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한의 미사일 및 어뢰 전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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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1을 보며 웃고 있는 일자 미상의 김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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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3월 24일 북한이 공개한 무기. 북한 주장으로는 핵무기를 탑재한 어뢰 혹은 수중드론이다. 순항미사일 화살-1형/2형처럼 해일-1형과 해일-2형이 존재한다. 러시아의 포세이돈을 모티브로 개발한 것이 유력시된다.2. 상세
2023년 3월 24일 공표 전까지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며, 개발 정황이 포착되었다거나 개발 가능성을 거론하는 문헌을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김정은은 일찍이 '전략무기 5대과업'이라고 하여 정찰 위성, 고체연료 ICBM과 같은 목표를 제시하였다. 그 다섯 개 중 하나가 '핵잠수함 및 수중발사핵전략무기'였다. 북한에서 SLBM을 수중탄도탄이라 하였으므로 서방 및 대한민국에서는 이 '핵잠수함 및 수중발사핵전략무기' 부분을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 그곳에서 발사되는 SLBM(SLICBM)로 이해되었다.[1] 그런데 추후 북한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 5대 과업의 '수중발사핵전략무기'는 본 무기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이후 북한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12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이후 자위-2021에서 비공개 보고되었으며,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제식명칭이 해일로 확정되었다고 한다.[2]
수중핵전략무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수역에로 잠항하여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집단들과 주요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것이다.
조선중앙통신 보도문, '중요무기시험과 전략적목적의 발사훈련 진행'
조선중앙통신 보도문에 따르면, 수중에서 핵탄두를 기폭시켜 방사능 해일을 일으킬 것이라며 작명 의의를 밝혔다.조선중앙통신 보도문, '중요무기시험과 전략적목적의 발사훈련 진행'
김정은은 이 무기에 대해 무려 29회의 현지지도를 단행했다고 한다.
《해일-1》형으로 지칭한 보도문 |
2023년 3월 28일,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이 실전배치된 전술핵탄두《화산-31》를 시찰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이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8종의 무기에 해일이 포함되었다.
해일의 추진부 |
열병식에 등장한 해일 |
한편, 해일-1 1차 발사, 해일-1 2차 발사, 해일-2 1차 발사, 열병식 공개 해일의 도색이 모두 상이하다.
3. 해일-1
3.1. 1차 시험발사
잠항하는 해일-1의 모습 |
해당 무기의 시험을 다룬 조선중앙TV의 보도
2023년 3월 21일, 함경남도 리원군에서 발사되어 59시간 12분의 잠항 끝에 홍원만 수역에서 기폭시켰다고 한다. 잠수 심도는 80~150m였다고 한다.[3]
3.2. 2차 시험발사
해일-1 2차 시험 발사 |
4. 해일-2
해일-1형을 공개한지 1개월도 안되어 《해일-2》형 시험발사를 공개했다. 해일-1형이 시제기라면 해일-2는 실전배치형으로 보인다.4.1. 1차 시험발사
해일-2의 1차 시험 발사. 검은색 도색이다. |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해일-2를 2023년 4월 4일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에서 시험발사 해 71시간 6분간 1천km 코스를 잠항한 후 4월 7일 오후 함경남도 단천시 룡대항 앞의 모의표적에서 훈련탄두를 명중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5. 《해일-5-23》
2024년 1월 19일 북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1월 15일부터 동해에서 시행한 한미일 연합 해상 훈련에 대응조치로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의 중요시험을 동해에서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해일-1, 해일-2와 달리 《해일-5-23》이라고 하였다. 특정 일자를 명칭에 붙인다면 8.24 영웅함처럼 온점을 썼을텐데, 붙임표를 쓴 것이 특징이다. 거기에 붙임표를 두 차례 연달아 붙인 것도 이례적이다.[4] 이에 대해 해일-5-23이 수중드론이 아니라 그에 탑재되는 핵탄두의 명칭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 1주일 후인 1월 24일에 북한이 시험발사한 신형 순항미사일도 명칭이 《불화살-3-31》이라고 하여 기존 화살-1, 화살-2와 다른 작명법을 선보였다. 이것이 화산-31과 관련이 있다면, 본 문단의 해일-5-23은 '화산-23'과 같은 탄두를 탑재한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6. 평가
- 단조로운 수준이지만 추후 고성능 배터리로의 업그레이드, 표적 식별 능력을 탑재하면 더욱 위협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발표에 과장과 조작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
-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위 합참 발표를 긍정하면서 기존의 잠수정에 무인조종 기능 정도를 탑재한 것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수심이 얕은 황해가 아닌 동해에서 발사된 것이 황해였으면 바닥에 긁히는 등의 문제가 예상되어서라고 보았다. #
- 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위원은 해일의 예상최대속도가 30~40km이기에 주요 수상함을 추적해 격추하는 것이 어렵다며, 사전에 해군기지나 항만 인근에 보내 착저시킨 뒤 적절한 시점에 기폭시키는 '자항 기뢰'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북한 잠수함들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한미연합군 대잠전력에 큰 피해만 입을테지만 해일1,2는 유사시 기습에 활용될 수 있고 탐지 추적될 가능성도 적기 때문에 북한이 원하는 군사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 38노스에서는 합참, 브루스 베넷과 마찬가지로 평가절하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성능과 진위도 확실히 알 수 없다는 것이 이유. #
- 주성하 기자는 미국도 가지지 못한 기술을 북한이 제대로 가질 수 있는지는 의심스럽다며 마찬가지로 평가절하했다. 다만 미국이 핵수중드론을 개발하지 못하는게 아니라 필요성이 없어서 개발하지 않는 것뿐이라서 타당한 비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5]
7. 기타
- 네이선 헌트가 발사 공표 직후 급조한 3D 렌더링이 있다. 상단 틀의 김정은 사진과 흐림 처리한 도면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다.
- 해일-1 1차, 해일-1 2차, 해일-2 1차 세 차례의 시험에서 모두 다른 도색을 선보이고 있다. 그만큼 개발 초기 단계로 보인다.
- LIG넥스원이 개발한 항만감시체계와 SQR-230K 백룡 ULTASS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ULTASS가 장거리 조기경보, 항만감시체계가 근거리 조기경보를 통해 해일을 요격하는 방향으로 운용될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 소련은 1955년에 5kt의 수율을 지닌 RDS-5 핵탄두를 장착한 T-5 핵어뢰를 실험했다. 10kt 내외의 화산31 전술핵탄두를 장착한 해일-1/2 어뢰 는 T-5보다는 위력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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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제네바 합의 | KEDO | 6자회담 | |||
전술핵 《화산-31》 탑재 무기 |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 ||
근거리형 전술유도탄·KN-25·화살-2 등 8종 | 화성-14 | 화성-15 | 화성-17 | 화성-18 | 화성-19 | 대포동 | 광명성 | ||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 |||
8.24 영웅함(북극성) | 김군옥영웅함(북극성-3, 북극성-4, 화성-11ㅅ) | 원자력 잠수함(북극성-5, 2022년 공개 SLBM) | 해일(수중드론) | |||
핵무력 전략 | |||
핵무력정책에 대하여 | |||
대한민국 | 킬체인(Kill Chain) | ||
고정표적: 현무-IV, 현무-V, KTSSM | 이동표적: F-35, KUS-X, 현무-III, 해성-II, KEPD 350 | 북한 잠수함: 백상어, 홍상어, 범상어, 자항기뢰 | 비물리적 공격: 정전탄, 전자기펄스탄, 한국형 전자전기 | 개발중: KF-21, 천룡 공대지 미사일 | |||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 |||
고고도 하층: THAAD(주한미군) | 종말단계 상층: L-SAM | 종말단계 하층: SM-6, 천궁-II, 패트리어트 | 장사정포: LAMD | 그외: 한국형 레이저 대공무기 | 개발중: 천궁-III(종말단계 하층), L-SAM 블록2(고고도 하층), 상승단계 요격 미사일(KF-21) | |||
대량응징보복(KMPR) | |||
핵억제: F-35,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 타격체계: 현무-II, 현무-III, 현무-IV, 지/함/공대지 고위력 현무, 극초음속 미사일 참수작전: 제13특임여단(C-130, 특수작전용 CH-47), MQ-1C(주한미군) | 개발중: 합동화력함 | |||
감시정찰 | |||
정찰위성:아리랑 위성, 차세대중형위성, 425 위성, 초소형군집위성 | 항공기: RQ-4, KUS-FS, 백두 정찰기, E-737 | 대탄도탄 레이더: 정조대왕급 구축함, 그린파인 레이더, 세종대왕급 구축함 | 대잠: P-8, P-3, MH-60R, AW159, 인천급 호위함, 대구급 호위함, 충남급 호위함, SQR-230K 백룡 ULTASS, 항만감시체계 | |||
기타 억제·대응 전략 | |||
대북제재 | 대재래전력 킬체인 | 원자력 잠수함 보유 | SM-3 도입 | 사드 추가 배치 | 핵우산 북한 유엔 축출 | 대한민국의 핵무장 | 전술핵 재배치 | 워싱턴 선언 | 핵협의그룹 | 가상 시나리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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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한 인식을 담은 기사로는 통일안보전략연구소의 기고문, #2등을 들 수 있다.[2] 문화어식 문장 부호를 적용하여《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라고 표기하였는데 이에 대해서는 인용표를 참조할 것.[3]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용하는 Mk.46 경어뢰의 잠항심도는 360m이고 범상어의 경우 최대 900m 이상의 수심에서도 작동한다. 따라서 요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므로 기습공격을 위주로 운용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4] 화성-11가의 사례에 비추어 보건대, 만약 해일-5의 개량형이라면 《해일-5가》라고 하였을 것이다.[5] 단, 비슷한 무기를 개발중인 러시아도 온전한 실전배치를 하지 못했고, 러시아는 차르 봄바 혹은 그 이상의 핵탄두를 탑재한 버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수중에서는 핵폭발 위력이 대폭 감소되기 때문). 북한이 차르봄바 이상급의 핵무기 개발이 가능한지는 현재까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