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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KN-09의 모습 | |
| 북한 명칭 | 미상 |
| KN 코드 | KN-09 |
| 이표기 | 300mm 방사포[1] |
| 최대사거리 | 200km[2] |
[clearfix]
1. 개요
조선인민군 육군의 300mm 방사포.사거리는 200km 수준이며, 북한 내에서의 정식 명칭은 불명이다. KN-09, KN-SS-X-9, 300mm 방사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일부에서는 KN-09의 북한 내 명칭이 '주체 100포'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알려진 사거리나 특성이 다소 차이가 있어 KN-09와 주체 100포가 동일한 무기인지 불확실하다.[3]
2012년 언론 보도를 통해 그 존재가 최초로 알려졌다. 2013년 5월 북한이 동해상에 여러 차례 발사한 발사체 중 300mm 방사포의 시험발사가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당시 처음에는 지대지 미사일로 추정하였고 위성을 통해 발사관을 여러 개 갖춘 방사포임이 식별되었다고 한다. # KN-08이 이 2012년 4월 15일 열병식 때 식별되었으므로 이 시기 즈음 KN 코드가 부여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말만 무성하게 있던 물건이라서 한동안은 추측만 하고 있었다. 2015년 10월 10일에 북한군 열병식에 등장함으로서 그 존재가 분명하게 확인되었다.
2. 성능
북한군 무기가 보통 그렇듯이 KN-09의 제원이나 성능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극도로 제한적이다. 정보당국을 통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구경은 300mm에 사거리는 200km 가량일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공개한 사격 사진과 영상에서 확인된 바에 의하면 로켓탄의 앞쪽에 작은 조종날개가 달려있으며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목표를 타격하는 모습을 보여줘 적어도 운용 탄종 중 일부는 유도로켓일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 등장하는 KN-09의 차체는 중국 시노트럭의 HOWO 6x6 민수용 트럭을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KN-09와 유사한 무기체계는 러시아의 BM-30이나 중국의 A-100, SY300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국내)에서는 중국군의 WS-1B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많이 퍼져 있는데 전혀 틀린 말이다.[4][5] 그 중에서 SY300이 가장 비슷한 체계로 언급되며 일부에서는 SY300의 기술이 북한에 흘러들어갔을 거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반면 다른 일부는 북한이 기존의 240mm 방사포 등을 개발하면서 익힌 기술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KN-09를 개발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공개된 정보상 그 동안 주로 무유도로켓탄만 사용된다고 알려진 북한군이 위성항법 유도가 가능한 유도로켓탄을 이 무기를 통해서 사용된다고 알려졌기에 한미연합군으로서는 상당히 긴장할 수밖에 없는 무기가 되었다. 유도가 가능하다는것은 어차피 민간용 코드로 유도를 하겠지만 목표지역에 대한 화력의 정밀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하는 문제이고 시간이 갈수록 북한이 중국이나 러시아쪽 위성등을 이용할경우 그 정밀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어서 기존의 240mm M-1991 방사포와 비교해본다면 화력이나 정밀도가 높아졌다.
게다가 유효 사거리가 150km에 최대 사거리 200km로 추정되는데 이는 휴전선에서 쏠 시 충청남도 계룡대까지 범위에 들어온다.
물론 북한군이 멍청하게 휴전선 목전에서 쏘지는 않겠지만 공군 기지 같은 전략적 자산에는 큰 위협이자 과거 소련이 대구경 다연장을 배치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동시에 필요하다면 화학공격과 같은 ABC전 수행의 위험지역이 충남 지역까지 들어왔다는 점에서도 한미연합군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무기이다.
다만 비슷한 체급인 스메르치의 사거리가 60km에 불과한걸 보면 KN-09가 180~200km에 이르는 긴 사거리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탄두중량을 스메르치의 250kg보다 작게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KN-09와 유사하다고 여겨지는 중국의 SY300 다연장 제원을 근거로 탄두중량이 200kg 가량일 거라고 추정중이며[6], 일부에서는 그보다도 더 작을 거라고 보고 있다. 허나 한번에 수백~수천발 이상 비오듯 퍼부을 수 있는 다연장 로켓탄의 특성상 현재 한국군의 방공망 수준으로는 이를 방어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7]
(북한군의 KN-09 다연장로켓, 한국 육군의 천무 다연장로켓이 등장함에 따라 냉전 시기 M270 MLRS와 BM-30의 전례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과거 M270은 소련군의 기갑부대가 넘어올 시 이를 빠른 장전으로 제압하는 무기였던 반면 BM-30은 후방 서구권 연합군 전략 시설을 타격하기 위해서 존재했던만큼 한미연합군 또한 과거의 방식이었던 강한 항공력을 통해 KN-09를 억제하는 전략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최근에 400mm 구경에 200km-400km의 사거리를 가진 천무 2/3을 개발할 것이라고 하면서 항공전력 뿐만 아니라 지상전력도 대응할 예정이다.[8]
항법 장치 개량 혹은 개발에 이란군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기술이 들어가 있다는 분석이 있다. 북한-이란 관계를 생각해보면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 이란의 자체 개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파테-110'의 기술이 KN-09에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 해당 미사일은 이란의 주 이라크 미군 기지 공격에 사용되었다.
3. 경과 및 등장 역사
3.1. 2014년 3월 4일 시험 사격
이 300mm 방사포 4발과 240mm 구형 방사포 3발을 법동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하였다. KN-09는 155km를 날아갔다.[9]3.2. 2014년 6월 26일 시험 사격
호도반도에서 3발 쐈다. 190km를 날아갔다. #3.3. 2016년 3월 3일 시험 사격
2016년 3월 3일 북한은 핵실험으로 인한 UN의 제재조치에 항의하며 김정은 참관 하에 동해상으로 방사포 사격 훈련을 했는데, 이 때 KN-09의 시험 사격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북한 언론 보도에 나온 방사포의 사진을 보면 지난 2015년 열병식에 나온 KN-09와는 발사 차량이나 발사관 형상에 차이가 있었다.| |
| 2016년 3월 3일 식별된 KN-09 발사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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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3월 3일 KN-09의 목표물 타격 모습 |
3.4. 2016년 3월 21일 시험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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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2017년 4월 15일 열병식 등장
2017년 4월 15일, 열병식이 진행되었는데 2015년 10월 10일 열병식 때 이 무기를 탑재했던 트럭(SINOTRUK사의 SOWO 트럭)이 이번에는 북극성(미사일)을 싣고 등장했고, KN-09 발사차량으로는 다른 것이 등장했다.| |
| 2017년 4월 15일 열병식에서의 KN-09 |
3.6. 2019년 5월 4일 시험 사격
2019년 5월 4일 북한은 240mm 방사포, 300mm 방사포,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사격훈련을 실시했다(2019년 북한 미사일 도발 참고). 이 때 사격한 300mm 방사포는 2015년 처음 공개되었던 원통형 발사관의 방사포로, 이 형식의 방사포가 사격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격을 통해 KN-09의 두 형식 모두 동일하거나 유사한 유도로켓을 사용하며 사거리 역시 동등함이 확인되었다.3.7. 2021년 10월 선전 자료 공개
한편, 2021년 들어 북한이 위 KN-09를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표현하는 웹 선전물이 발표되었다. 발사 장소, 차량 도색, 그리고 날짜 표시까지 위 2016년 3월 발사를 특정하고 있다. 이미 신형 방사포 항목에서 다른 무기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로 호칭한 전례가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2021년 시점에서 2016년은 5년 전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당시 기준으로 '신형'이라고 불렀을 가능성도 있다.| |
| KN-09 발사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로 표현한 선전물 |
4. KN-16
2017년 1~2월 경, 한미 정보당국이 평양 룡성구역에 위치한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신형 방사포를 개발하고 있음을 포착했다. 그리고 이 무기에 KN-16이란 코드를 부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때는 240mm에서 300mm 사이의 대형 구경인 것만 확인되었다. 북한이 사진을 공개한 것이 아니라, 정보 자산에 포착된 형상으로 내린 결론으로 보인다. 또한 2017년 4월 15일 열병식에서 공개되지도 않았다고 한다. # 또한 외양도 기존 240mm, 300mm 방사포와 모두 다르다고 한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KN-16은 KN-09보다 사거리가 늘어나 250km에 이르며 영상유도장치인 ‘감시경과 프로그램’을 장착해 정밀타격 능력을 높였다고 한다. 또 이 기사에서는 '개량형' 300mm로 확정된 듯 하다. #
이후 2017년 8월 26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에 발사한 발사체가 바로 이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발사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하였기 때문에 평가가 엇갈렸다. 하지만 이후 한미 공동 평가를 통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를 정정했다. # 이것이 KN-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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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0일 열병식에서 등장한 개량된 300mm 방사포 |
5. 둘러보기
| 기갑차량 둘러보기 | ||
| 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기본적으로 방사포의 일종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상단 틀 속 국방백서에 따로 등장하지 않는다.[2] 강원도 평강군에서 쏜다고 가정할 경우 경기권과 강원권, 충남 천안, 아산, 당진, 세종, 충북 청주, 증평, 단양을 비롯해 경북 문경과 영주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3] 2022년 4월 25일 M-2018의 제식명칭이 주체107년식 155mm 자행형곡사포였던 것으로 밝혀져, 북한의 포병 무기가 '주체연호+식+종류+포'의 형태의 작명법을 따른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주체100년은 2011년이다.[4] https://missilethreat.csis.org/missile/kn-09-kn-ss-x-9/[5] 국내에서는 중국의 WS-1B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많이 퍼져있는데 KN-09와 WS-1B의 특성은 사실상 구경과 사거리만 비슷할 뿐 나머지는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 KN-09는 전방에 작은 조종날개가 있고 꼬리쪽에 추진체에 감겨서 접혀있는 형태의 꼬리날개가 달려있어 발사관에서 벗어난 후에 꼬리날개가 펼쳐지는 방식이지만, WS-1B는 전방에 조종날개가 없이 후방에 큰 꼬리날개가 십자형으로 고정되어 있는 형태이다. KN-09는 날개가 접히기 때문에 발사관 내경이 로켓탄 구경과 거의 같아 딱 맞게 들어가며 발사관 표면에 로켓탄의 스핀 안정화를 위한 나선형 홈이 파여있지만, WS-1B는 접히지 않는 고정 날개가 들어갈 공간 때문에 발사관 크기가 로켓탄의 구경에 비해 훨씬 크며 스핀 안정화 또한 하지 않는다. KN-09가 WS-1B와 비슷하다는 주장은 KN-09의 실물이 공개되기 전 구경 300mm에 사거리 200km라는 정보만 알려졌을 때 해당 정보만으로 추측했던 것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6] https://nautilus.org/napsnet/napsnet-special-reports/assessing-the-dprks-kn-09-300-mm-multiple-rocket-launcher-system-decisive-or-incremental/[7] 이 때문에 로켓탄 요격에 특화된 아이언 돔을 도입하자 주장하지만 아이언 돔 포대를 4개씩 집중 배치해도 300~400개 정도밖에 막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거기다가 이 무기는 까삼 로켓탄 한두 발 막는데 엄청난 돈을 날리는 무기로 오히려 북한군이 하마스처럼 로켓탄을 언제 발사할 지 모르도록 계속 긴장감을 높이며 계속 돈을 쓰도록 만들어 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작전을 쓰게 하도록 유도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아이언 돔도 만능은 아니다.[10] 이제는 비슷한 무기를 국산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뒤이긴 하므로 넘어가자. 해당 국산 체계는 아이언돔 보다 더 소형화, 염가화 버전으로 2024년은 되어야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 하므로 2024년 까진 공백이 되므로 사실상 방어망은 무력하다 볼 수 있다.[8] 게다가 사거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뺨치는데 그걸 4발에서 8발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다.[9] 출처: 2017 북한의 핵, 미사일 주요 활동 분석, 통일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