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23:08:20

지정사수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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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지정사수소총[1]SVD.

1. 개요2. 특징
2.1. 지정사수란2.2. 지정사수소총이란
3. 역사4. 대한민국 국군 현황5. 타국군6. 목록
6.1. 북아메리카6.2. 서유럽6.3. 동유럽6.4. 아시아
7.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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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指定射手小銃, Designated Marksman Rifle, DMR

보병 분대에 편제된 지정사수가 사용하도록 제작된 화기이다. 지정사수는 일반 소총수저격수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며, 대부분의 DMR은 돌격소총이나 전투소총을 바탕으로 중거리 이상의 목표를 제압할 수 있도록 개조·개수된 파생형이다. 뭔가 복잡한 것 같지만, 단순히 말한다면 저격소총으로 봐도 무방하다.

파일:gallery-1502120547-gettyimages-452599418.jpg

전투소총보다는 길고 저격소총보다는 짧은 사거리를 가지며, 돌격소총과 목적이 비슷하지만 특정 목표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므로 배율 스코프가 필수 장착된다.

2. 특징

2.1. 지정사수란

DMR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정사수의 역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분대 편제에서 고도로 훈련된 소수 정예 저격수들을 현실적으로 배치하기는 사실 어려워서 나온게 지정사수이다. 일반적으로 저격수들이 단독 또는 관측수와 함께 2인 1조로 행동하고, 길리슈트같은 복장으로 위장해 정찰·저격[2], 포격 및 폭격 유도, 관측 등의 특수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지정 사수는 다른 분대원들 수준으로 군장을 갖추고[3] 적과 교전 시, 상대적으로 중요하거나 분대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목표물[4]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정밀한 망원 반자동소총이 요구되는데, 이것이 지정 사수 소총이다. 그래서 지정사수 소총수는 별도의 장거리 사격 훈련도 받는다.

지정 사수는 분대의 교전거리를 600~800 m 정도까지 확장하기 위한 역할로 분대원들과 함께 행동/이동하며, 교전시 신속하고 정확한 조준 사격을 가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일반 소총의 최대 유효 사거리가 400~600 m 정도 된다. 하지만 사용 탄환에 따라서 편차가 생기며, 600 m 정도 되면 배율 스코프가 있어야 조준사격이 가능하다. 근데 이 스코프도 가격이 싼 값은 아니기에, 기본 사양인 몇몇 소총을 제외하고 모든 보병에게 스코프를 지급하는 건 어렵다. 또한 일반 보병에게 주어지는 5.56 mm나 5.45 mm 같은 표준 소구경탄 돌격소총은 총열이 길더라도 교전거리가 멀어지면 총알의 탄도 휘어짐이 너무 심해져서 스코프를 달아도 본격적인 저격총보다 장거리 명중률이 떨어진다. 설령 요행으로 맞히더라도 운동 에너지가 너무 떨어져서 방탄 장비를 관통할 수 없게 된다.

사실 저 600 m도 매우 먼 거리다. 300 m만 되어도 사람은 점처럼 보여서 기계식 조준기나 무배율 조준경으로 맞히기 힘들어진다. 유효사거리가 400~600 m라고 해서 실제 총이 그 정도 교전거리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지정사수소총이라고 해도 탄종을 돌격소총과 같은 걸 쓰면 유효사거리도 어차피 거기서 거기이므로 실제 교전거리는 돌격소총과 비슷하다고 보는 게 맞다. 딱히 교전거리에 국한시키기보다는 정밀 제압사라는 역할에 중점을 두는 게 맞을 수 있다. 경기관총 사수가 넓은 범위에 제압사격을 가하는 것의 반대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교전거리는 내 병기 사거리가 길다고 정해지는 게 아니라 여러 지형적, 전술적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한다. 흔히 저격을 장거리 사격으로만 생각하는데, 근/중거리에서도 내 사격 위치를 들키지 않으면서 적을 제압하는 것 역시 저격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한번 사격하면 그 자리를 이탈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위치가 발각되지 않게 하는 것은 기본.

총기의 사거리를 쉽게 늘리는 방법은 총열의 길이를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총열이 길어지면 총을 다루기도 불편해지고 무게와 단가가 상승하며, 총열에 탄이 머무르는 시간이 화약의 연소시간보다 길어지면 총열의 저항 때문에 오히려 사거리가 짧아진다. 5.56×45 mm는 16~16.5인치가 주로 사용되며, 교전거리는 평균 400 m에서 최대 600 m, 7.62 mm는 16인치나 주로 20~21인치를 쓰고 교전거리는 평균 4~600 m에서 1,000 m까지 가능하다. 총열 길이는 모든 DMR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정해진 보급에 따라, 혹은 사수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진다.

2.2. 지정사수소총이란

지정사수소총은 본격적인 저격소총에 비해 더 가까운 거리의 표적 제압에 사용된다. 때문에 본격적인 저격소총보다는 정밀도가 약간 낮지만 야전에서 막 굴리기 좋게 더 튼튼하고 가볍고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 대용량(10~30발) 탄창을 사용하는 반자동소총(또는 자동소총)을 사용하여 지속적인 지원 사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전문 저격총에 비하자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저격총들은 대부분 볼트액션 방식이라 이를 기반으로 DMR을 만들면 근거리 전투에서 화력의 지속성이 떨어진다.[5] 그래서 자동 사격이 되는 일반적인 5.56×45 mm 돌격소총이나 7.62 mm 전투소총을 기반으로 만드는 게 보통이다. 이러한 특성상 기존의 7.62 mm NATO를 사용하던 제식 소총이 제식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이후 7.62 mm탄의 장거리 사격 능력을 살려서 개량해 DMR용으로 재활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G3이나 M14이다.

비록 DMR이라는 이름이 붙지만 그래도 본질적으로 중거리 이상 저격용으로 만들어진 총인 만큼 일반적인 돌격 소총에 비해 섬세하고 비싸므로 그만큼 관리가 좀 더 철저해야 한다. 서방 기준으로 돌격소총은 5.56×45 mm NATO가 대세지만, 중장거리 사격용 소총에는 7.62 mm 탄이 거의 기본이다. 당연히 장기전으로 갈수록 7.62 mm 탄은 5.56 mm 탄보다 수급에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저격소총처럼 원거리 지향적 무기나 돌격소총처럼 높은 기동력의 범용 지향적 무기와 직접 맞상대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지정사수소총은 어디까지나 '주력'이 아닌 '보조'가 되는 것이다.

3. 역사

이러한 지정사수와 지정사수소총은 제1차 세계 대전 때 저격수가 대규모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저격수와 지정사수의 무장/장비와 임무가 지금처럼 비교적 엄밀하게 구분되지 않던 시절이었고, 이것이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분대 단위 작전의 확대/대규모 시가전 등으로 그 수요가 폭증하면서 체계화되지 않은 분대 내의 저격수 운용이 각군에서 널리 시행되었다. 이것이 현대전에 맞춰 저격수와 구분되는 개념으로 발전한 것이 지정사수라 볼 수 있다. 이 개념의 선두주자는 소련의 드라구노프로, 이미 1963년에 지정사수용 소총을 양산해 분대 단위로 배치했고, 동구권 국가들은 이 영향을 받아 지정사수의 개념을 일찍부터 발전시켰다. 북한조차도 진작에 지정사수용 소총을 대량 운용하고 있다.[6] 반면 미군이나 서방 국가의 경우는 일반적인 저격수만 양성할 뿐, 지정 사수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다가 테러와의 전쟁 발발 이후로 이라크아프간에서 보병간의 시가전과 광활한 산악지에서의 전투를 겪게 되며 그 필요성을 느끼고 양성하기 시작했다.[7] 지정사수는 비교적 교전거리가 짧은 시가지 전투에서는 빠르고 정확하게 특정 목표를 제압하기 좋았고, 일반 5.56×45mm NATO를 사용하는 돌격소총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장거리 산악 전투에서도 먼 거리의 적을 상대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이후 제식소총의 단순 개조 수준이 아니라 처음부터 지정사수소총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명중률이 보다 향상된 모델이 개발되고, RAS의 도입 및 조준경 등 악세서리의 고급화에 따라 저격수가 사용하는 반자동 저격소총과의 구분도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 양상인데, 예를 들어 한동안 H&K PSG1 같이 전문적인 저격수가 사용할 반자동 저격소총 모델이 제식소총을 개조한 지정사수소총과는 독립적으로 있었다면, 2000년대 이후로는 대표적으로 KAC SR-25와 같이, 같은 총이라도 지정사수가 들면 지정사수소총, 저격수가 들면 반자동 저격소총이 되기도 한다.

4. 대한민국 국군 현황

대한민국 국군엔 아직까지 지정사수소총이라는 무기체계가 없다. 사실 지정사수라는 보직부터 대대급에서 운용하는 저격반에서 저격소총을 장비한 간부 계급 전투원이 엄폐 표적 제거 등 지정사수가 행하는 임무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지정사수'라는 개념은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워리어 플랫폼의 일환으로 구색이나마 존재하긴 하다. 전방부대를 중심으로 K2 소총에 부착할 수 있는 LPVO(저배율가변조준경)을 분대당 1~2개씩 보급해 운영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지정사수의 현주소다. 그러나 일반 소총수들이 쓰는 제식 돌격소총에 조준경만 하나 딸랑 부착하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시절 제대로 명명도 안됐던 원시적 지정사수의 운영이라 실전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분대지정사수용 K2'는 망원조준경이 부착된 만큼 본래 K2 사거리 내에서는 준수한 명중률을 보여주고, 여차하면 원본인 돌격소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5.56×45mm NATO의 근본적인 한계, 지정사수용 소총으로 개발된 총기들에 비해 총열 길이가 짧아 발생하는 명중률 하락, 별도로 세심히 관리되지 않아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점 등 각종 문제점들이 산재해 2020년대 기준 타국의 군대들이 운용하는 DMR보다 제압능력과 정밀성 등 종합적 성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사실 준수한 한국산 저격소총도 만든 마당에, 그보다 덜 민감하고 섬세한 DMR이 없다는 건 못 만드는 게 아니라 도입할 생각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정 한국형 DMR의 개발소요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K2 소총의 금형을 기본 플랫폼으로 하되 탄약과 총열 정도만 조정해줘도 LPVO만 딸랑 붙인 야매 K2보다는 훨씬 좋은 성능을 내는 값싼 가성비 DMR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군은 본래 돌격소총이었던 M14AR-15를 개조하여 DMR을 만들었던 전적이 있다. 다만 한국의 총기회사들은 이미 자체 지정사수소총을 개발 완료해서 해외로 수출까지 하고 있어 이렇게까지 구차하게할 필요는 없는데, 2016년도에서야 겨우 K2C를 지급하며 생색을 내는 국방부의 성향을 고려해 제시하는 최적화된 선택지에 불과하다.[8]

지정사수 및 지정사수소총의 도입을 반대하는 이들은 야투경 등 기타 보병 장구류의 보강을 반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군이 주로 산악 지형에서 교전한다는 점을 근거로 삼는다. DMR 보다 자주포 등의 지원포격이 실질적으로 유효하므로 이쪽에 더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군과 남한군이 서로 약속을 잡고 산지에서만 싸우기로 한 것도 아닐뿐더러, 산지에서도 저격 전술은 여전히 유효한 위력을 발휘한다. 남한측이 북한의 도심지로 접근하든 북한군이 남한의 도시로 쳐들어오든 보병들이 평지나 고저차가 적은 경사지에서 분대지원 화력이 필요한 경우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당장 6.25 때만 하더라도 언덕, 평지, 해안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교전이 일어났던 옹진반도 전투나 완전 평지였던 전장에서 기갑 전력과 제병합동이 이뤄진 의정부 전투 등 평지 혹은 평야 같은 지형에서 벌어졌던 전투는 많다 못해 넘쳐난다.

즉, "한국 육군은 산속에서만 싸운다고!"라는 주장으로 지정사수가 필요없다는 주장은 한반도의 지형과 대북전의 양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몰이해 수준의 이해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고려할 가치가 없는 주장이다. 우선, 산악전 이라고 해서 지정사수의 역할이 크게 축소 된다고 볼 수도 없다. 실상은 정 반대로, 숲과 산악지형은 전통적으로 저격수와 그들의 친척이자 조상격이라 할 수 있는 사냥꾼들의 주 무대였다. 정글 산악전이 대다수였던 베트남전과, 초거대 산악 지형에서 보병전을 치러야 했던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한반도 본 고장에서 일어난 현대전6.25 전쟁 속에서 몇개 사례만 찾아 보아도 저격수 및 지정사수와 관련된 사례를 진영 막론하고 찾을 수 있다.[9] 이러한 저격수나 지정사수들이 평야에서 유리하다는 주장도 반만 맞는 말로, 저격수의 카운터 라고 볼 수 있는 적 포병전투기(혹은 헬기폭격기), 기갑차량[10] 등에게 공격 당하기 딱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발각 당하지 않도록(혹은 발각 당하고 난 뒤에) 몸을 은폐할 수단도 찾기가 어렵다.

애초에 근본적으로 고지전과 산악전 자체의 특성만 알아도 산악전 핑계는 댈 수가 없다. 포병과 공중지원 외에는 모두 보병이 제 역할을 다 해야하며 각종 기갑전력 과 첨단 장비는 보조 역할에 불과한 것이 고지전/산악전의 특징인데, 야전에서 마주친 지정사수와 저격수는 포병 이나 공중지원 이 개입하기 전까지 보병전에서 천적의 위상이나 다름없다. 설령 산악지형의 평균 교전거리가 짧다는 핑계를 배려 해준다고 해도, 산에서 잠시 내려오면 산지보다 더욱 평균 교전거리다 길어지는 평지가 펼쳐지며, 지방의 경우 이런 평지엔 도시에 비하면 조악한 수준이라곤 해도 마을이 들어선 곳도 천지다. 산지에 박혀있는 전방부대라 하더라도 괜히 가건물이 설치된 훈련장에서 분기마다 열심히 구르고 초급 CQB 개념을 체득하려 애쓰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하물며 그 지원포격이라는 것도 항상 적재적소에 교전시 날아오는 것도 아니다. 지원포격이나 관측자원의 백업이 없을 땐 지정사수편제가 있는 부대가 없는 적 부대보다 당연히 생존성도 임무 완수 가능성도 더 높을 수 밖에 없다.

차라리 18개월의 복무기간의 한계를 문제로 드는 주장은 그나마 현실적인 문제 제기다. 지정사수는 결국 일반 알보병보다 더 먼 거리의 적을 타격하므로 남들보다 더 총을 잘 쏘는 숙련병이 필요로 하는데 18개월로는 부족하지 않냐는 것이다. 이쪽의 사유로 반대하는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탄수가 한정된 본격적인 7.62 mm급 반자동 지정사수소총을 도입한다면 일단 일반분대에까지 소총탄 탄약을 이원화해서 지급해야 한다는 보급 문제가 불거질 것이며,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한정된 표적지만 맞추는 사격훈련을 받은 지정사수가 정말 해외의 모병제 군사강국들이 하는 것처럼 효율적인 전투를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문제는 대한민국 육군의 근본적인 소임과 최대한의 아웃풋을 창출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지정사수라는 것은 결국 총 잘 쏘는 병사들이 더 총을 잘 쏠 수 있도록 사격장에 더 자주 갈수있도록 일과를 구성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알보병이 아닌 기행병들이 알보병보다 하루가 24시간이 더 많아서 주특기 업무까지 해내는 것이 아니고, 일반 업무와 주특기 업무가 적절히 분담이 되어있기에 해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근속 연수 갭이 큰 모병제 국가들에 비하면 국군은 당연히 일반 알보병도, 취사병같은 비전투원도, 전차 승무원들도, 타군종인 해병해군도 모조리 기량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모든 병과와 직책이 이러한데 이 같은 주장대로라면 국군 사병 편제는 존재 가치가 없으므로 간부들만 남기고 애저녁에 해체했어야 했다. 전장에 필요한 병과와 편제를 어떻게 주어진 조건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훈련시키고 전투력을 강화할 것인지를 고민해야지, 징집병이라는 이유로 분대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정사수-지정사수소총을 포기하고 지금같은 LPVO 부착으로 퉁 치고 DMR 도입은 반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최종적으로 이런 반대파들의 의견과는 무색하게 국군은 상술했듯이 워리어플랫폼으로 늦게나마 지정사수 편제를 수용하고 있다. 본격적인 지정사수-지정사수소총 도입이 이루어질지는 추가적인 사업계획이 입안되고 있지 않아 분기점에서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적어도 전술교리 부서쪽에선 관련 전술연구에 어느정도 의지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런 사업진행의 템포를 고려하면, 한국군이 대충 돌격소총에 스코프 붙여서 지정사수 제도를 운용하는 단계에 있는 것은 국군 특유의 보수성과 만성적인 보병 전력 천대로 관련 전술교리에 관한 데이터의 미비성 탓에 한국군에 정말 지정사수를 접목할 가치가 있는지 아직 확신을 가지지 못해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단계라고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주변국의 상황을 보면, 국군과 똑같은 전장에서 맞붙는 북한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지정사수와 DMR을 대량 운용하고 있다.[11] 현 상황에서 동일 조건에서 국군 보병 부대가 북한군 보병 부대와 맞닥뜨린다면 우위를 점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평지가 대부분이라는 점은 국군과 차이가 있지만, 똑같은 징병제 국가인 러시아 역시 지정사수소총을 사용하고있다. 러시아는 1차 대전 참호 저격수부터 시작해 2차 대전시기에 저격수 대량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저격 관련된 개념을 정립, 냉전기에 지정사수 제도를 최초로 다듬어낸 나라인지라 지정사수가 보편적 개념이다. 이 오랜 짬에서 비롯된 사격 커리큘럼 또한 최고 수준으로 징집병을 짧은 시간 내에 숙달시키고 있고 탄약 이원화를 감수하고 지정사수를 광범위하게 운용하고 있다. 이는 2020년대에 들어와서야 지정사수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중인 한국보다 반세기를 넘게 앞선 선두그룹이기 때문에 국군이 참고할만하다.

5. 타국군

지정사수 제도와 이에 맞는 무기를 처음 만든 군대는 바로 소련이다. 소련은 제정 러시아 시절부터 저격수를 중시하는 전통이 있었고, 2차대전 때 바실리 자이체프와 같은 독립 저격수뿐만 아니라 분대~소대마다 한 명씩 지정사수를 배치하여 알보병이 우라돌격으로 적진에 접근하는 동안 지정사수들이 원거리에서 적의 기관총이나 박격포를 무력화하는 역할을 했다. 소련은 전후 이런 교리를 위해 드라구노프를 개발했고, 소련의 교리를 이어받은 여러 공산권국가에서도 지정사수와 지정사수소총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라크 전쟁 이후 이 교리가 효과적임을 알게 된 미군도 20세기 말부터 이런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되었다.

6. 목록

6.1. 북아메리카

6.2. 서유럽

6.3. 동유럽

6.4. 아시아

7. 대중매체

대체로 자동 사격이 가능한 물건은 돌격소총과 묶여서 취급하고, 그게 아니라면 저격소총과 묶어서 취급한다. 성능은 재현이 잘 되어 있지만, 개성이 강한 무기가 살아남는 대중매체의 특성상, 저격소총과 돌격소총의 중간급 포지션인 DMR은 찬밥 신세인 경우가 많다. 캐주얼 지향 FPS의 경우 맵이 그리 큰 편이 아니므로 DMR이 위세를 떨쳐도 괜찮으련만, 어중간하다는 이유로 버림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에 대해서 고찰해 보자면 대미지 계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볼트액션 저격총의 경우 보통 몸통에 맞추더라도 상대방을 사살하거나 최소한 빈사 상태로 만들 정도의 대미지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DMR은 크리티컬이나 헤드샷이 아니면 일격 사살을 노리기 힘든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실력에 어느 정도 자신 있는 경우 컨트롤은 좀 더 어려울지라도 일격으로 상대를 사살해 반격을 받을 여지를 아예 차단해 버리는 볼트액션 저격총이 훨씬 믿음이 간다. 물론 고수의 경우 컨트롤로 그걸 극복하고 전술적 유연성이 높은 DMR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심리 부담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리 고수여도 선택하기 주저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대부분의 게임에서의 DMR은 아주 소수의 고수들 사이에서도 더욱 소수의 고수들이 선택하거나 아니면 완전 초보들이 저격에 실패했을 때 대응하기 더 쉽다는 이유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요가 적다. 반대로 Escape from Tarkov처럼 총기의 종류가 아닌 사용 탄환에 따라 대미지를 설정하는 경우에는 볼트액션 저격소총이 같은 탄종을 사용하는 반자동 DMR의 하위호환이 되어 버린다.

FPS 게임에서의 저격수는 게임 내 전장 구현의 한계로 대부분 현실의 지정사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플레이를 보면 그냥 저격소총을 들고 돌격한다.(...) 게임에서 저격수 역할을 구현하다면 꼭 사거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적에게 위치를 들키지 않은 채로 적을 단발에 사살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맵도 작고 교전거리도 근거리고 대다수 플레이어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사격하는 런앤건 방식이라 제대로 된 은폐/엄폐 사격은 꿈도 못 꾼다. 즉, ARMA 같은 게임이 아니면 저격수 체험은 거의 어려운 수준. 흔히 게임에서 딱딱이, 반저격, 반저격소총, 연사저격총, 연발저격총, 자동저격총, 반자동 저격총, 게이건(Gay-gun)이라고 부르는 총기가 지정사수소총이다.
  • 플래닛사이드 2
    플래닛사이드 2/무기/정찰소총 참조. 정찰소총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각 세력마다 자동, 반자동이 하나씩 존재한다. 인필트레이터 병과의 주 무장 중 하나로, 저격소총보단 가깝고 기관단총보단 먼 적에게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현실의 DMR과 유사하다. 한마디로 중거리 전용 총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필트레이터 유저들의 플레이스타일은 먼 거리에서의 저격과 은신 능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근접 암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차라리 저격소총과 기관단총을 사용하지 여러모로 애매한 정찰소총은 잘 선택되지 않는다. 싼 가격으로 가끔 초보들이나 이용하는 무기.
  • America's Army 3
    지정 사수 병과로 나오는데, 한 매치당 1명만 지정 사수 병과가 될 수 있다. M16A4를 사용하며 4x ACOG 스코프를 사용할 수 있다. 지정 사수가 되려면 일단 지정 사수 시험을 봐야 하는데, 약간이지만 탄도학이 적용된다. 40개의 타겟이 나오며, 첫번째 탄창까지는 타겟이 1개씩 나오지만 2번째 탄창부터는 2개의 타겟이 한 번에 나온다. 어떻게든 이 시험을 깨기만 하면 M16 DMR과 ACOG RCO를 멀티플레이 미션에서 사용 가능해진다. 참고로 이 게임에는 저격수가 없다.
  • America's Army: Proving Grounds
    선택 가능한 병과로 나온다. M150 ACOG, SUSAT, SLDG 스코프를 사용할 수 있다.[13] 주무장은 M16A4[14]와 M14 EBR-RI이 있다. 대미지가 M14 EBR-RI보다 낮더라도[15] 혹시나 모를 상황을 위해 근거리 대응 능력을 중시한다면 M16A4를 사용[16]하고 자신이 근거리 대응 능력을 약간 희생[17]하고 더 큰 대미지를 중시한다면[18][19] M14 EBR-RI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오퍼징 프론트의 영국군 보병분대에 45뮤니를 주고 리콘 업그레이드를 하면 분대원 중 한 명이 저격총(스코프 달린 리-엔필드 소총)을 들면서 '저격' 스킬이 생긴다. 저격할 때마다 뮤니를 소모하며, 가끔 안 맞을 때도 있고 사정거리도 좀 아쉽지만 타 진영 저격수 정도 명중률은 뽑는다.
  • ARMA 2
    우선 미 해병대가 M14 DMR을 들고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DMR은 DMR전용 스톡(M14 항목의 그 DMR스톡을 달은 모습과 똑같다)을 장착한 화이트 페더 모델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서인지 권총 손잡이도 탑재되어 있어 사격에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확장팩 Operation Arrowhead를 설치한 후엔 미 육군측에서 권총 손잡이도 없는 오리지널 M14를 굴리는데 닷 사이트를 장착해서 굴리는 중이다. 성능은 뭐 대충 평범하고 애드온으로 설치할 수 있는 무기 중 M14 EBR이 등장하는데 바리에이션도 매우 다양하다.(같이 설치해서 얻는 MK.18 소총은 보너스. 그리고 자동사격 기능도 지원해서 급할 때 유용하다.) 그 외에 오리지날에선 MK.12 SPR이 등장하며 러시아군과 타키스탄 팩션의 병력들이 SVD를 운용하는데, 탄약 수급이 쉽고 원판이 쓸만하게 게임상에 나와서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추가로 Advanced Combat Environment 모드를 깔면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M14가 등장하는데, DMR 버전이 아닌 도트 사이트 버전은 자동사격 기능을 지원한다. 반동은 엄청나지만 급할 때 연사로 갈기면 7.62 mm의 화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외엔 MK.12가 두가지의 바리에이션으로 나오며, HK417도 등장한다. 근거리, 중거리, 장거리도 커버 가능한데, 그 중 하이브리드 조준경은 근~중거리를 한 번에 커버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또, SVD도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등장하는데, 두말할 필요 없이 매우 좋은 총기로 나온다. 위장천을 걸친 SVD는 그 멋짐이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 외에 다양한 DMR 종류의 총기들이 등장한다. 추가로, 아르마는 맵도 넓고 주변에 은엄폐할 곳도 많고 교전거리도 길어서 저격수 체험하기 딱 좋은 게임이다.

    DLC로 추가되는 영국군 총기류로 전설의 그 총도 있고, 그나마 좀 나아진 총도 나오는데, L85의 개량형인 분대지원화기 버전 L86은 조준경이 매우 쓰기 좋은 데다 명중률이 높고 탄창은 고작 30발이라 지정사수용으로 굴리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이 점은 작중 등장하는 MG36이 사용하는 100발들이 C-MAG이 있으므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문제점이다.
  • 오퍼레이션7
    그나마 DMR에 대한 대우가 좋은 한국산 FPS 게임이다. 현실성을 추구하기 위해 저격수의 손떨림, 사용 스코프의 차이점, DMR을 위한 추가 보정 등을 넣다 보니[20] 맵 크기에 걸맞게 DMR이 강세를 떨치고 있다. 다만 대형맵으로 건너가면 일반적인 저격 소총도 제 역할을 충실히 잘 해낸다.
  • AVA
    대부분의 DMR들은 스나이퍼만이 사용할 수 있으며, 유일하게 M14 소총라이플맨의 무기라서 DMR을 무시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M14의 자동 버전인 M14 EBR이므로 문제될 게 없다.[21] DMR의 포지션을 잘 준수하고 있는 셈. 역시 맵 크기가 크지 않은 게임의 특성상 DMR도 무시 못할 성능을 자랑한다. 예외가 하나 있긴 하지만
  • 재기드 얼라이언스 2
  • 13 모드를 적용하면 DMR이 제대로 대접받는 게임이 된다. 교전 거리가 300m~1㎞ 가량 되는 개활지의 경우 고배율 스코프를 장착하여 적을 먼저 감지하고 먼 거리에서 쏘는 전술이 유효한데, 이 중 300~600m 가량 되는 지점에서 머리를 드러낸 적을 공격하는데는 DMR이 딱 적절하다. 7.62㎜ NATO 자동 소총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연사가 가능하지만 정확성이 살짝 떨어지는 부류와(M14 EBR, G3, 20인치 총열 SCAR-H 등), 처음부터 정확한 반자동 사격을 위해 만든 부류(MSG-90, SR-25, SVD/SVU 등)로 나뉜다. 물론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조준 속도는 여타 기관단총/돌격 소총에 비해 느리고, 적과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지면 움직이는 표적을 획득하기 어려워져 명중률이 오히려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명중률 자체는 동급 볼트 액션 저격 소총에 비해 살짝 떨어지도록 설정되어 있다.
  • 워페이스
    저격소총의 부류에 들어간다. 특이한 점으로, 워페이스의 저격총 중 상당수가 모듈화 소총 이거나 DMR이다. 그러니까 대다수가 반자동 저격소총이라는 얘기다. 현재는 여러 성능 좋은 볼트액션 저격소총이 많이 등장해서 사실상 스나이퍼 병과는 볼트액션 메타가 되었다.
  • 배틀필드 4
    전작인 배틀필드 3에선 저격소총류와 같이 취급했지만, 배틀필드 4에선 아예 특정한 종류로 등장한다. 다만 문제점은 피해량이 너무 낮아서(최소 피해량이 34 이하여서 멀리서는 4발 이상을 쏴야 한다!) 한국 유저들 사이에선 암 유발 무기라 불렸다. 하지만 다이스에서 상향 패치를 먹이면서 최소 3발로 적을 사살할 수 있게 되면서 상당히 쓸만해졌다. 헤드샷+몸샷 한 번씩으로 사살이 가능하다. 볼트액션은 달지 못하는 수직 손잡이류를 달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연사속도도 빠른 축이기 때문에 잘만 쓰면 평타는 친다. 여담으로 초기에는 DMR과 볼트액션 저격소총의 총알 스치는 소리가 똑같아서 DMR로 적을 쏘면 엄청난 소리가 빠르게 계속 들려서 음성적 제압 효과만은 끝내줬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엄청 큰 소리가 빠르게 들리는데 아프진 않으면 DMR이 널 노리고 있는 거다"란 얘기도 있었다. 지금은 소리가 줄어들어서 상관없는 얘기. DMR도 나름 7.62 mm 쓰는데... 사실 스카웃도 거리 멀어지면 헤드 한 방에 안 죽긴 한다. DMR이 사기 소리 듣는 걸 보고 싶다면 하드코어 서버를 추천한다.
  • 헤일로 시리즈
    M392 DMR, M395 DMR. 기존의 배틀 라이플과 스나이퍼 라이플의 장점이 각각 섞여, 고유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무기이다. 장탄수와 반동 및 연사속도가 스나이퍼 라이플에 비해 뛰어나지만 스코프가 2~4 배율만 되는 단점이 존재한다. 사실 굳이 10배율을 쓸 필요도 없다 게임 내에서는 매우 준수한 성능으로 애용되는 편이다. 여기서 나온 DMR 중에 대우가 가장 좋다
  • 블랙스쿼드
    특이하게 '지정사수'용 소총이 있다. 한국산 FPS에선 이례적인 부분. 하지만 유탄도 없고 미조준 사격시 집탄률이 안 좋아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엑스컴: 롱 워
    원작에서 장거리 저격 소총은 맵 끝에서 끝에 이를 정도로 사거리가 길지만 분대 시야를 포기하고 스냅샷을 찍지 않는 이상 이동 후 사격이 불가능했는데, 이 단점을 보완한 대신 사거리가 있고[22] 크리율이 떨어지는 소총으로 등장한다. 그 특성상 좁은 시가전 맵에서 저격수를 댐딜용으로 데려갈 때 사용한다. 다만 저격 소총은 불가능한 분대 시야 반응 사격이 가능하다. 그리고 정조준 스킬을 사용하면 사거리 제한이 없어진다. 저격병은 취향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정찰병은 최전방에서 경계 사격을 받아내줘야 해서 사용이 애매하다. 산탄총이나 기관단총, 굳이 대미지를 원한다면 전투소총을 들자.
  • 페이데이 2
    돌격소총을 DMR로 개조하는 DMR 키트가 있다. 명중률을 엄청나게 올려주는 대신 탄 소지량이 두 자리 숫자로 떨어지는건 덤. 범용성이 좋은 돌격소총에 비해 탄 수급이 1/5수준으로 처참하고, 방탄복을 뚫지도 못하며, 저격총 계열 스킬도 적용 못 받는 게 많아 망한 무기군이니 굳이 개조하려고 도전과제 깨는 게 싫다면 M308을 쓰자.
  • 레인보우 식스 시즈
    타 게임의 저격소총 명칭으로 등장하는 총기들이 DMR이다. 이 게임은 헤드샷을 당하면 즉사하고, 근거리 위주의 전투가 주로 이루어지는 게임이기 때문에 피해량보다는 연사력이 중요한데, 이로 인해 반자동 사격만 가능한 DMR은 선택률이 낮은 편이다.
  • 데스티니 가디언즈
    정찰 소총(Scout Rifle)이라는 무기군으로 등장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쓰레기 무기군 자리를 몇 년 간 지키고 있다. 연사력도 그다지 높지 않고, 대미지도 너무 약해 쓰는 사람이 전무할 정도로 인기가 전혀 없는 무기고, 데스티니의 무기 성능, 사용률 순위를 보면 하나같이 정찰소총들이 하위권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완전 자동 방아쇠' 같은 연사가 되는 정찰소총들이 대거 등장해 고위력 자동소총 취급을 받으며 예전의 쓰레기 이미지를 탈피하고는 있는 추세다. 하지만 선택받은 자 시즌에 엄청 긴 사거리에 핸드캐논과 같은 대미지, 엄청난 에임어시 등으로 OP총이라 평가받는 망자의 이야기가 등장해 정찰 소총의 전체적인 평가도 올라가는 중이다.
  • Apex 레전드
    시즌9부터 기존 무기들의 분류를 재편성하면서 지정사수소총의 분류가 생겼다. 저격소총과 개머리판을 공유하는 대신 최대 4배율이 한계. 근~중거리까지 교전이 잦으면서 TTK가 전체적으로 긴 편이고 탄수급도 쉬우면서 기동성이 빠른 게임 특성상 탄이 빗나가면 딜로스가 심한데, DMR류는 차탄발사가 빠르면서 대미지도 쏠쏠한 편이라 애용하는 유저가 꽤 있다. 17시즌 랭크시스템의 개편으로 순위점수의 가치는 높아지고 처치점수는 거의 무의미해졌기에, 예전같은 인파이팅 교전 중심이 아닌 중거리교전 위주의 플레이가 강요되면서 마크스맨 소총의 기용률이 급증했다. [23] 그중에서 데미지와 연사가 준수하고 근접 힙파이트 명중률까지 높은 30-30 리피터가 현재 최고 op총기 자리를 다투고 있으며 차기시즌 너프 1순위 총기로 예상된다. 특히 초반교전이 극히 적고 신속한 위치 선점 후에 긴 시간 소모전으로 자리 견제와 이보쉴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프로 게임에서는 탄효율이 좋고 피킹에 유리한 고화력 단발총이 효과적이며, 타팀들간의 교전중 킬캐치에서도 좋기 때문에 무조건 분대당 한명, 혹은 두명까지도 필수로 30-30 리피터를 기용하는 추세이다.
  • PUBG: BATTLEGROUNDS
    Mk14 ebr, Mini-14, QBU, SKS, VSS 그리고 L1A1 SLR이 등장한다. 과거에는 중-장거리 싸움이 잦은 특성상 나쁘지 않으나, AR류보다 근접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장탄수가 적어 전투 지속력은 낮으면서 볼트액션 SR들에 비하면 확실히 대미지가 떨어져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2018년 5월 대격변 패치를 거치면서(5.56×45 mm 돌격소총의 반동을 키우고, 장전 속도를 늦추는 너프가 골자) 준수한 전투 지속력과 적절한 딜, 중-원거리의 폭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SR 대용에서 작중 필수 무기류로 인식이 개선되었다. 특히 4인 스쿼드의 경우 소위 '포탑'으로 불리는 최후방 사격 지원 개념이 정립되며 SR의 자리를 대부분 대체해 버렸을 정도로, 프로 게임의 경우엔 아예 64인 모두가 SR을 배제하고 AR + DMR 조합을 채용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말고도 필드 드랍이 되는 볼트액션 SR인 Kar98k[24]만 해도 생각보다 잘 안 나와서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2018년 6월 패치로 M24는 필드 드랍으로 바뀌었다.)
  • Pixel Gun 3D
    지정사수소총의 90%가 버림받았다. 이런 총기류들은 주로 한 쪽 딜레이만 있어서 노아머 등에서 쓰이지만 평균 노모듈 몸 3~4방이라는 처참한 피해량을 가지고 있어서 공방에서는 안 쓴다. 대부분 저격수 카테고리이지만 가끔씩 메인에도 지정사수소총을 닮은 무기가 나온다. 하지만 전부 돌격소총으로 바뀌는지라 저격소총 카테고리에만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 Squad
    지정사수 병과의 주무장으로 등장한다. 상체는 2발만에 사살이 가능해서 일반 돌격소총이랑 피해량이 차이가 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고배율 조준경을 지급받아 색적능력이 높고 소총수의 사거리보다 긴 적군에게 유효한 병과이다.

[1] 여기서 '최초'라 함은 돌격소총이나 전투소총의 개량형이 아니라 개발 목적부터 지정사수소총으로 만들어졌음을 의미한다.[2] 1~2㎞ 미만의 중요 목표물에 한두 발 쏘고 빠지는 게 일반적.[3] 애초에 전문 저격수 수준의 장비가 필요 없기도 하지만, 지정 사수 역시 적 저격수 입장에서 보자면 자신에게 위협적이므로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할 표적 목록에 들어간다. 때문에 적에게 티를 안 내기 위한 위장의 의미도 있다.[4] 기관총 사수나 저격수 등[5] 물론 아예 안 쓰는 건 아니다. 볼트 액션 특유의 정확성 때문에 M24 SWSM40 저격소총을 DMR로 쓰는 곳 있다.[6] 한동안 모신나강을 이 용도로 쓰다가 1978년에 78식 저격보총을 정예부대에 지급하고, 2013년에 타부크 저격소총을 일반 부대에 지급하여 모신나강을 교체했다.[7] 포위된 보병들을 구출해 낸 전투 종료 후 전훈분석 과정에서 대부분의 적 사망자가 한 병사의 총에 맞아 죽은 것을 확인했고, 그 병사의 개인화기가 지정사수소총이었다. 이후 본토의 교육대에서 저격수 양성 과정이 확대되면서 현재와 같은 편제로 변화했다.[8] 가령 SNT모티브는 STSR-16/23 등을 선보였고, 다산기공은 DSAR-10S 등의 제품을 완성해 한국 방위산업전시회에서 판촉하는 것은 물론 수출도 하고 있다. 적정 개발소요만 국회로부터 승인받는다면 이런 기성제품들을 직도입하든 육군이 원하는 사양으로 맞춰가든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끝날 사안인 것이다.[9] 대표적인 고지전 중 하나였던 저격능선 전투 부터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공군과 북한군의 저격수와 지정사수들이 한반도 산악지대에서 국군과 연합군을 괴롭히는 사례는 매우 흔했다.[10] 포병은 저격수의 위치가 대략적으로 특정 될 경우, 저격수의 사거리 한참 바깥에서 해당 구역에 포사격을 가할 수 있으며, 전투기와 폭격기, 헬기도 공중에서 폭격을 가해 인근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거나, 직접적인 공중 정찰을 통해 저격수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살상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탱크와 장갑차의 포 사격은 기본 사거리도 저격수보다 훨씬 멀거니와, 포수의 관측 장비가 우수한 차량일 경우(아주 먼 거리도 가깝고 선명하게 볼 수 있거나,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했을 경우) 저격수의 위치를 포착한 직후 직접 저격하는 것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 포수의 실력이 우수 하거나, 현대 전차처럼 사격통제 장치가 우수한 전차는 사람 머리 만한 적 전차의 약점 부위를 타격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무서울 정도의 정밀도를 갖추고 있다. 명중율이 떨어지는 상황이나 조건이 붙어도, 대인 고폭탄이나 백린탄으로 묵사발을 내버리면 그만이다.[11] DMR 뿐만 아니라 북한군은 분대마다 꼬박꼬박 유탄발사기와 대전차 담당 병이 있는 등 분대 편제가 국군보다 훨씬 고강도의 경향성을 보인다.[12] 원래는 자동사격에 중점을 둔 분대지원화기인데, 명중률이 높아 제한적으로 DMR로 사용된다.[13] SUSAT 스코프를 제외하면(분대지원화기 사수의 M249 경기관총에서 사용 가능한데, 언락 가능한 부착물 중에서 SUSAT 스코프가 있다) 지정 사수 독점 부착물이다.[14] 언제부터인가 M16A4를 제외한 DMR, 저격소총에 있는 조준점이 사라지게 되었다. 한마디로, M16A4는 저격수와 지정 사수 주무기 중에서 유일하게 크로스 헤어가 보인다는 소리이다.[15] 기본 대미지가 46밖에 되지 않는다. 상체에 적중해도 29.9 대미지 이며 출혈 대미지도 최대 13.8 밖에 되지 못한다. 다만 상체에 적중해도 못 죽이는 건 M14 EBR-RI과 다를 게 없고 누구든지 머리에 맞으면 184 대미지로 골로 가는 건 똑같다.[16] 지정 사수와 저격수의 주무장 중에서 유일하게 크로스 헤어가 있다는 것도 이유지만 M16A4의 3점사 조정간을 이용하여 광클을 하면 매우 빠르게 연사할 수가 있다.[17] 크로스 헤어가 없고 반자동 사격만 가능하다.[18] 5.56×45㎜ 탄을 사용하는 M16A4와는 달리 M14 EBR-RI은 7.62㎜ 탄을 사용한다는 것을 반영하여 기본 대미지가 46인 M16A4와는 달리 M14 EBR-RI은 기본 대미지가 91이다.[19] 그러나 풀피인 적을 기준으로 상체에 적중해도 대미지가 59.15(거리에 따른 대미지 감소율은 계산하지 아니하였음)이라서 1방에 못 죽인다. 거기다 출혈 대미지까지 계산해도 27.3 밖에 안되어서 풀피인 적을 기준으로 상체에 적중할 경우 머리가 아닌 이상(헤드샷 적중 시에 364라는 강력한 대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풀피라도 1방에 골로 간다) 절대로 1방에 못 보낸다.[20] 게임 특성상 같은 장탄을 사용하는 총기들은 대미지가 모두 통일되어 있다. 즉, M14건 MSG-90건 대미지는 동일하다. 하지만 돌격 소총의 범주인 M14와는 달리 저격 소총 범주인 MSG-90에겐 추가 대미지 보너스가 있다. 그리고 스코프 배율 역시 MSG-90의 스코프 배율이 훨씬 더 높다.[21] 따지고 보면 M14 EBR도 DMR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현대화 된 M14'인데... HK417이 스나이퍼로 넘어간 걸 생각하면 라이플맨으로 DMR처럼 게임하라는 개념으로 만들어준 것 같기도 하다.[22] 36이다. 돌격소총의 사거리가 30인 것을 생각하면 별로 길지 않다. 참고로 맵 끝에서 끝을 노릴 수 있는 정통 저격 소총은 200이다.[23] 그 이후 처치점수의 비중을 높이려는 패치가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낮은 순위에서는 처치점수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오히려 개편된 랭크시스템에 적응한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근접교전을 피하고 중장거리 소모전을 위한 마크스맨 소총의 사용률이 꾸준히 높아졌다.[24] 후술할 AWM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2레벨 헬멧까지는 한 방에 보내버리며, AWM은 보급 상자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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