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03 19:00:29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1. 개요2. 현실의 예

1. 개요

Form is Temporary, Class is Permanent.
잉글랜드 리버풀 FC의 전설적인 감독 빌 샹클리의 발언. 대충 풀자면 어떤 물건이나 사람의 진정한 가치나 실력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디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처음 인용한 인물은, 아직 유럽 축구를 쉽게 접하기 힘들던 시절(90년대 말~2000년대 초)에 '사커라인'이라는 해외 축구 웹진의 필자로 활동했던 한준희.

주로 세월이 흘러 포스가 다 죽은 것 같던 선수가 돌연 슈퍼 플레이를 펼쳐 전성기의 위엄을 재현하는 경우 쓰는 말이다. 노장이라 해도 현재의 폼이 예전과 다를 것 없이 쌩쌩한 선수에겐 거의 쓰지 않으며, 노장이 아니더라도 부상 등으로 폼이 매우 떨어졌지만 가끔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경우에도 쓴다. 거꾸로 옛날에 파리만 날리던 선수가 이제 잘 나가나 싶더니 돌연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시원하게 쌀 때(…)도 쓴다.

보통은 그런 상황이 됐을 때 '명불허전'이라는 사자성어를 넣으면 완벽하게 뜻이 맞으므로 명불허전이란 말을 가장 자주 쓰고, 야구계에는 이진영이 남긴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한다'란 말이 있으며, (선수가 아니라 팀 얘기지만) 완벽한 반의어로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가 있다. 속담으로는 '썩어도 준치'가 있고, e스포츠에는 해설자 시절 김동수가 남긴 '스타 급 센스'라는 멘트도 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나온 '살아있네'도 혼용하는 편.

2. 현실의 예

  • 로저 페더러: 2000년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테니스선수로 인정받았으나, 2012년 마지막 윔블던 우승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추가하지 못하며 부상과 노쇠화, 무릎 수술 등으로 인한 기량 하락으로 이제 페더러의 시대가 간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한국 나이로 37세인 2017년 호주 오픈, 윔블던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추가하며 부활했고, 38세때인 2018년 호주오픈을 우승하며 기세를 이어가 세계 랭킹 1위에 다시한번 올랐다. 이때의 기록은 최고령 랭킹 1위 기록이며, 랭킹 1위에서 한번 내려온 후 5년 106일만에 다시 랭킹 1위에 복귀한 것인데 이는 역사상 가장 긴 시간 후에 다시 1위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 김주성(농구)
  •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 시절 골키퍼에게 프리킥을 막는 훈련을 시켰을 때 자신이 직접 했는데, 7번 시도 중 7번 들어갔다. 국가대표 주제에 은퇴한지 한참 된 선수 프리킥 7번 연속으로 못 막은 키퍼 지못미
  • 마르코 반 바스텐: 전성기 때로부터 10년이 지나도 '노병은 죽지 않는다'의 표본을 보여주었다.
  • 마이클 조던: 전성기 때 일단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충격를 받아 은퇴 후 32세 때 1차 복귀 후 또 3회 연속 우승 달성. 그 후 36세에 또 은퇴한 후 NBA 측의 요청으로 마흔에 복귀. 그 후 찍은 평균 기록은 2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1][2]
  • 지네딘 지단: 2005/2006 시즌을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으나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 탈락의 위기에 처한 국가대표팀에 부름을 받아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하여 팀의 월드컵 결승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골든볼까지 수상한다.
  • 잔루이지 부폰 : 카시야스는 계속된 부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포르투로 이적된 반면 부폰은 마흔이 넘었음에도 불구 유벤투스의 수문장으로 활약 했다.
  • 리오넬 메시: 2013~2014년에 체력적인 문제와 기량 하락을 보이며 위기를 겪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2014~2015 FC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고 2015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부활.
  • 스티븐 제라드: 10년대에 들어서면서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0년대 중후반의 폼에서 살짝 내려온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변경된 포지션에 적응하면서 13-14시즌 도움왕에 등극. 서른이 넘어서도 유럽 탑 미드필더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 사비 에르난데스 :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한 카타르 리그 팀인 알사드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를 보면 알 수 있다.
  • 라이언 긱스 문제는 가운데 다리의 클래스도 영원하다는 것
  • 안드레아 피를로
  • 티에리 앙리
  • 라울 곤살레스
  • 디디에 드록바
  • 존 테리
  • 이경규: 10대~30대 타깃으로 방송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실버 대비 방송 눕방, 생명의 존엄성을 다루는 낚방, 말방, 자연의 위대함을 다루는 꽃방, 노장의 투혼이 담겨있는 절방으로 3연승과 상위권에 달하는 순위와 시청률을 내었다. 젊은이들이 관심 없을 수도 있는 컨텐츠를 가지고, 나 자신을 컨텐츠로 삼아,또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해서 하는 진솔한 방송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젊은이들에게도 이경규가 통한다라는 것을 입증했다. 36년 예능 황제다운 클래스.
  • 미로슬라프 클로제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본인이 자신을 가리키길 '나이가 들수록 성숙하는 와인같은 사나이'라고 칭한다.
  •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30대에 접어들면서 이전의 강철 몸의 칭호가 무색할 정도로 급격히 부상 빈도가 늘어나면서 뮌헨과 독일 국대 팬 외 타팀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퇴물취급을 받았으나[3]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투혼을 불사르며 조국 독일에 통일 이후 첫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유로 2016에서도 부상으로 3개월 넘게 출전 못하면서 국대 승선에 반대 의견과 부딪히는 등 시련을 겪었으나 우크라이나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투입 3분만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으며 자신이 필요한 이유를 증명하였다.
  • 아르연 로번: 불꽃의 노장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부상 때문에 폼이 좋은 경우가 많지 않다. 하지만 출장하는 경우 클래스는 여전하다. 30줄이 넘어서도 세계 최고의 속력을 자랑하며, 조국 네덜란드를 월드컵 준우승과 3위로 연달아 인도했다. 문제는 클래스뿐만 아니라 글래스도 영원하다.
  •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 프란체스코 토티: 데뷔 시즌부터 현재까지 로마의 상징이자 핵심 전력이며, 2013-2014 시즌에는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초반기 로마의 무패 행진에 일조하였으나 토티의 부상 이후 기세가 사그라들어 계속 무를 캐는 중.
  • 페트르 체흐: 프랑스 리그, 체코 리그에서 뛰다가 2004년에 EPL 데뷔, 2006년에 EPL축구 클럽 레딩과의 리그 경기 중 두개골이 부서지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기준 EPL데뷔한지 13년동안 꾸준히 리그 탑급 의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는 아스널 FC 소속.
  • 호나우지뉴
  • 프랭크 램파드
  • 프랭크 리베리
  • 이동국
  • 이천수: 현재도 프리킥으로 농구 골대에 골을 넣는 멋진 프리킥 실력이 그대로다.
  • 황선홍: 2002 한일월드컵 당시 35살로 축구선수로서는 은퇴할 나이임에도 폴란드 전때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 유상철: 40대인 현재도 프리킥으로 30km/h로 달리는 스타렉스 문 안에 골인시켰다.
  • 이진영
  • 이병규
  • 이승엽: 크보 한정으로는 거의 이승엽에게 하는 말. 물론 다른 타자들에게도 가끔 가다 클래스가 다르다는 칭찬이 나오기도 하지만 애초에 이 말이 국내 야구 선수한테 쓰인 것 자체가 이승엽이 원조다 보니 이승엽에게 이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는 단순 야구팬이나 네티즌을 넘어서 기자들마저도 이승엽 기사에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자주 인용하곤 한다.#
  • 이영호: 전무후무의 역대 최강/최고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스타크래프트 부르드워 게이머, 부르드워 총전적 71.4%, 우승만 6회를 하였었는데 스2로 넘어가다가 은퇴이후, 아프리카 스타 리그에서 총 4번의 스타 부르드워 경기에서 3번이나 연속으로 우승.
  • 임창용: 15년 현재 세부 스탯이나 클래식 스탯으로 볼 때 최정상의 마무리로 군림하며 33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했다. 14년의 부진은 몸이 덜 만들어진 탓이라는 것이 지배적 의견.
  • 주희정
  • 조훈현
  • 박지현(농구)
  • 양동근
  • 송지만
  • 아드리아누
  • 대한민국 기상청
  • 안드리 셰브첸코: 이젠 완전히 퇴물이 다 되었다는 세간의 평에도 불구하고, 은퇴 무대였던 유로 2012 스웨덴전에서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뽑아내며 우크라이나의 유로 역사상 첫 승리를 홀로 이끌어 내었다. 말 그대로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입증하며 영광스럽게 은퇴하였다.
  • 예비군: 자넨 별 달면 군 생활 끝나나?
  • 빅토르 안
  • 조지 포먼: 은퇴 후 10년 뒤 복귀해서 45세의 나이에 헤비급 챔피언을 탈환했다.
  • 루카 토니: 30대 말의 나이로 헬라스 베로나를 이끌면서 14-15시즌 세리에A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 SKT T1/리그 오브 레전드 : 2016년 꼬깔콘 롤챔스 우승 후 김정균 코치가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물론 예외도 꽤나 존재한다. 스페인을 씹어먹었던 디에고 트리스탄이라든지......
  • 김주혁: 1박2일 출연 당시 신년건강특집에서 모든 멤버가 하지 못한 팔굽혀펴기 50회를 해내며 1위를 하는 노장 투혼을 보여줬다.
  • 한화 이글스: 매년 꾸준한 수비력을 보여주고있다.
  • project_kr: 2003년에 결성되어 15년째 활동중인 국내 최고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전문 팀이자 클랜. 1.6 당시엔 넘사벽 Lunatic-Hai 보다 조금 부족한 이미지가 있었지만 세계 최정상 수준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으며 카스 역사상 현재까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4]을 갖고 있는 유일한 아시아 팀[5]이다. CS:GO로 전향 후 과거만큼 압도적이진 않지만 다시 한국 최강으로 돌아왔으며 아시아 상위권의 레벨을 되찾았다. 활동 재개 이후 도중에 어린 선수 2명이 교체 투입되며 젊은 피 수혈을 받았지만 주전 나머지 셋이 30줄을 하루이틀하며 내다보는 아재팀이다!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피트 알렉산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한 때, 트리플 크라운을 3회 기록하며 전설적인 투수로 군림했지만, 제 1차 세계대전 참전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간질 발작을 얻게 되어 알콜 의존증에 빠지면서 퇴물 투수로 전락하였다. 그러나 1924년 월드 시리즈에서 2차전, 6차전 완투승에 이어 7차전에도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하며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때, 200이닝이 넘는 정규시즌 기록에서 삼진은 47개 밖에 잡지 못했으나, 월드시리즈 20⅓이닝 동안 17K를 기록하였다.
  • H.O.T.
  • 빛의 군주 라그나로스 살아라 벌레같은놈

[1] 참고로 저 기록은 리그 엘리트 스윙 맨(슈팅 가드, 스몰 포워드를 넘나들며 뛰는 포지션의 선수들을 말한다)급 스탯이다.[2] 이 분 때문에 일부 농구팬들이 르브론이나 몇 년 전 코비 등 최고의 슈퍼스타를 보며 "은퇴해서 몇 년 쉬다가 복귀해서 우승하면 좋은 거 아닌가요?ㅎㅎ" 식의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몇 년간 공백을 갖는 것 자체가 엄청난 마이너스다. 동아리든 부 활동이든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반인도 오래 쉬었다가 공을 잡으면 감이 떨어진다. 하물며 전세계 프로 중 톱인 NBA에서야... 게다가 조던은 그냥 쉰 것도 아니고 야구를 하려고 몸 만들고 시즌과 빡센 훈련을 소화하기까지 했다. 일반적으로 보면 그냥 미친 짓이다. 조던이니까 가능한 것. 게다가 나이 먹고 복귀하는 경우 매직 존슨은 만 36~37세이던 (56년생) 96시즌에 복귀했을 때 주로 후보로 (주전으론 9경기 출장) 겨우 32경기 뛰며 기록도 반토막 수준에 팀 성적도 전 시즌 48승->53승이었다. 반면 조던은 전성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첫 10경기 동안 평균 27점, 시즌 절반 시점까지 25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60경기 중 53경기를 뛰며 올스타에도 뽑혔으며 팀은 전 시즌 19승에서 37승까지 올랐다. 참고로 노년 복귀 기준으로 공백기는 매직이 4년, 조던이 3년으로 차이가 있지만 복귀 당시 나이는 조던이 두 살 더 많다.[3]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먹튀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시즌 절반을 부상당해 누워있었고, 출전했을 때도 팬들의 높은 기대치 덕택에 좋은 소리 못 들었다.[4] World e-Sports Masters(WEM) 2010 청두[5] wNv Teamwork가 위의 WEM의 전신인 WEG 2003 시즌3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당시엔 메이저 급이 되지 못했던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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