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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노토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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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노토사우루스
Giganotosaurus
파일:1F055AD0-FB9D-49E7-A0C3-6B45C528E721.jpg
백악기 후기 세노마눔절
98,000,000 년 전~97,000,000 년 전
남아메리카
학명
Giganotosaurus carolinii
Coria & Salgado, 1995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생물 분류 단계#과|{{{#000 상과}}}]] 알로사우루스상과Allosauriodea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
아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아과Carcharodontosaurinae
†기가노토사우루스족Giganotosaurini
기가노토사우루스속Giganotosaurus
[[생물 분류 단계#종|{{{#000 }}}]]
  • †기가노토사우루스 카롤리니 (G. carolinii)모식종
    Coria & Salgado, 1995
파일:Giganotosaurus 2 ©  Witton 2022 low res.jpg
복원도

1. 개요2. 발견3. 특징
3.1. 크기3.2. 두개골과 이빨3.3. 기타 특징
4. 친척 관계5. 생태계6. 대중문화
6.1. 티라노사우루스와의 라이벌 구도6.2. 등장 매체

[clearfix]

1. 개요

중생대백악기 후기의 세노마눔절에 살았던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수각류 공룡이다. 대표적인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공룡 중 하나다.[1]

아르헨티나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발견 이후로 티라노사우루스에 비견되는 체격 덕분에 상당한 이목을 끈 공룡이다. 속명의 뜻은 '거대한 남부 도마뱀'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2]

2. 발견

보존율이 약 70%에 달하는 모식종(MUCPv-Ch1)은 1993년 파타고니아의 칸달레로스층에서 발견되었으며, 지나가던 아마추어 화석 사냥꾼이 우연히 정강뼈(경골)을 발견했다. 이후 나머지 골격 화석이 발굴되었으며, 1994년에 미국의 척추동물 고생물학회에서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현재 이 표본은 아르헨티나의 에르네스토 바흐만 고생물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3]

이후 1988년에 발견되었으나 명명되진 않았던 하악골의 일부(MUCPv-95)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외에도 이빨 화석과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발견된 바 있다. 그러나 제대로 모습을 추정 가능한 표본은 아직까지는 모식종이 유일하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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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가노토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두개골
파일:image+(2) (2).png
골격도[4]

3.1.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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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스피노사우루스[5], 기가노토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수코미무스
'거대한 남쪽의 도마뱀'이라는 이름답게 역사상 최대의 육식공룡을 꼽자면 한 손에 꼽힐 정도로 큰 덩치를 지닌 대형 육식공룡이자,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공룡들 중에서도 최대의 덩치를 자랑한다. 한때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하는 크기로 추정되었으나, 이후 재추정이 되며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모식종이 처음으로 발표되었을 당시, 해당 논문의 저자들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두개골 길이를 1.53m, 몸길이를 12.5m, 체중을 6~8톤 정도로 그렇게까지 크게 추정하진 않았다. 본격적으로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한다는 설이 돈 것은 1996년 고생물학자 폴 세레노(Paul Sereno)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를 발견했을 때인데, 당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두개골 길이가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맞먹는 1.6m로 발표되며[6] 두 공룡이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하는 신종 육식공룡이라고 매스컴에 알려졌다. 또한 90년대 후반에 원 논문의 저자들 중 한 명인 Rodolfo Coria[7]가 모식종의 두개골 길이를 무려 1.8m로 재추정했으나, 2002년에는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두개골과 뇌 크기를 분석하며 모식종의 두개골 길이를 세레노의 추정치와 비슷한 1.6m로 정정했다.

2000년대 중후반 이후로는 비교적 현실적인 추정치가 나오기도 했으나, 여전히 두개골을 바탕으로 기가노토사우루스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몸길이를 13m 이상으로 잡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대해 고생물학자 그레고리 S. 폴은 2010년에 본인의 저서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기존 두개골 복원은 지나치게 늘려진, 잘못된 복원임을 지적했다.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선 보다 현식적인 추정치들이 나오며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크다는 주장이 힘을 잃기 시작했는데, 2012년에 고생물학자 매튜 카라노(Matthew T. Carrano)는 동료 학자들과 함께 기가노토사우루스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두개골 표본을 다시 분석한 결과, 티라노사우루스의 것과 길이가 동일하다는 결론을 냈으며, 모식종의 대퇴골 길이도 1.365m 가량으로 기존에 추정되었던 것에 비해 과장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8] 또한 2013년에 고생물학자 스콧 하르트만[9]은 체적(volumetric) 측정법을 통해 티라노사우루스는 기존에 생각되었던 것보다 더 육중했던 반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더 가벼웠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길이로 따져도 기가노토사우루스 모식종의 몸길이가 티라노사우루스 '수'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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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노토사우루스 모식종의 골격도
현재 알려진 기가노토사우루스 표본들 중 제대로 된 크기 추정이 이루어질 정도의 보존율을 갖춘 표본은 앞서 언급한 모식종 MUCPv-Ch1, 단 하나뿐인데, 이 표본의 경우 2013년에 고생물학자 스콧 하르트먼이 보다 정확하게 수정된 골격도를 바탕으로 몸길이를 12.4m로 추정했고, 근연속인 마푸사우루스에 대한 2006년도 논문에선 마푸사우루스의 최대 크기 개체가 기가노토사우루스와 크기가 비슷하다고 언급하며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몸길이를 12.2m라고 언급했다.

파일:1652088816.png
[10]
이보다 큰 개체로 추정되는 MUCPv-95라는 표본이 존재하지만, 이 표본은 달랑 아래턱뼈(하악골) 한 점, 그것도 앞부분 일부만 발견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크기 추정이 불가능하다. 위에서 언급한 모식종(MUCPv-Ch1)의 턱뼈와 비교했을 시 MUCPv-95의 것이 조금 더 길긴 하지만, 이런 국소적인 부위는 개체마다 신체비율이 조금씩 차이나기 때문에[11] 실제로 알 수 있는 사실은 MUCPv-95의 아래턱이 모식종(MUCPv-Ch1)보다 고작 몇 센치미터 길쭉하다는 점 뿐이다.[12] 이 사소한 턱뼈의 길이 차이를 몸길이에 동일한 비율로 적용한 결과 MUCPv-95의 몸길이가 13.2미터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게 흔히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최대 몸길이로 인용되는 수치다.[13]

하지만 이는 모식종과 MUCPv-95의 신체 비율이 거의 완벽히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나온 수치고, 고작 저 뼈 하나로는 MUCPv-95가 어떻게 생긴 개체였는지 정확히 알 길이 없다는 것. 머리 비율이라던지 주둥이 길이 비율이 모식종과 조금만 달라도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추정치라고 보기는 힘들다.[14] 해당 표본을 분석한 스콧 하르트만 또한 MUCPv-95와 모식종의 하악골의 모양이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컸는지 확언하기 힘들다고 밝혔으며, 크게 잡아봐야 모식종보다 길이상 6.5% 큰 개체고, 모식종과 덩치는 동일한데 단지 턱만 더 두드러지는 개체였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현 시점에는 보다 확실한 추정치가 존재하는 표본들 기준으로, 공식적으로 최장의 수각류는 스피노사우루스,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가는 수각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꼽히곤 한다. 허나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발견된 표본 자체가 티라노사우루스에 비해 매우 소수이므로, 앞으로 더 많은 표본이 발견되기를 기대해야 할 것이다.[15] 단, 근연속인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마푸사우루스의 사례를 보면 이미 모식종부터 덩치가 상당히 커다란 개체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더 큰 개체가 발견되기는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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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와의 비교
모식표본의 체중은 논문마다 그 값이 굉장히 크게 차이나는 편이다. 2001년에 발표된 논문(#)은 최초로 나온 모식종의 몸길이 추정치(12.5m)를 바탕으로 체중을 6.6톤으로 추정했으며, 2004년에 발표된 논문(#)은 다수의 추정치를 내놓았으나 다변량 회귀방정식을 통해 6.5톤으로 결론을 내렸다. 2007년에 나온 논문에선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몸길이가 13m에 몸무게가 13.8톤에 달한다는 연구를 내기도 했는데, 이 연구는 두개골 길이를 통해 몸길이와 몸무게를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2014년에 나온 한 논문에선 대퇴골과 상완골을 기준으로 모식 표본의 무게를 6.35톤으로 추정하였고, 같은 해에 나온 다른 논문에선 6.1톤으로 추정하였다. 이후 2020년 연구에서는 현생 동물들의 몸 구조와 몸무게의 관계를 참고하여 무게를 5.5톤으로 추정하였고, 2007년 연구에 대하여 두개골 길이는 몸길이와 똑같이 자라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고 무엇보다 두개골이 더 길다고 크기가 더 크다는 것이 아니며 두개골의 길이는 선택압(selection pressure)에 의해 결정되기에 크기를 추정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주장하였다.[17] 2021년 연구에서는 다양한 무게 추정치를 모으면서 이 2007년 연구를 이상점으로 취급하여 모식표본의 몸무게의 범위를 5.5~8.5톤으로 규정하였고, 그렇게 나온 평균값은 약 6.75톤이었다. 동시에 2007년의 연구에서 나온 두개골 길이와 몸길이의 비율을 토대로 무게를 재추정한 결과 모식표본의 몸길이가 13m라는 가정 하에 몸무게가 7.2톤이라는 결과가 나왔다.[18]

2022년 메락세스의 발견과 동물의 천골, 미추 등의 길이 재추정은 기가노토사우루스 카롤리니의 정확한 크기를 재추정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영국의 고생물학 전공자인 댄 포크스(Dan Folkes)는 GDI 측정법으로 완모식표본 MUCPv-Ch1에 중심 축 길이 12.7m, 8.8톤(약 8.84톤, 8,839kg)이라는 더 무거운 수치를 내놓았으나[19], 동시에 2023년 초 티라노사우루스의 최대 체중을 10.5톤으로 추정하는 등[20] 기존의 수각류 추정치보다 무거운 추정치를 내놓은 바 있으며, GDI 측정법의 변수 때문에 아직 확실히 검증되지는 않았다. 출처

비슷한 길이의 티라노사우루스 개체인 '수'의 체중 추정치가 9톤이 넘어간다는 것을 감안하면 티라노사우루스와 비교할 때에 낮은 추정치들을 기준으로 조금 더 가벼운 편이다.[21][22] 사실 이건 티라노사우루스가 수각류들 중에서 유독 몸통이 넓고 육중한 체형을 지녔기 때문이고,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표준적인 수각류 체형에 가까운 편이다.[23]

3.2. 두개골과 이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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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노토사우루스의 머리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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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651239274 (1).jpg
두개골 사진 중 위가 잘못된 구 복원, 아래가 현재의 올바른 복원이다.

과거엔 두개골이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확연히 길다고 알려졌으며 최장의 수각류 두개골로 꼽히기도 했으나, 이는 주둥이가 비정상적으로 길쭉하게 늘려진 과거의 잘못된 복원도를 바탕으로 한 것이고, 실제로는 두개골 길이 대비 주둥이의 길이 비율은 알로사우루스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그에 맞춰 두개골 길이도 줄어들었다.[24]
파일:Gigatyrannoteeth.png
기가노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
조밀하고 날카로운 전형적인 알로사우루스상과의 이빨을 지니고 있었으며, 모든 이빨이 동일하게 생겼다. 이빨이 좌우로 납작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 있는 두꺼운 칼날과 같은 형태라서 고기를 자르기에 적합했다. 즉, 종종 비교되곤 하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는 알로사우루스에 더 가까우며[25] 알로사우루스와 사냥, 섭식 방식도 유사했을 것이다.

치악력의 경우, 티라노사우루스와는 달리 뉴턴 등 구체적인 단위가 붙은 추정치는 없지만, 연구에 의하면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치악력이 약한 것은 거의 확실하며 뼈를 힘으로 부수는데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확히는 앞니로 무는 힘은 그럭저럭 강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입 안쪽의 이빨로 갈수록 힘이 약하게 실렸을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먹이를 물 때는 주둥이 앞부분만 사용하고, 뒷니는 고기를 자르는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즉, 이 가설대로라면 무는 범위는 입 크기에 비해 비교적 작았으며 살점 위주로 물어뜯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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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노토사우루스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가 뾰족하게 각진 아랫턱 끄트머리인데, 상술했던대로 먹잇감을 앞니로만 물기 때문에 주둥이 끄트머리에 가해지는 힘이 상당했을 것이고 그걸 견디기 위해 이렇게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티라노사우루스와 비교해보면 두개골 길이에 비해 턱뼈가 더 길쭉하고 턱 관절도 더 뒤쪽에 위치했는데, 그만큼 턱 근육도 더 길었을 것이며 덕분에 턱을 빠르게 여닫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티라노사우루스과가 턱 근육량을 늘려서 턱 힘을 강화하는 쪽으로 진화했다면,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는 근육의 길이를 늘려서 여닫는 속도를 높이는 쪽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다만, 해당 연구가 나온 이후로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두개골이 전반적으로 짧게 수정되어 아직까지 유효한지는 불명. 스콧 하르트만의 수정된 골격도를 보면 여전히 티라노사우루스에 비해 턱뼈가 길쭉한 편이기는 하다.

뒤통수뼈관절융기[26]의 폭이 넓은데, 한마디로 목과 두개골을 잇는 관절의 가동 범위가 넓었으며 머리를 좌우로 빠르게 흔들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생 백상아리가 먹이의 살을 뜯어낼 때 머리를 흔드는 습성을 보이는데, 이렇게 하면 비교적 적은 치악력으로도 수월하게 고기를 썰어낼 수 있기 때문. 기가노토사우루스도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알로사루스상과 수각류인 만큼, 머리와 목 연결부뿐만 아니라 목 전체가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특히 아래쪽으로 빠르고 강하게 구부릴 수 있었기 때문에, 먹잇감을 물면서 동시에 목에서 위턱으로 누르는 힘을 가해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깊게 박아넣을 수 있었다.[27]

티라노사우루스와 비교하자면, 티라노사우루스가 커다란 한입으로 먹잇감을 물고 늘어지며 강하게 조여 숨통을 끊고, 먹잇감을 먹을 때 뼈째로 으스러트릴 수 있도록 진화했다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먹잇감을 잽싸게 물어뜯으며 깊게 베는 치명상을 입히는데 특화되었다. 흔히 이 때문에 먹이를 일격에 죽이지 못하고 과다출혈로 죽을 때까지 한참 기다렸어야 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늘날 과다출혈로 죽이는 포식자들의 습성을 잘못 이해한 대에서 바랜 그릇된 가설이며,[28] 실제로는 이런 포식자들도 웬만한 먹이는 빠르게 일격으로 죽인다. 그 일격을 가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

다만 준성체 용각류나 성체 소형종 용각류들은[29]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 수배 더 큰 경우도 있었기에 단번에 죽이기에는 너무 컷었으므로, 계속 공격하고 반격을 피하면서 여러차례 물어뜯어야 치명타를 입힐 수 있었을 것이다.[30][31]

또한 턱을 빠르게 여닫을 수 있었을거라는 가설이 사실이면 작은 동물들을 잡는데 유리했을 수도 있다.[32] 머리를 빠르게 흔들 수 있었다는 것도 작은 동물을 사냥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는데, 육식동물들이 자신보다 작은 동물의 숨통을 끊을 때 물고 세게 흔들곤 하기 때문. 이 때문에 단순히 커다란 동물만 노리는 포식자가 아니라, 다양한 크기의 먹이를 사냥했던 기회주의적 포식자였을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두개골이 좌우로 납작해 먹이를 흔들때 가해지는 힘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의문스러운 가설이기도 하다.[33].

3.3. 기타 특징

1999의 한 연구에선 산소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체온을 추정했는데, 티라노사우루스와 매우 유사한 패턴으로 신체에 열이 분산되어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두 동물 모두 항온동물로서 유사한 체온 조절 방식을 갖췄으며 동일 크기의 파충류와 포유류의 중간쯤 되는 대사율을 지녔다는 것.[34]

2001년 연구 결과에선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달리는 능력을 분석한 결과 최대 속력이 시속 50km나 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정확히 말하면 운동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론상 다리를 그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17년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골격을 생체역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티라노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다리뼈에 실리는 하중이 너무 많아 성체들은 달리는게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기존에는 기가노토사우루스나 마푸사우루스의 다리뼈가 티라노사우루스에 비해 길다는 점이[35]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었다는 증거로 여겨져왔으나, 구조상 기껏해야 빠르게 걷는 수준에 그쳤을 것이라고 한다.[36] 즉, 기존에 생각되었던 것처럼 빠른 추격에 특화된 사냥꾼이 아니라, 티라노사우루스와 대동소이한 속도인 시속 18km 이하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37]

결론적으로,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속력은 시속 18km/h로 그닥 빠르지 않았다.[38] 하지만 해당 지층에서 발견되는 중소형 용각류들 또한 느린 동물들이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만약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이들을 먹이로 삼았다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4. 친척 관계

본래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라는 분류군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모식종을 처음 발표한 학자들은 테타누라(Tetanurae)[39]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며 코일루로사우리아(Coelurosauria)에는 속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고만 적었다. 이후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신모식종이 발견되며 기가노토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아크로칸토사우루스를 한데 묶는 분류군인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가 명명되었으며, 알로사우루스상과에 속하는 하위 분류군으로 분류되었다.

이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안와(眼窩)와 누골(淚骨)이 안와 위에 처마같은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내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와 가장 가까운 친척은 마푸사우루스로, 대퇴골의 해부학적 유사점으로 인해 함께 기가노토사우루스아과(Giganotosaurinae)로 묶인다. 발견 지역도 동일한데,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추정 생존 연대가 9960만년 전부터 9700만년 까지인데 마푸사우루스가 9700만년 전에 나타났으므로, 마푸사우루스의 직계 조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5. 생태계

파일:candeleros_formation_fauna_by_randomdinos_dcu7d5b-pre.png
기가노토사우루스 및 칸델레로스층의 생물군[40]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발견된 지층인 칸델레로스층은 백악기 후기의 세노마눔절에 형성된 지층이며, 강과 개울로 구성된 하천계(河川系)에 일부 지형은 늪으로 구성된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해당 지층에서 발견된 육식동물 중 가장 거대했기 때문에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층에서 발견된 육식동물 중 기가노토사우루스 다음으로 큰 것이 아벨리사우루스과 수각류 에크릭시나토사우루스였는데, 카르노타우루스와 몸길이는 비슷하지만 체중은 절반 이하로 추정된다. 성체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경쟁자가 되기에는 무리였겠지만, 성체가 되는데 30~40년 이상 걸릴 정도로 성장 속도가 느린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류의 특성상 아성체 기가노토사우루스들에게는 상당한 경쟁자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성체 기가노토사우루스도 번식에 차질을 줄 수 있는 에크릭시나토사우루스들에게 상당히 적대적으로 반응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지층에서 리마이사우루스와 라요소사우루스(또는 라이오소사우루스, Rayososaurus)를 비롯해 몇 종류의 레바키사우루스용각류 몇 종류와 티타노사우루스류에 속하는 안데사우루스가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단독으로도 노리기에 어렵지 않은 적당한 덩치였기 때문에[41] 가장 많이 먹잇감으로 노려졌을 가능성이 높다.

더 거대한 초식동물로는 2021년에 해당 지층에서 안데사우루스와 다른 종으로 보이는 신종 용각류가 발견되었는데, 덩치가 역대급으로 거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기에[42] 아르겐티노사우루스와 공존했던 마푸사우루스처럼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생각보다 거대한 용각류들과 공존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43]

그 외에 소형 장순류 자카필, 알바레즈사우루스류 알나셰트리(Alnasheltri), 소형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부이트레랍토르같은 공룡들과도 공존했다.

6. 대중문화

6.1. 티라노사우루스와의 라이벌 구도

스피노사우루스트리케라톱스 다음으로 대중문화에서 티라노사우루스와의 라이벌 구도가 강조되는 공룡이다. 다만, 스피노사우루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는 트리케라톱스와는 달리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수천만 년 전, 그것도 북아메리카 대륙이 아닌 북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대륙에 살았기 때문에 시공간적으로 이들은 만날래야 만날 수가 없었으므로 어디까지나 창작물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 뿐이다.

기가노토사우루스가 국내에 처음으로 널리 알려졌던 계기가 공룡 속으로라는 서적인데, 한국의 공룡 덕후들이 떠오르는 밝은 초록색에 등을 따라 여러 줄의 돌기가 나 있는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디자인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 2000년대 초반에 국내에 정발되었을 당시 "티라노사우루스가 공룡의 최강이 아니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기도 했으며 그 영향으로 당시 어린이들에게 나름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44]

이는 비단 국내에서만 그랬던 것이 아니고, 해외에서도 90년대 후반~2000년 즈음에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알려지면서 티라노사우루스와 VS 구도를 내세우며 거론하는 기사들이 쏟아져나왔다. 심지어 논문에서도 티라노사우루스와의 비교가 단골 소재로 쓰였을 정도.

당시엔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크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티라노사우루스를 뛰어넘는 최강의 포식자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영향을 받아 공룡 관련 게임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를 티라노사우루스의 상위호환쯤 되는 공룡으로 내보내는 경우가 꽤 있는데, 디노 크라이시스ARK: Survival Evolved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2000년대 초에 개봉한 쥬라기 공원 3에서 스피노사우루스를 밀어주며 티라노사우루스 VS 스피노사우루스 떡밥에 불을 지피는 바람에 스피노사우루스가 어그로를 많이 뺏어갔고, 최근에는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크기에 대한 재추정이 이루어지며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크고 강한 공룡으로 나오는 경우는 줄어들었다. 허나 뜬금없이 2022년 개봉작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를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더 큰 최대의 포식자로 각색해서 등장시키고 주인공 티라노사우루스인 렉시와의 라이벌 기믹을 다시 내세웠다.

6.2. 등장 매체

  • Chased by Dinosa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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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에서 만든 공룡대탐험의 외전 시리즈인 Chased by Dinosaurs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작중 상처 입은 마크로그리포사우루스를 추격해 잡아먹는 것으로 첫 등장하며 나이젤 마븐 일행이 타고 있는 차를 추격하는 등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비록 같이 나온 아르겐티노사우루스의 덩치에 압도당하지만 이후 아성체 아르겐티노사우루스를 고립시켜 죽을 때까지 끈질기게 주위를 멤돌며 압박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 사실 아르겐티노사우루스와 공존했던 대형 육식공룡은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아니라 가까운 친척인 마푸사우루스였으므로 고증오류에 해당하는데, 공룡대탐험 시리즈에는 이런 연대 오류가 종종 있다. 후에 같은 회사에서 방영한 Sea Monsters의 오프닝에 잠깐 출연한다.
  • 프라이미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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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드라마 프라이미벌에서도 시공의 문을 넘어 현계에 재림하는데 조사를 위해 파견된 나이젤 마븐을 잡아먹는다.[45]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고생물이 대부분 그렇지만, 실제 기가노토사우루스와는 닮지 않았으며 좀 이상하게 보일 정도로 마르고 늘씬한 체형이다.
  • 다이노토피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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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을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 다이노토피아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위 그림에서 오른쪽이 기가노토사우루스고 왼쪽이 티라노사우루스. 당시 가설을 반영해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큰 육식공룡으로 나오며, 소설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제임스 거니(James Gurney)가 전문적인 팔레오아티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티라노사우루스와 알로사우루스를 섞은 듯한 미묘한 모습으로 나오는데, 그 이유는 소설이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모습이 제대로 알려지기 전에 출간되었기 때문. 작중에서 등장하는 우두머리 개체는 육식공룡들의 대장으로 나오며, 나무에 다리가 낀 자식을 구해준 보답으로 인간들에게 우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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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생김새가 더 정확하게 알려진 이후, 위에서 언급한 제임스 거니는 더 그럴듯한 생김새의 새로운 기가노토사우루스 일러스트를 그렸는데 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실렸다. 다만, 두개골이 지나치게 늘려져서 복원된 당시의 복원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또한 나중에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사실 빠르게 달릴 수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거니 본인은 이 작품을 다시 그리게 된다면 걷는 자세로 바꾸고 싶다는 언급도 했다.
  • 능인 출판사 학습 만화 공룡 탐험대에서도 다이노토피아 시리즈 마냥 돌구멍에 다리가 빠져서 버둥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불상하게 여긴 주인공일행이 참기름을 뿌려줘서 탈출하게 도와주었고 이후 티라노사우루스가 주인공일행을 공격할때 나타나서 구해준다. 생김새는 그냥 티라노사우루스를 크기만 키우고 얼룩무늬로 도색한 모습이다.
  • 공룡시대 5에서 '비늘로 덮힌 칼이빨'로 나오는데 참퍼의 부모와 대결을 벌인다. 참퍼의 부모를 1대 2로도 몰아붙이는 강함을 보여주지만 결국 둘의 협공에 리타이어.
  • The Isle에 플레이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 공룡 속으로
    파일:초록색 기가노토사우루스.jpg

    국내에도 정발된 서적인 공룡 속으로의 표지를 장식하는 공룡으로, 이 책에서는 거의 간판급으로 밀어주며 내부 삽화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국내에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본격적으로 알린 책이라 국내의 공룡 덕후들에게는 이 책에서 나오는 초록색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모형 이미지가 매우 익숙할 것이다.[46] 고생물학자 대런 내이쉬가 이 모형의 근황 사진을 찍은 바 있는데, 영국 남부 와이트섬의 샌다운에 위치한 박물관인 공룡섬에 전시되어있다고 한다. 원래 이 책을 출판한 DK(돌링 킨더슬리)의 런던 본사에 있었으나 옮겨졌다고 한다.
  • 쥬라기 공원 시리즈
    • 워패스: 쥬라기 공원에서 플레이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 쥬라기 월드에서는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제작진이 푼 설정에 따르면 인도미누스 렉스를 설계하는데 사용된 DNA의 출저 중 하나로 언급된다.
    •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 가능한 공룡으로 나오는데, 누가 기가노토사우루스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정도의 해괴한 생김새로 나온다. 체력은 높고 공격력이 낮으며, 게임상에서 등장한 최초의 육식과 초식의 혼종인 기가노케팔루스의 융합 재료 중 하나다.
    •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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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에서 사육 가능한 대형 육식공룡으로 등장한다. 다른 대형 육식공룡에 비해 싼 가격과 준수한 공간 요구량등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받고있으며, 당연히 라이벌 티라노사우루스는 물론, 스피노사우루스, 인도미누스 렉스같은 다른 육식공룡과의 싸움도 가능하다. 참고로 이 게임은 후술할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정사로 편입되기 이전에 나왔던 게임인지라, 영화판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나오는데, 과장된 요소도 거의 없고 실제 기가노토사우루스에 흡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47] 크기도 티라노사우루스랑 엇비슷한 수준으로, 영화판에 비해 현실적이다.
    •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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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최종장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 공룡측 빌런으로 출연,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에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를 뛰어넘는 최대, 최강의 육식공룡으로 한참 띄워지던 것에 영향을 받았는지,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하는 거대한 크기로 버프되어 등장하며, 선공개된 프롤로그 영상에서 티라노사우루스를 물어죽이거나[48] 티라노사우루스 렉시와 대치하는 스틸샷이 나오는 등, 오래된 vs놀이 떡밥에 다시 불을 지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자세한 설명은 기가노토사우루스(쥬라기 월드 시리즈) 문서 참조.
  • 디노 크라이시스 시리즈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Giganotosaurus.jpg

    디노 크라이시스 시리즈에서는 2편 이후 꾸준히 푸시를 해주던 공룡이였는데, 2편에서는 아예 학명의 의미마저 '초 거대 도마뱀'이라고 재창조되어서 등장한다. 데이터 파일에는 신장이 무려 20m 이상이라고 한다. 주인공 일행을 끈질기게 추격한 티라노사우루스를 죽인 후, 미사일 기지 내부까지 추격. 마지막엔 인공위성에서 발사된 레이저에 맞고 죽는다. 이후 3편에선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조작된 유전자 변형 공룡이 등장. 다른 공룡하고는 달리 두 종류나 등장하는데, 에이리언, 티라니드 수준의 비주얼을 자랑하며 둘 다 전혀 기가노토사우루스스럽지 않다.[49] 그중 하나인 게벨라이는 그야말로 가장 공룡이기를 포기한 최종보스로 자세한 설명은 디노 크라이시스 시리즈/등장 공룡 문서 참조.
  • 프랑스 피규어 회사인 파포에서 피규어로 발매되었는데 다른 공룡들과 달리 공룡보다는 공룡옷을 입은 사람마냥 등을 곧게 세우고 있는 조형 때문에 졸지에 네타 캐릭터 피규어화 되어버렸다.


[1]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발견 시기는 1926년으로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 훨씬 빠르지만, 박물관이 폭격을 받아 소실되었기 때문에 새로 발굴되어 연구가 시작된 시기는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 살짝 나중이다.[2] 영어 발음은 '자이개노토소러스' 또는 '기가노토소러스'. 일각에선 이름이 비슷한 노토사우루스와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생존 시기와 분류는 물론 기본적은 외형부터 전혀 연관성이 없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노토는 noto(νότος, 남쪽의), 노토사우루스의 노토는 notho(νόθος, 거짓된)가 어원이다.[3] 바닥의 모래에 표본이 늘어놓아져 있으며, 전신 골격 레플리카가 따로 전시되어있다.[4] 출처[5] 2020년 이전의 복원도이다.[6] 현재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두개골도 그렇게 길다고 여겨지지 않는다.[7] 아르헨티나의 고생물학자다.[8] 티라노사우루스 '스코티'나 '수'에 비해 고작 3~4cm 길다.[9]위스콘신 대학교 부교수.[10] 하얀 부분이 실제로 발견된 부분이다.[11] 가령 사람만 해도 대두인 사람과 소두인 사람이 존재하고, 하다못해 머리 크기가 동일하다고 해도 턱뼈가 발달된 사람이 있고 턱뼈가 갸름한 사람이 있다.[12] 게다가 가로 세로 비율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세로 두께 차이는 무의미한 수준이다.[13] 90년대에는 이 표본도 부풀려져서 두개골 길이가 1.95m라는 말까지 나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몸길이나 13.7~14.3m에 달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14] 보다 표본이 풍부한 티라노사우루스를 예로 들자면, 개체에 따라 신체 비율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가령 유명 개체인 '수'의 경우, 다른 티라노사우루스 개체들보다 덩치에 비해 머리가 큰 편임을 알 수 있는데, 만약 수가 두개골 부분만 발견되었더라면 몸길이가 실제 몸길이인 12.3미터를 훨씬 상회하는 추정치가 나왔을 것이다.#, # 실제로 부분적인 표본들로 추정했을 경우 티라노사우루스의 최대 길이도 13미터가 훌쩍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앞서 언급했듯이 신체 비율 차이라던가 변수가 많기 때문에 흔히 인용되는 최대 사이즈의 개체는 거의 온전한 골격을 바탕으로 12.5~12.8미터에 체중 8.8톤이라는 추정치가 나온 '스코티'다.[15] ‘스코티‘와 같은 티라노사우루스의 가장 큰 표본들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모식표본보다 확실히 더 크나, 티라노사우루스의 성체 표본 중에는 BHI 3033, CM 9380나 MOR 555와 같이 비슷한 크기인 표본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16]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경우, 알려진 개체들 중 한 개체(신모식종)은 기가노토사우루스만큼 크지만 처음 발견되었던 개체(모식종)은 그보다 확실히 작았다. 마푸사우루스의 경우엔 다양한 연령대의 개체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는데, 해당 그룹의 성체들 중 가장 큰 개체가 기가노토사우루스 모식종과 비슷한 사이즈고 나머지는 그보다 작다. 즉 이들 기준으로도 12m 이상의 개체는 상당히 크게 자란 개체일 수 있다는 것.[17] Campione, Nicolás E.; Evans, David C. (2020). "The accuracy and precision of body mass estimation in non-avian dinosaurs". Biological Reviews. 95 (6): 1759–1797. doi:10.1111/brv.12638. ISSN 1469-185X. PMID 32869488. S2CID 221404013.[18] Reolid, M.; Cardenal, F.J.; Reolid, J. (2021). "Digital 3D models of theropods for approaching body-mass distribution and volume". Journal of Iberian Geology. 47 (2): 599–624. doi:10.1007/s41513-021-00172-1. S2CID 237101369.[19] 불완전한 보존율의 MUCPv-95 표본에 대해서는 약간 더 크게 잡아 최대 9.4t의 추정치를 제안한다.[20] 해당 티라노사우루스 표본은 ‘스코티’[21] 스콧 하르트먼이 티라노사우루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체중을 비교한 적이 있는데, 모식종은 물론이고 위에서 언급한 MUCPv-95가 실제로 모식종보다 훨씬 큰 13.2미터짜리 개체였다고 가정해도 8.2톤으로 티라노사우루스 '수'보다 근소하게 가볍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이전에 위에서 언급한, 2004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MUCPv-95의 비율이 모식종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8.2톤이 나갔을 것이라는 동일한 결론을 내렸지만, 당시엔 티라노사우루스의 체중에 대한 재추정이 이루어지기 전이라 티라노사우루스 '수'보다 근소하게 무거웠다고 서술했다.[22] 상술한대로 2022년 재건에서도 8.8t으로 계산되어 여전히 티라노사우루스의 대형 표본에 비하면 작다.[23]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가 포함된 알로사우루스상과는 티라노사우루스와는 달리 정면에서 봤을 때 두개골, 몸통의 좌우 폭이 좁은 편이다. 물론 티라노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상과 내에서도 좀 극단적으로 육중한 체형이라 근연속인 타르보사우루스 등은 그렇게까지 좌우로 넓지 않다.[24] 2012년에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두개골 길이가 1.42m로 추정되었으며 이는 티라노사우루스,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대동소이하다고 한다. 전상악골(premaxilla)부터 후두골(occipital, 뒤통수뼈) 기준.[25] 사실 덩치가 비슷해서 티라노사우루스와 많이 비교되지만 치아나 두개골의 형태, 체형을 보면 알로사우루스에 더 가깝다. 실제로 알로사우루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둘 다 카르노사우루스류(Carnosauria)에 속하는 알로사우루스상과인 반면, 티라노사우루스 및 티라노사우루스상과는 코일루로사우루스류(Coelurosauria)에 속하기 때문에 계통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26] 후두과, occipital condyle.[27] 이 때문에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물 때 가해지는 실제 힘은 치악력보다 훨씬 더 강했다. 치악력은 턱 근육만 감안하는데 거기에 목 근육이 보태졌기 때문이다.[28] 특히 코모도왕도마뱀의 사냥술이 아직까지도 많은 사럄들에게 완전히 잘못 알려진 것이 피해가 컸다. 항목 참조.[29] 그 이상으로 큰 용각류들은 사실상 사냥 시도하기에도 너무 크다.[30] 물어뜯은 후 그냥 따라가면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집요하게 쫓아가며 계속 공격하여 지치게 하는 것이다. 현대 육식동물 중 사냥감에 부상을 입히고 죽을때까지 한참 계속 따라다니만 하는 동물은 없다. 코모도왕도마뱀이 이렇게 사냥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이마저도 이미 사장된 가설이다.[31] 종종 대형 용각류 성체들을 사냥하는 대신 한 점씩 베어먹기만 했을 거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빨이 베는데 적합하다는 것 말고는 아무런 증거도 없고, 베는데 적합한 이빨은 먹이를 아예 죽이거나 죽은 먹이를 먹는 대에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죽이지 않고 베어먹는다 해도 대형 용각류의 반격을 각오해야 하기는 마찬가지며, 용각류를 제압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이기 때문에 반격으로 죽거나 다칠 위험부담이 그냥 사냥하려고 하는 것보다도 오히려 더 높아진다. 이는 이 가설에 가장 자주 엮이는 마푸사우루스에게도 적용된다.[32] 다만 기가노토사우루스가 7톤이 넘는 대형 육식공룡인 만큼 그리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동물이 아니었다. 따라서 자신보다 작은 동물을 사냥했다면 매복해서 잡는 방식이었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육상 포식자들은 20kg만 넘어가도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사냥감을 주식으로 삼기 시작한다.[33] 이 때문에 큰 사냥감을 오랜 시간 물고 늘어지기에도 불리했으며 상술했듯이 빠르게 베어죽이는 쪽으로 대신 진화했다.[34] 가령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8톤짜리 수각류의 대사율은 1톤급의 포유류 육식동물의 대사율과 비슷할 것이라고 한다.[35] 다만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대퇴골은 재분석 결과 티라노사우루스 '수'나 '스코티'에 비해 고작 몇 cm 더 긴 것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과거에 생각되었던 것보다는 다리 길이가 줄어들었다.[36] 또한 스콧 하르트만의 말로는 종아리 근육은 티라노사우루스가 더 발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37] 출처[38] 기가노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 둘 다 시속 30km가 넘는 속도까지 빠르게 걸을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더 최근의 연구 결과도 있긴 하다.[39] 대다수의 수각류가 속한 분류군이며, 보다 '진화된' 수각류들을 일컫는다. 케라토사우루스보다 현생 조류에 가까운 분류군으로 정의된다.[40] 가운데 빨간색이 기가노토사우루스다.[41] 레바키사우루스과 공룡들은 몸길이가 10~15m 이하에 안데사우루스도 15~18m 정도고, 체중은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비슷한 수준이다.[42] 추정 몸무게가 55톤 정도 되는 다른 티타노사우루스류 용각류인 파타고티탄보다 클 수도 있다고 한다.[43] 15-20톤의 아성체 까지는 드물게나마 단독으로 사냥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 이상은 무리다. 허나 마푸사우루스가 떼를 지어서 사냥했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여겨지기에, 기가노토사우루스도 어느 정도 덩치의 용각류까지는 여러 마리가 달라붙어서 쓰러뜨렸을 수도 있다. 다만 가족 단위의 집단 사냥보다는, 혈연이 없는 개체들 간의 사회조직이나 임시적으로만 생성되는 사냥용 집단 식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더 크다.[44] 사실 그보다 한 발 먼저 유아용 소형 공룡 도감에서 저먼 셰퍼드를 연상시키는 배색의 그림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도 있는데, 마이클 벤튼의 저서에서 나오는 그림들을 그대로 차용한 도감으로 워낙 초레어한 물건이라 정보는 거의 없는 편. 이 때는 그냥 새롭게 발견된 대형 육식 공룡이라는 점만 적혀있었고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45] 카메오다.[46] 다만 두개골이 지나치게 길게 늘려진 구 복원도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현재는 잘못된 복원이 되었다.[47] 특유의 각진 아랫턱 끄트머리도 고증했다.[48] 정작 이 영상은 본편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49] 3편의 적은 다 유전자 조작 공룡인데 다른 공룡은 그나마 원본을 알아 볼 수 있는 수준으로 외형이 변했지만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설정집 안보면 절대 알 수 없을 수준으로 마개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