.), 결국 신씨 부부가 신혼 때 불렀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헥슨은 노래와 움직임 때문에 마음을 읽지 못해서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하고, 결정적으로 동이 트면서 햇빛에 눈이 잠깐 먼 틈에 함께 열창하는 일행에게 사지를 구속당한다. 이윽고 짱구 짱아 남매가 동시에 우리들의 머리속을 읽어보라면서 자기들 정신을 읽게 만들자 그 4차원적인 괴상한 정신세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결정타로 일전에 그가 간지럼에 약하다는 걸 파악해 같이 간지럼 공격을 시전하자 눈물까지 흘리며 대폭소, 결국 동이 전부 뜨고 나자 완전히 뻗어버린다.

하지만 마침내 해가 뜰 때 남매가 자크의 조각상에 구슬을 끼워맞춰 자크가 부활하고, 그새 다시 정신을 차린 헥슨은 자크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외치지만 자크는 이미 마법을 쓸 수 있는 유효기간이 지난 지 오래라 평범한 오카마가 되어버렸다. 나올 때 뭔가 무시무시하면서도 화려하기 짝이 없는 효과[14]에 그나마 남은 마력도 몽땅 써버렸다. 그 사실을 놀리듯이 말하는 자크에게 헥슨과 옥마담은 지금까지 괜한 짓을 했다며 한탄한다.

결국 자신들의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는 것을 깨달은 헥슨은 짱아를 인질로 잡고 도망치려 한다. 이때 나여경이 거기 서라며 총을 겨누는데, 애초에 독심술이 가능한데다 그녀의 형편없는 사격솜씨까지 알고 있는 헥슨은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여경이 각오를 다지고 쏘려는 순간 짱구가 귀에 바람을 부는 바람에 삐끗해서 잘못 쏜 총알이 오히려 명중한다. 자기도 모르게 쏴 버렸기 때문에 헥슨이 독심술을 못 써서 맞게 된 것. 다리에 총을 맞은 헥슨은 비틀거리며 쓰러지려다 짱아를 빌딩 아래로 던져버린다. 그러나 일행이 전부 동시에 달려들어 가까스로 인간밧줄을 만들어 짱아를 붙잡고, 헥슨은 나여경이 이제 그만 항복하라며 날린 주먹에 결국 완전히 뻗어버린다.
사실 굳이 인질극을 벌이는 게 아니라 그냥 조용히 도망가는 것이 더 이득이었다. 다들 자크의 실체에 어이없어 정신이 팔린 데다가 옥마담처럼 수갑에 묶인 것도 아니었고, 헥슨의 능력상 눈치 못 채게 도주를 못할 이유도 없다는 걸 보면 그냥 몰래 도주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었는데 왜 인질극을 벌이며 이목을 끌었는지 의문이다. 2기 중간보스 미스터 허브가 아나콘다를 배반하고는 의기양양하게 나오다가 오판을 저지른 사항을 참고하면, 헥슨 시점에서는 지금껏 해 온 일이 완전히 헛짓거리라고 확인사살된 상황에 판단력과 이성이 무너진 것.

파일:external/blog-imgs-15.fc2.com/20111209004711393.png

이후 엔딩에서 다리에 붕대를 감고 목발을 짚은 채로 흑구슬족과 함께 유치장에 갇히는 것으로 끝난다. 짱구 극장판 최종 보스 중에서 처음으로 현실적으로 제압당했고 공권력에 의해 체포되어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현실적인 결말을 맞이한 악당이다.[15] 이 극장판이 마신을 소환하거나 상대의 생각을 읽는 능력을 제외하면 전투나 추격 과정이 이전 극장판들에 비해 현실성을 고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 전투력 및 평가

파일:헥슨 총피하기.gif파일:헥슨 액션.gif
파일:헥슨 액션3.gif파일:헥슨 액션2.gif
"얼음처럼 차디 차가운 영혼! 그 끝을 알 수 없는 어둠! 그 녀석은 사람이 아니야!"
구슬족 촌장이 헥슨이 오는 걸 느끼고 한 말[16]
그럼 저 녀석이 우리 움직임을 다 읽고 있었다는 얘기잖아?[17]
신형만한테 독심술을 전해듣고 로즈가 한 말[18]

극장판에서 유일하게 먼치킨 캐릭터성을 확실하게 부각시킨 차원이 다른 강자의 느낌을 준 보스다.

간지럼에 엄청나게 약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고 후반부에 어이없게 제압을 당했지만 역대 극장판 보스 중 기계 병기, 인외 이종족, 아예 인간을 초월한 신, 마법사, 괴수같은 이종족이 아닌 순수 인간 악역들 중에서는 최강자 라인에 속하는 강자다.
  • 신체능력
    독심술을 써서 상대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신체 능력도 강력하다. 체급부터가 일반인보다 확실히 크며,[19] 실제로 제법 강자인 삼형제와 사타케가 동시에 덤벼도 한 치의 문제없이 제압했다. 삼형제의 어머니가 검을 들고 덤볐을 때도 검을 가볍게 부러뜨리고 순식간에 제압했다. 즉 단순히 독심술에만 의존하는 힘이 아닌 것. 힘이 굉장히 강하고 덩치가 본인보다 큰 로즈가 뒤에서 기습으로 목을 졸라도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역관광시키고 심지어 자기보다 체급이 확실히 큰 사타케도 어렵지 않게 제압하는 걸 보면 완력 자체도 대단하다.[20] 또한 후반부에 동작이 큰 격투술을 보여주었음에도 숨 한번 껄떡대지 않은 엄청난 체력과, 성인 7명이랑 계속해서 오랫동안 싸워도 지치지 않는 지구력도 가졌다. 검을 피한 뒤 그걸 그대로 잡아서 손날치기로 부러뜨리는 걸 보면. 마음만 먹으면 맨몸으로 살인도 얼마든지 가능한 강자다. 개그성으로 폭삭 늙어버린 때도 보면 일행들은 모두 부들부들 떨면서 움직이는데 헥슨도 똑같이 늙었음에도 멀쩡히 움직이고, 되려 봉미선을 때려넘어뜨렸다.
  • 격투술
    다수가 덤비는 상황에서도 공격 하나 허용하지 않은 채 피해버리는 매우 높은 신체 능력까지 가졌다. 다수 혈전에서 동이 틀 무렵엔 한 팔로 조각상을 안은 채 싸울 땐 써밍을 하거나 목을 팔꿈치로 내려 찍는 반칙 기술에도 능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작중에서 그의 기술과 싸우는 모습을 보면 딱히 어떠한 격투기를 연상시키지는 않아 정확히 어떤 격투기를 배운 건지는 알 수 없지만, 타격기와 관절기를 포함한 유술 등 다양한 격투기 기술에 골고루 능숙하고 칼을 정확하게 투척하는 등 나름 무기도 사용할 줄 아는 모습으로 볼 때 수련을 하면서 직접 터득했거나 쓸만해 보이는 기술을 보이는대로 습득한 결과물로 보인다. 본작이 타 극장판에 비해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면이 없잖아 있어 이 격투 기술도 여느 액션물처럼 화려한 기술을 아무렇게나 집어넣은 것이 아닌 여러 무술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효율적인 기술들을 골라 사용하여 감탄을 자아낸다.[21]
  • 독심술
    헥슨이 가진 초능력 중 가장 강력한 능력. 이 능력을 습득하려고 11년 간 히말라야에서 짐승처럼 살면서 수련했다고 한다. 상대의 생각을 읽어 움직임을 손쉽게 읽어내고 다수와의 전투를 할 때도 상대의 모든 공격을 여유롭게 회피하는 사기적인 능력.[22] 상술한 신체 능력과 시너지를 이루어 헥슨이 무지막지하게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나여경과 처음 상대했을 때 그녀의 권총 연사를 근거리에서 모두 여유롭게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23] 물론 사격 솜씨가 헥슨조차 "아무래도 총은 진짜 같은데? 정말 대단한 솜씨로군"이라고 대놓고 비꼴 정도로 처참하긴 했지만 애초에 총을 든 그녀에게 대놓고 정면으로 접근했다는 점, 집중해서 진지하게 싸운 것도 아닌 설렁설렁 놀아주는 상태였다는 점, 독심술과 본인의 신체 능력의 사기성을 생각했을 때 일반적인, 혹은 사격 솜씨가 좋은 상대라도 비슷한 결과를 냈을 확률이 높다.
    다만 짱구 짱아 남매처럼 정신 세계가 4차원인 인물의 머리 속을 읽으면 큰 정신적 충격을 받기 때문에 잠시 정신을 못차리는 약점이 있다.[24] 하지만 그냥 그런 사람의 생각을 읽지 않으면 그만이며, 저 정신세계가 4차원이라는 것도 약간 정신이 이상한 사람 혹은 어린 아이 정도만 한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인간들은 헥슨에게 데미지를 줄 방법이 거의 없으니 사실상 약점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혹은 타마오 나카무레 같이 스스로 마음을 닫을(본심을 숨길)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드물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헥슨은 신체 능력도 최상위권 수준이기에 그런 걸 쓸 수 있어도 대적하기 힘든 건 마찬가지. 짱구의 정신을 읽었다가 잠시 쩔쩔맸으나, 그마저도 도주하다가 게임은 끝났다며 기절시켰다. 그나마 권총으로 위협한 옥마담도 구슬에 잠깐 방심한 사이 금새 헥슨에게 당했다. 그나마 후속작에 나오는 블레이드라면 정신이 이상하면서도 동시에 총알을 눈으로 보고 피할 정도로 빠른 만큼 헥슨을 상대로 대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헥슨이 정신차리고 공격을 읽어버려서 공격이 막히거나 빗나가거나 반격이 들어올 확률도 있다.
    진짜 약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노래를 불러 머릿속을 비우며 공격하는 것. 이 땐 당황해서 그런지 본인이랑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약한 둘에게 팔을 잡히고, 곧이어 단체로 춤을 추며 덤비자 온 몸이 속박당하는 등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사실 진지하게 탐색하면 이런 상황이어도 작정하고 독심술을 쓰지 않고 기본 신체 능력만으로도 싸워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고, 실제로 모든 게 허사로 돌아가자 짱아를 인질로 잡아 도주를 시도할 때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다. 결국 자신의 독심술을 너무 과하게 의존해버린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 패배한 것.
  • 감지능력
    구슬을 직접 만지거나 보지 않고도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으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도에 손을 대기만 했는데 자동차를 통해 이동하는 일행의 위치를 완벽하게 알아낼 수 있었다. 삼킨 구슬의 힘을 감지하는 것일 수도 있다.
  • 결박술
    짱아를 안고 도망치는 봉미선을 눈빛 한방으로 못 움직이게 막았다. 아마도 강력한 최면 계열의 기술로 보인다. 그래도 정신력이 강하거나 자신처럼 초능력을 가진 사람에겐 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후반부에 옥마담이 권총으로 자신을 위협했을 때 굳이 시선을 돌리게 하여 제압하려고 한 걸 보면 적어도 그녀처럼 정신과 관련된 초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능력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역대 짱구는 못말려의 무투파 강자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강자다.
사실 인간계+순수 무력으로만 따지면 다른 극장판에도 강자는 많이 등장했다. 군인 출신이자 부리부리 왕국의 왕실 경호원인 루루, 그 루루와 호각으로 싸우고 클로를 사용한 무기전에서 압도한 미스터 허브, 흑부리 마왕(피에르 조커) 부하들의[25] 다구리에도 높은 검술실력으로 일망타진하는 하리용,[26], 헥슨과 비슷하게 순수 무술로 활약상이 많은 SML 특수요원 오이로케, 엄청난 체격과 근육을 지닌 프로레슬러 마마, 현직 특수부대원이 소총으로 난사하는 총알을 눈앞에서 모두 피하고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근접전으로 압도한 블레이드[27], 비슷하게 실탄 난사를 뜀뛰기로 피하며 무방비 상태에서도 무장 병력 한두명을 맨손으로 제압한 온천장과 그에게 전투 기술을 배운 온양과 유성, 유도 3단, 태권도 3단[28], 카라테 3단, 검도 2단, 택견, 골법, 합기도, 무에타이, 킥복싱, 소림사 권법, 쿵푸, 변신술, 브라질 유술(브라질리언 주짓수), 카포에이라, 권투레슬링, 삼보 등 여러 가지 각종 무술이란 모두 배운 배우 액션가면, 수 많은 원숭이[29]들을 무력으로 이기고 왕이 되었으며 앞서 말한 온갖 무술을 배운 액션가면과 호각으로 싸운 파라다이스 킹, 등. 이 극장판에서도 헥슨만큼은 아니여도 어지간한 일반인보다 강한 미녀 구슬 삼총사, 벽을 몸빵으로 부술 정도로 강력한 피지컬과 완력을 가진 전직 프로레슬러 사타케, 또 그 사타케, 라벤더, 레몬과 호각으로 붙은 흑구슬족 2인자이며 리듬체조 달인 치마마 마호, 직속 호스티스 7인 등 싸움을 잘하는 인물들은 상당히 많다.[30] 그 외 아예 인외 종족들은 헥슨의 힘으로도 한계가 있거나 어찌하지 못할 능력을 가졌다.

그럼에도 헥슨이 유독 강자들 중에서도 인상이 깊은 이유는 악역들 내에서의 전투력 뿐 아니라 극중에서 보여준 모습이 최고 수준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중 헥슨은 직접 움직인 후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시종일관 압도적이고 우위에 서있는 모습만 보여줬다. 일단 대부분의 악역들과 달리 제압당하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망가지거나 밀리거나 하다못해 상대랑 호각으로 싸우는 모습도 전혀 없이 거의 모든 상대들을 일방적으로 발라버리기만 했고, 다른 극장판에서도 악당이 초반 우세한 경우는 많지만 후반부엔 꼭 아군 중 누군가나 주인공 일행이 어떠한 파워업을 통해 작중 분위기가 주인공 측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면서 주인공의 승리가 기정사실화 되는 반면 헥슨의 경우 주인공 측이 파워업을 통해 쓰러트린 것이 아닌 악당의 능력(약점)을 공략해서 쓰러트리는 전개로 흘러가는 몇 안 되는 케이스였다.[31]

즉, 능력이 공략되기 전까진 주인공 측에선 어떤 승리의 기미도 보이지 않게 되며 이는 곧 작중 내에서 헥슨 위주의 압도적인 분위기가 지속되는 원인이 되었다. 그렇기에 헥슨은 기본적으로 다른 극장판의 최종보스들과는 보정이 달랐기 때문에 더욱 인상에 남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본인부터가 무자비하고 차가운 성격이고 작품 특유의 연출이 더해졌기에 상당한 인상을 남겼다. 짱구 역시 대부분의 악역들에게 잘 쫄지 않고 도발이나 장난으로 당황시키거나 개그성으로 화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 반면 헥슨은 짱구의 장난_+도발에도 거의 넘어가지 않았고 시종일관 냉정하고 무서운 모습을 보였기에 결국 짱구도 진심으로 겁을 먹은 드문 악역이였다.

기본적으로 신체 능력이 굉장하고 무술도 잘 하는 캐릭터가 거기에 더해 초능력이라는 능력까지 지니게 되면 어느 정도의 인간 흉기가 되는지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실 짱구 극장판이 전연령 영화만 아니였으면 작중 주인공 일행과 조연들 모두 또는 대부분이 헥슨에게 살해당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애초에 헥슨 입장에서 그들은 기절시켜도 결국 자신의 목적을 방해하고 자기를 물리치러 올 인물들이고 더구나 나여경은 자기를 체포할 권한까지 있는 경찰 신분에다 그의 빈틈없고 극도로 냉혹한 성격과 계획이 실패해 처벌받을 가능성, 특히 죽였을 때 살인죄로 형량이 배로 올라갈 가능성도 딱히 생각하지 않았을 것까지 감안하면[32] 후환을 방지하기 위해 죽이는 게 그에게 더 현명하고 빈틈없는 선택이였다. 외적인 이유로는 당연히 영화 수위 때문이고, 내적인 이유로는 압도적인 전투력 차이 때문에 그냥 죽일 가치도 없는/또는 죽이기도 귀찮은 상대들이라고 판단하며 지나치게 깔봤거나 오히려 계획이 실패할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았기에 경찰이 잡으러 와봤자 처벌받을 일도 없을 거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다만 마지막에 짱아를 인질로 삼아 탈출하던 중 총에 맞자 짱아를 건물 아래로 던져버렸다.

이렇다보니 크레용 신짱 폭풍을 부르는 시네마랜드의 대모험!에서는 5기 스테이지의 최종보스로 등장해서 독심술과 무투로 어떤 공격이든 막는다는 설정을 반영해 상시 무적 판정이다. 평타와 액션가면의 액션 롤링 썬더(순간 무적상태 기술), 심지어 도우미의 공격까지 전부 먹히지 않는 사기 캐릭터이지만, 정신을 다른데로 돌리면 통한다는 설정도 반영해서 구슬족 3형제, 사타케 등의 NPC들이 공격할 때 가세하면 한 대 먹일 수 있다. 이걸 몇 번 반복해야 헥슨의 체력이 깎이는데다, 헥슨이 다른 사람과 싸우는 과정에서 짱구 쪽으로 집어던질 때 피하지 않으면 타격 판정을 받으니 여러모로 난이도가 높은 적.

다만 헥슨도 인간이다보니 나여경에게 다리에 총을 맞고 나서 이후, 후두부를 주먹에 맞아 쓰러진 것을 보면 머리가 약점인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워낙 모든 공격을 여유롭게 피해서 부각되진 않지만 다른 공격은 피하지 않아도 팔다리 등으로 막거나 아예 막지도 않고 맞아주어도 머리로 향하는 공격 만큼은 반드시 피하려 했다. 명치에 주먹을 연달아 꽂아도 미동도 않다가 머리를 노린 공격만 대처한 것을 보면 근육이 막아주지 못하는 곳은 어쩔 수 없는 모양.

4. 어록

허어... 아무래도 총은 진짜 같은데, 정말 대단한 솜씨로군.
나여경이 마구 쏜 총탄을 전부 회피하고 총을 살펴보며 한 비웃음.
"빈틈 발동이 아니야, 빈틈 발견." (대원판)
짱구: 그거나 그거나죠 뭐. 흥, 농담도 이해 못하다니. 자아 그럼, 신세 많이 졌소.
"이제 게임은 끝났다, 건방진 BOY." (대원판) / 게임 오버다, 꼬마야. (비디오판)
짱구: 으헉?! 아... 아이 엠 어.. 보, 보.. 보이...
일행들을 전부 제압하고 짱아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으로 대항한 짱구에게 한 말. 앞서 신세 많이 졌다며 짱아를 데리고 도주하려던 짱구는 처음으로 겁먹었다.
아무래도 내가 진 것 같군, 받으시오!
마음을 숨기는 능력으로 옥마담이 총을 꺼내들자 구슬을 건네는 척하며. 상대가 통수를 시도하자 역통수를 걸어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켰고, 결국 조각상과 구슬 모두 확보한다.
난 도망친다고 한 적 없어.
이제 도망갈 곳도 없다고 항복을 요구하는 로즈에게 한 대꾸.
네가 괜찮다면
무기는 필요 없겠나?라는 무식한의 질문에.[33]
"난 히말라야의 산 속에서 힘과 기술을 익히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견뎌냈어."
미사에: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능력이라면 이 세상에 뭔가 도움이 되게끔 써보는 게 어때요?!"
"난 이렇게 썩어빠진 세상 따윈 필요없어. 너희들이 진심으로 이 더러운 세상을 구하고 싶다면, 나를 먼저 쓰러뜨려야 할 거다. 자, 어서 덤벼라! 나를 더 재밌게 해 봐! 뭣들 하고 있나!"
구슬족 삼형제+나여경+무식한+신형만+봉미선 총 일곱 명을 혼자 제압하면서 한 말.
로즈: "사실은 오래 전부터 당신 같은 남자를 기다려왔다우."
"솔직히 나도 그랬어."
로즈: "정말루~?"
"뻥이야."
-로즈의 갑작 고백에 대한 대답. 2020년 중후반 경에 인터넷 밈으로 소소하게 쓰였으며, 지금도 회자되는 유명한 밈이다. 그의 몇 안 되는 개그씬 중 하나.
신형만, 넌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신입 여사원이 신경 쓰여 매일 아침마다 넥타이를 고쳐메고있지?
신형만: 히익?! 그걸 어떻게...
구슬족 촌장 집에서의 대화, 이 말에 열받은 봉미선은 상황도 망각하고 뛰쳐나와버리고 짱구는 아빠한테 정상을 찔린 거냐고 비꼰다. 아빠는 정상이 아니라 정곡이라고 정정했다.
"오, 신형만.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도 네 머릿속엔 새로 들어온 여자 사원 생각으로 가득하구나. 부인한테 미안하지도 않나?"
-대원판 한정 성우 개그.[34] 전작 최종보스인 중성마녀와 비슷하게 폭로했다. 이를 들은 봉미선은 곧바로 당신 정말 이럴 거냐며 남편 멱살을 잡았고, 신형만은 부인했지만 상술한대로 이미 구슬족 족장의 집에서 전적이 있는지라...
"날 쫓아오지 마. 이 아이가 살아있길 원한다면 거기서 꼼짝 말고 있어."
-마지막에 짱아를 인질로 삼고 도망치려고 발악할 때 한 말. 사실상 헥슨이 가진 인간비판주의의 한계를 대놓고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5. 기타

  • 헥슨의 조상도 헥슨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활동했지만 인종이 일본인이라는 근거는 없고 헥슨이 서양인일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아 조상도 마찬가지로 일본인은 아니었거나 조상이 서양으로 이주하여 피가 섞인 것으로 보인다. 자크가 헥슨을 보자마자 한 말이 먼 옛날 자신을 꼬드긴 놈이랑 닮았다고 하는데 이는 헥슨의 선조도 헥슨과 외모나 분위기가 닮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나이도 불명이지만 작화상 눈 및에 주름 선이 선명한 걸 보면 35살인 신형만보다는 많을 것이고 적어도 40대는 되어 보인다.
  • 사기적인 능력들 때문인지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은 거의 보여준 적이 없다.[35] 그나마 무기를 쓴 경우는 나여경을 제압할 때 7전사의 칼을 주워 던져 당황시키는 데 쓰고 목을 찌르는 척 해서 겁줘 기절시키는 정도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격투 능력이 워낙 사기급이다보니 무기를 딱히 쓸 필요가 없는 듯. 상대방이 무기를 들고 덤벼도 당황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구슬족 7전사들의 칼을 통한 공격도 독심술 덕분에 전부 피해내고, 로즈가 분노해서 나무 판자 여러개를 무차별적으로 한꺼번에 던져대도 전부 순식간에 피해내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총조차 마지막에 얼떨결에 생각을 읽지 못하고 쏴버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무의미할 것으로 보인다. 오로지 육탄전만으로 모든 인물들을 밀고 나갔다.
  • 한국에서 만든 짱구 게임 짱구는 못말려 3에서는 바니걸 복장을 즐겨입는 아저씨의 부하가 된 것도 모자라 머리가 텅 비어서 아무 생각도 안하고 싸우기만 하는 인물로 전락했다. 당연히 원작인 이 작품에서 보여준 실력의 1/100도 안되는 볼품없는 인물. 사실 이 캐릭터만이 아닌 마타리와 다른 극장판 보스들도 이렇다. 그냥 이름만 같은 다른 캐릭터로 보는 게 나을 정도로.
  • 그가 세상을 지배하려고 한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다. 봉미선이 헥슨의 독심술 능력을 보고 그 능력을 세상을 위해 쓰지 않는 거냐고 비판하자 이렇게 썩어빠진 세상 따위 필요없다고 받아치는 걸 보아 불행한 과거가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독심술로 사람의 속내를 읽을 줄 아는 걸로 보아 인간 내면의 악한 본성을 보고나서 환멸감을 느껴 속세와 단절한 후,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인간 사회를 만들려 한 것으로 보인다.[36] 작중에서도 신형만의 속내를 엿보면서 쓸데없는 생각만 한다며 디스하기도 했다.
  • 헥슨은 인간 비판을 하는 동시에 주인공들의 인간 찬가 주제를 살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헥슨은 적어도 냉정하면서 혹독한 수련을 견뎌내고 강해졌지만, 인간의 썩어빠진 본성에 실망해 악인이 되었고 정말로 더러운 세상을 구하고 싶다면 너희들의 힘으로 구해내라고 꾸짖는 발언을 한다. 나여경도 이에 네가 원한다면 계속 덤비겠다고 받아쳤다. 즉 ''너희들이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부정하지 않으니 그걸 실력으로 나타내라''는 의미인 셈이다.
  • 작중 헥슨이 구체적으로 어떤 세상을 원했는지는 표현되지 않는다. 물론 이것이 그의 서사나 매력에 무슨 흠집을 낸 건 아니지만, 그저 암시만 있을 뿐 정확한 이유나 속내가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건 좀 아쉬운 점. 다만 그의 과거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건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류의 클리셰에 의존하지 않고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한 선택일 수도 있다. 그리고 잊지 말자. 상술한 23명을 공격하고 승리한 당시에 경찰들에게 체포되었다는 언급이 없다. 한편 이후 헥슨의 캐릭터성을 다듬어서 캐릭터의 가치관을 완성했는데 그게 바로 어른제국의 역습이다. 실제로 보면 헥슨은 켄의 프로토 타입/안티테제라고 봐도 좋은 캐릭터성을 가졌는데, 둘 다 인간의 의지로 나아갈 수 있는 삶을 부정하지만 주인공 일행에게 만큼은 희망을 전가하는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 켄은 헥슨처럼 과묵하고 냉철하지만 세상을 지배하려는 헥슨보다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다는 점에서는 인간미 있는 캐릭터로 탄생했다.
  • 사악한 야망과 냉혹한 성격과 달리 의외로 불필요한 피해는 일으키지 않으려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적어도 인간 사회의 문화는 잘 물들어 있는지 아소레 산에 있는 노하라 일가를 찾아갈 때 신칸센을 이용해서 이동하고 주인공 일행과 조력자들 외에는 누구에게도 직접 피해를 준 적이 없으며 심지어 주인공 일행들은 헥슨을 죽이려들고 앞서 말했듯 죽이는 게 더 빈틈없는 선택이였을 텐데도 정작 본인은 굳이 죽이지 않고 기절시키는 선에서 끝냈다. 만약 올바른 가치관을 가졌다면 제대로 된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 엔딩에서 유치장에 얌전히 갇혀있는 모습이 나온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헥슨의 전투력이면 탈옥이 가능하지 않냐는 주장도 있는데, 일단 다리에 총상을 입은 만큼 당장 싸울 수도 없어 다리가 다 나을 때까지는 유치장에 얌전히 있는 게 낫기도 하고, 설령 나아서 싸울 수 있게 된다고 해도 당초 목표인 자크가 평범한 인간이 되어버린 탓에 세상을 지배하는 게 불가능해져서 모든 것을 체념했거나 마음을 고쳐먹었을 가능성이 있다.
  • 형량은 얼마나 나왔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 나여경을 도리어 공격하는 공무집행방해죄, 짱아를 납치한 아동유괴죄에 짱구를 시절시킨 것과 짱아를 인질로 삼아서 막대하는 아동학대까지 저질렀고 그것도 모자라 짱아를 높은 건물에서 내던지는 살인미수까지 있는데다 범죄조직에서 일하기까지 했다. 다만 심의 때문에 직접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적은 한 번도 없고, 전부 제압하는 선에서 끝냈는지라 결과적으로 살인죄는 없는데다 그의 조직 역시 앞서 말한 헥슨의 혐의를 제외하면 법적으로 걸리는 게 구슬/조각상 절도죄 정도밖에 없다.[37] 사형까지 가지는 않고 긴 징역형이나 무기징역 정도일 수도 있다.
  • 그의 사기적인 신체 능력과 독심술을 쓴다는 사실이 세간에 드러나고 증명된다면 감옥에서 집중 감시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능력도 능력인데다가 힘도 인간 흉기 수준이니, 이런 괴물을 교도소 쪽에서 그냥 일반 죄수들처럼 대할 수가 없을 것이다.
  • 극장판 시리즈에서 영화 포스터에 등장하지 않은 인물이다.
  • 더빙판 한정으로 성우가 성우인지라 옥마담과 있을 때 부녀 지간 성우 개그가 성립한다.


[1] 헥슨(Hecson)이라는 이름은 인명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매우 희귀한 이름이다. 헥슨의 작중 행적에 기반하여 명칭 자체에 대해 몇가지 추측을 하자면 마인 자크를 불러내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요술로 불러내다'라는 뜻의 독일어 헥센(Hexen)에서 따왔거나 온갖 무술을 섭렵하여 순수 전투로 무패를 기록한 인물이니만큼 마찬가지로 무패 전설로 유명한 주짓수 선수 힉슨(Rickson) 그레이시의 이름을 적당히 다듬었을 가능성이 높다.[2] 신형만과 중복이지만, 이게 정말 같은 성우가 했는가 싶을 정도로 완전히 다르면서도 절륜한 연기를 선보였다.[3] 오세홍 성우의 연기가 넘사벽이라 밀리지만 이쪽도 좋은 톤을 보여줬다.[4] 더빙판은 인천국제공항이다.[5] 헥슨의 능력을 생각하면 의외로 너무 쉽게 당했는데, 어차피 구슬은 두 개를 모아야 하니 구슬족과의 충돌은 예정된 일이라 별로 신경쓰지 않은 모양. 실제로 구슬을 빼앗긴 직후에도 당황하거나 서둘러 되찾으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때도 조용히 처리하자고 했다.[6] 더빙판은 남쪽.[7] 하지만 이후에 독심술로 생각을 읽지 못하게 하는 걸 보면 이미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거나 뒷조사라도 한 듯 하다. 옥마담은 겉보기엔 단순한 성격 좋은 아줌마처럼 보여도 실제론 상당한 규모의 범죄 조직 수장이다.[8] 더빙판은 구슬산.[9] 사격을 전부 피한 뒤 자신에게 끝까지 저항하는 그녀를 몇 번 팬 뒤 칼로 목을 찌르는 척 겁주고 나무에 꽂아 넣어 기절시킨다. 진짜 총을 쓰는데도 전부 빗나가는 형편없는 솜씨를 보고 비꼬듯이 놀랍다는 말을 한 걸 보아 일부러 봐준 것이다.[10] 더빙판은 해운대구 우동, 비디오판은 서울 변두리 신도심인 상암동이.[11] 옥마담은 마음을 닫는 능력 덕분에 독심술을 쓸 수 없어 헥슨으로부터 잘 도망다녔다. 그 와중에 민첩성을 보여주었다.[12] 비디오판은 '시간이 흘러서'[13] 비디오 판은 "어느 세월에 끝장이 나냐고!!"라고 나온다.[14] 건축 자재가 통째로 날아가 버릴 정도의 강풍과 섬광이 불어닥쳤다.[15] 전작 1편의 빌런들은 모두 자기네들 별로 돌아갔고, 2편의 빌런들은 항아리에 영원히 봉인, 3편의 빌런들은 전원 사망, 4편의 빌런들은 마법의 힘으로 소멸하거나 원래 형태로 돌아왔다.[16] 흰둥이도 헥슨이 오는 걸 느끼고 짱구한테 안기며 겁먹은 표정과 함께 부들부들 떨었다.[17] 로즈가 무식한이 헥슨한테 밀리는 걸 보고 세상에 저렇게 강한 녀석이 다있다니 라고 경악했고, 이에 라벤더와 레몬은 헥슨을 이기려면 1대1로 싸워선 소용없겠다라고 했고, 로즈는 한꺼번에 덤벼들자라고 했지만 한꺼번에 덤벼들어도 헥슨을 이기지 못했다. 그리고 나여경은 멀쩡한 남자 4명이 덤벼도 이기지 못하다니 라고 경악했고, 봉미선은 저런 괴물을 이길 수 없다고 했고, 신형만은 세상따위 신경도 안쓸거라고 절규한다.[18] 신형만이 헥슨은 사람의 머릿속을 읽는다고 했고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를 몰랐던 다른 사람들은 그걸 왜 이제 말하냐고 화를 냈다.[19] 180cm인 신형만보다 눈에 띌 정도로 더 크게 나오는데 이것만 봐도 키가 190cm는 되는 듯 하다.[20] 후반부에 1:1로 붙을때 사타케는 중간에 떨어질 위기를 제외하면 거진 30초 가량을 공격했음에도 전부 피했는데 정작 헥슨은 단 5초만에 제압했다.[21] 로즈를 제압할 때 유도주짓수리어 네이키드 초크, 나여경과 맞불을 때 레슬링의 앞구르기와 아이키도의 손목뒤집기, 무식한과의 일기토에서 무에타이의 빰클린치를 구사한다.[22] GBA/NDS용 게임인 시네마렌드 찰칵찰칵 대소동에서도 이를 반영해서 모든 공격을 자동으로 방어하며, 중간중간 난입하는 NPC들과 싸우느라 짱구의 공격을 방어하지 못 하는 타이밍을 노려 공격해야 한다.[23] 심지어 이때 헥슨의 대사 등을 보면 진지하게 싸운 것도 아닌 대충 놀아주는 수준이다.[24] 짱구가 내 머리 속도 읽어보라며 외쳐서 읽어내려고 했더니 잠시 동안 땀을 흘리며 현기증을 호소했다. 최종보스전에서는 둘의 마음을 읽는 순간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숨 넘어갈 듯 괴로워했다.[25] 비록 잡몹이라고 하나 작중 전투씬을 보면 이들 또한 상당한 실력자임을 알 수 있다.[26] 사실 근접에선 검의 위험도는 높고, 게다가 하리용의 검술도 작중 최고다. 하지만 잊지 말자. 헥슨은 아무리 늙은이라도 스피드가 젭싸고 한 때 달인인 자들을 상대로 상처없이 제압했다.[27] 팬덤 내에서는 보통 헥슨 다음으로 강하다고 평가된다.[28] 참고로 일본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WT 태권도가 아닌 ITF 태권도가 주류이다. 배우인 고우 고타로는 일본인이기에 ITF 태권도의 유단자일 가능성이 높다.[29] 웬만한 원숭이의 신체능력은 자기보다 큰 성인 남성을 능가하고, 맨날 나무를 오르내리다 보니 악력도 굉장히 강하다.[30] 사타케의 경우 1대 1로 싸웠지만 헥슨에게 일방적으로 발렸다. 이 사타케에게 제압당한 치마마 역시 헥슨에게 상대가 못 될 것이다.[31] 이러한 기믹은 중성마녀, 블레이드 등도 있지만 이들은 헥슨과 달리 개그성이 매우 짙다. 중성마녀는 일행이 직접 알아낸 게 아닌 트럼프 정령이 시간을 멈춘 다음 약점을 알려줘서 알게 된 거였고, 블레이드는 중간 보스+개그 캐릭터에 비중도 거의 없다.[32] 애초에 자크가 마법 능력을 다 잃었을 거라고 아무도 상상조차 못했다.[33] 이후 무식한을 압도적으로 개털어버린 것을 보면 무기가 있다면 더 험한 꼴을 당했을 것이다. 즉 둘의 실력차를 대화 하나로 암시한 셈.[34] 비디오 판에서는 맥주 생각하냐고 한 뒤 그래서 제대로 승진이 가능하겠냐고 말한다.[35] 짱구 일행 쪽에서도 헥슨에게 무기를 쓰는 경우는 많이 없었다.[36] 특히 본인 스스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을 얻기 위해 수 년 동안 죽어라 훈련 했다고 언급한 걸 보면, 과거 자신이 신뢰를 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한 뒤 흑화 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처음부터 철두철미하게 야심을 숨기고 있었던 옥마담에게 배신당했다. 사실 여기에는 복선이 존재하는데, 옥마담이 헥슨을 의심하는 무식한을 진정시킬 때 자신과 헥슨을 각각 사냥감이 코 앞에 오기를 기다리는 귀부인, 사냥감을 잡아오는 사냥꾼으로 비유한다. 헥슨이 특별히 고용한 관계일지언정 자신과는 철저한 갑을 관계에 있다고 여김을 보여준 것.[37] 당연히 현실적인 세계관에서 마법으로 과거의 마왕을 부활시켜 지구를 정복하려 했다는 걸 대중이나 검경/사법부가 믿을 리도 없고 과학적으로 증명도 불가능하니(더구나 현재는 그 마법 능력도 다 사라져 버렸으니) 이 부분은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