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1 21:38:50

박구용

<colbgcolor=#152484><colcolor=#fff>
박구용
Park Gu-yong
파일:박구용교수.jpg
출생 1968년 ([age(1968-12-31)]~[age(1968-01-01)]세)
전라북도 순창군
(現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현직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학력 전주고등학교 (졸업)
전남대학교 (철학 / 학사 · 석사)
뷔르츠부르크 대학교 (철학 / 박사)
소속 정당
파일:zsdkl3gasdg.svg
경력 전남대학교 교무처 부처장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5.18기념재단 기획위원장
링크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구설수
3.1. 여자들 많더라 발언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교수.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2. 상세

2020년대 들어 주로 민주진보 진영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하며 대중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2012년 출판한 저서 '부정의 역사철학(인문정신의 탐구 14)(양장본 HardCover)'에 따르면, 자유의식이 강한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학교 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 심리학 관련 서적에 빠져 철학영혼을 빼앗기게 됐다고 한다.

전남대 철학과에서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와 신좌파 이론에 접속하며 사회민주주의를 위한 실천에 참여했고, 「마르크스의 가치론」으로 학사학위, 「헤겔의 시민사회 지양에 관한 고찰: 보편과 개별의 변증법을 중심으로」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독일 뷔르츠부르크(Wurzburg) 대학에서 Freiheit, Anerkennung und Diskurs: Die Moral- und Rechtsphilosophie des deutschen Idealismus und deren Aktualitat in Habermas' Diskurstheorie(K&N, 2001, 『자유, 인정, 그리고 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관념론과 비판이론의 지평에서 법철학, 사회ᆞ정치철학, 예술철학, 도덕철학, 교육철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들, 예를 들어 「법다원주의와 의사소통적 세계 민주주의」(2005), 「민주적 법치국가의 권리로서 복지」(2010), 「인권과 복지의 경계와 상호 제약적 해명」(2012), 「인권의 보편주의적 정당화와 해명」(2004), 「시민자치와 절차주의」(2008), 「예술의 자율성과 소통 가능성」(2003), 「예술의 종말과 자율성」(2004), 「헤겔 미학의 체계와 현재성」(2008), 「하버마스 담론윤리학의 형식적 보편주의와 발화이행적 자기모순」(2001), 「하버마스 담론윤리학의 현실적 적용 가능성」(2001), 「다원주의와 담론윤리학」(2003), 「도덕의 원천으로서 ‘좋음’과 ‘옳음’」(2003), 「윤리적 다원주의와 도덕적 보편주의」(2004), 「에코의 비극: 우리 안의 타자 철학」(2009), 「교육과 논술, 그리고 현대사회」(2007), 「학문횡단형 문제찾기 교양교육의 이념」(2012) 등을 발표했다.

저서로 『우리 안의 타자: 인정과 인권의 철학적 담론』(철학과현실사, 2003), 『포스트모던 칸트』(공저, 문학과지성사, 2006), 『5ᆞ18 그리고 역사』(공저, 도서출판 길, 2008), 『촛불, 어떻게 볼 것인가』(공저, 울력, 2009),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테제들』(공저, 사월의책, 2012) 등이 있고, 역서로는 『정신철학』(G. W. F. 헤겔, 공역, UUP, 2000), 『도구적 이성 비판: 이성의 상실』(막스 호르크하이머, 문예출판사, 2006)이 있다. ‘폭력의 최소화, 자유의 최대화’를 모티프로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사와 여성 관련 시민사회단체의 교육활동에도 전념하고 있다.

2025년 1월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른바 혁명 3단계론을 주창하면서, 민주진보 진영이 보수 진영의 경제적 자유주의와 대비되는 문화적 자유주의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경제적 자유주의는 시장을 최대화하기 위해 국가(정부)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면, 문화적 자유주의는 개인을 최대화하기 위해 집단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 문화적 자유주의를 택하는 이들이 서구식으로 말하면 '리버럴리스트'라고. 그러면서 한국에선 자유의 개념이 정치적으로 우파에선 왜곡되고 좌파에선 외면당해 왔다며, 입으론 자유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정작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사태에서 보듯 행동으론 전혀 자유민주주의와 이 나라 헌법 가치를 수호하지 않는 보수 진영 대신 민주 진영이 자유와 헌법을 제대로 지키는 정당으로 어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에 있는 표현을 응용하자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자유민주적 기본사회의 개념을 범진보민주 진영 사람들이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

3. 구설수

3.1. 여자들 많더라 발언

2024년 12월 8일 진행된 팟캐스트 '매불쇼' 라이브를 통해 "어제 제가 (윤석열 탄핵 집회에) 갔었다. 가서 느낀 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저는 굉장히 늦게 가서 마지막까지 있었다. 사람들이 분노하고 슬퍼할 줄 알았다. 사실 그것보다 굉장히 신나게 하더라. 밝은 표정으로.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느 순간 자세히 보니까 주된 연령층이 20~30대 여성이었다. 깜짝 놀랐다."면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여자분들이 집회에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1] 이에 진행자가 철학과 교수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박 교수는 "(여성들이 많이 나온다는 게) 얼마나 철학적이냐"며 웃었다.

허나 일각에서 민주주의 지키려고 나간 집회소개팅 장소냐며 비판이 일자 매불쇼 측은 박 교수의 논란이 된 발언을 편집했다. 이후 박 교수도 댓글을 통해 사과했다.
"방송에서 제가 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2030 남성들이 집회 현장에 보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깨어있는 여성들을 쫓아서라도 시위 현장에 나타나길 바란다는 내용의 '사르카즘'(Sarcasme)을 던진 것이었는데 상처를 드렸다"며 "물의 빚은 부분에 대한 용서를 구하며 시위를 축제의 장으로 바꿔주신 용기 있는 여성분들께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


[1] 다만 통신사 가입 현황 데이터상으론 여성보다 못할 뿐 30대 남성들도 꽤 나오긴 했다.# 20대 남성의 경우 덜 나오긴 했지만 여론조사상으론 탄핵 찬성이 20대 여성과 비슷하게 나왔기 때문에, 유시민은 이를 이런 집회 문화가 쑥쓰러워서 못나온 것이라고 보고, 만약 평화 집회가 아니라 진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것 같고 여성들을 보호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이들도 집회에 많이 참석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