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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情報將校
- 영어: Intelligence Officer
1. 개요
각 단위부대 내에서 정보 업무를 담당하는 장교로 지휘관의 일반참모(인사, 정보, 작전, 군수) 중 하나이다. 정보과장이라고도 한다. 영관급 지휘 이하 부대는 S-2 (Staff - 2), 장성급 지휘 부대는 G-2 (General - 2)로 분류된다. 정보장교를 말하기 전에 정보 병과는 전, 평시 작전을 수행함에 있어 정보를 수집·생산하여 지휘관에게는 적, 기상, 지형 정보를 보고하여 지휘결심이 가능토록 하고, 인사, 작전, 군수 등의 처부에는 작전 제한 사항을 조기 식별하여 아군을 보호하는 임무를 가진다.정보장교는 육군 보병 기준 대대(**), 연대(***이 지휘하는 경우 포병여단, 사단 예하 기계화보병여단 등), 여단(★이 지휘하는 경우로 설명), 사단 등에 있으며, 연대 이상부터 독립적인 과장, 실무자, 보좌관(장관급 부대 이상)이 있다. 공군의 경우 독립전대 중에서도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비행전대급 이상부터 보임한다.
육군의 대대는 정보장교(정보과장)으로 중위 1명이 있다. 하지만 독립적인 과처럼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서장과 같은 권한이 없다. 육군 연대와 공군 독립전대는 정보과가 있고 정보과장(소령), 육군 여단, 사단, 군단과 공군 비행단급 이상은 정보(참모)처[1]에 정보참모(중, 대령)가 있다. 통상 정보에는 군사정보(적 정보, 신호정보), 대정보(보안, 문서보안, 정신보안 등)로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의 부대에서 말하는 정보업무는 대정보 업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전방 상비사단의 보병부대, GOP 부대의 경우 대정보보다 군사정보의 업무 비중이 많은 편이다.
해군 정보장교의 경우 정보수집함이나 근무하는 국직부대들 특성상 서술이 불가할 정도의 몹시 민감한 사안들이 많으므로, 육군/공군 정보장교들보다도 설명 가능한 부분이 없다. 육해공 정보장교들이 워낙 극소수 인원이고, 애시당초 정보병과 자체가 특성상 조금만 잘못 서술해도 군사기밀법에 저촉되기에 굉장히 다루기가 조심스러운 병과인데, 특히 해군의 경우 더욱 서술에 주의 바란다.
2. 대대
육군 대대급의 정보과는 대체로 장교 1, 부사관 1~2명으로 구성된다.일선 대대의 정보장교는 소대장 1년 마치고 중위 달고 참모로 빠지는 경우가 있다. 병과가 정보병과가 아닌 경우면 대부분 소대장 1년하고 대대본부로 빠진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보병과의 장교는 보병소대장을 1년하고 정보학교에서 정보 OBC를 받고 다시 자대가 분류된다. 정보병과가 아닌 정보장교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실무교육을 받으러 정보학교에 2주 정도 교육파견을 간다. 하지만 정보병과의 수요, 공급을 따졌을 때 정보병과가 아닌 정보장교 임무는 흔하다. 드물게 전역이 1년 이하 남거나, 1차 중대장을 마친 대위가 2차 보직으로 대대 정보장교로 부임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업무에서 가장 바쁜 것은 보안 업무다. 특히 인접부대(자기 위 연대 또는 주둔지 근처 부대)에서 비밀 관련 보안사고가 나는 경우 대대 확인, 상급부대 지시사항 이행 등 무척 바쁘다. 작전장교의 업무를 도와주기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케바케다. 훈련 때는 적 정보에 대해 지휘관에게 보고를 해야되는 입장이다. 대대에 정보 계통 간부가 보안업무부사관, 표적분석부사관인데 둘 다 있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대체로 보안업무부사관만 있다. 전시에는 전면전, 국지도발에 대한 적 정보를 담당한다.
포병대대의 경우는 정보병과를 받지 않으며 관측장교 출신이 정보과장이 된다. 포병부대에서의 정보업무는 대체로 기본 정보 보안업무에 관측반 교육훈련 총괄과 단독 관측파견[2], 측지작전, 기상을 관리한다. 문제는 이것 때문에 화력지원장교들이 짬이 낮거나 세 명 다 하나같이 무식하면 작전과에서 담당할 통합 파견 업무가 뜬금없이 정보과로 짬맞는 경우가 생겨서 이럴 땐 정말 골때린다. 그나마 보병보다 많이 나은 것은 교육장교가 있기 때문에 굳이 작전과에 업무 지원을 할 필요 없이 자기 일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GOP대대의 경우는 헬게이트가 따로 없는데 GOP는 보안이 일반부대보다 훨씬 엄격해서 보안 업무도 훨씬 빡세서 각 중대OP나 소초들이 보낸 보고들의 1차 취합점인데다 사단, 군단의 감시체계의 실질적인 최종도착점이라 매우 빡세다. 그렇기 때문에 GOP대대의 경우 일반 보병대대의 정보장교에 비해 보직되는 계급이 대체로 높은 편이다. 실제로 적을 관측하고 정보를 수집해야 하며, 적의 동향에 따라 전면전을 1차적으로 대비해야하는 GOP 특성상 정보과장이 소령편제로 존재하고, 정보장교가 대위편제로 보직된다. 때문에 계급만 보면 정보과(소령-대위)가 작전과(소령-중위)보다 높지만 대체로 작전과장의 짬이 더 높아서 문제는 없다. 물론 GOP는 두 과 모두 일이 더럽게 많아 서로의 일에 거의 터치도 안하고 짬때리는 경우도 별로 없긴하다.
보병, 포병을 제외한 나머지 병과부대의 경우 대체로 정보와 작전 기능이 통합되어 정작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는 정보장교로 보직되어 정작과장의 통제를 받게 된다. 기술 병과 및 기행부대의 경우 정보장교가 없고,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보안담당관 정도가 정작과(운영과)에 편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한편, 공군 비행단 예하 대대의 경우, 비행대대에만 정보 부사관 한 자리가 있을 뿐 여타 대대에는 정보 특기 인원이 아예 보임하지 않는다. 당연히 정보 업무를 담당하는 별도의 부서도 없다. 비행대대의 경우, 작전계 소속으로 하~중사 정도의 초급 정보부사관이 보임하여 정보, 보안 업무 뿐 아니라 부사관 막내로서의 온갖 대대 잡일 또한 도맡아 하게 된다. 그 외의 대대의 경우, 별도의 정보/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없고, 대신 간단한 부서 내 보안업무를 담당할 인원을 지정하여 해당 인원이 보안 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3. 연대/전대
육군 연대에서는 소령이 정보과장으로 편성된다. 연대 정보과는 장교 2명이 정보과장과 정보장교로 , 그리고 부사관 1~2에 정보병의 독립된 부서로서 구성되어있다. 기본적으로 대대와 업무는 비슷하지만 몇 가지 추가되는 부분이 있는데, 사단이나 군단에서 바로 업무가 내려오기 때문에 예하 부대의 현황 파악도 해야 된다. 그리고 바로 옆에 국군방첩사령부에서도 지원이 나와서 특이사항을 공유 해야 한다.그렇지만 연대급의 정보장교라고 해도, 연대가 독립적인 감시수단이나 특수장비를 보유한 것도 아니고 여전히 인간정보를 이용해서 정보를 획득하는 편이다. 또한 연대는 정보분석조를 정보과장과 정보장교가 정, 부 개념으로 운영하는 편이지만 부대마다 다른 부분도 있다.
일부 부대의 경우 정보과에 전투서열장교라는 직책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전투서열이란 전투에 필요한 장비와 정보를 포함하여 적 정보와 관련된 부분을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연대급에서는 연대 예하의 비취인가증 제작과 지역, 부대에 따라 군사지역에 국가 기간산업이나 농업/어로, 성묘 등의 목적으로 출입하는 민간인들을 위한 출입증을 발급하거나 GOP를 관리하는 연대라면 DMZ 출입과 같은 부분도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대급에 비해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공군 전대급 부대의 경우, 전술정보 업무가 필요한 부대인지의 여부에 따라 설치여부가 다르다. 제일 흔한 비행단 예하 전대의 경우, 비행단 본부의 정보처에서 업무를 전담해주기에 전대에서는 사무실 보안 업무를 초과하는 정보/보안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다. 독립 전대의 경우, 제38전투비행전대처럼 전투부대여서 전술정보 업무가 필요한 경우에는 대위~소령이 과장을 맡는 정보과가 설치되어 있고, 정보업무가 불필요한 기술/행정 부대들의 경우 계획과/운영과/계획운영과/혹은 작전과 등 다양한 이름을 갖춘 참모부서에 정보특기 장교 혹은 부사관 혹은 군무원 1~2명과 정보병 0~1명 정도가 소속되어 출입관리, 비밀관리 등 보안 업무만을 담당한다.
4. 사·여단/비행단
정보참모처에 정보참모가 있다. 공군의 경우는 정보처와 정보처장. 아무래도 장성급 장교가 지휘하는 상급부대이다보니 여기서부터 정보의 업무가 본격적으로 군사정보파트와 대정보(보안)파트로 2원화가 이루어지며, 군사정보의 경우 정보의 수집, 종합 등을 담당하는 정보종합실(ASIC. All Source Intelligence Center)이 별도로 편성되어 있다. 또한, 대정보의 경우에는 사단 정보참모 밑에 보안과를 별도로 편성하여 보안파트를 맡기도 한다. 공군 비행단의 경우에는 과거 '보안과'가 별도의 부서로 편제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정보처로 통합되어 있다. 다만 업무가 다른지라 사람들은 그냥 다 '보안과'라고 부르는 편. 또한 사단급 이상의 경우 예하 대대급의 보안감사를 나가는 경우가 많아 보안을 담당하는 전문 군무원들이 보안과에 편성되거나, 적 정보를 분석하는 정보분석관 역할로 편성되어있다. 육군의 경우 정보분석 직무 특성상 사단 군무원 중 최선임(5급 사무관)이 깔려있다.육군 사단의 경우 정보참모 밑에 보좌관이라 불리는 소령 1명, 그 아래로 군사정보를 담당하는 중, 대위의 기능별 장교들이 있으며, 보안을 담당하는 중, 대위급 장교들이 편성되어 있다.[3] 공군 비행단의 경우, 중~소령급 정보처장 밑에 선임장교와 상황담당 등 각 전술정보 업무를 담당하는 위관급 장교들 여럿, 상황병이 편제되어 있고, 보안과의 경우 위관급 장교와 준위, 군무원과 보안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사단급 이상부터는 당직 계통으로 정보상황반장이 있어 순번으로 돌아가면서 근무를 서며, 정보와 관련된 상황유지 보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4]
5. 군단/기능사령부 이상
육군 군단의 경우 대령급 정보처장 예하에 군사정보를 다루는 정보계획과, 정보종합실, 대정보를 다루는 보안과 등이 편성되어 중령급 과장과 대위~소령 급의 실무자들이 편성되어 있으며, 작전사령부에는 준장급의 정보처장과 예하에 대령급 과장이 편성되어 있으며[5],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도 소장급이 편성되는데 다만 정보병과 장교는 휘하 정보차장(준장)직으로 정보파트를 총괄하고 참모부장은 작전직능 소장이다.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중장)[6] 예하에 각 부장(소장)과 처장(준장), 과장 순으로 편성된다.공군의 경우에도, 기능사령부 이상으로 올라가면 대체로 대령급 정보처장에 중령급 과장들이 편성되어 있고, 작전사령부 직할로는 아예 전술정보업무만 전담하는 공군항공정보단이 편성되어 있다. 공군본부의 경우 소장급의 정보작전참모부장 예하에 대령급 차장, 그 밑에 여러 대령들이 과장 보직을 맡고 있다. 정보작전참모부장의 경우 '정보작전' 직능(기능특기)를 가진 조종사가 보임하며, 항공정보단장의 경우에는 비조종 특기 임기제 준장 티오가 정보 특기 차례일 경우 정보 특기 준장이, 그렇지 않을 때는 정보작전 직능 조종사가 맡는다.
[1] 공군의 경우 부서 명이 그냥 정보처이고 부서장은 그냥 정보처장이다.[2] 이는 일반 보병사단에 주로 해당된다. 기계화보병사단이나 기갑여단은 관측반 단독파견은 사실상 없고 화력지원반과 통합으로 파견되기 때문에 작전과에서 파견을 관리한다.[3] 개편사단의 경우 계획보안장교 계급이 올라서 소령급으로 편제된다.[4] 특히 GOP가 있는 사단의 정보처는 더 힘들다. DMZ 출입현황도 사단 정보처에서 수리하는데다 GP나 GOP부대들이 보내주는 특이사항에 관한 분석도 있어 어마어마하게 빡센 편이다.[5] 지상작전사령부에는 정보처장 위에 소장급의 정보참모부장도 있다.[6] 국방정보본부장이 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