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1:00:57

긴팔원숭이(크레용 신짱)

파일:극장판 짱구는 못말려.svg 중간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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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폭풍을 부르는 정글/Monkey.jpg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8기 폭풍을 부르는 정글의 중간보스들.

흰 털과 얼굴에 검은색 바탕인 외모가 흰손긴팔원숭이와 비슷한데, 체급이 흰손긴팔원숭이보다 훨씬 큰 걸 보면 해당종을 모티브로 했거나 해당종이지만 만화적 과장으로 실제보다 크게 한 듯 하다.

2. 작중 행적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킹이 길들인 섬에 사는 원숭이들. 실제 영장류처럼 굉장히 흉폭해서 당시 섬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된 파라다이스 킹을 습격하지만, 그와의 싸움에 패배하여 부하가 되었다. 자기보다 덩치와 키가 확연히 큰 성인 남성을 혼자 목을 조르고 기절시켜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1] 지능도 인간 다음가는 수준으로 매우 높으며[2][3] 영장류답게 집단으로 행동하고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등 협동력도 대단하다.
초반에 짱구 일행이 탑승한 여객선을 습격해 어른들을 납치하여 노예로 부려먹고[4][5] 어른들을 구하러 오다 배가 고파서 원숭이의 구역에서 바나나를 먹고 있던[6] 짱구를 제외한 떡잎마을 방범대흰둥이 역시 납치한다. 하지만 우는 짱아를 열심히 달래는 짱구를 보며 자식을 챙기는 듯한 부분에서 동질감을 느꼈는지[7] 짱구와 짱아만은 더 이상 공격하지 않고 스스로 물러난 채 나머지 방범대원들만 기차에 태운 채 떠난다.
하지만 나중에 짱구와 여객선 승선객들이 단체로 엉덩이로 걷기[8]를 보이자 충격과 공포를 받아서 겁먹고 도망친다. 최후에도 파라다이스 킹의 명령으로 풀려난 사람들과 짱구네 가족들을 공격하려 하나 액션가면을 포함한 사람들 전원의 엉덩이로 걷기에 굉장히 무서워하며 저항도 못하고 콜로세움을 빙빙 돌며 도망치다가 짱구가 구형 대나무 감옥을 굴리며[9][10][11] 다가오자 오도가도 못하고 포위되어 맥없이 무너진다.[12]
원숭이들에게 지배를 받은 굴욕감에 분노한 승선객들이 복수하려 하나[13] 원숭이들이 겁에 질린 모습을 보고 이전에 울던 자신과 오빠를 공격하지 않고 물러나 준 것을 생각했는지 매우 불쌍하게 보다 못한 짱아가 소리를 낸다.[14] 그러다 급기야 울면서 원숭이들에게 보복하려는 승선객들의 화난 마음을 필사적으로 가라앉게끔 하고, 진정하게 된 승선객들은 "원숭이들에겐 죄가 없으며 이들에게 보복해 봤자 달라질 건 없다."라는 액션가면의 말에 한 사람이 "그럼 이 원숭이들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아이디어를 낸 짱구가 흰둥이구름머리 겸 솜사탕으로 변신시켜 머리 위에 올려 새로운 파라다이스 킹이 직접 되어서 "다시는 나쁜 짓 하지 말고 평화롭게 살아라!"라는 짧은 명령을 내리는데, 여기에 짱구 주위로 햇살이 내리쬐는 모습으로 짱구를 신적 존재처럼 비추는 연출이 걸작. 직후 원숭이들은 한 마리도 빠짐 없이 파라다이스 킹 밑을 떠나 그들의 원래 고향인 정글로 돌아간다.[15][16]

이후 엔딩 후 스탭롤에 나오는 후일담 막판에 짱구의 한쪽 신발이 섬에 흘러오고,[17] 원숭이들이 자신들을 해방시켜준 짱구를 떠올리더니 그걸 주워 기뻐한다.

3. 기타

원래 흉폭하다고는 하나[18] 하지만 중반부에 짱아가 울고 짱구가 달래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물러나는 행동, 짱구가 내린 고향인 정글로 돌아가서 사이좋게 지내라는 명령에 긍정하고 돌아가는 등의 모습을 보면 사실은 어느 정도 공격성만 빼면 본질은 평범한 시민 같은 원숭이들이며, 여객선이나 사람들을 습격한 건 어디까지나 우두머리인 파라다이스 킹의 명령 때문에 그랬던 것이다. 인간을 깔보며 갑질을 한 행동도 결국 파라다이스 킹의 오만한 모습을 보면서 배운 후천성 행동이다.

파일:2기 카메오.jpg
이후 극장판 25기 습격!! 외계인 덩덩이에서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의 등장하는 아기 원숭이와 함께 카메오로 출현한다.

작중 내 짙게 깔리는 공포감의 원인으로, 첫 방영 당시 유아였던 90년대생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준 캐릭터이다.

[1] 현실에서도 유인원들은 주로 나무를 타며 생활하기 때문에 인간보다 체급 대비 힘이 굉장히 세며 특히 완력이 매우 강하다. 저 정도 크기의 영장류와 맨손으로 싸워 이기는 것은 단련된 인간들만 승산이 있고, 단련된 인간이라도 무리로 작정해서 공격하면 아예 불가능하다. 다만 이들의 모티브로 추정되는 흰손긴팔원숭이는 약 8kg 정도로 작기 때문에 여성이나 어린이는 몰라도 성인 남성에게 단독으로 유효타를 줄 정도의 능력은 없다. 아무리 체급 대비 힘이 강한들 체급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작중 나온 긴팔원숭이들의 체급과 힘은 만화적 과장이다. 실제 영장류들 중, 작중 등장하는 긴팔원숭이들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체급과 힘, 공격성, 집단성을 가진 종은 침팬지개코원숭이 정도다.[2] 초반에 한 남자의 목을 조르면서 액션가면이 막으려고 하자 목을 졸라 기절시키려는 제스쳐를 보이면서 제지하고, 파라다이스 킹에게서 인간 문물을 만드는 법을 배웠는지 파라다이스 킹의 아지트를 보면 조명도 제대로 다 켜져있고 컨베이어 벨트 같은 것도 멀쩡하게 굴러가고 즉석에서 빠른 속도로 정글짐을 만드는 등 인간의 기구나 도구를 다루는 재능도 인간 몾지않게 매우 뛰어나다. 승선객들에게 만화를 그리라고 시키는 건 물론, 만화를 평가하고 그림 퀄리티가 떨어지자 그걸 알아보고 화낼 정도의 미적 감각까지 있다. 거기다 식당에서 노예가 된 인간들이 주문한 음식 메뉴를 말하자 거기에 반응하는 등 직접 인간 말만 못 할 뿐 인간의 말을 알아먹을 정도의 높은 언어 이해력도 있다.[3] 흰둥이처럼 짱구는 못말려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말만 못할 뿐 대체적으로 지능이 높다.[4] 남자 승선객들은 건설 노동자 혹은 파라다이스 킹을 찬양하는 만화를 그리는 애니메이터로 부려먹는다. 신형만이 애니메이션 작화 그리는 일을 하다가 못 그려서 캐비닛 감옥에 갖힌다. 그 직전에 신형만의 머리를 책상에 꼬라박는데 넘어진 빨간 물감이 얼굴에 묻는 게 피처럼 보이는 연출이 장관이다. 그리고 여자 승선객들은 요리사나 종업원들로 부려먹는데, 바나나 햄버거, 바나나 샌드위치거의 바나나가 들어간 메뉴를 주문하며 진상을 부린다. 이에 분노해서 화를 내는 봉미선 역시 제압해서 캐비닛 감옥에 가둬 버린다. 게다가 자기들 주인인 파라다이스 킹에게 배운 건지 담배를 피우는 모습까지 나온다.[5] 언제부터인가 국내 방영 때 빨간 물감만 나오는 부분은 편집되었다. 아무래도 물감이긴 하나 피를 상상하게 하는 만큼 너무 섬뜩해 보여서 편집한 듯하다.[6] 습격하기 직전에 훈이가 멋모르고 던진 바나나 껍질을 다시 되돌려 던진다.[7] 위 사진의 표정이 바로 그 장면의 모습이다.[8] 본래는 락커에 갇힌 사람들이 묶여 있느라 움직이지 못하자 짱구가 생각해낸 방책이었다. 즉, 발과 엉덩이 근육만을 이용해서 미끄러지며 움직이는 것. 경사로는 어찌저찌 극복했으나 계단, 그것도 내리막길에서는 부상을 감내하는 수밖에 없었다.[9] 문제는 대나무 감옥 안에 짱구를 제외한 다른 떡잎마을 방범대원들과 흰둥이가 있었다. 때문에 이들은 원숭이들이 항복하기 전까지 짱구가 이걸 굴릴 때 안에서 생고생을 맛봐야 했다. 이후 어른들이 풀어줘서 겨우 나온다.[10] 이 감옥은 액션가면이 파라다이스 킹의 결투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이에 대한 조치로 파라다이스 킹이 명령하여 원숭이 한 마리가 감옥을 채찍으로 때리자 짱구를 제외한 맞기 싫은 떡잎마을 방범대와 흰둥이가 뛰었더니 하필 동그란 모양이라 그대로 굴러갔던 것이다. 이걸 짱구가 위에서 발로 굴려댄 것.[11] 참고로 이때 경기장에 있던 파라다이스 킹이 사라진다.[12] 다만 원숭이들이 힘이 세서인지 직접 싸워서 이긴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심리적으로 겁을 먹고 도망친 거다. 만약 원숭이들이 겁을 먹지 않고 제대로 싸웠다면, 승선객들을 금세 제압했을 것이다.[13] 한 승선객은 아예 죽이자고까지 했다. 더빙판에서는 그냥 뜨거운 맛을 보여주자고 순화되었지만. 사실 원숭이들이 아무리 파라다이스 킹의 부하로서 명령받고 배워서 그런 거라곤 해도 그간 승선객들을 엄청나게 괴롭힌 걸 생각하면 격한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14] 이때 마치 “だめ(안 돼)!”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한국판에서는 "싸우지 마!!"로 번역되었다.[15] 어떻게 보면 이렇게 원숭이들에게 일절 보복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한 것이 승선객들한테는 정말 다행일 수도 있다. 만약 승선객들이 계속 원숭이들을 해치려 들었으면, 한풀 꺾인 원숭이들이 분노한 승선객들에게 당장은 벌벌 떨면서 해코지를 당하다가도 결국 궁지에 몰린 원숭이들이 생존 본능으로 인해 하나 둘 이성을 잃거나 결국 엉덩이로 걷기 공격도 그저 겁주기일 뿐 실질적인 위력이 있는 것은 아님을 눈치채고 날뛰기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승선객들이 신체적으로 우월한 원숭이들에게 얼마 가지 않아 역전 당해 크게 다칠 수도 있다. 게다가 이 원숭이들은 지능이 높고 도구를 다룰 줄 알기에 승선객들이 주변에 무기로 쓸만한 것을 들고 덤빈다 해도 상대하기 꽤 벅찰 것이다.[16] 이런 짱구의 아이디어에 액션가면은 대단하다며 감탄하고 다른 승객들도 박수를 치며 감탄한다.[17] 1인승 헬기를 탄 파라다이스 킹의 손에 들린 다이너마이트를 맞추고 바다로 떨어진 것이다.[18] 작중에서도 처음 파라다이스 킹이 자기들 섬에 상륙하자 바로 이빨을 드러내고 위협했고 파라다이스 킹의 말로도 자기 몸에 큰 흉터를 여럿 남길 만큼 장난 아니게 공격했다고 한다. 즉 이 원숭이들이 경계심 탓인진 몰라도 어느 정도 사나운 건 맞다.
파일:짱구_원숭이_위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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