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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000>제8대 무신 집권자 / 마지막 최씨 집권자 최의 | 崔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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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ite 이름}}} | 최의(崔竩) |
| [[시호|{{{#white 시호}}}]] | 없음 |
| {{{#white 본관}}} | 우봉 최씨 |
| {{{#white 첩}}} | 심경(心鏡) |
| {{{#white 아버지}}} | 최항(崔沆) |
| 사망지 | 고려 강도(江都) 사저 다락방 |
| {{{#white 생몰연도}}} | ? ~ 125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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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려의 무신. 무신정권의 제8대 집권자로 62년 최씨 정권의 마지막 집권자였다.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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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인 진평공 최항이 승려 '만전'으로 있었을 때 매형인 송서의 여종과 정분을 통하여 낳은 천출 아들로 용모가 아름다우며 두 손에 은은하게 금색이 있었고, 성격이 조용하며 부끄러움이 많았다고 한다.[1] 최항이 경림에게 《예기》로 시와 필법, 권위와 임익에게 정사, 정세신에게 예를 가르치게 했다. 1255년 전중내급사(殿中內給事)가 되었고, 붉은 색의 가죽 띠를 하사받았다. 1257년 4월 아버지가 사망하자 야별초, 신의군, 서방 3번, 도방 36번 등에게 옹위받아 차장군이 되었다가 교정별감이 되면서 최씨 정권의 제4대 집권자로 정권을 장악했다. 최의는 아버지가 죽은 날에 아버지의 폐첩과 간통을 하는 등[2] 아버지 최항[3]보다 더한 패륜을 저질렀으며 최항이 폐출된 기생 서련방의 천출이면서 최의의 어머니 또한 노비였기 때문에 원한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출신에 대해 험담한다고 참소하면서 모두 죽였다고 한다.
집권 초기에 민심을 얻기 위해 창고의 곡식을 내서 굶주린 백성들을 구제하면서 여러 영부에 각각 30곡씩 주었으며 고종이 추밀원부사 판이병부 어사대사에 임명했으나 사양하면서 받지 않았다. 연안택과 정평궁을 왕부에 돌려주고, 집의 쌀 2,570석을 내장택에 바쳤으며 베, 비단, 철, 꿀을 대부시에 바쳤다. 농사 형편이 좋지 않아 흉년이 들자 사름이 된 모를 내어 권무대정, 근장좌우위, 신호위, 교위 이하 및 마을 사람들을 구제했으며 고종이 추밀원부사에 임명했지만 받지 않고, 사양하자 우부승선에 임명되었다. 민칭이라는 사람이 몽골에서 도망나와 금패를 바치면서 '몽골의 대신들이 의논하여 이후에는 동쪽을 정벌하지 않는다'고 하자 이를 듣고 기뻐하여 민칭을 산원에 임명했다. 그러나 조정 대신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데다가 집권 초기의 선정도 오래가지 못했으며 집권한지 1개월도 되지 않은 시기에 총사령관 자랄타이가 이끄는 몽골군이 제8차 침입을 하는 상황에서도 전횡을 부렸다. 1257년 10월 몽골군은 '선 철군 후 입조'의 설득에 따라 철수하게 되었다.
1258년 1월 장군 변식, 낭장 반홍민, 산원 정한규 등을 강화수획사(江華收獲使)로 삼아 약탈을 자행하게 하자 백성들이 이를 수근거렸다. 부친 최항의 측근이었던 대장군 송길유가 경상도 수로방호별감으로 있을 때 백성들을 섬으로 옮기고, 집을 불태우면서 토지와 재물 등을 빼앗자 안찰사 송언상이 그를 탄핵했다. 이에 김준이 송길유를 구하려고 했지만 최의는 외숙부 거성원발의 말에 따라 김준을 천거했던 송길유를 부정부패 혐의로 유배보내면서 김준, 류경, 류능을 꾸짖었다. 이 '송길유 유배 사건'으로 젊은 집권자 최의는 김준과 사이가 벌어지게 되었으며, 김준은 정치적 위기에 몰렸다.[4] 1258년 2월 노비에게 벼슬을 주는 특례를 만든 최항처럼 자신도 노비인 이공주, 최양백, 김준 등을 별장으로 삼았으며 섭장수를 교위, 김충을 대정으로 삼았는데 이후에 이공주를 낭장(郎將)의 벼슬로 높였다.[5] 하지만 최의 역시 증조부 최충헌, 조부 최우, 아버지 최항과 마찬가지로 간신배라 현명한 선비를 잘 대우하지 않고 류능, 선인렬, 최양백만을 신임하면서 그들의 참소를 듣고 살육을 함부로 했다.[6]
1258년 3월 기근이 들었을 때 곡식을 대여하지 않아 민심을 크게 잃었으며, 송길유를 귀양보낸 일로 류경, 류능, 김준, 김충 등 선대 최항의 측근이던 자들이 불만을 품게 되었다. 결국 이들의 불만이 폭발하여 3월 28일 공격하여 최의를 죽이기로 약속했는데 중랑장 이주가 이를 듣고 견룡행수 최문본, 산원 유태, 교위 박선, 대정 유보 등에게 비밀리 글로써 통하거나 김준의 아들 김대재가 장인인 최양백에게 이 계획을 누설해서 최양백이 거짓으로 응하는 척했다가 이를 최의에게 전해서 알게 되었다. 최의는 유능을 불러 함께 계책을 논의하여 편지를 통해 야별초 지유 한종궤에게 새벽에 이일휴 등을 불러서 군사를 정돈하고, 역모의 주동자인 김준을 공격하기로 결정하지만 김대재의 처가 누설된 사실을 김준에게 얘기해서 김준이 알아챘다. 이 때문에 김준과 류경은 거사를 서두르기로 결정하고 운명을 건 거사에 나섰다. 그래서 최의는 군사를 정돈하기 전에 류경, 김준 등 최씨 정권에게 불만을 가진 자들이 이끄는 신의군과 야별초의 공격을 받자 가병들을 이끌고 저항했으나 패배하고, 결국 붙잡혀 처형되었다. 이 무오정변의 결과로 최의는 살해되고 도방이 혁파됨으로써 최씨 정권 62년이 종식되었다.
최의의 죽음으로 62년간 고려를 지배한 우봉 최씨 무신정권은 막을 내리게 되었는데 이때 뛰어난 무인이었던 외숙부 거성원발[7]이 최의를 구출했으나 최의는 뚱뚱해서 담을 넘지 못하고 쫓기다가 다락방에 숨어들었는데 그를 찾아낸 병사들에게 끌려나왔고 결국에는 처형된다. 류경과 김준은 진양부에서 최의와 측근들을 모두 죽이고[8] 고종에게 갔는데 편전에서 고종을 뵙고 왕에게 복정(復政)하니 왕이 류경과 김준에게 이르기를
“경 등이 과인을 위하여 비상한 공을 세웠도다."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때 최의의 우봉 최씨 일족들은 거의 참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동안 최씨 정권의 무모한 대몽 항쟁과 사치, 부패, 무능, 폭정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증오했던터라 우봉 최씨가 무사할 리가 없었다. 그래서 현재 한국에서 우봉 최씨 인구는 300여 명이 채 되지 않는다.[9] 이후에 나타난 무신정권은 소수의 공신들이 참여하여 성립된 정권이었기 때문에 그 지지 기반은 매우 취약했다. 비록 최씨 정권 붕괴 이후에 10여 년이라는 시간을 버텼다고는 하지만 무신정권 자체가 최씨 정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최의의 죽음으로 인한 최씨 정권의 최후는 무신정권의 붕괴를 가져온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3. 기타
매우 잘 생겼으나 너무 잘 먹어서 매우 뚱뚱했다고 한다. 외모에 대하여 '매우 뚱뚱했다'는 기록과 담을 뛰지 못해 외숙부 거성원발의 도움으로 다락방에 숨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아버지를 잘 타고나 호사로운 생활을 즐겼고, 최항 사후 권력을 독차지했으나 고려 조정과 민심은 더이상 최씨 정권을 지탱해줄 수 없을 정도로 정권의 기반은 쇠약했다. 결국 얼마 가지 않아 최의는 실각하고 고려는 큰 변동을 겪게 된다.
4.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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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670000,#fedc89> 118권 | 119권 | 120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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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권 | ||||||
| <rowcolor=#670000,#fedc89> 「양리(良吏)」 | 「충의(忠義)」 | |||||
| 유석 · 왕해 · 김지석 · 최석 · 정운경 | 홍관 · 고보준 · 정의 · 문대 · 조효립 · 정문감 | |||||
| <rowcolor=#670000,#fedc89> 「효우(孝友)」 | 「열녀(烈女)」 | |||||
| 문충 · 석주 · 최루백 · 위초 · 서릉 · 김천 · 황수 · 정유 · 조희참 · 정씨 · 손유 · 권거의 노준공 · 신씨 · 윤구생 · 반전 · 군만 | 유씨 · (현문혁의 처) · (홍의의 처) · (안천검의 처) · (강화부 세 여인) · 최씨 · 배씨 · 문씨 · 김씨 · 안씨 · 이씨 · (권금의 처) | |||||
| 122권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owcolor=#670000,#fedc89> 「방기(方技)」 | 「환자(宦者)」 | 「혹리(酷吏)」 | |||
| 김위제 · 이녕 (이광필) · 이상로 · 오윤부 · 설경성 | 정함 · 백선연 · 최세연 · 이숙 · 임백안독고사 · 방신우 · 이대순 · 우산절 · 고용보 · 김현 · 안도치 · 신소봉 · 이득분 · 김사행 | 송길유 · 심우경 | }}} | |||
| 123권 「폐행1(嬖幸一)」 | ||||||
| 유행간 · 영의 · 김존중 · 정세신 · 백승현 · 강윤소 · 염승익 · 이분희 이습 · 권의 채모 이덕손 · 임정기 (민훤) · 주인원 · 이지저 고종수 김유 · 인후 인승단 · 장순룡 차신 노영 · 조윤통 | ||||||
| 124권 「폐행2(嬖幸二)」 | ||||||
| 윤수 윤길보 (송화) · 이정 김문비 이병 · 원경 · 박의 · 박경량 · 전영보 · 강윤충 · 배전 · 민환 · 윤석 · 손기 · 정방길 임중연 강융 · 신청 박청 · 왕삼석 양재 조신경 최노성 윤현 안규 · 최안도 이의풍 김지경 이인길 · 노영서 박양연 송명리 · 김흥경 · 반복해 · 신원필 | ||||||
| 125권 「간신1(姦臣一)」 | ||||||
| 문공인 · 박승중 · 최홍재 · 최유칭 · 박훤 · 송분 · 왕유소 · 송방영 · 오잠 석주 · 김원상 · 류청신 · 권한공 · 채하중 · 신예 전숙몽 · 이춘부 · 김원명 · 김횡 · 지윤 | ||||||
| 126권 「간신2(姦臣二)」 | ||||||
| 이인임 · 임견미 · 염흥방 · 조민수 · 변안열 · 왕안덕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owcolor=#670000,#fedc89> 127권 「반역1(叛逆一)」 | 128권 「반역2(叛逆二)」 | 129권 「반역3(叛逆三)」 | |||
| 환선길 · 이흔암 · 왕규 · 김치양 · 강조 · 이자의 · 이자겸 · 척준경 · 묘청 (정지상) | 정중부 이광정 송유인 · 이의방 · 이의민 · 정방의 · 조원정 석린 | 최충헌 최이 최항 최의 | }}} | |||
| <rowcolor=#670000,#fedc89> 130권 「반역4(叛逆四)」 | 131권 「반역5(叛逆五)」 | |||||
| 한순 다지 · 홍복원 (홍차구 홍군상 홍선 장위 류종) · 이현 · 조숙창 · 조휘 · 김준 · 임연 · 조이 김유 이추 · 한홍보 · 우정 · 최탄 · 배중손 | 조적 · 조일신 · 김용 · 기철 · 노책 · 권겸 · 최유 · 홍륜 · 김문현 · 김의 | |||||
| 132권 「반역6(叛逆六)」 | ||||||
| 신돈 | ||||||
| 133·134·135·136·137권 | ||||||
| 신우(우왕) (신창(창왕)) | }}}}}}}}}}}} | |||||
[1] 《고려사》 <최의 열전> 기록.[2] 당시에는 부모가 한 번이라도 성관계를 한 사람과 성관계를 하는 것은 패륜으로 여겨졌으며, 고려에서는 아버지가 죽은 뒤 그의 첩을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는 수계혼이라는 관습이 없었다. 오늘날에도 아버지와 구멍동서가 되는 것은 몸서리쳐지는 일인데 당시에는 말할 것도 없다.[3] 최항 역시 아버지 최우가 사망한지 2일만에 그의 첩 연화와 간통했다. 여러모로 막장 집안.[4] 최의는 이 일이 쐐기가 되어 류경, 김준, 김충 뿐만 아니라 측근이었던 류능과도 서로 미워하여 만나보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자신의 세력 기반을 스스로 깎아먹은 셈이 되어버렸다.[5] 당시 이공주는 면천되지도 않은 노비 신분에서 관직을 제수받은 것으로 고려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6] 사실 최항의 집권 과정속에서 안 그래도 분열되고 약화되던 최씨 정권이 최의가 집권하자 더 심하게 분열을 거듭했는데 최의 자신을 옹립한 류능, 선인렬, 최양백의 권한이 커졌던 것이 악수로 작용했다. 특히 이들 중에서 당시 동7품 별당 직에 도방 친위군 대장이었던 최양백을 총애하면서 선대 최항의 측근이었던 자들을 의도적으로 정치에서 소외시키는 모습을 보였다.[7]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노비 출신으로 추측되는데 최의의 최측근이었다. 특히 삼별초가 공격할 때 무장하고 최의의 집 가병들을 지휘하며 무쌍 난무를 연출했다. 좁은 문을 가로막고 단신으로 수십 명의 삼별초 무사들을 죽였지만 끝내 그가 지휘하는 가병들이 패배하고 거성원발도 이마에 칼을 맞고 부상당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거성원발은 그런 중상을 입은 상태로 담을 뛰어넘어 도망쳤으며 결국 해안가 갯벌까지 도망친 끝에 쓰러져서 최후를 맞았다고 한다.[8] 특히 최의의 측근들인 유능, 선인렬, 최양백도 처형되었다.[9] 애초에 우봉 최씨의 시조가 최충헌의 아버지 최원호인데다 최씨 정권의 경우 정권을 잡는 과정에서 최충헌과 최충수 형제가 골육상쟁을 일삼아 방계 혈통조차 남지 않았기 때문에 숫자가 극히 적은 것이다.[10] 엑스트라에 가깝게 나왔지만 연기 자체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