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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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8080><colcolor=#000000>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2015) THE SILENCED | |
장르 | 미스터리, 서스펜스, 공포, 스릴러, 시대극 |
감독 | 이해영 |
각본 | |
제작 | 김조광수, 심현우, 이치범 |
출연 |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 공예지, 주보비[1], 금새록[2], 박세인[3], 고원희, 심희섭[4], 박성연[5] 외 |
촬영 | 김일연 |
음악 | 달파란 |
시각효과 | RASCA |
제작사 | 청년필름, 비밀의 화원 |
배급사 |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 2015년 6월 18일 |
제작기간 | 2014년 8월 3일 ~ 2014년 10월 24일 |
화면비 | 1.85 : 1 |
상영 시간 | 99분 (1시간 39분) |
제작비 | 약 27억 원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356,436명 (최종)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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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발 등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페스티발 개봉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제목에 있는 '경성'에서 드러나듯 중일전쟁이 본격화 되었던 1938년, 일제강점기때 근대 식민지인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6] 작중 전반적 배경인 '경성학교'[7]라는 가상의 교육기관은 일반학교가 아닌, 선천적인 희귀성 질병·질환이나 합병증을 가지고 태어난 여학생들만 대상으로 설립되어진 일종의 사립 기숙형 병원학교에 가깝다고 볼 수가 있다.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 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외부와 단절된 경성의 한 기숙 여학교.
어느 날부터, 학생들이 하나 둘 이상 증세를 보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주란(박보영)은 사라진 소녀들을 목격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교장(엄지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우수 학생 선발에만 힘쓸 뿐이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의문을 품은 주란.
하지만, 곧 주란에게도 사라진 소녀들과 동일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1938년, 기록조차 될 수 없었던 미스터리가 드러난다!
어느 날부터, 학생들이 하나 둘 이상 증세를 보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주란(박보영)은 사라진 소녀들을 목격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교장(엄지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우수 학생 선발에만 힘쓸 뿐이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의문을 품은 주란.
하지만, 곧 주란에게도 사라진 소녀들과 동일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1938년, 기록조차 될 수 없었던 미스터리가 드러난다!
4. 등장인물
차주란(박보영) |
태어났을 때부터 폐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를 목적으로 전학 온 경성학교에서 낯선 환경과 자신을 이방인으로 보고 경계하는 동급생들 사이에서 처음에는 외로움과 싸한 느낌을 받지만, 정기적인 약 투여와 함께 자신에게 거의 유일하게 말을 걸어주고, 도움을 준 연덕과 우정을 쌓으면서 병세를 회복하며 점차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병이 낫는 것을 넘어 체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음을 느끼고,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괴력[8]과 난폭한 성격이 튀어나오면서 혼란스러움에 몸서리친다.
교내 체력 테스트에서 우수 학생으로 선발되어 도쿄로 유학 갈 기회를 얻지만, 자신에게 꾸준히 투여되어왔던 신약의 이상한(?) 작용으로 나약함을 넘어 점점 거뜬해지고, 초인스럽게 탈바꿈시킨 신체력과 경성학교의 운영 방식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연덕과 함께 은밀히 돌아다니며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려 한다. 결국 체력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려 초인적인 인간병기를 만드는 생체실험의 장이었다는 경성학교의 비밀을 알아내고 연덕과 함께 도망치지만, 뒤쫓아온 켄지가 쏜 자동권총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붙잡히고야 만다.
다시 학교로 끌려와 결박당한 채, 검증조차 되지도 않았던 신약을 강제로 주입받다가, 작용에 의해서 면역이 좋아진건지 의식은 빠르게 되찾았지만, 예전 시즈코와 에구치, 키히라, 유카 그리고 자신을 유일하게 믿어주고, 함께 해주었던 절친 베프 연덕(가즈에)까지 포함하여, 총 5구나 되는 시신들이 냉동으로 표본 처리가 되어있는 것을 목격하면서 전혀 형언할 수도, 돌이킬 수도 없을 정도의 강한 충격을 받으면서 격분하게 된다. 초인적인 힘으로 학교를 휩쓸며 혈투를 벌인 끝에, 교내의 일제 육군들을 모두 처리한 다음, 자신이 붙잡혀 결박되었던 방으로 다시 돌아온 뒤, 교장을 향해 최후의 일전을 벌이다, 그녀가 쏜 리볼버 권총탄에 가슴을 관통당한다. 그럼에도 쓰러지지 않고, 달려들어 교장을 집어던져 쇠갈고리 구조물에 꽂아버린다.
주란을 비롯해서 교장과 주임의 지시와 강요로 모두 침대에 눞혀진채 투여당해왔던 신약의 부작용으로 정신이 흐려지면서 몽롱한 여학생들의 집단적인 활약으로, 끝내 경성학교의 관계자들과 일제 육군들을 몽땅 처리하고, 상황은 거의 뜸할 정도로 어수선하게 돌아갔지만은, 교장에게 힘껏 뛰어들다 덮치려는 순간, 발사되어 관통시킨 총탄에 출혈도 점차 심해지면서, 죽은 연덕에게 천천히 다가가 앉은 채로 그녀의 시신을 자신의 무릎에 눕히고 토닥이면서 "연덕아, 이제 우리 집에 가자."라는 유언을 남기고 끝내 숨을 거둔다.
마지막에 지하실 같은 공간에서 연덕과 함께 축음기를 만지작 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이 절친한 친구 연덕과의 사후세계의 재회를 묘사한 것인지, 두 소녀의 시리도록 마음 아픈 우정에 여운을 남기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교장(엄지원) |
기품 있는 외모와 옷차림
결국 밝혀진 진실은 동경유학을 빌미로 여학생들에게 신약을 투여해, 인간병기급 체력 증진을 관찰하는 일본군의 생체실험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조선에서의 가난한 삶에 지쳐 일제에 협력했으나, 작중 후반에 학교로 들어와 실권을 틀어쥔 켄지가 새로 온 조교[10]를 신임 교장으로 앉히겠다고 선언하면서 토사구팽이 되고 만다. 이때 '이렇게 버려질 순 없다'는 일념으로, 켄지에게 매달리며 "이 지긋지긋한 조선을 벗어나고 싶다"고 절규하는 장면은 가히 광기.[11]
학교의 비밀을 모두 알아채고 도망쳤던 주란과 연덕이 붙잡혀 끌려오자, 단칼에 죽이려 드는 켄지를 막아서며 주란에게 검증조차 되지도 않았던 신약을 추가로 투여하는 악행을 저지른다. 두 소녀에 대한 즉결처분을 막은 이유는 둘의 목숨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주란이 이제껏 신약을 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해온 수많은 소녀들 가운데 가장 약효가 잘 나타나는 실험체여서, '죽이면 손해'라는 생각 때문[12]이었다.
그러나 투여당한 주란이 깨어나 연덕의 죽음을 충격으로 격노한채 자신 앞에 나타나자, 온갖 변명을 늘어놓으며 시선을 분산시켜놓고 물건을 던지면서 맞서려 하지만, 상대가 되지 않아 금세 밀리고 실험실은 아수라장이 된다. 그럼에도 교장은 있는 힘껏 리볼버 권총의 방아쇠를 당겨 총탄이 주란의 몸을 관통시키지만, 그녀의 최후 일격에 던져져 환풍구 옆 갈고리 구조물에 제대로 꽂히며 사망한다. 죽은 공간이 특수 실험실인 탓인지, 갈고리에 꽂혀 허공에 붕 뜬 그녀의 시신은 바로 옆, 세어나온 냉매가스에 얼어붙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자신의 조국인 조선에 대한 혐오감으로 인해, 반도(조선)를 벗어나 본토(일본)로 가고 싶다는 열망을 강하게 드러내며, 이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제와 일본군에 협력하는 인물. 그러한 그릇되고 뒤틀린 욕망으로 자신의 동족인 조선 소녀들을 데려다 생체실험 도구로 써버린, 앞잡이를 넘어 악마 그 자체인 친일반민족행위자다.
홍연덕(박소담) |
새로 전학 온 주란이 주변 동급 여학생들로부터 소외당하면서 외롭고 우울한 나날을 지내는 것을 지켜보다, 급장으로서 그녀를 도와주며 말을 걸기 시작하고, 점차 절친한 친구로 발전한다. 주란과 함께 교내의 은밀한 곳을 찾아 놀러다니고 마음 속 깊은 대화도 나누며, 그녀가 경성학교에서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존재가 되어준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주란이 경성학교 전입신고 당시 받은 일본 이름 '시즈코'가 자신과 이전에 절친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단짝 친구의 이름과 같았기 때문[13].
체력 테스트에서 매번 상위권을 유지하는 우수학생이지만, 약을 계속 꾸준히 투여하면서 건강을 회복하는 듯했던 주란이 어느 순간 전에 없던 뛰어난 신체력을 보이게 되자, 이상함을 느끼고 그녀를 애써 외면하려 한다. 그럼에도 교내에서 가장 돈독하게 교류하던 사이였기에 끝내 주란을 밀어내지 못하고, 학교 전체에 의구심을 품게 된 그녀를 도와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결국 주란과 함께 숨겨진 비밀 공간을 발견하는데, 그곳이 교내에서 갑작스럽게 납치되었던 여학생을 철저히 감금하여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를 끊임없이 자행되어 왔던 생체 실험실로 쓰여진 점을 뒤늦게 깨달았고, 그동안 교내에서 실종되었던 여학생들이 어째서 참혹하게 끔살시키고 냉동으로 표본 처리를 한 모습을 목격하며 커다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 소름돋는 학교의 실체에 못 견뎌 주란과 함께 밖으로 나가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켄지에게 들켜 추격당하는 도중 주란이 자동권총에 맞고 쓰러지자, 자신이 앞서 달리고 있었음에도 그녀에게 급히 되돌아갔다가, 켄지의 일격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로 붙잡힌다.
쓰러진 상태로 주란과 함께 학교로 끌려와, 신약 투여를 위해 실험대로 끌려간 주란과 달리, 물이 차오르는 대형 수조 실험관에 사슬과 족쇄로 채우고 갇히게 되어 버린다. 약물 투여로 실험대에 묶인 채 쓰러진 주란보다 먼저 의식을 되찾았으나, 이미 물이 무섭게 차오르는 상황에서 사지를 결박당한 상태라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자신이 갇힌 수조 실험관 정반대편의 실험대에 쓰러져 있던 주란을 하염없이 부르며 수조를 손발로 힘껏 두드렸지만, 탈출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끝내 자신의 절친인 주란이 의식을 다시 되찾기 위해 전에 물이 수조 천장까지 가득 차오르면서 슬픔과 절망 속에 익사하게 되어 버린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주란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얼굴까지 차오른 물에 숨이 넘어가면서도 마지막까지 미약한 목소리로 그녀를 부르는 장면은 그야말로 안타까움 그 자체. 얼마 뒤 주란이 깨어나 무언가에 이끌린 듯 반대편 안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수조 안에 선 채로 죽음을 맞이한 모습을 발견하고 통곡하는 장면 역시 한없이 슬픈 대목이다.
이후 커다란 분노와 함께 격분하여 각성한 주란이 실험실에서 교장과 최후의 혈투를 벌이던 중, 교장이 쏜 리볼버 총탄이 주란의 몸을 뚫고 날아가 수조에 박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금이 간 수조 유리가 깨지면서 많은 양의 물과 함께 힘없이 수조 밖으로 쓰러진다. 교장까지 처리한 뒤 다가온 주란의 무릎에 몸을 누인 채로 함께 마지막을 맞는다.
마지막에 지하실 같은 공간에서 주란과 함께 축음기를 만지작 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이 절친한 친구 주란과의 사후세계의 재회를 묘사한 것인지, 두 소녀의 시리도록 마음 아픈 우정에 여운을 남기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유카(공예지) |
후반부에는 주란이 자신을 밀어내고, 도쿄 유학 및 우수학생 자리에 오르면서, 유카는 끝내 자존심이 완전 상해지면서, 커다란 충격과 절망을 하게 되자, 늦은 밤 스스로 나무 위에 올라서서 한참 동안 매달리기만 하다가, 아래로 추락하게 되어 완전 불구가 될 정도로의 심각한 부상을 입히자, 급히 교내 보건실에 실려가지고 겨우 무사히 건져냈기는 했으나, 결국 얼마 되지 않아 비참하게 냉동으로 표본 처리와 함께 끔살되면서 쓸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어 버린다.
시즈코(고원희) |
5.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전반부에는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에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학교 교직원들, 주인공 주란을 폐병으로 내몰아 소외시키며 따돌리는 여학생들의 차가운 모습, 이전에 죽거나 사라진 여학생의 형상들이 환영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장면 등으로 인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그러나 후반부에 드러난 학교의 실체와 약물에 의한 작용으로 초인이 된 주란의 신체적인 변화 등 과도한 반전 때문에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오죽하면 '스포해줘도 아무도 안믿는 영화'라는 평이 있을 정도.
가장 많은 비판은 어느 핵전쟁을 대비하여 만들어진 75번 방공호 시설과도 비슷한 분위기를 연상케 하듯이 생체실험으로 탄생한 인간병기(초인 혹은 강화인간) 설정이 개연성을 떨어뜨려 몰입을 깨버린다는 것. 작중 배경이 일제강점기이고 전쟁이 한창인 시기인 듯하니 눈치 빠른 일부 관객들은 당시 일본이 저지른 전쟁범죄를 떠올리며 생체실험이나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이야기일 수 있겠거니 했지만, 그 결과가 인간병기로 귀결된 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는 평가가 많다. 게다가 당시 징병 대상이었던 건강한 성인 청년층 남성도 아니고, 어린 미소녀들, 그것도 상식적으론 선천적인 희귀성 질병·질환이나 합병증을 가지고 태어났던 나약한 여학생들을 사립 기숙학교로 위장한 장소에 모집하여 생체실험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설정 역시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
반전 뿐만 아니라 전반부와 반전이 밝혀지는 후반부의 괴리감도 관객들로부터 부정적 반응을 얻는데 한 몫했다. 전반부가 워낙 스토리가 애매한데, 미스터리, 멜로, 스릴러, 공포, 정신대 등의 일제강점기 시대물, 레즈비언(=백합) 학원물 등 뭘 기대하면서 봤건, 후반부의 초능력 장면은 어이를 상실하게 한다. 특히 시즈코 즉, 차주란(박보영)이 비브라늄 방패 대신에 문짝을 뜯어서 던지는 장면은 머릿속을 깨끗하게 세탁시키기에 충분했다. 신약이 슈퍼 솔저 혈청이었나 싶을 정도.
5.1. 평론가 평가
관객 평가에 비해서 전문가 평가는 대부분 무난한 편이다. 네이버 전문가 평점은 6.75점.- 이지혜 영화저널리스트"소녀들과 고립된 공간, 의문스러운 사건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초반 설정은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호러영화들의 전철을 밟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소녀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우수학생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 주란의 강박이 커지면서 이야기는 점차 다른 양상으로 폭주한다. 음침하지만 아름다운 공간, 슬프지만 기괴한 에너지를 가진 영화의 탄생."
- 송효정 영화 평론가"흔치 않은 시도이며, 세련되게 세공됐다는 느낌은 덜 하지만 분명 신선한 자극이다. 소녀들의 예민한 감수성을 시대적 슬픔 그리고 장르 교배에 버무린 결과물. 조금은 혼란스러운 설정 안에서도 끝까지 감정선을 붙들고 나아간 배우들의 집중력이 빛난다."
- 윤혜지 영화 평론가"숱한 레퍼런스 위에 꽃 피운 이해영만의 오리지널리티."
- 이용철 영화 평론가"사라진 아름다움을 기억하다"
- 이동진 영화 평론가"신선한 얼굴들을 한국영화계에 힘차게 소개한다."
- 이예지 기자"스크린을 가득히 채우는 소녀 예찬!"
6. 기타
- 출연하는 거의 모든 배우가 여배우로 구성된 영화다. 그나마 비중이 있는 남배우는 작중 후반에 학교를 점거한 일본군 지휘관 '켄지' 역의 심희섭 뿐.
- 가제는 '소녀'였다.
- 영화 연출에 따라 다소 동성애처럼 느껴질 수 있는 장면들이 있다.[15] 하지만 영화를 직접 보면 동성애를 부각하는 영화는 아니다.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은 주란과 연덕의 관계를 레즈비언(=백합) 요소로 해석하는 것인데, 이는 경성학교라는 삭막한 환경에서 서로 믿고 의지할 구석이 둘밖에 없었기 때문에 우정이 두텁게 부각된 탓일 수도 있다.
-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플레인 아카이브 출시작'으로 블루레이가 발매될 예정이다. 2017년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프리오더를 받았으며 2017년 5월 17일 출시된다. 넘버링은 'PA032'. 한정판으로 더 이상 추가 생산은 없을 예정이며 미출시 OST CD 동봉, 40p 소책자, A3 접지 포스터, 4종 엽서 세트 등이 함께 온다.
- 영화가 개봉한지 시간이 흐른 현재는 가끔 커뮤니티에 결말을 말해줘도 믿지 않는 영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종종 언급되기도 한다. 또한 배우개그로 힘쎈여자 도봉순 프리퀄이라는 드립도 보인다.
7. 관련 문서
8. 외부 링크
[1] '키히라' 역을 맡았던 조연 여배우.[2] '오야마 나오코' 역을 맡았던 조연 여배우.[3] '에구치' 역을 맡았던 조연 여배우.[4] '켄지' 역을 맡았던 조연 배우.[5] 생활지도사 역을 맡았던 조연 여배우.[6] 영화 <기담>의 경우도 있긴 하지만 한국 호러 영화 장르에서 그렇게 자주 볼 수 있는 배경 설정은 아니다.[7] 촬영지는 대구의 계성고등학교라고 한다.[8] 소리를 지르자 교실 유리창이 전부 깨지고, 한 손으로 유카의 목을 잡아 들어올리며 조르기도 한다.[9] 비록 조선인 출신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본명은 자세하게 공개되지도 않았다.[10] 이 조교는 검증되지도 않았던 약물을 투여받은 다른 학생들에 의해, 부임 첫날 온몸에 벚꽃이 새겨진 기묘한 형상으로 살해당한다.[11] 배우 엄지원의 열연이 빛난다.[12] 주란이 총에 맞은 걸 보자, "이 애한테 총을 쏘다니 미쳤느냐"며 경악하는데, 이 역시 '성공적인 실험체를 곱게 잡아왔어야지 총으로 쐈다가 죽었으면 어쩌려고?!'의 논리였다.[13] 이 역시 전체 스토리를 알고 보면 경성학교가 은밀하면서도 무언가 켕기면서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암시하는 장치다. 이전의 '시즈코(연덕의 이전 단짝)'가 갑자기 어디론가 실종된 뒤, 새로 들어오게 된 주란에게 '시즈코'라는 이름을 그대로 물려서 붙여준다? 마치 물건이 망가지거나 팔려서 매대에서 빠지면 재고를 새로 진열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묘사는 선천적인 희귀성 질병·질환이나 합병증을 가지고 태어났던 나약한 여학생들이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받지 못한 채, 그저 실험대상자로서 씁쓸하게도 취급받는다는 걸 어렴풋이 알려준다.[14] 그중에서 가장 와닿는 부분은 18~19세기의 가운처럼 비슷한 형태를 갖춰진 잠옷과 발목끈이 전혀 없는 소프트 발레슈즈(토슈즈), 조리나 게타처럼 엄지발가락 틈 사이에 갈라진 가죽 재질의 운동화, 가구 용품 등.[15] 공교롭게도 제작자 중 한 명이 성소수자로 널리 알려진 김조광수 감독이며, 이해영 감독 또한 후일 커밍아웃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