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3:02:42

작전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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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근무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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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현황
3.1. 합동부대 / 각군본부3.2. 육군
3.2.1. 대대
3.2.1.1. 전투부대 대대급 작전장교3.2.1.2. 포병대대
3.2.1.2.1. 사격지휘장교3.2.1.2.2. 교육장교
3.2.1.3. 정보통신대대3.2.1.4. 기술 병과 및 기행부대
3.2.2. 연대 / 여단3.2.3. 사단급 이상
3.3. 해군
3.3.1. 각 함별 작전관3.3.2. 전대급 이상
3.4. 공군
3.4.1. 대대급
3.4.1.1. 비행대대
3.4.2. 전대급3.4.3. 단급 이상
4. 기타

1. 개요

  • 한자:
  • 영어: Operations Officer; Executive Officer[1], G-3(S-3)

각 단위부대 내에서 작전업무를 담당하는 장교. 이들 중 가장 높은 작전참모부의 장은 참모장이 있는 부대가 아닌 이상 모든 참모 중에 최선임이 된다. 즉 그 부대의 2인자이자 전반적인 운영의 실세. 당연히 예하의 작전장교들도 일반 참모들 중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주를 이룬다. 육군 대대 이하의 부대에서는 작전과장이라고도 한다.[2]

2. 상세

부대에서 작전이라 함은 계획을 짜는 것뿐 아니라 부대 운영의 모든 것이 작전이므로[3] 부대의 일 중에서 그 어느 것도 작전장교가 관여하지 않는 것이 없다. 부대 내 각 보직을 사람의 신경계로 치면 작전장교는 뇌와 온 몸의 다른 신경을 잇는 척수 같은 역할. 기관이나 기업의 기획조정실, 전략기획팀 등이 여러 측면에서 매우 유사하다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작전과 보직들은 진급의 지름길이라고 불릴 정도로 요직이다. 그만큼 막중하고 책임이 많이 따르기도 하고. 전시·평시를 막론하고 부대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통제해야 하는 말 그대로 지휘관의 오른팔이다. 작전장교가 놓친 건 고스란히 지휘관의 책임이 된다. 따라서 업무가 매우 많다. 당직사령 근무 일이 아님에도 업무로 밤을 새고 이튿날 근무를 이어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자기 몸을 갈아 넣어 부대가 잘 돌아가게끔 해야한다.

작전장교가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작전계획 수립이나 교육훈련 등 말 그대로 작전과 관련된 제반사항인데, 사단 이상의 부대에서는 교육훈련 분야가 교훈처로 따로 편성되어 있어서 업무가 분담되지만 그 예하의 부대들은 작전과에 통합되어있기 때문에 이 아랫부대들 입장에서는 상급 체계가 두 갈래나 있는 것이므로 매우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간부 내리갈굼의 시작은 지휘관이 작전(계획운용)과장을 자기 방으로 불러서 까는 것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이어서 작전과장은 작전장교를 박살내고 그 다음은 작전장교가 각 중대 선임소대장(포병은 포대의 전포대장)들을 갈구지만 꼭 중(포)대장들이 끼어들어 자기 부하들을 보호하며 역으로 작전장교를 갈군다. 이렇게 부대 내 인맥 관계과 복잡하다보니 보통 작전장교들은 항상 신경이 곤두 서 있으며, 사소한 것에도 잔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안 문제 등도 담당하기 때문에 행정병들에게 작전장교는 꽤 까다로운 존재이다. 맨날 상황판과 전투세부시행규칙 갖고 작전병들을 들볶기 때문이다. PPT를 다룰 줄 아는 작전장교는 지구에 존재하지 않는다. 어쩌다 있으면 그는 순식간에 다른 보직으로 사라진다 작전 수행 시에 상급부대와 소속부대 사이의 명령 하달과 보고 등을 맡기 때문에 통신병과 밀접하다.

작전장교가 좀 수월하려면 위로는 상급부대, 상급자, 아래로는 예하부대(특히 중대급), 하급자와 모두 잘 맞아야 한다. 상급부대에서 확실한 지침을 내려주고[4] 상급자가 잘 관리해주면서 업무 분담을 능력에 맞게 해주고 예하부대와 하급자는 지능 수준이 평균만 되어주면 쓰잘데기 없는 고집[5]과 불평만 없다면 작전장교라고 반드시 야근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 물론 이런 조건이 모두 맞아떨어진다는 것은 작전장교의 이룰 수 없는 판타지이므로 실제로는 야근을 할 수밖에 없다. 이 판타지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상급자나 상급부대인데 이쪽이 노답일 경우가 제일 암울하다. 하급자야 박살내면 되지만 상급자나 상급부대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방금 언급한 것처럼 능력있고 딱딱 떨어지는 장교는 PPT를 다룰 줄 아는 작전장교처럼 순식간에 군 사령부 소속같은 최중요 보직으로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현실에서 만나는 것은 사실상 불가하다고 봐야한다. 또한 하급자 역시 말을 듣지 않는다고 무조건 박살내버리면 낮은 확률이지만 찌르기라든가 다같이 죽자고 자폭해버리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작전병으로 1년 이상 구르게 되면 부대 작전계획이 어디까지 거짓인지 잘 안다. 따라서 작정하고 소원수리를 넣게 될 경우 그 대대 장교들의 장기복무진급에 문제가 생긴다.

어떤 부대든 간에 작전장교가 똑똑해야만 부대 업무가 편하다. 작전과장은 부서의 장이기 때문에 대외적인 업무나 중대장 통제, 결재 권한 등만으로도 충분히 바쁘다.[6] 그래서 실무는 작전장교가 대부분을 맡는다. 작전장교가 똑똑하고 게으른 타입이라면 업무가 길게 늘어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자기 선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전부 자기가 알아서 다 처리해버리고[7] 중대에게서 받아야 할 것은 따로 양식화, 혹은 양식화 수준을 넘어서 아예 체크 리스트로 만들어낸 후 뿌리고[8] 종합받아 마무리 지어버린다. 받고 나서 양식 맞추는 것보다 미리 양식화해서 뿌리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단축을 많이 해주기 때문. 이는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보니 이러한 사람은 장기를 하든 하지만 이것을 할 줄 아는 장교는 절대적으로 소수이며, 그들은 곧 더 좋은 자리로 발령나 사라진다... 전역하고 취업이나 사업을 하든 인생에서 좋은 자리나 성공 루트를 늘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긍정적 유형으로 작전장교가 똑똑하고 부지런한 타입이라면 작전업무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다 정리하여 꼼꼼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대대 전체의 업무량은 늘어나지만 빈틈이 없어져서 여러가지 검열이나 감사가 어느 정도 두려워지지 않게 된다. 작전장교 희망편

그에 반해 작전장교가 멍청하다면 대대 간부들뿐만 아니라 병사들에게까지 매우 큰 불행이 찾아온다. 멍청하고 게으르면 펑크가 이곳저곳에 산재하여 모든 작전 관련 검열이 공포가 된다. 이로 인해 상급부대에게 문제 부대로 찍혀버리면서 전 부대원이 내리갈굼당한다. 이런 작전장교가 있는 부대는 가장 더러운 일을 맡아서 하게 되며, 애초에 작전장교가 무능하기 때문에, 그 더러운 일조차 밑도 끝도 없이 늘어지게 된다. 보급을 받을 때도 가장 뒷전으로 밀리고, 포상 같은 건 생각도 말아야 한다. 가장 최악의 상황으로 작전장교가 멍청하고 부지런하기까지 하다면 불필요한 업무가 안 그래도 부족한 시간을 잡아먹게 되어 그 부대의 모든 간부와 행정병들에게 헬게이트가 열린다. 예를 들자면 중대장 이상 지휘관들은 필요 없는 관행식 업무를 두 번 이상 반복해야 하고[9] 그 아래 초급 부사관들과 소대장급들은 퇴근을 못하거나 혹은 퇴근 이후에도 계속 불려나오며 행정병들도 사이즈가 도저히 그렇게까지 할 일은 아닌 것 같아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일과 이후에까지 컴퓨터 앞에 강제로 앉혀지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 그런데 그렇게 죽어라 일을 해서 결과를 만들어 놓으면 상급 부대의 요구 사항과 전혀 방향이 틀어져 있다... 있지도 않은 수송 트럭으로 전 병력을 실어나르는 수십 페이지짜리 계획을 짠다든지, 엉뚱한 산에다 진지공사를 한다든지, 현위치 방어하라고 하는데 옆의 빈 고지에 전 부대원이 돌격한다든지, 장기복무에 뜻이 없는 사람을 작전장교에 앉히는 바람에 군단급 FTX 훈련 때 장기복무를 하려는 그 작전장교의 같은 출신 동기인 대항군 중대장에게 진지 및 참호 위치를 전부 알려준다든지... 다시 제대로 하라는 상급부대 지휘관이나 작전참모의 불호령이 떨어지고 전 부대원이 잘못한 일 수습 + 일 다시 하기 크리를 먹는다. 과로는 과로대로 하고 갈굼은 갈굼대로 받는 결과가 된다. 이럴 경우 과감하게 보직 교체를 단행하여 능력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지만 그놈의 정과 출신 따지기 등의 적폐관습 덕에 방치되는 부대가 상당히 많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인지 작전장교는 진급이 확실시되는 자리로 여겨지며, 출신을 상당히 따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예를 들면 대대급 부대의 작전장교는 대개 육군사관학교로 임관한 중위를 우선적으로 부임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사단급 부대의 작전장교는 사단 내 보병병과의 소령 중 최선임자, 그것도 육군사관학교 내지 장기복무를 희망하는 3사 출신이나 주요 대학 학군단 출신이 해당 보직을 맡는 경우가 많다. 역시 요직은 아무래도 출신을 따지는 편이다.

하지만 인원이 없어서 단기장교가 어쩔 수 없이 맡게 된다면, 그 장교에게 작전장교 자리는 그저 빡센 보직일 뿐이며, 그 작전장교를 둔 부대도 골치를 썩게 된다.

3. 현황

3.1. 합동부대 / 각군본부

합참이나 각 군 본부 기준으로 계급은 다음과 같다. 과장 아래의 실무자는 대부분 대대장을 마친 중령이고 가끔 소령이 있다.
  • 합동참모본부
    • 작전본부장 (★★★)
    • 작전본부 작전/작전기획부장 (★★)
    • 작전본부 작전1/2/3처장 (★)
    • 작전본부 과장 (대령)
  • 한미연합군사령부
    • 작전참모부 차장[10] (★★)
    • 작전참모부 작전/계획/화력/연습처장[11] (★)
    • 작전참모부 과장 (대령)
  • 각군본부
    • 정보작전참모부장 (★★)
    • 정보작전참모부 1/2차장 (★)
    • 정보작전참모부 과장 (대령)

3.2. 육군

육군 기준 주요 작전계열 참모(참모 부서의 수장 기준)의 계급은 다음과 같다.
  • 작전사령부: 작전참모부장 (★★), 작전처장 및 작전계획처장 (★)[12]
  • 군단 및 기능사령부 작전, 작전계획처장: 대령[13]
  • 사단 작전참모처 및 작전계획참모[14] 군단 직할 여단 작전참모(준장 여단장): 대령(진), 중령[15]
  • 단·여단(대령 여단장) 작전참모[16], 연대 작전과장: 중령(진), 고참 소령[17]
  • 대대 작전과장[18]: 고참 대위~소령[19] 동원 및 지역방위부대는 조직이 많이 감편되어있어 선임급 대위들이 맡는다.재수없으면 중대장 보직을 겸직해야 할 수도 있다.
  • 대대 작전장교: 대위[20], 중위, 중위(진), 소위[21]

3.2.1. 대대

고참 대위~소령이 대대 작전과장으로 보임된다. 전투병과의 경우 대대 작전과장이 소령의 유일한 필수보직이다. 밑에 보좌격으로 중위급 작전장교(작전보좌관이라고도 한다.)가 배치된다.
또한 대대 작전과장은 대대본부의 업무를 총괄하고 대대장을 보좌하는 참모장 역할을 겸임하며, 일반 보병 대대의 경우 대대장과 함께 유이한 영관급이기 때문에 대대 내 장교들을 직접 관리[22]하기도 한다.

대대 작전장교 중에는 특이한 경우가 있다. 지역방위사단 기동대대는 사단 유일의 전투부대다. 그래서 사단 내에 훈련이 있으면 대대장(대개 중령)이 사단장에게 직보를 해야 한다. 이는 대대장에게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휘하의 작전장교들은 죽어나게 된다.
3.2.1.1. 전투부대 대대급 작전장교
작전장교에는 중위(진) 혹은 중위가 많이 보임된다. 작전장교는 주로 대대장과 작전과장의 지시대로 움직인다. 현재 대다수의 명칭이 작전항공장교로 변경되었다. 이는 공지작전의 권한을 사단급에서 연대급 이하로 내리면서 현장 중심의 작전을 위해, 그리고 대대가 연대에서 파견된 공군 연락장교와 컨택할 수 있게 하면서 시행된 것이다. 대부분의 전투부대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사항이나 포병대대는 약간 다른 시스템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하단에 서술.

대대 공인 지통실 노예로 통하는 지옥의 보직이다. 물론 지통실 올라온 위관장교들이 대개 일에 치여 살긴 하지만, 그중 최고가 작전장교다. 애초에 일이 존나 많은걸 알기 때문에 대대장도 소령 진급이 보장된 육사나 빨리 중위 전역하려는 단기 장교 또는 어차피 대위까지 뺑이쳐야하는 군장학생은 작전장교로 안뽑는다. 소대장들 중에는 항상 육사 출신이 아닌데 장기복무에 목매고 인사평가 잘받아서 대위 진급에 고군반 가려고 악을 쓰는 짬 중위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 중에서 제일 만만해보이는(부조리 당해도 묵묵히 참을거 같은) 중위가 작전장교라는 지옥을 맛보는 영광을 누린다. 작전장교는 할 일은 아주, 아주 더럽게 많고 지켜야할 기밀도 많고 훈련과 검열 모두 준비하느라 뺑이를 쳐야하는데 잘하면 대대장만 좋고 못하면 인사평가에서 아주 좆되기 때문에 야근을 밥먹듯 하고 휴가도 포기해가면서 일해야 한다. 하다못해 휘하에서 일하는 작전병도 허구헌날 야근으로 함께 미쳐간다.아오 그놈의 빌어먹을 아스테이지 그렇다고 파워가 센 것도 아니고. 적당히 근무하면서 가오도 챙기고 여유도 부릴 직책으로는 정보과장이나 본부중대장이 괜찮지만 대대장도 눈치가 귀신같아서 그런 보직들은 곧 전역할 중위들한테 돌리고 만다.

작전장교가 부대 운용상 매우 중요한 보직인 것은 맞지만 딱히 진급에 유리한 것은 없다. 장기심사에 유리하다고 적혀있는데 대대장이 작전장교에 단기장교를 앉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이미 장기가 붙은(3사관학교 출신 또는 이미 대위로 진급한) 인원들을 앉히는 경우가 절대다수이며, 대위 진급은 어차피 연차 차면 사실상 근속진급처럼 당연히 올라가는 것이고, 소령 진급 시에는 중/소위 때 맡은 보직은 그 영향이 미미하다.[23] 알다시피 소령 진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평가되는 것은 당연히 고군반 성적중대장 이력이다. 그래도 작전장교를 선호할 이유가 있다면, 제도적 이유보다는 대대급 부대의 모든 부대활동을 거의 다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대대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배울 수 있으며 그것이 나중에 중대장이나 작전과장, 대대장 등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전투병과(보병, 포병, 기갑, 정보, 공병, 방공 등등) 중위가 할 수 있는 참모 보직으로는 정보장교, 인사장교, 군수장교(일부 부대 한정), 작전장교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작전장교의 업무량이 단연코 제일 많다. 이렇다 보니 대체로 지통실에서 가장 한가하다고 여겨지는 정훈장교나 짬낮은 정보장교가 작전장교2 포지션을 잡고 보조해준다.[24] 간혹 중소위급 인원이 편제보다 넘치는 경우 지휘통제장교작전장교3가 편성되어 보조해주기도 한다. 작전장교 직책을 잘 수행해서 장기복무를 하고 싶어하는 경우 웬만한 사회의 인사 및 기획 직렬같은 핵심이자 많은 열정을 요구하는 자리보다도 훨씬 빡세고 힘들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6시에 출근해서 밤 22시~24시에 퇴근한다든지, 일요일에도 오후쯤 되면 출근해서 월요일 일과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상이다. 대신 임무를 수행해줄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위처럼 작전장교2로 보조해주는 후임이나 동기가 없으면 휴가를 가기도 힘들다.[25]

작전장교가 일이 바쁘기 때문에 휴가를 안 가는 것은 과거에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지만 최근에는 개개인의 복지 문제에 장군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예하부대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애초에 이걸 골칫거리로 인식하는 것부터가 한심하다. 무의미한 문서만 줄여도 문제가 안 될 텐데 예를 들면 사단장에게 '사단 내 간부휴가상황 보고서'에 대해 검토를 받다가 각 예하부대의 작전장교들의 휴가 일수가 타 간부에 비해 매우 적다는 것 때문에 사단장에게 털린 사단 인사처장은 "왜 너네 작전장교는 올해 휴가를 이거밖에 안 썼어!"라며 연대 지원과부터 대대 인사과까지 내리갈굼을 실시한다. 그러면 연대 지원과장은 사고방식이 짬도 있고 구식이라 '안 되는 걸 왜 이리 요구하냐...' 하면서 대충 넘어가지만 짬도 낮고 기댈 곳도 없는 대대 인사과장은 대대장에게 하소연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대대장은 작전과장한테 자기를 악랄한 상관으로 만들 것이냐며 깨부수고, 또 이 작전과장도 이어서 왜 휴가를 안 갔냐며 작전장교를 박살낸다.[26] 악순환의 연속이지만 생각보다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고 결국 작전장교는 가라로 휴가명령을 낸 채로 출근한다. 불행히도 상당수의 부대에서 벌어지는 팩트다. 애초에 부대의 업무 분장과 공백시 대처가 잘 되면 이럴 일이 별로 없지만 그걸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고급 간부가 몇명이나 있겠는가?[27] 그렇다고 대대장이나 작전과장이 공식적으로 '정훈 정보가 작전업무 분담해서 맡아줘!'라고 할 수는 없으니 "왜 네들끼리 우리 몰래 유도리 있게 일을 나눠 하지 않아서 우리까지 깨지게 만들고 지랄이냐? 좀 알잘딱깔센 하라고?'"라는 게 본심이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의 부대에서 작전장교가 매달 휴가를 별 잔소리없이 잘 나간다면 당신의 부대는 지통실 위관들끼리 사이가 좋아서 업무 분장이 상급부대에 들통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센스(?)있게 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대대 참모부의 작전장교는 중위급에 불과하고 일선의 중대장들은 3~5년 선배인 대위급이므로 협조 요청에 잘 응해주지 않는다는 게 문제가 된다.[28] 대대장 지시사항이거나 작전과장이 중대장에게 협조요청을 한다면 잘 응해줄 수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각 중대 사정이 바쁜데 중대 입장에서 모든 협조 요청을 들어주기 힘들다. 그나마 대대의 권한이 타 사단에 비해 상당히 강력한 편인 기계화사단의 경우 작전과장이 작전장교에게 힘을 잘 실어주지만 일반 보병사단 예하 대대, 특히 독립 중대를 가진 부대들은 그저 묵념... 그래서 사내 정치가 중요한 직책이다. 만약 이런 설득에 실패하면 상급부대에게 작전장교가 다이렉트로 깨진다. 어차피 깨질 때 중대장들 탓을 해봤자 상급부대의 결론은 늘 작전장교의 능력 부족으로 귀결시키기 때문에 만일 이런 일로 깨진다면 조용히 죄송하다고 하는 것이 낫다.

이런 대대 작전과의 뿌리깊은 폐단은 사실 작전과장이 짬과 계급을 내세워서 모든 업무와 책임을 짬처리 시키는데서 기인하기도 하지만(작전과장 본인도 중위 때 겪었던 악순환이다), 병 대상 부조리와 달리 간부 대상 부조리는 잘 알려지지도 않아서 해결될 일이 요원하다. 작전보좌관 보직의 악명이 하도 높은데다 호구잡힌 장기복무 자원이 항상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전방부대에선 아예 보좌관 자리를 비우고 작전과장-교육장교-작전병만 두고 역할을 분담시킨 사례도 있었다.

편제가 감축된 후방 지역 지역방위사단 예하대대에서는 작전장교가 존재하지 않는다. 지역방위사단에서 작전장교는 보통 연대급 여단 이상 부대에만 있으며 대대급 부대에서는 작전과에 작전과장만 있다. 대신 정보과장이 작전장교까지 겸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다. 그래서 작전과장에게 털린 작전장교가 소대장들을 터는 일은 없으나 지역방위사단 예하대대들에는 소대장마저 없기 때문에[29] 작전장교가 소대장을 터는 모습은 지역방위사단 예하대대에선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대신 작전과장이 중대장들을 직접 털어버린다.
3.2.1.2. 포병대대
작전장교는 대부분의 부대의 공통사항이다. 하지만 포병대대는 약간 다른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부대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 대체로 보병 출신인 사단 교훈처나 작전처에서는 포병은 참 신기하다는 식으로 묻는 일이 매년 있다(...)

작전과에 소속된 사격지휘장교가 작전과장을 보좌하는 작전보좌관의 역할을 겸하고 이것 때문에 최선임 혹은 장기희망인 화력지원장교가 교육훈련과 부대일정 전반을 담당하는 별도의 교육장교를 겸한다.[30] 작전장교 업무를 두 명으로 나누는 이유는 보병대대보다 작전장교 업무가 훨씬 많아[31] 혼자서는 절대 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항상 보면 둘로 나누는데도 불구하고 둘이 같이 최소 밤 10시에 퇴근한다. 간혹 사격지휘장교와 교육장교를 대대급에서 모두 겪은 포병장교도 있는데 이럴 경우 사무와 협상 능력을 극한으로 올리고 갈 수 있다. 그나마 포병 작전장교 업무는 둘로 나누어져있지만 여전히 혼자인 포병 작전과장은 정말 고통+고통이다. 그나마 대대장이 덜 깐깐하면 숨통이 트이는데 그렇지 않다면...

그나마 정신적으로는 보병보다 조금 나은 편인데 이는 보병 작전장교는 사단 작전처와 교훈처 양쪽의 공격을 버텨내야 하지만 이쪽은 자기 담당의 상급부대 실무자만 견뎌내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요사항을 까먹는 경우 군단급에서부터 갈군다. 실제로 고군반 들어가기 직전이라 무보직 상태로 있던 전직 보병대대 작전장교가 사격지휘장교인 동기를 보러 포병대대에 놀러왔다가 군단 화력장교에게 세트로 까이는 동기와 교육장교를 보고 기겁한 사례가 있었다.[32]

그나마 둘 다 같은 전투병과에 야근과 주말 출근이 똑같은 일상이다보니 휴가만 겹치지 않으면 서로의 휴식을 보장해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 명이 휴가를 나갈 때, 인수인계받은 다른 한 명이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희생하는 방식. 물론 부대가 바쁘지 않거나 업무 체계가 잘 잡혀있다면 일요일 하루만 희생해도 충분하다. 누가 선후임이건 관계없이 최대한 해주는 것이 관례로 어차피 서로 똑같이 고생하는 거 쉴 때 푹 쉴 수 있도록 돕고 살자는 것이다. 대대장과 작전과장의 마음씨만 넓다면 연차 2일 사용도 가끔 보이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보병대대 작전장교는 휴가 너무 조금 나갔다고 사단에서 난리치는 일이 잦지만 포병은 비교적 그런 일이 적다.

포병도 엘리트로 인정받는 중위진급 예정자들에게 부관을 할 기회가 주어지긴 한다. 문제는 포병병과는 사격지휘 실무보직이 사격지휘장교나 전포대장이 전부며 이 중 하나도 안거치고 부관을 하다 고군반으로 넘어가면 대위 이후가 매우 곤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사격지휘 분야의 실무경력이 없으면 중요보직을 애초에 주지 않거나 자력 상에서 큰 결점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33] 그러다보니 포병 출신은 대부분 소위를 관측장교로만 보내다보니 기회가 오더라도 거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34] 대부분 부관이 보병이나 기갑출신이다... 그나마 포병병과로 부관을 하는 소수의 인원들은 일반 지원부대 출신이거나(일반 지원부대는 소위 보직이 전포대장이다) 직접 지원부대인데도 본인이 엘리트라서 또는 육사 출신이라서 소위 때 전포대장을 이미 한 사람들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의외로 부관을 경험한 포병장교는 육사 출신보다도 3사나 학군 출신이 더 많다.
3.2.1.2.1. 사격지휘장교
사격지휘장교는 부대 내의 문제와 작전업무로 고통받는다. 통상 작전보좌관, 또는 보좌관[35]으로 불린다. 작전업무로 하는 일은 보병 작전장교와 차이가 거의 없지만 이쪽이 정말 고통인 이유는 사단과 군단직할 포병여단 간에 작전업무 방향의 차이가 있으면[36] 그것을 잘 조율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포병부대는 사단에서 부여받는 임무와 군단에서 부여받는 임무를 따로 가지고 있는데 이렇다보니 중요한 작전업무는 양쪽 모두에 보고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순간 다른 한 쪽에서 온갖 폭풍갈굼이 내려오다보니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사단에서는 '니네가 군단직할이야? 사단소속 아니야?' 하면서 까고 군단에서는 '너네 사단이 소속되어있는, 사단보다 더 높은 상급부대의 지휘를 무시하냐?'며 까는데 정작 서로에게는 아무 말 안 한다는 것이 포인트.

각 포대별 작전분야 업무협조 요청은 보병과 다르게 지휘관인 포대장에게 직접 하지 않고 전포대장들을 통해서 한다. 보병 작전장교는 선임인 중대장을 상대하기에 협조를 얻어내기가 쉽지 않지만 포병 사격지휘장교는 재수없이 짬이 꼬였거나[37] 소위 상태로 보직된 것이 아닌 이상 95% 이상이 후임이나 동기급을 상대하는 것이기에 매우 원활하다.원활하다고 썼지만 사실 짬으로 갈궈서 강제로 시키는 것이다

또 가급적 포대 내 작전분야 관리를 포대장이 전포대장에게 위임하는 경우가 많아[38] 이런 경우가 보편화된 것. 이런 상황이다보니 사격지휘장교는 장기를 위한 보직이기도 하지만 장기준비자원보다는 이미 연장이나 장기를 통과한 중위 2년차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중위 1년차가 되자마자 수행하기에는 할 일도, 권한도 상당히 큰 터라 적응이 힘들기 때문.[39] 그렇기에 포병 장교들은 전포대장을 중소위의 필수 장기보직으로 여기는 편이며 이를 거치면서 연장이나 장기에 성공한 인원이 사격지휘장교 보직을 받는 것이 보편적이다.

희귀한 케이스지만 일부 부대의 경우 새로 부임한 대대장이 판단할 때 기존 작전보좌관이 마음에 안 들 경우에는 똘똘하고 장기 희망인[40] 소위를 전입과 동시에 포대 관측장교 명령을 낸 상태로 실제로는 작전과로 끌고와 사격지휘장교 임무를 1년 수행하게 하고[41], 1년 후에는 정식 사격지휘장교 명령을 내서 또 추가로 1~2년을 더 써먹는 경우도 있다.[42]

이런 경우 소위 때는 각 포대 전포대장이 전부 고참들이기에 업무 진행이 매우 힘들고 포대장들의 갈굼과 작전과장의 쿠사리까지 온갖 핍박 속에서 별보고 출근[43], 별보고 퇴근하면서 정말 정신이 아득하고 피폐해진다.[44] 운동부족에 햇빛을 못 보는 벙커생활[45] 특성 상 퀭한 눈에 허옇게 뜬 얼굴로 목에는 지통실 키 걸고 귀신처럼 돌아다니니 관심장교 취급도 받는다. 심지어 여기서 교육장교까지 자신보다 고참이라면 몇몇 작전과장이 보좌관 소위니까 중위인 교육이 좀 해줘라 라는 식으로 업무 짬을 조금씩 떠넘기는데 이거로도 교육장교가 엄청난 눈치를 주기 때문에 업무환경까지 비참하다. 어쩌다 일찍 업무가 끝나서[46] 퇴근하고 BOQ로 내려가보면 한참 게임하고 있던 관측장교 동기의 안쓰러운 눈길은 덤. 이 과정에서 나가떨어지지 않고 잘 버텨[47] 내공이 점점 쌓으며 중위를 달고 나면 상황은 완전히 역전된다.

베테랑 보좌관은 전포대장에게는 일방적 지시하달, 포대장들은 아예 논리로 압박하면서 실실 놀려먹을 만큼 내공을 발휘하는 능력자가 많다. 애초에 작전과는 부대 운영의 핵심이기 때문에 이 작전과에서 짬을 먹는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아무리 능력이 쌓여도 여전히 바쁘고 업무변수와 야근이 많기 때문에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권태기에 시달릴 위험성이 높다.
이렇다보니 일이 많을 때에는 대대 당직사령 근무도 자청하여 몰아서 한다. 특히 대형 훈련 직전이거나 검열 시즌은 0시가 넘도록 야근해야 하는데 당직사령 서면 근무도 하고, 야근도 하니 일석이조. 그렇게 일 몰아서 깔끔하게 끝내놓고 나면 꿈만 같던 칼퇴근[48]도 가능해진다. 다만 최근에 인접 부대, 혹은 자기 부대가 당직근무 간 사고가 터졌던 부대라면 절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일도 일대로 안 되고 근무도 상급부대의 어마어마하고 지속적인 갈굼으로 흐름이 무너진다.그렇다고 초임하사인 당직부관한테 짬때리면 바로 주임원사 부사관 상담일지에 내용이 들어가고 대대장실에서 호출이 들어온다

고군반을 다녀온 포대장들은 통상 중소위 때 지내던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부임하게 되므로 작계지역 내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전술적 식견까지 갖춘 베테랑 보좌관을 절대 이겨먹을 수 없다. 이 때 보좌관 경험이 없는 보통의 1차 포대장[49]들은 보좌관을 짬으로 누르려다가 결국 개박살이 나고 (묵념) 탈탈 털리고 나서야 보좌관이 실세라는 걸 안다.[50]

이런 보좌관이 중위 이후로도 연임하는 일도 많은데[51] 딱히 갈 자리가 없어서보다 대대장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대대장이 와도 절대로 쉽게 놔주지 않는 것에 이유가 있다.[52] 장기 희망이거나 확정된 경우 고군반 내려갈 때까지 지통실 벙커 지박령 생활 확정. 중위 1년차[53]에 보좌관을 한 인원 중 운이 좋은 경우 1년 간만 근무 후 정보과장으로 가거나 본부포대장[54]이나 곡사포대 전포대장으로 가서 상대적으로 편한 분위기로 3년차를 보내며 새로운 후임 보좌관의 개인과외교사 같은 임무를 맡기도 한다. 물론 재수없을 경우 보좌관 직책은 내려놓는데에 성공하지만 교육장교로 뜬금없이 임명되는 경우가 있다. 교육장교 쪽은 업무의 난이도가 보병과 포병 간의 전통있는 갈등, 업무 많을 때 쓸데없이 화력지원장교로 소환리콜당하는 상황, 장소 협조와 매일같이 벌어지는 부대 간 협상, 파견 팀[55]이 통제에 따르지 않는 상황 등이 문제인 보직이라 보좌관 경험은 야근 내성과 문서 작성능력을 빼면 거의 무의미하고[56] 근무위치도 하필 지통실이라 그놈의 전임 보좌관이라는 이유로 한동안 후임자 업무 뒤치다꺼리를 해 줘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장기가 아닌 연장자원일 경우 연대장, 여단장이 육본 인참부에 직접 전화해서 아예 고군반도 못내려가게 막아버린 다음 연대 작전과, 여단 작전처로 끌고 가거나, 소문을 주워 들은 사단 작전처나 화지반, 군단 화력처에서 데려가 전역 전까지 마르고 닳도록 계속 써먹는다.[57]

이런 일이 일상이다보니 조금 경험치가 쌓이면 석식먹고 다시 지통실로 갈 때 PX에서 야식을 미리 세팅해온다. 어차피 야근은 필수니까 작전과 상황병과 교육장교최고의 야근메이트와 사이좋게 냠냠하며 일한다. 뒤룩뒤룩 늘어나는 뱃살 또한 덤. 작전보좌관인데 몸을 유지하는 장교는 정말 의지력이 대단하며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 보면 된다.

사실 겸직인 작전업무 말고 진짜 본직은 사격지휘 분야에 있다. 사격지휘병들을 통솔하고 교육훈련을 총괄하는데 대대에서 중위급 이하 간부 중 최소 TOP 3 이내의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임무수행이 안 된다. 대대 FDC뿐만 아니라 각 포대의 전포대장, 포대 FDC까지 모두 관리하고 훈련 시에도 대대 사격지휘 전체를 통제해야 한다. FDC 교육훈련의 경우 작전업무로 인해 담당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어 이럴 때는 작전과의 사격지휘통제관[58]이 평시 대대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검열 및 훈련 준비 때만 사격지휘장교가 담당하기도 한다. 대대 총괄이다보니 사실상 ATT에서 대대 사격지휘 평가점수를 사격지휘통제관과 둘이서 전담하고 있어 능력에 따라 대대장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 가끔 교육장교가 화력지원장교 임무로 파견나갔을 때 교육훈련 총괄관리를 짬맞기도 맡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정말 죽어나간다. 휴가 등으로 빠지는 경우야 통상적으로 길어야 이틀 정도이지만 임무 파견은 종류에 따라 일주일이 넘는 경우도 있기 때문. 대신 이 경험 덕에 예하 전포대장들이 포대 사격지휘 교육훈련 결과입력을 허술하게 하면 귀신같이 잡아채어 갈군다.
3.2.1.2.2. 교육장교
교육장교의 경우는 외부의 일과 타 부대 지원 문제로 고통받는다. 교육장교는 포탄사격장 할당을 못 받은 사단인 경우 산불과 안전, 민간과의 마찰 문제 때문에 공공기관과 업무협력할 것도 상당히 많다. 대체로 이런 부대는 1년에 2번 정도 실사격하는 정도이지만 2010년 이후로도 포탄사격 사고사례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사전 준비기간이 엄청 길어졌다.[59] 포탄사격은 절대 개인화기 사격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라 사거리가 최소 5km부터 길게는 10km 이상(포구초속까지 측정하면 더욱 어렵다), 해상사격의 경우 RAP이나 BB까지 들어가면 최소 20km 이상까지 날아가므로 사격 범위 내의 민간 문제에서 행정상의 절차가 매우 많은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양이 너무 많다. 특히 부대 일정 상 하계에 사격할 수밖에 없다면 민원처리 때문에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해상사격은 해수욕장 등으로 인해 사실상 봉쇄, 또한 탄도가 휴양시설을 갖춘 계곡을 포함하는 사격장도 쓸 수 없기 때문에 장소마저 한정적이기에... 상급부대와 연계하여 경찰이나 소방서, 산림청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역량과 공문작성의 완벽성은 기본으로 갖춰야한다. 심지어 산림청에서 소방헬기 동원을 못 한다고 하면 사격장 인접 육군항공부대까지 설득하고 공문날려서 끌어들여야하니...

게다가 협조 문제로 타 군단 지역까지 장거리 선탑을 수도 없이 다니게 되는데 이 장거리 선탑을 나가서 업무 외 딴 짓을 하면(애초에 해서도 안 되는 것이지만) 폭풍야근이 기다리기 때문에 대부분이 필요업무만 끝내고 칼같이 부대로 귀환한다. 그나마 밥이라도 외지에서 맛집찾아 맛난 것 사먹는 게 위안거리다. 허나 일정 때문에 재수없게 며칠 연속으로 선탑을 나가버리면 그 주는 그야말로 지옥주다. 한 교육장교의 일화로 훈련 시기가 재수없게 겹치는 바람에 3일 연속으로 파주(포탄사격장 문제), 속초(역시 포탄사격 문제인데 이건 해상사격...), 포천(사단에서 추진한 공지합동훈련으로 인해 화력지원장교 파견 대상인 기보대대와 합동 정찰 및 회의...)을 찍어야만 했고 또한 이 문제로 날마다 새벽야근을 해야하여 근무협조까지 했다는 사례도 있다.

보병 작전장교의 업무에서 교탄 관리도 이쪽이 담당한다. 확실히 기계화보병과 포병, 기갑의 교탄관리가 일반 보병부대에 비해 엄격한 편인데 대구경탄은 그 화력만큼 더 위험하므로 이에 대한 검열이 매우 철저하기 때문. 따라서 포병 교육장교라면 반드시 탄약반의 탄약관리관이나 탄약장교와 친해지고 자주 조언을 구할 줄 알아야 한다. 교탄관리 시스템이 배우면 쉽지만 그 배우는 과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

각 포대별 교육훈련분야 업무협조 요청은 과목별 실무자인 포반장, 관측장교, 전포대장을 모두 상대해야하며 최종 관리 관련해서는 포대장과 협조해야한다. 또한 상급부대 지침을 포대의 지휘관에게 직접 전해주어야 하다보니 사격지휘장교의 입장보다 포대장과의 접촉이 매우 많다. 다만 포대장이 무조건 갑이 아니기에 교육장교로서는 크게 어려운 것은 없다. 사실 교육훈련분야 관련해서는 포대장이 계급상으로는 위지만 무작정 교육장교를 쪼아댈 수가 없는 것이 각종 훈련과 평가, 자주포의 경우 궤도 이동까지 교육장교가 모두 총괄하기 때문에 우호적인 관계가 필수다. 특히 평가의 경우 연대 교육장교가 담당하는데 포병은 연대 작전과 대위들이 모두 소령 진급이 코앞에 다가온 이들이기 때문에 대다수가 포대장보다 선임이다. 이 연대 교육장교와 협상하여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권한이 대대 교육장교에게만 있기 때문에[60] 그렇기에 어지간한 상황이 아닌 이상 포대장들은 교육장교에게 우호적 태도를 유지한다. 특히 포병은 3차 포대장 등이 사실상 없으므로[61] 어지간한 포대장들이 전역만 바라보는 짬대위일 확률이 지극히 희박하기에 이 부분만큼은 보병에 비해 업무가 매우 원활하다고 할 수 있다.

대대의 모든 훈련 전 계획서 작성을 맡기 때문에 작은 훈련이라도 있으면 정신없다. 특히 포대별로 따로 훈련을 하겠다고 하면 업무가 그만큼 곱절이 되니 더 빡친다. 그것에 대해 장소 협조와 훈련계획도 모두 포대는 거의 안하고 교육장교가 해야하기 때문이다. 독립포대라면 주둔지 경계 때문에 대대와 함께 하기 힘들어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긴 하지만... 그나마 전임자가 남겼거나 과거 자료에 지난 시간 동안 사용한 동일 훈련에 대한 계획서라도 있으면 적절히 수정 조치를 하고 없다면 양식이라도 따와서 처리하지만 아예 없는 자료를 지휘관이 원하면 환장해버린다. 특히 사격장 위성 사진같은 경우 관리부대도 분실하는 경우가 많아 이럴 때 대략난감이다. 관리부대의 상급부대도 대체로는 자료가 있지만 몇몇 부대는 심지어 자기들도 분실해놓고 안 주려는 척 하다가 직접 찾아가서야 없는 것을 걸리는 등 타 부대의 온갖 막장스러운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훈련 전 지형정찰이나 주민 설득 등은 교육지원담당관이나 설득이 어려울 때 주임원사까지 나서서[62] 도와주지만 이들이 다른 업무로 바쁠 경우 역시 교육장교가 직접 출동해야 한다. 훈련 후 결과에 대한 보고도 작전과장이 아닌 교육장교가 맡는 부대들이 몇몇 있다. 이 계획서 작성 때문에 PPT와 문서 다루는 능력이 요구되고 발전하게 되지만 그만큼 멘탈도 나간다.

병/부사관 교육 파견은 교육지원담당관이 전적으로 처리해주지만[63] 장교가 대상자에 포함되는 순간 전면적으로 교육장교 담당이 된다. 초임장교 관련 내용도 싹 교육장교 담당인데 지휘실습 전반적인 계획작성에다 플러스로 보직결정토의도 교육장교가 필히 참석해야하며[64] 이 시기인 4~5월에 훈련까지 겹치면 죽어난다.[65] 그나마 관측반, 관측장교 교육 파견[66]은 정보과장 전담이므로 한 숨 돌리는 편.

연말에 가끔 밑도끝도 없이 바빠질 때가 있는데 이 때는 연간일정표를 작성하기 때문이다. 군부대의 일정은 교육훈련으로 시작해서 교육훈련으로 끝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작전장교가 전담하며 이에 따라 포병대대에서는 당연히 교육장교의 업무가 된다. 보통 상급부대(통상 군단급부터)의 주요 훈련 일정이 나온 다음에 작성을 시작하며 운영방향토의 때문에 교육장교는 대대장실에서 대대장과 단독대면하며 거의 눌러앉아야 한다. 그런데 이 일정계획 시즌이 혹한기 일정과 겹친다면[67] 훈련준비는 사격지휘장교가 짬맞는 일이 발생한다... 대대장이 교육장교를 놔주지 않기 때문. 거기다 플러스로 교육장교는 화력지원장교라 지원보병연대로부터 또 소환을 당하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사격지휘장교는 고통의 늪에 빠져야만 한다...

아무튼 상급부대로부터 일정을 받으면 제대 순서대로 짜넣으며 군단부터 연대까지 모두 입력한 다음 남은 빈 칸에 대대장의 의도에 맞는 대대 자체 훈련을 입력한다. 교육훈련 외 행사 내용은 인사과나 군수 및 탄약과와 협조해서 처리해야 하는데 사단 참모부와 일정이 안 맞고 심지어 대대 내 처부장들이 대위급들이라면 교육장교가 직접 사단 실무자들과 협상해야 한다...이것이 헬야근의 원인이다. 이러니 단기장교들이 절대로 안하려고 하지 문제는 불시상황이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는 전방 사단의 부대들이다. 기껏 짜놓은 일정이 망가져 놓쳐버린 연간 필수 훈련을 다시 계획하고 다른 부대와 협의하느라 교육장교들은 지옥같은 나날을 보낸다. 물론 여기에 대대장의 불평불만과 쿠사리는 덤으로 직접 받아내야 한다. 일정 관련은 작전과장보다는 교육장교가 전담자이기 때문. 그에 비해 후방 사단은 갑작스러운 일정변동은 별로 없으나 대형 훈련에 자주 불려나가고 특히 기계화사단은 다른 군단이나 사단 훈련에 팔려나가는 일이 잦아 해당 부분까지 고려하여 협조전화를 무지하게 돌려야한다는 단점이 있다.[68] 어디든지 지옥

사단 교훈처가 다소 생각없이 업무처리를 한다면 교육훈련분야 검열 시 충돌하는 경우가 생긴다. 대체로 교육훈련 검열과 기보사단의 경우 조종수 관련한 문제로 충돌이 일어난다. 군단 검열 시에는 군단 교훈과는 보병과 기갑만을 담당하고 화력처가 포병을 별도 담당하기 때문에 준비만 철저하다면 문제가 없다. 그런데 사단 내 검열은 일반적으로 포병연대가 포병대대를 맡지만 가끔 사단장의 예하부대 업무 분담 명령으로 교훈처가 모조리 맡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교훈처가 포병을 모른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포병대대는 대부분 포병 주특기 위주로 일과 훈련을 하는데 보병에서 해야 할 훈련을 왜 포병대대들은 안하냐며 점수를 모조리 깎아버렸고 이에 열받은 포병 연대장이 직접 교훈참모한테 항의하여 수정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 그 외 조종수 관련해서도 최근 장비면허 보유 문제가 수면 위에 떠오름에 따라 기보사단에서는 궤도장비 조종면허를 기계화학교와 협조해서 추진하는데 뜬금없이 아예 기계화학교에서 다룰 수 없는 기종을 굴리는 포병부대에 왜 보고를 안 올리냐는 역정을 내는 일도 있었다. 심지어 기계화학교에서 포병은 포병학교에서 자체 처리 중이니 냅두라는 공문[69]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슬프게도 몇몇 사단에서는 해당 처부 간부가 바뀔 때마다 무한반복된다.

통상적으로 화력지원장교 중 짬킹이거나 가장 능력있는 사람이 교육장교를 맡기 때문에 파견을 총 관리하는 역할도 맡는다. 연대 화력지원장교가 대위로 가장 선임이긴 하지만 겸직 자리가 처부 과장급이다보니 여력이 나지 않아 교육장교가 담당하는 것. 식수 전환 요청부터 차량 준비, 인원 편성 및 보고 등을 맡기 때문에 교육장교가 허술하다면 파견 인원 전체가 밥을 먹지 못하거나 차가 없어서 복귀를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3.2.1.3. 정보통신대대
사령부, 군단급 예하 통신단 혹은 사단급 아래에는 거의 모든 간부가 정보통신병과인 정보통신대대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정보통신대대에서도 운용대대, 노드대대, 정보통신대대 등 각 통신 내의 역할이나 규모에 따라 여러종류로 나뉘게 된다. 이러한 유형 중 대부분의 통신부대에서는 정작과 대신 통신운용과(혹은 운영과, 전자과)가 편성되며 정작과장이나 정작장교 대신 운용과장, 운용장교 등으로 칭한다. 즉, 보병대대 정작장교, 작전장교 포지션을 운용장교가 수행한다고 보면 된다.

정보통신병과도 엄연히 전투병과로 분류되어 정보통신대대 또한 전투부대이다. 하지만 타 전투부대 정보작전과와는 달리 정보통신대대급 통신운용과(혹은 운영과, 전자과) 편제는 특수한 임무를 띤 부대를 빼고서는 대부분 기본 베이스는 운용과장, 운용장교, 망관리부사관, 교육훈련담당관 4명이며 그 외 정훈장교나 보안담당관이 가끔 편성되어있고,[70] 전문하사(현재는 임기제부사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라도 있지 않는 한, 부릴 수 있는 계원 2~3명이 전부다.

위의 사례는 아마 후방의 경우인 듯하고 전방에는 대부분 운용과장, 운용장교, 교육훈련담당관이 있고 그 외에 SC운용관(전술망담당관, 망관리부사관 등 부대마다 이름 상이)라는 통신망을 전담으로 관리하는 부사관 보직이 있다. 대부분 이 SC운용관이 통신망을 메인으로 관리하는 보직이기 때문에 운용장교 못지 않게 빡세고, 운용장교는 통신망 관리를 거의 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SC운용관이 한 명 더 있거나 보안담당관, 주파수관리관 등 편제 자체는 간부만 7~8명은 되고, 체계운용과가 통신운용과에 붙어있는 경우 합쳐져있는 경우 10명을 넘는다.

그렇다고 타 전투병과 정작과에 비해 업무량이 적지도 않은데, 기본적으로 깔고가는 정보작전, 교육훈련, 보안, 공보정훈, 지휘통제 등등 기본업무에 부가되는 통신관제나 파견지관리 등 신경써야할게 많다면 많지, 적지는 않다. 그러나 사람은 한정되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운용과 한사람한사람이 투잡, 쓰리잡을 뛰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사람은 운용장교이며, 정보와 작전, 정보통신운용, 화생방, 공보정훈, 부대운영계획, 지휘통제실장, 부대 CCTV운용 등 일이란 일은 모두 도맡아서 해야한다. 당연하게도 이 업무들 중 하나라도 빵꾸가 나면 욕을 먹게된다.

문제는 인력난이 모든 참모부에 해당되는 점인데, 지원과(인사, 군수과)에서도 각 과별로 최소 2명, 많아도 3명이 끝이다. 정말 심할경우에는 군수업무 중 1, 3, 5, 7, 9종 업무를 한명의 부사관이 모두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홀수담당관 그렇다보니 지원과에서도 업무가 과중되어서 대대 4대 참모분야인 인정작군 모두가 서로 협조 및 연계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서로 일이 밀리고 밀려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자주거의항상생긴다.
3.2.1.4. 기술 병과 및 기행부대
사단 직할에 주로 편성되어 있는 기술 병과부대(보급수송대대, 정비대대, 화생방지원대)의 경우에는 주로 역할에 따라 부서가 나뉘게 되는데, 주로 정보 및 작전과 관련된 기능을 맡는 운영과가 편성되어 있으며, 정작과장 포지션의 운영과장은 대위급이, 정작장교의 포지션인 운영장교는 중위급이 임무 수행하고 있다.

이런 부대들의 넘버 2는 지원과장이 맡는다.

이런 부대의 경우 앞서 설명한 정보통신대대와 마찬가지로 부족한 과원의 숫자로 인해서 한 사람이 여러 기능의 임무수행을 맡아야하며, 특히 운영장교는 정보, 작전, 화생방, 공보정훈, 교육훈련, 지휘통제실장 등의 복합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71] 그래서 비록 기술 병과부대가 일반 보병부대에 비해 전담할 내용이 적다 하더라도, 다양한 업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업무량이 만만치 않다.

기행부대의 경우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며, 오히려 기술 병과부대보다 간부의 풀이 더 적어 운영장교 한 사람의 관리할 업무 스펙트럼이 더 넓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단 본부대의 경우에는 아예 본부대장을 보좌하는 행정장교가 정보작전업무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무를 총괄하는 경우가 많다.

3.2.2. 연대 / 여단

보통 중령 진급에 들어가는 소령이 연대급 작전과장으로 보임된다.

그 밑에 작전장교, 교육장교가 배치된다. 이 연대 작전/교육장교의 계급은 대체로 대위가 보임된다. 연대 참모 대위는 적어도 1차 중대장을 마친 대위가 배치된다. 따라서 보통은 예하 대대 중대장보다 짬이 높다. 간혹 연대 참모 대위가 예하 대대 중대장보다 짬이 낮으면 꽤나 불편할 수 있다. 예하대대 중대장이 후배라면 '~해라' 식으로 할 수 있지만, 중대장이 선배라면 '해주시겠습니까?'[72]가 되기 때문.[73]

연대 작전/교육장교는 공식 직위 명칭이 둘 다 작전장교이기 때문에 진급심사에서 유리한 요직이지만 정말 힘들다. 대대급에 있을 때보다도 업무량도 많고 짬 먹은 만큼 능력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이 느리면 모두가 고통받는데 멍청하고 부지런하다면 대대급의 여파 이상으로 연대 전체를 고통의 늪에 빠뜨린다. 애초에 이런 자들은 중대장을 하면서 중간에 걸러지지만 간혹 빠져나와 살아남는 경우가 왕왕 있으므로... 기보사단의 경우 사단 예하 여단의 작전장교와 교육장교는 소령 진급을 앞둔 대위 위주로 편성되며 작전과장과 여단장이 자주 갈구지만 그만큼 밀어준다.

군단이나 사령부 직할의 독립여단부터는 최고지휘관이 장성급인 준장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대나 기보사단 예하 여단과는 달리 아예 사단급과 유사한 편제를 가진다. 작전참모는 보통 대대장직을 마친 중령을 보직하는데, 일반적으로 여단장, 참모장 다음의 3인자라고 보면 된다. 사단급은 참모들이 모두 중령급 이상이나 여기에서는 작전참모만 중령 고정일 뿐, 나머지 참모부는 책임참모의 계급이 소령~중령이 통상적이다.

그리고 당연히 작전참모 아래에 적당히 부릴 수 있는 휘하 장교가 편성되는데 보좌관 호칭을 쓰지 않고 작전과장으로 편제된 곳도 있다. 작전과장은 보통 소령이 보직되며 작전장교는 대위 고정이다. 또한 가장 아래에 상황장교도 존재한다. 예하 부대들이 많다보니 여러 가지 상황과 보고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데 사단만큼 인력이 빵빵한 것도 아닌 탓에 상황병, 작전병과 더불어 정말 극한직업이다.

3.2.3. 사단급 이상

작전참모처(줄여서 작전처)에 작전참모가 있다. 다른 참모부도 다 마찬가지지만, 사단부터는 참모부의 질이 달라진다.

여기서부터 교육훈련분야 업무가 교훈참모처(줄여서 교훈처)로 떨어져 나간다. 교훈참모처는 철저히 부대 내 교육훈련분야만 담당한다.[74] 작전참모처 휘하 장교는 보병, 포병(휘하 장교에 주로 보임되고 작전참모는 포병이 거의 임명되지 않는다.[75]), 기갑(역시 작전참모는 기계화사단만 한정)이 골고루 섞여서 임명되나 교훈참모부는 철저히 보병(기계화사단은 기갑 병과도 가끔 있음) 위주로 임명된다는 것이 차이. 이 때문에 사단 예하 포병 연대와 교훈처가 충돌하는 일이 가끔 있다. 희한하게 비슷한 카테고리임에도 불구하고 작전참모는 요직이지만 교훈참모처는 한직이며 교훈참모는 장성급 장교로 진급해봤자 보병학교장이나 육군훈련소장 같은 곳으로밖에 못 간다.

사단 이상 정도 되면 작전장교의 업무도 매우 세부적이고 전문화된다. 물류논문을 작전처 작전장교가 쓰기도 하고 중요도가 워낙 높다보니 애초에 능력을 검증받지 않으면 대위급 보직이라도 결코 임명되기 쉽지 않다.[76]

과거의 사단 작전처는 작전, 작전계획, 지휘통제실 업무를 통합운영하였으나 예하부대가 연대에서 여단으로 개편되면서 전방사단 기준으로 작전처 편제가 바뀌었다. 작전참모, 작전계획참모로 분화되었다. 또한, 지휘통제실장과 상황장교는 각각 한 계급씩 높여서 소령과 대위로 바뀌었다. 대대장을 마치고 그 사단 작전참모나 사단 작전계획참모로 간다면 사단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77]

군단 작전처 역시 대령 작전참모, 작전계획참모로 나뉘며 휘하에 작전과장, 작전계획과장, 후방지역작전과장 등 중령급 참모[78]와 이하 과원[79]들이 편제되어 있다. 군단 작전참모 역시 대령급 요직으로 여기서 준장 진급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제7기동군단 작전참모는 준장 진급률 TOP 10에 드는 요직으로 10년간 6명이 진급했다.

지상작전사령부에는 소장급 작전참모부장 예하에 준장급 작전처장, 작전계획처장, 화력처장과 그 밑에는 대령급 과장들과 이하 중령급 과원들이 편제되어 있다.

제2작전사령부에는 준장급 작전처장과 작전계획처장 예하에 대령급 과장들과 이하 중령급 과원들이 편제되어 있다. 2작사 작전처장은 소장 진급률 최상위권의 요직으로 10년간 7명이 진급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에는 미국군 소장급 작전참모부장과 한국군 소장급 작전참모부 차장, 이하 준장급 작전처장, 연습처장, 화력처장과 예하 대령급 과장들이 편제되어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작전본부장(중장) 아래에 작전부장, 작전기획부장, 연습훈련부장(이상 소장), 작전1~3처장[80]과 작전기획차장, 연습훈련차장(이상 준장), 합동작전과장/해상작전과장/항공작전과장/통합방위과장/상륙작전과장/작전기획과장(이상 대령) 등이 있다.

작전1~3처장엔 각각 육, 해, 공 작전분야 엘리트 준장이 보임되며, 휘하 합동작전과장은 육군 작전분야 대령급 최고 요직, 해상작전과장과 항공작전과장은 각각 해군과 공군 대령 요직이다. 통합방위과장은 육군 비육사 대령의 최고 요직이며, 상륙작전과장은 해병 대령의 요직이다. 특히 합동작전과장은 역대 과장이 대부분 고위직으로 진급했다. 이 직위를 역임한 사람들로 정승조(육사 32기-대장 전역), 이홍기(육사 33기-대장 전역), 신현돈(육사 35기-대장 전역), 김종배(육사 36기-중장 전역), 신원식(육사 37기-중장 전역), 김왕경(육사 38기-준장 전역), 장경석(육사 39기-중장 전역), 구홍모(육사 40기-중장 전역), 박철희(육사 41기-준장 전역), 김승겸(육사 42기-대장 전역), 안준석(육사 43기-대장 전역), 김정유(육사 44기-소장 전역), 전동진(육사 45기-대장 전역), 김홍석(육사 46기-소장 전역), 강호필(육사 47기-현직 대장), 이승오(육사 49기-현직 중장), 강현우(육사 50기-현직 소장),안찬명(육사 51기-현직 소장), 우석제(육사 52기-현직 준장), 김홍식(육사 53기-현직 준장)이 있다.

이외 작전본부 보직 外 군사지원본부장(중장) 예하의 민군작전부장(소장)과 해외파병과장(대령)도 요직이다. 또한 작전본부 작전3처의 화력과장도 포병 출신 대령의 요직이다. 서욱 前 국방부장관은 현역 군인시절 합참 작전부장과 합참 작전본부장을 모두 거친 작전통이다. 작전본부장, 작전부장, 작전1처장, 합동작전과장 보직은 육사 출신들이 매번 보임하고 있다. 전동진 前 지상작전사령관, 강호필 現 지상작전사령관, 이승오 現 합참 작전본부장은 합참 작전본부 관련 보직들(합동작전과장 대령, 작전1처장 준장, 작전부장 소장, 작전본부장 중장)을 다 거친 작전통이다.

3.3. 해군

대한민국 해군에는 비슷한 개념의 작전관이라는 보직이 있다. 이 보직이 바로 작전장교 혹은 작전과장 역할을 하는 것. 주요 업무는 함행동 수립, 교육훈련, 특수상황(전투배치 등)에서의 함정의 기동, 각종 작전 관련된 상황에서 지휘관에 대한 권고 및 집행 등등 육군 작전과의 업무와 흐름이 비슷하다.

계급은 아래에 나온다.
  • 함대급 이상 작전참모: 대령
  • 전대작전참모: 소령(진)~중령. 전대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지휘관이 중령급에서 대령급까지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 전대작전관: 중위~대위
  • 2급함 이상 작전관: 대위~소령
  • 3급함 작전관: 소위~중위

3.3.1. 각 함별 작전관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PKG)이나 양양급 소해함(MSH) 등 3급함에서는 보통 소위~중위 계급이 맡게 되고 포항급 초계함(PCC) 등 2급함 이상에서는 대위~소령이 이 직책을 맡는다.

2급함의 경우 작전관 예하에 전투정보실을 책임지는 전투정보관, 대잠작전 총괄인 대잠관, 통신을 총괄하는 통신관 등 '분대장[81]' 들이 있으나 이들이 갓 임관한 소위일 경우 숙련될 때까지 작전관들이 업무를 모조리 짊어져야 한다. 갓 소위는 적응하기 전까지는 업무능력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하므로...

그나마 2급함 이상에서는 저런 보좌해줄 인원이라도 있지만 3급함 이하에서는 작전관 혼자만 보직되어 있어 부담이 크다. 근데 문제는 3급함 작전관들이 보통 중위 이하라는게 함정. 참수리급 고속정(PKM) 같은 함정은 장교 보직이 정장, 부장, 기관장만 있어서 비편제이다. 그러나 작전업무가 없을 수는 없기 때문에 해당 임무를 부장이 수행하거나 혹은 정장이 직접 수행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참수리는 편대로 다니기 때문에 편대장을 겸임하지 않는 정장은 이렇게 참모 역할도 같이 수행한다.

3.3.2. 전대급 이상

전대전단 급 육상부대에서는 규모가 크다보니 대한민국 육군과 비슷한 면이 많다. 부서장인 정작참모(정보작전참모) 또는 선임참모 밑에 작전관이 편제된다. 이 경우에는 정작참모나 선임참모가 전대장, 전단장을 직접 보좌하는 최측근 역할을 하게된다. 물론 여기서 작전관은 육군의 사단급의 작전보좌관들처럼 열심히 일하는 노예가 되는 경우가 대다수.

대한민국 해군본부에는 정보작전참모부(구. 정보작전지원참모부)가 있으며 해군 작전의 중심인 해군작전사령부에는 해양작전본부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의 작전본부 내 작전2처는 대한민국 해군을 관장하며 작전2처장(준장)과 해상작전과장(대령)이 요직이다. 작전2처장을 역임한 해군 준장은 소장으로 진급한 사례가 많다.[82]

3.4. 공군

공군 비행단은 주요 작전업무인 항공작전과 기지작전이 항공작전전대기지방호전대 별도의 부대로 나누어 수행된다. 이에 따라 각각의 작전계통이 상이하고 조직의 형태도 상이하다.

3.4.1. 대대급

공군의 핵심 전투조직인 비행대대에는 비행대장[83]의 참모로 작전계장이 있다. 어느정도 짬이 찬 소령급 조종사들이 번갈아가며 보직한다. 그외에도 타군에서 전투병과로 분류되는 방공포, 화생방 등 부대와 군사경찰의 경우에도 비슷한 이름의 직위[84]가 존재하는데, 부대 규모에 따라 장교가 아닌 부사관이 작전계장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기타 운항관제, 기상, 정비, 보급수송, 정보통신, 공병 등 타군에서 비전투/기술행정 병과로 분류되는 대대(대)들은 별도의 작전 전담부서는 없고, 참모부서인 대대 운영통제실(운영계)에서 운영통제실장(운영계장)을 중심으로 계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3.4.1.1. 비행대대
비행대대는 대대장의 참모로 행정계를 두고, 예하에 비행대를 둔다. 이 비행대의 장은 비행대장이며, 예하에는 통상 4개의 편대를 두고 참모로 작전계를 두고 있다. 작전계가 비행대대장의 참모가 아닌 비행대장의 참모인 것은 과거 수십년 전, 비행대대가 비행대와 정비대 두 개의 소령급 부대로 구성되어 있던 흔적이다[85]. 물론 편제상으로만 그러할 뿐, 이제는 실질적으로 비행대라는 조직이 유명무실하여 작전계와 행정계 모두 실질적으로는 대대장의 참모이다.

행정계장이 인사교육 특기 소~중위가 역임하다가 현재는 대부분 상~원사가 보임하는 것과 달리, 작전계장은 공군의 핵심전력인 비행대대의 작전을 총괄하는만큼 대대 소속 조종사 중 경력이 길고 능숙한 소령이 보임한다[86]. 작전계의 업무는 크게 작전업무, 비행/근무계획, IPQC[87], 자원관리, 작전행정으로 구분되고, 작전계에서는 작전계장과 더불어 스케줄장교, IPQC장교, 자원장교 등 각 분야를 담당하는 작전장교로 대대 조종사들이 비행업무와 겸직을 하고 있다.
  • 작전계장: 소령
    • 스케줄장교: 대위~소령(진)
    • IPQC장교: 대위~소령(진)
    • 자원장교: 대위~소령(진)

3.4.2. 전대급

상술하였듯 공군은 한 비행단에서 각각의 작전을 항공작전전대기지방호전대가 나눠서 수행한다. 각 전대장의 선임참모로 항공작전과장과 기지방호작전과장이 있다.

이 중 기지작전과장의 업무와 계급은 육군 작전과장과 비슷하다. 그러나 기지작전은 지상 기지방호 운영에 관한 것으로 공군의 주전장인 항공작전과 무관하기에 육군 작전과장과 달리 부대 실세가 아니다. 기지방호를 담당하는 지원특기이자 공군 내 비주류라 진급이 잘 안되는 군사경찰 병과 소령이 맡는다.

이에 비해 항공작전과장의 경우는 좀 더 높게 쳐주는 편이다. 공군의 주류인 조종사가 맡는 보직인데다가 계급도 소령과 중령으로 차이가 나는데, 항공작전과 편제상 비행대대보다도 상위부서이며, 비행대대장이 일반 중령이 아닌 짬중령급 보직인데다가 타 대대에 비해 작전반경도 매우 넓어 어지간한 소령급보다도 더 높은 역량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각 작전과장 밑으로는 선임장교, 통제장교, 작전장교가 있으며 항공작전과의 경우 전부 조종특기가, 기지방호작전과의 경우 군사경찰 뿐만 아니라 기지방호전대에 속하는 다양한 특기의 장교가 보임한다. 조종 장교도 가끔 보임하는 경우가 있다. 항작과장이 기작과장보다 한 계급 높은 것처럼, 보통 동일 직책의 장교여도 항작과 장교가 기작과 장교보다 한 계급 높은 경우가 많다.
  • 항공작전과장 : 중령(진) ~ 중령
    • 선임장교 : 소령(진) ~ 소령
    • 통제장교 : 대위 ~ 소령(진)
    • 작전장교 : 대위 ~ 소령(진)
  • 기지방호작전과장 : 소령(진) ~ 소령
    • 선임장교 : 대위(진) ~ 대위
    • 통제장교 : 중위 ~ 대위(진)
    • 작전장교 : 소위 ~ 대위(진)

타군에서 비전투/기술행정병과로 분류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항공정비전대작전지원전대의 경우, 해당 전대의 선임과인 정비관리과와 작전지원과에서 해당 분야 계획 및 운영을 담당한다. 그러나 업무 특성상 군수참모에 가깝다.

* 정비관리과장 : 중령(진) ~ 중령
* 작전지원과장 : 중령(진) ~ 중령

3.4.3. 단급 이상

비행단의 전체적인 부대운영과 작전계획은 단본부에 편성된 계획처에서 총괄한다. 육군의 작전계획참모 부서에 상응한다. 육군에서 같은 작전계통으로 묶이는 교육훈련의 경우, 내용에 따라서 담당부서가 다르다[88].
  • 비행단(독립전대) 계획처장(과장) : 소령 ~ 중령
    • 선임장교 : 대위 ~ 소령
  •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 : 준장
    • 작전처/작전계획처장 등 : 대령
      • 과장 : 중령 ~ 대령
      • SODO[89] (선임통제장교): 중령
      • TCD[90] (전술통제관): 중령
  •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 소장
    • 차장 : 대령
      • 과장 : 대령(진) ~ 대령

4. 기타

작전장교는 파워포인트에 능해야 한다. 참고로 교육장교아래아한글, 인사장교엑셀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일본군에서는 대대급 부대의 작전장교들은 '을종부관'이라고 했다. 그러나 총군, 방면군, 대본영 등 큰 단위의 작전 총책임자는 작전과장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대본영 작전과장은 중장급이었다.


[1] 대대 작전과장은 사실상 작전 뿐만이 아니라 대대장의 참모로서 미군 기준 Executive Officer, XO에 해당된다.[2] 실질적으로 화력참모라는 직책으로 불리는 건 군단 이상이며 여단 이상으로 가게되면 작전&화력참모를 '작전참모'로, 작계참모를 작계장교 등 작전과장급으로, 교훈참모의 경우는 별도의 참모로 불리고 있다.[3] 훈련 시 취사병들이 밥 지어서 병사들에게 먹이는 것도 작전이며, 부대 청소 및 창고 정리와 같은 일도 작전으로 취급한다.[4] 야근의 주 원인이 사실 이쪽이다. 물론 상급부대는 대대급보다 일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시간 부족으로 지침이 애매모호해지는 경우가 왕왕 있지만...[5] 특히 전투중대 선임소대장이나 곡사포대 전포대장이 동기일 경우에는 작전장교에게 힘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가끔 동기가 아니라 웬수가 되기도 한다. 없을 것 같지만 출신 차이로 꼬장부리거나 대학은 어떻게 졸업했는지 의심되는, 한마디로 장교 자격도 없는 것들이 생각보다 비율을 좀 차지하기 때문이다.[6] 실제로 대대 작전과장들은 업무량이 상상을 초월한다.[7] 중대로 내려보내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내려보낼 필요가 없는 업무는 작전과에서 다 처리해버리는 것이 빠르다고 여기는 것.[8] 이런 작전장교들은 아예 자기가 양식을 다 만들어놓은 뒤 딴 건 건드리지 말고 딱 내용만 채워서 가져오라고 대위들에게 뿌린다. 이렇게 되면 각 부처나 중대 입장에서도 업무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진다. 물론 그 와중에도 지시를 어기고 지멋대로 건드리는 꼴통은 늘 존재하는데 다만 작전장교가 대대장의 신임을 깊게 받을 경우 이러한 일이 벌어지면 중대장의 부하관리 자질까지 의심받는 역전 현상도 벌어진다.[9] 군대의 작전 외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며 사회에서도 멍청한 상급자들은 애초에 업무를 할당할 때부터 제대로 하지않아 노동력과 시간을 낭비한다...[10] 부장은 미군 소장이다.[11] 작전처장과 화력처장은 육군, 계획처장은 공군, 연습처장은 해병 준장이 맡는다.[12] 작전참모부장은 지상작전사령부에만 있다. 하부조직인 작전처와 작계처에는 지작사와 2작사 모두 준장이 처장으로 보임된다. 지작사는 2개의 야전군을 합친 부대인 만큼 이런 인선이 이뤄진다.[13] 보통 준장 진급을 앞둔 짬대령들이 맡으며 작전참모에서 작전처장으로 바뀌었다. 특히 최근에는 요직에 있다가 준장 1차 진급에 누락된 대령들이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군단 작전참모로 이동해 절치부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지상작전사령관 강호필 대장과 합참작전부장 안찬명 소장이 위의 예로써 두 장군 모두 대령 시절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과장으로 있다가 준장 1차 진급에 누락된 뒤 1군단 작전참모로 부임해서 근무 중 준장으로 2차 진급했다.[14] 사단에도 편제됨.[15] 사단, 여단 모두 대부분 대대장을 마친 중령이 보임되지만 운 좋게 대령 진급에 성공한 경우가 있거나 드물게 대대장을 하기 전 선 참모 보직으로 보임되기도 한다.[16] 일부 기보사단 예하 여단은 작전과장으로 호칭한다.[17] 대령급 단/여단, 연대의 경우는 대부분 진급을 앞둔 소령들이 보임하며, 중령 진급에 성공을 해서 대대장 교육을 받기 전까지 있는 경우가 많다. 소수이지만 진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대장 자리가 결정나지 않아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중령 진급하기 전에는 대대장 교육 받으러 빠지고 그 다음 순서의 연대의 최선임 참모 또는 작전장교(작전보좌관)가 다음 작전과장이 정해질 때까지 임시로 겸직한다.[18] 2000년대 후반 명칭변경으로 작전장교에서 작전과장으로 변경. 70년대까지는 작전주임[19] 직책계급상 작전과장 보직명령을 받은 대위는 진급 전이라도 소령 계급장을 수여한다. 간혹 대위 작전과장도 보이지만 이들은 인수인계 문제가 있거나 전임자의 갑작스러운 전출, 이전 보직 명령 만료가 아직 승인되지 않는 등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보직 명령일에 맞지 않게 먼저 부대로 내려왔기 때문에 보직 명령일이 지나야 소령 계급장을 받는다. 하지만 이들은 대위 계급장이라도 소령 진급에 성공한 상황이기에 소령(진)으로 불리는 경우가 99%다.[20] 육군항공부대 한정. 항공부대들은 교육장교 직책도 따로 분리되어있으며 역시 대위가 해당 직책을 맡는다. 보통 항공부대의 가장 낮은 계급의 장교가 중위다.[21] 정말 중위 라인업이 폭망이거나 하는 등 부대가 아주 재수없을 경우, 혹은 초임장교 선참모 정책 시범부대(대체로 기계화사단 예하 대대)의 경우 출신에 관계없이 소위가 맡는 경우도 있지만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 실제로도 부작용이 상당히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 당장 일선 소대장들보다도 짬이 낮거나 같아 무시당하는 데다가, 소대장 경력이 없으니 중대는커녕 소대 돌아가는 순리도 몰라 헛소리하다가 작전과장에게 깨지기 일쑤다.[22] 어지간한 말년중대장이 아니면 크게는 4-5기수 보통은 2-3기수 차이나기 때문에 중대장도 직접 터치 가능하다. 오히려 부사관의 경우 소령이라고 해봐야 행보관 짬과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기 때문에 보통은 주임원사와 행보관을 통한다.[23] 역으로 연대 작전장교(대위급) 같은 경우에는 요직으로 진급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24] 정훈장교가 제2작전장교로 굴려지는 일이 만연하다보니 사단 정훈부에서 각 대대에 정훈장교는 정훈업무에만 쓰라고 사정하는 공문이나 온나라 통보를 무지하게 날려댄다. 그래서 인지상정으로 돕기는 돕되 선은 분명히 지켜야한다. 물론 GOP같이 상황간부라면 누구나 작전 업무를 할 줄 알아야 하는 부대에선 너무 빼다가는 부적응자로 찍혀 반강제로 전출당하고는 한다. 부대 현황을 잘 파악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25] 보통 교육훈련지원관이나 정훈장교가 일을 나눠서 해주면 휴가를 나갈 짬이 조금 생긴다. 작전관이 따로 편성된 부대에선 원사인 작전관이 짬밥으로 누를만한 일을 맡아준다면 더욱 수월하게 휴가를 나가봄직 하다. 물론, 편제를 풀로 채워주는 부대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군필들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26] 또 이런 작전과장들이 참 웃긴 것은 작전장교가 휴가를 가면 왜 이럴 때 휴가를 썼냐고 투덜거리면서 압박을 준다... 심지어 훈련 끝나고 보고서도 다 완료한 널널한 시기에도! 그러니까 아무리 작전장교가 일을 잘해놨다 하더라도 혼자 맡고 있었다면 휴가중에 귀찮아지는게 작전과장이라서 짜증내는 것. 작전장교는 그냥 자기 일 잘해놓는다고 끝이 아니다.[27] 특히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젊은 중위가 혈기도 넘치는데 좀 자기희생도 하고 어? 그런 것도 못 참나? 이런 말을 실제로 내뱉는 영감탱이 지휘관들이 많은 게 근본 원인이다. 그럼 상급부대한테 내리갈굼받고 왜 휴가 안 썼냐고 닦달이나 하지 말든가[28] 그렇다고 소대장에게 협조요청을 할 수 있느냐 하면, 전투병과 대대의 경우 사실상 중대의 모든 운영 방향은 중대장급 이상의 지휘관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휘관이 아닌 소대장 단독으로는 사실상 권한이 없다. 이렇기 때문에 중대장과 업무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다만 포병은 후술하는 이유로 약간 차이가 있다.[29] 물론 해안감시대대 등에는 소대장이 있긴 하다. 다만 보통 내륙대대에는 소대장이 없다.[30] 일반적으로 교육장교는 연대급 이상에나 있지 대대급은 비편제로 없는 보직이다. 포병도 원칙적으로는 비편제이지만 화력지원장교가 사실상 평시업무가 없는 보직이다보니... 포병만의 특수성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화력지원장교들의 평시 겸직은 문서로.[31] 정말 높게 올라가봤자 대부분 업무가 연대 작전/교육장교 선에서 끝나는 보병대대와는 달리 포병대대는 사단은 기본이고 직할군단을 넘어 타 군단 작전/교육과까지 업무 협력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또 포병의 경우 임무가 타 부대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것도 있지만 포병연대의 권한이 의외로 연대급치고 적은 편이며[91], 포병대대 임무가 기동부대(보병, 기계화보병 및 기갑부대)와는 다르게 포병연대 예하 대대마다 장비와 임무가 제각기 다른 경우가 많아서[92] 외부에서 연대를 거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오는 업무가 대대에 계속 쌓인다. 일반적인 보병이나 기갑대대(기계화사단의 기갑대대)는 연대급이 어느 정도 커트해주지만 포병대대는 연대가 보호해주지 못하는 일이 이래서 생기는 것이다.[32] 보통 군단급에서 대대 실무자를 직접 깐다는 것은 통상적인 부대에서는 대형 사고를 제대로 쳤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다만 포병은 양측이 직접적으로 컨택할 일이 많다보니 이런 일이 대형 사고급은 절대 아니고 그냥 일상이다.[33] 대위급 이상에는 사격지휘 실무보직이 없기 때문에 한 번 놓치면 커버할 수가 없다. 고군반까지 다녀온 대위가 중위보직을 수행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대위급 실무보직자는 고군반을 아직 가지 않고 중위때부터 연임한 사람들 뿐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보병이나 기갑병과가 소대장 보직을 안 하고 진급한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임국선 장군이 특전사에서 중소위시절을 보내다보니 소대장 자력이 없어서 대장 진급을 못했던 일이 대표적인 예. 포병은 이러한 인원이 능력있더라도 소령 진급부터 누락시키니 훨씬 더 손해가 큰 셈이다.[34] 장군이 강제로 데려가고자 해도 보통 포병연대장이 상황 설명을 해줘서 무마시키는 일이 많다. 장군 입장에서도 참 마음에 드는 초급장교더라도 자기 좋자고 장기희망자원에게 필수보직을 건너뛰게 해 진급길을 막아버릴 수는 없기에 생리를 아는 지휘관은 대체로 처음부터 보병이나 기갑에서 뽑아쓰거나 일반지원부대에서 선발한다.[35] 업무 환경이 사단 작전처의 작전보좌관과 비슷하기에 이렇게 부른다. 처부장을 직접 보좌하는 포지션에서 유사성이 높기 때문.[36] 사단 예하 포병대대 기준. 이에 비해 군단 직할은 자기 여단만 따르면 되기 때문에 편하다. 다만 이쪽은 사람이 부족해서 고통일 뿐.[37] 예를들어 사격지휘장교는 중위 1년차인데 각 포대 전포대장들은 중위 2년차 이상인 경우[38] 실제로 전포대장은 보병 대대의 소대장보다 보직상으로나 작전상으로나 권한이 훨씬 크다. 또한 작전 간 포대의 전투지휘는 포대장이 아니라 전포대장의 담당이다. 이렇다보니 평시 편의 상 소위를 배치시키는 일반지원대대를 제외하고 괜히 중위만 시키는 보직이 아니다.[39] 육사 출신이거나 병 출신 임관장교, 3사출신이면 몰라도, 학군이나 학사일 경우 엘리트 상위권이 아니면 중위 1년차도 작전과장이 추천해도 불가피하지 않으면 대대장이 대부분 빠꾸를 먹인다.[40] 단기나 애매한 연장희망자는 부대를 뒤집어놓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배제한다.[41] 이 때 기존 보좌관은 보직명령은 챙기고 업무는 상대적으로 편한 다른 보직을 수행하니 생활은 편하지만 지휘관에게 사실상 찍혔기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하다. 어떤 지휘관이 미쳤다고 이런 무능력한 보좌관을 밀어주겠는가? 이런 인원은 조기에 소문이 다 나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물론 본인이 군 생활에 뜻을 잃고 전역하려는 사람이면 개이득이겠지만...[42] 다만 최근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가 편제와 명령에 맞지 않는 비편제 보직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는 분위기가 윗선에서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꿀보직 병사들에게 관련된 이유였으나 간부 문제까지 범위가 커지고 있어 몇몇 부대는 말이 나오자마자 바로 명령보직으로 원상복귀시켰다. 이에 대해 화력지원장교들의 겸직 얘기도 나오긴 했으나 애초에 전시 명령만 있을 뿐 평시 명령 자체가 없는 이들은 비편제로 겸직을 가져갈 수밖에 없기에 규정 위반 대상이 아니다.[43] 상황보고 때문에 가장 먼저 출근해야한다. 원래 상황보고 임무는 당직사령이 전담하는 것이 원칙이고 그래서 브리핑을 당직사령이 하는 것이지만 도통 믿을 수가 없기 때문에 대체로 보좌관들이 담당한다. 그나마 부대에 장교가 많아 지휘통제장교 등이 편성되면 이쪽에게 짬때리고 보좌관은 눈을 조금 더 붙일 수 있다.[44] 심하면 자살충동까지 느낄 수 있다.[45] 전방 사단이거나 구식 막사 한정. BTL 받은 기보사단 포병은 그냥 실내에 지내다보니 창문으로 햇빛도 받고 훨씬 환경이 좋다.[46] 그래봤자 촌동네 부대면 불빛이 거의 보이지 않는 한밤중이다. 노을 보며 퇴근하는 것은 훈련 끝나고 보고서를 교육장교가 담당할 때만 하루이틀 정도 겨우 가능하다.[47] 당연히 육사나 3사 등 고군반 이상이 확정된 인원을 제외하면 못 버티고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포병은 종종 이런 일이 있어왔기에 그냥 또 벌어지는 일인가보다 하고 넘어가지만 최근에는 기계화보병대대들도 해당된다. 초임장교 선참모 시범정책 때문에 장기 희망하는 소위가 있으면 작전장교로 배정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장기를 포기하거나 보직교체로 탈주하여 현재 보병 측은 이런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 특히 보병 작전장교는 정보과장이나 정훈장교가 후임이나 동기급이어야 커버가 되는데 소위 작전장교는 이렇게 될 확률도 많이 낮기 때문. 포병도 이에 영향을 받아 상당수의 부대가 소위 배정을 최대한 억제하는 추세이나 전방 사단은 고질적인 인력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가 없다.[48] 말이 칼퇴근이지 밤새고 나서야 정시퇴근이 되는 슬픈 현실이다.[49] 작전보좌관은 대대 중소위 전체 중 1명에게만 줄 수 있는 요직이다보니 의외로 대부분의 포대장은 보좌관 직무 경험이 없이 1차 포대장을 나온다. 그나마 참모 경험이 있어봤자 교육장교나 인사과장이 한계인데 포병 운영에 가장 핵심적인 보좌관 업무랑은 동떨어져있다보니 고군반에서도 보좌관 경험자들이 높은 성적을 받을 수 밖에 없다.[50] 보좌관 출신이거나 똑똑한 1차 포대장들, 그리고 대부분의 2차 포대장들(경험치로 안다.)은 부임과 동시에 보좌관을 반드시 자기 편으로 만들고 시작한다. 눈치보며 잘 대해주면 반드시 그 이상으로 돌아오니까 남는 장사[51] 물론 소위 때부터 한 사람은 명령 때문에 다른 보직을 무조건 받아야 한다. 아무리 핵심 보직인 사격지휘장교일 지라도 지휘관도 아닌 보직을 3년 연속 하는 것은 위에서 허가를 안 해준다.[52] 포술경연대회 사격지휘분야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인데 놓아줄 이유가 없다. 특히 실력있는 보좌관이라면 새로 온 대대장들은 보좌관 보직 말년에 미리 후임자를 빼와서 1대1 과외까지 시키고 말년복지를 철저하게 챙겨주며 그 효과를 오래 챙겨가려 한다.[53] 2년차에 보좌관을 했으면 고군반으로 가야하니 제외[54] 본부포대가 평안하면 그야말로 안식처이지만 병력 상태가 막장이면 여기가 더 지옥이다. 특히 일반 포대장과는 다르게 병력들 뒤치다꺼리가 많아서 일이 맞지 않으면 환장한다.[55] TSFO를 제외한 모든 교육파견, 임무파견이 교육장교 담당이니...[56] 이것은 교육장교 업무가 고군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슬픈 사실이기도 하다. 오로지 행정실무 영역에만 경험이 쌓이기 때문.[57] 150km 던지는 왼손투수같은 대접. 이미 이 정도 짬이 되면 XXFA 보좌관 하면 군단 내 포병 핵심간부들이 모두 다 아는 유명인사다. 다만 장기지원 시스템이 바뀌고 나서는 이렇게 되기가 어려워졌다.[58] 사격지휘/측지 주특기를 가진 부사관으로 하사~중사급이 담당한다. 어지간한 장교들보다도 사격지휘 지식과 운용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며 심지어 대위급 이상보다도 잘 아는 경우도 있다. 이렇다보니 의욕넘치는 초임 전포대장이나 사격지휘장교들이 가르침을 청하곤 한다.[59] 가장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도비탄에 의한 산불 문제다. 뉴시스 '군부대 사격훈련 산불' 잇따르자 지자체들 '골머리' 다른 사건으로는 장약에 문제가 있어 포탄이 날아가다가 힘을 잃고 도중에 추락하여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가 파손된 일이 있었다. 또 한 번은 사격제원을 틀리게 입력하여 포탄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 민가에서 폭발이 관측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해당 화포의 포반장과 포대의 전포대장은 징계를 받았고 대대장과 포대장은 경고조치를 받았다.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제5포병여단 K-9 자주곡사포 폭발 사건 같은 끔찍한 사고도 벌어졌기 때문에 포탄사격 준비는 아무리 절차가 복잡해져도 결코 가볍게 해서는 안 된다.[60] 애초에 연대 내 포대 평가 일정을 연대 교육장교와 각 대대 교육장교들이 회의하여 맞추는 것이 관행이고 특히 머리가 잘 돌아가는 대대 교육장교가 있다면 그는 연대급 이상의 연간 일정을 다 꿰고 있기 때문에 연대의 부담까지 고려하여 협상안을 내놓거나 다른 대대와 미리 짜고 조율하여 오히려 연대의 업무를 줄여주는 성과를 통해 권한을 크게 따낸다. 이 때 사적인 감정이 다소 들어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교육장교를 해본 포대장들은 평가가 다가오면 교육장교와의 관계에 대해 설계에 들어간다. 누구나 자신에게 호의적인 사람에게 편하고 좋은 일정을 주려하지 비호감인 사람에게 우선권을 줄 리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61] 영관 포기한 대위를 꽂아넣을 한직은 넘쳐나기 때문이다. 정 안되겠다 싶으면 인사교류를 통해 타 병과 부대로 쫓아내버리기도 하기에...[62] 보통 이럴 때는 소주 몇 박스와 대민지원 약속 등이 동원된다.[63] 다만 파견자 식수, 인사명령은 교육장교가 교육지원담당관에게 해당 인원을 보고받고 군수과와 인사과에 협조를 구해 직접 조치해야 한다. 특히 군단으로 포교대 교육, 자주포의 경우 포병학교로 조종수 교육 보낼 때가 가장 환장할 상황인데 간혹 인사과가 협조해준다고 해놓고 명령을 안내버리거나 식수 신청을 깜빡하면 바로 항의전화가 군단 직통으로 내려오고 재수없으면 지휘관 호출까지 내려와 부대 전체에 난리가 날 수 있기 때문.[64] 이 토의는 대대장 주관 각 처부장과 포대장들이 회의하는 것인데 유일하게 장 급이 아닌 회의 멤버다. 무능력하면 CP병이랑 같이 차나 타고 잔을 나르고 있지만 머리 좋은 단기 장교일 경우 의외로 대대장이 발언 권한을 강하게 주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단기이기에 후임으로 올 단기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굴리는지 잘 알기 때문... 특히 소위 참모에 특정 학벌, 특정 학과를 노리고 배정한 게 보인다면 90% 확률로 교육장교의 입김이 닿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히려 장기희망이거나 장기 확정된 교육장교는 보직결정토의 권한을 대대장이 더욱 안 준다.[65] 그나마 지휘실습을 훈련 동참으로 때려박고 기초적인 교육은 타 부대나 연대에 짬때릴 수 있다는 소소한 꼼수도 있다. 졸지에 책임질 인원이 늘어나버리는 다른 대대 교육장교들의 원망은 덤.[66] 후방은 TSFO 위주[67] 보통 혹한기는 해가 지난 후에 하지만 다음 해 대형훈련 파견이 예정된 부대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또는 사단 혹한기 때 경계근무를 담당하는 부대들은 연말에 미리 실시하는 일이 있다. 포병대대의 경우 피지원연대가 해당사항이라면 같이 나가는 경우가 많아 충분히 가능성있는 이야기.[68] 11사단의 경우 KCTC 훈련장이 가장 가까운 상비사단이라 기보, 기갑, 포병 할 것 없이 주기적으로 다른 보병사단 훈련에 팔려나간다... 그나마 이제는 제20기갑여단이 독립했고 다른 부대들보다 해당 훈련장이 가장 가깝기에 11사단은 어느 정도는 벗어날 거라는 희망은 있다.[69] 본래는 공병도 분리되어야하나 공병같은 경우는 기계화학교와 협조하여 평가해줄 파견간부를 같이 보냈다. 포병만 따로 하는 이유는 이미 포병학교에서 간부면허를 별도 관리 중이었으며 모든 자주포병대대들을 굴리던 중이라 체계를 바꾸기가 쉽지 않았기도 했고...[70] 정보통신대대급에는 공보정훈장교가 아예 편성되어있지 않고, 군단 예하 정보통신단에는 일부 군단 정도에만 공보정훈장교가 편성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정보통신부대에는 공보정훈장교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71] 그래도 각 기술 병과부대의 핵심 작전인 병참, 정비 작전과 관련된 부분은 별도의 지원통제과에서 맡는 경우가 많아, 운영장교는 단순한 정보 및 작전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72] 그리고 그 중대장은 아주 높은 확률로 쌩깐다. 물론 자꾸 쌓이면 연대 작전과장 이상이 갈구기 때문에 마냥 생까진 않겠지만[73] 고군반을 수료하자마자 연대 참모로 들어간 물대위와 소령 진급을 포기한 예하대대 3차 중대장이 만난다면...[74] 사단 교훈참모처는 중령인 교훈참모 휘하에 훈련계획장교(보좌관), 평가장교(소령)와 대위 2명이 편제된다.[75] 그 이유는 포병 연대가 사실상 사단의 화력참모처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고 또한 중령급 포병 장교는 대대장 보직이 아니면 보통 군단급 이상에만 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단 화력참모처에 화력참모 편제가 있을 수 있으며(이 때는 원 소속인 포병연대에서 파견으로 인사 명령이 처리된다.), 병과가 포병인데도 불구하고 탁월하게 유능하면 보병사단에 작전참모로 가는 경우가 있다. 이두희 1군단장이나 양태봉 연합사 작전참모차장이 이 케이스로 사단 예하 포병대대장 이후 동사단 작전참모로 보직되었다.[76] 이런 곳은 업무나 필요한 서류가 엄청나게 늘어날뿐더러 서류가 누락되었거나 하나라도 잘못되었을 때 작전참모(중령)나 참모장, 부사단장, 사단장에게 깨질 수도 있으며 군단급 부대부터는 한 술 더떠서 더 분화되어 중령급 작전과장, 대령급 작전처장, 참모장(준장), 부군단장, 군단장까지 가는데 거쳐야할 단계가 무려 5단계다! 이 경우 서류 하나라도 잘못되면 개털리고 작업 다시 시작해야 해서 밤을 새는 일도 허다하다고... 물론 개털릴 것 같으면 작전참모 선에서 커트가 되지만 간혹 작전참모도 놓친 게 있어서 참모장에게 단체로 깨지게 된다.[77] 육사 출신들 중에서 가장 잘나가는 엘리트들은 보통 연대장 보직을 마친 후엔 군단 작전참모나 사단 참모장으로 가지 않고 바로 중앙으로 가지만 대대장 보직을 마친 후엔 사단 작전참모를 찍고 중앙으로 간 경우가 많다. 전동진이나 강신철 같은 케이스도 사단 작전참모는 했다.[78] 이 중에서 작전과장이 최고 요직으로 보통 대령 진급을 앞둔 미래가 창창한 중령이 보임된다. 여기서 대령(진)이 되는 경우도 제법 흔하며 다음 보직에서 대령으로 진급하는 경우가 많다.[79] 사단과 달리 군단급부터는 보병뿐만 아니라 포병, 기갑, 공병, 항공, 화생방 등 다양한 병과의 소령, 대위가 실무장교로 근무한다.[80] 1처장은 육군 준장, 2처장은 해군 준장, 3처장은 공군 준장 보임.[81] 대한민국 육군으로 치면 같은 이름의 분대장이 아니라 처부 담당관 직무에 해당[82] 이기식(해사 35기, 중장), 김판규(해사 37기, 중장), 심승섭(해사 39기, 대장), 김명수(해사 43기, 대장), 강동훈(해사 43기, 중장), 이성열(해사 44기, 중장), 최성혁(해사 46기, 소장), 안상민(해사 46기, 소장)[83] 비행대대 예하에 1~2개의 비행대가 있다. 이 비행대의 장이 비행대장으로, 실질적으로는 비행대대장의 직무를 분담하며 예하의 편대를 관리한다. 비행대장의 계급은 소령이다.[84] 작전운영계장, 작전반장 등 부서마다 이름은 다양하다.[85] 과거 비행대대의 정비대는 부대정비 수준의 정비를 담당하였고, 현재는 항공정비전대 예하의 항공기정비대대로 개편되어 각 비행대대를 전담하는 정비중대로 개편되었다. 예를 들어 10전비 항공작전전대 153전투비행대대 항공기의 부대정비는 10전비 항공정비전대 항공기정비대대의 153정비중대에서 전담하는 형태이다. 해당 비행단의 비행대대 갯수만큼 정비중대가 편성되어 있고, 이들을 모여 항공기정비대대를 구성한다.[86] 공군의 여타 전투기 관련 작전/조종 계열 핵심 직위가 전투기 전방석(F형) 조종사 독식인 것과 달리, 이 자리는 간혹 복좌기반 전투기의 후방석 조종사(WSO, W형)도 보임한 사례가 있다.[87] Individual Pilot Quality Control의 약어로, 조종사 개인 비행기량 관리 제도로, 일종의 등급제를 활용해 조종사의 개인성격, 비행소질, 기량, 학술 수준 등을 분석하여 취약점에 대해서 보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으로서 조종사 자질 향상 및 사고의 잠재요인을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유사제도로 항공무기정비 병과에는 IMQC가, 수송 분야에는 IDQC가 있다.[88] 비행단급 부대 전체의 작전 및 훈련(ORE 등)은 계획처에서 계획 및 통제하고, 예하 전대 작전과(항공작전과/기지작전과 등)에서 운영하며 감찰안전실 감찰과에서 평가한다. 또한 평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지상사격, 화생방, 의무 등 기본훈련은 감찰안전실 표준화평가과에서 계획, 통제하고, 화생방지원대(화생방), 항공의무대대(의무)나 대대급 이상 예하부대(지상사격)에서 운영한다. 각종 교육의 경우, 정훈교육은 정훈실에서 일괄로, 정훈교육 외 교육은 대부분 인사행정처에서 계획 및 운영한다.[89] Senior Operation Duty Officer[90] Tactical Control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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