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20:21:33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7주차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wiki style="width: 6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650px><tablebgcolor=#fff,#191919><table align=cent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1/12~16)
2주
(1/19~23)
3주
(1/26~30)
4주
(2/9~13)
5주
(2/16~18)
결산
R2 5주
(2/18~20)
6주
(2/23~27)
7주
(3/2~6)
8주
(3/9~13)
9주
(3/16~20)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61경기 BRO 2 : 1 HLE
2.1. 1세트2.2. 2세트2.3. 3세트2.4. 총평
3. 62경기 DK 2 : 0 LSB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63경기 GEN 0 : 2 T1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64경기 NS 0 : 2 KDF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65경기 KT 0 : 2 DRX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66경기 DK 2 : 0 HLE
7.1. 1세트7.2. 2세트7.3. 총평
8. 67경기 KDF 1 : 2 GEN
8.1. 1세트8.2. 2세트8.3. 3세트8.4. 총평
9. 68경기 BRO 2 : 1 NS
9.1. 1세트9.2. 2세트9.3. 3세트9.4. 총평
10. 69경기 LSB 0 : 2 DRX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70경기 T1 2 : 0 KT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7주차 정리
12.1. 동향
12.1.1. 순위12.1.2. 밴픽
12.2. 팀별 리뷰
12.2.1. T112.2.2. Gen.G12.2.3. DWG KIA12.2.4. DRX12.2.5. Fredit BRION12.2.6. KWANGDONG FREECS12.2.7. kt Rolster12.2.8. NongShim REDFORCE12.2.9. Liiv SANDBOX12.2.10. Hanwha Life Esports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7주차, 3월 2일부터 3월 6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7주차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T1 LoL 로고.svg T1 14 0 28-5 +23 14승 1R 전승
2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11 3 22-10 +12 1승
3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9 5 22-11 +11 3승
4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9 5 18-14 +4 2승
5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BRO 6 8 17-20 -3 3승
6 파일:광동 프릭스 아이콘.svg KDF 6 8 13-17 -4 1패
7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KT 4 10 12-21 -9 6패
8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4 10 13-23 -10 2패
9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4 10 10-22 -12 3패
10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3 11 11-23 -12 4패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pring 2R / 7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캐스터 이동진 성승헌 김의중 이동진 성승헌
해설가 강승현 김동준
강범현 김동준 하광석 강범현
분석 데스크 윤수빈 이정현 윤수빈 이정현 하광석[1]
남태유
하광석 이서행 강범현 이서행

7주차부터 12.4 패치로 진행되며 신규 챔피언 레나타 글라스크는 글로벌 밴이다.

지난 패치에서 대회 전용 챔피언 위주로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졌다면 이번 패치는 제리와 베이가의 너프 정도를 제외하면 비주류 챔피언들의 버프 위주로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졌기에 대회에 새로운 챔피언들이 등장할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탑에서는 문도 박사가 너프, 아트록스, 일라오이, 럼블, 세트가 버프됐다. 일라오이는 대회 활용도가 낮기 때문에 등장할 가능성이 낮고[2] 팔이 짧은 챔피언들이 힘을 쓰기 힘든 메타라서 세트 또한 탑에 기용될 가능성보다 서포터로 픽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럼블과 아트록스는 꽤나 유의미한 버프를 받고 티어가 소폭 상승했기에 상황에 따라 조커픽으로 기용될 여지가 있다. 다만, 선체파괴자의 가치가 높은 메타에서 럼블이 상대의 푸시력을 버텨내기 버겁고, 아트록스도 선체파괴자를 올리기는 어려운 챔피언이라서 단정하기는 어렵다.[3]

정글에서는 누누와 윌럼프, 키아나의 너프 이외에는 변경점이 없기에 기존의 밴픽 구도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전 주차부터 강세를 보이는 헤카림을 비롯한 리 신, 신 짜오, 비에고, 뽀삐 위주로 밴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드에서는 라이즈의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베이가가 너프를 받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큰 변경점이 없으나 베이가의 너프가 약한데다 이전 주차에서 주류 픽으로 떠오른 아리에게 강한 픽으로도 각광받고 있고 솔랭 미드 1티어를 달성했기에 카운터 픽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오랜만에 버프를 받고 솔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니코가 지난 주차의 아리처럼 깜짝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바텀에서는 애쉬, 칼리스타, 루시안, 자야가 버프됐다. 대부분 대회에서 많이 활용되는 챔피언이기에 솔랭 데이터만으로는 정확한 검증을 하기 어렵지만 전략적인 측면에서 팀적으로 픽이 될 수도 있을 정도일 뿐 기존의 아펠리오스, 징크스, 제리의 티어가 더 높을 전망이다. 제리는 꽤나 큰 너프를 받고 티어와 승률이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필밴에서는 풀리더라도 좋은 픽으로 대접받을 전망이다. 그나마 대회에서 나온 전적이 있는 자야와 칼리스타는 조금 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루시안은 솔로 라인에서 볼 가능성도 있다.

서포터 쪽에서는 아무무, 나미가 버프되고 블리츠크랭크가 너프됐다. 특히 세 챔피언 모두 대회 대세픽이 아니기에 서포터 또한 티어 변동 없이 이전 패치와 밴픽 구도가 동일할 전망이고 초반부터 1라운드까지 이뤄지던 유틸형 챔피언 쪽의 픽과 관련한 강세에서 그랩형 혹은 탱커와 관계없이 통상적으로 이니시가 용이한 챔피언들[4]의 티어가 이전보다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5] 그리고 어느 한쪽에만 편중된 것이 아닌 다른 여지도 존재한다는 것.

아이템에서 원기회복 구슬과 수정 팔 보호구의 성능이 강화됐지만 초반 가격이 상승했기에 선템으로 구입하기에는 리스크가 생겼고 기사의 맹세와 워모그의 갑옷의 가격이 하락했다.

그 외에는 해외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탑 잔나를 필두로 목표물 현상금을 악용한 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포터 골드 획득 아이템들과 목표물 현상금의 패치가 이루어졌다. 다만 LCK 내에서 탑 잔나 플레이를 시도한 팀은 없었기에 별 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3월 1일, 화요일 CL 마무리 직전 이동진 캐스터가 수, 토요일 LCK 중계를 맡게 되며 남태유 해설은 코로나로 인한 자가 격리 기간 2주분을 채우기 위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수 ~ 토요일까지 분석데스크에 출연한다고 밝혔고[6] 강승현 해설도 개인 방송을 통해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해설이 회복을 위한 격리 기간이 더 필요해 추가 중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다보니 금요일 중계에서 단군-강퀴-빛돌 NLB 중계 트리오가 오랜만에 뭉치게 됐다.

6주차 대비 로스터 변동은 다음과 같다.

2. 61경기 BRO 2 : 1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1경기
(2022. 03. 02.)
Fredit BRION 2 1 Hanwha Life
Esports
× × ×
5승 8패 결과 3승 10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태훈
(Lava)
김홍조
(Karis)
박증환
(Hena)

별 문제가 없다면 한화생명은 코칭 스태프와 쌈디, 윌러의 복귀전. 한화생명이 승리할 시 브리온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의 경우의 수가 사라지고, 젠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8]

풀전력이던 1라운드서도 한화생명이 패배했지만, 지난 T1전에서 주전 3명이 코로나로 이탈했는데도 초반 의외의 저력을 보여주다가 운영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졌기에 이 점이 열쇠가 된 상황.

유일하게 4승을 못 챙긴 한화생명은 이번 경기도 패배한다면 6강 플옵 진출은 거의 불가능해진다. 다음 경기 상대가 담원 기아라는 최악의 천적이라서 1승은 사실상 힘든데다가 아직 젠지전이 남은 상황이라 비슷한 순위권의 브리온도 못 잡는다면 사실상 이번 주도 3승 라인에서 혼자 머물며 플옵 탈락은 기본이며, 창단 첫 꼴찌 자리도 예약하는 수순으로 갈 게 뻔하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하는 경기다.

브리온도 코로나로 난리 난 한화생명을 상대로 패배한다면 데프트 제외 전원 2군이던 DRX에게 진 kt나 로스파와의 첫 스크림이 맞대결 1세트였던 젠지에게 진 리브 샌드박스처럼 6위서 내쫓길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가 지난 맞대결 신승으로 겨우 막은 팀 상성이 부활할 수도 있기에 이길 당위성은 충분하다.

관건은 정글과 바텀 듀오. 이 자리에 한화생명은 올 시즌 첫 출전인 윌러에 긴급 콜업으로 1군으로 올라온 바우트와 코로나 이탈 후 복귀전을 맞는 쌈디가 나올 것이 유력한데, 이들이 엄티와 헤나-딜라이트 듀오를 상대로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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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메타픽이라서 그냥 시켜본 건지 카리스의 아리 숙련도는 아주 처참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매혹 적중률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 계속해서 엉뚱하게 자살돌격을 하면서 적에게 골드를 퍼줬다. 덕분에 브리온이 초반에 약간 삽질을 해서 생긴 구덩이를 귀신같이 메꿔줬고, 브리온은 은혜를 원수로 갚아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밀어버렸다.

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Fredit B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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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wen, p_redpic2=hecarim, p_redpic3=sylas, p_redpic4=xayah, p_redpic5=leona)]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이번엔 엄티와 모건이 잘 말아먹었다. 윤수빈과 강승현은 역시나 첫 날부터 3세트...

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redit BRION,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리 신, d_blueban2=아칼리, d_blue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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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xinZhao,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jinx,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헤카림,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ragas, p_redpic2=hecarim, p_redpic3=ahri, p_redpic4=aphelios, p_redpic5=leona)]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초반 한화생명 쪽이 거의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윌러의 헤카림이 무슨 생각인지 물린 상황에서 궁극기를 아끼다가 계속 잘리면서 기세를 브리온에게 내주었다. 결국 게임이 질질 끌리게 된 상황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바우트의 레오나가 매우 날카롭게 징크스를 물었으나, 징크스가 칼날부리 쪽으로 벽을 넘어 살아가면서 징크스를 녹이지 못하게 되었고, 와중에 앞라인 싸움에서 윌러가 레넥톤을 아펠 쪽으로 밀어버리는 결정적인 실수가 터짐과 동시에 브리온이 대승을 거두며 역전승을 차지했다. 게임 내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헤나의 징크스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모건이 초시계를 활용한 예술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그야말로 레넥톤의 화신같은 모습을 보이며 2세트에서 했던 실책을 막판 레넥톤 슈퍼플레이로 되갚았다.

와중에도 만약 한화가 이겼다면 레오나가 POG였다고 해설진들이 언급했을 정도로, 바우트의 레오나는 상당히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 좋았던 설계에 비해 후반에 접어들게 되자 윌러의 헤카림은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카리스의 아리 또한 초반에 상당히 망했던 라바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오히려 더 임팩트 있게 보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분명 브리온이 한화의 약점을 잘 파고든 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결국 한화생명 스스로 창출한 변수 때문에 한화는 다 이긴 경기를 제 발에 걸려 패배하게 된 경기가 되었다.

2.4. 총평

파일:20220302_BRO vs HLE.jpg

간만에 양팀 모두 멸망전다운 심각한 경기력이 나왔던 경기였다. 앞서나가던 팀이 역전당하고, 제치고 나간 팀이 또 역전당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된 긴 경기는 후반 집중력과 운영이 좀 더 나았던 브리온의 승리로 끝났다.

브리온은 운영과 챔프폭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건의 레넥톤은 최고라고 불릴 수준이었지만 그웬은 낙제점이었다. 물론 상당히 위험한 1.5군급인 레넥톤을 잘 다룬다는 건 좋은 신호지만, 정작 1군인 그웬을 못 다루면 의미가 없기 때문.[9]

한화생명은 코로나 변수를 감안해도 최악이었다. 팀의 브레인 포지션이었던 온플릭, 뷔스타가 코로나 확진으로 결장했기에 뇌가 아예 없어진 걸 생각하면 차라리 대타로 출전한 윌러, 바우트보다는 계속 뛴 두두, 카리스가 오더를 내리고 무리한 플레이를 제지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역대급 운0으로 이기던 장면에서도 역전당하며 무력하게 패배했다. 그나마 LCK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 바우트는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폭주하며 쌈디를 착실히 엄호하거나 신들린 이니시로 한타 대승을 거둬갔으나, 작년 롤드컵 8강 정글러라는 윌러는 실전 경험의 공백 때문인지 차라리 직전 경기 대타인 선비, 아니 작년에 존재감이 공기 수준이던 요한에 주전을 내줄 정도로 뜬금 고점 폭발 외에는 답도 없던 아서와[10] 달리 매치 승리+탈꼴찌+6강 희망고문이라는 잘 차린 밥상을 다 엎어버리는 최악의 폭주를 저지르며 팀의 패배를 이끄는 선봉장으로 전락했다.[11]

3. 62경기 DK 2 : 0 LS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2경기
(2022. 03. 02.)
DWG KIA 2 0 Liiv SANDBOX
- × × -
8승 5패 결과 4승 9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건부
(Canyon)
김형규
(Kellin)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두 팀의 대결. 담원이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리브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사라지게 된다.

담원은 이번 시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약팀들을 상대로는 체급 차이로 찍어눌러온 만큼 담원의 우위가 예상된다.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상성도 상성이지만 지난주 농심전에서 에이스였던 크로코가 저점을 찍은 것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특히나 캐니언은 올 시즌 담원의 확실한 1옵션이자 한체정급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지라 크로코가 분발하지 못하면 상상 이상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할 가능성도 높다.

다만 담원 입장에서도 편하지는 않다. 이 경기를 혹여나 진다면 사실상 플레이오프 2R 직행은 물건너가고, DRX와의 3위 싸움에 제동이 걸려 포스트시즌에서 폼이 슬슬 올라오는 광동과 맞붙을 확률이 높아 디펜딩 타이틀이 깨지고 Again 2020 스프링이 될 수 있는 만큼 샌박전뿐만 아니라 남은 경기 모두 전력을 다해야 3위를 공고히 할 수 있고 젠지가 T1전에 이어 두어번 더 진다면 막판 2위 쟁탈도 노릴 수 있을 것이다.[12]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아칼리, d_blueban2=트린다미어, d_blueban3=리 신, d_blueban4=자르반 4세, d_blueban5=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kali, p_blueban2=tryndamere, p_blueban3=leeSin, p_blueban4=jarvanIV, p_blueban5=gwen
, d_redban1=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2=라이즈, d_redban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신드라, d_redban5=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twistedFate, p_redban2=ryze, p_redban3=ahri, p_redban4=syndra, p_redban5=orianna
, d_bluepic1=사이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헤카림, d_bluepic3=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sion, p_bluepic2=hecarim, p_bluepic3=zilean, p_bluepic4=caitlyn, p_bluepic5=karma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우디르, d_redpic3=벡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udyr, p_redpic3=vex, p_redpic4=zeri, p_redpic5=nautilus)]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리브 샌드박스에서 미드 5밴에 이은 우디르라는 깜짝픽이 등장한 데 이어 담원 기아는 헤카림을 받쳐줄 미드 질리언에 화룡점정으로 사이온까지 뽑아 진정한 제로백 조합을 완성시킨다.

바텀이 시작부터 케틀-카르마의 무한 견제에 숨도 못 쉰 끝에 10분에 바텀이 깨지고, 그대로 탑으로 올라가 14분 직전에 탑 타워를 부숴 양 팀 원딜 차이가 2700 골드가 나고 서폿은 900 골드 차이가 나며 원딜 아이템 1코어 차이를 바론이 나오기도 전에 내버린다. 이에 제리 챔피언 특성으로 인해 아이템이 나오지 않으면 딜이 나오지 않아 전혀 담원을 견제하지 못한 반면 케이틀린은 돈 차이로 리브 샌박을 말 그대로 찍어 눌러 버린다.

이후로도 담원은 조합차이를 그대로 이용해 리브 샌박을 숨도 쉬지 못하게 압박하며 승리를 가져간다. 특히 사이온-질리언이 헤카림이 어떻게 돌아다니건 든든히 본대를 받쳐주자 정말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 스프링 담원이 보여주었던 칸이 사이온으로 틀어막고 캐니언이 하고 싶은 대로 미쳐 날뛰는 모습에 전시즌보다 업그레이드 된 원딜이 만나니 상대 팀 입장에선 제어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

결과적으로 미드 질리언이 신의 한수가 되었다. 질리언이 헤카림 등에 날개를 달아주고, 중간중간 죽음에 처한 팀원을 살려내면서, 질리언이 한번만 죽은 것을 빼고 데스없이 승리를 따냈다. 탑 사이온 역시 든든한 모습을 보이며 숨은 공로자 노릇을 했다. 돌격 페이즈에선 헤카림과 같이 적진으로 돌진해 헤카림의 기병쇼를 지원하고, 수비 페이즈에선 아군의 최전열에서 적이 내뿜는 화망을 몸으로 받아내고도 데스 없이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사이드에서도 고립사나 솔킬 없이 묵묵히 라인을 받아넘기며 적의 진격을 최대한 저지해주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렇듯 '밴픽'이 상당히 날카로운데다 조커카드도 둘이나 보여주며[13] 담원의 고질적 단점이던 밴픽 문제가 약간이나마 호전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게 호재였다.

반면 샌드박스는 우디르를 왜 뽑았는지 의문만 남을 정도로 참담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21시즌 우디르와 헤카림이 빠른 정글링과 뛰어난 화공탱 밸류로 자주 쓰인 건 맞으나, 지금 헤카림이 쓰이는 건 유체화+E+궁으로 순식간에 원딜을 물어 죽이기 쉬워서인데 우디르는 지나치게 정직한 갱킹과 동선 때문에 점멸없이 원딜을 무는 것이 불가능하고 카르마와 질리언이 케이틀린을 지원하고 사이온과 헤카림이 앞라인을 잡고 먼저 돌격해버리니 원딜을 견제할 수 없어 케이틀린이 너무 커버리고 그 스노우볼링이 눈사태가 되어 게임이 완전히 터져버렸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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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리브 샌박이 미드 때 노밴을 때렸다. 쇼메둥절 이후 밴을 '못한 것'이라 확인된 것과 선픽으로 헤카림을 꼽은 걸로 봐선 헤카림과 리 신 중에서 고민하다가 밴 타이밍을 놓친 듯하다. 그리고 이 무밴은 최악이 됐다. 리브 샌박은 이후 벡스, 아펠리오스를 가져가고 리 신과 비에고를 밴하며 캐니언을 적극 견제하지만 담원은 탐 켄치를 뽑으며 생존기가 없는 원딜을 픽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면서 이후 징크스를 가져가고, 쓰레쉬를 밴하고 생존기가 없는 미드와 원딜을 노릴 수 있는 자르반 4세, 또한 막픽으로 1세트와 동일한 탑 구도인 사이온을 가져가며 도브의 영향력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초반부터 뭔가 불안하던 리브 샌박의 바텀이 최악의 상황에서 레오나가 이니시를 시도하였고[14] 이를 담원 기아가 적절히 받아치고 쇼메이커의 로밍까지 더해져 6분 만에 원딜의 스펠이 모두 빠지고 원딜 서폿 둘 다 폭사하였다. 심지어 킬도 아리와 징크스가 나눠먹어 스노우볼링이 시작된다. 여기에 캐니언은 탑과 바텀에 한번씩 들르며 나르의 점멸이 빠지고, 스펠이 없는 아펠리오스를 궁극기로 가두고 덕담의 징크스가 이를 궁으로 마무리하며 10분 전에 징크스가 2킬을 먹으며 괴물이 되어버린다.

리브 샌박은 이에 징크스의 성장세를 끊으려고 미드에서 교전을 걸지만 덕담이 오히려 리브 샌박을 빨아들이는 구도가 되어버리면서 4킬을 내주고 아리도 더블 킬을 먹으며 3/0/3이 되어 오히려 아리의 성장세를 도와준 꼴이 되었다. 여기에 바텀 듀오와 캐니언이 자기 진영에서 와드를 지우던 크로코의 헤카림을 켈린의 탐 켄치가 삼키고 징크스의 덫으로 연계하고 끊어내며 아리와 징크스를 견제할 벡스와 헤카림이 성장 차이로 인해 활약하지 못하는 구도가 되면서 사실상 게임이 기울어 버린다. 21분에 미드 3000 골드, 원딜 3500 골드 차이가 나며 앞 경기보다 더 큰 스노우볼이 굴러 버렸다.

리브 샌박은 결국 미드에서 크로코가 뒤에서 나타나며 덕담의 징크스를 다시 한번 끊어보려 하지만 덕담의 스킬 활용과 켈린의 슈퍼 세이브로 살아가며 역으로 또 다시 4킬을 내주고 징크스는 6/0/6, 아리는 7/0/6에 메자이 25 스텍을 쌓아버린다. 담원은 무난하게 차이를 벌리며 4용과 바론을 챙기고 그대로 미드와 바텀을 깎으며 경기를 마무리한다.

쇼메이커는 별로 좋지 않아보이던 아리 숙련도를 쌓은 듯, 아리로 좋은 활약을 다수 보여줬고, 캐니언은 명불허전의 움직임으로 적재적소에 궁극기 활용으로 팀의 크고 작은 한타에서 모두 활약하며 생존기가 없는 적의 미드 원딜을 적극적으로 견제하였다. 버돌은 이전 경기와 같이 사이온을 픽하며 도브의 영향력을 지워버렸고, 덕담은 생존기가 없는 징크스지만 적절한 위치 선정과 스킬 활용으로 끝까지 생존하며 리브 샌박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켈린은 그야말로 이 경기의 주역으로서, 탱킹, 이니시, 교전 컨트롤, 생환 컨트롤을 모두 완벽하게 수행하며 POG까지 가져갔다.[15]

3.3. 총평

파일:20220302_DK vs LSB.jpg

담원이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강약약강 특성이 있었다고 해도, 최저점이던 T1전에 비해서 많은 부분이 나아졌기에 점점 약팀과의 경기를 보약삼아 다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고무적이다.

항상 담원의 아픈 손가락이던 버돌은 2세트 연속 사이온으로 묵직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작년 스프링 칸의 사이온마냥 투자를 거의 받지 않음에도 묵묵하게 한타면 한타, 사이드면 사이드 모두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며 절대 과하게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기다 쇼메이커는 지원이면 지원, 공격이면 공격 모두 능숙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폼이 돌아왔다는 걸 보여주기 시작했으며, 본래 믿을맨 라인이던 캐니언은 명불허전에, 바텀듀오 역시 골드 대비 값을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덕담에게 아예 골드를 몰아먹인다는 신박한 선택지를 보여주고[16] 켈린 역시 한타 시 뛰어난 교전각을 보여주면서 상당히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1세트는 질리언과 사이온이라는 조커픽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데다, 두 세트 모두 샌박의 의도를 카운터하는 듯한 밴픽과 운영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게임을 보여줬다.

8주차부턴 본격적으로 강팀들을 다시 만나기에 이 기세가 플옵은 물론 스프링 끝까지 이어지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리브 샌드박스는 모든 면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망가졌다. 도브는 사이드 주도권은 잘 잡았고 골드차이도 크게 냈으나, 상대가 사이온이어서 어찌 보면 당연한데다 저렇게 골드차이를 내놓고 정작 사이드 푸시 말곤 할 줄 아는 게 없었고, 크로코는 정글, 미드, 바텀이 모두 터지고 탑은 다른 의미로 갱킹이 힘들어지게 되면서[17] 그대로 썩어버렸고, 클로저는 사이온-탐 켄치의 인간방패[18]에 막혀 아무것도 못했고, 바텀 듀오는 아예 '불통'이라도 하는 건지 최악의 상황에서 카엘이 이니시를 걸면서 그대로 폭사당해 담원의 바텀차이를 극대화시켜주며 몰락해버렸다.

4. 63경기 GEN 0 : 2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3경기
(2022. 03. 03.)
Gen.G 0 2 T1
× × - -
10승 3패 결과 13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상혁
(Faker)
최우제
(Zeus)

지난 1라운드 첫 번째 티젠전 이후 두 번째로 만장일치로 선정된 7주차 Match of the Week. 하지만 1라운드에 이어 룰러가 코로나 이슈 때문에 출전하지 못 해 이번에도 김새는 경기가 돼버렸다. 젠지는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될 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19]

하나씩 쌓아올린 승리가 어느새 12연승으로, 이미 15 SKT의 기록을 제외하면 최다 연승 타이를 달리고 있는 T1과 그에 못지 않게 압도적인 체급으로 연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의 진검승부다. 특히나 젠지는 과거 삼성 갤럭시 시절부터 강팀들의 연승을 끊어온, 연승 기록 브레이커인 만큼[20][21] T1 입장에서는 더더욱 승리를 바랄 만한 호적수다.

T1에겐 담원을 다시 한번 더 무너뜨리며 상성까지 깨뜨렸고 정규시즌 전승을 위해 넘어야 할 사실상 마지막 장애물이며 젠지에겐 코로나를 극복하고 다시 최적의 스쿼드로 회귀해 농심을 박살내며 다시 체급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현 1위팀을 상대로 한 경기력 체크와 더 나아가서는 플레이오프를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이다.

경기 이틀 전부터 룰러가 감기 등의 증상을 호소했고, 신속항원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건강이 호전되지 않아 3월 2일 PCR 검사를 받았고 3일 오전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 핵심 선수의 부재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며, 이번에도 T1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예측이 많다. 일단 초중반 주요 포인트인 바텀에서 손도 못 쓸 확률이 높다. 최근 T1의 바텀 듀오가 유난히 초반 라인전, 특히나 경기를 막론하고 1세트에서 실수들이 빈번하게 나오고 있지만, 심지어 2군 바텀 라이너인 페이즈가 나이 때문에 출전도 못 해[22] 다른 포지션의 선수가 룰러의 자리를 채워야하며, 2일 밤부터 2군 미드 오펠리아가 솔로 랭크에서 징크스, 진, 시비르, 직스와 같은 바텀에서 쓰이는 현 주류 원딜과 비원딜 챔피언을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펠리아의 콜업이 예상되고 있다.[23] 비록 코로나 때문이긴 하지만, 젠지는 삼성 시절인 2017년 8월 15일에 있었던 2017 LCK 서머 포스트시즌 3세트 이후[24] 1661일 만에, 젠지의 이름을 단 이후로는 처음으로 룰러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출전 선수는 오펠리아가 낙점되면서 2군 6명 중 4명이 LCK 무대를 밟게 됐다.

어쨌든 이미 3-4위와도 승을 무지막지하게 벌려 두 팀이 일찌감치 7주차 1-2위가 확정됐는데, T1이 승리하면 7주차 순위가 T1-1위/젠지-2위 마감으로 확정되며, 이 경기에서 페이커가 4킬 이상을 달성할 시 LCK 최초 2500킬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T1의 남은 대진이 좋고 3경기 차로 벌어지기 때문에 정규시즌 1위 확률이 급격히 올라간다. 반대로 젠지가 승리하면 T1을 바짝 추격할 수 있는 건 물론 담원과의 승차를 더 벌려 플옵 2R 진출이 유력해진다.

4.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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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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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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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1 LoL 로고.svg 파일:LCK_MID_white1.png
Faker 이상혁
LCK 최초 2,500킬 달성

젠지가 뭘 하기도 전에 T1이 게임을 끝내버렸다. 젠지는 미드 코르키-바텀 직스로 중후반 강력한 포킹 조합을 갖췄고, T1은 제이스를 픽하여 대치 구도에서 포킹으로 맞받아치겠다는 밴픽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게임이 시작되니 탑에서 제이스가 솔킬을 따며 풀린 것을 시작으로 주요 교전에서 T1이 케리아의 노틸러스와 페이커의 르블랑이 신들린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주며 이득을 가져가고, 코르키가 성장하기도 전에 포탑을 죄다 철거해가며 굉장히 빠른 템포로 게임을 굴렸다. 그 결과 젠지가 성장차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본진 전투에서 쓸려나가며 넥서스를 철거당했다. 코르키가 3코어가 뜬 후에는 코르키가 궁을 쓸 때마다 폭발적인 데미지를 안겨줄 수 있었지만, 번번이 빗나가면서 정작 중요한 교전 상황에서 미사일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고, 본진에서의 마지막 교전 상황에서 T1 선수들의 보이스를 들어보면 "코르키 총알 없다. 끝내자."라고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T1은 우려되었던 1세트를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불리한 타이밍이 없는 압승의 양상으로 끝냈다. 젠지의 주축인 룰러가 출전하지 못한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T1 자체의 경기력은 고점을 발휘한 모습이었다.

24분에 페이커가 르블랑으로 쵸비의 코르키와 더블 KO를 하면서 4번째 킬을 따내며 LCK 최초로 통산 2500킬을 달성하였다. LCK에서 이를 기념하여 썸네일을 제작하였다. 여담으로 썸네일에 나온 4개의 챔피언은 페이커가 데뷔 후 첫 킬로 앰비션을 처치했던 니달리(2), 류또죽으로도 잘 알려진 페이커의 최고 명장면인 13 서머 5세트에 사용된 제드(5), 페이커의 1000킬을 장식한 말자하(0), 그리고 페이커의 2500킬을 달성한 르블랑(0)이다.

4.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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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Soul_buff.png
성승헌: 제우스의 망치가 울고 있어요!

쵸비가 예전 젠지의 악몽인 1 대 5 하드캐리가 나왔던 요네를 뽑아들었다. 그리고 1세트 바텀 직스를 상대했던 T1이 4, 5밴에서 바텀으로 갈 만한 AP 챔피언인 직스와 신드라를 모두 잘라내자 오펠리아가 미드 라이너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바텀에 비원딜 빅토르라는 초강수를 뒀다.[25]

T1은 본인들의 전패 픽인 라이즈를 가져왔고, 그 라이즈가 초반 미드에서 플이 빠진 채 죽고 라이즈의 저주인지 이번에도 바텀에서 구마유시가 2데스를 적립하며 공기의 흐름이 이상해진다. 거기다 쵸비의 필살기 중 하나인 요네가 중반 바론 한타에서 매드무비를 찍고, 잘 성장한 빅토르가 사이드마저 봉쇄하며 T1의 운영을 방해하는 가운데, 드래곤 스택을 먼저 4스택까지 쌓으며 젠지가 1세트에 비해 충분히 흐름을 가져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T1은 모든 멤버가 강력한 플레이메이커라는 말마따나, 제우스가 완전히 각성해 역대급 인생경기가 나왔다. 제우스가 제이스를 잡고 종횡무진 날아다니면서 엄청난 활약을 해냈다. 특히나 바론 한타에서 젠지의 슈퍼플레이가 터지면서 상당히 불리해질 뻔했으나 질리언의 버프를 믿고 브루저처럼 밀고 들어가며 젠지를 역으로 쓸어버리는 장면은 단연 일품.[26] 매 교전마다 포킹을 제대로 꽂아넣었고 사실상 젠지 팀 전원의 플레이를 제이스 혼자서 거의 틀어막았다. 상대가 자신을 물려 할 때마다 "감히 날 물어?"를 외치듯 역으로 상대의 목을 베고 돌아가는 장면이 연이어 나왔다.

반면 젠지는 슈퍼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면서 비비나 했지만, 결국 무너져 내려버렸다. 젠지는 그웬-요네-빅토르라는 교전에 강하고 딜 포텐셜이 뛰어난 조합을 구성하면서 후반까지 게임을 이끌어가고자 했지만, 정작 이들이 활약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줄 이니시에이터의 부재[27]가 크게 다가오면서 조합의 장점을 크게 발휘하지 못하였다. 특히 도란의 엄청난 역캐리가 게임의 승패를 갈랐다고 말할 수 있다.

여담으로 T1은 길고 긴 라이즈 부진을 딛고 라이즈 첫 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에도 라이즈가 퍼블을 당하고, 바텀에서 득점을 허용하며 라이즈만 뽑으면 사고가 나는 저주에 걸렸나 싶었지만, 초반 사고 이후에는 제우스를 필두로 T1의 슈퍼플레이가 터지며 승리할 수 있었다. 라이즈가 잘해도 못 이기더니 오히려 라이즈가 활약 안 하니 이겼다 라이즈는 개그를 펼쳤다

그리고 제우스의 1렙 딜교가 화제가 되었다. 가속 관문을 먼저 찍고 그웬 상대로 거리조절을 통한 카이팅으로 1렙 딜교에서 그웬이 큰 손해를 보았는데 나중에 기자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 바로는 전 T1 소속 선수인 엘림을 통해서 기인과 친추를 맺고 커스텀 맵에서 1:1로 연습 게임을 했는데 이때 배웠다고 하였다. 이후에 추가로 밝혀진 이야기로는 제우스가 평소에 기인 선수의 팬이었기에 친추를 걸고 싶어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출제자에게 과외를 받는 법이 어디 있느냐며 잠깐 동안이지만 대치동 드립이 흥하기도 했다.

4.3. 총평

파일:20220303_GEN vs T1.jpg

T1은 이번 승리로 총 13연승을 기록,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던 자신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상대라고 평가받았던 젠지를 무려 2:0 셧아웃으로 제압하며 2위 젠지와의 승점 차이를 더 벌리면서 압도적인 전승가도가 이어졌고, 이변이 없는 이상 정규시즌 1위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또한 이후 남은 대진이 KT-광동-브리온-샌드박스-DRX로, 상대적인 약팀들로 매치가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정규시즌 전승도 여하에 따라 가능할 만한 상황이다.[28]

반면 젠지는 룰러가 없어서 이렇게 됐다는 말도 무색할정도로, 체급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젠지가 T1에게 체급과 운영 모두 압살당하며 패배하게 되었고. 오히려 바텀 비원딜로 그 구케 듀오를 상대로 초반 라인전을 무난히 넘긴 오펠리아는 팀적인 지원이 많은 없는 상황에서도 직스 궁으로 빈사상태로 만들거나 빅토르 우물 레이저로 매서운 포킹을 시전하는 등 타 라인에 출전하여 LCK 첫 경기에서 호평을 받을만한 활약을 선보였지만, 제우스에게 시종일관 밀린채 무리하게 상대를 자르려다 오히려 역으로 폭사당한 장면들을 여럿 드러냈던 도란, 후반 캐리 챔피언으로 잘 성장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게임을 뒤집는 클러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쵸비, 뒤틀린 포지셔닝과 좋지 못한 스킬 적중률을 비롯하여 케리아의 캐리쇼에 명품 악역 조연으로 전락한 리헨즈까지 전체적으로 상수의 역할을 보여줬던 피넛을 제외하면 몇몇 1군 멤버들이 T1 1군에게 밀리는 양상에 가까웠다.

이에 커뮤니티에선 만약 룰러가 안 빠지거나 2군 바텀 라이너라도 콜업했다면 상황이 이것보다는 조금은 더 좋았을 것이라는 내용도 나왔을 정도였고, LPL 해설위원 포니는 국내에서 항상 정상을 경쟁한 원딜이 없다는 건 밴픽적으로나 인게임에서나 다 손해를 본다는 얘기이며 나머지 선수들이 집중도 잘 안 됐을 것이라고 언급하거나 한명이 없는 걸로 경기력이 왜 이러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한명이 없어서 경기력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거기에 젠지 2군 소속 바텀 라이너인 페이즈가 나이 제한에 걸려 콜업되지 못했고, 2군 미드를 올리게 된 순간부터 자체 핸디캡에 걸리게 되었다.[29] 또한 게임마다 이런 내용들이 다 엮여있다는 점에서 젠지의 네 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 자체를 단정짓기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봤을 때 주전 선수들의 플레이적 실수가 연달아 터져나오면서 경기를 완패했기에 T1이 독주하고 담원이 매섭게 치고 나오는 상황에서 코로나라는 악재+기존 멤버의 부진으로 날려버렸다는 점이 젠지의 선수단과 팬 모두에게 정말 답답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5. 64경기 NS 0 : 2 KDF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4경기
(2022. 03. 03.)
NongShim
REDFORCE
0 2 KWANGDONG
FREECS
× × - -
4승 9패 결과 6승 7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기인
(Kiin)
류호성
(Hoit)
담원에게 완패하며 기세가 한 풀 꺾인 광동과 플옵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농심의 대결. 광동 프릭스가 승리하게 되면 농심 레드포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사라진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농심 측 선수들의 공백 속에 광동이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했던 4연패를 끊어냈다. 현재 T1-GEN-DK-DRX는 거진 플옵 진출이 확정이거나 플옵을 목전에 두고 있는 팀들이기 때문에 나머지 두 개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팀들끼리 맞붙는 경기가 되겠는데, 사실 중요도로만 따지자면 직전 경기였던 GEN vs T1보다 훨씬 높은 경기가 되겠다. 가히 2승짜리 경기라도 봐도 무방한 셈.

광동은 지난주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음에도 담원에게 힘없이 패배하며 오히려 추격을 허용하는 신세가 되었다. 분명 4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팀 합과 경기력은 많이 개선이 된 게 사실이지만, 담원이라는 묵직한 체급의 강팀을 만나자 허상이었다는 듯 이전의 경기력으로 회귀해버렸다. 문제는 상대인 농심 역시 코로나 + 돌림판으로 인해 폼이 저하됐다지만 만만치 않은 체급을 가지고 있다는 것. 어쨌든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서라도 광동은 이 경기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특히나 지난 경기 브리온이 한화 상대로 승리하며 바로 아래까지 쫓아왔기에, 득실차가 나쁜 광동은 반드시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다.

농심의 경우 T1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등 저력은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상하체 라인의 불협화음, 주요 선수들의 기량 저하 등의 문제로 7연패에 빠지며 헤매다가 리브 샌박전을 신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연패를 끊어냈다. 게다가 지난 경기 승리로 플옵권 복귀를 넘어 서부리그 복귀까지 가능해진 상황이니 이번 경기 승리로 연승을 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동부리그에서 진흙탕 싸움에 휘말릴지가 결정된다.

주목해볼 포인트는 양측 바텀 간의 자존심 싸움과 광동 측의 진영 징크스. 농심의 고스트는 최근 경기에서 엄청난 폼을 과시하며 농심의 캐리 롤로 자리잡고 있는데, 광동의 바텀인 테디가 담원전 패배를 딛고 극상성이라 불리는 고스트를 제압하여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지[30] 아니면 고스트가 다시 우위를 점하며 상성 관계를 이어나갈지가 관심 포인트이다. 또한 농심은 레드, 광동은 블루 진영에서 유독 승률이 나쁜데[31] 이번 경기에서 어느 쪽이 반등할지도 지켜볼 만한 부분이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KWANGDONG FREE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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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헤카림, d_redban2=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신드라, d_redban5=아지르
, p_redban1=hecarim, p_redban2=jinx, p_redban3=caitlyn, p_redban4=syndra, p_redban5=azir
,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wen, p_bluepic2=leeSin, p_bluepic3=ahri, p_bluepic4=zeri, p_bluepic5=leona
, d_redpic1=아칼리,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벡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akali, p_redpic2=xinZhao, p_redpic3=vex, p_redpic4=aphelios, p_redpic5=rakan)]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Soul_buff.png
라인전 그대로 가면 후반에 좀 더 유리해지는 광동의 조합과 변수를 만들어내서 라인전에서의 균열을 만들어내야 하는 농심의 조합에서 기인이 두 번의 3인갱에서 말도 안 되는 슈퍼 플레이로 두 번 다 킬을 내고, 한 번은 아예 살아나가기까지 하며 대각선의 법칙을 깨부순 광동이 전 라인을 압도했다. 농심은 바론 한타에서 분전하는 장면이 나왔으나 광동의 라이너들이 모두 잘 성장한 상황이라 이후에는 그냥 쓸려나갔다.

사실 농심은 밴픽 과정과 교전은 좋다고는 할 순 없지만, 분명 둘 다 중간 이상은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감코진들은 선수들의 성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픽을 쥐어주었고, 선수들은 감코진이 쥐어준 픽의 의미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감코진의 밴픽과 선수들의 플레이가 완전히 틀어지며 대참사를 만들어냈다.

옵저버도 뛰어난 연출로 날아다니는 돌진조합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다.

기인은 6/1/4의 KDA로 1000킬까지 단 6킬을 남겨두고 있다.

호잇의 라칸은 엘림의 신 짜오보다 1000 이상 높은 8000대의 딜량을 기록하며 이니시 적중 횟수가 매우 잦았음을 보여주었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헤카림, d_blueban2=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신드라, d_blue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hecarim, p_blueban2=caitlyn, p_blueban3=nautilus, p_blueban4=syndra, p_blueban5=rakan
, d_redban1=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3=리 신, d_redban4=쓰레쉬, d_red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zeri, p_redban2=twistedFate, p_redban3=leeSin, p_redban4=thresh, p_redban5=lucian
, d_bluepic1=그레이브즈, d_bluepic2=볼리베어, d_bluepic3=라이즈,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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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yce, p_redpic2=xinZhao, p_redpic3=azir, p_redpic4=jhin, p_redpic5=leona)]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농심이 피터를 에포트로 교체했고, 각자 자신이 자신있어하는 제이스-신 짜오-아지르-진-레오나 조합을 완성했다. 2세트 시작 전에 뉴클리어가 치어풀을 들고 양 팀의 원딜을 응원하는 장면이 찍혔다.

양 팀 간에 치열하지만 소득은 적은 혈전이 이어지다 마지막 바론 앞 한타에서 호잇이 렐의 궁으로 4명을 묶는 초대박 이니시를 적중시켰고, 이에 농심이 그대로 쓸려나가며 라이즈와 징크스가 게임을 마무리한다.

칸나가 제이스로 물릴 때마다 1:1 교환을 만들어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으며, 비디디의 아지르 역시 결국 해줘야 할 때 뭔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침묵한 채 팀의 경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5.3. 총평

파일:20220303_NS vs KDF.jpg

광동은 어떻게 중위권에 올라서고, 농심은 어떻게 몰락하였는가 물을 수밖에 없는 결과가 나왔다.

농심은 칸나와 비디디, 에포트 등의 이름값과 체급에 비해 기대 이하인 모습을 선보이며 광동에게 압살당했다. 게다가 신예로 기대를 모았다가 최근 폼이 떨어진 모습을 노출했던 피터 역시 레오나로 9데스를 찍는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면서 시름이 더 깊어진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플옵은 커녕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걸 걱정해야 할 처지.

광동은 기인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슈퍼플레이와 호잇의 훌륭한 궁 각으로 농심 전원을 그대로 묶은 뒤 아군의 플레이메이킹을 돕는 엄청난 슈퍼플레이로 1라운드에서 받았던 악명을 청산하고 중위권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여담으로 테디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고스트를 상대로 매치 승을 따내며 상성 관계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광동의 진영 징크스는 이번 경기에서는 발휘되지 않았으나 농심 쪽에선 또 다시 레드에서의 악몽이 되살아났다.[32] 또한 2세트에서는 이전 팀에선 친구, 현재 팀에서는 적으로 만나게 된 대결 구도도 매우 흥미로웠다. 칸나-엘림, 기인-드레드, 테디-에포트, 고스트-호잇으로 서로 탑-정글, 원딜-서포터 듀오였지만 서로 상대방으로 만났고 끝내 광동 쪽 선수들이 판정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6. 65경기 KT 0 : 2 DR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5경기
(2022. 03. 04.)
kt Rolster 0 2 DRX
× × - -
4승 9패 결과 8승 5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혁규
(Deft)
홍창현
(Pyosik)
이제는 누굴 믿어야하나 걱정인 KT와 3위 싸움을 위해 이겨야하는 DRX의 대결이다. DRX가 승리하게 되면 kt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할 수 없음과 더불어 9패인 팀이 4팀 이상 나오기 때문에 최대 8패까지만 할 수 있는 젠지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각각 탑 원맨팀이라는 평을 받던 KT와 원딜 원맨팀이라는 평을 받던 DRX지만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KT의 경우 탑 말고는 뾰족한 수가 안 보이는데 라스칼마저도 불안함을 드러내며 밑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추락 중이다. 반면 DRX는 다른 라인의 체급도 어느 정도 상승하며 팀의 균형이 맞춰져가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DRX의 우세가 점쳐진다. 때때로 나오는 상체의 나사빠진 모습만 나오지 않는다면 DRX가 무난하게 승리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전이 예상된다.[33] 다만 상체의 폼이 나빠도 DRX가 웬만하면 이길 것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현재 KT의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게 중론. 아리아의 끝없는 부진 속에 콜업된 빅라가 출전할지 정도가 변수로 보인다.[34]

끝내 빅라의 출전이 확정되며 LCK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선발 정글은 커즈가 맡게 됐다.

오늘 중계 라인업이 단군, 강퀴, 빛돌으로 정해지면서 나이스게임TV의 3인방이 오랜만에 다 같이 LCK 해설의 자리를 맡게 됐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4=이즈리얼, d_blueban5=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nautilus, p_blueban2=ahri, p_blueban3=twistedFate, p_blueban4=ezreal, p_blueban5=caitl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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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zeri, p_redban2=hecarim, p_redban3=ryze, p_redban4=lissandra, p_redban5=tahmKench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아칼리,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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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tryndamere, p_redpic2=leeSin, p_redpic3=leblanc, p_redpic4=jhin, p_redpic5=karma)]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Soul_buff.png

초반에는 라스칼이 솔킬장인답게 킹겐을 솔킬 내고, 커즈가 간만에 초반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 오브젝트 운영과 좋은 갱킹력을 보여줬으나, 라이프의 처참한 카르마 숙련도로 인해 표식과 제카가 성장할 기반이 마련되고, 커즈가 어느 순간 존재감이 사라져버리면서 라스칼이 계속 무리하게 싸움을 열려다가 지속적으로 DRX가 따라잡을 여지를 줘버렸다. 2군에서 콜업된 빅라가 잔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활약을 보이며 DRX에 치명상을 입힐 기회를 마련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라스칼과 라이프의 지속적인 미스플레이로 인해 기어코 초반에 대차게 망했던 데프트와 베릴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무리하게 들어온 라스칼을 잡아낸 이후 데프트와 베릴의 활약 아래 kt의 인원들을 정리하면서 역전을 일궈내는 데 성공했다.

PoG로 선정된 선수는 데프트. 비록 초반에 크게 망했고 중반에도 빅라의 노림수에 제대로 당하면서 팀에 큰 위기를 안길 뻔했지만, 표식과 제카의 활약을 바탕으로 성장할 시간을 번 이후 오브젝트 싸움과 한타 모두에서 시그니쳐 픽인 징크스로 활약하면서 1세트의 향방을 승리로 이끌어냈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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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zeri, p_redban2=ryze, p_redban3=jinx, p_redban4=aphelios, p_redban5=z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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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표식이 헤카림으로 정글차이를 내며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PoG에 선정되었다.

6.3. 총평

파일:20220304_KT vs DRX.jpg

DRX가 오랜만에 시원한 2:0 셧아웃을 하게 되었다.

KT는 이번 패배로 PO 2라운드 직행을 박탈당하고, 플옵권 진입조차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가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문제는 초중반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중후반부는 아무런 패턴조차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2군에 콜업된 빅라는 초반에도 존재감을 못 드러내는 아리아보다는 괜찮았지만 그뿐이었고, 각 라인의 솔라인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나, 한타에서는 그 어떠한 빛도 발휘하지 못하고 대퍼타임만 재촉할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끝끝내 대퍼를 넘어 그냥 위닝 멘탈리티를 상실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말하자면 이기는 방법을 그냥 까먹어버린 것이다.

DRX는 승점 이점도 얻고, 플옵권 입지를 키워나가며 다시금 연승에 전전하고 있다. 하지만 DRX는 한가지 확실한 약점이 보였는데, 그것은 초반부의 부실한 운영과 솔라인의 부족한 라인전이었다. 제카와 킹겐 둘 다 솔킬을 당한 것도 있어서 갈수록 중후반 원툴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마치 작년의 농심이 생각나는 바인데, 2021년의 농심은 스프링이든 서머든 플레이오프는 갔지만 한계를 노출하고 탈락했으며 결국에 롤드컵마저 가지 못했다. 향후 플옵권 사수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선 다음 매치에서 이를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한가지 좋은 소식은 이번 시즌 내내 불안했던 표식의 폼이 이번 경기에서는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7. 66경기 DK 2 : 0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6경기
(2022. 03. 04.)
DWG KIA 2 0 Hanwha Life
Esports
- × × -
9승 5패 결과 3승 1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노태윤
(Burdol)
직전 경기를 kt가 0:2로 패배하면서, 담원은 이 경기를 2:0으로 셧아웃을 낼 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35]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한화생명이 원래 전력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데다 특유의 킹 슬레이어 본능이 있다곤 하지만 팀 상성이 최악이며[36] 직전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코로나 변수를 감안해도 브리온 상대로 뇌가 빠진 듯한 운영으로 자멸한 반면, 담원은 퍼펙트에 가까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샌박을 잡아먹었기에 담원의 2:0 낙승이 점쳐진다.

담원은 플레이오프 2R 진출 가능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현재 2위 젠지와 2승 차이로 2라운드 중반을 지나는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젠지의 경기력으로 보아 따라잡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8주차의 젠지와의 맞대결을 통해 1승 차이까지 좁힐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담원이 잘 쌓아놓은 득실차를 이용해 역전까지 바라볼 수도 있기에 1경기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37]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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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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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은 밴픽에서 저번 경기에서 대활약한 캐니언의 헤카림과 풀려있는 카르마를 활용해 이즈-카르마를 완성하고 한화는 버돌의 사이온을 밴하고 최근 메타픽인 징크스-탐 켄치 듀오와 신 짜오를 가져갔다.

담원의 바텀 듀오가 강한 라인전으로 초반 2분 만에 징크스의 점멸을 빼면서 바텀 쪽에서 담원이 이득을 크게 본다. 한화도 깊게 들어간 신드라를 잡으면서 괜찮은 척하지만 이즈리얼의 빠른 성장에 한화는 신드라를 자르려고 하다 역으로 탐 켄치가 잘리면서 전령도 주게 된다.

그 후 4용 교전에서 르블랑이 신드라의 적군와해를 맞고 죽을 뻔했지만 집을 간 후에 텔을 타고 와서 캐니언을 자르고 두두가 쇼메이커를 잡고 진영을 휘저어 준 탓에 한화생명이 용과 바론을 먹으면서 분위기가 한화생명 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러다 33분 5용 교전에서는 캐니언이 궁을 쓰고 들어가 준 탓에 신 짜오 궁과 트린 궁이 빠지게 되지만 온플릭의 강타로 용은 먹게 된다. 하지만 용을 못 먹은 담원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한화생명을 본인들의 진영으로 끌고 오면서 트린을 제외한 전원을 잡는데 성공한다.

그 후 39분 양 쪽의 탑은 미드에 본대는 용 밑 수풀 속에서 대치하다가 캐니언이 또 궁으로 상대 궁 2개와 상대 존야 2개를 다 빼고 합류한 버돌과 함께 상대를 용 근처로 못 오게 막는다. 결국 위치를 잘 잡은 담원이 용을 먹으면서 영혼을 챙기고 한화는 트린이 이즈리얼이라도 잡고 가려고 했으나 징크스는 이즈 궁에 먼저 죽고 쇼메이커와 버돌이 온플릭과 비스타를 못 오게 막으면서 트린은 결국 죽고 바론까지 먹으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44분 한화의 마지막 탑 포탑 앞에서 신 짜오가 앞 점멸을 쓰면서 이즈리얼을 물면서 교전이 시작된다. 신 짜오의 궁과 트린의 궁의 잘 죽지 않는 장점을 살려 이즈리얼을 잡고 본대와 거리가 먼 그레이브즈까지 잡게 되면서 한화는 시간을 벌게 된다.

그리고 46분 본대에서 떨어져 미드를 미는 버돌을 잡으려 했지만 오히려 벽돌[38] 상태가 되면서 잘 죽지 않았고 신 짜오가 오히려 장로 용 쪽으로 가다가 헤카림에게 잡힐 뻔하는 등 치열한 상태가 계속되었다. 그리고 양쪽 탑들은 다시 넥서스 근처에서 대치하고 본대는 장로 용쪽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본대 쪽에서는 이즈리얼의 포킹과 신드라의 적군와해로 담원이 좀 더 유리한 구도를 보다가 신드라가 넥서스 쪽으로 텔을 타면서 백도어를 하고 한화는 장로를 먹기는 했지만 버돌이 끝까지 넥서스를 치면서 승리를 가져오게 된다.

한화는 트린 궁과 신 짜오 궁의 장점을 살려 주요 딜러를 자르는 건 좋은 플레이였지만 담원은 침착하게 대치 구도에서 캐니언이 상대의 궁을 계속 빼고 쇼메이커와 덕켈 듀오는 포킹으로 상대에게 위협을 계속 주었다. 버돌은 초중반에는 누우면서 상대한테 각을 주지 않았고 후반에는 두두를 상대로 계속해서 압박을 넣었다. 결국 그 압박이 백도어로 이어지면서 담원이 승리하게 되었다.

7.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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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에서 먼 과거에 유명했던 '아리바이'[39]를 꺼내들었다. LCK에서는 2015 스프링 때 나그네 - 스코어가 사용한 이후 2540일 만에 등장하는 조합이다. 문제는 일부 스킬이 리워크를 받아 단독으로 챔피언 구실이 가능한 아리와 달리, 바이는 13시즌 이래로 너무 한결같았다는 것.

게임 시간 5분 만에 캐니언의 탑 갱이 성공하고, 또 5분이 지난 후 버돌이 두두를 솔킬낸다. 이후 버돌이 또 다시 한번 두두를 2연 솔킬내며 두두는 갱 - 솔킬 - 갱 - 갱 - 솔킬로 중반까지 0/5/0을 기록하며 멸망했다. 대신 한화는 바텀에서 계속 킬을 내고, 5/0/0으로 현상금이 두둑한 버돌이 한번 잡히면서 골드 격차는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빨라지는 헤카림의 억지 갱킹 능력에 비해 바이는 느릿한데다 팀원과의 연계도 썩 좋지 못했고, 담원이 교전을 계속 걸면서 결국 승리로 쉽게 이어진다.

바텀 2차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바이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아리와 바이가 같이 들어갔어야 했던 전투에서 아리가 먼저 들어갔다 두들겨맞고 쫓겨나갔다가 죽은 와중 바이의 궁극기가 맥없이 들어갔는데, 하필 그 궁이 바이를 적진 한가운데로 끌고 가게 되어 고립사당한다. 궁극기를 쓰기 위해 Q로 진입하던 과정에서 시간 역행이 걸려있던 징크스를 부활시켜준 것도 패착이 되어 곧 한타 대패로 이어졌다.

담원 입장에선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버돌이 큰 활약을 해주었으며, 무엇보다 기존 담원의 대표 전술이던 바텀이 버티고 탑이 캐리한다는 전술이 제대로 실현되었다. 물론 바텀이 한번 휘청이긴 했으나, 결국 무리없이 컸고 무엇보다 서폿인 켈린의 번뜩이는 전술로 점멸 교환이 이뤄지자 캐니언이 마음놓고 탑에 투자를 시작했다. 결국 바텀이 한번 잘렸으나, 해설진 말대로 '지금까지 잘리지 않고 버틴 것이 대단하다'라고 평할 만큼 바텀 2킬을 위해 3~4인이 투자되었기에 탑은 궤멸상태가 되었고, 중간에 버돌이 한번 고립사당했으나 이건 버돌이 못했다기보단 카리스가 번뜩였다고 보는 게 옳다.[40] 거기다 저 데스 1개를 제외하면 경기 내내 솔킬과 이니시, 흔들기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결국 6주차 T1전만 해도 가장 무거웠던 짐을 상당히 덜어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전 라인이 호성적을 냈다.

7.3. 총평

파일:20220304_DK vs HLE.jpg

단군의 어김없는 칼퇴 본능과 한화생명이 가진 지옥의 담원전 상성은 2022년에도 계속됐다. 또한 담원은 이 경기를 2:0으로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다.[41][42]

담원은 덕담-켈린 바텀 듀오의 스프링 초반 실력이 예년만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폼을 점점 끌어올린 게 큰 호재가 되었다. 전반적으로 쌈디 뷔스타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담원의 강한 캐리라인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켈린은 당초 양대인 감독의 호언대로 점차 베릴에 준할 정도로 날카로운 이니시각을 보기 시작했다. 특히 2세트에선 기가 막힌 와드 선정 덕분에 적의 이동을 뻔히 보고, 포골을 섭취하기 위해 나왔던 아펠에게 플Q를 쏘아 아펠의 점멸을 빼버리는 판단까지 보여준 건 덤.

무엇보다 이번 경기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탑 라인의 안전성이다. 스토브리그부터 꾸준히 2022 담원은 탑이 가장 취약하다는 게 정설이었고, 그 말대로 탑이 항상 문제로 거론되기 일쑤였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탑이 가장 크게 활약함으로써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1세트에서는 사이온 밴을 강제한 후 그브로 사이온마냥 어마어마한 안정성과 파워를 보여주며 한번 휘청이던 팀을 끝내 지탱해줬고, 2세트에선 반대로 칼챔인 아칼리를 잡고 캐니언의 푸시를 제대로 받아 담원의 캐리라인으로서 경기를 폭파하는 원동력이 됐다. 아무리 한화가 약체팀이라지만 상대였던 두두는 일명 '솔킬머신'이라 불릴 정도로 꽤 강한 탑 라인전 능력을 갖췄던 걸 고려하면 버돌의 성장세가 어마어마하다고 봐도 무방한 격이다.

무엇보다 이전 세트들과 달리 고립사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T1전 때는 일부러 후포지션을 잡는 등 극도로 사려서 그랬을 텐데, 이후 경기들에서는 이니시면 이니시, 사이드 푸시면 사이드 푸시, 라인전이면 라인전 모두 그럭저럭 잘 수행하면서도 고립사가 확연히 줄고, 필요한 만큼만 치고 빠지는 능력도 완비되어있는 등 문자 그대로 안정적인 탑라이너로서의 소양을 제대로 보여줬다. 거기다 저 안정성이 자원을 거의 투자받지 않고 홀로 잘 크고 홀로 버틴 것이기에 더욱 값진 성장인 셈이다.

다만 2세트 막판 오프 더 레코드에서 나온 본인들의 언급처럼 '주도적인 오더 능력'이 모자란 것은 변함이 없다.[43] 단, 이는 버돌이 팀에서 한참 막내이고[44] 이번 시즌이 버돌에겐 정식 주전으로 풀 타임에 가까운 경기를 소화하는 최초의 시즌이란 걸 고려하면[45] 당연한 것이기에 이는 조급함을 가지지 말고 점점 성장하면서 익히면 되는 것이라서 딱히 문제는 아니다.

반면 한화생명은 팀의 딜링과 후반을 책임져야할 원딜이 가장 심각한 구멍이라는 문제점을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쌈디는 리그 초반에 진으로 반짝한 이후 나머지 원딜로는 라인전, 포지셔닝, 딜링 능력 모두에서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으로, 제 아무리 나머지 라인이 분전해도 결국 후반으로 갈 경우 원딜 싸움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화생명은 사실상 후반을 바라볼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카리스가 분전하긴 했지만 쌈디의 역캐리까지 막을 수는 없었고, 이로 인해 충분히 이길 만했던 1세트마저도 가져가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여담으로, 2세트 하이라이트 영상의 썸네일로 나왔을 정도로, 코로나 이슈로 인해 이번 시즌 단군이 해설한 6경기가 모두 2:0으로 끝나는 진기명기한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8. 67경기 KDF 1 : 2 GE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7경기
(2022. 03. 05.)
KWANGDONG
FREECS
1 2 Gen.G
× × ×
6승 8패 결과 11승 3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유수혁
(FATE)
한왕호
(Peanut)
손시우
(Lehends)
광동은 PO 안정권 진입을 위해서, 젠지는 1위 T1을 추격해 선두 자리를 위협하기 위해서 양팀 모두 꼭 잡아야 할 경기이다. 이 경기를 젠지가 승리하게 되면 젠지의 최대 패배는 7패가 되기 때문에 이미 8패를 한 프레딧 브리온과 8패가 찍히는 광동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직행하는 경우의 수가 사라진다. 하지만 젠지가 패배하게 되면 8주차 1위 탈환의 경우의 수가 없어지기에 젠지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 해야하는 경기이다.

사고가 없다면 젠지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하필 룰러가 코로나로 출전하지 못 하게 돼 원딜 차이가 날 확률이 커 오히려 광동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다만 룰러 대신 출전한 오펠리아가 T1전에서 의외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광동 입장에선 마냥 안심하기는 어렵다. 룰러가 없다고는 하나 현재 광동은 상위권 팀들에게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인지라 원딜만으로 젠지와의 체급, 운영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터인데, 만약 이를 이겨낸다면 7승 고지에 올라서며 확실한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어섬과 동시에 제대로 기세를 탈 수 있는 중요한 상황이다.

젠지 입장에서는 T1전 패배는 자연재해였다고 넘기고 훌훌 털어낸 뒤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파멸적인 저점으로 역캐리를 했던 도란이 정신 차리고 기인을 상대로 힘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또 이전 경기에서 오펠리아의 원딜 숙련도 문제로 인해 두 판 다 비원딜을 픽하고 눕는 전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도 같은 방향으로 경기를 준비해왔을지 또한 경기의 포인트.

경기 당일 오전, 룰러에 이어 쵸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게다가 이지훈 단장의 말에 따르면 자가격리만 하고 복귀했던 다른 선수들과 달리 상태가 심하게 안 좋아서 어머니가 돌보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룰러의 자리를 2군 미드인 오펠리아가 대체하는 상황에 이어 미드는 퀴드를 콜업을 해야 되는 상황인지라 광동은 농심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상대인 만큼 승패를 알 수 없게 되었다.

기인은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하기까지 3킬이 남아있는 상태다. 크게 부진하거나 픽하는 챔프 특성상 킬을 많이 내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번 경기에서 1000킬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8.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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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Kiin_1000kills.jpg
파일:광동 프릭스 아이콘.svg 파일:LCK_TOP_white1.png
Kiin 김기인
LCK 역대 18번째 1000킬 달성
결국 젠지는 원딜의 좁은 챔프폭으로 밴픽부터 말리고, 연이어 지지부진한 운영으로 광동에게 1세트를 내주고 만다. 냉정히 말하면 저번 T1전의 패배 방식과 별반 다른 것이 없었다. 여담으로 오늘 경기로 호잇의 노틸러스는 7승 무패를 기록했다. 기인이 통산 18번째, 탑 라이너 중엔 2번째로 1000킬을 달성했다.

8.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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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드가 쵸비의 성명절기 챔피언이나 다름없는 요네를 뽑으면서 젠지는 다이애나, 레오나와 함께 들어가는 화끈한 돌진 조합을 꾸리고, 광동은 그런 상대의 돌진을 카운터치기 좋은 갈리오 서폿을 꺼내들었다.

초반에 그레이브즈가 상대 정글을 들어가서 방해하다가 다이애나까지 불러서 신 짜오를 잡아내고, 6분 만에 정글이 2렙차가 날 정도로 성장 차이가 잠시 심각하게 났다. 하지만 신 짜오는 상대 바텀 듀오의 안일한 플레이를 잘 노려서 1킬 1어시를 먹으면서 어느 정도 복구를 해낸다.

이후 17분 경 용 앞 한타에서 광동이 3:2 교환을 해내면서 용을 챙겨가고, 전령까지 풀어서 바텀 1, 2차 타워를 연속해서 민 데다가 어설프게 막으러 온 신드라까지 잡아내면서 많은 득점을 해낸다. 이 직후 19분 경 귀환을 하는 징크스를 와드로 파악한 레오나가 궁을 써서 집 귀환을 끊고, 여기에 요네가 징크스를 잡아내고 연속해서 라이즈까지 잡아내면서 젠지가 햇바론 사냥을 시도한다. 그러나 바론을 치다가 양쪽에서 접근하는 광동을 잡아내려고 했으나 포커싱이 갈려서 양쪽 모두 못 잡아버리고 그 사이 꾸준하게 들어온 바론 딜에 오히려 젠지가 3명이 잡히면서 광동이 역으로 바론을 가져가버린다.

23분 경 용 한타에서 레오나가 미리 상대 정글에 들어가서 숨어있다가 뒤에서 나타나면서 징크스를 물어보지만 이에 호응할 아군이 없어서 스턴으로 징크스의 정화만 빼고 쫓겨난다. 하지만 결국 이 플레이가 주효했던 것이, 상대 징크스와 나르가 동시에 어그로가 너무 많이 끌리는 바람에 젠지의 돌진 조합을 주춤하게 만들 딜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고, 돌진에 성공한 젠지가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 끝에 일방적인 5:0 에이스를 내면서 상대 바론 버프를 모조리 빼버리고 골드 차이도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한다.

이후 광동은 사거리 긴 원딜인 징크스가 있다는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미드 라인을 먼저 지우면서 미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용을 결국 3:3까지 맞춰낸다. 이에 젠지는 비원딜 조합의 특성상 극후반에 가면 사거리 싸움에서 답이 없어지기에 미드 부쉬에 숨어있다가 레오나가 신 짜오를 물면서 이니시를 건다. 여기서 신 짜오가 바로 궁극기를 사용하지만 갈리오까지 궁극기를 사용해버리면서 신 짜오 궁극기의 무적 타임이 무의미하게 날아가버리고, 신 짜오가 하필 현월수호의 무적 시간이 끝나는 타이밍에 한번 더 상대를 찌르면서 오히려 상대 딜러진의 폭딜에 터져버린다. 이에 거리낄 것이 없어진 다이애나는 징크스에게 돌진하고 징크스는 이를 점멸로 잘 피했지만, 나르를 견제하던 요네가 필멸의 검 중첩으로 징크스를 띄우고 궁극기로 마무리까지 해버리면서 광동은 한타를 대패하고 젠지가 그대로 넥서스를 부수며 세트를 가져온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한타의 정교함에 갈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가 물려는 낌새를 보이자 생존에 유리한 궁극기 2개를 한꺼번에 써버리고 이후 갈리오의 도발까지 의미없이 빠지는 바람에 다이애나가 징크스에게 접근하기 쉬운 구도가 나와버리고, 생존기가 점멸 하나밖에 없던 징크스는 다이애나를 피하기 위해 점멸을 사용한 순간 다른 돌진 챔피언에게 물려 죽을 수밖에 없었다. 광동은 사거리가 긴 원딜의 장점을 십분 발휘한 운영은 좋았지만, 결국 결정적인 두 번의 한타에서 젠지보다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했다.

8.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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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Soul_buff.png
초반 탑 다이브로 젠지가 퍼블을 챙기고, 빠르게 용을 먹던 젠지를 향해 엘림이 스틸은 했지만 킬을 내주며 주도권이 젠지 쪽으로 향한다. 전령 쪽 위치를 먼저 차지한 광동 프릭스를 보고 젠지는 빠지고, 테디가 전령의 눈을 먹었는데, 바텀 부쉬에 매복하고 있는 3인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바텀 라인을 먹으러 가다가, 매복에 당하면서 전령의 눈을 풀어버린다. 덕분에 전령 박치기도 못하고 바텀 웨이브도 박살나고, 1차 타워도 내주는 대참사가 터진다. 결국 라인 주도권을 모두 잡은 젠지가 20분 만에 7000 골드 차를 벌리며 우위를 점한다. 일찌감치 라인전을 박살낸 직스는 R 버튼만 누르면 징크스를 전투이탈시킬 수 있는 괴물이 되었고[46] 그 억지력을 바탕으로 대지 영혼과 바론을 가져오며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결국 리 신을 뽑고 직스를 보고 오리아나를 고른 게 시작이다. 물론 인게임을 잘했으면 몰랐겠으나 전령의 눈을 먹은 테디가 안일하게 바텀에서 물려서 그야말로 점멸 빼고 다 내준 게 결정타였다. 올라가지 않은 직스가 포탑방패를 뜯고 전령 주변에서 비에고도 안 보인 상황에서 시야에서 안 보인 지 꽤 되었는데 매복을 간과한 게 뼈아프다 할 것이다.

8.4. 총평

파일:20220305_KDF vs GEN.jpg

젠지가 룰러에 이어 쵸비까지 빠진 대형 악재 속에서도 광동을 상대로 신승을 거두면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상성 관계를 다시금 일깨워주었다.[47]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담원전에서 쵸비가 못 나와 최악의 경우 3위까지 떨어질 수 있었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자력으로 2등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되었다.

광동은 기인이 1000킬을 달성했지만 결국 매치를 패하면서 웃지 못했다.[48] 특히나 젠지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미드와 원딜 포지션에서 젠지 2군이 출전했음에도 3세트에서 일방적으로 패했다는 게 상당히 뼈아프다.[49] 룰러만 빠진 상태였을 때에도 광동의 우위 예상이 적지 않았고 경기 당일 쵸비마저 출전 불가가 통보되어 광동에게 그야말로 큰 기회가 찾아왔는데, 거기서 미끄러지며 5, 6등에 쐐기를 꽂을 기회를 걷어찼다. 혹시라도 플옵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이 터진다면 1R 브리온전과 함께 크게 회자될 결과로 남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거기에 20 시즌부터 이어진 젠지와의 기분 나쁜 극상성 관계가 재발한 것은 덤.[50]

오늘 광동에서 가장 크게 부진했던 멤버를 꼽으라면 테디. 2세트 20분 경 귀환을 하다가 물려버린 것은 상대가 시야를 잘 밝혀놔서 그럴 수 있다 쳐도, 23분 경 용 앞 한타에서 레오나한테 너무 크게 어그로가 끌리는 바람에 큰 딜로스가 생겼고 상대 돌진 조합 딜러진이 망설임없이 진입해버리면서 일방적인 0:5 에이스가 나와버렸다. 3세트에서 상대 함정에 걸렸을 때 전령까지 풀어버린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이번 매치를 넘어 이번 주 모든 경기를 통틀어 최악의 실수로 꼽아도 할 말이 없다.

젠지 입장에서는 의외의 수확을 얻은 매치였다. 오펠리아는 지난 매치에 이어 다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퀴드도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또한 처음엔 오펠리아의 챔프폭 문제 때문에 시작한 바텀 비원딜 전략이 예상 외로 현재 메타픽 원딜이고 뚜벅이인 징크스, 아펠리오스 등을 상대로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며, 룰러가 복귀한 후에도 조커픽으로 기용할 여지가 생겼다.[51]

이번 경기의 결과로 호잇의 노틸러스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9. 68경기 BRO 2 : 1 N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8경기
(2022. 03. 05.)
Fredit BRION 2 1 NongShim
REDFORCE
× × ×
6승 8패 결과 4승 10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태훈
(Lava)
장용준
(Ghost)
유환중
(Delight)
광동에게 셧아웃을 당하며 침체기에 들어선 농심과 한화와의 멸망전에서 진흙탕 싸움을 벌인 끝에 꾸역승을 챙겨간 브리온의 대결이다. 프레딧 브리온은 직전 경기 젠지가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승리만 거두면 5위가 될 수 있다.

농심은 현재 분위기가 암울한데, 앞선 경기에서 자신들의 주 챔프들을 들고도 매우 나쁜 운영 실력으로 광동에게 압도적으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리온 역시 2군 및 교체 선수가 같이 출전한 한화 상대로 졸전 끝에 겨우 승리한 만큼, 아직 예측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분위기 자체는 어쨌든 5승 고지에 올라선 브리온 쪽이 훨씬 좋은 편.

주목할 만한 곳은 미드. LCK 4대 미드라 불리며 작년 월즈에서 당시 삐걱거리던 젠지를 멱살잡고 4강까지 올리며 자신의 폼을 증명했으나 이번 시즌 그 폼이 망가지기 시작한 비디디, 2020년까진 무색무취 하위 미드로 평가 받았으나 2021년을 거쳐 2022 스프링부터 폼이 올라 4대 미드 바로 다음간다 평가받는 라바의 승부가 게임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탑은 여전히 상수의 폼을 가진 칸나와 뛰어난 방패로서 각성한 모건의 매치업이 될 전망인데, 작년 월즈 선발전부터 봐온 유구한 매치업이자 농심이 탑을 뚫어내느냐에 따라 상황이 바뀔 전망이라 주목할 만한 매치업이다. 과연 농심이 모건의 레넥톤을 견제할 것인지도 주목 포인트.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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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akali, p_redpic2=xinZhao, p_redpic3=cassiopeia, p_redpic4=jhin, p_redpic5=nautilus)]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Soul_buff.png
정석적인 밴픽 양상 와중에 비디디가 카시오페아를 꺼내든다.

선 2렙을 찍은 에포트의 그랩으로 라칸을 먼저 자르고 시작한다. 그러자 바로 드레드를 불러 다이브를 성공시켰고, 이후 라인을 먼저 민 카시까지 불러 2연속 다이브로 브리온의 바텀 듀오를 박살낸다. 덕분에 헤나는 탑으로 피신해서 모건과 CS를 사이 좋게 나눠먹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 틈을 타서 고스트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으로 바텀 1차 풀 채굴+포탑 퍼블까지 가져온다. 그럼에도 브리온은 미드 라인 근처에서 좋은 팀워크 및 플레이메이킹으로 점수를 점점 따라가고 농심은 브리온의 팀워크에 휘둘리면서 칸나와 드레드가 현상금을 두둑하게 퍼주며 골드차가 따라잡힌다. 그러면서 어느 틈엔가 브리온은 바론, 농심은 용을 서로서로 나눠먹는 구도가 계속된다.

이는 장로까지 이어져서 브리온이 바론을 먹고 농심에게 그냥 장로 드래곤을 주는 의아한 판단을 한다. 하지만 바론 버프의 강화 귀환이 없는 농심은 미드 교전을 계속 걸어보려 했으나, 브리온은 라인만 지우고 온 힘을 다해 도망치면서 한타를 최대한 회피했고, 오히려 모건과 라바가 바텀 백도어를 시도한다. 유일하게 집에 가는데 성공한 칸나는 오히려 잘려버리면서 브리온의 백도어 전략이 성공하여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한다.

후반 위력이 더 강력한 픽을 들고 초반부터 바텀을 터뜨려놓은 농심이었지만, 그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고 되려 상체가 무리하며 추격을 허용하더니 결국에 브리온이 장로를 포기하고 바론을 선택하는 운영과 라바의 환상의 릭트쇼로 백도어를 허용하면서 경기를 지고야 만다.

그야말로 엎치락 뒤치락의 대환장쇼였지만, 조금이라도 제정신이었던 건 브리온이었다. 초반에 우세를 점한 농심이 갑자기 뇌절을 하면서 글로벌 골드 4천 차이를 브리온이 뒤집어 버리고, 그 후로는 이번에는 브리온이 뇌절을 해서 몰살당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단체로 멘탈붕괴가 온 농심이 시종일관 우왕좌왕하며 브리온의 운영을 못 따라가 타워가 밀린다. 그 후 브리온이 서로 바론과 장로용을 교환하는 다소 의아한 판단을 하는데, 결국 브리온의 바론 교환은 틀리지 않았고 농심은 바론 강화 귀환+강화 미니언을 적극 활용한 브리온에게 뒤처지며 미드에서 다 같이 우리 집에 왜 왔니를 하다 백도어에 정통으로 얻어맞고 게임이 끝나버렸다.

결국 바론과 장로용을 교환하는 판단을 했음에도, 장로용을 먹고 우물쭈물대느라 1킬도 못 내고 브리온에게 끌려다니기만 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다. 특히 마지막에 바텀 3차 공성 과정에서도 라바가 실수하여 라인을 끌고 가지 못해 지연이 되었지만, 이에 농심은 그냥 포탑 동수 교환을 하고 퇴각하려다가 집이 끊기며 허무하게 게임이 끝났다. 장로용이 바론보다 후반 포텐이 더 높다는 것은 정설인데, 장로의 효과 없이 바론 효과의 장점만 드러나게 된 셈이었다. 반대로 브리온은 바론을 먹고 장로를 주는 것이 정말 옳은 판단인지에 대해 의문 부호가 찍혔으나, 라바가 바론 버프를 들고 맵을 넓게 활용하며 백도어를 성공시키면서 바론을 먹는 판단을 신의 한수로 만들었다.

브리온은 초반에 흠씬 얻어맞으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침착함을 되찾더니 역전각을 만들어냈다. 경기 전반적인 운영은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었고, 막판에 장로용을 주고 바론을 챙긴 뒤에 라인만 클리어하면서 그냥 빼버리는 선택지는 해설진의 의문부호를 띄웠다. 그러나 장로 버프가 미니언의 푸쉬력을 키워주지 못한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드리블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리고 미드로 진격해 오는 농심을 상대로 엄티와 바텀 듀오가 궁을 퍼부어가며 발목을 잡는 동안, 모건과 라바가 빠르게 바텀 2차 타워부터 쌍둥이까지 진격하면서 어설프게 방어를 시도한 칸나를 잘라내고 그대로 넥서스를 날려버리면서 백도어 엔딩을 성사시켰다.

거기에 더해 진이 707 특임대를 찍으며 성장해 버린 상태에서도 라이즈를 적극 활용하며 라인전이 폭파당해 망해버린 아펠에게 어떻게든 골드와 경험치를 떠먹여 어느 정도 수습하는 등 밴픽의 이유를 보여주는데 성공한 브리온과 달리 농심은 그냥 알아서 잘 큰 진과 그 진이 크는데 요소마다 역할을 한 노틸을 제외하면 거의 전원이 게임 내내 아무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카시오페아를 굳이 왜 뽑았는지 마지막까지 전혀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9.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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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초반 주도권을 잡는 조합은 농심이었음에도 강력한 갱킹은 나오지 않았고, 무난하게 지나가다 10분이 지나서야 엄티의 메이킹으로 퍼블이 나온다. 이후 농심은 주도권을 바탕으로 한 라인 푸쉬와 골드 주도권을, 프레딧 브리온은 용을 잘 챙긴 걸 보험으로 하는 양상이 계속된다.

싸움 끝에 4용은 프레딧 브리온이 먹었으나, 4용 한타에서 월광포화 대박이 터지며 농심이 한타 대승을 거둔 후 바텀 억제기를 강하게 밀어놓아서 큰 이득을 보진 못한다. 적당히 지지부진하게 시간이 끌려 장로 타이밍까지 나왔으나, 프레딧은 미드 뒤쪽으로 상륙한 라이즈에 과하게 어그로가 끌려 장로를 내주었고, 이어 바론까지 내준다. 프레딧은 천천히 수성할 생각이었지만 노틸러스의 강제 이니시와 템이 뜰 대로 뜬 제이스-아펠리오스의 집중포화에 모건이 잘리고, 장로 버프는 끝났지만 바론 버프가 남아있는 농심이 천천히 밀고 들어오자 방벽이 사라진 프레딧에겐 막을 힘이 없었다. 마지막 도박수로 아리가 아펠을 노리러 들어갔지만 아펠이 가볍게 피한 뒤 역으로 공격해오자 풀코어 아펠에게 싹 쓸리며 게임의 향방은 3세트로 미루어졌다.

경기와는 별개로, 2매치 연속 2:0으로 광속 칼퇴근을 한 단군과 정반대로 강퀴는 오늘도 2연속 3세트로 야근이 확정됐다. 또한 두 세트 연속으로 4용을 먹은 팀이 패배하는 기묘한 장면이 나왔다.

9.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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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엄티: 이게 레오나지! 이게 누구야! 뭐? 탐 켄치?!

농심이 전날 2경기 2세트 담원과 똑같은 아칼리+헤카림+질리언에 징크스-노틸러스 바텀을 들고 왔다.

초반 제리가 타워를 먼저 부수며 프레딧이 골드 이득을 가져간다. 하지만 농심도 적절한 분배와 교전을 통해 3천 골드 차이 이상은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 이후의 교전에서는 질리언의 궁이 브리온을 잘 빨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농심이 유리한 모습을 보였지만, 끝맺음을 잘 하지 못하면서 반격을 맞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다가 미드 라인에서 시야를 보려던 비디디에게 딜라이트의 이니시가 상당히 매섭게 들어가고 라바의 아리가 상당한 성장을 거두면서 브리온이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중반부터는 헤나의 제리가 상당히 빛났고, 결국 마지막 장로 용 둥지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제리가 킬을 쓸어담으면서 브리온이 승리를 거두었다.

한동안 존재감 없이 침묵하던 브리온의 바텀 라인이 기적같이 고점을 찍어준 것이 농심에게 정말 한스러운 게임이었다. 딜라이트는 과거 이니시로 명성과 악명을 떨쳤던 투신의 존재감을 물려받을 작정인지, 유틸 챔을 잡으면 이도저도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레오나를 손에 쥐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귀신같은 이니시로 평행선을 긋던 게임을 브리온의 분위기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파트너 딜라이트의 이니시가 계속해서 잭팟을 터뜨리자, 헤나도 1세트 때 영혼까지 박살나던 모습은 잊으라는 듯, 제리로 미쳐 날뛰면서 마지막 한타에서 쿼드라 킬을 찍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농심 입장에선 담원의 픽을 그대로 따라갔으나 담원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비디디의 질리언이 앞 포지션을 잡다가 궁도 못 쓰고 허무하게 끊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적진을 헤집어야 하는 드레드의 헤카림은 들어가려다 말고 그냥 지나가거나 들어갔다가 매혹에 끊기고 삼조격에 끊기는 등 경기 내내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헤카림-질리언이라는 빠른 이속이 장점인 조합의 강점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9.4. 총평

파일:20220305_BRO vs NS.jpg

서로 머리끄댕이를 쥐고 치열하게 치고 받고 싸운 끝에 기어코 브리온이 창단 최초 3연승과 동시에 6승 고지를 선점했다.

라바는 4대 미드라 평가 받던 비디디를 상대로 압도적인 미드 차이를 각인시키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였다. 반면 비디디는 좁은 챔프폭으로 인해 농심의 발목을 잡으며 철저히 대비를 이뤘다. 1세트에는 시즌 최초로 카시오페아를 픽했음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세트 라이즈는 그나마 밥값을 했으나, 3세트의 질리언은 그 누구도 세이브해주지 못했다. 아지르-조이-신드라-오리아나로 이어지는 비디디의 시그니쳐 카드들이 보통은 적어도 한두개가 쓸 만했지만, 이번 메타에선 모두가 힘을 잘 쓰는 카드는 아니란 점이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농심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기이다. 시즌 초 상당히 좋은 라인업을 꾸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힘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나하나 쌓아올린 패가 벌써 10패다. 중하위권 팀들의 플레이오프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 속, 1승 하나하나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지점에서 좋은 네임밸류의 선수들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다. 바로 밑에 한화생명이 11패를 내리쳐서 다행히도 이번 경기로 꼴찌까지 내려앉지 않은 것은 그나마 위안이지만, 애초에 한화생명은 스토브 당시부터 1승 원정대 소리나 들으며 기대치가 0에 수렴하던 걸 감안하면 나름 최선의 영입을 하고도 1승 원정대 한화생명과 근접한 농심은 그야말로 굴욕 그 자체.

10. 69경기 LSB 0 : 2 DR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9경기
(2022. 03. 06.)
Liiv SANDBOX 0 2 DRX
× × - -
4승 10패 결과 9승 5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홍창현
(Pyosik)
김건우
(Zeka)
서부리그를 유지하기 위해 꼭 승리해야하는 DRX와 어떻게든 희망을 가지고 6위 자리를 노려야 하는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

DRX는 깔끔하게 지난 경기에서 KT를 잡아냈고, 그 과정에서 에이스인 데프트-베릴의 바텀 라인의 힘은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한화전 혈투 끝에 승리했지만 이후 연달아 패배하며 기세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에이스인 크로코의 폼이 눈에 띄게 나빠졌고, 바텀의 폼도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라 여러모로 DRX가 유리해보이는 상황이다.

다만 1R 양팀의 경기에서는 DRX가 2:0 셧아웃을 당한 전적이 있으므로 방심하지 말고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리브 샌드박스의 폼이 좋다고 보긴 어렵지만 DRX의 상체 3인방도 폼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

전날 경기에서 농심이 브리온에게 패배하면서 10패를 기록하게 됐고, 또한 현재 같은 승패수를 기록하고 있는 KT가 T1과 맞붙으므로 리브 샌드박스 입장에선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꽤나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반대로 DRX도 승리 시 다음 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52]

리브 샌드박스는 엔비가 50일 만에 다시 선발 출전을 하게 됐다.

10.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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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김동준: 샌드박스의 약점이라고 지목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거든요. 경기가 불리해지면, 너무 공격적으로 게임하면서 활로를 찾으려고 해요. 가끔은 상대의 강함을 존중하면서 버티기도 필요하고, 성장 시간을 벌어주는 플레이도 중요한데, 너무 들이댑니다. 그렇다보니까 이미 성장면에서 상대를 앞서가던 DRX는 '어? 이걸 싸워준다고? 우리야 고맙지 뭐' 하면서 킬을 먹어버렸어요. 그러다보니 성장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좁힐 수가 없어졌습니다. 이건 DRX의 '압승'이죠.
DRX가 초반부터 게임을 터트리며 5대 29라는 압도적인 킬 스코어 차이로 승리를 가져간다. 매우 정석적인 돌진조합으로 맛을 매우 강하게 내서 리브 샌드박스를 파상공세로 휩쓸었다. 헤카림이 궁극기를 사용하면 카이사가 들어가고, 레오나가 들어가면 갈리오가 위에서 떨어지고, 그 사이에 아칼리가 적진을 헤집어놓았다.

리브 샌박은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따질 수가 없을 정도로 5명 모두 쓰로잉 플레이를 연발했다. 특히 눈에 띄는 장면은 크로코가 전령을 치고 있으면서 협곡 바위 게에 강타를 쓰는 장면. 만약 강타를 바위게에 쓰지 않았다면 전령을 먹고 충분히 후퇴할 수 있었지만, 협곡 바위 게에 강타를 쓰는 바람에 후퇴가 늦어졌고, 때문에 전령의 눈조차 챙기지 못하고 쓸려나가는 손해를 창조했다.

교전을 좋아하는 DRX의 조합에 샌드박스가 무작정 싸움을 받아주니 카이사가 킬을 먹고 성장해버리고 이렇게 되니 궁이 돌아올 때마다 팀원 돌진에 따라들어가 킬을 먹고 하다 보니 카이사가 13/0/6이라는 미친 스코어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게임 종료 시점에 바텀 라이너끼리의 골드차가 6천 이상, 거의 코어 아이템 2개 차이로 끝나버렸다.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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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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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pring Match 69
2세트 교체 출전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파일:LCK_BOT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Ice
윤상훈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Envyy
이명준

리브 샌드박스에서 엔비를 아이스로 교체한다. 밴픽에서 DRX는 전세트에서 재미를 본 헤카림-카이사에 르블랑 카운터로 벡스를 픽한데 이어 렐, 갱플랭크를 가져가며 더 매운 맛을 냈다. 공포가 연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다 갱플랭크는 팀원이 싹 들어간 자리에 포탄세례 무전만 잘 때리면 될 정도로 쉬운 게임이 되었다.

게임이 이미 터져버린 상황에서 샌드박스 쪽에서 징크스 궁이 빗나가자 김동준 해설이 역대급 낮은 텐션으로 "초강력↘️↘️"으로 해설한 것이 소소한 웃음을 줬다.

10.3. 총평

파일:20220306_LSB vs DRX.jpg

'1라운드의 샌박전 패배는 그냥 리그 초반에 팀 합이 안 맞았던 것뿐이다'라고 말하듯이, DRX가 완승을 넘어 거의 무자비한 학살을 보여주며 1라운드의 복수를 화끈하게 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경우 1경기에선 이길 수도 없으면서 생각없이 싸움을 걸다가 걷잡을 수 없는 격차가 벌어져 참패를 거두었고, 2경기는 말 그대로 정말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가장 낮은 저점을 보여준 듯한 정말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한편, 리브 샌드박스의 도브와 크로코는 금일 롤리 나잇에 출연하게 되는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졸지에 롤리 나잇이 청문회가 되는 게 아니냐는 농담조의 의견도 나왔다. 그래도 선수들이 종종 자학개그도 선보이면서 역대급 꿀잼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롤리 나잇을 캐리하는데 성공했다.

11. 70경기 T1 2 : 0 K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0경기
(2022. 03. 06.)
T1 2 0 kt Rolster
- × × -
14승 결과 4승 10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최우제
(Zeus)
이민형
(Gumayusi)
전통의 통신사전이지만 분위기와 위치는 정반대이다. T1은 난적이라 예상되던 젠지마저도 2:0으로 셧아웃하면서 13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KT의 경우 라스칼을 제외한 모든 팀원들의 저점이 동시에 터지고, 팀 전체가 위닝 멘탈리티를 상실해버려 큰 위기에 몰려 있다.

T1은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된다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되고[53] 단일시즌 연승 1위 타이 기록을 수립하면서[54] 8주차 1위까지 확정되는 등[55]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15 서머 연승 기록 수립 당시에도 14연승째가 KT전이었는데, 역사를 반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

반면에 kt는 이 경기를 패배하게 되면 6연패를 기록하면서, 농심 레드포스가 지난 주에 기록했던 이번 시즌 최다 매치 연패인 7연패에 단 1경기만을 남겨놓게 된다. 이미 이번 시즌 2번째로 많은 연패를 쌓았기 때문에[56] 어떻게든 승리가 절실한 시점이며 kt는 이번 경기도 빅라가 선발 출전했다.

이전 경기에서 DRX가 승리해 이 경기에서 KT가 패배하는 경우 DRX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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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KT는 교전을 좋아하는 렉사이-아리 조합을 꺼내 카정과 교환을 계속 시도하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는다.[57] 8분대에 T1의 레드 정글에서 제대로 된 첫 교전이 발생하는데, 2:2 교환에 전령은 상대가 먹었고, 이후 라이프가 제우스에게 압박받는 커즈를 풀기 위해 탑 로밍을 갔지만 제우스의 슈퍼 플레이로 이득을 보지 못하고 바텀이 허술한 걸 눈치챈 T1이 10분 만에 바텀 타워를 뚫는다.

이 구도는 20분까지 지속되어 KT가 인원 수 차이를 이용한 킬을 챙기지만, 전령과 타워, CS를 챙기는 T1이 골드를 벌리는 모습이 계속 된다.

22분, 바텀 2차에서 웨이브를 받아먹는 라스칼을 잡아먹으려 제우스와 오너가 플레이메이킹을 했는데, 라스칼은 잡았지만 2코어로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구매해온 아리가 제우스와 오너를 다 몰아잡았고, 구마유시와 케리아도 커즈에게 붙들려 결국 처치당한다. 바론까지 먹는데 성공한 KT는 이를 저지하려 한 페이커까지 잡아내고[58] 4000 골드 가량 벌린 골드차를 원점으로 돌린다.

34분에 케리아가 KT의 레드 정글 뒤쪽을 크게 도는 걸 KT가 확인하고, 빅라와 커즈가 이를 잡으려 혼령질주를 사용했는데 매혹과 만년서리를 모두 맞추지 못했다. 여기에 T1의 본대가 합류하니 앞라인이 잘 버티고 아리의 딜각이 없어지는 상황이 나왔다. T1 본대가 모두 달려들어 KT는 라스칼과 라이프를 빼곤 모두 전사한다. 탑 웨이브와 함께 그대로 밀고 들어온 T1을 막을 수 없었다. 34분간 치열한 싸움을 벌였지만 교전 한 번에 게임이 허무하게 끝난다.

KT 입장에선 픽의 의미를 잘 살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분전했지만 마지막에 T1의 디테일이 조금 더 살아있었다. 해당 경기에서 아리가 성장이 매우 잘 되었고, 자원도 상당히 배분받은 상태였다. T1은 케넨이 라인전과 한타 내내 활약하며 케넨+징크스 vs 아리+카이사의 캐리 라인 구도가 만들어졌는데, 아리의 주력 스킬들이 빠진 그 틈에 한타가 열리며 순간적으로 균형이 기울어졌고 3대 1 교환이 나왔다. 심지어 라인 푸쉬가 되는 아리와 카이사가 모두 전사한 탓에 몰려오는 T1을 막을 방도도 없었다.

T1 입장에선 매우 강한 탑라이너이자 국대탑 후보로 평가받던 라스칼 상대로 제우스가 라인전부터 압박하며[59] 활약하는 포텐이 점점 더 터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KT 입장에선 새로 콜업된 빅라가 아리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전에 비해 팀의 경기력이 크게 살아나는 모습이 보였기에 일말의 가능성은 챙긴 경기였다.

여담으로, 징크스의 6연패가 끊기게 되었다.

1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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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전체적으로 조합은 비슷한 가운데 KT는 탑, T1은 탑과 서폿의 픽만 바뀌었다.

T1이 레드 5픽 서폿으로 쓰레쉬를 뽑은 탓에 중후반 단계에서 플레이메이킹이 어렵고 이니쉬가 없었는데, 뜻밖에 킬각을 봤는지 포킹을 맞춘 카이사가 호랑이굴로 들어와주며 마지막 한타를 끝내고 그대로 T1이 이기며 14연승의 대기록을 하나 더 쌓았고, 이번 승리로 페이커의 르블랑과 케리아의 쓰레쉬 역시 올 시즌 전승가도가 끊기지 않았다.
파일:에이밍카이사.gif
1세트보다 더 치열하게 치고받은 두 팀이었으나 마지막 에이밍의 끔찍한 궁 판단 한번으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물론 여기서 징크스가 폭사했다면 슈퍼플레이가 되었겠지만 흔히 우리가 아는 솔랭 카이사가 나와버리면서 부여왕이 빠진 상태에서 궁W도 아닌 W궁으로 날아갔는데 날아가는 중 Q를 써서 W+Q 스킬 대미지가 전부 점멸+방호로 달려온 리 신에게 들어가고 징크스 앞에서 대놓고 초시계를 쓰는 미친 쓰로잉을 실현해 역으로 카이사만 죽고 이후 교전도 대패하는 트롤링이 되어버렸다. 롤판의 유구한 명언인 슈퍼플레이와 트롤링은 한끗 차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 경기였다.

그리고 에이밍의 카이사를 인상깊게 본 페이커가 솔랭에서 몇번 굴려 본 끝에 실전등판하게 되는데...

11.3. 총평

파일:20220306_T1 vs KT.jpg
페이커: 어우, 얘네 잘하는데?[60]
결과는 T1의 2:0 승리로 예상대로였지만 과정은 예상과는 크게 달랐다. KT는 통신사 라이벌 시절 가졌던 위닝 멘탈리티를 다시 되찾은 듯 엄청난 저력으로 T1을 몰아붙였고 T1은 T1대로 흔들리면서도 집중력을 유지해 끝내 경기를 이겨내면서 숨겨진 Match of the Week 수준의 꿀잼 경기가 나왔다. KT가 1라운드에서 젠지를 2대0으로 잡았을 때 나온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T1을 턱 밑까지 몰아붙였으나, 전승팀 T1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결국 후반 가면 T1이 이긴다"라는 말 그대로 후반의 T1은 귀신같이 또 이겨버렸다.

전통의 통신사전은 결국 KT의 유구한 전통인 대퍼타임에 의해 끝났다. 분명 KT가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T1에게 상당한 위협을 가했지만, KT가 진 1, 2세트 모두 딱 한번의 교전 패배로 넥서스가 터졌다. 1, 2세트 모두 초중반에 엎치락뒤치락하다가 후반에 가서 단체로 뇌절하는 KT의 실수를 잘 받아먹고 T1이 연달아 승리를 가져갔다고 정리할 수 있다.

T1은 자신들이 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었다. 특히 2라운드 들어 하위권에 처져 있던 팀들이 변화된 메타에 맞춰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으며, 여기에 더해 강력한 바텀 영향력을 견제하는, 이른바 억까식 갱/한타가 가능한 챔피언들이 새롭게 부상하면서 T1의 전통적인 승리공식인 바텀 캐리 전략이 흔들렸지만[61] T1은 강력한 라인전 외에도 적지 않은 승리공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상대팀의 초반 노림수로 인해 라인이 흔들리면 한 발 빠른 오브젝트 또는 오브젝트를 대가로 골드를 빠르게 당겨오는 운영, 중반 이후 한타 각을 어그러뜨리는 포킹은 물론 남다른 교전 센스까지 다양한 패턴을 골고루 선보이며 흔들릴지언정 결코 무너지지 않는 강팀의 조건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남은 경기 일정 중에는 상승세가 꺾이며 다소 주춤한 광동, 물이 오른 라바와 모건을 중심으로 단단한 프레딧 브리온 및 얕볼 수 없는 DRX가 남아 있기 때문에, KT를 상대로 급작스런 교전에서 흔들렸던 모습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있다.

KT도 T1의 말리기 운영이 실행되기 전 렉사이&아리로 지속적인 변수를 만들어내며 분전했고, 젠지를 무너트린 그때 그 KT의 맛이 오랜만에 살아나나 했으나, T1의 노련한 운영과 에이밍의 결정적인 급발진으로[62] 결국 T1에게 14연승을 주었고, 팀은 세트 10연패에 빠졌다.

12. 7주차 정리

12.1. 동향

12.1.1. 순위

1황 자리는 T1의 젠지전 승리로 99% 확정되는 분위기이며, 2위 자리가 젠지의 코로나 이슈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담원과는 승리 수가 2승 차이가 나나 워낙 승차 관리가 좋은 탓에 동일 승수 시 무조건 담원이 앞지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팬들은 다음주에 있을 젠지-담원전을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 하필 쵸비가 코로나로 인해 담원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것도 변수. 하지만 젠지가 담원에게 설령 지더라도 승차를 메꾸려면 한번 더 미끄러져야 하기에 2위가 바뀔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젠지의 남은 대진이 담원을 제외하고는 하위권 팀만 남았기 때문인데, KT가 1라운드 때 젠지를 꺾긴 했지만 현재 긴 연패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젠지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63]

반면 하위권 라인은 여전히 치열한 향상을 띠고 있다. 5위와 10위가 단 3승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라, 2주 안에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물론 그 상황에서도 6승 고지에 오른 광동-브리온이 나머지 4승 이하의 팀들[64]보다 꽤 유리한 상황을 점하고 있다.

12.1.2. 밴픽

주로 등장했던 챔피언들을 살펴보면, 이번 주 헤카림의 위용이 대단했다. 소위 바텀 라이너를 비롯한 잘 큰 딜러 챔피언들을 "억까" 하는데 특화되었으며, 준수한 정글링과 갱킹, 그리고 미드 아리 또는 질리언 등을 활용하여 무지막지하게 진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임을 빨리 진행시키기에도 좋고, 시간이 간다고 무조건 썩기만 하지도 않았다. 거기에 아리는 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기용되는 1티어 챔피언으로서 공격적으로도 수비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라인전, 한타 암살 등등 여러 방면에서 선수에 따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웬과 리 신은 점점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함정 카드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 성능 자체의 문제만이 아니라 약팀이 집어가거나, 상대할 만한 카드가 많아지는 등 무작정 선픽할 챔피언이 아닌데 선픽하다 보니 카운터를 맞는다[65]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66] 다만, 그웬은 다음 패치의 돌격가위 평타 사거리 너프가 너무 치명적이라 선픽에 분명한 한계점이 찾아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기존보다 자주 볼 수 없을 듯하다. 물론 그웬의 강점은 그뿐만 아니라 중후반 단계 사이드 및 한타에서의 흡혈과 신성한 안개를 통한 어그로 핑퐁도 있기 때문에 후픽으로는 충분히 등장할 수 있다.

12.2. 팀별 리뷰

12.2.1. T1

1위 | 14승 | +23
잔여 대진: KDF - BRO - LSB - DRX
파일:15 SKT - 22 T1 _ 14 W.png
  • 이미지 출처 #

6주차부터 담원-한화생명, 7주차엔 젠지를 잡으면서 본인들의 과거 유산을 목전 앞에 둔 13연승을 기록하였고, 이후엔 KT까지 잡으면서 2015년 서머 이래로 무려 6년 반 만에 본인들의 한 시즌 14연승에 재차 도달하는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후 경기들의 여하와 상관 없이 플옵 2라운드 진출 확정, 새로운 전승 기록 경신에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확실한 부동의 1위 자리를 완전히 굳힐 수 있을 만한 기회까지 동시에 얻게 되었다.[67]

마치 전성기 시절 SKT T1이 생각나는, 가히 압도적이라는 평이 무색하지 않을 수준으로 불리한 게임은 뒤집고 유리한 경기는 짓밟아 버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기반으로 한 전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시도하거나 교전을 지향하는 스타일에 입각한 모습과 본인의 실수가 있더라도 상대의 실수를 되려 거하게 키워버린다는 점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나 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역전을 하게 된 경기의 대부분은 누군가가 사고를 당하거나 짤리더라도 인원 배치와 운영으로 최소한 수습하거나, 아예 4:5 상황에서 더 큰 손해를 누적하지 않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양상이 나오는 것과 더불어 라인전, 운영, 교전, 팀합, 전체적인 면에서 대부분 최상위권에 위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승을 이어나갔다. 또한 T1 팬이 많은 탓도 있지만 커뮤니티에선 '지금 당장 폼으로는 T1을 통째로 아시안 게임에 차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도 나오고, 우승을 위해서 꽤 가망성 있는 얘기로 받아들여지는 수준이다.[68]

그리고 현 T1의 운영은 관계자들 및 선수들에게도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DRX의 베릴의 경우 "LPL을 보면 '나도 CS를 안 먹을 테니, 너희도 먹지 마'라는 의미를 함축한 운영이 자주 나온다. '너 CS 먹으러 가면 너희 본대 죽어'라고 협박을 한다. 국내에선 T1이 그런 플레이를 자주 한다."라는 코멘트로 본인들도 이러한 운영 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음을 언급함과 동시에 국내에선 T1이 그런 플레이를 자주 한다는 말을 남겼다. #

거기에 이번 7주차 대결 팀들을 상대로 경기력 면에서 한 수 위였다는 점을 결과로서 보여줬다는 사실과 더불어, 선수 개개인에 관해서도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중 팀의 가장 어린 신인인 제우스가 도란과 라스칼을 상대로 우위를 보이거나 이기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한체탑 후보로까지 오를 정도로 단순 반반만이 아닌 실력적인 두각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더 기대할 부분도 늘어나게 되었다.

코로나 이슈로 상승가도를 달리는 경기력에 해가 가지 않도록 T1 1군이 타 종목/하위 리그 선수들과 격리하듯 생활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69] 이러한 모습은 T1이 팀적 관리 측면에서 역시 매우 크게 호평 받을 만한 금상첨화급 팀적 호재로서도 여겨지고 있다.

이렇듯 여러 긍정적인 전망 속에 T1의 다음주 상대는 광동과 브리온인데, 이번 주보다 더 쉬운 대진으로 평가 받지만 부동의 1위로 나아가기 위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나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면서 동부에서 플옵권에 진입한 팀이기에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12.2.2. Gen.G

2위 | 11승 3패 | +12
잔여 대진: DK - HLE - BRO - KT

코로나 이슈로 인해 룰러가 이번 주 내내 자리를 비우고 쵸비까지 결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지만, 적어도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군 바텀 라이너인 페이즈가 나이 제한에 걸려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문제로 인해 룰러의 부재는 바텀에서 비원딜 픽의 강제 및 상체 조합의 AD 챔피언을 뽑는 것이 수반되고 밴픽이 경직화되는 등의 분명한 제한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이것이 결국 T1전에서 인게임상 급한 플레이와 1군 주전들의 약세화까지 맞물리는 완패로 이어졌으나, 광동전에선 악재에도 불구하고 2군 선수들의 선전과 1군의 분명한 활약을 통해서 2:1 신승에 성공했다. 특히 오펠리아는 미드 라이너임에도 바텀 라인으로 내려와 안정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등 룰러의 부재로 인한 위기를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으로 틀어막는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광동전에서 퀴드 역시 쵸비 대신 출전하면서 팀의 역전 승리와 2위 수성에 크게 공헌하였다.
리브-농심-DRX에게 2대0 완승으로 선두 T1을 바짝 추격했고 최소 1차 플옵 진출권도 확보했지만, T1전 룰러의 부재와 도란의 부진으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2대 0으로 완패하면서 1위로 등극하기엔 어려워진 상황이다. 또한 다음 주차에서 담원과 한화생명과의 대결이 펼쳐지게 될 예정인데 그 중 차츰 상승세를 보이는 담원과의 대결의 경우 젠지가 경기력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는 하지만 승리를 확신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만약, 담원에게 패배한다면 2위 자리도 크게 위협받을 만한 상황이라는 점에서[70] 또 2위와 3위의 차이가 이후에 극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2위 자리를 지키려면 반드시 담원을 이기고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광동전을 승리하면서 2위 자리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자력 확보 가능성을 스스로 쟁취하는 등 일단 급한 불은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중요한 시기에 생긴 결원으로 인해 완전체 로스터의 무르익어가던 폼에 다시 한 번 제동이 걸렸다는 점이 뼈아프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는 점에서 담원전까지의 위기를 어떻게든 잘 넘기고, 이후의 완전체 로스터의 폼을 꾸준히 끌어올려 이를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

12.2.3. DWG KIA

3위 | 9승 5패 | +11
잔여 대진: GEN - NS - DRX - BRO

T1전 패배 이후 3번 연속으로 2:0 낙승을 가져가며 7주차에서도 3위를 유지하면서, 플옵 1라운드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번 7주차 내내 담원이 얻은 가장 값진 수확이라면 아직 더 지켜봐야 되지만 일단 버돌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계속 주도적인 플레이를 수행하는데는 부족함이 존재하지만 시간을 통해 경험을 늘리면 나아질 부분으로 여겨질 정도로 팀적 지원을 받지 않은 채 상대를 잠그는 픽인 사이온과 그레이브즈, 반대로 지원을 받는 캐리 챔피언인 아칼리를 선택하여 자기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주에 눈여겨볼 만한 점은 사이온 픽의 빈도를 늘렸다는 건데, 이는 기존 버돌이 선호하던 마검류 챔피언들과는 대척점에 위치함에도 라인전과 사이드, 한타 교전 개시까지 더해 모두 제대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칼리 역시 캐니언의 푸시를 받은 경기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화생명전 단독 POG를 차지할 정도로 본인에 대한 불신을 역으로 뒤집는 모습으로 입증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한 서포터 켈린의 기량이 스프링 초반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상승한 듯한 모습에 가까운데, 기존 덕담과 합을 맞추며 바텀 라인전을 수행하고, 이후에는 한타에서 팀을 보좌하는 유형의 서포터였던 모습에서 로밍과 시야 장악도 곧잘 해내는데다가 전임자 베릴처럼 특유의 '교전 개시를 시도하기 위한 각'을 보는 능력도 상승한 듯한 모습으로 간주될 정도였다. 거기에 덕담도 고스트만큼은 아니라지만 바텀 라인전의 안정성이 증가하였고, 골드 수급 대비 활약을 못한다는 오명이 있음에도, 아예 캐리가 불가능한 하급의 선수도 아닌데다가 작년 서머에서 퍼스트 팀에 뽑혔던 본인의 기량과 선례를 입증하듯 충분히 자원을 먹으면 어마어마한 폭발력으로 보답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등 바텀 듀오의 전반적인 성장도 도드라졌다.

이외에 담원의 현 긍정적인 요소라면 바로 '승점관리'. 시즌 초기 당시의 휘청거림이 있었지만 그래도 9승을 차지하면서 3위라는 순위권에 안착했고, 승점은 아예 T1을 제외하면 젠지와 격차가 많이 나지 않고 있다. 고로 담원의 기량이 저조할 때에는 이 승점관리가 최악의 경우 플옵 진출 경쟁에서 최후의 보루격으로 쓸 법하다고 평가됐으나, 현재 담원의 폼이 재차 상승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작년 서머 때와 같은 양상이 재현될지 혹은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또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될지에 관한 예상보다 정규시즌이 모두 끝날 때까지 더 지켜봐야 할 점도 존재한다.[71]

다만 담원이 6주차 T1전에서 비판받았던 단점들을 7주차에서 보인 모습으로만 비춰봤을 때 사실상 모두 해결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여겨짐에도, 이전부터 특유의 강약약강과 약자멸시 성질이 여전히 존재하기에 이를 감안하고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모든 라인이 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메타의 영향과 팀적인 측면에서 캐니언의 초반 설계가 상당히 중요하고, 이를 틀어막을 만한 상위권 팀을 상대하여 이긴 적이 없는 기록이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모습만으로 정말로 담원이 6주차 T1전 이후 성장한 것인지는 남은 강팀들을 상대해봐야 확실히 밝혀질 것이다.

실제로 다음주에 펼쳐질 경기의 상대인 젠지와 농심 두 팀 모두 1~2주차에서 담원에게 패배를 안겨준 팀이라는 점에서 유의사항을 가져야 한다. 물론 둘 다 코로나 여파를 맞아 100% 전력이 아닐 수 있고[72] 담원의 현재 기세와 상황을 봤을 때 해당 두 팀보다 유리한 점이 존재하지만 아직 모든 것의 향방이 결정나지 않았다는 점을 인지해야하며, 이 두 팀을 상대로 패배한다면 결국 담원의 이번 주차 평가마저 담원이 성장해서 강해진 게 아니라, 그냥 약팀을 때려잡아서 이긴 것뿐이라는 평가도 나올 수 있기에 강팀을 상대로 증명해야 할 것이다.

12.2.4. DRX

4위 | 9승 5패 | +4
잔여 대진: NS - KDF - DK - T1

프레딧 다음으로 대진이 좋지 않은 팀이라 볼 수 있다. 농심과 광동은 확실히 우세라 볼 수 있지만 대망의 T1전은 고전이 예상된다. 담원전의 경우 1라운드 때처럼 2:1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매우 만족스러울 수 있는 상황. 이미 플옵 1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만큼 여유롭게 준비하면 될 듯.

비록 상대적 약팀인 샌드박스와의 경기였지만 침묵하던 킹겐과 표식의 폼이 슬슬 돌아온다는 것은 고무적.

12.2.5. Fredit BRION

5위 | 6승 8패 | -3
잔여 대진: LSB - T1 - GEN - DK

천신만고 끝에 브리온 팀명을 단 이래로 최초 3연승과 함께 서부 리그 진입과 플옵 진출에 대한 희망까지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73]

모건과 라바의 폼이 오르면서 안정적으로 된 게 매우 고무적이다. 그 중 특히 라바는 미드 선수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캐리력으로 벽을 깨고 A급 이상의 선수로 성장했단 것을 꾸준히 증명하는 중인데,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페이커-쵸비와 함께 올프로 팀에 들 만하다"라고 평가받는 것이 무색하지 않게 팀의 캐리머신으로 꾸준히 활약하는 중이고, 팀의 메타 해석 및 선수들의 밴픽 수행 능력도 뛰어나다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고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선수들의 고점과 저점이 눈에 띄고 도깨비같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아직도 눈에 띄는 약점인 상황에서 오히려 팀의 경기력 자체는 전 시즌에 비해서 꾸준히 성장하는 게 명확하게 느껴지고 있다. 그 이전까지 엄티 원맨팀에, 엄티가 대박치면 우르르 몰려가서 두들겨 패고, 닥치고 용 싸움을 걸어 이겼지만, 반대로 엄티가 과감한 시도를 하다가 미끄러지면 우왕좌왕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플레이로 몰살당하는 패턴이 사라진 것만 해도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 이니시에이팅은 딜라이트와 분담할 수 있게 되었고, 전열에서의 적 진영 붕괴는 모건이 제 역할을 해내며, 딜 라인에서 미드 혹은 바텀 어느 한쪽이 흔들려도 양쪽 모두가 터지지 않는 한은 서로가 커버해주는 형국이 되면서 엄티의 부담감이 확실히 적어진 게 보인다. 실제로 여전히 엄티는 게임 내에서 고점과 저점을 번갈아 찍는 등 큰 틀에서는 변하지 않았지만, 실수를 해도 팀이 받쳐준다는 확신이 서고 나서부터는 팀이 흔들릴 때도 여전히 과감한 플레이로 좋은 경기를 만들어내고 있고, 고정 상수인 라바가 미드에서 든든히 견인하고 있으니 안정감 자체가 과거와 다른 모습이 나오고 있다. 거기에 일부에서는 마치 16년도 그리고 17년도 삼성의 너프 버전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

다만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한 세트씩 따낸 적이 많아 득실에서 광동에게 앞서며 단독 5위까지 올랐음에도, 남은 대진상 브리온이 웃을 수 없는 것이 문제다. 특히 남은 대진이 리브 샌박전 이후 서부 리그에서도 순위를 다투는 강팀들과의 대결이고, 1라운드에서도 샌박에게 석패했던 만큼 생각보다 더 어려운 고난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고로 브리온 입장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일말의 기회를 위해서라도 샌드박스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점과 작년의 도깨비팀 같은 면모를 살려서 T1-젠지-담원 중 한 팀이라도 잡아내는 업셋을 보여준다면 플레이오프 안정권도 노려볼 수 있고, 샌박전의 승리를 먼저 가정하고 총 2경기를 따내면, 승차관리가 4승권 팀들보다 잘 된 상태라서 웬만하면 플옵에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

따라서 프로리그에서 중상위권 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자기보다 아랫라인의 팀은 어떻게든 꾸역승으로 이기고, 상위권 팀과는 비비는 양상이 이뤄져야만 비로소 경기력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는데, 브리온은 현재 그러한 상승세에 가까운 흐름을 타고 있다고 보는 게 좋을 듯하다. 지금으로서 최상위부터 상위권 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전력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어떻게든 비비고 또 비벼서 최소한 이번 시즌에서 플레이오프 막차만 제대로 얻어탄다고 해도 이번 시즌을 통틀어 팀의 사기 진작 및 자신감 상승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2.2.6. KWANGDONG FREECS

6위 | 6승 8패 | -4
잔여 대진: T1 - DRX - HLE - LSB

농심을 2:0으로 이겨 6승을 달성했고, 젠지전 역시 핵심 멤버 쵸비-룰러의 부재로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되려 패하면서 서부권 팀 상대 무승 징크스를 이어가게 되었다.

광동이 암울했던 초반에 비하면 선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반적인 경기력과 체급이 서부팀들에게 하나도 안 먹히고 있다. 이건 상위 4팀과 6팀간의 경기력의 차이가 워낙 큰 것 때문이기도 하나, 주전의 부재로 체급 우위가 확실해보였던 젠지에게도 엘림과 테디의 저점이 뜨면서 패한 걸 보면 영문을 모를 지경.

앞서 말했듯 또 다시 5~6프리카 수문장 기질이 발병해 서부팀에게 승리를 못 챙기고 있는 광동인데, 하필 다음 주 대진이 T1과 DRX로 전망이 어둡다. 비록 6승을 챙기며 동부의 왕 자리를 차지한 광동이지만, 밑 순위 팀들과 1~2승 차이밖에 나지 않고 승점 관리도 잘 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 세트승을 따는 것만이라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한 가지 있다면 5위에 있는 브리온의 대진이 더욱 나쁘다는 것.[74]

12.2.7. kt Rolster

7위 | 4승 10패 | -9
잔여 대진: HLE - LSB - NS - GEN

이제는 그냥 대퍼를 넘어 이기는 법을 까먹어버렸다고 봐야 할 정도로 팀의 위닝 멘탈리티까지 무너진 모습이 보이고 있다.

1라운드 마지막 T1전 패배부터 시작한 매치패는 벌써 매치 경기만으로는 6연패, 2라운드 첫 경기 담원전 1세트 승리 이후로는 모두 0:2 패배를 하면서 세트로는 10연패를 찍고 있다. 또한 그간 LCK 역사를 토대로 전통적으로 KT는 통신사전을 패배할 경우 한동안 정신을 못 차리는 패턴을 계속 보여주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는데, 문제는 하위권 팀들에게도 패배한 전적이 여럿 있다는 것. 그나마 다음 주 첫 상대가 밑바닥에 짓눌린 한화생명, 그 다음은 같이 밑바닥 쥐포 신세인 샌드박스라서 승리를 기대해볼 법한 매치업이긴 하나 잘못해서 두 경기 모두를 다 지게 된다면 다음주까지도 연패가 계속 이어지고, 과거 2019 스프링에 비견될 만한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철저히 준비해서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계속해서 지목되는 커즈에 대한 부정적 모습, 나름 좀 치던 바텀 라이너인 에이밍의 완벽한 대퍼화 등 울화가 터질 만한 상황에서도 일말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그 중 아리아 대신 출전한 신인 빅라가 페이커도 인정할 정도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고 라스칼의 번아웃 조짐은 간신히 일단락된 상황이며 티원과의 대결에서 최고점에 가까운 모습으로 상대를 위협할 만한 수준의 면모가 나왔다.

따라서 1~2라운드를 통틀어 4승에서 멈춰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남은 대진 중 분명한 플옵권 팀에 속하는 젠지를 제외하면 8-9-10위 팀들과의 대결이 남아 있기에 대진상으로는 호재인 편이고 더 늦기 전에 8주차부터라도 경쟁팀을 전부 이겨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보일 것이다.

12.2.8. NongShim REDFORCE

8위 | 4승 10패 | -10
잔여 대진: DRX - DK - KT - HLE

리그 초반 스토브리그에서의 뜻하지 않은 승자라는 말이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누구도 이 팀이 여기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75]

지금의 농심은 흡사 2017년도 초반의 Longzhu Gaming을 보는 것과 같다. 특히 유명한 선수들은 상당수 모였지만 그 네임밸류를 실망시킬 정도로 저점의 경기력만 보여주고 있는 명백한 약팀에 가깝다. 그리고 이 당시 롱주는 임금 문제가 있어서 부진의 이유가 어느 정도 납득이 되었지만 지금의 농심은 더 이상 코로나 이슈 핑계를 대기가 무색할 정도로, 선수 개개인이 우승 경험과 잘하는 선수라는 평가가 있더라도 압박감을 전혀 느낄 필요가 없을 만큼의 만만한 상대로 변해버린 상황이다. 또한 바텀 라이너인 고스트가 팀의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가장 상수의 폼으로 무너진 상체를 어떻게든 커버해주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뇌가 빠진 듯한 운영까지 더해 질 경기는 허무하게 지고 이길 경기도 역전당해서 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바로 밑 순위의 한화생명이 3승 11패라 당장은 순위상 나아보일 수 있어도 경기력을 보면 그 한화생명이 선녀로 보일 정도로 너무나 형편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오히려 초반부터 그야말로 터뜨린 게임을 내팽개쳐서 지는 모습을 보면, 적어도 초반 라인전을 터뜨린 게임은 거의 대부분 이겨내는 한화생명보다도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한화생명은 시즌 시작 전만 해도 1승만 해도 다행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스토브 리그를 멸망하고, 그냥 아무 기대가 없던 명백한 꼴찌 후보였지만, 그 예상을 깨고 의외로 나쁘지 않은 행보와 초중반 힘싸움 능력을 보이는 등 '이 정도면 육성 선언한 것도 그럭저럭 괜찮아보인다'라는 평이 종종 있는 반면 농심의 경우 스쿼드만 보고서 중상위권을 넘어 상위권도 가능해보인다는 고평가까지 받았음을 생각하면 또 팀 스쿼드로 구성된 선수 개개인의 그간 행적을 살펴보면 "이게 정말 맞는 거야?"라는 말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76]

차라리 프랜차이즈 직전 마지막 LCK 승강전을 통해 갓 승격했던 Team Dynamics 시절의 행보가 양반으로 보일 정도인데 당시에는 경력은 길어도 중고신인과 커리어가 아무 것도 없는 선수들을 데리고 8위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LCK 우승 경력은 기본에 월즈 우승 경력도 있는 네임드 선수들이 있는데도 이 모양인 상황이고, 더욱 심각한 건 개개인으로 보면 감코진과 선수들 모두 기복은 있더라도 하나하나 고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정도면 프랜차이즈 이전 당시 팀의 서포터였던 구거가 POG 인터뷰서 대놓고 못한다고 저격했던 2020 시즌의 한화와도 비슷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당시 한화가 현재의 농심보다도 변호할 요인이 많다는 것이다. 당시 영입한 선수 중 리헨즈를 빼면 직전 시즌에 폼이 싹 다 죽어있었던 선수들로 도배되어 있었고[77] 이 중 야심차게 영입했던 선수이자 당시 팀 내 서브 멤버가 없던 바이퍼와 주장이었던 리헨즈를 제외하고는 상윤 이후로 프차 선수로 불리던 라바조차도 최악의 모습만 보이고 1라운드 전패의 주범으로 찍히자마자 가차없이 전력에서 배제하고 아카데미서 콜업한 두두, 영재(캐드), 미르를 기용해서라도 남은 시즌 분전과 미래를 기대하는 상황이었고, 이것 또한 결과가 대폭망으로 끝났지만[78][79] 현재 2022 농심의 문제점은 이미 2군 선수를 긴급이 아닌 정식 콜업을 하고 출전 기회를 넉넉히 주기엔 작년에 눈 앞에서 놓친 롤드컵 진출이 아른거리는데다가 이미 타 팀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말 그대로 돈을 퍼부은 터라 저런 강수조차 두기가 힘들 정도로 기대할 구석이 없다는 것이다.[80]

심지어 소위 고점이 떴을 때[81]의 기억을 살려 그나마 막차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되려 LCK 피셜 플옵 진출 확률이 6.325%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 최소 정규시즌 7승을 달성해야 플옵권에 진출할 만한 일말의 희망고문이라도 생기지만 당장 8주차 대진에 DRX와 담원이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인 기대보다는 그냥 비관적인 전망이 판을 칠 만한 수준이다. 게다가 승수도 승수지만 승점 관리도 최악 중의 최악이기에 남은 대진을 이긴다고 하더라도 플옵 막차를 장담할 수 없으며[82]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남은 경기 전승은커녕 2라운드 전패를 박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무슨 일이 있어도 남은 4팀과의 경기에서 그나마 운영력이 되살아나거나, 분전 중인 고스트와 같이 캐리를 해줘야 할 비디디가 반드시 폼을 찾거나, 아니면 칸나와 드레드가 매번 폼이 최고점이길 바라는 것 말고는 6강 플옵 진출에 턱걸이할 방법이 없다.

12.2.9. Liiv SANDBOX

9위 | 4승 10패 | -12
잔여 대진: BRO - KT - T1 - KDF

처참하다. 신인 로스터인 만큼 전 선수들이 기본 체급이 최하위고, 운영도 많이 부족하다.

스토브리그에서 단장이 직접 팬들과의 자리에서 이적료도 많이 쓰는 등 지출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그 지출에서 베테랑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 팀 성적에 엄청난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다.

작년 선수진 중 유일하게 남은 크로코는 겨우 LCK 2년차이며, 돌아온 프랜차이저 도브는 LCK 4년차지만 탑으로는 신인이라 본인 건사하기도 바쁜 상황에 미드인 클로저는 지난 2년간 주전으로 뛴 적도 있지만 그 때마다 외부적인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83] 대개는 서브였기에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라 이 셋이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인 신인으로 봐야한다는 점에서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나마 샌드박스에 그런 역할이 가능했던 온플릭은 폼 저하로 우려했던 에이징 커브가 나왔으나 한화로 간 이후 오히려 온플릭으로 인해 걱정한 것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만들어냈기에 더더욱 봉합하지 못한 상처가 더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그 무엇보다 심각한 건 바텀인데, 아이스(엔비)-카엘이 모두 아예 LCK 이력이 없어서 LCK CL과는 전혀 다른 1군의 무대에서 자신감도 잃고 보여준 것도 없는 맥 없는 모습만 연달아 나온다는 점에서 바텀 2명을 모두 신인으로 한 것이 맞느냐는 의문이 나올 정도. 게다가 경력이야 신인이긴 하지만 엔비는 00, 아이스는 01로 이전 원딜인 프린스(00)와 거의 나이 차이도 나지 않는다. 1년 전에 루트, 레오라는 2명의 원딜과 계약을 해지 하고 프린스라는 새로운 원딜과 계약하여 섬머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페이트 외 모든 팀원이 올프로 서드에 든 만큼 시즌이 끝나고 선수를 보강하지 않는다면 작년과 같은 반전은 없을 것이라 모두 평가하고 있다.

심지어 남은 대진운도 최악이다. 농심을 잡아내며 한창 기세를 올리는 브리온은 물론이거니와, T1전에서 날카로운 한타를 여러번 보여주었던 KT, 그리고 1황의 자리에 올라서있는 T1이 차례대로 남아있다. 리브 샌박의 모든 선수들이 아무리 남은 대진에서 고점이 터진다고 하더라도, 플옵 진출이 불가능한 지경에까지 이르렀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12.2.10. Hanwha Life Esports

10위 | 3승 11패 | -12
잔여 대진: KT - GEN - KDF - NS

코로나 후유증이 아직 안 가신 건지 아니면 패배가 학습되면서 무기력해졌는지 경기력이 점점 나락으로 가고 있다. 담원이야 한화생명 역대 최강의 멤버 쵸비&데프트가 있던 시절에도 매치 한 번을 못 이긴 지옥의 상성을 자랑하는 팀인데다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버돌이 상승세에 제대로 가속을 붙였으니 넘어가더라도, 그 쵸비&데프트가 있던 시절 역으로 매치 한 번을 안 졌던 브리온에게는 코로나 핑계를 대기엔 1군 4명이 뛰고도 지면서 이번 시즌에 전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무언가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쌈디는 첫 시즌인 아이스&엔비나 긴급 콜업된 처니보다도 나은 게 뭐가 있나 싶은 LCK 최약체 원딜이 되었고, 플레이메이킹을 어느 정도 해주던 온플릭과 뷔스타도 날카로움이 서서히 무뎌지고 있으며, 식스맨 윌러는 브리온전에서 믿고 쓰기 힘들다는 인식을 박아버리면서 이 4명이 분전하는 두두&카리스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점이 작년 서머와 동일한 양상이다. 그나마 쵸비&데프트는 그렇게 모래주머니를 주렁주렁 달고서도 캐리를 해낼 만한 저력이 있었지만 두두&카리스는 아직 신인이니만큼 저력이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것도 문제. 게다가 바로 위의 농심이 리치 왜 버렸나며 속앓이를 한다면 한화는 작년 바이퍼가 롤드컵을 든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LCO로 돌아간 아서와 LCK에 남은 라바 - 모건 - 영재가 한화 시절보다 잘 나가니 더 돌아버릴 지경.[84] 가히 이쯤 되면 탈쥐효과-탈밤효과에 이은 탈칰효과 수준이다.

다음 주 상대는 KT와 젠지인데, KT는 현재 긴 연패에 빠져있긴 하지만 라인전 체급은 여전히 강하며 미드가 바뀌자 전승 중인 T1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고, 젠지 역시 쵸비와 룰러가 코로나로 인해 빠지긴 했지만 그러고도 광동을 잡아내면서 기본 체급 자체가 다르다는 걸 보여준 데다가 한화전 때는 완전한 엔트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이제 현실적인 목표는 최소한 세트승이라도 따내는 것으로 잡고, 적어도 10-10만은 피해야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1] 본래는 윤수빈 아나운서였으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빛돌이 대신 진행을 맡았으며 빛돌 눈나 이에 따라 분석데스크 멤버 전원 마스크 착용에 일요일 경기 승리 인터뷰는 이원으로 진행됐으며 #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2] 가장 마지막으로 사용한 선수가 2020년 당시 설해원 프린스 소속의 익수였다.[3] 체력, 공격력, 체력 재생은 분명히 아트록스에게 굉장히 유용한 능력치가 맞지만 아트록스가 선체파괴자를 선택하기는 어렵다. 우선 아트록스에게 매우 중요한 스킬 가속을 제공하지 않으며, 한타에 자주 참여해야 하는 입장에서 승선 부대의 효과를 누릴 타이밍도 적다.[4] 레오나, 노틸러스, 쓰레쉬, 렐, 알리스타, 라칸 등등[5] 탐 켄치, 브라움과 같은 챔피언들도 때에 따라 나오고 있고, 특정 팀을 기준으로 밴픽률이 높은 챔피언도 있다.[6] 그런데 일요일 윤수빈 아나운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5일 연속 출근하게 됐다.[S2] 2번째 경기만 긴급 콜업[8] 남은 대진 상 광동, KT, 농심, 샌박 중 두 팀 이상이 9패 이상이 되기 때문에 한화가 승리하면 7위가 9패 이상이 되기 때문이다.[9] 12.5 패치에 그웬이 치명적인 너프를 받게 되지만 현재 대회의 패치 버전은 12.4이기에, 그웬의 숙련도가 낮은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나마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졌던 레넥톤의 티어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는 건 위안거리.[10] 농심과의 스프링 6강 PO 1라 5세트서 교체로 출전해서는 (헤카림을 잡고도 성장이 밀려버리기도 했지만) 같은 헤카림 픽으로 피넛을 말려버리는 등 노데스 캐리를 하며 세트 POG를 수상했다.[11] 윌러가 롤드컵 8강 진출 경력이 있긴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쵸비, 데프트라는 S급 선수를 잘 보좌해서 그런 것이지 윌러 스스로가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는 장면은 많이 없었다. 좋은 장면도 세계적으로 최악이라 까인 모건이 어쩌다가라도 간만에 제대로 판을 깔아주면 거기에 숟가락 얹은 정도라고 폄하될 정도로 기량이 최악이었다.[12] T1은 거의 1위 확정이고, 남은 2R 직행 티켓을 가지는 2위를 해야 최상의 시나리오인데, 샌박전뿐만 아니라 한번이라도 진다면 거기서 끝나고 3~4위에 머무르는 게 확정돼 1R부터 진흙탕 싸움을 해야 할 것이다.[13] 질리언, 사이온[14] 아펠은 뒤에서 미니언을 몰고 있어 호응이 힘들었고, 아리는 바텀으로 내려가는 무빙인 상황에서 무작정 들어갔다.[15] 본래 탐 켄치는 징크스를 보좌하는 성격이기에 바텀이 캐리하면 주로 징크스가 가져가는데, 이를 무시할 정도로 켈린의 활약이 어마어마했다.[16] 중간 골드차이 결산에서 리브 샌박과의 바텀 골드 차이가 1세트 약 2700골드, 2세트 약 3000골드로 그야말로 작정하고 몰아먹였다.[17] 리브 샌박이 유리하게 가져간 건 맞는데 오히려 버돌이 작정하고 잠가서 갱각은 거의 안 나왔다.[18] 1세트는 사이온, 2세트는 탐 켄치가 벡스의 각을 죄다 잡아먹었다.[19] 이 후의 전경기를 패배한다고 해도 11승 7패로 이미 8패 이상 팀이 4팀이 존재하기 때문.[20] 2016 스프링 ROX Tigers의 매치 11연승, 2017 스프링 SKT의 매치 10연승, 2019년 스프링 그리핀의 매치 12연승, 2020 서머 담원의 단일 정규시즌 세트 11연승, 2021 스프링 담원 기아의 매치 12연승까지.[21] 그 시절과 선수들이 달라졌긴 하지만 팀 차원에서 이런 기록이 있다는 건 무시할 수 없다. 룰러를 제외하고 모든 멤버가 바뀌고 나서도 지켜진 젠지의 선발전 승률 100%라는 대기록과 멤버가 숱하게 바뀌면서도 2017년부터 악몽처럼 이어져오는 kt의 대퍼가 가장 대표적인 예시이다.[22] 2005년 12월생이라 만 17세가 안 돼 출전이 불가능하다.[23] 원딜 솔랭 성적이 나빴기 때문에 쵸비를 원딜로 돌리고 오펠리아가 미드로 간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불발됐다. 또 최후의 보루로 솔랭 원딜 승률이 매우 좋던 고동빈 감독이 출전한다는 드립도 있었다.[24] 당시 서브 바텀 라이너였던 스티치가 출전했다.[25] 바텀 빅토르는 T1과 DRX의 플레이오프 대결 이후 2년 만에 등장했고, 이 당시 데프트의 빅토르가 테디의 아펠리오스를 상대로 패배했다.[26] 딜도 미친 듯이 잘 들어가서 36분 게임에서 딜량 39,100이 나왔다. 공식적인 DPM은 1,090.[27] 못 큰 그웬과 탐 켄치는 들어가자마자 폭사당하고, 요네 또한 딜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남은 것은 리 신의 궁극기뿐인데 그때마다 질리언의 궁극기가 들어가면서 유의미한 소득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28] 다만, 폼이 오르고 있는 광동이나 DRX라는 무시 못할 상대들이 여전히 있는 건 분명하다. 담원이나 젠지보다는 분명히 할 만한 상대들이지만 18전 전승은 엄청나게 어려운 것이다. 그 15 SKT도 CJ에게 패배를 당해 14연승에서 마감했고, 당시 SKT의 대항마 16 ROX도 1라운드 전승을 했지만 kt와 삼성에게 발목을 잡혔고, 어나더 레벨이라고 불렸던 19 그리핀도 SKT전에서 철옹성이 균열이 생기더니 젠지에 의해 12연승에서 끝났고 하위권 아프리카에게도 연속적으로 뒤통수를 거하게 맞고 2연패를 적립하더니 킹존에게 3패를 떠안고 결승전에서 3:0 셧아웃을 당한 만큼 리그제 전환 이후 그 누구도 전승으로 정규시즌을 끝낸 팀은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았다.[29] 미드 라이너가 바텀 라이너로 기용되면서 결국 챔피언 밴픽에서부터 말리고 경기 전반적으로 상체에서는 강제로 AD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세트의 바텀 비원딜 직스는 현재 메타상 어느 정도 기용과 관련한 납득이 간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존재하진 않았으나 2세트에서 나왔던 빅토르의 경우는 사실상 과거 바텀에 원딜이 싸그리 몰락하면서 비원딜이 대신 판을 치던 메타가 일부 떠오르는 수준에 가까웠다.[30]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고스트가 서포터로 출전했다.[31] 이 경기 전까지 농심의 레드 진영 승률은 2승 10패, 광동의 블루 진영 승률은 3승 10패로 각각 이번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32] 2세트 패배로 인해 무려 2승 11패라는 경이로운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33] 상태가 안 좋을 때의 DRX의 상체는 차라리 2군이 낫다고 할 정도로 폼이 나쁜 모습을 보인다.[34] 커즈도 부진하긴 한데, 문제는 백업인 기드온이라고 딱히 더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교체해도 큰 변화를 주기가 어렵다. 무엇보다 기드온은 운영적인 부분에선 커즈보다 한참 떨어진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기드온이나 커즈나 큰 전력 차이가 없기 때문에, 초반 소규모 교전이 많고 오브젝트 중심 운영을 펼치는 KT의 특성상 인파이팅에 장점이 있는 기드온을 기용해 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다만 초반 소규모 교전이 커즈의 운영으로부터 나오는지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여기서 강동훈의 용병술이 발동한다면?[35] 담원이 2:0 전패를 하고 kt가 2:0 전승을 할 경우 승점이 동일해지지만 담원 대 KT의 상대 매치 전적이 2 : 0이므로 담원이 높은 순위를 가져간다.[36] 마지막 매치 승리이자 유일한 매치 승이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9년 서머 2라운드다. LCK 다전제는 2021 스프링 포스트시즌 2라운드에서 최초이자 최후로 만나 1승도 못 거두고 0:3 전패로 탈락한 것은 덤.[37] 또한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DRX와의 3위 경쟁에서 다소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어 담원 입장에서는 완승이 꼭 필요하다.[38] 1세트가 끝나고 해설진들이 버돌이 잘 죽지 않자 벽돌이라 말했다.[39] 바이의 타겟팅 하드 CC 이후 아리의 매혹과 바이의 넉백이 또 들어가면서 소위 말하는 '억까'가 가능한 조합이지만, 두 챔피언 모두 구식 스킬셋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메타에서 도태돼 사장된 조합이다.[40] 실제 담원은 한화를 드래곤 둥지 근교로 모아 앞뒤로 들이칠 요량이었으나, 카리스의 번뜩이는 재치로 담원 본대가 주춤하는 사이 카리스가 다시 내려가 기가 막힌 매혹 -> 바이의 하드 CC가 작렬해 아칼리를 묶어놓고 잡은 것이다. 한마디로 담원의 의표를 카리스가 매우 잘 찌른 격이다.[41] 담원이 남은 4경기를 0:2로 전패한다고 가정할 시 최종적으로 9승 9패 +3의 성적을 기록하게 되는데,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는 남은 5경기를 전부 2:0으로 전승하더라도 득실이 각각 0과 +1이 돼 담원의 득실을 넘지 못한다. 7위인 KT가 남은 5경기를 전부 2:0으로 전승하면 9승 9패 +3으로 담원과 동일한 성적을 기록하지만, 1, 2라운드를 모두 담원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상대전적 우위에 따라 담원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42] 브리온, KT와 3자 동률이 된다고 하더라도, 일정상 담원은 상대전적이 KT 2:0, 브리온 1:1, 브리온은 담원 1:1, KT 1:1, KT는 담원 0:2, 브리온 1:1이다. 이때, 2022 LCK 규정집에서는 3개 팀이 동률일 때의 상황이 나오는데, 담원이 3승 1패, 브리온이 2승 2패, KT가 1승 3패를 했으므로 브리온과 KT가 6위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하고 이 경기에서의 승자가 담원과 5위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하기 때문에 담원이 최소 6위를 확보한다.[43] 사실 2세트에서 아칼리가 고립사한 그 타이밍도 버돌과 타 라인의 콜이 엇갈린 건지 본대에서 한화생명과 지루하게 대치하는 동안에도 아칼리가 이렇다할 장소를 찾아 올라가지 못하고 꽤 떨어진 장소에서 대기하는 중이었다.[44] 버돌을 제외하면 대체로 20대 초반 라인인데 버돌만 혼자 18세이다. 즉, 팀원들과 2~4살 정도 차이가 나는 셈.[45] 극초반 1주 반 정도는 호야가 기용됐으나, 이후 버돌로 교체되고 쭉 버돌이 주전을 맡고 있다.[46] 징크스의 템 선택 또한 좋지 못했다. 보통 직스를 상대할 때는 궁 중심부를 피하기 위해 돌풍을 선택하기 마련인데, 이 경기에서 징크스는 크라켄 학살자를 올렸고 결국 한타 때마다 직스 궁을 맞고 전장을 이탈하며 제대로 딜을 넣지 못했다.[47] 작년 서머 2라운드 때 대 매치 연승이 끊기긴 했으나 이번 경기 승리로 또 다시 매치 연승을 이어나가게 됐다.[48] 우연히도 정확히 5년 전 스코어는 LCK 정글러 최초 1000킬을 달성했으며, 정확히 2년 전 페이커는 LCK 최초 2000킬을 달성한 바 있다. 그리고 둘 모두 그 매치에서 패배했다.[49] 며칠 전 콜업된 오펠리아는 주 포지션이 아닌 원딜 포지션에 섰고, 이번 경기 직전 긴급 콜업된 퀴드는 CL에서는 콜업된 다른 선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이었다.[50] 여담으로 지난 주 패배한 담원과 오늘 진 젠지에게는 광동이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광동 입장에서는 시즌 내내 치명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51] 이 점은 작년 서머에 직스 버프 이후로 종종 아펠리오스와 같은 원딜 상대로 카운터픽으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라인전 단계에서의 약점이 존재했고 올 시즌은 특히 유틸폿이 메타가 되면서 이가 더욱 부각됐는데, 슬슬 서포터가 탱폿으로 회귀하며 작년 서머와 같은 바텀 메타가 형성되는 분위기이기에 비원딜도 충분한 견적이 나왔지 않나라는 추측이다.[52] 이 경기를 이기고 다음 경기 T1이 승리할 경우, 이후 경기를 전패해도 9패라서 10패 이상 팀이 4팀이 존재하기에 플레이오프가 확정된다.[53] 이후의 모든 경기를 패배한다고 해도 14승 4패로 이미 5패 이상 팀이 8팀 존재하므로 최소 2등이 확정되기 때문.[54] 종전 기록: 15 Summer SKT T1, Match 6(vs SBENU SonicBoom) ~ Match 67(vs KT Rolster)[55] 젠지가 이미 3패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T1의 8주차 최소 성적인 14승 2패를 넘길 수 없다.[56] 1라운드에 세트 연패를 이어나가면서 그렇게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광동 프릭스도 최대 4연패까지만 기록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프레딧 브리온도 지난 주까지 4연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모두 1:2로 석패했기 때문에 팀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이번 주에 4연패를 기록하게 됐지만 그나마 코로나 악재로 인한 참작의 여지가 있다.[57] 블루쪽 정글 레드 싸움에서 렉사이가 강타를 썼으나 체력을 1 남기고 리 신의 음파에 레드를 뺏겼다.[58] 렉사이가 강타가 없어 W로 스틸하러 들어갔는데 때마침 바론의 촉수가 튀어나오며 바론에 딜이 박히기는커녕 허무한 CC 연계가 됐다. 아아 더 정글이시여 커즈야 바론 먹ㅇ... 어 너 상대팀이네?[59] 물론 애초에 케넨 vs 그웬 구도에선 케넨이 압박해야 하는 것이 맞다. 제우스가 라인전 단계에서 잘한 것은 이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것도 있지만 한 발 더 나아가서 노틸러스의 로밍 타이밍도 스펠까지 교환해주며 흘려냈고 덕분에 그것이 아주 큰 스노우볼이 됐다는 점이다.[60] 2세트 종료 직전, 페이커가 대외적인 인터뷰나 보이스에서 상대를 인정하는 발언은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만큼 KT의 저력이 강력했다는 의미이며 또한 윤민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빅라에게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는 것 같아 좋게 보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1] 렉사이와 아리가 말도 안 되는 각을 만들어내며 변수를 만들었기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62] 복기해보면 스킬샷만 정확하게 들어갔다면 징크스를 터뜨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었긴 하다. 쉽게 말해 모 아니면 도인 상황이었다.[63] 현재 젠지의 남은 대진은 담원-한화생명-프레딧 브리온-KT이고 담원의 남은 대진은 젠지-농심-DRX-프레딧 브리온인데, 한화생명과 농심을 비슷한 대진 난이도로 치더라도 현재 KT와 DRX의 기세 차이는 매우 심해 담원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대진이다. 오히려 담원이 젠지를 이기고 젠지가 한번 더 미끄러지더라도 DRX에게 진다면 승수가 밀려 2위 자리를 빼앗을 수 없다.[64] KT, 샌드박스, 농심, 한화생명[65] 실제 해설들이 그웬이 나올 경우 후픽으로 뭐가 나와도 이상하진 않다고 언급을 꽤 했다.[66] 실제 오너나 캐니언의 리 신은 여전히 승률이 좋다.[67] 현재 남은 4경기 중 최소 2경기를 이긴다면 T1은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짓는다. 다음 주차 2연승을 통해 빠르게 정규 시즌 1위를 거머쥘 기회를 코 앞에 두고 있다.[68] 이미 18년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중국 팀이 대부분 RNG 출신 선수 위주로 로스터를 꾸렸던 전례가 있기 때문.[69] 실제로 T1 CL 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서 CL 팀은 세 경기나 기권을 하는 등 피해가 막심했지만, 철저한 격리 및 방역 덕분에 1군이 피해를 보진 않았다.[70] 두 팀의 승수 차이는 2승이라 한 경기 더 여유가 있지만, 담원 기아가 승점 관리를 거의 최상으로 해내고 있기 때문에 동일 승수가 될 경우 담원에 2위를 뺏기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이다. 다만 젠지가 한번 더 넘어져야하는데, 남은 대진이 하위권팀을 연속으로 만나 가능성이 떨어진다. 물론 방심하다 1라운드 때 KT에게 0:2 스윕패를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71] 작년 서머의 경우도 담원이 크게 휘청였는데, 무지막지하게 잘 된 승점관리를 바탕으로 끝끝내 막판에 1위를 따왔다. 물론 그때와 달리 지금은 1위인 T1이 넘사벽급 승수/승점을 지녀서 T1이 갑자기 궤멸하지 않는 이상 정규시즌 1위는 T1이 반쯤 따놓은 상황이고, 현 담원은 T1이 이번주 KT전을 포함해서 전패를 해야 그나마 T1을 따라잡을 일말의 여지 역시 불가능해졌으나 그 바로 아래 2위인 젠지가 코로나 이슈로 삐그덕거리고 있고, 승점 관리가 격차를 벌릴 정도로 잘 된 편은 아니라는 점에서 서로간 2위 싸움이 치열할 예정이다.[72] 젠지의 경우 쵸비의 불참이 확정됐고, 농심은 코로나 직격탄이 휩쓸고 지나간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경기력이 좋지 않다.[73] 과거 리그제 통합팀을 구축했던 2015년 나진 통합팀 이래로 또 과거 시즌들까지 더해 정말 오래간만에 플옵 진출 기회를 얻게 됐다.[74] 광동은 다음 주차 T1 - DRX전만 끝나면 밑 순위권 팀들인 한화생명과 리브 샌박과 연전을 치르는 반면 프레딧 브리온의 경우 리그 1-2-3위를 3연타로 만나는 강행군을 뛰어야 한다.[75] 실제로 농심은 시즌 시작 전, 플옵권은 물론이고 담원과 함께 티원, 젠지의 뒤를 잇는 3위권 라인이 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예상이 많았다.[76] 드레드와 피터를 제외한 칸나, 비디디, 고스트, 에포트는 모두 최소 월즈 4강 이상까지 도달했던 선수들이었다.[77] 네임드들 중에서도 큐베는 17 월즈 이후 쭉 메롱이었고, 하루는 주전 출전이 드물었고 직전 시즌에도 클리드의 서브였으며, 서머를 앞두고 영입한 바이퍼는 스프링 때 강등된 그리핀에서 아이로브(현 캐비)를 필두로 선수들이 다 맛이 가고 부임한 한상용 감독도 져야 응원 받았다며 다들 멘탈이 쪼개져 버린 덕에 테디 체험만 한 상황이었다가 한화 이적 이후에도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다.[78] 템트가 2020 스프링 이후 팀을 탈퇴하고, 라바가 바텀 라이너로 포변했으나 케스파컵에서의 번뜩임 이래로 폼이 죽고, 이에 제니트도 써봤으나 그냥 망하고, 또 서포터인 비스타가 바텀 라이너로 포변하는 등 사실상 바이퍼 영입 이전과 바이퍼 영입 이후를 통틀어 칭찬 자체가 없는 수준이었고, 당시 스토브리그와는 별개로 행보상 LCK 역대 최악의 팀 중 하나로서 거론돼도 이상하지 않았던 팀이 바로 2020 한화였다.[79] 게다가 이 당시 뛰었던 아카데미 멤버 중 남은 선수는 두두와 뷔스타뿐이다.[80] 당장 피터가 2군으로 정식 샌드 다운이 된 것도 에포트의 계약 조건 때문에 그랬던 것이 아니냐는 썰이 있다.[81] 1라운드 담원전 2:1 승, 1라운드 T1전 2세트 압승[82] 5, 6위를 나눠먹을 가능성이 큰 광동과 브리온의 남은 대진이 농심 이상으로 안 좋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 두 팀은 업셋을 터트릴 만한 저력이 있는 팀들이며, DRX-DK가 남아있는 농심도 남 보고 대진 어쩌고 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 결정적으로 두 팀이 대진이 안 좋긴 해도 샌박을 만나서 7승 가능성이 높고, 설령 이 두 팀이 전패를 한다 해도 이 경우엔 샌박이 최소 6승을 챙기게 된다.[83] 20년에는 김정수 감독의 DRX전에서의 기용 논란, 21년에는 양대인 감독의 10인 엔트리 돌림판 운용 문제가 있었다. 손석희 대행은 논란은 없었는데 기회를 줄 수 없을 정도로 페이커가 폼이 좋은데다가 막판 베스트 5였던 칸오페구케에서 빼고 클로저를 쓰는 순간 베테랑이 풀타임 2년차에 불과한 칸나, 케리아였기에 출전을 시켜주기가 어려웠다.[84] 라바는 바로 직전 2021 브리온 시절부터 롤킹이란 별명을 얻더니 이번 시즌에는 진지하게 All-Pro 팀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상황이고, 모건은 2021 롤드컵 때부터 기량이 올라오고 있긴 했지만 브리온에서는 매 경기마다 탑차이가 나던 한화 때보다 훨씬 차이가 좁혀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재도 피넛의 코로나로 인한 대타 출전 때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