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2:02:14

공덕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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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4대 대통령 배우자
공덕귀
孔德貴|Gong Deok-gwi
파일:external/www.pa.go.kr/L_GDG_02.jpg
출생 1911년 4월 21일[1]
경상남도 용남군 명정동
(現 경상남도 통영시 충렬4길 26)
사망 1997년 11월 24일 (향년 86세)[2]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묘역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산28-2[3][4]
활동기간 제4대 대통령 배우자
1960년 8월 13일 ~ 1962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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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5ba6><colcolor=#ffc224> 본관 곡부 공씨 (曲阜 孔氏)[5]
부모 아버지 공도빈 (? ~ 1925)
어머니 방말순 (1890 ~ 1949 이후)
형제자매 2남 5녀 중 2녀
배우자 윤보선
자녀 양딸 윤완구 (1915.10.18 ~ 2007.3.26)
양딸 윤완희 (1918.4.27 ~ 2020)
장남 윤상구 (1949.10.29 ~ )
차남 윤동구 (1952.7.12 ~ )
학력 통영공립보통학교 (졸업)
동래일신여학교 (졸업)
요코하마 공립여자신학교 (신학 / 학사)
종교 개신교 (예장통합) }}}}}}}}}
1. 개요2. 생애3. 여담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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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제4대 윤보선 대통령의 배우자.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한국 출생 영부인이다. 초대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도너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태어난 인물이므로 최초의 한국 출생의 영부인은 공덕귀이다.

2. 생애

파일:젊은 공덕귀.jpg
동래일신여학교 시절의 공덕귀
1911년 4월 21일경상남도 통영시에서 대한제국의 무관이던 공도빈과 방말선의 사이에서 7남매 중 2녀로 태어났다. 14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방말선과 언니 공복연의 밑에서 성장한 공덕귀는 동래일신여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떠나서 요코하마공립여자신학교를 졸업하였다. 귀국 후 일제의 창씨개명 요구를 거부하여 순사들에게 잡혀가서 모진 고문을 당하였다. 광복을 맞이한 후에는 김천시의 황금동교회에서 전도사로 생활하였다.
파일:윤보선 가족.jpg
윤보선 대통령 가족 사진[6]
1949년 1월 6일에 윤보선과 결혼하였다. 윤보선이 공덕귀보다 나이가 14세 많고 재혼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공덕귀의 나이가 37세인지라 친정에서 결혼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37세면 현대의 기준으로도 늦은 나이에 결혼한 것이기 때문에 친정에서는 결혼을 강하게 밀어불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공덕귀는 안국동 8번지로 귀양을 왔다고 표현할 정도로 결혼생활을 어려워하였다. 윤보선과 시댁에서 공덕귀를 박대한 건 절대 아니고 오히려 잘해주었다. 공덕귀의 성격이 피아노와 수영을 즐길 정도로 활달하고 결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한지라 결혼생활 자체를 어려워한 것이다.

원래는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하여 신학을 전공하고 인도에서 전도사로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친정의 강요로 포기하고 결혼한 것이다. 게다가 윤보선의 가문은 조선에서 대대로 벼슬을 지낸 명문가답게 가풍이 엄격하니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 신여성인 공덕귀는 시가를 답답하게 여겼다. 윤보선이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시기에도 남편의 행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였다. 1960년에 일어난 4.19 혁명을 통해서 이승만이 하야하고 출범한 장면 내각의 상징적 국가원수로서 윤보선이 대통령으로 옹립되면서 영부인이 된다. 그러나 박정희를 중심으로 일어난 5.16 군사정변으로 제2공화국이 무너지며 1년 6개월만에 영부인에서 물러난다.

영부인에서 물러난 후로도 기생관광 반대운동과 원폭 피해자를 돕는 사회운동을 전개하며 사회운동가로 활동하였다. 민청학련 사건으로 윤보선이 기소되어 재판을 받은 이후로는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어 구속자가족협의회의 회장으로 활동하였다. 격동의 1980년대에 언제나 위험한 현장에서 활약하였는데 무자비한 전두환 정부라도 영부인을 역임한 공덕귀를 함부로 대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남편인 윤보선은 박정희 정부 시절에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과거를 저버리고 전두환 정부가 출범하자 전두환을 지지하는 추태를 보여 공덕귀의 속을 썩였다.
파일:말년의 윤보선과 공덕귀.jpg
말년의 윤보선과 공덕귀
윤보선이 1990년 7월 18일에 서거하면서 남편과 사별하였고 7년 후 공덕귀도 세상을 떠난다. 윤보선은 자신이 독재자라고 규탄한 박정희와 같은 장소에 묻히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충청남도 아산시의 묘역에 안치되었다. 공덕귀도 남편 윤보선 전 대통령과 같은 묘역에 합장되었고 부부의 묘역은 국가보존묘지로 지정되어 사실상 국립묘지로 인정받는다.
파일:공덕귀 노년.jpg
노년의 공덕귀

3. 여담

  • 대통령 부인 집무실 및 접견실로 사용되던 청와대 본관 내 무궁화실 벽면에 제4대 대통령 배우자로서 공덕귀 여사 초상화가 걸려 있다.[8]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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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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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편의 족보상 5월 19일.(출처).[2] 남편은 92세까지 살았다.[3] 도로명주소 미발급.[4] 윤보선 전 대통령과 합장되어 있음.[5] 공자의 79대손이며 口식(植) 항렬이지만 항렬자를 따르지 않았다. 배우 공유랑 같은 항렬이다.[6] 맨왼쪽은 아들 윤상구(1949년생)이며 두번째가 자신, 셋째가 윤보선 전 대통령, 넷째가 아들 윤동구(화가이며 1952년생), 맨오른쪽은 시어머니 이범숙(1876~1969). 시아버지 윤치소는 결혼하기 5년 전 사망했다.[7]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8] 동아일보 (2022.5.26. 문화면 기사 하단) : 대통령 침실 앞엔 피아노, 욕실엔 사우나… 靑속살 32년만에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