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구리 캡 관련 틀 | ||||||||||||||||||||||||||||||||||||||||||||||||||||||||||||||||||||||||||||||||||||||||||||||||||||||||||||||||||||||||||||||||||||||||||||||||||||||||||||||||||||||||||||||||||||||||||||||||||||||||||||||||||||||||||||||||||||||||||||||||
| ||||||||||||||||||||||||||||||||||||||||||||||||||||||||||||||||||||||||||||||||||||||||||||||||||||||||||||||||||||||||||||||||||||||||||||||||||||||||||||||||||||||||||||||||||||||||||||||||||||||||||||||||||||||||||||||||||||||||||||||||
| JRA 헤이세이 3강 | ||
| 오구리 캡 | 슈퍼 크릭 | 이나리 원 |
| 1990년 JRA상 연도대표마 | ||
| | ||
| 이름 | オグリキャップ Oguri Cap | |
| 출생 | 1985년 3월 27일 | |
| 죽음 | 2010년 7월 3일 (25세) | |
| 성별 | 수컷 | |
| 털색 | 회색 (芦毛, 아시게) | |
| 아비 | 댄싱 캡 (Dancing Cap) | |
| 어미 | 화이트 나루비 (ホワイトナルビー) | |
| 외조부 | 실버 샤크 (Silver Shark) | |
| 생산자 | 이나바 후나오 | |
| 마주 | 오구리 코이치 →사하시 이소오 →콘도 슌스케임대 | |
| 조교사 | 스미 마사오 (카사마츠) →세토구치 츠토무 (릿토) | |
| 성적 | 32전 22승 (22-6-1-3) 12전 10승[지방] 20전 12승[중앙] | |
| 총상금 | 9억 1251만 2000엔 | |
| 주요 우승 | G1 | 아리마 기념(1988, 1990) 마일 챔피언십(1989) 야스다 기념(1990) |
| G2 | 뉴질랜드 트로피 4세 스테이크스(1988) 타카마츠노미야배[A](1988) 마이니치 왕관(1988, 1989) | |
| G3 | 페가수스 스테이크스(1988)[B] 마이니치배(1988) 교토 4세 특별(1988)[C] 올 커머(1989) | |
| 지방 중상 | 주니어 크라운(1987) 주쿄배(1987) 주니치스포츠배(1987) 주니어 그랑프리(1987) 골드 주니어(1988) | |
| 주요 수상 | 1988년 (구) JRA상 최우수 4세 수말[6] 1989년 JRA상 특별상 1990년 (구) JRA상 최우수 5세 이상 수말[7] | |
| 레이팅 | 프리 핸디 | 65 (1988/1989) / 63(1990) |
| 상세 정보 | 오구리 캡 팬 사이트 | |
[clearfix]
1. 개요
| 고마워. ありがとう。 | 괴물과의 나날 怪物との日々 |
| <rowcolor=white> 히어로 열전 No.29 | 2018년 명마의 초상 |
고마워
전력 질주 총 4만 1100m.
타오른 시간 총 41분 16초 6.
그 아리마 기념, 그 마일 챔피언십.
무념의 천황상, 재팬컵.
그리고 부활의 아리마 기념.
수많은 감동과 기록을 남기고 괴물은 잔디를 떠났다.
마음속에 새겨진 영광과 아쉬운 패배의 드라마.
그 감동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오구리 캡,
그 이름은,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그 이름은 마음속에서 영원히 달릴 것이다.
고마워
꿈을 줘서, 감동을 줘서,
고마워
히어로 열전 No.29
전력 질주 총 4만 1100m.
타오른 시간 총 41분 16초 6.
그 아리마 기념, 그 마일 챔피언십.
무념의 천황상, 재팬컵.
그리고 부활의 아리마 기념.
수많은 감동과 기록을 남기고 괴물은 잔디를 떠났다.
마음속에 새겨진 영광과 아쉬운 패배의 드라마.
그 감동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오구리 캡,
그 이름은,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그 이름은 마음속에서 영원히 달릴 것이다.
고마워
꿈을 줘서, 감동을 줘서,
고마워
히어로 열전 No.29
괴물과의 나날
영광과 좌절과
열광과 실망과
그리고 그
기적 같은 결말.
상식도 지루함도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괴물에게 매료된 우리들.
경마에는 일생을 걸어
쫓을 가치가 있다고
가르쳐준 것이 그였다.
JRA 명마의 초상
영광과 좌절과
열광과 실망과
그리고 그
기적 같은 결말.
상식도 지루함도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괴물에게 매료된 우리들.
경마에는 일생을 걸어
쫓을 가치가 있다고
가르쳐준 것이 그였다.
JRA 명마의 초상
90년, 아리마 기념.
오구리 캡 부활, 라스트 런.
신은 있다.
그렇게 생각했다.
2011년 아리마 기념 CM
오구리 캡 부활, 라스트 런.
신은 있다.
그렇게 생각했다.
2011년 아리마 기념 CM
일본의 경주마.
JRA 현창마이자 1990년 JRA 연도대표마. 버블경제가 절정에 달한 시기를 풍미했던 명마로, 높은 인기 덕에 '아이돌 호스(アイドルホース)'라고 불렸다.
2. 혈통
| 1대 | 2대 | 3대 |
| <colbgcolor=#fff3e4,#331c00>댄싱 캡 Dancing Cap 1968 | <colbgcolor=#ffffe4,#323300>네이티브 댄서 Native Dancer 1959 | 폴리네시안 Polynesian |
| 게이샤 Geisha | ||
| 메리 매드캡 Merry Madcap 1962 | 그레이 소브린 Grey Sovereign | |
| 크로프트 레이디 Croft Lady | ||
| 화이트 나루비 ホワイトナルビー 1974 | 실버 샤크 Silver Shark 1963 | 뷔이송 아르당 Buisson Ardent |
| 팔사카 Palsaka | ||
| 네버 나루비 ネヴアーナルビー 1969 | 네버 비트 Never Beat | |
| 센주 センジユウ | ||
| * 나스룰라 4×5 9.375% * 네아르코 5×5 6.25% | ||
| 주요 반형제[8] | 오구리 로망(父 브레이비스트 로만) (1991년생) | |
친할아버지는 전설적인 명마인 네이티브 댄서[9]이지만, 아버지인 댄싱 캡의 종마 기록은 오구리 캡이 최고의 아웃풋이고 나머지 자마들은 G2~G3급 중상 우승마를 간간이 배출한 수준이라 할아버지에 미치지 못한다.[10]
어미 화이트 나루비는 명암말 퀸 나루비[11]의 후손으로, 오구리 캡 외에도 94년 오카상 우승마인 오구리 로망을 낳아 G1 우승마를 두 마리나 배출하였다.
친할아버지 네이티브 댄서, 외할아버지 실버 샤크, 아버지 댄싱 캡, 어머니 화이트 나루비는 모두 회색마였고, 자연스럽게 오구리 캡도 회색마로 태어났다.[12]
3. 생애
3.1. 데뷔 이전
오구리 캡은 어머니인 화이트 나루비가 맡겨진 이나바 목장에서 태어났다. 원래 첫 마주인 오구리 코이치는 화이트 나루비를 토쇼 보이와 교배시키려고 했으나 스케줄이 꽉 차서 포기하고, 그 대신 카사마츠 경마장에서 종마 성적이 좋았던 댄싱 캡과 교배시키기로 한다. 이에 마주의 말을 전담하던 스미 마사오 조교사는 댄싱 캡 산구들이 하나같이 성격이 사납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지만 마주는 화이트 나루비 자식들은 어미와 달리 모두 성격이 온순했단 이유를 대며 반박했고, 결국 교배가 성사되며 오구리 캡이 태어나게 되었다.[13]유전 때문인지 무릎에 장애가 있었기에 목장 측에서는 무사히 잘 자라달라는 뜻으로 발랄하다는 의미인 하츠라츠(ハツラツ)라는 아명을 붙여주었다.[14] 어머니는 괴팍한 성격에 모유가 잘 안나와서 애기한테 젖 주는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어릴 때 어머니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이나바 목장에서 따로 챙겨주면서 발굽 깎고 치료를 하며 왕성한 식욕으로 눈에 보이는 지푸라기라는 지푸라기는 전부 뜯어먹으면서 정상적으로 자라게 되었다.
이나바 목장과 마주 오구리는 화이트 나루비의 산구마에 대해 소유권 절반을 우선 나누고 경매 상정가를 오구리가 지불하는 형식의 계약을 맺었고 오구리 캡은 어느 자료에서는 250만엔, 다른 자료에는 500만엔이라는 가격이 지불되었다.[15] 1986년 10월 기후현 미야마초(현재 야마가타시)에 카사마츠 마주회의 지원을 받고 있던 미야마 육성 목장에서 조교를 받았다. 하츠라츠는 현명하고 어른스러웠지만 조교에서는 기승한 사람을 떨어뜨리려 하기도 해 조교라기 보다는 장난을 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육성 목장의 30여 마리 말들 중에서는 서열로 3~ 4번째에 위치해 싸우지도 않았고 식욕도 여전히 왕성해 다른 마주들이 구입을 문의하기도 했다.
3.2. 1987년
카사마츠 경마장에 온 오구리 캡은 지방 경마에 있는 제도인 능력시험에서 더트 800m를 51.1초로 끊고 통과했다. 첫번째와 네번째 경주에서 마치 토쇼에게 패배한 적이 있었는데, 네번째 경주 이후 오구리를 이어받은 카와세 구무원은 전임 구무원의 관리 소홀로 발굽 바닥이 썩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발굽을 치료해주었고, 자신을 억누르던 족쇄가 풀린 오구리는 6번째 경주부터 안도 카츠미 기수와 함께하여 훌륭한 콤비를 보여주며, 나머지 경기에서 전승하여 12전 10승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3.3. 1988년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아라 호토쿠 ｜ 야에노 무테키 ｜ 타마모 크로스 ｜ 닛포 테이오 ｜ 코스모 드림 ｜ 사쿠라 치요노 오 ｜ 타마모 크로스 ｜ 타마모 크로스 ｜ 슈퍼 크릭 ｜ 미야마 포피 ｜ 사커 보이 ｜ 페이 더 버틀러 이 표는 간략화한 버전입니다. 경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 |
| 1988년 골드 주니어 컵 |
오구리 코이치는 당초 오구리 캡을 팔 생각이 없었고 토카이 더비를 제패할 생각이었으나, 더 이상 오구리를 지방에서 뛰게 하기에는 아깝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주변에서 설득이 이어지자 결국 가장 적극적이었던 마주 사하시 이소오에게 2천만엔에 구입되어 중앙으로 이적했다.[16] 스미 마사오 조교사는 오구리 캡이 중앙으로 결정되자 실망해 골드 주니어 컵 우승 후 기념 촬영을 거절했지만 이후 중앙 경마에서 오구리 캡의 첫 경기를 뺀 모든 경기를 직접 보러 왔다고 한다.
여담으로 지방경마 당시에는 아직 일본 마명 규정상 요음/촉음 사용이 불가능했던지라[17] 오구리 캡이 아니라 오구리 키야츠프(オグリキヤツプ)로 등록되어 있었다. 물론 발음은 마명 등록 당시 같이 등록한 Oguri Cap에 의해 오구리 캡으로 발음했다. 중앙 경마로 이적되면서 중앙 경마에 재등록될 때 지금의 표기로 바뀐 것이고 현재 잘 알려진 오구리 캡의 승부복도 사하시가 쓰던 승부복으로 바뀌었다.[18]
| 1988년 페가수스 스테이크스 |
지금까지 4세(현 3세) 중상에서 활약한 오구리 캡은 타카마츠노미야배에서 처음으로 고마(5세 이상)들을 상대해 코스 레코드[20]를 세우며 승리했고 여름 휴양에 나가지 않고 릿토에 머무르며 조정에 들어갔다. 가을의 첫 경주였던 마이니치 왕관에서 다이나 액트리스, 시리우스 심볼리, 런닝 프리, 프레시 보이스 등 일선급 고마들을 모두 꺾으며 중상 6연승을 달성, 당시 메지로 라모누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그리고 이어진 천황상 가을에서는 7연승, 중상 5연승, GI 2연승을 달리던 타마모 크로스를 2번 인기로 내리고 당당히 1번 인기를 받아 출주한다. 오구리 캡은 약간 후방에 위치했지만 타마모 크로스는 평소와 달리 과감히 선행을 선택, 직선 주로에서 잠시 따라붙었지만 결국 1 1/4마신 차 패배를 당하며 중앙 이적 첫 패를 기록했다. 4세마의 천황상 연대 기록은 최초였지만 마주 사하시는 이에 만족하지 못했고 타마모 크로스와의 결착을 원해 일정을 맞추어 재팬 컵에 나가게 된다. 천황상의 패배가 너무 늦게 스퍼트를 건 것이라 생각한 사하시는 적극적인 선행을 주문했으나 2착 타마모 크로스에게 다시 1 1/4마신 차의 3착을 기록한다.[21]
| 1988년 아리마 기념 |
카와치 히로시는 사커 보이의 주전 기수였고 2경기의 패배로 마주 사하시 역시 기수 교체를 원해 오카베 유키오에게 기승을 의뢰했지만 처음에는 거절당했고 이번 한번만이라는 조건으로 오카베가 아리마 기념에 기승하게 되었다. 세토구치 조교사는 선두에 1~ 2마신 차 거리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고 쭉 5~ 6번째 자리에서 위치한 오구리 캡은 직선 주로에서 선두에 나섰다. 타마모 크로스가 외곽에서 돌아나와 다시 1대 1 구도가 되었으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 신구 회색말 최강 결정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첫 G1 승리를 거뒀다. 이것으로 클래식에 나가지 못했지만 다른 동기들에 비해 압도적인 실력을 지녔음을 증명했고, 그해 JRA상 최우수 4세 수말은 클래식 대회에 출전해보지도 못한 오구리 캡이 받게 되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선천적인 장애까지 있었던 지방 출신의 삼류 혈통 말이 중앙의 엘리트 말들을 때려눕히는 성공 스토리에 매료된 사람들[22]이 앞다투어 경마장을 찾으면서, 음침한 아저씨들의 도박판이던 일본 경마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이 되었다.[23][24] 오구리의 두번째 마주 사하시 이소오[25]가 자신의 장난감 사업체를 이용하여 만든 오구리의 봉제인형이 라이트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관련 글) 봉제인형을 비롯한 마권 외의 굿즈도 경마장에서 팔리는 계기가 되었다.
3.4. 1989년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샤다이 카구라 ｜ 닥터 스퍼트 ｜ 이나리 원 ｜ 뱀부 메모리 ｜ 라이트 컬러 ｜ 위너즈 서클 ｜ 이나리 원 ｜ 슈퍼 크릭 ｜ 뱀부 비긴 ｜ 샌드 피어리스 ｜ 오구리 캡 ｜ 홀릭스 이 표는 간략화한 버전입니다. 경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 |
연초에는 오사카배 , 천황상 (봄), 야스다 기념, 타카라즈카 기념에 출전하도록 로테이션을 짰지만 계인대염[26]이 발병하여 전반기를 휴양으로 보내게 되었다. 그 와중에 1988년 9월부터 마주 사하시의 탈세 혐의가 나왔고 마주 자격이 말소될 위기에 처하자 임대 형식으로 1989년 2월 22일에 2년간 5억 5천만엔에 콘도 슌스케에게 매각되었다.
오구리 캡은 4월 말부터 구무원 이케에 토시로의 동행하에 후쿠시마현에 소재한 경주마 종합 연구소에서 온천 요양을 했고 7월 중순 릿토에 돌아와 주로 수영장 시설에서 조교를 실시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여 올커머에서 복귀, 기수는 타마모 크로스의 주전기수였던 미나이 카츠미로 정해져 승리, 이어서 3달 반동안 중상 6경기라는 가혹한 로테이션의 시작이었다.
1989년 마이니치 왕관은 오구리 캡의 명경기로 뽑히는 경주로 직선 주로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던 메지로 아르당과 윈드밀[27]을 외곽쪽에서 오구리 캡과 이나리 원이 무섭게 추월, 사진 판정 끝에 오구리 캡이 머리 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진 천황상 (가을)에서는 헤이세이 3강이 처음으로 모두 만나 대결했지만 직선 주로에서 진로를 확보하는라 가속이 늦어 결국 슈퍼 크릭에 패배, 기수 미나이는 이길 수 있는데 패한 경주로 당일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경기 후 마일 챔피언십과 재팬 컵 연투가 발표되어 말을 혹사해서라도 상금을 벌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다. 마주 콘도는 말의 상태를 보고 조교사와 상담 후에 정했다고 변명했다.
| 1989년 마일 챔피언십 |
마일 챔피언십에선 다시 마군을 제치느라 스퍼트가 늦었지만 맹렬한 가속을 보이며 뱀부 메모리를 코 차이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수 미나이는 오구리 캡에게 구해졌다며 인터뷰에서 눈물짓기도 했다.
| 1989년 재팬 컵 |
바로 1주일 뒤인 재팬 컵에선 이븐 베이[28]가 연 초 하이페이스에서 세계 2400m 레코드를 기록한 뉴질랜드 말 홀릭스와 목 차이 2착으로 들어오는 기염을 토했다. 홀릭스의 기수 랜스 오설리번은 오구리 캡이 골을 지나서도 홀릭스를 제치려 하는 모습을 보고 "그 용기는 진정한 경주마라고 할 수 있다" 며 오구리 캡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재팬 컵 이후 당연히 지쳤고 아리마 기념 전 조교에서는 턱을 들어올리며 불안한 상태를 내비쳤으며 결국 아리마 기념에선 5착을 기록했다. 아리마 직후부터 은퇴설이 슬슬 흘러나오기 시작했지만 마주는 이듬해에도 현역 속행을 결정했다. JRA에서 마주 측에 현역을 계속하라고 요구했다고도 알려져있다.
1989년 후반기의 가혹한 로테이션에 경마 팬은 물론 경마 관계자들 대부분이 비판적인 의견을 냈고 경마평론가 오오카와 케이지로는 "아, 오구리 캡은 올해로 끝이겠구나" 라 생각했다고 하며 이 시기의 기수 미나이 카츠미는 2010년 오구리 사후 열린 이별회에서 오구리 캡이 타고난 터프함과 세토구치 진영의 힘으로 이 로테이션을 버텨냈다고 회고했다.
3.5. 1990년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아그네스 플로라 ｜ 하쿠 타이세이 ｜ 슈퍼 크릭 ｜ 오구리 캡 ｜ 에이신 서니 ｜ 아이네스 후진 ｜ 오사이치 조지 ｜ 야에노 무테키 ｜ 메지로 맥퀸 ｜ 쿄에이 탭 ｜ 패싱 샷 ｜ 베터 루슨 업 이 표는 간략화한 버전입니다. 경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 |
다시 경주마 종합 연구소에서 요양에 들어간 오구리 캡은 9월 미국의 알링턴 밀리언 스테이크스(G1)에 나간다고 발표했고 1월 22일에 해당 경주에 등록했다. 이후 오사카배를 목표로 조정에 들어갔으나 결국 완전히 다 낫지 못해서 회피하고 야스다 기념에 직행했다. 미나이 카츠미가 뱀부 비긴에 기승을 집중하기로 해 스스로 기수에서 내려왔고 미국에서의 경주까지 고려해 타케 유타카가 기승하게 되었다.
| 1990 야스다 기념 |
야스다 기념에서 야에노 무테키를 꺾고 코스 레코드로 세번째 G1 승리를 가져오면서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타카라즈카 기념에선 타케 유타카가 슈퍼 크릭에 기승을 우선시 해서[29] 오카 준이치로가 기승, 오사이치 조지에 패해 2착으로 들어왔고 경주 직후 골막염이 발생해 또다시 경주마 종합 연구소의 온천 요양에 들어가게 되었고 미국 원정 계획은 취소되었다.
휴양 후에도 오구리 캡의 컨디션은 떨어져 있었고 천황상 가을 회피 보도가 이어졌다. 최종적으로 출주가 결정되어 마스자와 스에오 기수가 기승했지만 6착으로 패배했다. 이어지는 재팬 컵을 앞둔 조교에서 조건마에게도 밀리며 컨디션이 망가져 있음을 보여줬고 결국 재팬 컵에서 11착을 기록한다. 전성기가 끝난 게 아니냐는 평을 듣고, 조교사가 팬들로부터 1달 간격으로 3번이나 출주하는 혹사 로테이션이 아니냐, 건강이 걱정되니 경기에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전화까지 오고 급기야 마주 콘도의 집과 경마장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전화까지 왔다. 콘도 또한 오구리 캡의 은퇴를 고려했지만 타케 유타카가 기승한다면 아리마 기념에 나가고 아니면 은퇴한다는 생각이었고 타케의 기승이 결정되면서 결국 아리마 기념에 나가게 되었다.
| 1990년 아리마 기념 |
| 오구리 캡 은퇴 DVD 영상 한글자막 |
아리마 기념을 앞둔 오구리 캡은 여전히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다. 경기 전 오구리 캡과 같이 조교를 받은 오스미 샤다이의 구무원이 지금의 오구리 캡은 우리 오스미 샤다이도 승부를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대부분의 경마 관계자들이 오구리 캡의 컨디션이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아리마 기념 이틀 전 인터뷰에서 JRA 기수 현창자이자 심볼리 루돌프의 조교사였던 노히라 유지는 "(여러분의 생각과는 달리) 내가 본만큼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고 답했고 오구리의 전담 수의사는 예전의 심박수로 돌아왔다며 가족들에게 이번에는 이길 거라 말했다고 한다.
아리마 기념 당일, 17만 7779명의 대관중이 몰려들었고 특히 여성팬이 1만 5375명이나 입장했다. 패덕에 걸린 47개의 응원걸개 중 20개가 오구리 캡의 응원 문구였고 오구리 캡이 본마장 입장을 하자 대함성이 일어 야에노 무테키가 놀라 방마하는 일도 있었다. 당일 매출액은 480억 3126만 2100엔으로 그 해 19만이 넘은 일본 더비의 매출액 397억 3151만 3500엔을 넘고 최고 기록을 세웠다.
게이트에 들어가기 직전, 오구리 캡이 전성기를 지난 것을 느낀 타케 유타카는 오구리 캡을 격려하기 위해 목덜미를 가볍게 두드리며 "너는 오구리 캡이야.(お前はオグリキャップやぞ)" 라고 말을 걸었으며, 오구리 캡도 그에 "응." 이라고 응답하는 듯 몸을 가볍게 떨었다고 한다.##
경기가 시작되고 도주마가 없는 상황에서 오사이치 조지가 주도하는 초 슬로 페이스의 경주가 된다.[30] 이런 상황에서 참고 견뎌야하는 경주마들은 초조해지기 마련이지만 경험이 많고 강한 정신력을 가진 오구리 캡은 힘을 모으며 기다렸고 마지막 경쟁에 나선 메지로 라이언과 화이트 스톤 등은 아직 4세의 경험 적은 경주마였다. 직선 주로에서 선두에 나선 오구리 캡은 메지로 라이언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 17만 명의 대관중이 연호하는 '오구리' 콜과 함께 은퇴의 꽃길을 장식했다.이 아리마 기념 우승은 '기적의 라스트 런'으로 불리게 되었다. 경기 후 세토구치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지금 이 말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마워(ありがとう) 한 마디 뿐입니다." 라고 답했다
경마장에서 관중이 일제히 경주마의 이름을 연호한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 아이네스 후진이 일본 더비에서 우승하여 최초의 기수 콜(나카노 콜)이 나온지 9개월 후였다. 나카노 콜과 오구리 콜은 경마가 일본인 사이에서 일상 스포츠로 자리잡았음을 알리는 상징이 되었다. 오구리 캡이 부진을 겪고 있었던 시점은 일본 경제의 버블이 터져 경기 침체가 시작되던 시기였고, 대규모 정리해고가 벌어질 것이라는 흉흉한 전망에 지방에서 상경한 회사원들이 근심에 차 있던 시기였다. 오구리의 은퇴전 우승은 팬들의 입장에서 자신과 비슷하게 이용되다 소모되는 처지에 있는 것처럼 보였던 오구리가 보여준 마지막 불꽃이었던 것이다.
오구리 캡의 은퇴식은 1991년 1월 13일에 교토경마장, 15일에 카사마츠 경마장, 27일에 도쿄경마장에서 3번이나 행해졌다. 카사마츠 경마장 은퇴식 때는 카사마츠 시절의 주전 기수였던 안도 카츠미가 오랜만에 오구리의 등에 기승했고 카사마츠초의 당시 인구 2만 3천명을 넘기는 2만 5천명이 경마장에 들어오며 입장 제한에 들어오지 못해 경마장 밖에서 구경한 사람들까지 합쳐 거의 4만의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도쿄경마장의 은퇴식에는 7만 6천명의 팬이 모였고 타케 유타카가 기승해 코스를 달렸다. 담당 구무원이었던 이케에 토시로도 "나 불태웠다, 다른 말을 할 마음이 없어졌어." 즉 오구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말하며 영예롭게 은퇴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몇년 뒤 이케에 구무원은 오구리 캡의 첫번째 자마였던 오구리 원을 맡아서 돌보고 난 다음에 실제로 은퇴했다.
이 아리마 기념은 2021년 12월 25일, 2021년 아리마 기념을 1일 앞두고 JRA에서 영상으로 제작한 '역사를 만들어낸 명마들' 시리즈에서 토카이 테이오, 다이유우사쿠, 그래스 원더, 오르페브르, 다이와 스칼렛, 딥 임팩트와 함께 선정되어 ~감동~이란 부제의 영상으로 제작돼 공개되었다.[31]
천재 기수 타케 유타카[32]와 함께 여성 경마 팬을 쌍끌이로 끌어모았으며, 경주마의 봉제인형[33]이 굿즈로 팔리기 시작한 것도 이 때가 처음이다.[34]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등장한 동명의 캐릭터 오구리 캡에게 붙은 '오구링'이라는 별명은, 실제 경주마 오구리 캡에게 그 팬들이 붙인 애칭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돌적인 인기는 오구리 캡에게 양날의 검이 되었다. 오구리 캡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경마에 흥미가 없던 사람도 오구리 캡에 대해 흥미를 가지자 자연히 언론의 취재경쟁도 과열되었는데, 1주일간 24시간 내내 밀착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경주마의 취재는 구무원(마필관리사)과 경주마가 함께 있을 때 통제하에 취재하는 것이 기본 매너인데, 일부 몰지각한 기자들[35]은 구무원이 퇴근한 이후 마구간에서 혼자 자고 있는 오구리 캡을 촬영하기까지 했으며, 마굿간 구석에서 나오지 않는 오구리 캡[36]을 꼬드기기 위해 당근으로 유인하기도 했다고 한다. 1990년 후반 오구리 캡의 성적이 저조했던 것은, 안 그래도 혹독한 스케쥴에 시달리던 와중에 이러한 과열 취재가 스트레스로 이어져 컨디션을 해친 것이 큰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37]
디시에서 장문으로 연재된 오구리 캡 일대기, 당시 신문기사 논조를 바탕으로 작성된 연재가 있으니 위키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오구리캡 일대기
4. 종마 생활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268300><rowcolor=#fff><rowbgcolor=#268300><tablebgcolor=#fff,#2d2f34><width=15%> 연도 ||<width=15%> 교배
두수 ||<width=15%> 자마
두수 ||<width=5%> Sire
순위[38] ||
[40]두수 ||<width=15%> 자마
두수 ||<width=5%> Sire
순위[38] ||
| 계양처 | 유슌 스탤리언 스테이션 (1991~2006) | ||
| 1991 | 65 | - | - |
| 1992 | 60 | 58 | |
| 1993 | 61 | 51 | |
| 1994 | 61 | 49 | 194 |
| 1995 | 61 | 45 | 80 |
| 1996 | 57 | 50 | 135 |
| 1997 | 38 | 39 | 117 |
| 1998 | 9 | 23 | 173 |
| 1999 | 13 | 6 | 237 |
| 2000 | 7 | 7 | 221 |
| 2001 | 4 | 4 | 520 |
| 2002 | 6 | 2 | 366 |
| 2003 | 1 | 5 | - |
| 2004 | 6 | 1 | 466 |
| 2005 | 1 | 3 | 476 |
| 2006 | 2 | 0 | 485 |
| 2007 | - | 1 | 360[39] |
은퇴 후 종마로 전업했으나 특출난 후계자는 없었다.
첫번째 아들인 오구리 원(オグリワン)이 태어났을 때는 목장에 수십명의 기자들이 찾아와서 북새통을 이루었으나, 모두의 기대와 달리 오구리 원은 OP급 1착 이후로 게시판에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다. 96년까지 뛰었다가 99년, 2000년에 팬서비스 목적으로 경기에 나온 것이 전부이다. 2001년 고치에서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 후 나가노 현의 스에토시 목장에서 여생을 보내다 2022년 7월 5일 30살로 죽었다. 그 이외의 자마들은 조건전을 이기는 선에서 그쳐서, 안타깝게도 자마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까지 올라간 것도 오구리 원이다. 다만 자마 중 안드레아 셰니에가 2006년 중앙경마에서 가나자와 지방경마로 이적하자마자 8연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한 적은 있다. 이 때의 활약으로 2007년 다시 중앙경마로 갔지만 1년만에 다시 가나자와 경마장으로 되돌아와 2012년까지 활동했다.
2008년 도쿄 경마장 방문 당시 사진. 다른 회색마처럼 하얗게 샌 것을 볼 수 있다.
2010년 복합골절로 안락사되었다. 증언에 의하면 근처에 넘어진 흔적이 있고 넘어지면서 골절된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실제로 죽기 얼마전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한쪽다리가 불편한지 반쯤 절면서 걸어간다.
죽기 몇시간 전에 찍혔던 사진
그리고 시대를 풍미한 아이돌 호스의 죽음답게 오구리 캡의 죽음 소식이 신문 1면을 장식하기도 했으며, 아예 방송 뉴스로 보도되기도 했다. 장례는 웬만한 유명인사 못지 않게 성대하게 치러졌다.[41]
위의 영상은 오구리 캡 1주기 (2011.7.3.) 때 열린 추모 법요식인데 흡사 유명 고위직 인사의 추모식인 듯 많은 이들이 참석해 오구리 캡의 업적을 기렸다.
오구리리가 죽은 2010년 12월 26일, 아리마 기념의 나카야마 경기장에서는 추모식이 있었다.
2021년 외손자인 민나노 히로(모두의 영웅)[42]가 중앙에서 성적부진으로 지방으로 갔다가 우승을 차지하고 중앙 복귀가 가능했으나 7월에 경기를 치르고 예후불량으로 안락사 되었다. 이에 오랫만에 오구리의 혈통의 부활을 기대한 팬들로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민나노 히로의 여동생 레디 아이코(レディアイコ)는 현역 은퇴 후 번식 암말이 되기에는 체구가 너무 작아 마주가 번식 대신 베르사유 리조트 팜에 여생을 보내도록 한 상태이다. 참고로 오구리 캡의 후손들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일반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말이라는 점과 말 자신도 사람들에게 이쁨만 받으며 자라서 그런지 낯을 가리지 않고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애교가 많은 모습으로 나름 인기가 있다. 목장 내 회색 거세마인 애니버서리[43]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 2023년 5월에 어드마이어 재팬에 이어서 요기보 방석에 누워 코까지 골며 자는 모습이 인기를 끌었다.
부계 혈통 또한 아직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오구리 캡의 손자인 크레이들 사이어(クレイドルサイアー)[44]가 오구리 캡의 유일한 직계 씨종마로 활동 중이며 크레이들 사이어의 아들들 즉, 오구리 캡의 증손인 포 캡(フォルキャップ)과 오구리 욘세이(オグリヨンセイ)가 2022년 몬베츠 지방경마에서 데뷔했다. 일단 포 캡의 경우에는 몬베츠 경주 9전 중 1착 한 번, 2착 4 번, 3착 두 번 으로 나름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오구리 욘세이의 경우 같은 몬베츠에서 5전을 뛰었지만 3착 한 번에 착 외 네 번으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후술할 오구리 캡 팬으로 유명한 탤런트 모리구치 히로코씨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중이라고 한다.
포 캡은 2022년 6월 2일 몬베츠 6라운드 경기(더트 1000미터)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비록 게이트에서
한편 오구리 욘세이는 9월 27일 홋카이도 몬베츠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12착의 성적을 거뒀으며, 이후 미승리전을 2번 더 치렀으나 각각 12착, 9착의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11월 1일 치러진 경기에서는 막판 스퍼트를 발휘하여 3착으로 처음으로 게시판에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직계는 아니지만 2021년 생으로 2023년에 겨우 경주마 등록이 될 말 중에 화제가 된 말이 있는데 바로 오구리 맥퀸으로,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메지로 맥퀸의 직계이면서 모계는 오구리 캡의 혈통이라는, 일본 경마 팬들에게는 "꿈과 희망이 모두 담긴 혈통"으로 불리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성적은 상관 없다. 그저 건강하게 오래 뛰어다오"라며 올드 팬들의 관심이 집중 중이라고.
5. 여담
위의 노래는 오구리 캡의 은퇴식에 발맞춰 발매된 YUKARI 라는 가수가 1991년 1월 27일 발매한 오구리 캡의 노래인데 발매하자마자 초판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상파 경마방송에서 엔딩곡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가사도 좋으므로 꼭 한 번 들어보기를 추천.[45]
식성이 매우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마(母馬)였던 화이트 나루비가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체질인데다가 자식에게 젖 주기를 굉장히 싫어했기에, 태어난 후 얼마 동안 오구리 캡은 깡마르고 볼품없는 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점차 왕성한 식욕을 보이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돋아 있는 잡초까지 뜯어먹어가며 컸기 때문에 두 살이 되었을 무렵에는 건장한 경주마로 폭풍성장했다고 한다. 한 번은 너무 과하게 먹는다 싶어서 사육사가 먹이 주는 양을 줄였더니, 마구간 바닥에 깔린 지푸라기를 뜯어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식성에 감탄해서 마주가 구입하고 싶어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심지어 구글에서 과거 오구리 캡의 사진을 검색하면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지, 바닥을 쳐다보고 있는 사진이 꽤 보인다.이 쪽도 그렇다.[46] 단순히 식탐만 강했던 게 아니라 소화력도 왕성해서 보통 말들이 잘 소화시키지 못해 체중조절용 사료로 공급하는 귀리를 껍질까지 소화시켰을 정도. 이러한 소화력이 혹독한 일정을 버텨내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했으나, 반면 이 때문에 다른 말들에 비해 체중 조절이 힘들었다고 한다.[47] 굉장히 특이하게도 보통 경마들은 당근이나 사과 등을 좋아한 반면 오구리 캡은 마늘 미소 된장을 좋아했다고 한다.[48]
오른쪽 앞발이 밖으로 휜 선천적 장애[49]를 가지고 있었지만, 목장주가 꾸준히 발굽을 깎아주며 조정해서 경주마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보통 말의 발굽을 깎을 때는 두 사람이 붙어서 잡아줘야 할 정도로 버거운데, 오구리 캡은 스스로 깎아달라고 할 정도로 협조적이었다는 모양이다. 담당 장제사인 미와 마사루는 카사마츠 시절부터 오구리를 담당하다가 두번째 마주 사하시 이소오의 요청으로 중앙에서도 활동할 수 있었는데, 장애가 있던 다리로 후술할 가혹한 스케쥴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미와 장제사의 헌신적인 관리 덕분이었다고 한다.
상술한 발굽 깎기에 협조적인 것 이외에도, 의사가 진단을 할 때에도 굉장히 차분하게 진단에 임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담당 의사의 증언에 의하면 오구리 캡은 오히려 "이 인간은 어떻게 나를 치료하는가"라며 유심히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50]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현역 시절 이룬 뛰어난 성적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말 같았으면 진작에 퍼지고도 남았을 혹독한 스케줄을 모조리 다 소화하고도 멀쩡했던 강골 덕분이기도 하다.[51][52] 이처럼 혹사에 가까운 스케줄과 중간에 마주가 변경되는 등의 불운했던 환경[53] 탓에, 경마 팬들은 멀쩡한 마주 밑에서 제대로 관리받았다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거라며 안타까워했다. 사하시 마주의 원래 계획도 더 띄엄띄엄 간격을 두며 출주시키다가 기회를 봐서 오구리의 더트 적성을 발휘할 수 있는 미국의 중상으로 진출하는 것이었지만 안타깝게도 무산되었다.
파워풀한 강골이면서도 유연성까지 겸비한 마체를 자랑해서, 마방에서 꼬리털을 브러싱하고 있던 이케에 관리원을 장난으로 깨물 정도였다.(일반적으로 말 머리가 닿기 힘든 위치였는데 말이다.) 다만 전술했던 오른쪽 앞다리는 현역 도중에 골막염이 발병하기도 하는 등 내내 약점이 됐으나 자신의 그 천부적인 강골과 근성, 경주 감각, 그리고 구무원들의 관리 덕에 이겨내고 무사히 현역 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
은퇴 후에도 여러 수난을 당했는데 목장에 침입해서 갈기를 잘라간다거나 딥 임팩트의 전성기 시절 딥의 팬들이 돌을 던지는 등[54] 인기로 인해 여러 수모를 겪었다.
89년 재팬 컵에서 경쟁한 암말 홀릭스를 짝사랑했다는 증언이 있는데, 마방에서 홀릭스가 지나가면 그 좋아하던 밥 먹는 것도 멈추고 지켜봤다고 한다. 하지만 재팬 컵 이후에는 재회하지 못했으며 자신의 혈통이 부실했던 탓인지 교배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대신 일본으로 번식마로 수입되었던 홀릭스의 여동생과는 교배가 이루어졌다.
오구리 캡을 배출한 카사마츠(笠松) 경마는 하루 우라라로 화려하게 부활한 고치 경마와 달리 매우 안 좋은 상황에 처했는데, 2010년대 이후로 아래의 사건사고가 펑펑 터졌기 때문이다.
- 2011년 1월 7일에 레이스 막판에 더트 코스 정비용 써레를 단 트랙터가 난입하여 레이스가 중지된 사건이 터졌다.# 당시 실황의 멘트인 ババヲナラスクルマ로 유명한 사건.
- 카사마츠 경마는 말을 운반하는 차량이 없어서, 마방에서 경마장까지 도보로 끌어서 운반하다보니 이동 도중에 탈주한다거나 차량에 부딪치는 등의 사건사고가 종종 일어난다고 한다.
- 2021년에는 조교사와 기수가 마권을 산 사실이 적발되었다. 조교사와 기수 등 승부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관계자들이 마권을 구매하는 것은 승부조작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지하는 행위이다. 이 사건에 연루된 자들 중 4명은 영구 경마관여금지(은퇴), 8명은 일정기간 경마관여금지(현역) 처분을 받았는데 이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2012년부터 8년간 지속해왔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기수만 무려 8명이나 제명당해 정상 운영은 당연히 안 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지방 경마 매출은 아예 안 나오는데다 운영 중지도 21년 7월 말까지 연장되었다가, 9월 8일부터 레이스를 재개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매년 4월 말에는 카사마츠 경마장에서 중앙으로 진출하여 현창마가 된 카사마츠 출신 레전드 오구리 캡의 이름을 딴 대회인 오구리 캡 기념이 열리는데, 더트 경주 중에서도 최장거리에 속하는 2500m로 개최되고 있다.[55] 1995년 중앙 교류 및 전국 대회 지정, 1997년 더트 G2(Jpn2) 대회로 지정되었으나 허덕이는 적자로 인해 2005년 토카이-호쿠리쿠-킨키 지역 SP1 교류 중상으로 셀프 격하했다가 다시 전국 교류 경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2021년에는 상술한 카사마츠 경마장의 부정행위 적발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다.
6. 기수
- 카사마츠에서 오구리 캡과 함께 7전 7승을 거둔 주전 기수였던 안도 카츠미는 2003년에 중앙 경마로 이적한다. 처음 이적을 결심했을 때 중앙 기수 면허시험을 보고 학력평가에서 낙방했는데, 이미 지방-중앙 교류전에서 190승을 넘는 전적을 쌓은 베테랑 기수가 막 기수학교를 졸업한 새내기들과 똑같이 학력평가를 보게 하면 어떡하냐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여기에 렛츠고 타킨, 댄스 인 더 다크, 하츠 크라이 등을 조련한 명조련사 하시구치 코지로도 (안도 카츠미를) 먼저 모셔와야 할 판에 무슨 놈의 학력평가냐라며 지원 사격을 넣었고, 결국 JRA에서 규칙을 개정해 중앙에서 2회 이상 연간 20승 이상을 거둔 지방기수는 학력평가와 승마기술시험을 면제해 주는 특례조항[56]을 발표하며 무사히 중앙으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다이와 스칼렛, 부에나 비스타 등의 명마들과 함께 03~10년 JRA 우수 기수상, 07년, 09년 최고승률 기수, 중앙 6593전 1111승을 기록하며, 지방 출신의 괴물 오구리 캡을 연상시키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 90년 야스다 기념과 은퇴전이었던 90년 아리마 기념에서 담당 기수였던 타케 유타카는 오구리와 애증의 관계였는데, 타케 기수는 이전엔 오구리 캡의 라이벌이었던 슈퍼 크릭, 뱀부 메모리의 주전기수였다 보니 평소 오구리의 팬들에겐 악역으로 매도당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당연히 팔자에도 없던 악역 이미지를 얻으며 욕을 먹게 된 타케 기수 역시 라디오 방송에서 대놓고 오구리 캡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할 정도로 탐탁치않게 여겼으며, 90년 야스다 기념&아리마 기념에서 기승의뢰가 들어왔을땐 설마 자신에게 오구리 캡의 기승의뢰가 들어올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57]
하지만 우려와 달리 타케 기수는 야스다 기념과 아리마 기념을 우승하며 오구리 캡의 말년 커리어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후술할 아리마 기념에서 특수한 지시를 내린 것에서 보듯, 오구리에 대한 감정이 여러가지 의미로 깊었기에 그 만큼 오구리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훗날 오구리 캡이 죽은 해에 가졌던 인터뷰에선 "미울 정도로 강한 존재였고, 동경하는 존재이기도 했다."는 평가를 남겼으며, 2022년 자신의 53세 생일 기념 인터뷰에서도 가장 타기 편했던 말로 오구리 캡을 꼽기도 했다.[58][59] 재밌고도 아이러니한 점은 이렇게 오구리 캡에 대해 애증이 있으면서도 훗날 오구리 캡의 여동생인 오구리 로망을 타고 G1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 1989년 마일 챔피언십 당시 오구리에 기승해 뱀부 메모리를 탄 타케 유타카를 꺾는 등 타마모 크로스가 은퇴한 뒤 오구리의 기수가 되어 1989년 하반기의 그 살인적인 로테이션을 함께한 미나이 카츠미 기수도 "경주마로서 가장 강한 건 타마모 크로스지만,[60] 타기 쉬운 건 오구리 캡이다"라고 이야기하였다.
- 1988년 아리마 기념 당시 기승했던 오카베 유키오 기수도 하술하듯이 오구리 캡의 단점을 지적하면서도 "심볼리 루돌프가 승용차라면, 오구리 캡은 트럭. 경쾌함은 없지만 강력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오카베는 그 해 6월에 낙마사고로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가 3개월만에 기적적으로 복귀한 뒤였기에, 자신의 커리어에서 치명적인 위기가 올 수 있었던 시기를 무사히 넘기게 해주었던 오구리를 고평가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7. 기타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 이후, 카사마츠 현지에서는 오구리 캡 관련 상품의 매출이 올랐다고 한다.# 2022년 4월 28일에 신데렐라 그레이 콜라보 경기가 열리자 평소의 10배가 넘는 방문객이 몰려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 성격은 꽤 침착하고 얌전한 편이었다고 한다.[61] 정확히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타입'으로, 오구리를 담당하던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먹는 것과 달리는 것, 잠자는 것 외의 일엔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오구리 캡에 기승했던 기수 카와치 히로시(河内洋)와 오카베 유키오는 '고마처럼 얌전하다'고 평했고, 패덕에 들어갔을 때 팬들의 환성을 듣고도 동요하지 않았으며 때로는 스타트가 늦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딱히 기벽이 있는것도 아니여서 기수도 잘 따랐으며 훈련이나 경기에서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말이었다.[62] 한편, 얌전한 평소 모습과 대조적으로 승부 근성과 오기도 강해서 타마모 크로스와 슈퍼 크릭에게 패배한 직후엔 이들을 노려보며 분해하는 모습이 목격된 적도 있다. 마방 관계자들은 오구리에 대해 대중들 앞에서는 얌전했지만 마방에서는 프라이드가 높은 성격이었다고 증언했다.
- 신체능력이 뛰어나고 지능도 영리했던 오구리였지만 그런 오구리도 못하던 게 2가지 있었으니 수영과 '발바꿈'. 대부분의 말들은 기본적으로 부력이 있어서 어지간하면 다리만 휘저어도 물에 뜨지만 오구리는 놀랍게도 코까지 물에 잠겨서 허우적댈 정도로 맥주병이었다고 한다.(이 부분은 오구리 캡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에서도 재현되어 나온다.)[63]
또한 달릴 때 우회전 코스에 유리한 우습보(왼쪽 뒷다리 → 오른쪽 뒷다리 → 왼쪽 앞다리 → 오른쪽 앞다리 순으로 땅을 디디며 달리는 것)만 할 줄 알았고 좌회전 코스 혹은 최종직선에서 습보를 반대쪽으로 전환하는 것은 유독 현역 후반기까지도 깨우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좌습보가 유리한 도쿄의 좌회선 코스에서 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접전 끝에 패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고, 최종 스퍼트에서도 발을 바꾸지 못해 왼쪽 다리에 남아있는 여력이 일부 봉인되는 핸디캡이 있었다. 게다가 코너링 도중 안쪽으로 파고드는 습관이 있어서 경로를 조정하려면 오른쪽 채찍을 써야 하기에 발바꿈 신호인 왼쪽 채찍을 동시에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오구리의 라스트 런인 아리마 기념 당시 기수를 맡은 타케 유타카는 오른채찍을 넣는 대신 말 얼굴을 직접 밖으로 잡아 돌려버리는 식으로 경로를 조정했고, 그 사이에 왼채찍으로 발바꿈 신호를 주어 오구리가 커리어의 마지막에서 처음으로 발바꿈에 성공하게 만들었고, 평생 쓰지 못했던 여력을 마지막 직선에서 쥐어짜내도록 함으로써 우승했다. 링크1 / 링크2
- 중앙 진출 이후 주로 왕도노선인 중장거리 경주에서 활약하였지만, 원래의 거리 적성은 마일(1600m)이고 그 이상의 거리는 근성으로 커버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오구리가 출주했던 마일 경주의 경우 2차례의 G1대회를 포함해 모든 경주에서 1착을 놓치지 않았으며 2번이나 대회 레코드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커리어 중 전문 마일러로서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일부에서는 오구리를 타이키 셔틀, 니혼 필로 위너와 동급인 최강급 마일러 중 하나로 거론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직접 기승한 타케 유타카 기수가 53세 생일 인터뷰에서 마일과 2500m 경주에서 같은 기세를 보여주는 요즘에는 볼 수 없는 말이었다고 극찬한 것을 볼 때, 순발력과 스태미나의 능력 총합 자체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 아이돌 출신 가수 모리구치 히로코가 오구리 캡의 열렬한 팬이다. 버라이어티 아이돌 활동으로 어렵게 전전하던 시절, 지방 출신의 말이 열심히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입하며 응원했다고 한다. 오구리의 은퇴전인 1990년 아리마 기념 당시 경마장에서 리포터를 하고 있었는데, 방송중에 사비 1만엔을 오구리 단승에 몰빵할 정도. 참고로 이 경기에선 단승 5.5배였고, 마권이 적중했음에도 환급하지 않고 계속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래의 영상을 보면 리포터로 참여했을 당시 오구리 캡의 우승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 때의 감동에 눈물짓는 모습을 보여줬고 라스트 런 당시 샀던 그 마권까지 스튜디오에서 공개했다.[64]
그리고 그 감동의 라스트 런 이후 30여년이 된 2020년, JRA와 건담의 콜라보 인터뷰에서도 오구리 캡의 이야기를 하며 감동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상술했듯이 오구리의 부계 혈통 보존도 주도하고 있다.
- 2008년 도쿄 경마장을 방문한 적 있다. 사진 모음 여타 회색말처럼 나이가 들면서 하얗게 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은퇴한지 17년이 넘었는데도 마령으로는 노년이 된 오구리 캡을 보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쿄 경마장에 운집해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 마주인 오구리 코이치의 이름에서 따온 오구리 관명은 2015년 마주 사망 후 장녀가 경주마들을 상속받은 뒤 전부 처분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리저리 팔려간 오구리 경주마들 중 마지막 출주는 2020년 11월 카사마츠의 오구리 그래스.
8. 경주 성적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268300><rowbgcolor=#268300><tablebgcolor=#fff,#2d2f34><rowcolor=#ffffff><width=3%> 경주일 || 경마장 ||
(2착마) ||
경기명
||<width=3%> 등급 || 트랙
||<width=3%> 배당 ||<width=3%> 인기 || 착순 || 기수 || 1착마(2착마) ||
| <rowcolor=#ffffff> 1987년 (3세, 현 2세, 카사마츠) | |||||||||
| 5.19 | 카사마츠 | 서러브레드계 4세 신마 | 더트 800m | 2 | 2착 | 아오키 타츠히코 | 마치 토쇼 | ||
| 6.2 | 카사마츠 | 서러브레드계 4세 이(イ) | 더트 800m | 1.1 | <colbgcolor=gold> 1 | <colbgcolor=gold><colcolor=red> 1착 | 카토 잇세이 | (노스 히어로) | |
| 6.15 | 카사마츠 | 서러브레드계 4세 이 | 더트 800m | 1 | 1착 | 아오키 타츠히코 | (페이트 찰스) | ||
| 7.26 | 카사마츠 | 서러브레드계 4세 이 | 더트 800m | 1 | 2착 | 카토 잇세이 | 마치 토쇼 | ||
| 8.12 | 카사마츠 | 서러브레드계 4세 이 | 더트 800m | 2.4 | 1 | 1착 | (마치 토쇼) | ||
| 8.30 | 카사마츠 | 아키카제(秋風) 주니어 | OP | 더트 1400m | 1 | 1착 | 안도 카츠미 | (마치 토쇼) | |
| 10.4 | 카사마츠 | 주니어 크라운 | 중상 | 더트 1400m | 1 | 1착 | (마치 토쇼) | ||
| 10.14 | 주쿄 | 주쿄배 | 중상 | 잔디 1200m | 1.5 | 1 | 1착 | (아덴트 러브) | |
| 11.4 | 나고야 | 주니치스포츠배[65] | 중상 | 더트 1400m | 1.2 | 1 | 1착 | (할로우 프린세스) | |
| 12.7 | 카사마츠 | 시와스(師走) 특별 | B2 | 더트 1600m | 1.7 | 1 | 1착 | (영 오자) | |
| 12.29 | 카사마츠 | 주니어 그랑프리 | 중상 | 더트 1600m | 1 | 1착 | (토카이 샤크) | ||
| <rowcolor=#ffffff> 1988년 (4세, 현 3세, 카사마츠) | |||||||||
| 1.10 | 카사마츠 | 골드 주니어 | 중상 | 더트 1600m | 1.1 | 1 | 1착[레코드] | 안도 카츠미 | (마치 토쇼) |
| <rowcolor=#ffffff> 1988년 (4세, 현 3세, JRA) | |||||||||
| 3.6 | 한신 | 페가수스 스테이크스[B] | GIII | 잔디 1600m | 3.8 | 2 | 1착 | 카와치 히로시 | (러거 블랙) |
| 3.27 | 한신 | 마이니치배 | GIII | 잔디 2000m | 2.2 | 1 | 1착 | (파운드리 딕터) | |
| 5.8 | 교토 | 교토 4세 특별[C] | GIII | 잔디 2000m | 1.3 | 1 | 1착 | 미나이 카츠미 | (코에이 스퍼트) |
| 6.5 | 도쿄 | 뉴질랜드 트로피 4세 스테이크스 | GII | 잔디 1600m | 1.2 | 1 | 1착[레코드] | 카와치 히로시 | (린도 호시) |
| 7.10 | 주쿄 | 타카마츠노미야배[A] | GII | 잔디 2000m | 1.2 | 1 | 1착[레코드] | (랜드 히류) | |
| 10.8 | 도쿄 | 마이니치 왕관 | GII | 잔디 1800m | 1.7 | 1 | 1착 | (시리우스 심볼리) | |
| 10.30 | 도쿄 | 천황상 (가을) | GI | 잔디 2000m | 2.1 | 1 | 2착 | 타마모 크로스 | |
| 11.27 | 도쿄 | 재팬 컵 | GI | 잔디 2400m | 6.9 | 3 | 3착 | 페이 더 버틀러 | |
| 12.25 | 나카야마 | 아리마 기념 | GI | 잔디 2500m | 3.7 | 2 | 1착 | 오카베 유키오 | (타마모 크로스) |
| <rowcolor=#ffffff> 1989년 (5세, 현 4세, JRA) | |||||||||
| 9.17 | 나카야마 | 올 커머 | GIII | 잔디 2200m | 1.4 | 1 | 1착[레코드] | 미나이 카츠미 | (올 대시) |
| 10.8 | 도쿄 | 마이니치 왕관 | GII | 잔디 1800m | 1.4 | 1 | 1착 | (이나리 원) | |
| 10.29 | 도쿄 | 천황상 (가을) | GI | 잔디 2000m | 1.9 | 1 | 2착 | 슈퍼 크릭 | |
| 11.19 | 교토 | 마일 챔피언십 | GI | 잔디 1600m | 1.3 | 1 | 1착[레코드] | (뱀부 메모리) | |
| 11.26 | 도쿄 | 재팬 컵 | GI | 잔디 2400m | 5.3 | 2 | 2착[74] | 홀릭스 | |
| 12.24 | 나카야마 | 아리마 기념 | GI | 잔디 2500m | 1.8 | 1 | 5착 | 이나리 원 | |
| <rowcolor=#ffffff> 1990년 (6세, 현 5세, JRA) | |||||||||
| 5.13 | 도쿄 | 야스다 기념 | GI | 잔디 1600m | 1.4 | 1 | 1착[레코드] | 타케 유타카 | (야에노 무테키) |
| 6.10 | 한신 | 타카라즈카 기념 | GI | 잔디 2200m | 1.2 | 1 | 2착 | 오카 준이치로[76] | 오사이치 조지 |
| 10.28 | 도쿄 | 천황상 (가을) | GI | 잔디 2000m | 2.0 | 1 | 6착 | 마스자와 스에오 | 야에노 무테키 |
| 11.25 | 도쿄 | 재팬 컵 | GI | 잔디 2400m | 7.3 | 4 | 11착 | 베터 루슨 업[77] | |
| 12.23 | 나카야마 | 아리마 기념 | GI | 잔디 2500m | 5.5 | 4 | 1착 | 타케 유타카 | (메지로 라이언)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1956 메이지 히카리 ｜ 1957 하쿠치카라 ｜ 1958 온워드 데어 ｜ 1959 가넷 |
| 1960 스타 로치 ｜ 1961 호마레보시 ｜ 1962 온슬로트 ｜ 1963 류 포렐 ｜ 1964 야마토 쿄다이 ｜ 1965 신잔 ｜ 1966 코레히데 ｜ 1967 카부토 시로 ｜ 1968 류즈키 ｜ 1969 스피드 심볼리 | |
| 1970 스피드 심볼리 ｜ 1971 토메이 ｜ 1972 이시노 히카루 ｜ 1973 스트롱 에이트 ｜ 1974 타니노 치카라 ｜ 1975 이시노 아라시 ｜ 1976 토쇼 보이 ｜ 1977 텐 포인트 ｜ 1978 카네 미노부 ｜ 1979 그린 그래스 | |
| 1980 호요 보이 ｜ 1981 앰버 샤다이 ｜ 1982 히카리 듀얼 ｜ 1983 리드 포 유 | |
| 그레이드제 도입, 중앙 GI 지정 후 | |
| 1984 · 1985 심볼리 루돌프 ｜ 1986 다이나 걸리버 ｜ 1987 메지로 듀렌 ｜ 1988 오구리 캡 ｜ 1989 이나리 원 | |
| 1990 오구리 캡 ｜ 1991 다이유우사쿠 ｜ 1992 메지로 파머 ｜ 1993 토카이 테이오 ｜ 1994 나리타 브라이언 ｜ 1995 마야노 탑건 ｜ 1996 사쿠라 로렐 ｜ 1997 실크 저스티스 ｜ 1998 · 1999 그래스 원더 | |
| 2000 티엠 오페라 오 ｜ 2001 맨해튼 카페 ｜ 2002 · 2003 심볼리 크리스 에스 ｜ 2004 젠노 롭 로이 ｜ 2005 하츠 크라이 ｜ 2006 딥 임팩트 | |
| 국제 GI 지정 후 | |
| 2007 마츠리다 고흐 ｜ 2008 다이와 스칼렛 ｜ 2009 드림 저니 | |
| 2010 빅투아르 피사 ｜ 2011 오르페브르 ｜ 2012 골드 쉽 ｜ 2013 오르페브르 ｜ 2014 젠틸돈나 ｜ 2015 골드 액터 ｜ 2016 사토노 다이아몬드 ｜ 2017 키타산 블랙 ｜ 2018 블래스트 원피스 ｜ 2019 리스 그라슈 | |
| 2020 크로노 제네시스 ｜ 2021 에프포리아 ｜ 2022 이퀴녹스 ｜ 2023 두 듀스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중앙 GI 중상으로 창설 |
| 1984 · 1985 니혼 필로 위너 ｜ 1986 타카라 스틸 ｜ 1987 닛포 테이오 ｜ 1988 사커 보이 ｜ 1989 오구리 캡 | |
| 1990 패싱 샷 ｜ 1991 · 1992 다이타쿠 헬리오스 ｜ 1993 신코 러블리 ｜ 1994 노스 플라이트 ｜ 1995 트로트 썬더 ｜ 1996 제뉴인 ｜ 1997 · 1998 타이키 셔틀 ｜ 1999 에어 지하드 | |
| 2000 아그네스 디지털 ｜ 2001 젠노 엘 시드 ｜ 2002 토카이 포인트 ｜ 2003 듀랜달 | |
| 국제 GI 승격 후 | |
| 2004 듀랜달2연패 ｜ 2005 해트 트릭 ｜ 2006 · 2007 다이와 메이저 ｜ 2008 블루먼블라트 ｜ 2009 컴퍼니 | |
| 2010 에이신 포워드 ｜ 2011 에이신 아폴론 ｜ 2012 사다무 파텍 ｜ 2013 토센 라 ｜ 2014 다논 샤크 ｜ 2015 모리스 ｜ 2016 미키 아일 ｜ 2017 페르시안 나이트 ｜ 2018 스텔비오 ｜ 2019 인디 챔프 | |
| 2020 · 2021 그란 알레그리아 ｜ 2022 세리포스 ｜ 2023 나뮈르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3세 이상 (연령 표기는 현재 기준) |
| 1951 잇세이 ｜ 1952 · 1953 스위 수 ｜ 1954 후소 ｜ 1955 쿠리 치카라 ｜ 1956 요시후사 ｜ 1957 헤키라쿠 ｜ 1958 랩소디 ｜ 1959 히시 마사루 | |
| 1960 온워드 벨 ｜ 1961 호마레보시 ｜ 1962 토콘 ｜ 1963 야마노 오 ｜ 1964 시모후사 호마레 ｜ 1965 파나소닉 ｜ 1966 히시 마사히데 ｜ 1967 뷔이송 ｜ 1968 셰스키 ｜ 1969 하드 웨이 | |
| 1970 메지로 아사마 ｜ 1971 하버 게임 ｜ 1972 라팔 ｜ 1973 하쿠 호쇼 ｜ 1974 쿄에이 그린 ｜ 1975 사쿠라 이와이 ｜ 1976 니시키 에이스 ｜ 1977 스쿼시 솔론 ｜ 1978 닛포 킹 ｜ 1979 로열 신잔 | |
| 1980 블루 알레츠 ｜ 1981 타케덴 ｜ 1982 스위트 네이티브 ｜ 1983 키요 히다카 | |
| 4세 이상, 중앙 GI 지정 후 | |
| 1984 해피 프로그레스 ｜ 1985 니혼 필로 위너 ｜ 1986 갤럽 다이나 ｜ 1987 프레시 보이스 ｜ 1988 닛포 테이오 ｜ 1989 뱀부 메모리 | |
| 1990 오구리 캡 ｜ 1991 다이이치 루비 ｜ 1992 · 1993 야마닌 제퍼 ｜ 1994 노스 플라이트 ｜ 1995 | |
| 3세 이상 | |
| 1996 트로트 썬더 ｜ 1997 타이키 블리자드 ｜ 1998 타이키 셔틀 ｜ 1999 에어 지하드 | |
| 2000 2001 블랙 호크 ｜ 2002 어드마이어 코진 ｜ 2003 아그네스 디지털 | |
| 국제 GI 승격 후 | |
| 2004 츠루마루 보이 ｜ 2005 아사쿠사 덴엔 ｜ 2006 2007 다이와 메이저 ｜ 2008 · 2009 보드카 | |
| 2010 쇼와 모던 ｜ 2011 리얼 임팩트 ｜ 2012 스트롱 리턴 ｜ 2013 로드 카날로아 ｜ 2014 저스터웨이 ｜ 2015 모리스 ｜ 2016 로고타입 ｜ 2017 사토노 알라딘 ｜ 2018 모즈 애스콧 ｜ 2019 인디 챔프 | |
| 2020 그란 알레그리아 ｜ 2021 다논 킹리 ｜ 2022 · 2023 송라인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1983 업세터 |
| 그레이드제 도입, 중앙 GIII 지정 후 | |
| 1984 닛포 스왈로 ｜ 1985 마루요 플레이드 ｜ 1986 닛포 테이오 | |
| 중앙 GII 승격 후 | |
| 1987 유와 제임스 ｜ 1988 오구리 캡 ｜ 1989 아쿠아 비트 | |
| 1990 뮤직 타임 ｜ 1991 바이스 시더 ｜ 1992 신코 러블리 ｜ 1993 토요 리파르 ｜ 1994 히시 아마존 ｜ 1995 셰이크 핸드 ｜ 1996 패뷸러스 라 푸인 ｜ 1997 시킹 더 펄 ｜ 1998 엘 콘도르 파사 ｜ 1999 자카리야 | |
| 2000 에이신 프레스턴 ｜ 2001 키타산 채널 ｜ 2002 타이키 리온 ｜ 2003 에이신 츠루기잔 ｜ 2004 시킹 더 다이아 ｜ 2005 마이네르 하티 ｜ 2006 마이네르 스케르치 ｜ 2007 토호 레이서 ｜ 2008 사토노 프로그레스 | |
| 국제 GII 지정 후 | |
| 2009 산 카를로 | |
| 2010 선라이즈 프린스 ｜ 2011 에이신 오스만 ｜ 2012 카렌 블랙 힐 ｜ 2013 에이신 탑 ｜ 2014 쇼난 어치브 ｜ 2015 야마카츠 에이스 ｜ 2016 단츠 프리우스 ｜ 2017 조 스트릭틀리 ｜ 2018 카츠지 ｜ 2019 와이드 파라오 | |
| 2020 루프트슈트롬 ｜ 2021 바스라트 레온 ｜ 2022 장 그로 ｜ 2023 에에얀 ｜ 2024 에코로 블룸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타 카 마 츠 노 미 야 배 | 3세 이상, 2000m (연령 표기는 현재 기준) |
| 1971 슌사쿠 오 ｜ 1972 조세츠 ｜ 1973 타케덴 버드 ｜ 1974 하이세이코 ｜ 1975 잇토 ｜ 1976 후지노 파시아 ｜ 1977 토쇼 보이 ｜ 1978 야마닌 고로 ｜ 1979 네하이 제트 | ||
| 1980 린도 플레번 ｜ 1981 하기노 탑 레이디 ｜ 1982 카즈시게 ｜ 1983 하기노 카무이 오 | ||
| 그레이드제 도입, 중앙 GII 지정 후 | ||
| 1984 쿄에이 레어 ｜ 1985 메지로 몽 스니 ｜ 1986 럭비 볼 ｜ 1987 랜드 히류 ｜ 1988 오구리 캡 ｜ 1989 메지로 아르당 | ||
| 1990 뱀부 메모리 ｜ 1991 다이타쿠 헬리오스 ｜ 1992 미스터 스페인 ｜ 1993 롱샹 보이 ｜ 1994 나이스 네이처 ｜ 1995 마치카네 탄호이저 | ||
| 중앙 GI 승격 후, 1200m | ||
| 1996 플라워 파크 ｜ 1997 신코 킹 | ||
| 타 카 마 츠 노 미 야 기 념 | 1998 신코 포레스트 ｜ 1999 마사 럭키 | |
| 4세 이상 | ||
| 2000 킹 헤일로 ｜ 2001 트로트 스타 ｜ 2002 쇼난 캄프 ｜ 2003 빌리브 ｜ 2004 서닝데일 ｜ 2005 어드마이어 맥스 ｜ 2006 오레와 맛테루제 | ||
| 국제 GI 지정 후 | ||
| 2007 스즈카 피닉스 ｜ 2008 파인 그레인 ｜ 2009 로렐 게레이로 | ||
| 2010 · 2011 킨샤사노 키세키 ｜ 2012 카렌짱 ｜ 2013 로드 카날로아 ｜ 2014 코파노 리처드 ｜ 2015 2016 빅 아서 ｜ 2017 세이운 코세이 ｜ 2018 파인 니들 ｜ 2019 미스터 멜로디 | ||
| 2020 모즈 슈퍼플레어 ｜ 2021 다논 스매시 ｜ 2022 나란 훌레그 ｜ 2023 퍼스트 포스 ｜ 2024 매드 쿨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1950 하타카제 ｜ 1951 미츠하타 ｜ 1952 뉴 모어 나 ｜ 1953 트랙 오 ｜ 1954 하쿠료 ｜ 1955 사스케 하나 ｜ 1956 페어 만나 ｜ 1957 하쿠치카라 ｜ 1958 히시 마사루 ｜ 1959 쿠리페로 |
| 1960 우네비 히카리 ｜ 1961 해로 모어 ｜ 1962 엠론 ｜ 1963 야마노 오 ｜ 1964 토스트 ｜ 1965 우메노 치카라 ｜ 1966 세프트웨이 ｜ 1967 타마 퀸 ｜ 1968 셰스키 ｜ 1969 타케시바 오 | |
| 1970 쿠리시바 ｜ 1971 토키노 신 오 ｜ 1972 허슬러 ｜ 1973 타쿠마 오 ｜ 1974 타케쿠마 히카루 ｜ 1975 화이트 파운틴 ｜ 1976 하버 영 ｜ 1977 시비 퀸 ｜ 1978 프레스 토코 ｜ 1979 시비 크로스 | |
| 1980 카네 미노부 ｜ 1981 주지 애로우 ｜ 1982 쿄에이 프로미스 ｜ 1983 타카라 텐류 | |
| 그레이드제 도입, 중앙 GII 지정 후 | |
| 1984 카츠라기 에이스 ｜ 1985 골드 웨이 ｜ 1986 사쿠라 유타카 오 ｜ 1987 다이나 액트리스 ｜ 1988 · 1989 오구리 캡 | |
| 1990 럭키 겔랑 ｜ 1991 프레크라스니 ｜ 1992 다이타쿠 헬리오스 ｜ 1993 신코 러블리｜ 1994 네하이 시저 ｜ 1995 스가노 오지 ｜ 1996 1997 버블껌 펠로우 ｜ 1998 사일런스 스즈카 ｜ 1999 그래스 원더 | |
| 2000 투난테 | |
| 국제 GII 지정 후 | |
| 2001 에이신 프레스턴 ｜ 2002 마그나텐 ｜ 2003 밸런스 오브 게임 ｜ 2004 텔레그노시스 ｜ 2005 선라이즈 페가수스 ｜ 2006 다이와 메이저 ｜ 2007 쵸산 ｜ 2008 슈퍼 호넷 ｜ 2009 컴퍼니 | |
| 2010 알리제오 ｜ 2011 다크 섀도우 ｜ 2012 카렌 블랙 힐 ｜ 2013 에이신 플래시 ｜ 2014 에어 소뮈르 ｜ 2015 에이신 히카리 ｜ 2016 루주 벅 ｜ 2017 리얼 스틸 ｜ 2018 아에롤리트 ｜ 2019 다논 킹리 | |
| 2020 살리오스 ｜ 2021 슈넬 마이스터 ｜ 2022 살리오스 ｜ 2023 엘튼 바로즈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중앙 GIII 중상으로 창설 |
| 1987 에이신 템페스트 ｜ 1988 오구리 캡 ｜ 1989 샤다이 카구라 ｜ 1990 키 미노부 ｜ 1991 노던 드라이버 | |
| 1991년을 끝으로 폐지되었다.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1954 미네마사 ｜ 1955 야사카 ｜ 1956 캐슬 ｜ 1957 신 세카이이치 ｜ 1958 타카하루 ｜ 1959 하츠라이 |
| 1960 타이곤 오 ｜ 1961 야마사카에 ｜ 1962 골든 스타 ｜ 1963 패스포트 ｜ 1964 온워드 세컨드 ｜ 1965 타니노 라이징 ｜ 1966 아포 온워드 ｜ 1967 사토 히카루 ｜ 1968 다테 호라이 ｜ 1969 마사 파이터 | |
| 1970 다테 텐류 ｜ 1971 니혼 필로 무티에 ｜ 1972 유몬드 ｜ 1973 호슈 에이트 ｜ 1974 에리모 마치스 ｜ 1975 후사토로 퀴노 ｜ 1976 에리모 파더 ｜ 1977 하드 버지 ｜ 1978 아그네스 호프 ｜ 1979 하시 허밋 | |
| 1980 레드 재규어 ｜ 1981 히로노 와카코마 ｜ 1982 에리모 로라 ｜ 1983 타케노 히엔 | |
| 그레이드제 도입, 중앙 GIII 지정 후 | |
| 1984 마루부츠 서펜 ｜ 1985 뉴 판판 ｜ 1986 프레시 보이스 ｜ 1987 다이고 알파 ｜ 1988 오구리 캡 ｜ 1989 스타 선샤인 | |
| 1990 키 미노부 ｜ 1991 이데 사탄 ｜ 1992 히시 마사루 ｜ 1993 시클레논 셰리프 ｜ 1994 메르시 스테이지 ｜ 1995 다이타쿠 테이오 ｜ 1996 타이키 포춘 ｜ 1997 티엠 탑 댄 ｜ 1998 미라클 타임 ｜ 1999 티엠 오페라 오 | |
| 2000 실버 콕핏 ｜ 2001 쿠로후네 ｜ 2002 치어즈 슈타르크 ｜ 2003 타카라 샤디 ｜ 2004 킹 카메하메하 ｜ 2005 로젠크로이츠 ｜ 2006 어드마이어 메인 ｜ 2007 나무라 마스 ｜ 2008 딥 스카이 | |
| 국제 GIII 지정 후 | |
| 2009 아이언 룩 | |
| 2010 다논 샹티이 ｜ 2011 레드 데이비스 ｜ 2012 히스토리컬 ｜ 2013 키즈나 ｜ 2014 마이네르 프로스트 ｜ 2015 뮈제 에일리언 ｜ 2016 스마트 오딘 ｜ 2017 알 아인 ｜ 2018 블래스트 원피스 ｜ 2019 랜스 오브 푸라나 | |
| 2020 사토노 임프레사 ｜ 2021 샤흐리야르 ｜ 2022 피스 오브 에이트 ｜ 2023 시즌 리치 ｜ 2024 메이쇼 타바루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1955 야사카 ｜ 1956 츠키시마 ｜ 1957 하타류 ｜ 1958 린덴 ｜ 1959 류쇼 |
| 1960 토키노 위너 ｜ 1961 다이타이세이 ｜ 1962 타카시게 ｜ 1963 치토세 리버 ｜ 1964 솔로나 류 ｜ 1965 아스토 웨이 ｜ 1966 브르타뉴 ｜ 1967 아틀라스 ｜ 1968 타마노 오 ｜ 1969 토메이 | |
| 1970 타니노 모스버러 ｜ 1971 시바쿠사 ｜ 1972 마사 이치몬지 ｜ 1973 아이언 ｜ 1974 미카 패스트 ｜ 1975 메이세이 히카리 ｜ 1976 유 호프 ｜ 1977 쓰리 쿠르트 ｜ 1978 캄파리 ｜ 1979 에이신 타로 | |
| 1980 타카노 카치도키 ｜ 1981 오시마 스즈란 ｜ 1982 하시 로디 ｜ 1983 와이드 오 | |
| 그레이드제 도입, 중앙 GIII 지정 후 | |
| 1984 키타 야마자쿠라 ｜ 1985 랜드 히류 ｜ 1986 에이신 거츠 ｜ 1987 다이나 초이스 ｜ 1988 오구리 캡 ｜ 1989 스타 선샤인 | |
| 1990 니혼 필로 에이블 ｜ 1991 코가네 파워 ｜ 1992 히시 마사루 ｜ 1993 케이 우먼 ｜ 1994 이이데 라이너 ｜ 1995 이부키 인터하이 ｜ 1996 자폴리아 ｜ 1997 실크 저스티스 ｜ 1998 미라클 타임 ｜ 1999 빅 바이킹 | |
| 1999년을 끝으로 폐지되었다. |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or:#000; word-break: keep-all" | <tablewidth=100%> 1955 메이지 히카리 ｜ 1956 토요타니 ｜ 1957 키타노 오 ｜ 1958 마사 타카라 ｜ 1959 우네비 히카리 |
| 1960 야시마 퍼스트 ｜ 1961 아즈마 텐란 ｜ 1962 류 무사시 ｜ 1963 미오소티스 ｜ 1964 플라워 우드 ｜ 1965 미하루카스 ｜ 1966 히시 마사히데 ｜ 1967 온워드 웰 ｜ 1968 스위트 플래그 ｜ 1969 라이트 월드 | |
| 1970 마키노 호프 ｜ 1971 키쿠노 해피 ｜ 1972 이나 볼레스 ｜ 1973 하쿠 호쇼 ｜ 1974 이치후지 이사미 ｜ 1975 키쿠노 오 ｜ 1976 그레이트 세이칸 ｜ 1977 토후쿠 세단 ｜ 1978 하세 오마 ｜ 1979 유키후쿠 오 | |
| 1980 블루 맥스 ｜ 1981 하세 시노부 ｜ 1982 토도로키 히호 ｜ 1983 스위트 카슨 | |
| 그레이드제 도입, 중앙 GIII 지정 후 | |
| 1984 아사카 실버 ｜ 1985 아사카 사일런트 ｜ 1986 1987 다이나 페어리 ｜ 1988 스즈 퍼레이드 ｜ 1989 오구리 캡 | |
| 1990 라켓볼 ｜ 1991 1992 이쿠노 딕터스 ｜ 1993 트윈 터보 ｜ 1994 비와 하야히데 | |
| 중앙 GII 승격 후 | |
| 1995 히시 아마존 ｜ 1996 사쿠라 로렐 ｜ 1997 메지로 도베르 ｜ 1998 다이와 텍사스 ｜ 1999 홋카이 루소 | |
| 2000 메이쇼 도토 ｜ 2001 에어 스맙 ｜ 2002 로사도 ｜ 2003 에어 에미넴 ｜ 2004 토센 댄디 ｜ 2005 호키파 웨이브 ｜ 2006 밸런스 오브 게임 | |
| 국제 GII 지정 후 | |
| 2007 ~ 2009 마츠리다 고흐3연패 | |
| 2010 신겐 ｜ 2011 어니스틀리 ｜ 2012 나카야마 나이트 ｜ 2013 베르데 그린 ｜ 2014 마이네르 라크리마 ｜ 2015 쇼난 판도라 ｜ 2016 골드 액터 ｜ 2017 루주 벅 ｜ 2018 레이 데 오로 ｜ 2019 스티펠리오 | |
| 2020 센테예오 ｜ 2021 윈 마릴린 ｜ 2022 제랄디나 ｜ 2023 로샴 파크 | }}}}}}}}} |
[지방] [중앙] [A] 우승 당시에는 2000m G2 경주였다.[B] 1991년을 마지막으로 폐지, 1992년부터 알링턴 컵으로 대체[C] 1999년을 마지막으로 폐지, 2000년부터 5월 초로 옮긴 교토신문배로 대체[6] 현 JRA상 최우수 3세 수말.[7] 현 JRA상 최우수 4세 이상 수말.[8] 중상마만 서술, 볼드 표시는 G1/Jpn1 우승마.[9] 22전 21승에 2착 1회로 11연승과 100% 연대율을 기록했다. 또한 흑백 텔레비전이 송출되던 시대에 마체가 회색인 덕분에 화면에 유독 눈에 잘 띄어서 더더욱 유명해졌다. 훗날 손자의 아이돌 호스 행보를 먼저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10] 그러나 정작 댄싱 캡의 현역 시절 성적은 중상 승리가 전혀 없는 상태로 단 5승 뿐이라서, 달리 보면 오히려 종마로서 더 뛰어난 말이었다고 할 수 있다.[11] 1953년 가을 천황상(당시 3200m) 우승마로 44전 17승에 전 경기 게시판 입착을 기록했다. (1953년 봄 천황상에서도 봄 천황상 역사상 유일한 암말 우승마인 '레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쿄에이 마치-마르슈 로렌으로 이어지는 모계 혈통도 퀸 나루비를 조상으로 두고 있다. 오구리 캡에게는 모계 5대모가 된다.[12] 댄싱 캡의 모마 메릴 매드캡(Merry Madcap)은 흑갈색 말이지만 외조부 그레이 소브린(Grey Sovereign)도 회색마다. 그레이 소브린 직계 후손 중에 활약한 회색마에 타마모 크로스와 비와 하야히데, 1988년 JRA 최우수 장애물 경주마에 오른 야마닌 어필(ヤマニンアピール, 1983)등이 있다.[13] 훗날 오구리가 지방으로 이적할 즈음에 토쇼 보이와 교배를 하긴 했는데, 그렇게 태어난 말 '오구리 토쇼'(オグリトウショウ)는 지방 경마에서 7승 정도를 거두는 데 그쳤다. 물론 오구리 캡과 비교해서 부족한 것이지 경주마로선 결코 나쁜 성적이라 볼 수는 없다. 지방이든 중앙이든 애초에 우승 한번 못한 말이 태반인지라…[14] 오로나민C 광고의 캐치프레이즈인 '겡키 하츠라츠(元気ハツラツ, 원기 발랄)'에서 따왔다. (참고 영상)[15] 이른바 '예탁마'라는 형식인데, 흔히 번식암말을 살 수 없는 가난한 목장이 암말의 마주와 접촉하여 말을 양육해 주는 조건으로 산구마의 소유권을 나누어 가지는 방식이다. 보통 소득 하위 30% 이하에 해당하는 목장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산구마의 소유권은 5:5로 나누고, 종부료 및 산구마의 양육비는 암말의 마주가 부담한다. 이렇듯 소유권이 분리되어 있기에 암말의 마주가 산구마를 구입하고자 할 때는 지분비율에 따라 경매 상정가의 일부를 목장에 지급하여 소유권을 정리한다. 이 경우 마주입장에선 이제껏 들어간 총비용이 종부료+각종 교육비 포함한 양육비+지분비율에 따른 경매 상정가의 일부가 된다. 해서 목장에 지불한 가격이 자료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이다.[16] 대신 사하시는 오구리 코이치를 초대해 오구리 캡이 중상에서 승리하면 위너즈 서클에서 우승 촬영을 함께 하도록 배려해 주었고 은퇴 후 종마가 되었을 때 우선 종부권을 약속했다.[17] 중앙 경마는 1968년에 사용이 가능하게 변경되었으나 지방경마는 1990년이 되어서야 허용되었다.[18] 나중에 오구리 코이치의 오구리 로망이 중앙 경마에 진출했을 때 승부복은 오구리 캡의 승부복과 비슷하지만 팔 쪽이 핑크 색 바탕에 빨간 가로 줄이 들어간 것으로 다르다.[19] 우승 타임은 동년 야스다 기념(같은 1600m 레이스다)에서 '마일의 황제' 닛포 테이오가 세운 기록보다 빨랐다. 그나마 이 해에는 더비마 사쿠라 치요노 오가 레코드 갱신이라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무마가 되었지만 동기들의 성적이 조금만 애매했어도 오구리의 클래식 불출주는 큰 논란이 될 지도 모를만큼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20] 주쿄 경마장 2000m에서 최초로 2분벽을 깨고 1분대 기록을 세웠다.[21] 하지만 비록 3착이긴 해도 기록 자체는 사쿠라 치요노 오의 더비 레코드를 뛰어넘는 2분 25초대의 기록이라 다른 동기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도쿄 경마장 2400m에서 클래식마가 2분 25초대를 기록한 건 오구리 캡이 최초였다.[22] 오구리가 중앙 데뷔를 한 시점은 버블경제가 절정에 달한 상태였고,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져서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은 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던 시기였다. 1차 오일쇼크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상경민들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하이세이코에 매료되어 응원했듯, 이들 또한 자연히 지방 출신 말들에게 감정을 이입했다.[23] 재미있게도 1차 경마 붐의 주역인 하이세이코 역시 지방에서 중앙으로 진출해 엘리트들에게 한 방 먹이는 스토리로 유명해졌다. 다만 하이세이코는 이적 자체가 핫이슈로 작용해 언론에선 일방적으로 최강의 말이란 식으로 띄워지다가 더비의 패배 이후 언론이 손바닥 뒤집기를 시전하며 조롱할 때 역으로 팬들의 지지가 폭발했고, 오구리 캡의 경우 중앙 이적 자체는 그다지 큰 화제가 아니었으며(당시엔 아직 하이세이코의 신화가 팬들의 마음 속에 깊게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해설가 요시카와 아키히코는 '오구리 캡의 중앙 이적 당시 언론 보도는 하이세이코에 비하면 도쿄만에서 망둥이 3마리가 잡혔다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표현했을 정도.) 클래식 유력 주자들을 때려눕히면서 실력을 증명하고 타마모 크로스와의 회색말 최강 결정전에 들어갈 즈음부터 붐이 시작되었다는 차이가 있다.[24] 오구리 캡의 라이벌이었던 다른 말들도 각자 주인공에 걸맞는 굵직한 사연이 있었기에 이들의 스토리가 합쳐지면서 어마어마한 파급효과를 일으키게 되었다. 타마모 크로스는 원조 소년 만화 주인공이었고, 이나리 원은 오구리처럼 지방 경마 출신이자 사고뭉치 겸 열혈이었으며, 슈퍼 크릭은 다른 사람들은 별 볼일 없는 말인 줄 알았으나 스스로의 의지로 최고의 파트너 타케 유타카를 선택하여 대성했다. 하나같이 드라마틱한 마생이었던 것이다.[25] 佐橋五十雄. 오구리 캡의 '드라마'를 부각시키는 데에 큰 공헌을 한 인물로, 중앙 경마에 오구리를 진출시키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첫 마주 코이치 씨를 설득해(코이치 씨는 카사마츠에서만 계속 오구리를 활동시킬 생각이었으며, 또한 자신이 소유한 말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중앙에서 별다른 성적을 못 내면 오구리를 다시 지방으로 돌려보낸다"는 조건으로 오구리를 인수했다.[26] 경주마들에게 일반적으로 시한부 선고나 다름없는 병이다. 후대의 일이지만 메지로 맥퀸도 이 병으로 은퇴해야 했다. 복귀 후 현역 내내 혹사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이 재발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기적적인 일.[27] 오이 출신으로 중앙에 이적한 경주마로 통산 27전 4승. 1988년 도쿄 더비 우승마다.[28] 29전 10승. 이탈리아 대상(1987), 프리스 본 유로파(1989), 아이리시 세인트 레저(1990) 우승마. 1989년 재팬 컵에서 6착, 1990년 재팬 컵에서 8착을 기록하고 일본에서 종마로 활동하며 주요 자마로 1999년 더비 그랑프리 우승마 타이키 헤라클레스가 있다.[29] 다만 슈퍼 크릭이 경주 1주일 전 부상으로 취소되어 신 윈드(シンウインド)에 기승했다.[30] 그나마 도주마에 가까운 강선행마로는 미스터 시클레논이란 말이 있었는데, 스타트에서 살짝 뒤쳐지며 마군에 잠시 갇혀 중단으로 밀려나 버렸다. 페이스 메이커인 미스터 시클레논이 빠지자 원래 정석적인 선행마인 오사이치 조지, 야에노 무테키, 메지로 아르당 등이 선두집단을 이루다 보니 페이스가 저절로 느려지게 된 것.[31] 토카이 테이오는 ~부활~, 다이유우사쿠는 ~파란~, 그래스 원더는 ~접전~, 오르페브르는 ~압승~, 다이와 스칼렛은 ~역사~, 딥 임팩트는 ~은퇴~의 부제로 공개되었다.[32] 당시 오구리 캡의 숙적인 슈퍼 크릭의 주전 기수였다. 헤이세이 3강에 모두 기승해 G1을 우승한 이력이 있으나, 첫 G1 우승을 함께 한 슈퍼 크릭을 우선시하고 1989년 아리마 기념 3일 전 방송에서 "오구리 캡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서 싫다" 고 발언해서 오구리 캡 팬들에게는 경원시되기도 했다. 처음으로 오구리 캡에 기승한 90년 야스다 기념에서는 "당장 내려라!"라는 현수막이 걸리고 욕설까지 퍼부어질 정도였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오구리 캡은 코스 레코드를 깨고 우승했으며, 은퇴전인 90년 아리마 기념을 우승시킨 기수도 타케 유타카여서 안티도 단번에 줄었다고 한다.[33] 두번째 마주인 사하시 이소오가 고안하여 자신의 회사를 통해 생산했다. 인형 굿즈만 무려 천만개가 넘게 팔렸는데, 사실상 경마를 보는 집집마다 오구리의 인형이 하나씩 있는 수준이었다.(출처)[34] 이 때문인지 우마무스메 오구리 캡은 유독 자신의 봉제인형에 얽힌 이벤트가 많다.[35] 심지어 경마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얼치기 기자들도 많았다고 한다.[36] 말은 굉장히 예민하고 겁이 많은 동물로, 혼자 있고 싶어할 때가 많다. 특히 오구리 캡은 조용한 성격이어서 혼자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럴 때는 스스로 마굿간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37] 반면, 이러한 취재 열기를 마주 측이 제한하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긴 면도 있었다는 점을 들어, 오구리의 무시무시한 혹사로 인한 소진을 언론 탓으로 돌리려 하는 마주 측의 언플로 보는 이야기도 있다.[38] 중앙경마 기준[39] 이후 순위 - 2008년 465위, 2009년 권외, 2010년 423위[40] #[41] 워낙에 인상이 남았는지 10여 년 후,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과의 비교짤이 일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다.[42] 어미는 오구리 캡 딸 중에서 그나마 자주 이름이 오르락거리는 오구리의 07년도 산구인 민나노 아이돌인데 해당 말은 유독 수태 실패가 잦아서 지금까지 딱 3마리만을 낳았는데 그 중 두번째 자식이 민나노 히로. 참고로 첫번째 자식인 스트리트 캡은 은퇴 후 후나바시 경마장에서 유도마로 활동 중이고 세번째 자식은 후술할 레디 아이코이다.[43] 현역때는 페가수스 매직이라는 이름을 가진 말이였으나 은퇴 후에는 마사학교의 첫 실습용 말로 선정되었기에 애니버서리라고 바꾸었고 나이가 들어서 활동이 어려워지자 마사학교측에서 해당 목장에서 여생을 보내도록 했다고 한다. 2022년 기준으로 23세.참고로 부친은 비와 하야히데.[44] 오구리 캡의 아들 중 하나인 노던 캡의 아들로 2023년 세상을 떠났다.[45] 이후 발매된 경주마 주제곡인 천마처럼 (사일런스 스즈카), 하루우라라 찬가 (하루 우라라),고마워 키타산 블랙 (키타산 블랙)의 경우에는 장르가 모두 엔카풍으로 한국인이 듣기엔 이질적일 수 있으나 오구리 캡의 노래는 이지 리스닝 스타일의 발라드로 만들어져 한결 듣기 편하다. 단순 경주마 주제곡으로 치부하기엔 명곡이다.[46] 타마모 크로스는 마지막 경기 전 오구리랑 같은 훈련장에 있었는데, 환경이 안 맞아 안그래도 짧은 입이 더 악화돼서 고생하던 당시 스텝들이, 밥 잘 먹는 걸 넘어 지푸라기 까지 먹던 오구리를 보고 부러워했다고 한다. 타마모도 식탐이 좀 더 있었으면 훨씬 더 튼튼했을 거라고.[47] 심지어 진영에서도 오구리의 체중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가, 88년 아리마 직전 타마모 진영이 오구리의 사료를 보고 "이런 걸 먹이니까 오구리는 타마모한테 이길 수가 없는 거다"라고 쓴소리하는 것을 듣고서야 비로소 사료 배합에 신경썼다고 한다. (그러나 워낙 먹성이 좋았기에, 결국 오구리는 경기 때까지도 "살이 더 찌지 않은" 게 고작이었다고 한다.)[48] 초식동물들은 평소 식사에서 염분을 보충하는 것이 어려워 염분이 결핍되기 쉬우므로, 본능적으로 짠맛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소나 말을 키우는 축사에서 암염 블록이 쓰이는 이유. 근데 오구리에게도 당연히 암염블록이 지급되었을 텐데 된장 마늘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짜서 먹는게 아닌 된장이 입에 잘 맛았던 모양.[49] 사람으로 치면, 달릴 때 항상 팔자걸음으로 뛴 셈이다.[50] 천성이 예민한 동물인 말이 낯선 사람, 심지어 자신에게 아픈 주사를 놓거나 참기 힘든 내시경을 집어넣는 의사에게 협조적인 것은 굉장히 드문 케이스이다. 토카이 테이오같은 경우는 의사를 극도로 싫어해서, 가운이 아닌 그냥 흰 옷을 입은 사람만 다가가도 경기를 일으키며 날뛰었다고 한다. 실제로 수의사가 경주마를 진찰하는 장면을 보면 직장 검사와 코를 통한 내시경 검사 등은 말과 수의사, 구무원 모두에게 굉장히 고된 일이다.[51] 평상시 심박수가 적을수록 심장의 용량이 큰데, 심박수가 분당 30 이상인 다른 말과 달리 오구리는 중앙 경마 이적 당시 심박수가 평균 24로 측정돼서, 업계인들이 측정 오류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심장의 용량이 컸고 혈액 순환도 우수했다.(참고로 타니노 김렛이 18~20(!!!), 메지로 맥퀸이 20(!), 티엠 오페라 오가 23~25, 심볼리 루돌프와 타마모 크로스가 26, 키타산 블랙이 28이었다. 출처) 지방에서 뛸 때도 빠른 페이스로 레이스에 출장했지만, 중앙으로 이적한 후에도 20경기 중 13경기의 휴식기가 4주 이하인 가혹한 스케줄을 소화했다.[52] 온갖 특징과 일화까지 쓸데없이 잘 재현해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서도 오구리 캡의 혹사 스케줄만큼은 재연이 불가능하다. 게임에서는 한 턴(반 개월)에 경주 하나만 나갈 수 있는데, 오구리 캡은 1989년 11월 후반기에 일주일 간격으로 열리는 두 G1 대회인 마일 챔피언십과 재팬 컵을 모두 출주한 적이 있기 때문. 단순히 출주만 하고 참패한 것도 아니고, 마일 챔피언십은 뱀부 메모리와의 사투 끝에 1착으로 승리했으며 재팬 컵은 당시 세계기록을 갱신하며 목 차이 2착(상기한 홀릭스와의 대결)으로 들어왔다.[53] 중앙 진출을 담당했던 두 번째 마주 사하시 씨가 89년 2월에 탈세 혐의로 마주 자격을 잃을 상황이 되자, 은퇴시 되돌아오는 '대여'에 가까운 형태로 오구리 캡을 팔았고, 이 세 번째 마주가 자신이 오구리 캡을 소유하는 기간 안에 최대한 상금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린 것이 혹사에 가까운 연전 스케줄의 원인이 되었다.[54] 이 시절 딥의 팬들은 딥의 응원마권을 살 뿐 실제 마권 매출에는 거의 도움이 되는 게 없는 등 극성맞기만 하고 주변에 민폐인 존재로 악명이 높았다. 과몰입이 심한 부류는 딥 이외의 말이 인기를 끄는 것을 싫어할 정도였다.[55] 1988년과 1990년(은퇴전)에 우승한 아리마 기념의 2500m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나 더트 경주 특성상 체력적인 부담은 3200m의 천황상(봄)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이다.[56] 조항 발표 당시 기준에 해당되는 지방 기수가 안도 카츠미 뿐이었기에 이 규칙을 '안카츠 룰'이라 부른다.[57] 원래 아리마 기념 당시엔 아버지 타케 쿠니히코 조교사가 담당하는 말 오스미 샤다이에 기승할 생각이었으나 아버지가 오구리 캡을 타라고 권해줬고, 평소 각별하게 생각하던 슈퍼 크릭 측에서도 슈퍼 크릭을 꺾은 말이라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달라고 요청하여 오구리를 선택했다고 한다.[58] 후세의 평가로는, 언제나 전력으로 달리느라 무리를 하기 쉬운 오구리에게는 88년 아리마 기념 때 기승한 오카베 유키오나 90년의 타케 유타카와 같이 말을 다독이며 적절히 제어하는 데 능한 기수가 궁합이 특히 잘 맞았다고 평가받는다. 실제로 타케 유타카는 자신의 애마였던 슈퍼 크릭도 똑같이 무리를 무릅쓰고 전력을 다하는 타입이라 비슷한 타입인 오구리도 익숙하게 느껴졌을 것이다.[59] 본인에 따르면 '알아서 자리를 잡고 달리다가 신호만 주면 바로 달려나가는 말'이었다고...[60] 심지어 나리타 브라이언을 타고 클래식 3관을 달성했는데도 저렇게 발언했다.[61] 특이하게도 아비인 댄싱 캡의 자마들 중에는 사나운 성격의 말이 많았고, 어미인 화이트 나루비 또한 한 성격 하는것으로 유명했다.[62] 다만 바로 이 점 때문에, 오카베 유키오는 오구리 캡을 극찬하면서도 심볼리 루돌프에 비하면 한수 아래로 평했다. 경기중엔 경우에 따라선 힘을 빼거나 무리하지 않고 달리며 완급 조절을 하는 '요령'이 필요한데, 오구리 캡은 전력을 다할 필요도 없는 상황에서도 지나치게 전력을 다하는 경향이 있어서 레이스 페이스를 자유자재로 조율하는데 능했던 심볼리 루돌프를 더 높게 쳤다. 참고로 이는 오카베 기수가 기승했던 토카이 테이오 또한 가지고 있었던 문제로, 이 때문에 테이오 또한 커리어 중반부터 다리에 무리가 가면서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63] 이 때문에 유독 수영 훈련만은 정해진 훈련량을 다 소화하면 바로 뭍으로 올라올 정도로 질색했다. 다만, 재활 당시 이용했던 온천은 매우 좋아했다고.[64] 아래 영상을 보면 오구리 캡의 우승 당시 각계의 상황을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데 분위기가 마치 무슨 일본 국가대표의 우승 경기를 보는 것 같이 열광적이다.[65] 현 골드 윙 상[레코드] [B] [C] [레코드] [A] [레코드] [레코드] [레코드] [74] 이때 홀릭스가 잔디 2400m 세계 레코드를 경신했는데, 그 홀릭스에 목 차이로 패했다.[레코드] [76] 1968년생으로 1988년에 데뷔하고 같은 해에 JRA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고, 1989년 6월 18일에 삿포로 경마장에서 5연속 승리를 거뒀을 정도로 기수로서 장래가 유망했었으나 1993년 낙마 사고로 만 24세로 요절하고 말았다. 또래인 타케 유타카와 요코야마 노리히로가 2023년 현재까지 기수로서 잘 나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일본 내에서도 안타까운 인재로 여기고 있다.[77] 호주의 경주마. 1990년 콕스 플레이트, 1991년 오스트레일리안 컵을 비롯해 호주 G1 8승을 이뤘다. 1991년에는 호주 연도대표마를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