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orean Howitzer 1781970년대에 국방과학연구소는 실측 계산 등을 통해 M2 / M101 계열 105mm 곡사포 역설계에 성공했다. 1970년대 곡사포 개발비화 이후 국방과학연구소는 M2 / M101 105mm 견인곡사포 계열을 기반으로 포신 길이를 늘리는 등 개량을 통해 KH-178이라는 곡사포를 개발한다. 대량양산을 시도했으나 1984년에 일개 대대 수준만 양산하였다. 지금은 사라진 101여단 275 포병대대가 운용했었다. 구경장이 길어져 기존의 105mm 견인포 사거리보다 긴 14.7km에 RAP탄과 장약8호를 부스터하면 18km에 달한다.
2. 상세
KH-178은 대당 2억 원 수준의 저렴한 무기였다. 교체 분량도 수백 문에 달했다. 그러나 M2 / M101 계열 105mm 곡사포는 거의 유지되었다. 대신 M114 155mm 견인곡사포를 KH-179 155mm 견인곡사포로 대체했다. 그래도 155mm KH-179 개발에 영향을 주었다고 짐작한다. 포신 길이를 늘이는 등 비슷한 개량을 거쳤기 때문이다.대량 양산되지 못한 이유는 M2 / M101 계열 105mm 곡사포 완전 대체에는 많은 비용이 드는 반면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당대 여단급 화력 요구 사거리는 불명이지만, 현대는 최대 8.5km 이다. 반면 KH178은 최대 사거리가 이의 2배에 육박한다. 문제는 8.5 km가 넘어가는 사거리에는 더 정교한 관측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M101을 데드카피해 독자개발력을 보인 다음에야 그때까지 부정적이던 미국이 태도를 바꿔 협력해 양산한 KM101이 당시 젼력화되고 있었다.
동시에 1970년대 말에는 대세가 155mm 계열로 기울고 있었다. M114 155mm 견인곡사포 국산화와 KH-179 155mm 견인곡사포의 등장으로 필요성은 더욱 낮아졌다. 또한 제퇴기가 설치되면서 105mm의 장점인 병사 혼자 생존 시에도 사격 가능이라는 메리트도 사라져버렸다. 방열 시에 제퇴기에 한 명이 매달려야지만 포신 방향 회전이 가능하다. 혼자서 포다리만 잡고 방향을 틀 수 있었던 기존 105mm와는 비교 불가다.[1][2]
한편 미군은 1989년부터 무게와 사거리가 개선된 105mm M119 견인곡사포를 도입하였다. 사거리가 KH178과 유사하다.
예전 용산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에 1문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2010년대에 들어와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현재는 리뉴얼된 국군발전실에 전시되어 있다.
참조1, 참조2, 참조3
K105HT 차륜형자주포에 채용되지 않았다. 제퇴기에서 모든 부품을 새로 생산하는 돈이 아까워인 듯. M2 / M101 계열 105mm 곡사포는 기존 야포 부품을 유용하는지라 비용이 많이 낮다. 현재도 여단급 화력 사거리는 충족한다. 플래폼으로 10톤 트럭을 써야할 가능성도 있다지만 그건 어불성설이다. 전 세계의 105mm 차륜형 자주포는 모두 군용 2.5톤급에서 5톤급 미만 차대를 사용하고 모두가 KH178급의 장포신이다. K105HT의 많은 포탄적재량과 장갑판을 고려해도 10톤급 차대를 꼭 쓸 이유는 없다. 여하간 그렇게 조금이라도 절약하고자 구형 야포의 상부구조물을 떼서 올린다고 결정했는데, 예상과 달리 노후된 구성품이 많아
업체에 의하면 아직 라인이 닫히지 않았다고 한다. 카탈로그에서도 KH178 MK1이라는 개량형이 보인다. GPS 기능이나 재원입력 등이 자동화된 버전으로 보인다.
ADEX 2023에서 KH-178을 경량화 개량한 후 K-151 계열에 탑재한 제 2 신속 대응 사단 용 경량화 차륜형 자주포가 등장했다. 22년 12월부터 개발이 시작됐고 육군의 요청으로 개발중인 만큼 한국도 드디어 추세를 따르는 105mm 차자포를 운용하게 될 예정이다.
3. 제원
구경 | 105mm |
전장 | 4.48m(견인상태)/포신장 3.92m |
전폭 | 2.15m |
전고 | 2.80m |
전비중량 | 2,650kg |
포탄중량 | 14.97kg |
발사속도 | 최고 분당 15발, 지속 분당 5발 |
포구초속 | 662m/s |
최대사정 | 18km |
유효사정 | 11.27km |
부앙각 | -5〜65도 |
좌우사각 | 45.5도 |
4. 수출
2010년 인도네시아에 3개 대대분 54문을 수출했다. 1991년에는 칠레에도 16문을 수출해 해외에 더 많은 양이 존재하는 기묘한 곡사포이다. 다른 국가에서는 트럭에 실어서 자주포로 사용한다는 소문도 있다.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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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퇴기에 메달리지 않아도 방열 및 방향 회전 가능함. 메달리면 조금 더 수월한 부분은 있지만 필수적으로 해야할 것은 아님.구형보다 무거워진건 맞지만 국산화한 모델이라는 것이 가장 큰 부분이었다.[2] 포반이 전멸하고 병사 한 명만 덜렁 살아남은 경우가 얼마나 나오겠으며, 그런 막장 상황에 혼자서 어거지로 사격이 가능한들 전술적 의의는 없다시피 할 것이다. 24인 텐트를 혼자서 치는 게 극히 일부의 경우 가능은 하다지만, 실전에서 하등 쓸모 없는 것과 유사하다. 하지만 기존에 비해 포의 조작과 방열이 불편해졌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게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