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01 22:36:11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Carcharodontosa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Ultimate_Dinosaurs_Carcharodontosaurus.jpg
학명
Carcharodontosaurus
Stromer, 1931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상과 알로사우루스상과Allosauriodea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
아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아과Carcharodontosaurinae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속Carcharodontosaurus
  •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사하리쿠스(C. saharicus)모식종
    Depéret & Savornin, 1925
  •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이구이덴시스?(C. iguidensis?)
    Brusatte & Sereno, 2007
파일:GFnEAxaXIAAns7l.jpg
복원도[1]

1. 개요2. 특징3. 생태4. 대중문화

1. 개요

중생대백악기 후기 세노마눔절에 북아프리카에 서식한 대형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상어 이빨 도마뱀'.[2] 기가노토사우루스, 마푸사우루스, 아크로칸토사우루스 등이 소속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를 대표하는 공룡이다.

2. 특징

북아프리카와 사헬 지역[3]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사하리쿠스종(C. saharicus)과 이구이덴시스종(C. iguidensis) 두 종이 알려져 있다. 원래 모식표본은 알제리에서 발견된 이빨 2개였지만, 현재에는 찾을 수 없는 표본이다. 1995년에 모로코에서 더 온전한 두개골이 발견되어 1996년에 처음 학계에 소개되었고, 이후 2007년에 공식적으로 신모식표본(neotype)으로 지정되었으며, 같은 해에 두 번째 종인 이구이덴시스종이 명명되었다. 한편 이집트의 바하리야층에서 발견된 후 1931년에 학계에 처음 소개되었던 화석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박물관이 폭격을 맞아 파괴되었고, 이후 2025년에 타메리랍토르라는 별개의 속명을 부여받았다.[A]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두개골 길이는 142cm로, 티라노사우루스 '수'(FMNH PR2081)의 두개골 길이가 139cm인 것과 비슷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에 비해 좌우로 납작한 생김새로, 정면에서 보면 폭이 확연히 더 좁으며 이 때문에 머리 자체는 덜 무거웠다. 턱에는 톱니가 난 두꺼운 나이프 형태의 날카로운 이빨을 나 있었는데, 뼈를 부수기엔 부적합하지만 대신 고기를 자르는 데 용이한 형태였다. 아마 유연한 목과 이빨을 활용해 먹잇감을 빠르게 물어뜯어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을 것이다.
파일:Carcharodontosaurus_specimens.svg.png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짙은 황색) 및 타메리랍토르 (밝은 황색) 크기 비교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일반적인 크기는 몸길이를 12m 정도에 몸무게를 6~7t 내외로 보고 있다.[B] 매우 불완전하긴 해도 다리뼈나 척추, 경추 일부 등 신체의 여러 부위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대략적인 체형을 추정했으나, 이후 파괴된 완모식 표본이 타메리랍토르란 별개의 공룡으로 밝혀져 두개골을 제외한 신체 형태는 미궁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두개골 길이는 근연속인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모식종과 엇비슷한 크기기에 몸길이 또한 비슷했을 것이라 보는 추세이다.[6]

이구이덴시스종은 모식종에 비해 그 크기가 확연히 작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표본이 심히 부실해 크기 추정이 어렵지만 그레고리 S. 폴의 저서에 의하면 몸길이가 최대 10m, 몸무게는 최대 4t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B] 다만 2025년 논문에 의하면, 해당 종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와는 별개의 속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A]

3. 생태

파일:1000144758.jpg
레바키사우루스류 용각류를 습격하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비슷한 시기에 생존했던 공룡으로는 레바키사우루스, 델타드로메우스, 스피노사우루스 등이 있고, 그 외에 몇몇 위악류익룡들과도 공존했다.[9]

삽화나 다큐멘터리에서 스피노사우루스와 충돌하는 모습이 자주 묘사되는데, 두 공룡들이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공존했던 사실은 맞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는 육지에서 서식한 반면에 스피노사우루스는 주로 물가에 서식했는데, 서식지가 서로 달라 직접 마주쳤을 확률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10]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공룡들은 백악기 중엽까지 크게 번성했지만 백악기 말엽에 갈수록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했다. 백악기 끝자락은 티라노사우루스과, 아벨리사우루스과, 메가랍토르과 육식공룡들이 포식자로 자리매김한다.

4.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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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옆에 있는 공룡은 스피노사우루스. 피부색을 보아 쥬라기 공원 3에 나오는 스피노사우루스를 참고한 듯 하다.[2] 'Carcharodon'은 백상아리의 학명이기 때문에 '백상아리 도마뱀'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3] 모식종은 알제리모로코에서, 이구이덴시스종은 니제르에서 발견되었다. 그 외에 단편적인 화석이 튀니지리비아에서 발견되었다.[A] Kellermann, Maximilian; Cuesta, Elena; Rauhut, Oliver W. M. (January 14, 2025). "Re-evaluation of the Bahariya Formation carcharodontosaurid (Dinosauria: Theropoda) and its implications for allosauroid phylogeny". PLOS ONE. 20 (1): e0311096. doi:10.1371/journal.pone.0311096.[B] Paul, Gregory S. (2024). The Princeton Field Guide to Dinosaurs. Princeton University Press. pp. 115. ISBN 9780691231570.[6] 기가노토사우루스 모식종의 몸길이가 12~13m 내외로 추정되며, 현재 알려진 가장 큰 마푸사우루스 표본도 비율상 거의 동일한 크기로 추정된다.[B] [A] [9] 정확한 고생물 또는 공룡을 알고 싶으면 켐켐층군 항목 참고. 본래 바하리야층에서도 서식하였다고 알려졌지만, 전술하였듯이 해당 표본은 타메리랍토르라는 별개의 속으로 재분류되었다.[10] 다만, 다큐멘터리 Planet Dinosaur에서 나온 것처럼 강이 메마르는 건기에 먹잇감을 두고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