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5 15:30:35

돌프 룬드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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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영화판 히맨 '마스터 돌프'에서 히맨 역을 맡았던 리즈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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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57년 11월 3일. 키 196cm.

1. 개요

스웨덴 출신의 액션 배우로서 헐리우드에서 한때 유명했던 배우로, 스티븐 시걸, 장 클로드 반담과 함께 B급 액션영화계의 BIG 3이다.

제2의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꿈꾸는 남자였으나 거기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실제로도 유치원에 간 사나이 시리즈에서 주연을 1탄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2탄은 돌프 룬드그랜이 각각 담당했다.

2. 초기 이력


본명은 한스 룬드그렌. 어렸을 때 그다지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났으며, 이런 나쁜 환경을 잊기 위해 유도와 극진공수도를 배운 무골이다. 1980년과 1981년에 각각 전 유럽 챔피언에 올랐고 1982년에는 오스트리아 챔피언이었다. 1979년에는 스웨덴의 극진공수도 대표로 세계대회에 참가한 적도 있는데, 이런 경력은 실제로 무도가로서도 수준급의 실력을 가졌음을 입증한다. 현재는 극진공수 3단으로, 그 밖에도 킥복싱과 아마 권투 경험도 있다.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왔는데, 무술 뿐만 아니라 공부도 꽤 열심히 했는지 장학금을 받고 고등학교에 다녔고, 미국의 대학에 입학하기도 했으나 군복무 문제로, 중도에 스웨덴으로 돌아와 해병대 특수부대에 입대해서 1년간 복무했다. 고국에 돌아온 김에 스웨덴 최고 명문인 스웨덴 왕립 공대로 편입하여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에는 호주로 건너가서 시드니 대학교에서 화학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어 장학금을 받고 MIT 박사과정에 입학하려고 했으나, 어떤 일을 계기로 그만 두게 된다. 그만두게 된 이유는 시드니에서 알바로 바운서를 하다가 호주를 방문한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그레이스 존스의 눈에 띠어 보디가드로 고용되었다가 사귀게 되었다는 점이다. 어쨌든 그레이스 존스와의 인연으로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다.

어쨌든 마초-근육 이미지와는 달리 무려 엘리트 공대에서 석사까지 받은 문무를 겸비엄친아이다. [1] 심지어는 외국어 실력도 있어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까지 한다.

3. 배우 경력


영화 커리어는 자신을 보디가드로 고용했던 그레이스 존스가 1985년 007 영화 <뷰 투어 킬>에 본드걸로 출연했을 때, 실제처럼 그녀를 경호하는 KGB 경호원역으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2] 하지만 본격적으로는 <록키 4>의 러시아 아마추어 권투 챔피언 이반 드라고 역으로 출연해 데뷔했다.[3] 강철 같은 근육에 특별한 대사도 (필요)없이 중후한 액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지만, 그 뒤로 드라고 이미지가 너무 박혀서 비슷비슷한 역할만 오퍼가 들어오는 바람에 잠깐 고생한 적이 있다.

드라고 캐릭터로 인하여 주로 '소련제 냉혈 살인기계' 같은 이미지가 박혀서 이후 소련군 최정예 스페츠나츠 대원인 니콜라이 페트로비치 라첸코 중위가 몽가니카라는 가상의 아프리카 나라(모티브는 당연히 아프가니스탄. 다만 아프리카 나라로 만들었다)로 쳐들어가서 저항군 지도자 순다타를 암살하려던 임무를 맡지만 실패하고 조국에게 버림받아 고문을 받고 황야에 버려져 죽을뻔하다가 코이산족 원주민과의 교류로 깨달음을 얻고 원주민의 편에 서서 조국인 소련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인다는 <레드 스콜피온>, 마블 코믹스퍼니셔(국내개봉명 응징자)에서 냉혈 살인기계 타입의 안티 히어로를 맡는 등 비슷비슷한 캐릭터의 액션물을 찍다가 브랜든 리와 공동주연한 <리틀 도쿄>로 인지도를 높였으며[4]후속타로 장 클로드 반담과 함께 한 <유니버설 솔져>를 통해 액션 배우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물론 이 영화에서도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이번에는 그야말로 인체개조를 통하여 슈퍼 솔져가 된 미치광이 싸이코패스 살인기계 앤드류 스코트 역으로 출연한다. 이후에 터미네이터 2 조감독이던 빅 암스트롱이 감독한 <조슈아 트리>라든지 여러 액션물에서도 다 냉혹한 인물로 나와버리고 만다. 비교적 연기력과 운동실력이 있는 배우였으나, 결국 이렇게 비슷비슷한 영화에만 출연하는 것에 머무르게 된다.

물론 돌프 룬드그렌이 저런 안티 히어로 배역만 했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 '우주의 왕자 히맨'으로 알려진 'He-Man and the Masters of the Universe'의 실사판 영화 'Masters of the Universe'에서 전형적인 히어로 타입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당시 한국극장 개봉명은 '마스터 돌프'였다.



지금 보면 특수효과가 유치해보일지도 모르지만 1980년대 기준으로는 꽤 그럴듯한 수준이었으며, 특히 돌프 룬드그렌의 싱크로율은 상당한 수준이다. 물론 내용 자체는 원작이 원작인만큼 저연령층 대상으로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평이나 흥행은 별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Nostalgia Critic이 리뷰했을 정도.[5]

이후로도 저예산 액션영화는 물론 B급 크리처 호러영화등 가리지 않고 출연중이다. 그렇다고 B급 영화만 찍어대는 것은 아니고, 아쿠아맨의 네레우스 왕이나 크리드 2의 이반 드라고 등 메이저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어쨌든 자신을 원하는 영화라면 그게 어디라도 출연하는 듯.

아놀드를 꿈꾸었으나 아놀드 만큼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연기력이 아놀드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아놀드의 연기력도 사실 처음에는 룬드그렌보다 나을게 없었으나, 아놀드는 액션전문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연기력에 대한 의문을 받으면서도 1980년대 후반부터 계속 코미디-가족 영화에 출연하였고, 어느정도 액션전문 이미지를 지우면서 1990년대 초반에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연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여기다가 아놀드는 미국 주류에 편입하기 위해 결혼도 미국 명문가 (케네디 조카인 마리아 슈라이버와 결혼)와 하는 등, 여러모로 노력했다. 하지만 룬드그렌은 계속 비슷한 이미지를 요구하는 액션물에 출연했고, 30대까지는 그래도 메이저 영화에 출연할 수 있었으나 40대 이후로는 B급 액션스타로 굳어지게 되었다.

4. 가족


스웨덴인 아내 아네트 크비베르크와 결혼했으나 1991년 이혼했고, 이어 잠시 재혼했다가 다시 이혼해 싱글로 지내고 있다. 딸 둘이 있는데, 이다(Ida)는 미인인데다 아버지에게 단련받은 무술 솜씨를 자랑하는 격투가이기도 하다.

5. 모티브 캐릭터

<북두의 권>의 원두황권 파르코의 모델이기도 하며 2010년에는 왕년의 액션스타들이 총집합한 영화 <익스펜더블>에 참여했다. 그러나 2011년에는 우베 볼이 감독한 저예산 비디오 영화 <던젼 시즈 2 : 왕의 이름>에 주연으로 나와 '한물 간 배우'임을 입증해버렸다. 하긴 돌프 룬드그렌도 어느덧 나이 예순이 다됐다.



[1] 그의 필모그래피 대부분이 힘센 마초 캐릭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사실. 덕분에 익스펜더블 2에서는 "저렇게 생겼어도 엘리트 출신이야." 라는 대사를 듣는다. 물론 폭탄은 제조 실패로 불발난다[2] 참고로 당시 메이 데이 역의 그레이스 존스와 실제 연인사이였다! 그것도 돈이 없어서 그레이스 존스가 출입하던 바에서 바운서 를 서다가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익스펜더블 2에서 나오는데, 실제 배우의 이야기다![3] 5000 대 1의 경쟁을 뚫었다고 한다.[4] 이 작품에선 미국인이지만 일본에서 자라 일본 문화와 야쿠자들의 습성을 잘 아는 강력계 형사 케너역을 맡았다. 반면 브랜든 리는 일본계 혼혈이지만 모국에 대해선 케너보다도 아는게 없는 자니 무라타역을 맡아서 대비를 이뤘다.[5] 다만 이 리뷰는 원작을 잘 모르고 리뷰한 감이 많아 리뷰 자체의 평도 그닥 좋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