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20:09:14

대만식 카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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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몰락4. 부활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taiwanese_castella.png

대만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크고 푹신푹신한 스펀지케이크다.

2. 특징

스펀지케이크의 일종. 수플레시폰 케이크[1] 비슷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펀지 케이크가 카스텔라이다 보니 흔히 '대만식 카스텔라'로 불린다.[2] 대만 현지인들에겐 그냥 흔하디 흔한 길거리 음식.

대만에서 시작된 빵이지만, 현지에서는 누구도 카스텔라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냥, 대만 먹거리를 소개하는 사람들이 '대만에 가면 '대왕 카스텔라'라는 게 있다더라 한번 꼭 먹어 봐라.'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대만 현지에서는 보통 '옛날식 케이크(古早味蛋糕)'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다만 카스텔라를 蛋糕라 쓰기도 하니 카스텔라라고 부르는 게 아예 틀린 건 아니다. 카스텔라는 대만에서는 음차 표기인 卡斯提拉(kǎ sī tí lā) 외에도 나가사키(長崎) 케이크, 벌꿀(蜂蜜) 케이크라고 부른다.

2016년 하반기에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해 관련 점포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일본식에 비해 별로 단맛은 없으나 계란 본연의 맛이 강하고 상당히 오랫동안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빵인데, 계란냄새가 심한 매장도 있는지[3] 과자, 빵 갤러리 등지에선 반응이 영 시원찮은 편. 하지만 오히려 그런 계란 향 때문에 더 맛있다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4]

대만식 카스텔라는 단맛이 일본식에 비해 훨씬 약하기 때문에 생크림, 커스터드 크림, 잼, 슬라이스 치즈[5] 등을 넣어 파는 변형도 성행하고 있고 가게에 아예 크림 주입기가 있는 곳이 많았다. 어차피 대만식 카스텔라는 롤케이크의 시트와 거의 같은 질감이라서 롤케이크와의 구분은 크림을 안에다 넣고 말았는지, 아니면 구운 케이크 위에 크림을 얹어서 먹는지의 차이 정도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팁을 주자면, 붐이 일어난 지 좀 되긴 했지만 여전히 줄을 서는 경우가 꽤 있는 편인데, 만약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면 사람이 본격적으로 몰리는 저녁 시간보다 12~3시 즈음의 주간에 방문하는 것이 훨씬 더 여유로운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따끈따끈하게 갓 구운 빵보다는 약간 식은 빵을 먹게 되니 나름 일장일단이 있는 편.

3. 몰락

그런데 하필 대만 카스텔라가 유행하기 시작할 시점에 AI 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급격히 올라버린 계란 값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먹거리 X파일에서 제기한 얼토당토 않은 식용유 사용 논란 때문에 거의 다 사라져서 2018년 여름부터는 대만 카스텔라라고 이름 붙이고 영업하는 가게는 어디든 찾기 힘들다. 결국 이 대만식 카스텔라도 다른 유행 업종처럼 늦게 뛰어든 사람들만 망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사실 먹거리 X파일에 나오지 않았고 AI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반짝 유행' 을 했던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그랬듯이 이 대왕 카스텔라도 오랫동안 유행을 타진 못했으리란 의견도 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측에서 말하는 대만 카스텔라의 사업적 문제점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진입 장벽이 너무 낮다. 이 상품은 달걀, 밀가루, 우유 정도 레시피에 오븐만 있으면 누구든지 일주일 정도만 배우면 만들 수 있다. 둘째, 순식간에 너무 많은 유사 프랜차이즈가 난립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논리대로라면 웬만한 요식업은 다 망했어야 했다. 첫째에 대한 반박으로는, 재료, 도구, 레시피가 모두 갖추어진 상태에서 일주일 배워서 못 만들 요리는 거의 없다. 심지어 피자조차도 장사하려고 작정하면 얼마든지 만든다. 심지어 훨씬 만들기 쉬운 김치찌개, 떡볶이, 샌드위치 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당장 부엌에 있는 재료와 도구들로, 유튜브만 몇 번 보고 만들어도 웬만한 식당만큼 할 수 있는 종목들은 아직도 성황 중인데 대만 카스텔라는 만들기 쉬워서 망했다는 말은 말이 안 된다. 두번째인 유사 프랜차이즈 난립도 대만 카스텔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치킨, 피자, 족발, 떡볶이, 마라탕 기타 등등 다른 업종도 다 겪은 일이다. 하지만 대만 카스텔라처럼 순식간에 궤멸 당하지 않았고 여전히 최고 인기 업종이다. 애초에 통신이나 석유처럼 재벌들이나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고서야, 될 만한 것들은 경쟁자들이 우후죽순 난립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반도체 조차도 경쟁자들이 넘쳐나는데, 진입하는 데 대자본이 필요하지 않은 요식은 오죽할까.

물론 해당 방송과 AI 사태가 없었다고 대만 카스텔라 시장의 파이가 커지진 못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는 그냥 음식 자체가 그 만큼 경쟁력은 없었기 때문이지 결코 저런 이유 때문일 수는 없다. 요식 시장이 통째로 반례로 가득 차 있기 때문.

길거리 음식 특성상 비싼 버터가 아닌 싸고 사용하기 쉬운 식용유를 사용했기에 일본 카스텔라처럼 당연히 버터를 사용하리라 생각하고 먹던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식용유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열기가 바로 식어버렸다.[6]

이 당시의 사회적 여파가 워낙 컸기 때문에, 영화 기생충의 주인공 가족들(기택네와 근세네)이 몰락하게 된 배경 소재가 되기도 했다.

물론 원산지인 대만에서는 한국에서 붐이 일어나고 꺼지는 것과 관계없이 예나 지금이나 팔리고 있으므로 대만 여행 가면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것조차 대만 카스텔라 자체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방증이다.

3.1. 먹거리 X파일 대왕 카스테라 논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먹거리 X파일 대왕 카스테라 논란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이영돈 PD가 이 방영분을 진행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영돈PD는 2014년 7월 31일에 이미 하차하여 채널A를 퇴사했다. 당시 진행자는 김진(기자)였다.

4. 부활

2020년대에 음식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면 몇몇 지역에서 다시 등장하고 있다. 몇몇 지역에서 다시 등장한 업체들은 없던 업체들이 생긴 것이 아니라 기존에 살아남은 자영업자들이 다시 소개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대왕 카스텔라를 초기에 도입했던 프랜차이즈들은 이미 망했지만 과거 가맹점으로 등록되었던 가맹점들이 간판은 유지한 채로 판매하거나 아예 가맹점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던 자영업자들이 알려지면서 유튜브를 통해 다시 소개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2016년 대만 카스텔라 도입기부터 영업을 계속하며 버티는 데 성공한 업체들은 인터넷에서 오전 10시까지 받은 주문만 처리 가능할 정도로 성업 중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난립하던 대왕 카스텔라 프랜차이즈 업체와 가맹점들이 대부분 망했기 때문. 말하자면 레드 오션이 다시 블루 오션이 된 것. 이들이 망하지 않았던 이유는 제빵에 대한 지식이 있어 시장을 내다보고 가맹점화 하지 않고 자신만의 영업장을 갖춘 곳들이었다. 망한 대부분의 업체나 가맹점들은 대만의 레시피를 그대로 베껴오면서 수십년의 노하우 등을 홍보하며 가격을 비싸게 받거나 벌꿀 등을 쓴다며 함량을 공개하지도 실제로 벌꿀을 사용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으면서 가격을 2만원이 넘는 가격을 받으며 폭리를 취하던 곳들이었다. 살아남은 업체들은 처음부터 재료들을 제대로 고지하고 가격도 적정 가격으로 받으면서 방송이 나간 이후에도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생겼기 때문이다.[7] 이렇게 살아남은 업체들은 그 인기를 바탕으로 온라인으로 주문 판매까지도 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한 유튜브와 SNS의 영향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데, 여러 길거리 음식 유튜버들이 대만 카스테라를 소재로 삼아 대만 카스테라 맛을 보거나 만드는 과정들을 보여주는 영상들이 흥하면서 그 영향으로 대만 카스테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또 그 영향력으로 SNS에 대만 카스테라를 만드는 집들을 직접 찾아가 인증하는 게시물들도 다시 유행하고 있다.

2022년 여름 기준, 대만카스텔라 오프라인 매장도 비교적 흔해졌다.

다만 워낙 크게 데인 탓인지 적극적으로 좋은 재료를 쓴다고 어필하는 등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전에 망한 곳들도 좋은 재료를 쓴다며 어필하며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재료의 함량을 속이거나 아예 사용하지도 않은 재료를 썼다며 홍보했다가 먹거리 X파일의 방송 이후에 식약처에서 이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단속했고 단속해보니 문제가 많은 업체들이 태반이라서 식약처에서 아예 행정명령을 통해 사용하는 재료 및 성분을 모두 고시하라는 강제 명령을 내렸다. 그 여파로 이를 지키지 않았던 프랜차이즈 업체나 그 업체를 믿고 가맹 계약한 가맹점들도 망한 케이스들인데, 이미 식약처에서 프랜차이즈를 단속한 전력이 있기에 다시 단속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할 수밖에 없다.

5. 관련 문서



[1] 일명 대만 카스텔라의 재료비는 제과기능사 시험 기준으로 보면 소프트롤케이크의 시트 반죽에 가깝다. 즉 롤케이크의 시트를 크림 없이 두껍게 만든 버전.[2] 다만 카스텔라냐 시폰이냐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스펀지 케이크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카스텔라, 시폰 등이 있기에, '대만식 카스텔라'라는 명명법은 비유컨대 스모를 '일본식 씨름', 낫토를 '일본식 청국장'이라 하는 것과 비슷하다. 굳이 틀렸다고 할 필요는 없다는 것.[3] 보통 제과점에서 카스텔라는 갓 만들었을 때 날리는 습기 및 계란 비린내를 한풀 죽이기 위해 하루 정도 묵힌 후(=숙성) 판매한다.[4] 애초에 빵에 계란은 매우 흔한 재료인데, 계란 비린내가 심해서 역할 정도라면, 빵 자체보단 만드는 매장 환경 쪽이 문제가 더 크다고 봐야 한다.[5] 대만에서는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 파는 경우도 많다.[6] 제빵에서 싼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흔한 일로 좋은 물건만 판다는 사람들의 착각과 달리 코스트코에서 파는 케이크도 버터가 아닌 팜유로 만든다.[7] 물론 양심적인 업체들이라고 해서 다 잘 살아남았고 그런것은 아니다. 당장 맛상무가 상술한 대만 카스테라 집들을 찾아가 먹거리 X파일 이후의 근황에 대해 물어봤을때 매출이 -200만원까지 가거나, 폐업 직전까지 갔던 걸 다른 메뉴나 심지어 신발 장사까지 해가면서 겨우 입에 풀칠했다고 했을 정도다. 그나마 뭐라도 아득바득 버텨가면서 살아남은 업체들이 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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