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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Mail
1. 개요
홈페이지(자극적 사진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클릭 시 후방 주의)영국의 황색언론 신문사.
영국 내 판매부수나 구독률 등에서 메트로, 더 선에 이어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타블로이드 신문사와 달리 구독료나 판매료가 주수입이고 광고비는 부수입 정도인 기묘한 수입구조를 지니고 있다.[1] 정치 성향은 전통적으로 보수 우파 성향을 견지하고 있으며, 그런 만큼 보리스 존슨 총리와 보수당을 지지한다. 그러나 정치 성향과 지지 정당이 같은 것과는 별개로 경쟁사다보니 더 선과의 사이는 좋지 않다.
1896년 창간된 타블로이드 신문으로 관련 매체 중에서는 영국 내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주 독자층이 보수 성향의 중산층[2] 주부들이기 때문에 더 선이니 데일리 미러 식으로 닥치고 아무나 벗기는 대중지 노선을 걷는 수준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영국 언론계에서는 타블로이드지와 고급 정론지의 중간지로 분류된다. 물론 이건 말이 그렇다는 것이고 실상 까놓고 보면 그냥 주부잡지적인 성격이 가미된 형태의 더 선이나 데일리 미러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독자층에 맞춰 연예지 부분도 규모가 꽤 있다.
2. 신문왕 함스워스
제1대 노스클리프 자작 알프레드 찰스 윌리엄 함스워스(Alfred Charles William Harmsworth, 1st Viscount Northcliffe / 1865 ~ 1922)과 그의 동생 제1대 로더미어 자작 해럴드 시드니 함스워스(Harold Sidney Harmsworth, 1st Viscount Rothermere/1868~1940)[3][4]는 아일랜드 태생의 영국 언론사업가였다. 데일리 메일은 함스워스가 "1페니로 읽을 수 있는 노동자를 위한 매거진"이란 기치를 내세웠고, 그가 손댄 숱한 신문들 중 최대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다.미국의 조지프 퓰리처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와 동시대 사람이기도 한데, 심지어 찰스 함스워스는 퓰리처와 말년도 비슷하다(...).
3. 데일리 미러와의 관계
데일리 미러는 원래 함스워스가 1903년 데일리 메일의 자매지로 창간한 화보 중심 일간지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손거울(Mirror)'이라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교육을 많이 받은) 여성들이 읽을 수 있는 매거진 성격으로 창간된 것이었다. 사상 최초의 여성 참정권 운동이 벌어진 것도 이 시기의 영국이고[5] 함스워스의 이러한 새로운 독자층 개발은 그가 손대는 신문마다 회생시키는 기적을 발휘했다.1914년 함스워스가 데일리 미러를 매각한 후에는 소유주가 여러 번 바뀌었으며. 현재는 데일리 메일과 완전히 남남이지만 어째 데일리 메일이 '메일'로 제호를 줄이면(현재 데일리 메일의 온라인판은 '메일 온라인'이다) 이쪽도 '미러'라고 줄이는 등 뭔가 비슷하게 가고 있다. 그래도 정치적인 성향은 다른 편이다. 미러는 노동당 지지에 좌익 성향이 강하다. 일례로 조지 워커 부시가 재선됐을 때 미러가 "멍청한 미국인들의 선택"이라고 비꼬는 동안 메일은 "도덕적 다수"의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4. 성향 및 특징
선정적이고 아무거나 써제끼고 얻어걸리기로는 라이벌인 더 선 못지않다. 창간 당시에는 보수당의 기관지 역할을 했으며, 짧고 간결한 기사와 큼지막하고 매우 선정적인[6] 헤드라인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당시의 캐치프레이즈는 "바쁜 사람을 위한 일간지", "반 페니짜리 일간지".제1차 세계 대전 때는 반독일 여론을 조성하였으며, 영국 육군의 포탄 수량도 모자라고 불량률도 높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 때문에 매국노 신문(...)이라며 군중에 의해 불태워지기도 했으나[7], 1916년경부터 전선에서 돌아온 전역군인들의 입을 통해 전선의 실상이 알려지고 '어라 찌라시가 옳은 말을 했네?'란 모양새가 되어 결과적으로 영국군 전투력 개선에 일조했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사이의 전간기에는 영국 내 파시즘 세력을 지지하기도 했다. 1924년 10월 25일, 영국 총선 불과 4일 전에 영국 노동당을 겨냥한 '지노비예프 편지'를 기사화한다. 당시 소련의 고위 정치인인 그리고리 지노비예프가 보냈다는 편지의 내용은 소련이 코민테른과 노동당을 통해 영국에 적색혁명을 불러오려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타이밍이 정말 절묘했다. 하지만 이와 상관 없이 1924년 노동당은 집권하고 역사는 그렇게 흘러가나 싶었는데... 편지를 재검토한 결과 위조 편지였던 것이다. 지노비예프도 자기는 그런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했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반러시아 여론을 조성하고 있으며, 국내 언론에 소개되는 관련 영국발 보도의 상당수가 데일리 메일이 출처다.
전반적으로 보면 정론 보도 뭐 그런 거 없이 그냥 말초적 재미와 판매에만 집중하는 황색 언론이다. 발행부수로 봤을 때는 메트로와 더 선에 이어 3등 정도이지만, 그래도 영미권에서[8] 영향력이나 인지도 자체는 상당히 강한 편이다.[9] 네이버 뉴스 세계란에서 접할 수 있는 "영국에서 이런 일이!"나 "호주에서 이런 일이!"나 "뉴질랜드에서 이런 일이!"와 같은 영미권의 기상천외한 소식들 중 많은 수가 데일리 메일[10]을 출처로 할 정도이다.
유사과학이나 사이비 의학기사를 자주 싣는다는 것도 비판받는 점이다. 다른 황색언론들도 싣긴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유별날 정도로 많이 싣는다. 위키피디아 데일리 메일 비판 항목에도 아예 따로 분리돼서 적혀 있을 수준이다. 생각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최근에는 EmDrive를 워프와 착각하는 바보같은 기사를 쓴 적도 있다.
이러한 사이비 의학 보도와 관련된 한 사례로 2019년에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말기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뉴스를 내세웠다. 문제는 이걸 소스로 인용한 유튜버들 때문에 상황이 절박한 말기암 환자나 환자의 가족들이 혹해서 개 구충제가 매진되는 일이 속출하고[11] 저것의 출처가 데일리 메일이라는 것도 모르고 마구 확산되었다. 설령 백번 양보해 데일리 메일이 작정하고 가짜 뉴스로 보도한 게 아니더라도 임상실험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걸 그대로 보도한 데일리 메일에 가장 1차적으로 문제가 있다. (홍혜걸의 비판 : #1, 후속보도)[12]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가끔 눈에 띄는 기사를 읽거나, 엘리자베스 2세와 왕실을 다루는 가십거리를 알게 되는 용도로는 나쁘지는 않지만 제대로 된 뉴스를 접하고 싶으면 정론지를 읽는 게 좋다.
인터넷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영국 정론지는 The Times, The Daily Telegragh, The Guardian이나 The Independent 정도가 있는데, 타임스와 텔레그래프는 우파 성향이고 가디언과 인디펜던트는 좌파 성향이다.[13]둘 다 활자 신문 판매 사업이 신통치 않아 인터넷 중심으로 전환한 신문사라 구글 등에서 무료로 푸는 기사는 주로 이쪽 신문사들에서 나온다.[14] 재미있는 점은 댓글란에서 드러나는 The Independent 구독자들의 주적은 Daily Mail이고, Daily Mail 구독자들의 주적은 The Guardian이다.
영국 보수 정론지로는 Daily Telegraph나 The Times[15]가 있고, 영국 신문은 아니지만 The Australian도[16] 영국 소식에 대해 권위 있는 보수적인 성향의 정론지 쪽에선 나름 괜찮다. 다만 세 언론사 다 오피니언 사설이나 중요 기사 같은 건 주간/월간/연간 단위의 정기 구독을 해야 읽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2017년에는 병크를 하나 터뜨렸다.
세기의 대결! 테레사 메이 VS 니콜라 스터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양 국가 간 자존심을 건 각선미 대결! 더 가디언은 성차별적이고 모욕적이고 멍청하다라고 비난했다.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사고를 보도할 땐 사건을 일으킨 냉장고가 삼성전자 제품이며, 삼성에서 이를 공인했다는 엉터리 정보를 보도했고[17] 일본의 넷우익들은 이걸 덥썩 물어가 선동하는 데 쓰였다.
또 2017년 10월엔 북핵 관련해 영국 정부가 한반도에 항공모함과 최신 전투기들을 급파할 수도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설을 보도했는데, 이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찰스 헤이 영국 대사 앞에서 읊었다가 대사 측에서 급히 이를 부정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찰스 헤이 대사는 홍준표 대표가 '데일리 메일'을 구독하는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2023년 12월에는 한국 언론사들이 데일리 메일에서 일본의 정어리떼 폐사를 오염수 탓으로 보도한 걸 냉큼 가져와서 대서특필했다. 문제는 유튜버 정도라면 모를까, 무려 SBS 등 나름 한국의 대표적인 언론사들이 마치 유력한 외신인 것처럼 진지하게 보도했다는 사실이다. 이 데일리 메일의 숭악한 실체(?)를 모르는 네티즌들은 이제 외신들도 일본을 규탄하기 시작했다며 온통 일본 비난으로 도배돼 있는데, 기사 자세히 보면 그 외신의 정체가 바로 중국 언론과 데일리 메일이다.(...) 일본 넷우익들이 삼성전자 냉장고가 화재를 일으켰다는 데일리 메일 기사 가지고 선동한 거 가지고도 비웃음을 샀는데, 다행히 NHK 등은 낚이지 않아 최소한의 품격은 지켰다. 하지만 한국의 제도권 언론사들이 데일리 메일을 소스로 삼아 오염수로 인해 정어리떼가 죽었다는 선동을 하는 점에선 비판의 소지가 있다. 자칫 한국 제도권 언론사 수준이 찌라시 수준 취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반일 아이템이 잘 팔리는 아이템이라지만, 왜 BBC 등에서는 다루지 않는지 팩트 체크를 해 볼 필요가 있었으나, 기사의 구성 방식 자체가 마치 외신에서 진실을 폭로했는데 일본은 무작정 근거가 없다며 발뺌을 하는 구도로 편집을 하여 졸지에 데일리 메일이 진실을 폭로하는 멋진 언론사로 미화되었다.
SBS 뉴스에서는 썸네일에 "중국이 예민한 게 아니었네, 영국도 의심한 떼죽음"이라는 문구를 박아 넣고 "중국 이어 영국도 의심"이란 거창한 제목을 달아서 마치 영국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언론이 심도있게 다룬 것처럼 묘사했다. 문제는 그 '영국'의 정체가 데일리 메일이란 것이다.
이렇다보니 영어 위키백과에서 출처로서의 사용을 금지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들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막장이라지만 위키피디아에서 출처로 사용하지 못하게 한건 데일리 메일밖에 없다. 다른 국가 언론 중에서도 금지를 당한 건 러시아 정부의 프로파간다라고 비판받는 RT와 스푸트니크 통신, 미국의 악명높은 음모론 매체 인포워즈(아폴로 계획 음모론, 9.11 자작극 음모론, 샌디 훅 총기난사 사건 음모론 등 온갖 음모론을 쏟아낸다. 당연히 대안 우파들 빼면 모두 개소리 취급한다.) 등 극소수에 불과한 만큼 엄청난 굴욕이다.
5. 타 매체에서의 묘사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주인공 해리 포터의 이모부인 버넌 더즐리가 구독하는 신문으로 묘사된다. 캐릭터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잘 어울린다.BBC 드라마 셜록에서는 단골로 등장해서 까이고 있으며 정규시즌 첫화부터 찌라시 기자로 등장해서 레스트레이드 경감에게 낚시성 질문을 던진다. 시즌 2 3화에서도 더 선과 함께 셜록을 위기로 몰아가는 황색 언론짓을 톡톡히 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산하 더 그랜드 투어의 콜롬비아 편에서, MC들이 카메라를 사고 한자리에 모인 이후 자기가 산 카메라를 자랑하고 있는 제레미 클락슨에게 '그건 변태들이나 사용하는 카메라잖아요'라고 제임스 메이가 깠다.
6. 관련 문서
[1] 타국과는 달리 영국에서는 정반대로 정론지로 평가받는 언론사들이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2] 2013년 7월에서 12월 기준으로, 395만명의 독자들 중 250만명이 중산층(ABC1 계층)이고, 145만명이 노동자 계급(C2DE 계층)이라고 한다. 특히 미들 잉글랜드 계층이 많은 잉글랜드 중남부 교외 지역에서 구독 비율이 높다.[3] 노스클리프 자작은 1918년 봉작, 로더미어 자작은 1919년 봉작.[4] 로더미어 자작은 영국 파시스트 연합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했다.[5] 1910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메리 포핀스에서 위니프레드 뱅크스가 여성 참정권 운동의 어깨띠를 하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6] 그 당시 타임즈, 뉴욕타임즈같이 극소수 개념신문들을 빼면 영미권 신문 대부분이 이 지경이었기는 하다.[7] 이 일화는 80년대 한국 국민학교 국어교과서에 참된 언론의 예화로 실리기도 했다.[8]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에서도 데일리 메일을 꽤 많이 본다고 한다. 호주는 아예 Daily Mail Australia라는 게 따로 있을 정도.[9] 재미있는 점은 영국에서 손 꼽히는 4개 타블로이드지(더 선, 데일리 메일, 데일리 익스프레스, 데일리 미러) 중 3개가 보수 성향이다. 심지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017년경 쯔음에는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아예 성향을 UKIP으로 표시해놓기도 했는데, 다만 이후 Hard Eurosceptic → Eurosceptic으로 바뀌더니 브렉시트 떡밥도 다 지나버린 2024년 기준으로는 그냥 보수 우파라고만 해놨다.[10] 혹은 그 계열사인 메트로[11] 심지어 당시 폐암 투병중인 개그맨/버스커 김철민조차도 풍문을 듣고 펜벤다졸을 투약할 정도였다. #[12] 다만 영상에는 비추가 많은 편인데, 이러한 반응과 덧글을 통해 사이비 의학 관련 가짜뉴스가 어떻게 생산되고 유포되는지, 그리고 왜 근절되지 않고 심각한 사회적 영향력을 끼치는지 관찰할 수 있다. 말기 암 환자와 같이 절박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구해줄 기적적인 해결책을 갈망하게 되고, 이런 사람들을 노리고 (강아지 구충제로 말기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식의) 가짜뉴스가 유포된다. 그러면 당연히 의학 전문가들이 나서서 사이비 의학에 반박하지만, 정작 그 뉴스를 접하는 당사자들은 이 논란에 대해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 또는 자기 가족이나 친지의 생명이 달린 문제에서 누구보다 기적을 바라는 것이 바로 당사자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지 않은 당사자들이 의학 전문가에게 되려 '효과가 없는 것을 증명하라'는 식으로 반응하게 되고, 이들이 원하는 것은 결국 "해당 가짜뉴스가 제시한 '치료법'이 정말 환자를 구할 수 없다면, 그 대신 환자를 구할 수 있는 치료법을 알려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법이 있다면 병원에서 이미 그걸 썼을 것이고, 반대로 뚜렷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기에 대부분의 의학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안타깝지만 해결책(=치료법)이 없다'고 답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절박한 처지에 있는 환자, 또는 그 주변인들로써는 객관적, 과학적, 합리적인 판단 이전에 '살 길이 없다'는 결론 자체에 분노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영상의 덧글에서도 의학기자로써 '강아지 구충제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있는 홍혜걸에 대해 "당신은 해당 치료법이 효과가 없어서 사람들이 죽기를 바라는 것이다" 라는 식으로 폄훼하는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물론 이는 비이성적인 반응이지만, 절박한 상황에 몰린 이들이 그 절박함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일은 흔하고, 안타깝지만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상황이기도 한 것. 그리고 여기에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의 등장을 가로막는 기존 의학계'와 같이 전문가들의 반박을 원천봉쇄하는 장치가 더해지는 것으로 사이비 의학의 유포와 재생산 구조가 완성되는 것이다. 설령 사이비 의학 가짜뉴스에 완전히 속아넘어가지 않은 사람이라도 회생을 기대하기 힘든 말기암 환자라면 "설령 엉터리 치료법이더라도 잃을 것은 없지 않으냐"는 생각으로 엉터리 치료법을 시도해보는 사람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또한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만의 하나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사이비로 단정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라고 생각하는 사람 역시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악의는 없지만 합리적이지 못한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악의적인 사이비의학 장사꾼들이 세를 키워 사회 전체를 어지럽힌다는 것.[13] 굳이 따지자면 The Guardian은 중도 좌파 쪽에 가깝고, The Independent는 사회주의자로 분류되는 제레미 코빈 현 노동당 당수를 후원하는 강경 좌파에 가깝다. 다만 둘 다 공화정 전환 운동을 지지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한 좌파로 구분된다.[14] 그 때문에 댓글 란이 적극적으로 활성화 된 언론 매체 인터넷 웹페이지는 데일리 메일과 같은 유명 타블로이드 아니면 The Independent나 The Guardian이라고 보면 된다.[15] 보수성향의 정론지로 영국내에서 공신력이 대단하기로 유명해서 오랜 기간 동안 대영도서관에서 타임즈를 특별 취급해서 보관했을 정도였지만 루퍼트 머독이 인수한 이래로 공신력이 좀 떨어졌다. 다만 그래도 쌓아온 것이 어디간건 아니라서 여전히 권위는 상당한 수준이다. 물론 권위와 판매부수가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16] 이름 그대로 호주 신문이다. 다만 로이터나, 같은 사주를 두고 있는 더 타임스와의 협력으로 영국 쪽 소식에 대해서도 영국 신문들 뺨치게 꽤 잘 다루는 편이다.[17] 실제로는 영국 핫포인트사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