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3:37:14

번개-5


세계의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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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
[ND] 스커드, 화성-7 기반 발사체 | [MS] 화성-7, 화성-10 기반 발사체 | [PE] 백두산 엔진 발사체
[1] S-300, HQ-9 기반 | [2] 실크웜 기반 | [3] Kh-35 기반 | [4] 9M111 Fagot 기반 | [5] 9M113 콘쿠르스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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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5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번개 미사일의 한 종류
파일:KN-06 air defense system.jpg
번개-5의 발사관 탑재 차량
파일:자위-2021 영상에서의 번개-5.gif
번개-5의 발사 장면
북한 명칭 번개-5[1]
국방백서 표기 없음
KN 코드 KN-06
최대사거리 150km
[상세 제원 보기]
1. 개요2. 제원3. 특징4. 시험발사 및 재등장
4.1. 초창기 시험발사4.2. 2015년 4월 7일 시험발사4.3. 2016년 4월 1일 시험발사4.4. 2017년 5월 27일 시험발사
5. 타 국가 기술의 유입 가능성
5.1. HQ-9 기원설5.2. S-300 도입설5.3. 직접적인 기술 유입 부정설5.4. 이란과의 기술 제휴설 (바바르-373)
6. 여담

[clearfix]

1. 개요


북한군이 2010년부터 선보였던 번개 지대공 미사일의 한 종류. 최초 공개는 2010년 10월 10일 열병식이었다. 추후 번개-5 명칭이 북한 대외 사업 웹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KN 코드는 KN-06이다.

북한군이 갖고 있는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로 알려져서 2010년 10월 10일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을 통하여 공개되었다. 북한에서는 지대공 미사일 체계를 번개로 호칭을 하며 시리즈로는 번개-6과 번개-7이 있다고 한다. 대공 무기인만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S-200과 다르게 S-300과 많은 유사성을 확보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한미연합당국과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 상당한 화제와 경계를 낳았던 물건이다.

2. 제원

중국에 소재한 북한 국영 무역회사 조광무역(Zokwang Trading Company)가 2019년에 개설한 홈페이지[2] 소개에 따르면, 번개-5는 150km 이상의 사거리를 갖고 있으며 S-300의 플랩 리드와 유사한 위상배열 레이더로 유도된다고 한다. 수출가는 5,100만 달러.

현재까지 제대로 알려진 것은 없으나 추정상 S-300V의 성능에 유사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HQ-9의 초기형 버젼이나 A형 버젼으로도 추정하는 편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KN-06 구성
3~6연장 미사일 발사대 1기
5N63 Flap Lid 레이더 형태의 레이더 차량 1기
지휘통제차량 1기
파일:KN-06 air defense system-2.jpg
번개-5의 레이더 차량

차량은 MAZ의 MAZ-63171를 개조해 만들었다.

3. 특징

현재 번개-5의 경우 S-300의 초기형 5V55K 미사일과 비슷한 40km의 사정거리를 확보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번개-6의 경우 2012년 공개에서 400km의 사정거리를 확보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는 최근 배치된 S-400의 장거리 요격용 40N6 자이언트 미사일과 같은 사거리로 이를 의식하고 과장 선전을 한것으로 보여진다. 번개 7호의 경우에는 개발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미사일의 유도 체계는 추정으로 설이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지령유도 방식이며 두번째는 TVM 유도 또는 반능동 유도로 기존의 HQ-9A의 부품을 그대로 받아서 활용되었을 경우이다. 중국이 북한에게 무기판매를 했을때의 기준으로 볼 때 HQ-9A까지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HQ-9B모델이 06년에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있다.

참고자료: 북한군 시크릿 리포트(13) =유용원/신범철/김진아= 참고참고2참고3

북한군의 고고도 지대공체계가 어떤 경로로든 강화된 이상 한국공군에게는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존에 S-200도 사실 위협으로 인지되었으나 S-300계열이라면 한국공군에게는 평양 타격에서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한국공군의 전술기 수요 증대와 업그레이드및 전자전 공격기와 같은 능력강화가 요구되게 한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주로 평방사 직할로 배치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차후 전력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동시에 대남도발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무기라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4. 시험발사 및 재등장

4.1. 초창기 시험발사

2010년 2011년 시기부터 시험발사가 이루어졌다. 이 때 합참의 판단은 북한이 화성-11(KN-02)의 사거리를 늘리고 지대공 형태로 개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 # 이후 2012년 2월 공개한 기록영화에서 북한 공군의 비중이 상당했는데, 그 중 무인기 요격 장면이 있어 이 무기의 김정일 시찰 장면으로 판단된다. #

4.2. 2015년 4월 7일 시험발사

2015년 4월 7일, 평안남도 평원군 화진리 일대에서 KN-06로 추정되는 대공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사진 공개는 없었다.

4.3. 2016년 4월 1일 시험발사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2016040211025477454.jpg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2016040211095438356.jpg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2016040211032152899.jpg

2016년 4월 1일 12시 45분 즘 시험발사 되었다. 다음날인 4월 2일, 로동신문에서 김정은이 직접 참관한 시험 발사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웃는 김정은의 모습 최초 1발 발사라 했는데, 추후 3발로 정정되었다. #

한미연합사의 압도적 공군력 우위에 맞서 김정은이 북한의 방공전력을 과시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발사관에서 사출한 후에 로켓을 점화시키는 콜드런칭 기술이 북한이 개발중인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과 연관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28일의 시험발사 모습이 공개되었다. 역시 김정은이 참관하였으며, 평안남도 정평군 선덕비행장일대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2017년 시험발사에서 '지난해에 나타났던 일련의 결함들도 ...'라 언급한 것으로 보아 이 때 발사는 불완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4.4. 2017년 5월 27일 시험발사

2017년 5월 27일, 1년여만에 김정은 참관 하에 또 발사했다. # 공개 시험발사로는 두 번째로, 특이하게 김정은이 이 무기를 현지 지도하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이후 발사 영상까지 공개했다. # 발사 시험장소는 이번에도 '선덕'으로 발표되었다. 북한식 행정구역으로는 정평군

또한 이 시기 김정은은 신형 지대공무기를 더 개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 아마 그 성과가 번개-7 등인 것으로 보인다.

5. 타 국가 기술의 유입 가능성

냉전 종식 이후 미사일 기술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한 북한이지만 자체 기술력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기술 도입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수차례의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로 인해 정상적인 기술 도입 루트는 죄다 차단되었으므로 예상 가능한 루트는 크게 축소되었다.

5.1. HQ-9 기원설

현재 중국은 이 무기 관련해서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으나, 중국이 겉으로는 아닌 척해도 뒷구멍으로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 된지 오랜지라 KN-06의 등장과 동시에 관련 기술의 출처로 중국이 1순위로 거론되었다. 더군다나 번개 시리즈의 경우, 외형적 형태나 운영이 중국의 HQ-9과 유사하여 이 문제가 더욱 대두되고 있다.

추정상 중국의 HQ-9와 외형적 형태가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중국측에서 비공식적으로 원조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중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거나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KODEF의 임철균 연구원도 중국 기원설에 동의하는 입장의 글을 기고했다. #[3]

북한에서는 번개 6호부터 탄도탄 요격및 조기경보통제기를 격추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실험을 했을 가능성은 희박에 가깝기 때문에 과대선전으로 추정된다.

다만 특이하게 운영 트럭의 경우 북한에서 자체개발된 6X6의 태백산-68트럭과 러시아제 KAMAZ 55111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나 원본인 중국HQ-9의 차량들 중에서도 해당 차량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차량이 있는 걸로 봐서는 중국으로부터 차량을 수입했거나 조립 생산 방식으로 중국 상표를 제거하고 자체 생산 차량으로 포장하고 운영 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당장 HQ-9 문서에 들어가서 미사일 제원에 있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미익의 형태가 다름을 볼 수 있으며 도색 역시 48N6E와 더 유사함을 알 수 있다.

5.2. S-300 도입설

위와 같은 외관 상 차이점 때문에 HQ-9의 기술이 직접 적용된 것이 아니라, 북한과 교류하는 다른 나라를 통해 러시아 또는 옛 동구권 국가들이 보유한 S-300의 자재가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일단, 이란을 통한 러시아제 S-300 유입 가능성(이란 중개설)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이란과 북한간의 미사일 기술 교류 사실은 꽤 잘 알려진 사실이고, 이란이 장비하고 있던 서방제 오토멜라라 76mm 함포의 짝퉁이 북한군에 등장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실제론 이란과 러시아 사이에 2007년에 S-300에 관한 계약이 체결 되었으나 2018년까지도 대이란 제재 및 기타 이유로 인도가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란을 거쳐 S-300이 북한으로 넘어 갔다는 이야기는 말이 안된다.

또 하나로는 벨라루스 도입설이 있다. 벨라루스가 보유했던 S-300의 초기형(48N6)이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넘어갔을거라는 게 요지이다. 구체적으로는 새 차대에 S-300 초기형을 그대로 얹은 것이 번개-5이라는 것이다. 바로 위 항목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번대-5의 탄체의 형태가 S-300 초기형과 같다는 점이 이 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5.3. 직접적인 기술 유입 부정설

일부에서는 HQ-9S-300과 같은 고급 미사일 시스템을 북한이 확보했을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이는 현실성이 낮다. 이 시스템들은 현재도 수출 중이며 중국과 러시아의 방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쉽게 양도될 성질의 무기가 아니다.

북한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첨단 기술의 이전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4] 대신, 북한이 다양한 경로로 입수한 신형 부품들을 활용해 기존의 S-200을 개량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번개-5의 외형과 운용 방식이 기존 시스템과 상당히 다르다는 점에서, 이 주장 역시 광범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기술 발전 경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다.

5.4. 이란과의 기술 제휴설 (바바르-373)

그동안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가설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란과의 기술 제휴설이다. 이란러시아S-300을 판매하지 않자 자국의 기술력으로 유사한 지대공 미사일인 바바르-373을 개발 실전배치중이다. 그동안 북한이란의 군사기술 협력정도에 비추어 볼때 양국이 지대공 미사일개발에도 협력하고 있음을 쉽게 추정할 수 있다.
즉, KN-06은 2010년에 최초로 공개되었는데 최초 공개시에는 벨라루스 기원설처럼 외국에서 초기형 S-300을 통째로 혹은 부품을 들여와 조립한 형태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한 두 기면 몰라도 대량 배치는 힘들기 때문에 필히 북한은 자체적으로 복제, 개발하려고 했을 것이다. 따라서 S-300구매에 실패한 이란기술제휴해서 개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주장이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은 바바르-373의 개발이 2010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즉 북한이 초기형 S-300을 보유하게 된 시점과 유사한 시기에 이란이 바바르-373의 개발을 추진했다는 것은 북한의 협력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더구나 바바르-373이 개발시작부터 실전배치까지 불과 6-7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은 이란의 기술력을 감안하면 너무 빠르다. S-300의 원본이 없었다면 이런 개발속도는 불가능하다.

한국군천궁은 개발시작부터 완료까지 1999년~2011년까지 총 12년이 걸렸다. 그것도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구입하고 미국의 기술까지 도입한 결과에도 개발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S-300 도입설 중 이란 중개설과의 차이는 S-300이 이란을 거쳐 통째로 넘어 갔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북한에 넘어간 초기형 S-300을 북한과 이란이 기술협력을 통해 각각 KN-06과 바바르-373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번대-5가 김정은 참관 하에 시험 발사한 것이 2016년 4월 2일이고 이란의 바바르-373이 공개된 것이 2016년 8월 21일로 불과 4개월 차이라는 것이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다만 앞서 언급했듯 2011년 김정일이 참관하에 발사시험한 뒤, 2012년 기록영화로 공개된 바 있다. 우리 언론에 보도가 안 된 것일 뿐인데 2011년의 발사는 아마도 외국에서 들여온 S-300 원본일 가능성이 높고,2016년의 시험발사는 이란과의 기술협력으로 국산화 시킨 번개-5로 추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6. 여담

파일:external/mmzone.co.kr/mmzimg1334592629988.jpg
평양에 위치한 북한 무기 전시관, 상단에 번개-5 발사 차량이 보인다.
북한 무기 전시관에서는 천마 계열 전차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2020년 10월 10일 쌍십절 열병식에서 새로운 대공무기가 대거 공개되어, 이 미사일의 장갑화 형태로 추정되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렇게 분석했지만, 실상은 다비즈 슬링과 유사한 형태로 본 미사일과 한층 다른 형태였다.
[1] 조광무역 홈페이지의 Pongae-5에 따름[2] 현재 홈페이지는 폐쇄되었다. #[3] 다만 해당 기고문에는 번개-7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에 붙은 북한 열병식 로고를 러시아국기라고 주장하는 황당한 내용이 섞여 있다.[4] 한국은 천궁 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러시아에 280만 달러의 기술이전 비용을 지불했다. 또한 LG(현 LIG)가 개발한 사격 통제 콘솔 등의 기술도 상호 교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