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경 |
오리보스 필드 BGM |
오리보스는 어둠땅에 들어온 모든 영혼들의 도착지입니다. 이 교차로에서 망자들은 냉정한 심판관에게 심판을 받아 최후의 목적지를 배정 받습니다. 오리보스의 거주자들은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하고, 힘을 부여하며 화폐의 기능도 하는 영혼 물질인 령을 교환합니다. |
2. 상세
대도시 오리보스는 거대한 공중 건축물로, 망자의 영혼들이 강을 이루어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다. 원래 이 영혼들은 심판관의 판단 하에 각 지역으로 보내져야 하지만, 심판관이 휴면 상태에 들어가 선인과 악인 가릴 것 없이 모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오리보스의 주민들은 네 가지 성약의 단에서 온 종족들을 제외하면 크게 심판관의 '목적의 길(the Purpose)'을 따르는 종족 '따르는 자(Attendant)'와 에테리얼같은 상인 종족인 수수께끼의 '중개자(Broker)'들로 나눌 수 있다.
따르는 자들은 생명체보다는 무생물에 가까운 외형을 하고 있으며 심판관의 뜻을 굳게 믿고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심판관이 휴면에 들고 모든 령이 나락으로 흐르자 혼란에 빠져 있는 상태이다. 한편 이들은 모든 것이 ‘목적의 길’에 따라 진행된다고 믿는, 현세를 초월한수도자같은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탈이나라와 같은 일부 따르는 자를 제외하면 어둠땅의 현재 상황에 개입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한편 중개자들은 기계 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령 가뭄이 극심한 어둠땅에서도 령을 찾아내는 능력을 지녀 이를 이용해 장사를 하고 있다. 탐욕스럽고 각자 소속된 단체의 이익을 위해 활동한다는 점은 에테리얼과 매우 비슷한 설정이다. 중개자들은 이름에서 소속이 나타나는데, ‘베’ 중개단에는 베나리, ‘자이’ 중개단에는 자이엑사, 자이목스가 소속되어 있는 것 처럼 이름 맨 앞에 소속된 중개단의 이름이 붙는 특징이 있다.
여관, 은행, 지역 사절, 전문 기술자 및 각종 상인 등 주요 시설은 운명의 광장에 모여있다. 하층에는 중개자들이 모여있는 작은 방이 있고, 영혼의 강 근처 포털을 타고 온갖 차원문들을 모아놓은 전이의 광장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다. 최상층에는 심판관이 있는 방으로 통하지만 항상 알현할 순 없다. 알파 테스트 서버에선 특정 기술을 써서 상층으로 올라가면 휴면 상태에 있는 심판관을 볼 수 있다. 이 심판관은 어둠땅 대장정을 진행하면 나락을 탈출한 직후 알현하게 된다.
스카이박스에는 나락을 비롯하여 어둠땅의 각 지역으로 통하는 알록달록 구름길 같은 모습이 구현되어 있다.
이제껏 와우에 있었던 대도시들과 비교하면, 도시 편의성이 엄청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경매장이 없는건 리분 시절 노스렌드 달라란 이후 용군단에 등장한 발드라켄 이전까지도 그랬다고 쳐도[1] 비행 탈것이 적용되지 않는 도시인데다 공간도 너무 협소해서 구경하는 맛이 떨어지며 각종 NPC들은 외곽 원을 따라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동선이 길고 그마저도 일부 공간은 실내 판정이라 탈것에서 강제로 내리게 되어 있어 대도시로서의 편의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심지어 이전까지 편의성 최악 소레를 듣던 줄다자르마저 용군단에서 조건없이 비행 탈것이 해금되었기 때문에 답답한 편의성은 오리보스가 최악인 셈이 되었다.
3. 기타
- 칠흑의 기사단이 아제로스로 연결되는 차원문을 연 이후 아직 죽은 적이 없는 아제로스 출신 인물들[2]까지 들락날락거리게 되어 아예 관광지 취급을 받고 있다. 외부인의 출입이 늘어 이를 우려하는 NPC 대사까지 있을 정도로 이방인에게 경각심이 높다. 중개단은 이걸 기회로 보고 필멸자들에게 장사를 하고 있는데, 오리보스에 당도한 필멸자들이 얼마나 큰 고객들인지 중개단이 준비한 차원망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을 정도. 한편으론 중개단 NPC들은 자기들이 뭔가 꿍꿍이가 있음을 암시하는 대사를 하기도 한다.
- 공중에 떠있는 도시라 주변으로 낙하가 가능하다. 다만 이전까지는 떨어지면 승천자들이 건져주었으나 잠수함 패치로 더 이상 승천자들이 건져주지 않고 그대로 낙사하게 변경되었다.
- 지배의 성소에서 실바나스를 잡고 돌아오면 하늘이 빨갛게 변하며, 이 상태에서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의 간수를 처치하고 돌아오면 다시 파랗게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