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상세
칼림도어 최북단의 세 필드 중 중부에 위치한 곳이다. 남동쪽으로 여명의 설원, 서쪽으로 어둠해안, 남서쪽으로 악령숲과 접해 있다. 이 중 육로로 연결된 곳은 여명의 설원과 악령숲이고, 모두 나무구렁 요새의 지하통로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나무구렁 요새 평판을 쌓지 않은 사람이라면 접근이 좀 불편하다. 다만 드루이드들은 이곳으로 순간이동하는 스킬을 배울 수 있어서 편하다.
전체적인 지형을 보면 산에 둘러싸인 분지 가운데 엘룬아라 호수가 있고, 그 북쪽 호반에 밤의 안식처[1]라는 드루이드들의 중립마을이 하나 있다. 헌데 히포그리프/와이번 조련사는 마을 바깥 저멀리 내려가야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처음 와보는 사람들은 조련사를 찾지못해 쩔쩔매기도 한다. 동쪽과 서쪽에는 각각 레물로스의 제단과 스톰레이지 지하굴이 위치해 있다.
드루이드 유저는 마을 안의 조련사를 통해 나이트 엘프는 루테란 마을만으로, 타우렌은 썬더 블러프만으로 보내주는 히포그리프/와이번을 공짜로 탈 수 있다. 다만 썬더 블러프행 와이번을 탈 때는 대륙의 절반을 뺑뺑 돌아 날아가므로 적당히 시간때울 준비를 하자...
최초에는 마을 밖에도 히포그리프/와이번 타는 곳이 없었다. 드루이드가 아니라면 귀환석 타든지 그것도 아니면 그저 나무구렁 요새로 들어가 악령숲이나 혹은 여명의 설원으로 뛰는 수밖에 없었다.[2]
나이트 엘프들이 사는 지역답게 친환경적이고 몽환적인 풍경은 아름답지만 어딘가 쓸쓸한 느낌이 있으며[3][4] 퀘스트도 거의 없다. 오리지날 때는 그나마 안퀴라즈의 홀 관련 연퀘도 있었던 것 같지만 대격변에서는 1년에 한 번 달의 축제가 열릴 때만 조금 사람이 드나들고, 그 이외엔 직업 퀘스트를 하거나 혹은 스킬 배우러 오는 드루이드들만 가끔씩 드나드는 곳이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가끔은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은 드루이드 유저들이 달숲에 들려서 경치를 감상하며 쉬기도 한다.
특이사항으로는 스톰레이지 지하굴에서 젠되는 악령의 덩굴손과 오리지날 흐르는 모래의 전쟁과 관련하여 소환할 수 있었던 에라니쿠스, 그리고 달의 축제 이벤트 몹인 오멘 이외에는 몹이 없다는 것.
나이트 엘프의 건물양식이 한국과 일본의 것을 본떴기 때문인지 스톰레이지 지하굴 앞에는 석가탑이 있으며 이곳의 상인들은 한복, 김치, 깍두기를 판다.[5]
오리지날 초기에 이 지역은 레벨 구분이 이상했는지 호수에서 고렙 지역 물고기를 매우 낮은 낚시 숙련도에서도 낚을 수 있었다. 이 때에는 고렙 지역 물고기의 상점 판매 가격이 상당히 높았는데, 이를 이용해서 저렙 드루이드 유저들이 달숲으로 워프한 후 낚시로 돈을 크게 벌 수 있었다. 그러나 즉시 블리자드의 패치가 단행되어 그 이후로 물고기 값은 똥값이 되었다.
여담으로 입구에 가까운 갈림길을 잠깐 왔다갔다 하면 순식간에 지역발견 업적을 얻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3. 떡밥의 숲
매우 평화로워 보이지만 사실 찾아볼 수록 떡밥이 펑펑 넘쳐나는 동네. 거의 다 에메랄드의 꿈에 관련되어 있다. 떡밥이 하도 많아서(…) 다 적을 수는 없다하나 예를 들어서,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 이런 말이 나온다.
녹색, 모든 것이 녹색이었다. 그늘지고 괴이한 악몽 같은 장면들이 아서스의 머리속에서 움직였지만 제대로 보려고 하면 모두 달아나 흩어졌다.
실제로 달숲은 녹색의 안개같은 것으로 가득 차 있으며, 악몽이란 '타락한 에메랄드의 꿈'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강력한 떡밥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의 달숲 소개 페이지에는 이런 설명이 있다!(전략) 물론 달숲의 모든 비밀이 밝혀지지 않은 탓에 이 곳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중략) 달숲의 동쪽 지역에는 스톰레이지 지하 굴의 지하묘지로 향하는 입구가 3곳이 존재한다. 현재는 지하 굴만이 존재할 뿐이지만 곧 그 곳에 비밀이 밝혀지게 될 때 많은 모험가들이 이 곳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지금의 달숲은 오리지널의 저주받은 땅, 지금의 지하굴은 오리지널 시절의 어둠의 문 같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군단의 공격대인 에메랄드의 악몽 6네임드 세나리우스가 악몽 상태의 달숲에서 등장한다.
[1] 대격변 이전까지는 음차하여 '나이트헤이븐'이라고 했다.[2] 그런데 드루이드라고 해도 기착지가 고정되어 있는 히포그리프/와이번을 탈 일이 많이 있었을런지는...[3] 그나마 NPC들이 있고 가끔 유저들이 들락날락하는 밤의 안식처(나이트헤이븐)은 좀 덜한데, 엘룬아라 호수 주변이나 밤의 안식처와 멀리 떨어진 곳은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에 쓸쓸한 느낌마저 더 강하다.[4] 물론 어둠해안같은 나이트 엘프 특유의 몽환적인 풍경과 거리가 먼 곳도 있다. 어둠해안은 이름대로 어둡고 칙칙한 동네(…) 잿빛 골짜기도 지역차가 커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강한 곳이 있고 전혀 없는 곳도 있다.[5] 나이트 엘프 지역 식료품 상인들은 공통적으로 김치전 등 한국 요리 이름을 단 음식을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