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3-21 00:50:13

Whammy

파일:Digitech_Logo_White.svg
Whammy
와미
파일:7425541_800.jpg
Whammy V
<colbgcolor=black> 제작 시기 <colbgcolor=white,#1e1e1e> 1989년 ~
제작사 디지텍
종류 피치 시프터, 하모나이저
형태 분류 스톰프박스 이펙터(익스프레션 페달 일체형)
1. 개요2. 역사3. 상세
3.1. 디자인3.2. 사운드 및 기능
4. 세대별 모델
4.1. WH-1 (1989)4.2. Whammy II (1993)4.3. XP100 Whammy-Wah (1996)4.4. Whammy IV (2000)4.5. Whammy DT (2011)4.6. Whammy V (2012)4.7. Ricochet / Bass Whammy 등 파생 모델
5. 사용자6. 여담7. 둘러보기

1. 개요

디지텍 와미(DigiTech Whammy)미국의 음향기기 제조사 디지텍에서 1989년부터 생산중인 일렉트릭 기타/베이스 기타용 피치 시프터 이펙터 시리즈이다.

익스프레션 페달을 발로 밟음으로서 기타의 피치(음정)를 실시간으로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매우 획기적인 제품으로서, 출시 이후 톰 모렐로, 매튜 벨라미, 스티브 바이, 잭 화이트 등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사운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현대 록 음악을 상징하는 가장 아이코닉한 이펙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 역사

파일:digitech-whammy-wh-1-xl.webp
오리지널 WH-1 와미
(1989년)
1980년대 후반, 디지텍의 엔지니어들은 기존 랙마운트 장비에서나 가능했던 복잡한 디지털 피치 시프팅 기술을 플로어 페달(Stompbox) 형태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1989년에 탄생한 최초의 와미 페달, WH-1은 붉은색 강철 하우징에 익스프레션 페달이 달려있는 독특한 외관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와미(Whammy)'라는 이름은 일렉트릭 기타의 브릿지에 달려있는 트레몰로 암(Tremolo Arm, 속칭 Whammy Bar)에서 따온 것이다. 이 페달의 초기 목적이 트레몰로 암이 없는 기타에서도 플로팅 브릿지처럼 음을 극단적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효과(Dive Bomb 등)를 발로 조작하여 구현하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뮤지션들은 이 기기를 원래의 목적 이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1옥타브나 2옥타브 위로 음이 치솟으며 만들어내는 디지털 특유의 글리치(Glitch) 섞인 쇳소리, 혹은 옥타브 아래로 떨어지며 내는 기계적인 괴음은 얼터너티브 록, 뉴 메탈, 프로그레시브 록의 새로운 무기가 되었다.

오리지널 WH-1은 1993년에 단종되었지만, 이후 와미 II, XP100 와미-와(Whammy-Wah), 와미 IV 등을 거치며 진화했고, 폴리포닉(화음) 피치 시프팅이 가능해진 와미 V (Whammy 5)로 완성되어 현재까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리지널 WH-1은 특유의 따뜻하고 거친 디지털 변환 칩 사운드 덕분에 현재 빈티지 시장에서 엄청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3. 상세

3.1. 디자인

강렬한 페라리 레드(Ferrari Red) 색상의 금속 인클로저와 오른쪽에 달린 커다란 익스프레션 페달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와미의 상징이다. 이 붉은색 덩어리는 페달보드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엄청난 존재감을 발산한다.

디자인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모드 선택 방식인데, 초기 WH-1은 로터리 노브로 모드를 선택했지만, 와미 4(Whammy IV)부터는 다이얼 노브 주변에 LED가 박혀 현재 어떤 모드가 선택되었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개량되었다.

3.2. 사운드 및 기능

<rowcolor=white> WH-1 (오리지널) 사운드 데모 Whammy V (현행 모델) 사운드 데모
와미 페달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Whammy (피치 시프트): 원음의 피치를 설정한 간격(1옥타브 위, 2옥타브 위, 1옥타브 아래, Dive Bomb 등)만큼 익스프레션 페달을 밟아 실시간으로 변화시킨다. 페달을 밟는 속도에 따라 사이렌 소리나 DJ의 스크래치 같은 기괴한 효과음을 낼 수 있다. 톰 모렐로의 솔로 연주에서 들리는 새 소리 같은 하이톤 사운드가 바로 이 2옥타브 업(2 Octaves Up) 모드이다.
  • Harmony (하모나이저): 원음과 함께 설정한 피치(예: 원음 + 5도 위, 원음 + 1옥타브 아래 등)의 소리를 동시에 출력하여 화음을 만들어낸다. 익스프레션 페달을 밟으면 화음의 음정이 지정된 다른 음정으로 부드럽게(또는 계단식으로) 이동한다.
  • Detune (디튠): 원음과 미세하게 피치가 나간 소리를 섞어 코러스(Chorus) 이펙터와 매우 유사한 풍성한 사운드를 만든다. 페달을 밟아 피치가 어긋나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초기 와미 모델들(WH-1, Whammy IV 등)은 1음(단음) 연주(Monophonic)에만 최적화되어 있어, 코드를 칠 경우 디지털 신호 처리가 꼬이면서 소리가 깨지는 '글리치(Glitch)' 현상이 발생했다. 재미있게도 많은 아티스트들(매튜 벨라미, 조니 그린우드 등)이 이 불안정하고 기계적인 글리치 사운드 자체를 음악적 효과로 적극 활용했다.

하지만 현행 모델인 Whammy V부터는 화음을 쳐도 완벽하게 피치가 변환되는 폴리포닉(Polyphonic/Chords) 모드가 추가되어 깔끔한 피치 시프팅이 가능해졌다. 물론 과거의 향수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스위치 하나로 예전의 쇳소리 나는 글리치 사운드(Classic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4. 세대별 모델

4.1. WH-1 (1989)

전설의 시작. 일명 '오리지널 와미'.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는 선이 페달에 직접 붙어있는 형태였다. 앞서 언급했듯 불완전한 A/D 컨버터가 만들어내는 아날로그틱하고 거친 디지털 톤 때문에 아직도 톰 모렐로를 비롯한 많은 프로 뮤지션들이 이 모델만을 고집한다.

4.2. Whammy II (1993)

<nopad> 파일:digitech-whammy-ii-xl.webp
검은색 하우징으로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다. 모드 선택을 풋스위치로 밟아서 변경할 수 있게 하여 라이브 편의성을 높였으나, 사운드 질감이 전작보다 떨어진다는 평을 받으며 가장 인기 없는 와미 모델 중 하나가 되었다.

4.3. XP100 Whammy-Wah (1996)

<nopad> 파일:digitech-xp-100-whammy-wah(2)-xl.webp
와미 기능에 와우 페달(Wah)과 오토 와우 기능을 합친 다기능 멀티 이펙터 형태. 하지만 너무 많은 기능을 우겨넣은 탓에 톤 깎임이 심했고 조작이 복잡해 역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 시기 디지텍의 XP 시리즈 섀시를 공유한다.

4.4. Whammy IV (2000)

<nopad> 파일:whammy4_a_upscale.jpg
다시 오리지널 WH-1의 붉은색 디자인으로 회귀한 모델. 모드를 알려주는 원형 LED 인터페이스가 도입되었고, MIDI 단자가 추가되어 외부 기기로 와미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 2000년대를 강타하며 가장 널리, 대중적으로 보급된 와미 페달이다. 단, 교류(AC) 전원 어댑터만을 사용해야 하는 점과 트루 바이패스(True Bypass)가 아니어서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톤 깎임(Tone Suck)이 발생한다는 고질적인 단점이 있었다.

4.5. Whammy DT (2011)

<nopad> 파일:1000005863_detail_013.jpg
와미 기능에 기타의 튜닝 자체를 반음/온음 단위로 올리거나 내리는 드롭 튠(Drop Tune) 기능을 추가한 대형 모델. 연주 중 기타를 바꾸지 않아도 스위치만 밟으면 드롭 튜닝이나 카포를 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메탈 밴드들에게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또한 모멘터리(Momentary) 풋스위치가 달려있어 밟는 순간에만 피치가 변하게 할 수도 있다. 이 모델부터 폴리포닉 트래킹과 트루 바이패스가 적용되었다.

4.6. Whammy V (2012)

현행 모델. 와미 4의 디자인과 직관성을 유지하면서, 와미 DT에서 선보인 폴리포닉 기술(코드 연주 시에도 피치가 깨지지 않음)과 트루 바이패스 라우팅을 적용하여 와미의 단점을 모두 해결한 완성형 모델이다. Classic / Chords 스위치가 달려있어 입맛에 따라 사운드 성향을 고를 수 있으며, 전원도 일반적인 직류(DC) 9V를 사용하도록 개선되어 페달보드 파워 서플라이와의 호환성도 극대화되었다.

4.7. Ricochet / Bass Whammy 등 파생 모델

익스프레션 페달을 없애고 스톰프박스 형태로 만들어 모멘터리 풋스위치로만 피치를 변화시키는 Whammy Ricochet, 베이스 기타의 주파수 대역에 최적화된 푸른색 하우징의 Bass Whammy 등 다양한 파생 모델들이 생산되고 있다.

5. 사용자

6. 여담

  • 오리지널 WH-1의 가격이 중고 시장에서 비정상적으로 치솟자(한화 수백만 원 대), 부품의 노후화와 단선 문제를 겪던 톰 모렐로는 한 인터뷰에서 "제발 누가 WH-1 좀 똑같이 복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결국 디지텍이 Whammy V에 Classic 모드를 넣으면서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 이펙터 자체의 무게가 상당히 무겁다. 하우징 전체가 두꺼운 철판으로 되어있어 페달보드의 무게를 늘리는 주범이 되기도 하며, 그래서 일부 기타리스트들 중엔 아예 와미만 따로 페달보드 바깥으로 빼서 세팅하기도 한다.[1]

7. 둘러보기

파일:Electric_Guitars_Sil.svg파일:Electric_Guitars_Sil_White.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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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우 페달도 큰 부피와 무거운 무게 탓에 이렇게 페달 보드 바깥쪽으로 따로 빼서 세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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