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8 19:32:14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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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width: 6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650px><tablebgcolor=#fff,#191919><table align=cent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1/12~16)
2주
(1/19~23)
3주
(1/26~30)
4주
(2/9~13)
5주
(2/16~18)
결산
R2 5주
(2/18~20)
6주
(2/23~27)
7주
(3/2~6)
8주
(3/9~13)
9주
(3/16~20)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11경기 NS 2 : 1 DK
2.1. 1세트2.2. 2세트2.3. 3세트2.4. 총평
3. 12경기 KT 2 : 0 HLE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13경기 DRX 0 : 2 T1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14경기 BRO 0 : 2 GEN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15경기 LSB 0 : 2 KDF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16경기 KT 1 : 2 NS
7.1. 1세트7.2. 2세트7.3. 3세트7.4. 총평
8. 17경기 DK 2 : 0 BRO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18경기 GEN 2 : 1 HLE
9.1. 1세트9.2. 2세트9.3. 3세트9.4. 총평
10. 19경기 LSB 0 : 2 T1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20경기 KDF 0 : 2 DRX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2주차 정리
12.1. 동향
12.1.1. 팀별 순위 및 양상12.1.2. 메타 및 챔피언 지표
12.2. 팀별 리뷰
12.2.1. T112.2.2. Gen.G12.2.3. NongShim REDFORCE12.2.4. DWG KIA12.2.5. kt Rolster12.2.6. Hanwha Life Esports12.2.7. DRX12.2.8. Fredit BRION12.2.9. Liiv SANDBOX12.2.10. KWANGDONG FREECS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2주차, 1월 19일부터 1월 23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2주차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T1 LoL 로고.svg T1 4 0 8-1 +7 4승
2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4 0 8-2 +6 4승
3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3 1 7-4 +3 3승
4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2 2 6-4 +2 1승
5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KT 2 2 5-4 +1 1패
6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1 3 4-7 -3 3패
7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1 3 2-6 -4 1승
7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BRO 1 3 3-7 -4 2패
7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1 3 2-6 -4 3패
7 파일:광동 프릭스 아이콘.svg KDF 1 3 2-6 -4 1패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pring 1R / 2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성승헌
해설가 이현우 김동준 이현우
강범현 강승현 강범현 강승현 김동준
분석 데스크 윤수빈 이정현 윤수빈 이정현 윤수빈
하광석 강범현 하광석 이서행
남태유 이서행 남태유 하광석

2주차에 콜업 및 샌드다운된 선수는 없다.

2주차 Match of the Week는 시즌 개막전 유력한 플레이오프 후보로 꼽혔으나 부진에 빠진 공통점이 있는 광동 프릭스와 DRX의 매치가 선정되었다.

2. 11경기 NS 2 : 1 DK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1경기
(2022. 01. 19.)
NongShim
REDFORCE
2 1 DWG KIA
× × ×
2승 1패 결과 1승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이진혁
(Dread)
김건부
(Canyon)
이진혁
(Dread)
농카츠키의 두번째였을 복수전이 직전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피터 기용으로 인하여 미뤄지며 첫 복수전이 되었다. '농카츠키'는 밈일 뿐이지만, 이 경기만큼은 실제 스토브리그에서 잡음이 있었던 두 팀이 맞붙게 되었다.

서로 팀을 바꾼 고스트와 덕담의 원딜 싸움이 최대 변수일 것으로 보이며 배지훈 감독이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피터를 로밍보내 고스트를 방치, 승리한 방식은 이미 양파가 2020 섬머부터 월즈까지 호령했던 전략인데 그 약점을 호야/버돌-캐니언-쇼메이커 상체 트리오가 어떻게 후벼파서 활로를 뚫어낼지가 관건. 또한, 비디디 vs 쇼메이커 미드 매치업 역시도 직전 경기인 쵸비 vs 쇼메이커 매치업과 같이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탑 역시 변수라고 볼 수 있다. 호야는 이전 젠지전에서 매우 부진한 폼을 보였고, 버돌은 검증되진 않았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폼이 항상 문제로 거론된 만큼 어느 쪽이 나와도 칸나가 우세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이전 젠지전마냥 템포조차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무력하게 밀리느냐 아니면 최소한의 맞상대는 할 수 있느냐가 아무래도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분명 지난 젠지전에서 담원 선수들이 보인 약점이 있었다 한들, 현 시대 최고의 미드-정글 듀오인 캐쇼와 지난해 1티어 바텀 듀오 덕켈은 그 이름값을 증명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젠지와 호각세로 맞붙은 반면, 호야는 라인전도 도란 상대로 좋지 않았고, 한타서도 무력하게 죽는 경우가 많았기에 비판이 상당히 가해졌던 점에서 그 이유를 살펴볼 수 있다.

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DWG KIA
, d_blue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3=레넥톤, d_blueban4=자르반 4세, d_blueban5=리 신
, p_blueban1=caitlyn, p_blueban2=twistedFate, p_blueban3=renekton, p_blueban4=jarvanIV, p_blueban5=leeSin
, d_redban1=코르키, d_redban2=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그레이브즈, d_redban4=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지르
, p_redban1=corki, p_redban2=diana, p_redban3=graves, p_redban4=gwen, p_redban5=azir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시비르, d_blue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xinZhao, p_bluepic3=viktor, p_bluepic4=sivir, p_bluepic5=yuumi
,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비에고, d_redpic3=벡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사미라,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ragas, p_redpic2=viego, p_redpic3=vex, p_redpic4=samira, p_redpic5=nautilus)]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덕담이 지난 젠지전 이후 한 번 더 사미라를 선픽으로 꺼내며 바텀 조합을 1페이즈에 맞추자, 농심이 노틸러스의 카운터로 시비르를 꺼내들며 시비르 - 유미 조합을 완성한다. 더구나 시비르의 룬은 선제공격. 조커픽을 준비해온 것으로 보인다.

DK가 상대 유미 - 빅토르 - 시비르의 존재로 초중반 빠른 스노우볼을 굴릴 필요가 있었고, 라인전 약한 픽인 탑을 버려두고 바텀을 팠으나 고스트가 2데스를 하는 동안 상대와 CS를 맞추었고, 탑이 오히려 억지 다이브 2회 이후로 완전히 무너진다. 그라가스의 존재감은 아군을 죽이는 것 말고는 없었으며, 벡스도 전령 타이밍 직후서 미드 플-W 이후 아무런 플레이를 만들지 못하며 현재 평가가 왜 그리 박한지를 증명했다. 노틸러스 역시 빙결 강화를 든 탓에 그랩하면 죽기 일쑤였다.

담원은 탑을 잠그고 바텀을 키울 전략을 세웠으나, 농심이 역으로 미칠듯한 무한갱킹으로 탑을 터트리는 동안 바텀은 그 고스트가 철저히 잠가버림으로써 담원의 조합을 정확하게 카운터해버리고, 그렇게 성장한 나르-신짜오 라인이 굳건히 전방을 지키니 돌진조합임에도 돌진을 못한 담원이 속수무책으로 패배했다고 볼 수 있다.

담원은 시즌 전 예상에서 붙었던 탑의 의문부호가 점점 더 짙어지는 중이다. 담원이 치른 3경기 모두 라인 솔로킬을 당했고, 플레이메이킹이 핵심인 그라가스로 한타에서 궁극기를 사용해 상대의 이니시에이터만 정확히 본인 팀 바텀듀오 앞에 배달하거나, 한타의 가닥이 어느 정도 잡힌 후 팀원들이 모두 퇴각하는 상황에 아무도 호응을 할 수 없음에도 플래시-배치기-궁극기를 이용해 혼자 진입한다거나, 용 대치 후 상대가 뭉쳐 이동할 때 그라가스 쪽에 시야가 없는 상황에서 플래시를 들고도 플래시-배치기 연계로 적 딜러를 저격하는 게 아니라 그냥 궁을 던져 또 상대 이니시에이터만 쏙 골라 배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1일차 1경기 마지막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의 정답도 없이 정확히 오답만 짚고 있다.[1] 중반경 탑 라이너끼리의 골드차이는 4천이 날 정도로 심각했을 정도로 탑 라인이 망가졌으며, 아무리 담원이 바텀에 투자했고 농심은 탑에 투자했다 하나, 탑 그라가스는 기본적으로 걸어잠그는 픽이다. 상대가 탑에 투자를 하든 말든 특유의 유지력과 CC 및 변수창출로 상대의 노림수를 흘리며 본인의 페이스로 끌어오는 플레이가 필요한 픽인데 단 한 번도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개인방송에서 중계 중이던 담원 탑 전임자 칸은 이거 호야가 집 타이밍을 한 라인전에 잡았어야 했다며 이에 대한 약점을 짚었는데, 이런 세세한 디테일의 차이가 상대의 갱킹을 받았음에도 흘리느냐 아니면 맥없이 죽느냐를 결정하는 것인데 호야가 이런 부분은 여실히 부족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한 라인이 무조건 지고 들어가면 밴픽에서 손해보고 들어가는 것은 롤판에서 당연한 것.[2] 일단 호야에게 쥐어줄 그라가스를 1페이즈에서 가져왔어야 하기 때문에 정글을 2페이즈로 미루느라 밴으로 죄다 카운터당해 억지로 비에고를 고른 것도 담원의 패배의 요인이었다. 하다 못해 자르반이었다면 특유의 갱킹능력으로 바텀을 작살내버릴 수 있기라도 했겠으나, 그 자르반이 밴을 당해버리니 그나마 이길 건수라도 없어진 셈. 큐베는 '밴픽 차이라기에는 감코진들한테 가혹하다'라는 말과 함께 "탑 약한 거 알고 뚫리지 말라고 그라가스 선픽으로 주고 그웬까지 밴해줬는데, 밴픽대로 가기 전에 터져버리면 밴픽은 아무 상관없다. 그냥 다 힘들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당장 2021년 서머 농심이 이런 팀이었던 걸 고려하면 현재 담원의 딜레마는 당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시 농심은 정글 피넛, 미드 베이-고리, 바텀의 덕담과 켈린이 모두 라인전이건 한타건 고저차가 있을지언정 최소 1인분 이상은 가능한 인물들이었으나, 탑의 리치는 빈말로도 라인전 능력이 좋지 못했고 결국 이를 카운터당해 자신들보다 강팀과의 싸움에선 탑부터 속수무책으로 밀려 패배하기 일쑤였다. 문제는 그 리치의 경우 라인전 이후의 한타능력은 확실히 좋았고, 라인전이 부실한 건 본인이 히오스 프로게이머로 잘나갈 땐 그 게임이 해당 개념이 없었고[3], 그러다가 리그가 돌연 폐지되며 늦깎이로 프로게이머가 된 상태서도 당시 팀 다이나믹스(현 농심) 이적+탑 포변으로 2020년 서머 팀의 LCK 승격 및 당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 최다 POG를 수상하여 굳이 자신의 스타일을 바꿀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이 독이 된 듯하다는 변명거리라도 있지만 호야는 리치 같은 케이스도 아닌데 한타건 라인이건 모두 열세인 데다 열세면 다행이지 궁 오발률도 높은 등 여러모로 그 리치와 비교해도 하위호환인지라 더욱 담원의 상황이 안 좋은 셈이다.

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그레이브즈, d_blueban2=자르반 4세, d_blueban3=레넥톤, d_blueban4=신 짜오, d_blueban5=그라가스
, p_blueban1=graves, p_blueban2=jarvanIV, p_blueban3=renekton, p_blueban4=xinZhao, p_blueban5=gragas
, d_redban1=코르키, d_redban2=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카밀, d_redban5=트린다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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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소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yce, p_bluepic2=diana,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sona
, d_redpic1=오른, d_redpic2=비에고, d_red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ornn, p_redpic2=viego, p_redpic3=viktor, p_redpic4=jhin, p_redpic5=yuumi)]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파일:Chemtech(구)_Dragon_Soul_buff.pn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pring Match 11
2세트 교체 출전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LCK_TO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Burdol
노태윤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Hoya
윤용호

결국 구석에 몰린 담원이 호야를 내리고 버돌로 교체했다. 고스트는 자신이 우승했던 친정팀시절 진 스킨을 골랐다.

초반엔 담원이 힘들었으나, 한번 일어나기 시작하자 거인처럼 도약했다. 버돌은 초반엔 오른 스킬을 다 맞아주어 솔킬과 갱을 여러번 허용하며 1세트의 호야마냥 라인전에서 터지기 직전이었으나, 이후엔 최소한 못하진 않았으며, 판이깔리면 딜은 잘 넣는다던가 잘릴때에도 적의 궁을 빼주기는 하는 등 0.7인분은 해줬다. 거기다 담원의 타 라인은 자타공인 국내 탑급 라이너들이었고, 버돌 역시 최소한 CS를 못먹은건 아니라서 결국 한타 페이즈에선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버돌의 폼이 준수하다기엔 무리가 있다. 이현우 해설도 버돌이 라인전에서 박살난 이후 '담원 선수들에겐 미안한 얘기이지만, 슈퍼플레이를 좀 많이 해야할 것 같다.'라는 평을 내렸고, 정말 캐니언의 슈퍼플레이로 뒤집은 경기이기 때문.[4] 그래도 가망성이 있다면 버돌은 나이가 어린데다 라인전에서 망하는 것의 대다수가 스킬 회피나 신인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어서 그럴뿐 귀환 타이밍 등은 어느정도 잘 잡는 모습이었기에 이러한 라인전이나 스킬회피에 대한 숙련도만 높인다면 충분히 1인분까진 가능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농심은 초반을 거의 다 터뜨려 놓았으나, 3용 한타 때 잘 컸던 비에고가 잘리는 것을 시작으로 오른이 너무 쉽게 터져나가고 빅토르가 템을 잘못가는 실수까지 겹치며[5] 역전당해 버렸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운0으로, 오브젝트를 먹을건지 라인을 지킬건지 결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오브젝트도 뺏기고 사이드는 사이드대로 밀리면서 소나의 유지력과 제이스의 포킹에 터져나가는 최악의 모습이 나왔다.

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DWG KIA
, d_blue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3=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벡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caitlyn, p_blueban2=twistedFate, p_blueban3=diana, p_blueban4=vex, p_blueban5=viktor
, d_redban1=레넥톤, d_redban2=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코르키, d_redban4=아지르, d_redban5=그레이브즈
, p_redban1=renekton, p_redban2=yuumi, p_redban3=corki, p_redban4=azir, p_redban5=graves
,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신드라,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wen, p_bluepic2=poppy, p_bluepic3=syndra, p_bluepic4=ezreal, p_bluepic5=karma
,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자르반 4세,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ragas, p_redpic2=jarvanIV, p_redpic3=orianna, p_redpic4=aphelios, p_redpic5=lulu)]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Soul_buff.png
1세트와 비슷하게 라인전 주도권이 없는 픽이었고, 이번엔 뽀삐가 자르반 4세보다 주도권을 이용해 선턴을 잡았다.

4용을 완성한 농심이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도 충격파를 의식해서인지 이득을 쉽게 굴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미드 대치 상황에서 드레드가 과감히 돌진해서 캐니언을 따고 살아나왔다.[6] 이 한 방으로 팽팽했던 힘의 균형이 무너져 농심이 장로를 먹었고, 담원은 바론이라도 쳐보려다가 장로 먹은 농심이 바로 들이닥치자 아무것도 못하고 리쉬만 해준 꼴이 되었다. 결국 바론과 장로를 모두 먹은 농심이 담원 본진에 들이닥쳐 게임을 가져갔다.

무엇보다 쇼메이커가 1, 2세트에 비해 이번 세트에서 상당히 흔들렸는데, 오리아나 공기팡 실수가 유독 눈에 띌 정도로 많이 등장했다. 이번 세트에서 탑이 어느 정도 개선의 여지를 보인 것과 상관없이, 쇼메이커랑 캐니언이 둘이서 고통받다 와르르 무너지면 담원의 앞날은 실로 장담할 수 없다.

이번 경기는 담원의 현 주소를 알려주는 듯한 경기였는데, 담원에서 가장 큰 '해 줘'를 담당해야할 캐니언이 게임 시작 전 밴픽부터 지고 들어가 큰 변수를 만들지 못했고, 그 다음 '해 줘'를 담당할 쇼메이커마저 초반 라인전이 밀리는 바람에 미드정글 주도권을 내줘서 연속으로 바텀이 터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매번 비디디와의 충격파 심리전에서 이기지 못하는 등 큰 변수를 만들지 못했고, 믿었던 덕담마저 초반 다이브 및 비디디의 로밍으로 초장부터 주저앉아버리니 초반 주도권이 없었던 건 그렇다 치더라도 그 담원이 중반 및 후반마저 내내 휘둘리기만 했던 것. 잔인한 이야기지만 탑 라인의 폼이 평균 궤도로 올라오기 전까지는 이기기 위해서는 캐-쇼라인이 멱살을 잡고 게임을 그려나가야 하는데, 이번 경기에는 그러한 장면들을 전혀 만들지 못하였다. 반면 버돌의 폼에 의문부호야 여전히 붙는 점이야 있지만 그나마 고무적인 점은 아슬아슬한 장면을 다수 연출하긴 했어도 그웬을 상대로 버텨내긴 했고, 무언가를 시도해보려 하며 조금이나마 주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물론 캐리, 이니시 등 어떤 역할을 담당한다 해도 문제가 없었던 전임자들을 생각했을 때는 모자란 부분이 있지만 자신의 역할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수행하려 한다는 점.

결국 돌고돌아 담원의 문제는 탑이나, 이번에는 밴픽도 의아했다. 그라가스-오리아나로 사실상 탑-미드 주도권이 없는데 정글마저 상대가 뽀삐를 뽑아 자르반으로 활약하기 껄끄러운 상황이 되어버려 바텀 3:3을 해도 마땅찮고, 탑-미드를 공략하자니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것. 한마디로 현재 담원의 최우선 과제는 탑의 정상화이며 이를통해 픽률 다변화 및 전략폭을 넓혀야한다.

2.4. 총평

파일:20220119_NS vs DK.jpg

농카츠키의 첫번째 복수전은 일단 성공으로 끝났다. 흥미로운 것은 서로 바텀 라이너가 바뀐 두 팀간의 매치였는데, 양 팀의 플레이스타일도 바뀐듯한 모습을 보였다. 담원은 바텀이 분전했지만 상체에서는 그에 비해 이득을 못 보거나, 극후반 정글과 바텀 캐리를 필두로 승리하는 21 농심 같은 운영을 보여줬다. 대신 농심은 파괴적인 상체와 단단한 하체의 힘으로 이기긴 했지만, 골드를 잘 벌리고도 게임을 전혀 끝내지 못하는, 그야말로 21 젠지의 편린을 보는 듯한 답답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3세트에서 캐리형 챔피언인 이즈리얼을 잡은 고스트가 잘 크고도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팀의 운영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만약 마지막에 드레드가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면 2세트처럼 또 질질 끌려다니다가 역전당했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이기긴 했지만, 최대한 빨리 팀합 문제를 해결하여 운0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일 것으로 보인다.

담원은 젠지전에 이어 2연패를 찍으며 비상이 걸렸다. 일단 가장 큰 문제점은 탑의 폼이다. 정말 호야, 버돌 어느 누가 나와도 누구에게나 다 밀리는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탑을 제외한 다른 라인이 아무리 분전하고는 있으나, 이런 식으로 한 포지션에 큰 구멍이 이어지면 농심과 젠지, 티원을 포함한 강팀과의 싸움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7]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 드러났듯 담원은 탑의 교체로 인해 팀 자체의 무력이 농심보다도 낮아졌으며[8] 3세트에서 쇼메이커가 무너지고 캐니언이 흔들리는 조짐까지 드러났다. 물론 한두 경기만으로 속단하기엔 이르다고는 하지만 불안한 선례가 남아 있다.[9] 지금 담원의 쇼캐가 어떤 고충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것은 알지 못하나, 확실한 건 쇼메이커와 캐니언 두 명이 무너지는 순간 담원의 시즌 전체가 아예 증발할 가능성이 있다. 어쩌면 이번 시즌 담원은 탑의 실력 문제와 팀적인 멘탈 관리 문제로 이번 시즌 내내 고전할지도 모른다. 웃긴 것은 현재 담원의 모습과 가장 유사한 팀은 바로 작년의 농심이라는 것. ??:어?

담원이 이 위기를 돌파하려면 결국 탑의 체급을 키우는 게 시급하다. 한시라도 빨리 버돌이건 호야건 둘 중 하나를 정해서, 적어도 1라운드는 6위 이상만 유지할 수 있도록 순방에만 몰빵하거나 최악의 경우 스프링 전체를 그냥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탑을 작정하고 키워야 하며[10], 그것도 불가능하다면 2군 탑 라이너인 타나토스를 콜업해보거나 너구리를 어떻게든 데려오는 등의 극단적인 수라도 써야 할 상황이다. 탑 하나의 구멍이 너무 크니까 전략의 다변화가 불가능하고, 전략의 다변화가 불가능하니 승리 패턴, 운영 방식 등이 일원화되어버렸기에 다른 팀들이 카운터를 칠 여지를 너무 많이 제공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레 다른 라인에게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여담으로 담원은 LCK 승격 이후 내내 고성적을 유지하였으나, 이번 패배로 결국 8위라는 불만족스러운 순위에 위치하게 됐다. 거기다 하필이면 다음 상대가 작년에 담원 킬러 소리를 들을 정도로 상성이 좋지 않은 브리온이라 앞날이 그다지 밝지 않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아직 2주차라 탑라이너들의 기량이 얼마나 빨리 상승하냐에 따라 충분히 역전의 가능성이 있고, 플옵은 6위 이내만 들어가면 결국 진출이 확정되기에 당장 너무 조급할 필요는 없다는 것 정도. 즉, 뭘 막아야 할지 아는데 구멍이 너무 큰, 삽으로 싱크홀을 막아야 하는 상황인 게 문제인 셈이다.

3. 12경기 KT 2 : 0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2경기
(2022. 01. 19.)
kt Rolster 2 0 Hanwha Life
Esports
- × × -
2승 1패 결과 1승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광희
(Rascal)
사무실 소재지 기준으로 서로 옆집이랍시고 매번 상대의 발목 잡을 궁리만 하고 있는 두 팀의 대결.

일단 kt의 경우는 담원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침체될 수 있었던 분위기를 광동전 완승으로 되돌리며 일단 급한 불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젠지 출신 탑과 서포터, 라스칼과 라이프의 기량이 매우 좋았다는 게 고무적. 에이밍 역시 담원전에서의 분전이 헛되지 않았다는 듯 테디를 상대로 밀리는 모습 없이 자신의 캐리력을 가감 없이 뽐냈고, 부정적인 평이 늘어나던 커즈와 아리아도 제 몫을 해주며 완승에 힘을 보탰다. 거기에 더해 본인들 특유의 바텀 라인전 승리 후 오브젝트 운영이라는 승리 공식까지 만들어낸 것도 호재. 다만 이제는 아예 kt의 전통으로 자리잡다시피 한 대퍼타임은 여전히 크나큰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반면 한화생명도 농심을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며 좋은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막상 브리온을 상대로는 잦은 뇌절과 운영적 미스로 인해 패배하였다. 두두와 카리스는 예상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작년 롤드컵에 갔다 왔던 뷔스타의 폼 역시 괜찮은 편에 온플릭은 샌박 시절의 포스를 살려내는 모습을 보이며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특히 메타챔인 신 짜오의 무시무시한 숙련도를 과시했다는 점은 고무적.

그러나 밀렸을 때 팀 전체적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나온다는 점과 함께 운영적인 실수가 잦다는 건 매우 자명하게 드러난 부분. 승리를 가져갔던 2세트 역시 운영적인 미스로 인해 역전을 헌납했다가 카리스의 슈퍼 플레이로 겨우 승리를 따냈던 것이기에 사전 평가대로 가지 않도록 이 부분의 보완을 꼭 해야 할 듯. 이런 의미에서 아직 신인 중심인 팀 구성이 약점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는데, 역시 팀내 최고 베테랑인 온플릭의 리딩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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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한화는 코르키에게 한 차례 매운 맛을 보고서 뼈저리게 교훈을 느꼈는지 코르키를 픽했다.

게임 초반, 아리아가 LJL 우승의 기억을 살려 카리스를 솔로킬 낸다. 그러나 계속되는 온플릭의 미드 갱킹에 결국 아리아가 유미 달린 비에고에게 잘려버린다.

이어진 장면에서 또 한 번 오리아나가 시야를 먹다가 잘렸지만, 한화는 용을 시도하지 않고 정비를 택했다.

이후 한화가 용 전투를 보려 했지만 허무하게 코르키의 폭탄배송이 빠지고, 한화만 손해를 본다.

그러나 유미를 단 비에고의 날카로운 각으로 KT의 자원을 몰아먹은 아펠리오스를 짜르고 용을 챙기고 정비한 후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한 번 유미 단 비에고의 연막 속에서 W+플래시로 아펠리오스를 또 잘라버린다.

이후 게임이 급격히 한화 쪽으로 기우는 듯 하다가, 3용타이밍에 용쪽에서 라스칼이 진을 짜르고 살아나가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준 것을 필두로, 카리스가 앞 발키리를 잘못 써버려서 오리아나 충격파+자르반의 콤보를 맞고 죽어버린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라스칼이 또 한번 코르키를 짤라버리는 슈퍼플레이를 또 보여주며 이번엔 게임이 KT쪽으로 급격히 기울어버렸고, 결국 커즈가 칼날부리 둥지에서 미드로 기습해 4인 궁을 터뜨리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그대로 에이스를 띄우고 게임을 끝낸다.

라스칼 선생님의 원맨쇼. 전체적으로 한화생명이 초반에 눕다가 잘 큰 코르키의 포킹딜을 중심으로 바론까지 먹으면서 역전하나 싶었지만, 이후 한심하기 짝이 없는 운영과 포지셔닝으로 아칼리에게 킬각을 주며 멸망했다. 카리스는 팀의 지원을 몰아먹었음에도 너무 안일하게 플레이하다가 계속 잘렸으며, 뷔스타는 중반에 비에고와 같이 다니면서 재미를 봤는지 코르키를 버리고 계속 비에고에게만 붙어다니며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반면 라스칼은 뉴 메타로 여러 곳에서 언급되며 화제가 된 적 있는 화공탱 아칼리의 강점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로 인해 코르키의 통산 전적이 5승 3패가 되었다. 그런데 그 중 4승이 쵸비라서 쵸비가 약을 판 함정 픽 취급을 받고 있다. 쵸비도 폼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란 걸 생각해보면 젠지가 약을 판 셈이다[11]

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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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leeSin, p_redpic2=jarvanIV, p_redpic3=leblanc, p_redpic4=aphelios, p_redpic5=lulu)]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이현우: 아니, 한화생명... 이런 조합이면... 딜은 누가 하나요?
과거 라스칼이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던 시절의 주력픽인 탑 리신이 나왔다. 그리고 그 리신으로 하이퍼캐리를 보여주었다.

라스칼 선생님의 탑 리신 인섹킥 쇼와 밴픽차이에서 승패가 결정된 경기. 1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 뷔스타에게 유미를 다시 쥐어준 선택부터, 라인전 구도만 생각한 1차원적 밴픽[12]을 한 결과 벡스의 의존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벡스의 활약이 매우 까다롭고, 리 신을 잡을 수가 없는 노딜 조합이 완성되었다. 중간에 온플릭이 과감한 시도로 점수를 따내긴 했지만 근본적인 조합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3.3. 총평

파일:20220119_KT vs HLE.jpg

한화생명이 스토브리그에서 예상되던 그 모습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다. 카리스는 브리온전 2세트의 카현진 모드는 어디로 가고 솔카한테 박살나던 그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계속해서 무리한 포지셔닝을 잡다가 연거푸 잘렸고, 뷔스타는 유미를 잡고 비에고한테만 붙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으며 두두는 라스칼에 의해 존재감이 지워졌다. 그나마 온플릭과 쌈디가 최후의 보루로서 활약하고는 있지만 전체적인 팀합이 너무 엉성한지라 고통만 받고 있는 모습이다.

선수 각각의 기량뿐만 아니라 밴픽, 팀워크, 운영까지 모든 것이 엉망진창인데, 단적으로 한화생명은 이번 1세트에서 분명히 해볼 만한 순간이 있었음에도 이도저도 안 되는 운영을 돌리다가 역전패했고, 2세트에서는 우틀않을 시전하며 다시 한번 유미-비에고를 선택하고 막혀버렸다.

반면 kt는 한체탑 대권에 곧장 도전해도 될 정도로 매서운 탑 캐리를 보여주는 라스칼을 필두로 2대0 완승을 두 번씩이나 거두면서 2승 고지에 올라섰다. 라스칼만 아니라 LCK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아리아도 눈에 띌만한 장면을 몇 번 보여준 것 역시 고무적이다. 다만 오늘 전반적으로 에이밍이 포지셔닝 실수로 자주 짤리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 또한 현재 진으로 2패, 나머지 픽은 아펠리오스밖에 없어서 아펠리오스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평가도 지배적이다. 다만 현재 아펠리오스가 1티어라서 그럴만 한다는 평도 많기는 하다. 커즈도 kt 정글러답게 이상한 강타와 요상한 판단을 보이고 있다.

유미-비에고 조합은 직전 농심-담원 2세트까지 3연패를 찍어버리면서 함정픽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유미-신짜오에 비해 초반 비에고가 너무 약하고 돌진기도 생존기도 부족한 것이 흠이라고 분석되는 중.

4. 13경기 DRX 0 : 2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3경기
(2022. 01. 20.)
DRX 0 2 T1
× × - -
3패 결과 3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상혁
(Faker)
문현준
(Oner)
현재 시작부터 2연패로 시작하며 제대로 비상인 DRX와 시작부터 2연승을 달리며 폼을 올린 T1의 대결이다.

DRX는 이 경기를 지면 3연패로 시작하기 때문에 총체적 난국이다. 기대 이하인 상체 3인방과, 분전하지만 실수가 많고 팀을 견인하는데 역부족인 하체가 DRX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 또한 밴픽면에서도 체급면에서도 타 강팀들인 농심, T1, 젠지에 비해 떨어진다고 평가를 받기 때문에 이 경기를 지게 되면 반등의 여지가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반면 T1은 리그 내 최상위권인 바텀 듀오 구마유시-케리아를 필두로, 역시나 최상위권 정글러인 오너, 그리고 베테랑인 미드, 기대치에 비해 떨어지지만 그래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탑이 사고 없이 꼼꼼한 한타와 운영 단계를 보여주며 무난한 모습으로 2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하지만 지난주 대진이 광동 프릭스와 프레딧 브리온이었음을 감안하면, 2주차가 끝나고도 강팀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확실히 이겨야 할 매치이다.

현재 전반적인 메타가 바텀 중심적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상체 상태가 메롱인 DRX가 T1에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데프트-베릴 듀오가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를 뚫어야 한다. 다만 문제는 베릴이 유틸폿 메타에 영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13] 물론 T1으로서도 작년 서머 시즌 당시 하위권을 전전하던 DRX에게 의외로 크게 고전한 적이 있었던 만큼 1주차에서 DRX의 폼이 저점이었다고 방심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사실상 DRX가 승리하려면 베릴이 불안함을 지워온 상태로 DRX 상체 중 한 명이 각성해야 한다. 현 메타 상 정글러인 표식의 폼이 특히 중요할 듯.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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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5초의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지죠?
강승현 해설의 마지막 한타 코멘트. 이때 트린다미어는 불사의 분노(R) 상태로 회전 베기(E)를 2번 사용해 상대 진형을 헤집어놓았다.
강범현 : 진짜 그 트린다미어가 E 스킬을 쓰면서 들어오면 거기서 게임이 끝났어요.
이서행 : 이건 트린다미어를 만장일치를 줄 수밖에 없었어요.
분석데스크 POG 선정 코멘트
전반적으로 DRX는 렐을 제외하면 소위 대회에서 강함이 부각된 챔피언들을 위주로 픽이 이뤄진 반면, T1은 대놓고 돌진과 강제 이니시가 가능한 컨셉의 챔피언들을 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특히 T1이 코르키를 푼 것을 DRX가 1픽으로 가져왔으나, 페이커의 미드 트린다미어[14]로 응수했다.

시작부터 표식이 상대 정글로 밀고 들어가다 물리며 표식의 점멸과 데프트의 회복이 빠지고 시작하게 된다. 시작 6분경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집타이밍을 한번 꼬아 솔방울탄을 타고 넘어와 급습하자 표식은 점멸로 탈출하고, 백업 올라온 베릴이 점멸W로 점멸없는 사미라를 띄우며 점사하면 바로 녹이고 시작할 수 있는 각이 나왔으나, 표식이 사미라 대신 뜬금없이 다이애나에게 돌진하면서 사미라가 딸피로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는 구도로 흘러가게 됨에 따라 결국 전투에서 3대 1 교환이 이루어지면서 완전히 망하는 구도로 흘러가게 되었다.

이후 전령 한타에서 데프트의 아펠리오스를 빠르게 녹이지 못한 T1이 되려 역으로 쓸려버리면서 이후 DRX가 따라가는 그림이 만들어졌으나[15], 지속되는 교전들을 통해 양팀간 서로 동등한 등가교환이 전혀 성립되지 않은채 트린다미어가 킬을 몰아먹게 됨에 따라 중반 사이드 운영 주도권까지 완전히 T1에게 넘어가게 된다. 그렇게 표식이 아예 정글을 먹지 못할 정도로 압박이 강하게 들어갔다.

결국 DRX에게는 시간을 들여 챔피언을 성장시켜야 하지만, T1에서 계속 바론을 취하려는 제스처를 취해 성장할 시간이 부족해지게 되었다. 그렇게 T1이 바론을 엄청난 속도로 해치운 후 4:3으로 한타가 끝난 상황을 기점으로 시종일관 T1이 DRX을 몰아붙이다가, 괴물이 된 트린다미어를 중심으로 미드 2차에서 펼쳐진 한타 대승을 통해 넥서스까지 깨버리면서 게임이 30분 전에 끝이 났다.

T1은 조합의 파워를 통해 끊임없는 교전설계를 걸어 성공시켰고, 페이커는 트린다미어로 킬을 몰아먹은 값을 제대로 하며 게임을 캐리한[16] 반면, DRX는 해설진의 언급대로 코르키, 아펠리오스와 그웬 등 후반 운영이 필요한 조합을 들고는 오히려 초반부터 과도한 공격성을 보였다가, T1의 교전설계에 무너지며 후반 한타까지 가지도 못했다. 중간중간 한타를 통해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는 등 지난 주에 비해 분전했으나 결국 패배하였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가장 중요한 요소는 1주차 갑자기 OP 픽으로 떠오른 코르키에 대한 대처법을 T1이 가장 먼저 제시했다는 점이다. 어찌됐든 성장이 필요한 코르키는 초반의 트린다미어를 막을 수 없었기에 트린다미어가 먼저 라인을 밀고 교전에 합류하며 스노우볼을 굴려나갈 수 있었고, 템이 나온 이후로는 무식하게 돌진하는 트린다미어가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림이 나오며 코르키의 존재감을 완벽히 지워버렸다. 또한 아무리 지더라도 궁극기로 어마무시한 데미지를 뽑아냈던 그 코르키의 모습도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 이후 만장일치로 페이커가 POG에 선정되었을 만큼 미드의 성장과 주도권 차이에서 모든 게 끝나버렸다는 것을 방증하게 되었고, 거기에 자신을 대표하는 별명인 불사대마왕과 본인의 현재 폼상태와 캐리력을 미드 트린다미어로 동시에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수련회 메타를 정반대로 거스르는 수준의 스노우볼링을 굴리면서 T1이 굉장히 오랜만에 게임을 빠르게 끝내버리면서, 이전까지 40분 이상 걸린 장기전을 상당히 많이 치뤘던 것을 생각하면 아주 대조적인 경기였다는 사실도 분명한 결과로 드러나게 되었다.

4.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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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김동준 : T1이 완승을 거둔 전형적인 흐름의 경기였습니다.
T1이 탑 그라가스로 위장한 서폿 그라가스를 뽑음과 동시에 제우스에게 피오라를 쥐어줬고,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를 상대로 데프트가 막픽으로 직스를 꺼낸다. 한편 529일만에 등장한 피오라의 상대는 카밀이었는데, 전 경기에서도 피오라는 카밀을 상대했었기 때문에 꽤 재밌는 매치업이 나왔다.

그리고 양 팀 모두 지속적으로 킬교환이 이뤄지면서 DRX가 따라가는 듯 했으나 결국 24~25분경에 드래곤을 오너가 스틸한 이후 촉발된 싸움에서 DRX가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잘리면서 게임이 급격하게 기울어지게 되었고, 이를 빌미로 T1이 바론을 먹은 이후 탑-미드를 강하게 압박당하던 와중에 표식이 마법공학 정거장을 타고 적진 한가운데로 돌진하는 쓰로잉이 발생한 것을 마지막으로 이후 게임이 그대로 끝나게 되었다.

T1은 그라가스를 미리 뽑아 둔 상황에서 그라가스를 서폿으로 돌리고 피오라를 뽑으면서 베릴의 진입을 방해할 수 있는 힘을 동시에 가져온 것이 영향이 컸다.[17][18] 오너의 비에고가 바텀과 미드를 휘저으며 초반을 풀어줌과 동시에 중요한 순간에 드래곤까지 스틸해내며 POG를 가져왔고, 제우스 역시 거의 2년만에 LCK에 피오라를 선보이면서 카밀을 상대로 라인전과 운영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오며 활약하는 데 성공했다.[19]

DRX는 제카의 폼이 심각할 정도로 떨어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림자 파동을 중요한 순간순간들에 죄다 빗맞추며 제대로 활약도 하지 못했다.[20] 심지어 라인전 페이즈에서도 최악의 스킬 적중률을 보여주었다. 한편 아펠리오스를 상대로 꺼내든 데프트의 직스는 지옥화염 폭탄을 통해 판도를 뒤엎어주며 괜찮은 활약을 하긴 했지만, 시종일관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극심해진 미드-정글차이를 뛰어넘지는 못했고, 페이커의 코르키가 엄청 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앞선 경기와 비슷한 시간에 게임이 빠르게 끝나게 되었다.

4.3. 총평

파일:20220120_DRX vs T1.jpg

현 메타에서 두 경기 다 30분이 되기 전에 끝내 버리면서 5시에 시작한 경기가 6시 반에 끝났다는 것만으로도 정리가 가능한 일방적인 게임이었다.[21]

DRX가 결국 게임을 져 3연패 수렁에 빠졌으며, 세트 승리조차 하나도 없어 총체적 난국 그 이상으로 떨어졌다. 현재까지의 상황만 놓고보면 김대호 감독 시절과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미드에 거액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데프트, 베릴이라는 거물급 바텀듀오를 영입했음에도 연패 중이니 작년보다도 심각하다. 이는 마치 바이퍼 리헨즈를 영입해 놓고도 폭삭 망한 재작년 서머 한화가 떠오를 정도로[22] 최악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DRX는 상체의 폼이 빈약하다. 오늘 베릴은 본인의 필살기인 렐을 꺼내며 기가 막힌 이니시각을 몇번 보여주며 별명인 '렐 도사'를 인증해보였으나, 팀원이 같은 각을 보지 못해 따라오지 못하거나 반대로 베릴이 팀원의 위치를 신경쓰지 않고 걸어서 팀원이 호응도 하기 전에 고립사당한다던가 하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표식이 점멸 없는 사미라를 점사했어야 했는데 다른 챔피언을 점사하다가 역으로 당한다던가, 제카가 궁극기를 적중시켜서 렐과 함께 따라 진입했어야 했는데 궁이 빗나가서 렐만 죽어버린다던가 하는, 조금만 더 잘했으면 완전히 반대의 결과가 나왔을 한타가 몇번이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실한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이다.[23] 상체의 폼을 빠르게 올리지 못하면 지난 서머의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그나마 현재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젠지-T1은 상대가 강팀이었으므로 빠르게 털어버리고, 2주차 마지막 경기인 KDF전은 그나마 할만한 매치업으로 평가되므로 반드시 사활을 걸고 잡아내 반등을 노려야 한다.

T1은 중간중간 신나서 이따금 넘어졌을 뿐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현재 롤 메타는 후반전까지 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장기전이 계속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 2경기 합해 1시간도 안되는 시간 안에 DRX의 영혼을 탈곡했다. 이전 경기들에서도 오브젝트에서 스틸을 당했던 것을 제외하면 맹활약을 해온 오너의 폼은 명불허전이었고, 바텀의 구케 듀오는 강함이 크게 부각되지는 못했으나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페이커 또한 이전까지 곧잘 하던 코르키를 꺼내기도 하고 미드 트린다미어로 캐리를 하는 등의 임팩트 있는 장면을 선보였다.

또한 제우스가 경험치를 착실하게 쌓고[24], 다른 T1 선수들도 상당히 다채로운 챔피언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과[25] 상대 팀들의 부진에도 많은 챔피언을 좋은 의미로 실험하면서 승률도 잘 나오고, 조합의 승리 공식 정보를 하나 더 알아간다는 점에서 분명한 호재로도 작용하고 있다. 또한 T1의 초반 설계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 퍼스트 블러드 지표. 지금까지 치른 7세트에서 모두 퍼블을 가져왔다.

굳이 T1 측에서 보완할 점을 꼽자면 유리한 순간에 상대에게 킬을 줘서 상황을 아슬아슬하게 만드는 것 정도. 훗날 붙을 강팀들과의 대결에서는 사소한 실수도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만큼 과감함과 안정성의 조화를 이뤄야 할 필요가 있으며,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았던 만큼 피드백을 잘 한다면 앞으로의 경기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어제와 오늘, 한화생명과 DRX는 모두 코르키, 벡스를 한번씩 쓰고 2:0 패배를 당했다. 두 챔피언이 함정픽인지, 두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인지는 아직 확언할 수 없으나 둘의 지표는 분명히 나빠지고 있다.

이날 베릴은 2000 어시스트를 달성했지만, 페이커의 LCK 최초 450승과 DRX의 매치 3연패로 인해 기록이 묻히게 되었다.

5. 14경기 BRO 0 : 2 GE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4경기
(2022. 01. 20.)
Fredit BRION 0 2 Gen.G
× × - -
1승 2패 결과 3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정지훈
(Chovy)
박재혁
(Ruler)
T1을 상대로 혈전을 선보였던 강팀 슬레이어 브리온과 명실상부 LCK의 강팀 중 하나인 젠지의 대결.

만약 이 경기에서 브리온이 승리 시, 브리온의 다음 상대인 담원은 큰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 프레딧 브리온이 강팀 판독기 기질을 제대로 발휘해 젠지-담원을 모두 이긴다면 브리온이 담원보다도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

브리온은 기세 좋은 한화생명을 2:1로, 젠지는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를 2:1로 제압하며 이 경기에 임하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은 젠지가 많이 우세하지만, 브리온이 보여주는 한몸같은 움직임, 헤나-딜라이트 봇듀오의 힘, 그리고 기량이 올라오는 것이 눈에 보이는 모건까지 브리온 역시 아예 내밀 카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브리온은 작년부터 우승후보급 강팀들은 이상할 정도로 잘 때려잡는 도깨비팀이었기 때문에, 젠지 입장에서는 전혀 방심할 수 없는 상대. 또한 코르키의 주가가 급등한 상황이라 밴될지 아니면 풀릴지도 관심사이다.

물론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젠지의 파괴적인 경기력에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배이다. 앞서 말한 헤나 - 딜라이트 바텀 듀오는 LCK 원딜 중에서 구마유시 - 룰러 - 덕담으로 묶이는 3황 원딜 중 한 명인 룰러를 상대해야하며, 모건 역시 4대 탑솔러 중 하나인 도란을 상대해야한다. 거기다가 객관적으로 다른 라인에서 봤을 때도 최소 체급면에서 앞서나간다고 할 수 없는데다가, 젠지가 피넛 영입 이후에 체급도 좋은데 운영도 되는 어마무시한 팀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앞선 경기에서 T1이 먼저 3승으로 치고 나가며 젠지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확실히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젠지 같은 경우에는 아직 팀합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개개인의 기량으로 한타를 뚫어버리는 거지, 한타합이 좋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에 프레딧 브리온의 끈끈함을 바탕으로 선전한다면 17 스프링 MVP처럼 선전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브리온은 작년에 젠지와 쵸비를 상대로 매치승을 한번도 따내지 못했는데, 1주차의 한화전처럼 이러한 관계를 브리온이 타파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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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브리온은 지난 2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모건이 선발 출전하게 된다. 모건이 한화생명 시절에는 거의 손도 대지 않던 그웬을 픽했다.

브리온이 라인전이 아주 강력한 조합을 택했고, 탑, 미드, 바텀 모두 아주 강력한 라인전을 펼쳤다. 특히 너무나도 약한 라인전이 항상 발목을 잡던 모건은 폼이 올라온 도란을 상대로 우위를 가져오며, 굉장히 성장한 듯이 보였다.

그러나 브리온은 그렇게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게임을 굴리지 못했고, 특히 정글러인 엄티는 첫 용과 첫 전령을 모두 헌납하면서 젠지에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이후, 브리온의 헤나와 엄티가 슈퍼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미 커버린 징크스를 막지 못하고 게임은 그대로 넘어가게 된다.

젠지는 라인전 상성이 밀리는 상체 조합을 구성해 비교적 초반 라인전이 힘들었지만 바텀이 그 이상의 성장을 해주었고, 이후 단계에서 카밀-자르반-갈리오의 궁극기 시너지를 통한 잘라먹기 등 조합의 의도를 어느 정도 잘 보여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브리온은 라인전 상성을 이따금씩 무시하는 강력한 라인전의 보유자들인 젠지의 상체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라인전 체급을 뽐내면서 초반을 리드하기도 하는 등 상당한 무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라인전에서 밀리는 상성의 바텀이 초반 갱까지 당하면서 균형이 무너졌고, 이로 인해 젠지 상체 조합의 시너지에 휘둘리면서 그 빛이 바랬다. 잘 큰 징크스를 한 번 끊어내면서 따라붙는 등 저력은 보여주었으나, 이미 불어난 차이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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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Soul_buff.png
프레딧이 함정픽이라 소문이 자자한 라이즈를 골랐다. 라이즈는 5연패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22 스프링에서 전패 중으로, 마치 저번 시즌의 레넥-니달리 조합이나 세트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프레딧 브리온의 정글과 서폿이 오리아나에게 턴을 쓰는 동안 피넛은 빠른 정글링으로 성장 차이를 벌렸고, 조금씩 벌어진 성장 차이가 브리온의 교전 설계를 통한 이득을 보는 그림에 걸림돌이 되었다.

중간중간 탈론의 진입을 빨아들이거나 오리아나를 물어 교환하는 등 좋은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무의미하게 줄이는 모습도 보였으나, 결국 그 미묘한 성장 차이가 쌓여 게임의 승패를 갈랐다.

젠지는 라인전을 잘 풀어나갔지만 필살기로 준비한 정글 탈론이 다소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면서 존재감이 희미해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이니시 주도권이 약한 조합으로 다소간 끌려다니기도 했지만 한타에서 상대를 잘 빨아들이는 싸움을 해내면서 이득을 본 끝에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브리온의 경우는 세 라인 모두 초반 라인전이 쉽지는 않았고, 초반 탑 다이브까지 손해를 보면서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끊어먹기 등을 통해 게임의 향방을 중후반까지도 접전으로 몰고갔다. 다만 한타에서의 포커싱 분산이 이따금씩 나오면서 교전에서 사소한 손해가 누적된 끝에 결국 패배하고 만다.

5.3. 총평

파일:20220120_BRO vs GEN.jpg

젠지가 파괴력을 과시하며 3승 대열에 합류했다. 양 쪽 모두 좋은 경기력, 특히 브리온이 기대 이상으로 흐름을 이어가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 2대0임에도 치열하게 좋은 경기를 만들어냈다.

2세트에서 룰러가 POG를 받으며 젠지의 모든 선수가 POG를 받았다. 젠지가 고루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걸 방증하는 셈. 룰러는 7경기 7챔프[26]라는 매우 넓은 챔프폭을 보여주며 기존의 평가를 바꾸고 있다.

프레딧 브리온은 결과만 보면 2:0 패배와 더불어 득실 관리의 중요성에서 실패로 끝나게 되었지만, 그 젠지를 상대로 1세트는 라인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으며, 2세트에서도 성장이 밀리는 와중에 날카로운 교전으로 이득을 보는 장면을 보여주는 등의 모습에서 전체적인 폼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라이즈의 전패가 계속 이어진 것도 주요 포인트. 순간이동 패치로 인해 글로벌 궁극기의 가치가 올라가 라이즈의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으나 쵸비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거리가 긴 챔피언들이 주류인 현 메타에서 라이즈가 딜을 넣을 수 있는 환경이 많이 나오지 않아[27]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28]

6. 15경기 LSB 0 : 2 KDF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5경기
(2022. 01. 21.)
Liiv SANDBOX 0 2 KWANGDONG
FREECS
× × - -
1승 2패 결과 1승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최엘림
(Ellim)
박진성
(Teddy)
두 팀 모두 직전 경기를 0:2로 패배했기에 반드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경기.

다만 현재 광동의 분위기는 최악을 달리고 있어서 샌드박스보다 훨씬 힘들다. 정글러인 엘림과 서포터인 호잇이 매 판 번갈아가며 역캐리를 시전, 팀에 큰 짐을 지우고 있으며 미드인 페이트 역시 분위기에 휩쓸린 듯 폼이 떨어지고 있다. 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기인과 테디까지 예전 같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치명적.[29] 게다가 지난 주 두 경기에서 모두 밴픽에서 실책이 반복되고 있다. T1전에서도 그랬지만 kt전에서는 이 기질이 더욱 두드러져 상대방의 주력 픽을 두 세트 연속으로 내주는가 하면 정글러의 성향에 맞지도 않은 리 신을 2연속 선픽해서 게임을 말아먹는 등의 되도 않는 우틀않까지 시전하며 팬들의 억장을 무너뜨렸다. 만약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스프링의 잔혹사가 재현될 수 있는 상황이니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반면 리브 샌드박스 역시 DRX를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한화생명에게 업셋을 헌납한 농심에게 도리어 체급 차이와 밴픽에서의 실책을 공략당한 끝에 무너졌다. 그나마 도브 - 크로코 - 클로저로 이어지는 상체의 기량은 좋은 편이고 한타나 교전 등 팀파이트 능력 역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신인 하체 듀오인 엔비 - 카엘의 불안정성과 낮은 체급, 거기에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튀어나오는 김목경 감독 특유의 무모한 모험적 밴픽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광동의 경기력이 상당히 나쁘긴 하지만 어쨌든 기인과 페이트, 테디로 이어지는 라이너들의 체급만큼은 샌박 입장에서도 무시할 수준이 아닌 만큼[30] 지적받는 요소들이 나오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할 듯.

지켜볼 만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정글과 바텀 싸움, 그리고 밴픽에서의 실책이 반복되느냐의 여부이다. 현재 크로코는 개막 후 두 경기 한정이지만 포스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는데 현재 4세트 유효 갱킹 0회라는 충격적인 지표를 보여주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엘림을 상대로 만난 만큼 얼마나 주도권을 쥐고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되며 반대로 리브 샌드박스는 바텀이 큰 약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광동 역시 서포터 호잇의 부진이 만만치 않은 탓에 이들 간의 싸움 역시 큰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누리 감독을 위시로 한 광동의 감코진들이 지난 두 경기 연속으로 의아한 밴픽을 보여주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는데 김목경 감독 역시 지난 농심전에서 모험적인 밴픽으로 인해 쓴 맛을 본 경험이 있기에 어느 쪽에서 밴픽 실수가 적게 나오느냐도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올 시즌 광동으로 이적한 페이트가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나게 되었다.

6.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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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리브 샌드박스는 엔비 대신 아이스가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르블랑-리신을 뽑았지만 초반부터 아무런 이득을 보지 못하고 시간만 유유히 흘러가다가 후반 단계에서 트페의 흔들기+징크스의 파괴력에 더한 제이스의 포킹으로 말그대로 풍비박산나며 대패했다.

광동 입장에선 1주차 때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엘림이 새 친구 뽀삐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비록 잔실수가 꾸준히 나오긴 했지만 고비 때마다 한타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준 게 컸다. 테디 역시 국밥 픽인 징크스로 특유의 캐리력을 뽐내며 승리를 이끌었고 호잇도 아쉬웠던 쓰레쉬로 잔실수를 줄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반면 리브 샌박은 미드 - 정글의 강한 합을 발휘하지 못한 게 큰 패착으로 작용하였다. 그나마 라인전에서만큼은 클로저가 페이트를 잘 압박하며 픽의 이유를 보여주는 듯 했지만 도리어 리 신을 꽤 잘 다루었던 크로코가 그 리 신이라는 픽의 함정에 매몰된 채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엘림에게 판정패했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 후의 광동 프릭스의 오프 더 레코드가 나오지 않았는데, 이후 확인된 바로는 마지막에 테디가 "존X 신난다(...)"라고 말해서인 듯하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4=자르반 4세,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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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초반부터 미드에서 밀리는 듯 하더니 전령싸움에서 양 팀 다 이상한 포커싱으로 질질 끌리는 상황에 광동의 힘이 조금 더 강해서 초반부터 리브 샌드박스가 말그대로 박살이 나며 게임이 광동쪽으로 기운다.

계속되는 손해로 전투마다 지며 결국 킬포인트가 13:1까지 벌어지는 리브 샌드박스였지만, 그래도 지지부진한 상대의 운영에 맞춰서 어떻게든 현상금을 먹으며 버틴다.

있는대로 현상금 먹으면서 버티던 리브 샌드박스였지만 아칼리의 뒷텔에 바론이 먹히고 엄청 돈을 몰아먹은 징크스의 박격포킹에 있는대로 죽어나가며 게임이 끝나버린다.

오랜만에 테디가 캐리력이 발휘된 경기. 라인전에서부터 상대 듀오를 강하게 압박하며 낌새를 보여주더니 주요 교전 때마다 엄청난 캐리력을 과시하며 원딜의 갈증에 몸서리치던 광동 팬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호잇 역시 잔실수가 없던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무난히 활약해준 게 고무적.

샌박 입장에서는 신인 위주의 로스터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인 체급 부족이 그대로 드러난 한 판이었다. 그나마 상체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리브 샌박이었지만 도리어 그 상체가 광동의 상체 3인방에 철저히 밀린 게 컸고 데뷔전을 치룬 아이스는 물론 파트너 카엘까지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에 기여해버렸다.

6.3. 총평

파일:20220121_LSB vs KDF.jpg
광동과 샌박이 싸웠는데 DRX의 등이 터진 경기

1주차 때 무기력하기만 했던 광동이 도리어 리브 샌박을 상대로 체급 차이를 시전, 전패 탈출에 성공함과 동시에 네이밍 스폰 이후 광동의 이름을 달고 처음으로 승리를 신고했다.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농심에게 패배한 뒤 분위기가 최악이던 광동에게마저 체급 차이로 여지 없이 완패하며 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광동같은 경우 벼랑 끝에서 리브 샌박을 압살함으로써 기사회생에 성공, 다시금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저번주 실패한 픽인 리 신과 바루스를 버리고 바텀으로 징크스-쓰레쉬라는 든든한 국밥 조합을 가져오며 테디가 후반에 날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게 컸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며 마음고생이 심했을 엘림이 새 친구 뽀삐로 회복된 기량을 뽑으며 POG를 수상했다는 것. 게다가 신 짜오로도 제 몫을 해준 건 덤. 이렇게 엘림이 무난한 활약을 보여줌으로써 상체가 안정을 찾으니 판이 깔린 상황에서 테디의 캐리력 역시 발휘될 수 있었고 호잇도 1세트에선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긴 했으나 적어도 무너지지는 않았고 2세트에서는 나름의 활약을 통해[31] 해결의 실마리를 보여주었다. 다만 중간 중간 나온 실수들도 있었고 지지부진한 운영으로 리브 샌드박스에게 포인트를 내주는 경우도 있었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피드백이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광동 입장에서는 시즌 초 기대했던 모습이 나온 경기였다는 게 가장 호재라 할 수 있다. 기인, 페이트, 테디 모두 묵직한 체급과 뛰어난 안정성을 앞세워 좋은 활약을 펼쳤고, 엘림과 호잇은 긴 공백기 탓인지 확실히 시즌 초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팀에 잘 융화되며 플옵 진출, 더 나아가 상위권을 노릴만하다는 평가만큼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리브 샌박은 기껏 엔비를 아이스로 교체하는 강수까지 두었건만 도리어 전체적인 체급 차이로 연패를 당하면서 신인 위주의 로스터를 꾸린 것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루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라인전, 한타, 운영 모두 광동에게 압살당한 게 컸다. 그나마 1세트에서는 클로저가 어떻게든 페이트를 잘 압박하며 라인전 단계에서는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게 전부였고 도리어 2세트에서는 라인전에서부터 힘겨워하는 모습을 노출하였다. 상체의 체급이 처참했던 DRX는 어찌 저찌 이겼지만 나름 체급은 있던 두 팀을 상대로는 맥없이 패배했기에, 우선 선수들의 체급을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과제겠지만 단기간에 쉽지 않은 게 현실.

결국 이번 매치의 결과로, 잠시겠지만 네 팀이 1승 2패 -2로 줄을 서게 되었다.

여담으로 엘림은 322일 만에, 그리고 호잇은 2020년 2월 20일 샌박전 이후 무려 702일 만에 매치 승을 얻게 되었다.

7. 16경기 KT 1 : 2 N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6경기
(2022. 01. 21.)
kt Rolster 1 2 NongShim
REDFORCE
× × ×
2승 2패 결과 3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광희
(Rascal)
이진혁
(Dread)
정윤수
(Peter)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는 두 팀간의 경기. 지난 2년 동안 젠지에서 함께했던 라스칼과 라이프, 비디디가 서로 적으로 만나게 되었으며 흥미롭게도, 농심은 KT를 이긴 담원을 이겼고 KT는 농심에게 일격을 먹인 한화생명을 박살내고 온 상태다. 즉 KT>한화생명>농심>담원>KT라는 기묘한 상성 구도가 성립한다.

KT의 경우 폼이 안 좋았던 광동과 1승을 챙긴 한화생명을 2:0으로 손쉽게 이기며 한 숨 돌린 상황이다. 개개인 별로 보자면 라스칼과 에이밍의 폼이 준수한데다 라이프 또한 픽에 따른 편차는 있을지언정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커즈 또한 팀의 초반 체급이 강하니 특유의 오브젝트 운영으로 승리에 기여했으며 아리아 또한 어느 정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기본적인 체급 자체는 괜찮은 모습이 나왔다.

다만 KT에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커즈의 기복 문제와 아리아의 적응 문제인데 비록 아리아가 준수한 체급을 보유하고는 있으나 적응이 된 것인지는 의문인 점이 비록 담원이었다곤 하나 첫 경기에선 2세트 연속으로 상대인 쇼메이커에게 처참하게 무너졌고, 지난 광동전에서도 페이트에게 전반까지 밀렸으나 후반에 어느 정도의 활약을 하며 회복한 실정이다. 그 후반 활약으로 LCK에서의 포텐셜 또한 입증된 상황이며 아리아의 과제는 라인전에서의 적응도를 높이는 것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커즈는 저번 광동전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담원전에선 2세트 전부 캐니언에게 처절하게 밀렸다. 아직까진 속단할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이나,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선 개선해야할 점.

농심 또한 담원을 잡는 등 나름 나쁘지 않은 결과를 기록한 상태이다. 일단 상체의 폼은 굉장히 준수하다. 칸나-드레드-비디디로 이어지는 상체는 충분한 포텐셜을 입증해냈고 상체 게임으로 게임을 승리한 전적도 있는 만큼 상체의 포텐셜은 매우 준수하다. 다만 바텀이 어느 정도 버티느냐의 변수는 남아 있다. 고스트-피터가 상대 바텀인 에이밍-라이프를 상대로 어느 정도 선전이 가능한가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 있는 상황. 게다가 비록 2승 1패이긴 하나 담원을 상대로 승리하고 한화에게 업셋을 허용하는 등 꽤나 기복있는 모습을 보인 적도 있다. 일례로 한화생명전에서 칸나는 1세트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 3세트에선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니 농심의 해결 과제는 상체의 기복으로 어느 쪽이 기복과 팀합 문제를 더 준수하게 해결 했는가가 승패의 요인으로 꼽힐 것이다.

두 팀은 직전까지 똑같이 2승 1패 +2를 거두었으며, 여기서 승리한 팀은 3승을 기록하게 되면서 상위권으로 2주차를 마감한다.[32]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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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낯선 팀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클래식 노랫소리 계승자 2명이 또 다른 대퍼팀에서

이번에도 KT는 라스칼과 라이프의 시그니처인 탑 리신과 서폿 세트를 가져간다.

게임 초반, KT는 준비해온 빌드가 있다는 듯, 바텀의 라인전을 세게 가져가고 전령이 나오기 전 첫 용을 빠르게 독식하고 첫 전령까지 챙겨간다. 그러나 농심은 전령 없이도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듯 바텀 타워를 긁으며 오히려 KT 쪽에서 먹은 전령으로 대박을 치지 못하면 애매해지는 상황이 생겼다.

2용 시야를 먹는 과정에서 팀 콜에 미스가 난 듯, 커즈가 시야를 먹다가 드레드한테 물려서 짤리고, 아리아는 첫 운명을 이상하게 허비하며 KT의 빌드에 제동이 걸렸다.

농심은 2킬을 먼저 가져가면서 앞서갔으나, 트런들이 바텀 1차 타워를 수성하려다가 4인 갱킹을 당하면서 타워까지 내주고 거의 동시에 리 신이 나르를 탑에서 솔킬 내고, 이후 바텀 2차 타워를 혼자 공성해 골드를 몰아먹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농심은 이상한 운영으로 전령과 탑 2차를 먹고는 KT에게 3용과 바텀 2차타워를 허무하게 내주는 실책을 저질러버린다. 직후 리 신과 세트가 잠복해 있다가 코르키를 급습하여 교전이 열렸고, 코르키를 먼저 잡긴 했으나 나르가 텔포를 써 리 신을 잡아 1대1 교환을 하는데는 성공한다. 하지만 여기서 빠졌던 나르의 텔을 역이용해 리 신이 나르가 집에 복귀해 바로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드 2차 타워를 공성하던 농심 본대의 뒤쪽으로 트페의 운명과 함께 텔을 타 골드카드와 궁극기로 코르키를 암살, 본대를 그대로 쌈싸먹으면서 순식간에 KT가 바론을 챙기며 게임을 뒤집는다.

4용 직전에 코르키가 폭탄 배송을 들고오는 걸 KT는 좋은 설계로 폭탄 배송을 제거해버리고 4용을 챙겨가버린다. 이에 농심이 바론쪽으로 움직이는 무빙을 보이자 빠르게 정비하고 탑에 텔을 탄 라스칼을 필두로 농심을 몰아내고 역바론을 시도하지만 코르키의 막강한 화력과 징크스를 대비해 대퍼를 최대한 피하고자 하는 운영으로 바론을 포기한다.

이후, 바론의 시야를 꽉 잡은 걸 바탕으로 바론으로 농심을 부르고나서 라이프의 세트가 사이드 포지션을 잡으며 완벽한 한타 팀합으로 징크스와 코르키를 연속으로 제압해버리며 드레드를 제외한 모든 농심의 선수들을 잘라버린다. 이후 바론을 먹는다. 이때의 한타는 가히 예술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했다. 설계 자체가 완벽했기 때문에 코르키를 자르지 못했어도 징크스를 확정적으로 자를 수 있는 각이 만들어졌다. 게다가 설계가 잘 들어가 코르키까지 완벽히 자르는 장면은 가히 압권.

이후 장로 타이밍 직전에 또다시 시야가 없던 블루팀 칼날부리 둥지에서 코르키를 또 한 번 배달해버리며 코르키가 먼저 짤려버렸다. 농심의 조합은 코르키와 징크스가 충분히 대치 상황에서 때리고 시작해야 전투가 성립되는 조합이었기 때문에 사전작업 없이 들이박혀버린 이상 승리의 가능성은 없었고, 농심의 선수들은 몰살당하고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린다.

KT는 작년이랑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버린듯, 대퍼타임을 없애버리고 완벽한 게임 설계와 한타 설계를 베이스로 하는 교전 중심의 팀으로서 거듭나는 듯 보인다. 특히 그 중심엔 메타를 역행하는 라스칼의 리신과 라이프의 세트가 있었고, 아리아의 애매함이 발목을 잡기는 했지만, 라인전만 보완하면 충분히 쓸만한 A급 미드로서의 가치가 있을 듯 보였다.

농심은 중반의 유리함을 하나도 이용하지 못하는 운0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한타마다 리신의 위치 체크가 하나도 되지 않아 매번 징크스와 코르키가 짤려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났고, 그것이 반복되며 KT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라스칼의 하드캐리쇼. 라스칼이 한타 때마다 웬만한 정글러들 뺨치는 신들린 듯한 리 신 활용으로 하드캐리하며 KT가 1세트를 가져갔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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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twistedFate, p_blueban2=sett, p_blueban3=renekton, p_blueban4=tryndamere, p_blueban5=v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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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그레이브즈,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쓰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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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kt가 아칼리-자르반-그라가스로 3라인 스왑 심리전을 걸었으나, 막픽으로 그웬을 픽하며 탑, 미드 모두 라인전에서 밀리는 조합이 되었고, 결국 kt가 상대적으로 높은 난이도의 조합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침몰했다.

초반부터 사고가 나며 신짜오가 미친듯이 커버렸고, 신짜오는 교전 때마다 날카로운 스킬샷으로 전장을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캐리를 한것에 더해 상대의 앞라인이 괴물이 된 신짜오와 철갑궁을 두른 그레이브즈에 빅토르이 중력장이라는 어마무시한 앞라인을 다 뚫어야했던 아칼리는, 용 한타때 트리플킬을 하는등 분전했지만 결국 조합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KT가 졌다. 화공탱을 올렸음에도 아칼리가 상대 딜러진에게 쉽게 녹아내리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상대의 성장이 엄청났다.

7.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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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Soul_buff.png
이현우 : 피터 파커!
첫 밴 페이즈에서 케이틀린이 풀렸고, kt가 자르반을 가져오자 농심은 아칼리와 함께 바로 케틀을 가져온다. 이후 kt는 리 신에 레오나를 가져왔지만, 농심은 밴이 되지 않은 뽀삐를 선택했고, 여기서 게임이 반쯤 터졌다. KT의 핵심 이니시 3인방인 탑 리신-정글 자르반-서폿 레오나 3명이 전부 뽀삐 단 하나에 가로막혀 아무것도 못하는 상성이었기 때문. 이후 농심은 알리스타까지 가져오며 kt의 조합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고, 막픽으로 그웬을 가져오면서 아칼리를 미드로 보냈다.

실제로 게임이 무난히 흘러가자 자르반과 레오나는 진입이던 탈출이던 뭘 하려고 할 때마다 뽀삐의 W에 가로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나오며 한타 자체가 성립되질 못했다. 라스칼은 트레이드 마크격인 탑 리신을 잡고 솔킬도 따내며 분전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게임에 압도적인 조합단위의 상성 차이까지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피터의 알리스타가 한타 때마다 대활약을 하며 만장일치 POG를 받았다. ???: 탑 솔킬 나이스[33]

7.4. 총평

파일:20220121_KT vs NS.jpg

1세트만 해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KT가 무난히 2승을 따내는가 싶더니만 2, 3세트를 내리 패배해 역스윕을 당함으로써 kt는 대 농심전 LCK 전적이 무려 12:6까지 벌어지며[34] 완벽한 천적관계가 형성되었다. 농심 상대 매치 3연패는 덤.

농심이 처음 한화생명에게 업셋을 당한 후 3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분명히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만드는 드레드와 데뷔시즌임에도 에포트를 대신해 자리를 알차게 채우고 있는 특급신인 피터가 있어 미래도 밝다. 라스칼은 3세트 갱킹 등으로 인해 다소 성장이 뒤처진 상태에서 칸나를 솔킬따고 판정승을 거두었지만 게임을 뒤집기엔 쉽지 않았으며, 비록 판정패 당했다고 한들 칸나 역시 폼이 좋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였다.

kt의 경우 결국 취약점과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정글-원딜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데 하필 그 부분을 맡은 두 라이너가 생각보다 약하며 결과적으로 모든 승리플랜이 라스칼의 슈퍼캐리로 일원화되기 시작한게 큰 문제이다. 하루빨리 다른 라인들의 정상화가 시급해진 셈이다.

8. 17경기 DK 2 : 0 BRO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7경기
(2022. 01. 22.)
DWG KIA 2 0 Fredit BRION
- × × -
2승 2패 결과 1승 3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건부
(Canyon)
서대길
(deokdam)
담원에겐 PTSD를 주는, 브리온에겐 그때처럼만 하면 되는 작년이 생각나는 매치. 브리온 백신 3차 접종 다만 당시 담원은 전승을 달리며 한껏 자만심에 취해 있다가 브리온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은 상황이었기에 화제가 되었던 것이나, 지금은 시즌 시작부터 2연패로 그때보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기에 승부예측을 쉽사리 할 수 없다. 작년 스프링과 서머 모두 브리온이 담원 상대로 1라운드에는 모두 승리를 거두었기에 브리온은 이 징크스를 이어나가고 싶을 것이고 담원은 반드시 이 징크스를 끊어내야 하는 상황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브리온도 T1에게 석패하고 한화생명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건만 젠지에게 패배하며 승점 자체는 그닥인 상황. 확실한 건 작년 브리온보다 분명 경기력이 성장했기 때문에 2021 시즌과 달리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 특히, 브리온이 직전 젠지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완패하긴 했지만 중간 중간 번뜩이는 모습으로 거센 반격을 보여주었기에 담원 입장에서는 매우 힘든 싸움이 될 수 있다.

담원은 농심과의 경기에서 탑을 호야에서 버돌로 바꾸는 강수를 두었음에도 오히려 패배했고, 3세트에서는 상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쇼메이커와 캐니언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심각한 문제를 노출한 채 매치 패배를 헌납한 만큼 꽤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탑 문제의 해결과 멘탈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또 한번 담원이 승리를 내주며 패배할 가능성 역시 있는 셈. 결국 버돌이 호야보다 폼이 좋다고 판단한 건지 버돌을 선발로 내밀며 호야의 복수전은 불발될 확률이 높아졌다.

양 팀간 탑라이너의 매치도 포인트이다. 2021 시즌 한화생명의 상수였던 쵸비와 데프트+뷔스타, 긴급 투입된 것 치고는 나쁘지 않게 해주던 윌러를 혼자만의 힘으로 바닥까지 끌어내리던 2021 시즌 LCK 최악의 탑솔러였으나 최우범 감독의 밑에서 발전된 폼을 보여준 모건과, 그런 모건에게 가려져서 두드러지지 않았을 뿐 작년이나 올해나 한결같이 폼이 좋지 않은 호야와 그 호야에게 주전경쟁에서 밀린 버돌의 승부는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이러나저러나 두 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인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작년 서머의 기록 상 승리 하나가 매우 중요해졌으며, 여기에서 지는 팀은 1승 3패로 상당히 불쾌한 시작을 끊게 된다.

8.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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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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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은 버돌이 선발 출전한다.

담원은 전형적인 돌진조합을, 브리온은 안정적인 한타조합을 챙겼다. 초반엔 평화롭게 갔으나, 담원이 6렙 언저리에서 다이애나가 자르반을 물며 도박을 감행했으나 브리온이 받아치며 담원에서 큰 손해를 봤다. 그러나 탑과 정글을 키우며 한번 기어를 올린 담원의 질주에 브리온이 결국 넥서스까지 밀렸다. 마지막 한타는 담원 한타의 핵심인 카밀-갈리오의 궁극기 연계가 거의 헛방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빅토르-아펠리오스라는 2캐리의 힘으로 차근차근 밀고 들어가면 브리온의 한타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었으나 쇼메이커의 갈리오가 후퇴하는 과정에서 만년서리로 그라가스와 빅토르를 함께 속박시켜버렸고 이걸 벽 너머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캐니언의 다이애나가 칼같이 캐치해 진입하면서 불리한 한타를 뒤집은 것에 가까웠기에 브리온은 거의 넘어온 경기를 놓친 셈이다.

특히 기존 극단적인 칼챔 성향만 보이던 버돌이 국밥챔에 가까운 카밀[35]로 1인분까진 해준 게 전화위복인 셈이었다. 특히 마지막 4용 한타에선 약간 빠르게 진입한 감이 있었으나, 오히려 이 덕분에 브리온이 원치 않게 뭉치게 되면서[36] 다이애나가 옆구리를 물 각을 마련해준 셈이 된 건 덤.

브리온은 평소 믿을맨이던 모건이 담원의 집요한 돌파에 끊기면서 원치 않는 손해가 누적되기 시작했고, 결국 4용 싸움에서 용을 먹기 위해 모인 브리온을 담원이 완벽하게 싸먹으면서 크게 몰락했다. 담원의 돌파라인을 받아쳐주기엔 전방 라인이 상대방보다 열세였던 게 악재로 작용한 셈이다.

8.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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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이현우: 레넥톤을 풀어주고 라이즈로 카운터 친 담원 기아의 설계대로 게임이 흘러갔죠. 프레딧 브리온은 레넥톤을 뽑긴 뽑았는데, 레넥톤의 강점을 살리기 위한 밴픽 최적화를 짜는 데 실패한 셈입니다. 바텀에서는 밀려서 다이브 각도 나오고, 미드 정글의 궁합도 찰떡 궁합은 아니었고, 그런 상황에서 미드 주도권마저 뺏기니 캐니언이 계속 정글 들어와서 그냥 게임이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저희가 차선책으로 말씀드린 게 한타 구도에서 어떻게 해보자였는데, 사실 한타 볼 거면 레넥톤을 뽑았으면 안 됐죠?
담원 기아가 보통 밴으로 분류되던 레넥톤을 풀어주고 함정 카드라고 불리며 스프링 전패중인 라이즈를 가져온다. 결국 담원이 이기면서 라이즈의 전패기록이 끊겼다.

브리온의 경우 레넥톤을 가져온건 좋은데 하필 미드 레넥톤이 되었고[37], 조합을 꾸리다보니 결국 팔이 짧고 딜이 모자란 조합이 되어버렸다. 반대로 담원 역시 딜이 좀 치우쳐지긴 했으나 아펠리오스라는 든든한 포대를 가져왔고, 결국 이 딜러 여부가 차이를 냈다. 한마디로 밴픽에서 이미 반은 끝나버린 경기가 된 셈이다.

또한 라이즈가 전패 중인 가장 큰 이유는 "팔 길이가 짧고, 후반가면 상대 미드에게 녹아 힘들다"였는데, 전패를 벗어나면서 이 진리가 한번 더 드러난 셈이다. 브리온의 상체는 모두 근접이었고 그나마 긴 사거리는 진 뿐, 빅토르같이 폭딜을 넣을 수 있는 챔피언도 없었다. 결국 아펠리오스와 라이즈의 사거리 우위로 인해 운영 및 대치 주도권을 담원이 가지고 있었으며 라이즈도 운영적으로 숨이 트여 강점을 살려낼 수 있었다.

다만 깜짝 바론 버스트 등으로 브리온이 최대한 버텼지만, 결국 노련하게 돌려깎기로 운영을 조이며 주도권을 가져왔던 담원 상대로는 이런 잽 몇방은 별 활약이 없었고, 결국 담원이 전 경기처럼 4용싸움에서 또 잡아먹어버리는 데자뷰를 보여주며 스무스하게 경기를 이겼다.

8.3. 총평

파일:20220122_DK vs BRO.jpg

1황 시절 포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모습이었으나 그래도 저력을 보여주며 담원이 2:0 완승을 거두고 한 숨 돌리는데 성공했다. 애초에 담원이 체급 면에서 더 높다고 여겨진 매치였지만 2연패로 상당히 움츠러 든데다 정규시즌에서 본인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준 브리온을 상대한 탓이었는지 상당히 수비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이 눈에 보였지만 결국 2:0 승리를 가져가며 승점까지 깔끔하게 챙겨가며 2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잘나가다가 고꾸라지는 모습을 이쪽도 보여주면서 여전히 불안함을 감추진 못했다. 그나마 버돌의 폼이 호야보단 나은 것으로 보여[38] 버돌에게 경험치를 몰아주고 나머지 팀원들의 폼도 완전히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2라운드쯤에는 기존 평가대로 우승권 반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준게 이번 경기에서 얻은 수확이라 볼 수 있다.

담원은 굳이 교전각을 내주지 않으면서 핵심 멤버들이 크길 기다린 뒤 한방으로 게임을 마무리짓는 양상을 보여주며 작년 담원이 고점일때 장기로 펼쳤던 운영능력을 재현하였다.[39] 단, 결국 스토브리그부터 우려하던 체급 문제는 끝내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세트에선 충분히 서폿을 저격할 수 있음에도 탑에 밴카드를 투자하며 버돌의 폼에 대한 의문점은 지속되고 있고, 2세트에선 브리온이 밴픽부터 자멸하는 바람에 담원이 실수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유리하게 가져갈 경기여서 결국 이 경기만으론 폼이 회복됐는지의 판단을 하기엔 무리이고, 이번 경기와 별개로 탑 라이너인 호야와 버돌은 그간 팀의 전임자였던 너구리나, 칸에 비해 명백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스스로 각성을 도모하는 수 밖에 없다.

반면 브리온은 대진으로 인한 영향인지 저력을 꾸준히 보여주었음에도 2주차 기준 1승 3패로 처지며 발등에 불이 제대로 떨어졌다. 특히나 기존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정교한 한타 체급으로 엎어버리던 능력을 어디로 팔아먹었는지 자기들의 장기이던 한타에서 매번 제대로 얻어맞고 쓰러지는걸 2세트 내내 반복했다. 자세히 브리온의 한타를 살펴보면 매번 바텀 라이너가 허무하게 물렸고, 이를 잘 대처하기는 커녕 팀 전원이 우왕좌왕하거나 적의 1순위 타겟인 바텀 원딜에게 뭉쳐있다가 적의 광역 딜링에 쓸려나갔다는 점에서. 일단 헤나의 한타 집중력이 매우 떨어져 있고, 팀적으로도 한타 위치선정 스킬체크 등 여러모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다시 한번 피드백이 필요해 보인다.

일단 약체팀의 근본적인 문제점인 낮은 체급과 불리한 상황에서 엄티의 설계가 먹히지 않았을 때의 플랜 B가 명확하지 않다는 숙제가 집중력 저하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모건은 한화 시절에 비하면야 훨씬 나아졌지만 좋게 봐서 2~3티어권에 겨우 안착한 느낌이고, 엄티는 항상 1인분을 넘게 해주고 있긴 하나 쵸비처럼 혼자서 겜을 다할 수 있는 포지션도 기량도 아니다. 라바/헤나/딜라이트 모두 잘 풀릴 때는 든든한 믿을맨들이지만 무너질 때는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이길 때는 나쁘지 않지만 갑작스럽게 역공각이 잡혔을 때나 불리한 상황에서는 다들 그저 엄티가 뭔가 해주길 기대하며 소극적인 플레이로 우왕좌왕하다가 한방에 쓸려버리는 그림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지만 엄티에게 너무나 무거운 짐이 지워진 것이 아닌지 고려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실력좋은 플레이어라고 해도 모든 상황을 정교하게 통제하는 사전 브리핑과 순간순간의 변수생성까지 모두 전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초반 대진부터 T1-젠지-담원 3강을 연달아 만났다는 점에서 참작이 가능하고 그 대진 속에서도 저력 자체는 충분히 보여주었기에 남은 대진에서 지금이라도 다시 추스른다면 충분히 승점을 획득하기 쉬운게 다행이다. 물론 저력을 보여주더라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다 침몰하는 팀은 역대 시즌에서 여럿 있었고, 당장 작년의 브리온이 그러한 팀이었으므로 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결국 순위로는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이제 올해, 상처를 추스르고 반등에 성공할지 그대로 침몰할지는 본인들에게 달려있는 상황.

9. 18경기 GEN 2 : 1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8경기
(2022. 01. 22.)
Gen.G 2 1 Hanwha Life
Esports
× × ×
4승 결과 1승 3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오효성
(Vsta)
최현준
(Doran)
양 팀 미드라이너인 쵸비와 카리스가 유니폼을 바꿔 입고 작년 소속팀을 상대하는 경기이다.

젠지는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 담원을 격전 끝에 잡아낸 데 이어 T1을 상대로 분전한 브리온마저 완파하며 현재 가장 강력한 팀이 누군지 제대로 각인시킨 반면 한화생명의 경우 농심을 상대로 업셋을 일으켰던 모습은 어디 가고 직전 KT전에서는 모든 라이너들이 붕괴하면서 무기력한 0:2 완패를 당했다. 당연히 한화생명의 처형식을 예상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나, 한화생명도 온플릭 - 쌈디를 중심으로 가끔씩 튀어 나오는 저력이 있기 때문에 젠지도 마음을 놓고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

굳이 변수가 될 라인이라면 정글. 작년 첫 담프전도 엄티의 설계가 제대로 먹혀들면서 프레딧이 전승 가도를 달리던 담원을 고꾸라뜨린 것처럼 우려와 달리 팀의 주장 겸 돌격대장인 온플릭이 피넛을 상대로 19년도의 차이를 재현해야 그나마 세트 승이라도 얻어올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그렇게 판이 짜졌을 때 카리스가 얼마나 쵸비의 하드캐리를 저지하는지가 2차 관건. 그나마 한화에게 의안은 쵸비가 고점 상태에 있던 것은 아니라는 것. 다만 도란이 반대로 높은 수준의 폼을 보여주는데, 탑의 두두는 아직 도란을 상대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고, 카리스 역시 포텐은 충분히 보여주고 있으나 쵸비의 존재감에 못 미치는 게 현실이다. 바텀의 경우 룰러는 지표상으로 이미 LCK 최고의 원딜임을 증명하고 있기에 쌈디가 라인전이 약한 원딜은 아니라지만 첫 단추부터 잘 끼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9.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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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래피드스타가 생각나는 럭스네요. 엄청나요!
쵸비가 최근 솔랭 30게임 중 13게임을 라이즈로 돌리면서 집중적으로 연습한 이유를 보여주듯 젠지가 라이즈를 가져갔고, 한화생명이 리 신을 정글로 가져오면서 현재 LCK의 패귀라고 불리는 두 챔피언이 맞붙게 되었다.

그러나 게임 결과는 두 챔피언과는 관련이 없는 바텀에서 끝이 났다. 쌈디-뷔스타가 룰러-리헨즈를 실컷 패버리며 바텀 라인전을 폭파시킨다. 뷔스타는 속박을 장거리에서 맞히는 신들린 적중률을 보여줬고 쌈디는 전설 속의 생물인 딜로스 없는 케이틀린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젠지는 여러모로 비판점이 많은 밴픽을 하였는데, 일단 케이틀린을 풀어준 대가를 톡톡히 치뤘다. 온플릭의 메이킹에만 치중해 정글 쪽에 집중 밴을 투자했지만 케이틀린-럭스라는 초공격적인 조합에 버티지 못하고 바텀이 초반부터 박살난 게 가장 큰 패인이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리헨즈가 친정팀 사랑을 시전하겠다는 듯 저점이 제대로 터져버린 것도 문제였다. 케이틀린-럭스 조합의 라인전은 그렇다 쳐도 유미를 들고 3데스를 적립한 건 그거대로 문제가 있다는 평. 그리고 사거리가 긴 조합을 상대로 라이즈를 픽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이다. 전 경기에서 라이즈가 사거리 문제로 활약하기 어렵다고 본인들이 직접 평가했으면서 스스로 카운터 당하는 픽을 골랐고, 라이즈는 라인전과는 관계없이 그냥 존재감이 지워지는 것으로 말미암아 결국 상대적으로 팔길이가 짧은 젠지 조합은 결국 주도권을 단 한 번도 되찾아오지 못한 채 허무한 패배를 맛볼 수밖에 없었다.

한화생명은 케이틀린-럭스라는 1티어 바텀 조합을 구성한 의미를 100% 보여주면서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상체 역시 초반의 다이브 방어 한 번을 실패한 것을 제외하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바텀 중심의 승리 플랜을 사수한 건 덤.

여담으로, 트위치 생방송에서 진행된 예측 게임에서는 무려 6배의 역배가 터지는 데 성공한다.[40] 정배들아 정신이 들어?

9.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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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방금 전 맛본 럭스+케틀의 위력을 이번엔 자기들이 써보려고 했는지 일찍 럭스+케틀 조합을 완성했다. 이에 한화생명은 진+트런들로 대응.

그러나 이번에는 역으로 젠지 바텀이 한화 바텀을 패버리며 역으로 14분 안에 포블을 가져온다. 미드 역시 쵸비가 카리스를 거칠게 압박하며 CS 차이를 유의미하게 벌린다. 쵸비와 피넛이 계속해서 카리스의 빅토르를 노렸지만 쵸비의 공기팡이 계속해서 터지며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젠지는 포탑도 하나도 안 내주면서 골드를 크게 벌려놓고 대폭발한 게임을 처참한 뇌절과 한타로 한화에게 수습할 기회를 계속 줬으며, 심하게는 골드 차를 1만 골드를 벌려놓고도 안 좋은 한타를 체급으로 겨우 이겼다.

젠지의 고질적 단점이 터져나온 판으로, 체급만으론 충분히 1황을 차지하지만 뇌절을 치거나 후반에 돌연사나 의문사가 몇번 일어나 불안하다는 점이 크게 드러났다. 그나마 체급차가 워낙 큰지라 어거지로 밀어붙여 이긴 것이지, 만약 상대가 강팀이었다면 장담하기 어려운 경기였을 수 있다는 것에서 피드백이 필요한 경기인 셈.

한화생명은 라인전 단계에서 매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계속해서 변수를 유도하면서 경기를 길게 끌고 가는 등 또 다시 저력을 보여주면서 재작년 스프링의 킹 슬레이어 모드를 떠올리게끔 했다.[41] 다만 케이틀린 - 럭스를 모두 내주면서까지 가져온 필살기 칼날비 트런들이 라인전에서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미드마저 정글 비개입 순수 1대1 라인전에서 크게 털리면서 차이가 허용 범위 이상으로 커져버렸고, 그 차이를 끝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9.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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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Soul_buff.png

탑차이가 나버린 경기. 두두의 그라가스가 유성과 AP 템을 먼저 올렸지만 라인전에서 궁극기를 허무하게 빼는 실수를 연이어 저지르면서 솔로킬을 두 번이나 허용했다. 바텀은 한화가 초반 주도권을 꽉 잡고 있었지만, 정작 라인을 압박당하던 젠지에서 정글 동선과 미드 주도권의 차이를 잘 이용해 드래곤 2스택을 먼저 챙긴다. 그래도 신 짜오가 지속적으로 미드를 커버해주면서 한화가 타워를 먼저 밀었고, 이를 이용해 신 짜오와 빅토르까지 동원해 바텀에서 이니시를 걸었으나 아슬아슬하게 진을 죽이지 못한다. 그리고 그라가스는 솔킬 당하고 복귀하느라 순간이동을 쓰지 못한 반면 젠지는 나르는 물론이고 라인 정리하느라 늦었던 아칼리까지 순간이동으로 바텀에 도착하면서 오히려 노림수를 걸었던 한화가 더 큰 피해를 본다. 결국 탑 솔킬이 바텀까지 굴러간 형국이 되었다.

전황이 불리해진 한화가 용스택이라도 챙기려고 용 타이밍마다 교전 각을 봤지만, 나르와 자르반의 궁극기 연계에 이어 유미를 태운 아칼리의 쇼타임이 벌어지면서 25분만에 젠지가 바다용의 영혼을 먹었다. 이후 젠지는 더 볼 것도 없다는 듯이 바론을 먹고 바로 압박에 들어갔으며 바론 버프가 끝나기도 전에 한화의 넥서스가 파괴되었다.

젠지는 이전 세트들에서의 불안한 모습을 완전히 해소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17 월즈에서의 우승을 안겨준 스킨 챔피언 나르와 자르반으로 한타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젠지의 시그니처 챔프다운 면모를 보여주었고, 라인전 상성을 무시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한 아칼리가 한타에서 킬을 쓸어담으면서 픽의 의미를 잘 살렸다. 바텀 역시 상대의 갱킹을 잘 빨아들이고 한타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이번 경기에서 젠지는 흠잡을 부분 없이 체급의 젠지를 잘 증명하면서 상대를 찍어눌렀다.

한화생명은 탑에서 라인전을 이기기 위해 유성 룬을 든 그라가스가 라인전을 대차게 망하면서 사실상 게임의 모든 플랜이 망가졌다. 교전에서 바리케이드 역할을 해줄 그라가스가 망하면서 한화생명의 뚜벅이 딜러들은 젠지의 돌진 조합에 내성을 잃었고, 이전 세트들과는 달리 저력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게 되었다.

9.4. 총평

파일:20220122_GEN vs HLE.jpg

비록 발밴픽 시전과 더불어 바텀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터지면서 1세트를 헌납하고 2세트에서도 뇌절로 비비는 걸 허용하는 등 한화생명의 킹 슬레이어 모드에 휘말려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젠지가 체급을 앞세워 4연승을 이어가며 2주차까지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특히 현대 강팀의 첫 번째 필수 요소라고도 할 수 있는 '돌아가면서 캐리하는 팀'의 면모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앞으로 젠지의 행보에 기대를 더욱 걸어볼만한 점이다.

반면 한화생명의 경우 선취 세트 승을 올리고 2세트에서도 후반에 저력을 과시하는 등 2년 전을 떠올리게 만드는 킹 슬레이어 모드를 발현하나 했지만 3세트 때 두두가 집중력이 떨어진듯 환장할 만한 역캐리를 시전하면서 석패하는 모양새로 이어지게 되었다.

현재 젠지의 문제점이라면 아무래도 뇌절이나 발밴픽 같은 경기 외적인 면에서 나오는 것이 크다. 물론 현 체급 최상위권인데다 이미 승점도 매우 높아서 어지간하면 플옵 진출이 반 확정된걸 고려하면 여러가지 실험픽을 해도 별 문제는 없으며[42], 한화생명의 체급이 하위권으로 평가받으므로 충분히 실험픽을 해볼 여지가 충분하다는걸 고려하면 면죄부가 들어갈만하다.

한화생명의 단점은 일목요연하다. 온플릭이 신 짜오를 앞세워 행동대장 역할을 충실히 잘 해주고 쌈디가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분전하고 있지만, 사전예상대로 두두와 카리스가 타 팀의 라이너들에 비해 딱히 우위라 할만한게 전혀 없다는 점. 따라서 온플릭-쌈디에게 주어지는 짐이 상당히 많을 수 밖에 없고, 이들이 상수로 활약하면 그나마 비비지만 이들마저 말리면 속절없이 패하는 게 다반사다. 카리스는 라인전 우위의 픽을 들고도 라인전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굉장히 불안정하다. 그리고 온플릭-쌈디가 상수로 활약하더라도 특유의 운0 등 단점이 조금씩은 있는지라 결국 이를 잘 메꾸는게 가장 큰 당면과제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스토브리그 당시의 10위 확정이라는 사전 예측과 달리 킹 슬레이어 모드를 서서히 깨우며 의외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10. 19경기 LSB 0 : 2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9경기
(2022. 01. 23.)
Liiv SANDBOX 0 2 T1
× × - -
1승 3패 결과 4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최우제
(Zeus)
이민형
(Gumayusi)
T1을 떠나 리브 샌드박스로 이적한 클로저가 자신의 친정팀과 맞붙게 되었다. 미드 주전 자리를 경쟁하던 페이커와 클로저의 맞대결 또한 매치와 관련한 키포인트 중 하나.

T1과 리브 샌드박스의 경우 지난 서머 정규리그에서 T1이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매치 2패를 기록하며 악상성이 만들어지는가 했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완벽한 3대0 승리를 보이며 상성을 부숴냈기에 새로운 상성 관계가 유지될지, 정규시즌 상성은 끝나지 않을 것인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다만 리브 샌드박스가 신인들 위주의 로스터 특유의 문제점을 계속 노출하는 와중 T1은 새로운 밴픽을 시도하면서도 본인들보다 체급이 떨어지는 팀들 상대로 모두 매치 승리를 거둬내며 점점 T1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하나 첫 날에 신인들의 패기로 승리를 따냈던 그 경기가 DRX전이긴 하다. 리브 샌드박스인 만큼 방심하면 안 될 것이다.

양측 모두 잡아야 하는 매치업인데, T1 입장에서는 강팀과의 연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43] 2:0 승리로 단독 1위 등극과 동시에 전력 점검을 하고 싶을 것이고,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패배한다면 차후 플옵 경쟁에서 큰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44]

10.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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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울프: 보통 게임이 이렇게 팽팽하면 불안한데.. 조합이 이러니까 걱정이 안돼 싸움을 져도 조합차이가 이렇게 나서 결국엔 무조건 T1이 이길수밖에 없어
빛돌: 사실 리브 샌드박스가 전투력측정을 잘못했죠? 뒤집어말하면 T1이 밴픽을 잘한거고요. 밴픽부터 이긴 게임?
초반 페이커가 코르키 vs 빅토르의 원래 구도 이상으로 흔들리며 솔킬을 헌납하고, 공격적으로 압박하던 제우스도 갱오던 적 정글에게 어시를 주지않기 위해 포탑에 가서 솔킬을 주며 T1이 안 좋은 시작을 한다.

그러나 킬을 따이고도 CS 20개를 앞서던 제우스와 바텀에서 케틀-럭스를 쥔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솔킬 정도의 돈 차이를 만들었고, 그 상태에서 그 힘을 전령으로 옮기고자 전령 싸움을 건다. 케틀이 먼저 잘렸지만, 피 관리가 애매하게 된 상황에서 탈출하던 그라가스와 헤카림이 덫을 밟는 실수가 나왔고, 동시에 제우스의 나르가 깔끔하게 진입하며 T1이 대승을 거둔다.

샌드박스의 운영도 흔들려 2번째 용 타이밍도 안됐는데 5명이 미드로 모이는 바람에 탑에 고속도로가 뚫리고, 나중에 어영부영 막으러 갔다가 결국 용도 그냥 내주고, 골드차이도 압도적으로 벌어지는 등 솔랭수준의 운영을 보여주었다.

헤카림이 돌아다니며 코르키에게 화공탱-유체화 헤카림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킬각을 만들었고[45], 이후로도 최대한 노력하지만 사이드 라이너들에서 개인 체급으로 T1이 골드를 벌린다. 결국 2차 전령 등장 직전 T1이 다시 한번 한타 승리를 거두고 골드 차이를 급격히 벌린다.

페이커가 블루에서 실수를 하며 잘렸지만, 오너의 진 솔킬과 이후 빅토르를 노려 죽임으로 T1이 메꾸다 못해 또 이득을 챙겨간다. 그 다음 코르키가 맬모셔스 쿨을 기다린 뒤 합류한 리 신, 럭스의 궁 지원과 함께 슈퍼발키리로 빅토르의 플을 빼고 잡아낸다.

벽을 못 넘는 실수가 나와 코르키가 잘리지만, 직후 4대 5 용 싸움에서 전투 중 구마유시가 용 둥지를 넘어 진을 노리는 판단을 했고, 비록 킬은 내지 못했지만 구도를 뒤집으며 나르와 리신이 모두 마무리한다.

다음 용에서 결국 T1이 4용을 챙겨가고, 싸움이 벌어지는데 T1이 승리로 이끌면서 게임을 종료시킨다.

크로코를 중심으로 샌드박스가 여러 노림수를 시도했고, 페이커가 이번 세트 내내 폼이 좋지 않은 모습을 노출했지만, 그것만으로는 T1의 체급을 뛰어넘기가 힘들었다. 초반부터 벌어진 바텀 차이와 제우스의 나르가 시종일관 날뛰며 케틀과 코르키를 뛰어넘어 전체 딜량 1위를 찍으며 시즌 첫 POG를 받고 오너도 저번 POG 인터뷰서의 자신감 있는 발언을 증명이라도 하겠다는듯 리신으로 여러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T1이 체급과 운영으로 1세트를 챙겨온다.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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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비슷하게 샌드박스가 첫 전령에서 막타를 빼앗지 못했으나 눈을 방어하고 코르키를 노틸이 그랩, 슈퍼 발키리를 빼내면서 그라가스를 그웬이 잡고 처음 유리하게 시작하지만, 1세트와 비슷하게 T1이 어느 정도 버티는 구도가 형성된다. 그러던 중 그라가스가 바텀으로 내려오고, 징크스와 쓰레쉬가 탑으로 올라오늘 스와핑을 하며 트런들을 묶어 용을 챙기는 등 운영적인 이득을 많이 본다.

화공용 지형의 안개를 이용한 트런들의 기둥-노틸의 기습 이니시가 있었지만, 오히려 쓰레쉬의 그랩-궁. 이후 징크스의 궁극기로 노틸러스를 잡아가며 T1이 만회한다. 사일러스가 탑을 밀던 코르키를 노려보았지만 코르키가 텔포를 통한 도주에 성공하고, 이후 용싸움을 준비하기 위해 사일러스가 바텀으로 내려간 사이, T1이 리브 샌드박스의 미드 2차를 별다른 저항 없이 부숴버린다.

24분 경 용 싸움에서 그라가스를 트런들 진압을 통해 녹이는데 성공한 샌드박스가 용을 먹고 밀고 들어오는 구도였으나, 순간이동이 없는 사일러스가 집에 갔다가 걸어서 돌아오게 되면서 4:4로 동수 구도가 된 틈을 노려 페이커가 슈퍼 발키리로 진영을 가르는 한타를 일으켰다. 이와 동시에 뒷 발키리로 어그로를 끌어주는 사이, 구마유시의 신나버린 징크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46] 게임이 다소 허무하지만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이를 증명하듯 이 싸움 직전 나온 총 킬은 5킬, 하이라이트 영상 역시 길이가 5분, 심지어 경기만 고려하면 영상 중 겨우 3분이 조금 넘어간다. 오너도 넥서스 파괴 직전 "이거 뭐냐, 게임 이상해"를 언급할 정도.[47]

T1의 팀합이라는 강점이 마지막에 드러나면서, 오히려 역으로 이니쉬와 교전 개시각을 보고 개인 기량이 대부분 날이 서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하면서 게임이 끝나게 된 반면 샌드박스는 밴픽적인 부분에서, 사일러스가 사용할 궁극기도 거의 없었는데다 상대 조합을 상대할 DPS가 상체에선 전혀 보장이 안되니 트런들이 힘쓸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또한 사일러스의 스펠의 경우에도, 점화로 끝끝내 딱히 이득을 보지 못하며 위 24분경의 싸움에서 걸어오는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 역으로 코르키 같은 경우 텔로 유지력을 챙기거나 혹은 미드 2차 운영에 참여하면서도, 점화 사일러스 상대로 라인전이 밀리지 않으며 이번 판은 1세트와는 미드 흐름조차 조금 다르게 흘러갔다고 해도 무관하다.

전반적으로 교전이 많지 않았지만, 전령 싸움에서 손해를 본 T1이 탑-바텀 스왑, 타워 깎기 등 여러가지 운영적 측면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유리한 구도를 가져올 수 있었다. 노틸러스가 24분대까지 1코어도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T1의 체급을 엿볼 수 있었고, 구마유시는 징크스 승률 100%를 유지하게 되었다.

10.3. 총평

파일:20220123_LSB vs T1.jpg

DRX와의 경기 이후 또 다시 6시 30분이 되기 전에 T1이 승리를 따내면서, 매치 4연승, 세트 6연승을 이어나가고 단독 1위에 등극하게 되었다. 특히 2017년 스프링 이후부터 매번 T1이 강팀과 약팀의 상관 관계를 따질 필요없이 정규시즌 초반부터 항상 흔들리면서 시작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정말 오랜만에 1위로 한 주를 마무리함으로써 팀적으로 봤을때 기분 좋은 시즌 출발과 순항을 동시에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1세트 탑, 미드에서 솔로킬을 따고 출발하거나 2세트 전령 앞 교전에서 퍼블을 따는 등 좋은 스타트를 하고도 T1의 칼 같은 라인·오브젝트 관리와 라인 스왑 등에 철저히 농락당하는 등 운영 면에서 완패하며 어느새 2:0으로 나가떨어졌다. 어느 한 명이 범인이었다기보단 신인 위주 라인업 특유의 뇌지컬 부족에 치명적으로 발목을 잡힌 모양새로, 앞으로의 대전에서는 향후 이를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 20경기 KDF 0 : 2 DR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0경기
(2022. 01. 23.)
KWANGDONG
FREECS
0 2 DRX
× × - -
1승 3패 결과 1승 3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건우
(Zeka)
홍창현
(Pyosik)
패배에 익숙해지기 전에 승리를 쟁취하라
2주차 Match of the Week 예고편 영상 中
포르쉐[48]와 광동제약 중 어느 쪽이 더 크게 사기당했냐를 두고 경합하는 2주차 Match of the Week이자 시즌 2호 멸망전. 1주차부터 매치 2연패, 세트 4연패를 찍어버리며 시작이 좋지 않은 두 팀의 대결이다. 특히 DRX의 경우 매치 3연패, 세트 6연패를 기어이 찍어버린지라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가 되었다.

DRX는 데프트-베릴이라는 탄탄한 하체를 보강하고 메타 역시 하체로 포커스가 옮겨갈 거라는 예상에 나름 플옵까지 바라본다는 소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꼴찌를 찍었다. 특히 명백한 패자로 평가받은 한화생명이 농심을 상대로 초대형 업셋을 일으킨데 이어 젠지에게도 내상을 입히고 거기에 브리온도 강팀들을 상대로 저력을 입증해보였지만 정작 DRX는 돈을 몇 십억을 쏟아부었음에도 전패 행진을 달리는 통에 조롱이 이만저만이 아니다.[49] 그나마 2패가 젠지-T1이었다고 실드를 칠 수도 있겠으나 광동전에서마저 패배를 찍는다면 진짜 할 말이 없어지는 상황. 현실적으로 이번 매치에서 지는 쪽은 개막 2주 만에 벌써 포스트시즌 막차를 탈 수 있을까를 매주 계산해야 하는 지경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광동이 1승을 거두긴 했지만 DRX에 질 경우 결국 사이좋게 수렁에 빠진 신세가 되고 DRX는 또다시 패배하면 단독 꼴찌로 2주차를 마무리해야하는 암담한 처지가 될 것이다.

광동이 멸망전 이전 경기인 샌박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면서 체면 치레를 했는데, DRX는 그 샌박에게 2:0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엘림-호잇이 부진하다지만 그래도 지난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조금이나마 보여준 반면 DRX의 경우 직전 경기에서 궤멸적인 팀합을 입증해 보인 채 패배했기에 비웃을 상황은 결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DRX의 상수 라인인 원딜조차 데프트의 강적이라 할 수 있는 테디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만큼[50] 여론은 광동의 승을 점치고 있다. DRX는 그나마 T1전 베릴을 필두로 한 번뜩이는 플레이가 계속 터져야만 승산이 있다.

다만 광동 입장에서도 이상할 때마다 한 번씩 튀어나오는 퍼주기 기질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작년 2라운드 전패를 향해 달리던 DRX에게 2승을 선물한 전적도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 그나마 광동 쪽에서 다행스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그 때와는 달리 상수인 선수들이 많다는 것.[51]

직전 경기에 리브 샌드박스가 패배하면서 1승 3패가 됐기 때문에 만약에 DRX가 승리하면 6위부터 10위가 모두 1승 3패라는 진풍경이 펼쳐질 수도 있다.

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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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9위/10위 경기 아니랄까봐 서로 이기라고 하는 눈물의 매치

광동이 초반 이득을 점했고, 사거리 차이가 있는데다가 상대인 DRX 조합엔 강제 이니시에이터도 없어서 그냥 포킹만 하고 운영을 이어나가면 DRX의 포텐 좋은 아칼리나 징크스의 성장이 완료되기 전에 게임을 이미 확실히 굳힐 수 있었는데, 광동이 드래곤을 지지부진하게 먹기 시작한다. DRX가 용을 주는 것을 각오하고 상체에서 턴을 썼는데 광동이 용을 안 치고 방치할 정도. 덕분에 첫용이 14분에 먹혔는데 2번째 용은 26분경에 먹히는, 지지부진한 장기전으로 흘러갔다. 어찌저찌 4용을 먹긴 했는데, 그걸 바탕으로 아무것도 안 하다가 DRX에게 골드차를 역전당한다. 그럼에도 조합 차이가 있으니 오브젝트 싸움일지언정 포킹만 하면 됐는데, 기어이 장로 앞 한타에서 점멸도 없는 킹겐의 나르에게 한번에 쓸리고 아칼리가 날뛸 판이 딱 한 번 제대로 깔리자 아무것도 못하고 뒷라인이 쓸려서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명실공히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로 꼽혀도 손색없을 만큼, Match of the Weak Week 선정 이유에 정확히 일치하는 희대의 경기. 일각에선 최악의 졸전이란 평가도 있다.일요일 저녁 8시 예능 프로그램 어련했으면 빛돌이 분석 데스크에서 대놓고, 심지어 어이없음을 드러내듯 감정을 드러내며 냉정히 두 팀을 비판했을 정도.

한마디로 표현하면 DRX는 손이 없었고, 광동은 뇌가 없었다. 분명 한타만 하면 DRX가 족족 다 지는데, 경기 흐름만 보면 딱히 엄청난 글골 차이가 나지 않았다. 광동이 엄청나게 골드를 리드하고 있어도 모자란 판에 하다못해 킬스코어 차이 만큼도 벌리지도 못 하고 오히려 끝에 가선 결국 글골을 역전 당하기까지 했다. 드래곤 영혼까지 먹고 이기는가 싶다가도 어정쩡한 운영으로 타워를 한두 개씩 내주다가 골드가 역전당하고, 테디와 기인이 어떻게든 체력 빼고 점멸 빼고 유리한 위치를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빅토르나 자르반의 호응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35분까지 유리한 팀이 탑 1차를 남겨놓는 등 과거 콩두나 19 진에어에서 나오는 어설픈 대치 상황만 만들어가다가 결국 나르 궁 한방에 4명이 전사하면서 게임이 끝나버렸다. 심지어 그 장면조차도 나르가 분노 게이지를 눈앞에서 쌓는 게 뻔히 보여서 카르마 만트라 실드 쓰고 빠졌으면 광동이 무난히 이길 게임이었다. 특히 빅토르를 가지고도 많은 딜을 못 넣은 페이트와 게임 내내 표식에게 밀린 엘림이 무척 좋지 않았다. 밴픽상 엘림의 자르반이 비에고에게는 무조건 밀리고 들어가는 판이라 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게임 내내 과감한 E-Q를 하지 못한 소심한 플레이가 뭔가 경기가 화끈하게 굴러가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흘러가는데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DRX는 본인들의 올해 첫 세트가 그러했듯, 상대팀이 모든 주도권을 쥐고 있음에도 버티며 운영으로 굴려서 마지막 한타 한방으로 역전했다. 다만 그렇다고 DRX가 게임을 잘한 건 아닌 것이, 각자 개별 라인에서 서면 글골을 역전할 정도로 각자 할 것은 그럭저럭 했지만, 오브젝트를 놓고 모이는 순간 오합지졸 신세에 삐걱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플레이 자체가 굉장히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킹겐의 나르 플레이가 매우 부진했는데, 메가 나르가 계속 이상한 타이밍에 빠지니까 DRX의 한타 타이밍 자체가 DRX가 원하지 않던 타이밍으로 강제가 되어 버리니 한타 때마다 족족 대패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막말로 장로 한타 전까지 -1인분 하다가 딱 마지막 장로 한타때 5인분 플레이 한방으로 DRX가 게임을 이긴 셈. 그나마 킹겐에게 실드의 여지가 있는 건 걸출한 이니시에이터도 아닌데 이니시를 담당해야 하여 앞라인을 잡다가 피 관리가 안 되었다는 것 정도.

과정이야 어떠했든, 이로써 DRX는 4개 매치, 7개 세트 만에 이번 시즌 첫 세트 승을 거두는 데 성공하였다. 데프트의 징크스 승률 또한 90% 선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이주의 매치인 이유 자체는 확실히 보여줬다. / 강팀준 입안에 고구마가 꾸역꾸역 아니아니준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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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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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우리가 아는 그 월클 표식이 돌아온 건가요?
표식이 적진을 헤집으며 기인의 레넥톤을 끊어내자
김동준: DRX가 플레이가 되게 느슨하고 실수도 되게 많거든요? 근데 운영은 되게 좋아요! 경기를 보면서 '인원 배치가 이상하게 되게 좋은데?'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것 때문에 이 매치를 이긴 게 아닌가.
광동이 레넥톤-니달리 조합을 적극 활용하여 킹겐의 그라가스를 여러 번 끊어내는 데는 성공하며 기인의 레넥톤이 게임내 골드 1등일 정도로 잘 커버렸다. 그러나 기인은 잘 커놓고서 탑 교전에서 아펠리오스 대신 라칸에게 W를 박으며 한타를 대패하질 않나, 돌풍과 점멸이 모두 있으며 정글까지 대동한 아펠리오스를 물려고 무리하게 다이브하다가 역으로 끊기는 등 잘 큰 것에 비해서 역대급으로 최단시간안에 썩어버렸다. 게다가 겨우 먹었던 전령도 제대로 활용해보지 못하며[52] 초반 분위기가 좋았던 것에 비해 제 풀에 자멸해버리는 분위기.

반면 DRX는 김동준 해설의 말대로 베릴의 영향인지 약팀 치고는 굉장히 괜찮은 인원배치와 운영 능력으로 빅토르를 솔라인에 세우는 와중에도 계속 광동의 챔피언들을 하나둘 끊어내는 데 성공한다. 전 경기 광동이 이득을 보고도 스노우볼을 못굴려 게임을 내준 것과는 달리 DRX는 운영능력으로 차근차근 잘 굴려 화공용 영혼 이후 바론까지 획득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후 바론을 먹고 빠지는 과정에서 광동에게 뒷덜미를 잡혀 빅토르를 제외한 전원이 전사해 바론 버프를 크게 활용하진 못했고, 이어지는 두번의 장로 전투에서는 엘림이 두 번 연속 강타싸움에서 승리하며 장로용을 먹는데 성공한다. 단, 장로를 스틸 해왔음에도 이미 레넥니달리는 썩어버렸고 원딜도 DPS가 높지 않은 진인 반면에 DRX의 든든한 포대인 빅토르와 아펠리오스는 광동을 쉴새없이 두들기며 장로를 먹은 쪽이 덤벼들지를 못하는 그림이 반복된다. DRX는 장로를 2번이나 스틸당하며 예상과 달리 게임이 좀 길어지긴 했으나, 조합상 후반이 자신들이 좋고, 이미 화공용 영혼을 먹어놨기 때문에 화공용 밸류빨로 결국 후반가면 이기는 조합이라 급할 건 없었던 상황.

결국 3번째 장로용땐 그라가스가 엘림을 날려버리고 베릴이 거기에 매혹-에어본 콤보를 넣으며 장로쪽으로 접근못하게 철저하게 마크하자 결국 장로는 DRX의 것이 되었고[53], 장로를 먹고도 싸움을 걸 엄두를 못 냈던 광동은 그 장로마저 넘겨주자 그냥 한타 성립 자체가 되지 않았다. 그대로 광동의 챔피언들이 무자비하게 브레스에 터져나가며 게임이 마무리된다.

기인은 이 경기에서 역대 최악의 레넥톤 눈썩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플레임은 '기인 라칸이 딸피여도 라칸 보지 말고 아펠리오스를 봐야한다'며 말하다가 기인이 반대로 딸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라칸을 치자 '어?' 하고 잠시 말을 잃었다가, 결국 기인이 아펠리오스의 카이팅에 농락당하며 죽자 '아니 기인!!' 이라며 화를 참지 못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 개인방송으로 중계를 하던 갱맘도 경기 중반쯤 '레넥톤이 10명중 골드 1등이지만 이건 DRX 입장에서 오히려 좋다. 메인 딜러들의 성장은 큰 차이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라 평하기도 했다. 결국 레넥톤이 썩어가며 경기는 예상대로 마무리되었다.

게임이 얼마나 길었던지 서포터인 라칸의 딜이 1만이 넘게 나오는 우스운 상황이 벌어졌다. 그런데 우습게도 단 1초 차이로 이번 시즌 최장 경기 등극에는 실패하였다.(…)[54]

11.3. 총평

파일:20220123_KDF vs DRX.jpg
1주차의 피날레가 "Match of the Week"이었다면, 2주차의 피날레는 "Match of the Weak." 양 팀 모두 유리한 상황에서도 게임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는 졸전을 보여주며 선수들의 이름값에도 불구하고 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마치 2021년 월즈 8강 RNG vs EDG를 연상케하는 그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찌 보면 단두대 매치보다도 더 처절한 개작두 매치라고 해도 무방할 지경.

DRX는 약점이 매우 명확했으나 적어도 체급이 맞을때의 한타 기량과 베릴을 사령탑으로 한 운영 능력은 그나마 하위권 팀 답지않다는 칭찬을 들었다. 더 나쁜 모습을 보여줬던 1세트에서도 손은 없을지언정 뇌는 있는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줬다는 점이 이를 잘 나타낸다. 문제는 초중반 상체 체급이 낮다는 것. 오늘의 상대인 광동은 역시 체급이 낮았기 때문에 초반 이득을 보고 그 이득을 굴릴 만한 눈덩이가 나왔지, 다른 팀을 상대로는 이득을 굴릴만한 작은 눈덩이도 나오지 않는게 문제다. 특히 정글인 표식의 폼이 오락가락하는게 꽤나 심각한 문제점이 됐다. 그나마 표식 혼자만 오락가락하면 모를까 킹겐도 자주 오락가락하고, 미드는 객관적으로 폼이 좋다고 하긴 힘드니 결과적으로 상체가 단체로 이 지경이라 하체가 아무리 노력해도 역전이 힘든 셈이며 그나마 더 폼이 멸망한 광동이라 어거지로 이긴거지 다른 팀 상대론 어림도 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가능성을 보자면 어쨌건 베릴의 운영 오더가 나쁜건 아니라서 상체 체급만 키워주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특히 그동안 라인전 체급 하나는 그래도 멀쩡한데 나머지가 무색무취란 평가를 듣던 제카가 아칼리로 빅토르를 라인전에서 이기는 모습으로 LPL 유망주 미드의 모습을 되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살짝 보인 점이 고무적.

그나마 연패 이후 데프트가 감코진 없이 선수단만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자는 제의를 해서 그 이후로 팀 분위기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표식의 인터뷰가 있어서 과연 모래알 같은 팀합을 자랑하던 DRX가 이 라커룸 토크를 계기로 정말 '팀으로서' 끈끈하게 뭉쳐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광동은 문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정글과 서포터의 기량 문제는 1주차에 이미 드러난 상황에서 팀의 상수로 보였던 기인까지 폼이 수직하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매치 패배의 원흉이 되었고, 그나마 테디의 폼이 멀쩡했음에도 팀 자체적으로 포킹 바루스와 진이라는 포킹형 원딜을 쥐어주며 자체적으로 캐리력을 봉인하는 환장할 밴픽을 보여주었다. 결국 체급, 운영 모두 심각하리만치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한화조차도 몇 수 접고 들어갈 망팀의 전조를 보여줬다.[55] 당장 경기를 보던 시청자들이 "테디가 진에어시절 고통롤을 하는 모습을 다시 보는 거 같다"라는 이야기가 계속 언급되었을 정도였다.

중계진들도 정말 힘들게 중계를 했는지 경기가 끝나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듯한 목소리로 끝을 알렸다.

이 멸망전 이후, 결국에는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다가 둘 다 PO 진출에 성공, 1라운드에 다시 맞붙게 되었다.2주차 멸망전이 PO에서 재현

12. 2주차 정리

12.1. 동향

12.1.1. 팀별 순위 및 양상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2주차까지만의 경기를 보면 T1-젠지 2황에 농심, 담원이 2강, KT가 딱 5위를 기록하면서 플옵권을 기록하고, 작년 하위권 팀이지만 전력 보존에 성공한 브리온과 스토브리그를 극단적으로 망쳤던 한화생명과 그 다음으로 선수 구축에 실패한 샌드박스가 의외의 선전을 보여준 반면 광동-DRX가 스토브리그 당시의 영입 행보만을 한정으로 봤을때 힘을 제대로 못쓰는 2약 구도를 형성했다. 아직 시즌 초여서 5-6위의 승수 차이는 1이지만, KT와 그 아래 팀들의 승점 차이는 4점 혹은 5점이나 될 정도로 격차가 벌어지는 구도가 형성되었고, 따라서 6위까지 플옵을 진출하는 것으로 규정이 변경된 이후 또 다시 6위 쟁탈전과 동시에 플옵 막차를 위한 피터지는 싸움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졌다.

기존 예상대로라면 플레이오프 6자리 중 담티젠 3강과 더불어 농심, 그리고 남은 두자리를 광동-DRX-KT가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담원이 탑의 부진으로 살짝 아래로 내려온 것을 제외하면 남은 한 자리를 KT가 마크하고 있는 것 까진 사전 예상과 얼추 들어맞지만[56] 광동과 DRX가 파멸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사실상 최하위권이나 다름 없는 수준으로 굴러떨어지는 등 플옵에 진출하기엔 역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주차까지의 경기력으로는 초반부터 담티젠 3강을 모조리 만났음에도 나름대로의 저력을 보여주며 분전한 브리온이 그나마 가깝지 않느냐는 예상이 많은 가운데 광동과 DRX의 끔찍한 경기력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 팬들이 많은 상황.

세세하게 보자면 이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힌 T1과 젠지는 전승을 기록 중이고, 농심도 한화생명에게 패한 걸 제외하면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담원의 경우 생각보다 더 심각한 탑의 기량과 더불어 2주차에 쇼메이커의 폼에 이상징후가 보이며 기존의 담티젠 3강에서 아래로 내려온 상황이고 KT는 라스칼이 한체탑에 가까운 폼을 보여주며 현재까지는 순항 중이다.[57] 그 아래에서는 최악의 헬대진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저력을 보여준 브리온과 애초부터 1승 원정대 소리나 들으며 기대값이 0에 수렴했음에도 의외로 선전하는 한화생명이 그나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이 밑바닥에 깔려있는 하위권 라인인데, 개막전에서 DRX를 이긴 리브 샌드박스는 내리 3연패를 달리며 시즌 초 평가대로 하위권을 박고 있고, 나름 플옵에서 월즈 막차까지도 바라본다는 평가를 받았던 광동과 DRX는 서로 눈 썩는 경기를 보여주면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음에도 이 세팀은 플옵이 힘들 것 같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12.1.2. 메타 및 챔피언 지표

1주차에 비해 약간 변화된 챔피언 동향 중 가장 부각되는 챔피언으로는 레넥톤이 대표적인데, 그동안 쭉 밴으로 견제되며 높은 티어의 픽으로 예상되었지만, 막상 뚜껑을 까보니 일부 팀을 제외하면 극초반부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는 운영이 잘 안 나오는 현 메타에서 레넥톤의 초중반 교전의 강점도 잘 나오지 않았고, 결국 후반에는 힘이 다 빠지며 높은 밴률에 비해 승률 0%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다만 2주차까지 레넥톤을 썼던 팀이 순위가 떨어지는 브리온과 광동이라는 점에서[58] 서부 리그의 강팀이라면 레넥톤의 맛을 잘 살릴 수도 있다는 일말의 희망이 그나마 남아있다.

또한 케이틀린-럭스 조합은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줬지만, 케이틀린과 카르마가 제어되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바텀 조합이 보통 소위 말하는 국밥 조합들이 나오고 있다. 마치 카이사가 안나오는 것을 제외하면 작년 스프링의 바텀 메타와 비슷하며, 징크스-쓰레쉬 조합이 고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언급은 잘 되지 않았지만 2주차 진의 승률이 상당히 좋지 않은데. 2주차에 들어서 도합 9번이나 픽되었지만 룰러가 2번 기용해서 모두 이긴 사례를 제외하면 총 9전동안 2승 7패에 승률 22%, 1주차 지표까지 합해도 7승 12패 승률 36%를 기록 중이며 함정 픽의 냄새가 서서히 나고 있다. 현재 진은 대부분 아펠리오스나 징크스 상대로 뽑는데, 현재 메타 상 원딜은 라인전을 무리없이 틀어막고, 이후 한타에선 후방에서 열심히 딜을 우겨넣는 대포로써의 존재가 더 큰데 딜러로써의 화력이 하위권인 진은 메타랑 크게 맞지 않고, 진이 선호하는 메타인 스노우볼 및 상체 주도형 메타도 최근 패치 탓에 여의치않아 결과적으로 현 메타와 맞는 부분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구린내나는 픽으로 돌변한 수준이다.

또한 라이즈가 1승을 거뒀지만 도합 7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트페가 캐리력과 상관없이 고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빅토르와 코르키의 지표적 하락, 정글에는 일부 조커 챔피언들이 등장했으나 모두 전패를 기록한 것과[59] 1주차에 비해 명암이 갈린 챔피언도 존재한다.[60]

12.2. 팀별 리뷰

12.2.1. T1

1위 | 4승 | +7
3주차 대진: NS - DK

5시에 시작한 경기를 모두 6시 반에 끝내는 강력한 체급으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주차까지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2017년 스프링 이후 5년 만에 개막전 이후 전승,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2주차 일정을 보냈다. 암흑기였던 2018년은 설명할 필요도 없고 2020 섬머부터 2021년까지 1위는커녕 포스트시즌까지 위태위태했던 때가 있었으며 쓰리핏을 차지했던 2019 스프링 ~ 2020 스프링도 초반에 아예 대놓고 흔들려서 이길거같은 경기에서 뜬금없이 패배해서 그리핀이나 젠지에게 정규시즌 1위를 헌납했었던 것처럼 T1의 정규시즌은 언제나 불안한 면이 없지 않았기에 현재 T1이 기록한 1위는 비록 2주차이지만 나름 의미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비록 현재 쟁쟁한 팀이라고 할 수 있는 담-젠-농을 모두 만나진 않았으나 이전의 T1처럼 본인들보다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팀에게 뜬금없이 패배를 헌납하지 않았다는 것은 현 T1의 전력이 시즌 초기이지만 제법 기복이 적은 안정된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표로도 이가 드러나고 있는데, 분당 골드, 분당 골드 차이, 퍼스트 블러드 빈도, 포블 빈도, 15분 골드 차이에서 모두 1위, 분당 데미지는 젠지 다음으로 2위에 위치하며 체급이 낮은 팀을 상대할 때는 확실히 누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스토브리그 직후 걱정을 샀던 탑 자리도 순항 중이라는 것 역시 큰 이득. 당장 비슷한 이유로 걱정받았던 담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반면, 제우스는 지난주에 비해 이번주에는 단점으로 꼽혔던 "무리하다 잘리는 플레이"가 확실히 줄어든 상태로 1인분을 꾸준히 해주고 있으며, 특히 리브 샌드박스전 1세트에서는 데뷔전이 생각날만큼 나르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POG까지 얻어내 기량 성장의 가능성이 더 열려있음을 보여줬다.

브리온전 1세트에서 우려를 낳았던 자신감이 지나친 밴픽과 같은 팀적 문제, 샌드박스전 페이커와 제우스가 라인전 단계에서 잘리는 것과 같이 라이너의 실수 등 개인적 문제와 같은 실수들이 여럿 보이고 있으나 그때그때 바로 피드백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점 역시 긍정적인 점. 케리아의 오더와 오랜 기간 맞춘 팀합을 필두로 한 운영적인 면과, 제대로 기량이 만개한 원딜 구마유시 등 각각의 기량으로 보여주는 엄청난 한타력은 높은 완성도를 보이기에 초중반 실수를 줄인다면 다음주에도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볼 만할 것이다.

T1은 다음주부터 농심과 담원 등 상위권을 지키는 강팀을 만나게 된다. 지금까지의 좋은 경기력이 그동안 단순히 약팀을 상대로 해왔기에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본인들의 뛰어난 경기력이 진짜임을 강팀들을 누르며 증명해 보일지가 관건이다.

12.2.2. Gen.G

2위 | 4승 | +6
3주차 대진: KDF - KT

브리온과 한화생명이라는, 자신들보다 체급이 아래인 두 적수를 모두 제압하며 2승을 따냈다. 도란을 필두로 해 각 라인의 선수들이 상수에 가까운 활약을 보이며 캐리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분명히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나 저번주에 이어 도란의 활약이 눈부시다는 점이 젠지에게는 큰 도움이 되어주며 팀의 기틀을 잘 잡아주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 아직 보완해야될 점이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따라잡힌 점은 브리온의 저력이었다 해도, 한화생명 경기 1세트는 케이틀린-럭스라는 매우 강력한 바텀 듀오를 풀었다가 밀려버리기도 했고, 2세트에서도 다소 안일한 인원 배치로 잘리는 등 아직까지는 완성도가 완벽하지 않다. 물론 시즌 초반에 신인 위주의 팀을 상대로 가볍게 실험을 해본 정도라고 변호는 할 수 있지만, 앞으로 만나는 팀 중 리브 샌드박스를 제외하면 다 나름대로 베테랑들로 구성된 팀인만큼, 그리고 실험실 밴픽도 실패로 사실상 판가름난 만큼 신지드 서포터같은 창의성이나 룰러의 넓은 챔피언 기용 등 기존의 장점과 조화를 이루는 더더욱 신중한 밴픽을 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젠지의 압도적 체급 앞에서 현재까지는 큰 걸림돌로 보이고 있지는 않다. 전 선수가 POG를 수상하고 있을 정도로 5인 모두가 캐리력을 보유한 몇 안되는 팀이라는 점에서 리그에서 압도적 강팀이라고 평가할 만 하고, 실제로 2주차에서도 2승을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서 최상위권을 경쟁하는 구도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 3주차부터 위의 문제점을 적절히 해결하고 조금 더 빡빡한 운영을 갖춘다면 밝은 전망을 계속해서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광동과 KT를 만나게 되는데, 비록 광동 프릭스가 매우 처참한 폼으로 2주차를 마무리했고 KT보다 젠지가 폼과 성적이 앞선다 하더라도 양팀 모두 기인[61]과 라스칼이라는 팀의 주축이 되는 탑라이너가 있고, 테디와 에이밍이라는 강력한 후반 캐리가 있는 팀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12.2.3. NongShim REDFORCE

3위 | 3승 1패 | +3
3주차 대진: T1 - DRX

"이 팀, 왜 한화생명한테 진 거야?"라 할 만큼[62] 담원과 kt전 모두 2:1로 승리하며 3강에 균열을 내는 모습을 보여준 2주차였다.

농심 최고의 강점은 역시 매우 높은 팀의 체급이라고 할 수 있다. 로스터가 완성됐을 때도 선수들의 기복을 제외하면 어느 팀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가장 불안하다고 평가받은 드레드가 고점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POG 1위까지 차지하고 있고, 신인 서포터 피터는 올해 데뷔한 신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계속 보여주며 에포트를 밀어내고 주전을 당당히 꿰찼다.

다만, 체급에 비해 운영 능력이 부족한 것이 옥에 티다. 또 다른 농심의 약점이라고 평가받전 기복 문제는 메타 파악에 실패했던, 2022년 농심의 첫 경기인 한화전을 제외하면 거의 보이지 않고 있지만, 운영에 대해서는 아직 물음표가 지워지지 않았다. 이는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꽤나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최대한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해보이며, 특히 다음주 체급이 높은 T1 상대로는 실수 하나가 게임을 뒤집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미 담원과 젠지가 보여준 바 있어 최대한 보완할 필요가 있다.[63] 만약 이 문제점이 완벽히 개선된다면 우승권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강팀으로 올라설 수도 있다.

다음 주 대진은 T1와 DRX다. T1 역시 남부럽지 않게 체급이 높은 팀이고, 최고의 바텀으로 평가받는 구마유시-케리아가 있어 피터가 어디까지 더 보여줄 수 있는지를 측정할 수 있겠다. 현재 농심의 플레이스타일이 20-21 담원과 같이 고스트가 버티고 상체 위주의 게임을 하고 있는데, 그때의 담원은 T1에게 지긋지긋한 극상성이었다. 과연 농심이 이것을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 상체가 약점으로 평가받는 DRX는 무난히 누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둘 다 사고없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앞으로의 평가는 더 뛰어오를 수 있다.

12.2.4. DWG KIA

4위 | 2승 2패 | +2
3주차 대진: HLE - T1

젠지전 패배 이후 농심전마저 2:1로 패배하며 추락하는 듯 했으나 정규시즌마다 본인들에게 비수를 꽂던 브리온을 상대로 2:0으로 꺾어내며 숨을 돌렸다. 거기다 패배한 경기들은 전부 1:2로 세트승이라도 챙겨왔고, 승리는 모두 2:0으로 챙겨가서 2승 2패임에도 승수가 +2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 담원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치게 체급이 뒤떨어지는 탑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다른 걱정거리이던 오더는 큰 문제가 없고, 운영능력 역시 브리온 상대로 작년 자신들의 장기인 19 G2식 탈수기 운영법과 정교한 한타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 하지만 탑의 뒤처지는 체급이 발목을 크게 잡았으며, 특히 농심 3세트는 이 탑의 부진한 점이 끝내 타 라인까지 영향을 미쳐 담원이 제대로 몰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담원의 최우선 과제는 그나마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버돌에게 경험치를 크게 먹여줘 최소한 타 탑라이너 상대로 맞상대가 될 정도까지는 만들어주는게 급선무인 셈이다. 흔들리던 호야와 달리 버돌은 브리온전에서 준수한 폼을 보여줬고, 신인 특유의 단점들은 경험치를 먹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므로 결국 담원은 시간이 가장 좋은 약인 셈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미 칸나와 도란이라는 리그 상위권 탑솔러들을 상대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기에, 남은 상대들 중에 T1의 제우스나 KT의 라스칼 정도를 제외하면 버돌도 그렇게까지 꿀리는 게 없는데다[64], 현 서부 리그 팀들 중 1라운드 경기로는 그 두 팀만을 남겨둔 상태이기에 다음 주 T1전만 어떻게 잘 수습하면 반등의 기회가 충분히 있는 셈이다.

12.2.5. kt Rolster

5위 | 2승 2패 | +1
3주차 대진: LSB - GEN

폼이 마냥 나쁘진 않지만, 여러모로 참 애매한 상황이다. 우선 라스칼의 기량은 최상급으로, 리그 상위권 탑솔러를 상대로는 최소 반반에, 무력이 약한 탑솔러들은 아예 박살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수의 역할을 넘어 KT의 최종병기이자 한체탑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밍도 포지셔닝 실수로 종종 잘리는 것만 빼면 전체적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커즈와 라이프는 챔피언에 따른 기복이 크고 매번 천차만별인 경기력을 보여주기에 걱정거리로 떠오른 상황이다.

게다가 아리아는 라인전만 해결하면 A급 미드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라인전에서부터 상당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정글러와의 호흡도 잘 맞는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확실히 커즈와 라이프의 경기력이 정상화되고, 아리아의 라인전만 개선되면 충분히 플옵권에 도전할만한 체급을 보여주고 있는 건 사실이다. 어찌되었건 답이 없는 상황은 아니고, 아직까진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것. 특히 시즌 전에 순위경쟁을 할 것이라 예측되었던 팀들이 생각보다 부진하고 있어서 앞서나갈 여지가 더 많다.

다음 주엔 리브 샌드박스와 젠지를 만나는데 리브 샌드박스가 신인 위주 팀의 약점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KT도 분명 약점이 존재하는 만큼, KT 스스로의 약점을 죽이고 리브 샌드박스의 약점을 극대화 시키는 밴픽을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젠지는 강팀으로 평가받는 만큼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잘 대비해서 승패에 상관없이 스스로에게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2.2.6. Hanwha Life Esports

6위 | 1승 3패 | -3
3주차 대진: DK - LSB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그 뿐이었다. kt에게 완패할 때까지만 해도 예상한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2주차 전패라는 씁쓸한 결과를 받게 되었지만, 젠지를 상대로 킹 슬레이어 모드를 간만에 발휘해 3꽉까지 가며 아직까진 예상했던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는 소득 정도는 건져냈다. 1주차에 농심을 상대로 대형 업셋을 일으킨 데 이어 전승 가도를 달리던 젠지에게도 스크래치를 내는 등 킹 슬레이어로 팬들에게 회자되던 2년 전 스프링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다만 탑과 미드의 체급 부족 문제와 끊임없이 나오는 운0 등이 한화생명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만큼 이를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3주차에 담원-샌드박스전에 이어 4주차 첫날 T1전까지 남아있다 보니 연패가 더 늘어나고 예측대로 꼴찌로 밀려날 공산이 높다는 것. 담원의 경우 손대영 사단이 부임한 후 돈을 퍼부었음에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극상성 팀이고,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는 작년 첫 다전제에서 이기는 등 담원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이기는 것은 힘든데 지는 방식은 다양한, 좋지 않은 상성관계를 보여왔다. 두 팀 모두 작년과 많은 모습이 달라지긴 했지만 어쨌든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같은 꼴찌 후보인 샌드박스에게 패배하는 것은 시즌 전체를 봤을 때 매우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올 것이다.

12.2.7. DRX

공동 7위 | 1승 3패 | -4
3주차 대진: BRO - NS

광동과의 멸망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가까스로 저승행에서 탈출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광동에게 2:0으로 승리했지만 경기력은 상당히 나빴으며, 선수 네임벨류를 생각하면 하위권의 성적 자체가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 현 상태면 최악이였던 작년 서머랑 비교해도 별다를 바가 없으며, 심지어 작년에는 "신인이 많았다"라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만, 현 DRX의 스쿼드를 보면 그 최소한의 변명도 먹히지 않는 상태, 김대호 감독체제와 비교가 될정도니 여러모로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까지의 DRX는 모래알 같은 조직력이 약점이었는데, 3연패 이후 데프트의 주도하에 감코진 없이 선수단만 소집하여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눈 후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증언이 있는 만큼, 과연 팀합이 괜찮아졌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주 경기는 상대가 광동이었던만큼 다음주가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또한 킹겐, 표식, 제카로 대표되는 다소 처지는 상체도 어느정도 폼을 올려야 한다. 특히나 표식은 고점 회복이 절실하며 겸사겸사 저점도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경쟁에 뛰어들 여지는 있다. 어찌됐건 조직력 강화와 상체 체급 상승이 현재 DRX의 가장 큰 과제들인 셈이다.

다음 주엔 브리온과 농심을 만나는데 농심은 힘들더라도 브리온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마인드로 임해야 한다.

12.2.8. Fredit BRION

공동 7위 | 1승 3패 | -4
3주차 대진: DRX - KDF

저력을 보여준 브리온이지만 젠지와 담원의 문턱을 넘기가 쉽진 않았다. 특히 2:0 참패를 거둔 것은 브리온 입장에서 상당히 뼈아픈 부분인데,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쇄신하여 남은 5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것이 필요하다.

2주차까지의 결과는 DRX, 광동, 샌박과 같은 7위지만 이 세팀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브리온에게 3패를 준팀이 담젠티의 강팀이며, 이들을 상대할 때의 경기력이 결코 나쁜 건 아니었기 때문. 아직 농심이나 KT와 같이 초반 좋은 분위기를 보여준 팀들이 남아있지만, T1-젠지-담원의 3연전을 모두 지낸 브리온 입장에서는 또한 남은 1라운드 대진표가 괜찮아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우려를 샀던 점은 모건의 실력 문제이지만, 저번주에 이어 그 모건이 선방하는 모습을 매치 4번 모두 꾸준히 보여주면서 이제는 나름 믿을맨 수준까지 폼이 올라왔다는 것은 꽤나 호재이다. 거기다 팀합도 상당히 잘맞는 편이기에, 디테일적인 부분을 개선하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는게 중론이다.

일단 이러한 끈끈한 조직력이 마치 17 스프링 MVP를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당시 MVP도 개개인의 체급은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끈끈한 팀합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만큼 이번 시즌 프레딧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다음 주에는 이번 스플릿 최악의 경기를 보여준 광동과 DRX를 둘 다 만난다. 1승 3패의 초라한 성적으로도 브리온이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우선 상대가 담원, 젠지, 티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브리온은 다음 주에는 2연승을 챙겨 경기력도르에만 멈추지 않고 저력을 입증해야 할 것이다.

12.2.9. Liiv SANDBOX

공동 7위 | 1승 3패 | -4
3주차 대진: KT - HLE

이번주 2경기를 모두 0:2로 내주면서 개막전에서 DRX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이후 3연패 및 세트 6연패로 침몰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문제점은 파멸적으로 떨어지는 체급으로, 15분 골드 차이가 -2593으로 10개 팀 중에서 가장 낮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 라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도브는 포지션 전환 이후 최하위권 탑솔러가 되었고,[65] 뇌지컬이 부족할 뿐이지 라인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였던 클로저마저도 라인전 지표 꼴찌가 되었다. 상체가 힘이 떨어지더라도 바텀이 뒷받침된다면 경쟁할 수 있는 메타지만 바텀마저도 답을 찾지 못해 돌림판을 돌려 엔비와 아이스가 기회를 받았으나 두 선수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상체가 라인전에서 지는 것이 상수였던 작년 섬머의 농심과 비교하자면, 농심은 피넛이라는 캐리력이 있는 정글러와 덕담-켈린 듀오가 성장해서 한타 때마다 팀합으로 상대를 폭파시켰으나 지금의 메타는 정글러에게 그런 것을 기대할 수 없는 메타며, 당시의 농심과 리브 샌드박스는 라인전을 못한다는 공통점만 공유하고 있을 뿐 한타력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농심의 약한 라인전의 주범이던 리치와 고리는 현재 샌드박스의 도브와 클로저에 비해 라인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이 우월한 선수들이기에, 현재의 샌드박스는 모든 면에서 작년 농심보다 나은 점이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김목경 감독이 선수를 잘 키운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나 밴픽을 못한다는 것도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최대한 낙관적으로 보면 운영과 한타력은 시간과 소통으로, 밴픽과 챔프 폭은 연습과 메타 해석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기본 체급을 갑자기 올리는 것은 선수들 5명 모두가 기적에 가까운 기량 상승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이상 이번 시즌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66]

농심과 T1이라는 강팀들에게 호되게 혼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KT와 한화생명은 쉬운 상대로 보일 수 있으나, 세부 지표를 살펴본다면 3주차도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12.2.10. KWANGDONG FREECS

공동 7위 | 1승 3패 | -4
3주차 대진: GEN - BRO

하위권 3인방끼리 물고 물리는 꼴이 되었으며 리브 샌드박스에게 2:0 승리를 거두며 순항하나 싶더니 DRX에게 2:0 패배를 당하며 앞날이 어두워졌다.

작년 서머 퍼스트 수상을 받은 기인이 결국 무너졌는데 농담이 아니라, 현 상황만 보면 모건이 기인보다 잘 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인의 퍼포먼스가 파멸적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광동한테서 익숙한 그 모습이 보이고 있다.[67] 테디의 눈물겨운 분전에도 불구하고, 다른 라이너들의 폼이 영 말이 아니다. 리브 샌드박스를 잡은 것까지는 좋았으나, DRX와 단두대 매치보다도 처절한 개작두 매치를 벌인 끝에 2:0으로 패배하면서 하위권을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2주차 경기가 모두 끝나고 1승 3패를 기록한 팀이 무려 다섯 팀이나 되는 것을 생각하면 DRX전의 패배가 더욱 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현재 광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경기를 이끌 인게임 사령관의 부재. 개인 기량 위주로 팀을 구성한 탓에 확실한 오더의 부재로 운영적으로 한타 구도에서 우물쭈물하며 들어갈지 말지를 고민하다 한타가 어그러지고, 운영적으로 유리한 상황임에도 인원배치에 구멍이 생기며 상대 캐리라인의 성장을 속수무책으로 허락하는 모습까지 스스로 경기를 이끌고 굴려나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확실한 구심점이 없는 병사형 팀임에도 개개인의 기량이 출중하냐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다. 정글과 서포터의 심각한 기량은 1주차부터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고, 4대 미드의 바로 뒤에 붙은 단단한 중상위권 미드라이너로 평가받았던 페이트는 라인전부터 흔들리며 무색무취한 미드라이너가 되어버렸다. 팀의 상수를 책임져줄 것이라 예상되었던 기인의 폼까지 나락으로 떨어졌으며, 그나마 팀의 에이스인 테디가 부패의 사슬, 커튼 콜 등을 활용해 이니시를 걸거나 오더를 내리려 하는 등 힘쓰고 있으나 감코진이 테디에게 바루스나 진같은 캐리형 원딜과는 거리가 먼 챔피언들을 쥐어주며 자체적으로 캐리력에 족쇄를 채우는 탓에 차력쇼조차 힘든 상황이다. 애초에 팀의 메인 에이스 역할을 맡은 원딜이 오더까지도 맡아야한다는 상황 자체가 얼마나 광동의 상황이 절망적인지 알려준다.[68] 결국 팀의 구심점을 담당해줄 오더가 없는데 개개인의 무력마저 약한, 병사가 약한 병사형 팀이라는게 광동이라는 팀의 현주소다.

[1] 현재 담원의 탑인 버돌과 호야가 전임 탑라이너였던 너구리, 칸과 비교되어서 더더욱 비판받는 이유는 너구리 시절 담원은 전 라인이 강한 한타 최강팀에서 상체까지 활약하는 맹활약의 플레이를 보여주어 LCK에 이어 세계까지 제패에 성공하고 그 역할에 너구리의 기여도가 상당히 높았으며, 칸이 합류했을 당시 담원은 라인이 강한 한타 최강팀에서 상체가 침묵하면 이기지 못하는 팀으로 바뀌었을지언정, 여전히 강력한 무력으로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했고 LCK는 제패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현재 담원의 탑라이너에게 이러한 플레이 요소들을 현재로서 냉정하게 기대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큰 문제.[2] 대표적인 예로 16 시즌 서머, 18 시즌 SKT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3] 사실 히오스도 라인전 개념이 없는 건 아니지만, 포탑과 우물의 존재로 1차 타워에 해당하는 요새가 매우 견고해 준 안전지대나 다름없고, 라인 자체도 매우 짧은 데다 게임 자체가 CS란 개념이 거의 없는지라 라인전 개념이 판이하다.[4] 실제로 경기 마지막 오프 더 레코드를 보면 버돌은 타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고, 나머지 4인이 격려해주는 모습이 보였다.[5] 이 실수 때문에 팀 내 큰 딜비중을 가진 빅토르가 게임 내내 노딜로 존재감이 지워진게 패배의 큰 원인이 되었다.[6] 쇼메이커가 충격파를 쓰긴 했는데, 너무 다급했는지 뽀삐의 존야가 풀리기 전에 써 버렸다.[7] 포지션은 다르지만 2016 시즌 서머와 2018 시즌 T1은 정글러인 블랭크의 심한 기복과 너무 낮은 저점이 팀의 큰 약점으로 꼽혔고, 상대하는 팀들이 정글 저격 밴픽을 준비하여 T1을 잡았던 적이 있다.[8] 아무리 전임자가 너구리-칸이라고 해도, 현재 호야와 버돌은 명백히 LCK 최하위권 탑이다. 비슷하게 이번 시즌 처음으로 주전으로 출전하는 제우스나 작년에 최하위 탑으로 취급받던 모건, 두두는 반대로 이전과는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암울할 따름이다. 두두는 칸나를 상대로 돌아가면서 털린 호야-버돌과는 달리 2, 3세트에서는 판정승을 거두었고 모건은 픽이 제한적이라는 말은 있지만 최소한 이렐리아로 역캐리를 할지언정(...) 잠그는 픽인 그라가스로 역캐리하는 모습은 보여준 적이 없다. 게다가 레넥톤이나 탱커류와 같은 자신 있는 픽으로는 그래도 1인분 정도는 해줬다. 거기다 현재 모건의 폼을 보면 이 둘과 비교하기에 미안할 정도이다.[9] 보통 이렇게 잘하던 선수가 팀원들이 바뀌고 나서 전엔 되던 플레이가 안 되다 보면 현 체제에서 어느 정도까지가 가능한 것인지 선을 찾는 과정에서 폼이 망가지는 경우가 롤판에서 제법 있어왔다. 대표적인 예는 2018 시즌의 SKT와 2020 시즌의 그리핀. 후자같은 경우 타잔과 바이퍼가 폼을 크게 잃어 2021년 다시 증명하기 전까지 오명을 씻지 못했고, 전자는 그 꾸준했던 페이커마저 붕괴하며, 비록 롤판에서 거의 최고로 롱런한 선수이나 때때로 언급되는 기복 문제가 발생하게 된 시점이다. 특히 쇼메이커의 나이가 그때 페이커의 나이와 같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 역시 있다.[10] 당장 어설프게 돌림판 돌리면 망한다는 건 이미 작년에도 수많은 팀들이 직접 증명했다. 작년 T1의 감독으로 있던 양대인이 이러한 돌림판 운영으로 많은 비판을 받다가 서머 시즌 당시 성적부진으로 이재민 코치와 함께 경질을 당한 선례가 있듯이 코치진은 최대한 빨리 누굴 육성할지 정하고, 경험치를 몰아주는 게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11] 사실 코르키가 1티어로 꼽히는 이유는 성장이 끝나면 정신 나간 장판딜+포킹딜을 자랑하기 때문이며, 사거리 역시 현 1티어급인 빅토르보다 길기 때문인데 해설진들이 누누이 이야기하듯 라인전이 강한 건 아니므로 충분히 카운터가 되고, 코르키를 앞에서 지켜줄 챔피언이 없으면 코르키가 쉽게 물려버려 힘이 크게 약해진다.[12] 라인전 단계에선 벡스가 르블랑 상대로 좋고, 그라가스는 대부분의 탑 챔피언을 상대로 무난하게 라인전을 치룰 수 있다. 진 또한 라인전 강캐로 평가받는 원딜. 하지만 한타 페이즈로 넘어가게 되면 그라가스는 탱커이고, 진은 유사 원딜이며 비에고도 딜링 능력이 좋은 챔피언은 아니라 벡스가 말릴 경우 딜이 부족해 룰루의 버프를 받고 있는 리신과 자르반을 잡기 어려워진다.[13] 저번주 젠지전 1세트에서 럭스로 과한 앞무빙을 치다 선취점을 내주며 구도 자체를 안 좋게 흐트려버린 적이 있다.[14] 페이커의 LCK 통산 70번째 챔피언이자 2967일만에 미드로 등장했다. 레퍼드막눈을 상대로 2013년 윈터에서 꺼내들었던게 마지막으로, 해설진들도 오랜만에 보는 이름들이라고 말하며 미드 트린다미어가 오랜만에 등장했다는 것을 말했다. 하지만 롤 커뮤니티에서는 롤드컵 개막전부터 쵸비가 사용할 정도로 2021 롤드컵에서 핫했던 픽인 만큼 반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나 페이커는 그 롤드컵에 참여해서 실제로 연습한 사실을 다들 알고 있는지라 저번주 신지드처럼의 화제는 되지 않았다.[15] 이에 김동준 해설이 손바닥 뒤집듯 게임이 바뀌었다는 말을 언급했을 정도.[16] 최종템이 돌풍, 나보리, 무한의 대검이었다. 강퀴가 엘리트 코스를 밟은 템트리라 말한만큼 엄청 먹고 그만큼 딜을 뿜어냈다는 것.[17] 실제로 그라가스가 당시 구도를 봤을때, 탑 라이너로 뽑혀도 아주 이상하진 않았지만 렐의 후픽으로 빈번하게 뽑히는 챔피언이라는 점과 POG 인터뷰에서 오너가 언급하길 케리아가 그라가스를 바텀에 쓰면 좋겠다고 말하고, 제우스 역시 피오라에 자신감있는 픽이었다라고 밝혔다.[18] 제우스가 자신감으로 꺼낸 피오라가 경기에서 말 그대로 좋은 결과로서 증명되었지만, 탑 라이너 출신 인터넷 방송인들(큐베, 플레임)과 당시 김동준-강승현 해설이 탑 라인전에서 숙련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면 피오라가 더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선 카밀이 더 할 것과 유리한 점이 많다라고 언급했고, 실제로 피오라 vs 카밀의 역대 LCK 상대 전적은 해당 경기 전까지 카밀이 5대 11로 확실한 우위에 있는 수준이었다.[19] 24~25분 드래곤 대치전 당시에 상대가 자리를 비운 탑 2차 타워를 부수고 한타가 일어나기 이전까지 탑 3차 타워까지 공성하고 있었다.[20] 벡스는 궁극기를 적중시키지 못하면 파고들어서 공포를 연계시키면서 파생되는 강점 플레이가 힘들어지는 만큼 궁극기 적중률이 매우 중요하다.[21] 보통은 2세트면 7시 전후, 어제 1경기와 같이 3세트 경기가 꽤 길어지면 8시를 넘보기도 한다.[22] 그 한화도 1주차 설해원, T1전서 풀세트 접전은 갔다. 단순 전적 상으로 보면 정말 최악인 상황. 스프링에는 바이퍼도 없었음에도 직전 시즌과 해당 시즌 우승팀인 T1을 2:1로 잡기까지 했다.[23] 이 때문에 오늘 베릴의 모습을 보고 한화 시절 리헨즈가 망가지는 장면이 연상된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 : 아니 그리핀/담원에선 되는 각이었는데?[24] 7세트 동안 전부 다른 챔피언을 픽하며 승리했다. 그라가스 > 잭스 >제이스 > 나르 > 그웬 > 카밀 > 피오라 순.[25] 최초 등장 순서대로 서술한다. 페이커는 조이, 빅토르(2회), 라이즈, 벡스, 트린다미어, 코르키로 총 6개 챔피언으로 두번째로 많은 챔피언을 사용하였으며, 나머지 02년생 트리오는 5개의 챔피언을 사용했다. 각각 오너는 자르반, 니달리(이상 2회), 신짜오, 비에고, 다이애나/구마유시는 이즈리얼, 케이틀린, 진, 아펠리오스(3회), 사미라/케리아는 카르마, 라칸(이상 2회), 노틸러스, 룰루, 그라가스이다.[26] 바루스, 직스, 이즈리얼, 아펠리오스, 사미라, 징크스, 진[27] 라이즈가 지속적 너프를 당한 것도 있지만, 대천사의 지팡이 변경으로 제대로 타격을 먹은 것이 결정적이다. 라이즈가 크게 필요하지 않은 스킬 가속을 올려주면서 동시에 라이즈가 필요한 보막이 사라졌다. 게다가 신화템을 부여왕이나 만년서리같은 유틸형 메이지 아이템으로 가기 때문에 예전처럼 스킬 콤보에서 딜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 탱커형 여눈템 종말의 겨울을 올리는 빌드가 성행해 사실상 얼심까지 곁들인 탱 라이즈가 그나마 살아남는 현실에서 딜 라이즈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28] 반대로 견제를 많이 받는 트위스티드 페이트 같은 경우는 한타 시 주요 플레이에서 고속 연사포를 이용한, 기습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CC기가 존재하며, 이러한 기습 CC기는 물몸 유리대포가 주류인 현 메타에선 상당한 위협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견제를 많이 받는 것으로 추측된다. 트페 자체도 템만 잘 떠주면 사거리와 화력이 마냥 빈약하지도 않고.[29] 기인의 경우 좋지 못한 상대전적을 감안해도 라스칼에게 심하게 밀렸고, 테디도 2연 방관 바루스 픽에 파트너인 호잇의 부진까지 겹쳐져 아예 존재감이 삭제되었다.[30] 상대 서포터인 호잇이 자주 실수를 연발하고 초반부터 라인 킬을 헌납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고는 하나 엔비 - 카엘 듀오 역시 만나는 상대마다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도브 역시 부진을 겪은 킹겐은 제압했지만 막상 농심전에서 칸나에게는 밀렸고 클로저도 페이트를 완벽히 찍어 누를 수 있을 만한 체급은 아니다.[31] 특히 초반 바텀 교전에서 센스 있는 초시계 활용을 통해 팀에 큰 이득을 선물하는 대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32] 위에 있는 젠지와 T1, 그리고 이번 경기의 농심과 KT를 제외하면 전부 1승 이하이므로 반드시 3위를 확보한다. 이후 젠지와 T1의 결과에 따라 더 위로의 순위변동의 여지도 있긴 하나, 단독 2위는 이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뒤 두 팀 중 하나가 2-0 패배를 해야 하는데 대진표 상 쉽지는 않아보인다. 단독 1위는 두 팀 모두 2-0 패배를 해야해서 더욱 어렵다.[33] 미드 지역에서 좋은 교환을 해내며 이겼을 때 상대인 라스칼이 칸나를 솔킬내자 고스트가 한 말이다. 처음엔 헷갈려서 그랬겠거니 시청자들이 생각했지만 인터뷰에서 '칸나가 자기가 잘컷다고 자랑했는데 솔킬을 따여서 놀리려 그랬다' 라고 밝혔다[34] 거기에 추가적으로 케스파컵 전적도 고려하면 무려 15:6으로 벌어진다.[35] 물론 카밀도 신파자 등을 가는 AD 브루저이므로 완전 국밥챔은 절대 아니다. 다만 전년도 버돌의 모스트픽들이 대체로 칼챔으로 크게 분류되는 성향이던걸 고려하면 생각보다 잘 활약했고, 라인전 역시 극단적인 공격성을 보이기보단 그라가스 상대로도 적당히 치고받는 방향으로만 라인을 챙겼다.[36] 브리온이 먼저 용을 치다가 담원이 서서히 용으로 다가오자 바텀 라인쪽으로 조금씩 물러나려던 순간 버돌의 카밀이 아펠을 물었고, 이후 갈리오가 영웅 출현으로 들이닥쳤으나 어찌어찌 수습 후 바텀라인을 경유해 후퇴하려 했으나 삼거리 물쪽에 있던 부쉬로 후퇴하던 브리온을 다이애나가 벽을 넘어 제대로 물어버렸다.[37] 현 메타에서 미드는 원딜과 더불어 주로 한타 시 딜러 및 주포의 역할을 하거나 아예 갈리오처럼 돌진조합에서의 이니시에이터가 되기 마련인데 레넥톤은 팔이 짧고, 돌진조합이라기엔 원딜이 진이라 딜러가 크게 모자라게 되는 점에서 브리온의 레넥톤 픽은 악수가 된 셈이다. 그 갈리오마저도 아군의 보조격인데, 브리온의 미드인 라바는 팀의 캐리 롤을 맡아야하는 위치라 저런 이니시에이터로 쓰기 부적합한건 덤.[38] 기존 칼챔 위주의 과도한 공격성이란 모습을 탈피하고, 비교적 잠그는 픽인 카밀-그라가스로 어느정도 활약해주긴 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39] 특히 담원이 상대적 약체 팀으로 여겨지고 있는 브리온을 상대로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 승리를 거두고 2세트를 따낸 것이 고무적이다.[40] T1의 베팅 사이트에는 11배의 역배가 터졌다.[41] 공교롭게도 당시 킹 슬레이어 모드의 희생양 중 한 팀이 바로 젠지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리헨즈가 젠지에 있다는 것 또한 재밌는 부분.[42] 당장에 담원과의 경기에서 최초로 서폿 신지드를 픽해서 승리한 사례가 있듯이 실험픽으로 시행착오는 있을지언정 승리를 챙겨오는 모습은 상당히 긍정적이다.[43] 1라운드 남은 대진이 순서대로 농심-담원-한화생명-젠지-KT이다.[44] 2:0 패배 시 브리온과 함께 공동 8위로 굴러떨어지며, 8시에 열릴 광동 vs. DRX 결과에 따라 최하위 4자 동률이 만들어질 수도 있어만들어졌다 설사 패배하더라도 무조건 한 세트는 이기는 것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것으로 보인다.[45] 이번 경기 페이커가 스킬이나 포지셔닝 미스로 인한 데스가 다소 있긴 했지만 이 데스는 코르키 입장에선 억울한 데스였다.[46] 노틸러스를 쫓을 때 점멸을 아낀 대신 고연포로 막타를 챙기고, 점멸을 사일러스에게 사용하는 디테일을 보여준다.[47] 페이커도 인터뷰를 통해 4:4 구도이니 특급 폭탄 배송을 시도한 것 뿐이었는데, 그대로 이겨버렸다고 밝혔다.[48] DRX와 포르쉐코리아가 2021년 12월 7일 파트너십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다만, 네이밍 스폰서십은 아니다.[49] 그 한화생명도 재작년 스프링을 앞두고 승강전 지옥 문턱서 간신히 살아남자마자 감코진, 선수단에 돈을 퍼부었는데도 스프링에선 킹 슬레이어 기질을 보였으나 8위에 그쳤고, 서머를 앞두고는 바이퍼까지 영입했지만 9등에 1라운드 전패 포함 2승 16패로 변명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심하게 말아먹었다지만 최소한 1주차에서는 자신들을 강등시킬 뻔했던 설해원, 스프링 우승의 T1을 상대로 다 풀세트를 갔다.[50] 2018 시즌까지는 오히려 데프트가 테디의 상성이라 불릴 만큼 상대 전적 면에서 앞섰으나 테디가 T1으로 이적한 2019 시즌 이후로는 유달리 테디를 만나면 힘을 못 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51] 당시 아프리카는 드레드와 리헨즈를 필두로 LCK의 대표 도깨비 팀으로 꼽히고 있었다. 워낙 경기력의 편차가 커서 잘할 땐 젠지와 담원 같은 강팀들과 치열히 싸우다가도 저점이 뜨면 브리온이나 DRX에게조차 맥 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그러나 이번엔 안정성 하나만큼은 좋은 평가를 듣는 테디와 페이트를 데려왔기에 지난 서머보다는 그래도 더 나은 상황이다.[52] 미드 1차 타워에 풀었는데 들이받기는 커녕 풀리자마자 신 짜오의 에어본을 맞고 버둥대다 표식&제카&베릴의 몰매를 맞고 산화해버렸다.[53] 표식의 인터뷰에 따르면 베릴의 콜이었다고 한다. 이 콜을 듣는 순간 표식은 승리를 확신했다고.[54] 최장 경기 기록은 1주차의 젠지 vs 담원 2세트의 48분 7초로, 이 경기와 단 1초 차이다. 그 경기 역시 한 주차를 마무리하는 Match of the Week의 2세트였다. 다만 조기에 드래곤이 전부 한 쪽으로 넘어 가고 장로나 바론 등 후반 게임을 끝낼 정도의 오브젝트를 두고 매우 애매하게 늘어진 이 경기와는 달리 영혼과 바론, 그리고 장로와 넥서스를 두고 양 팀 모두 물러섬없이 매우 피말리는 혈전과 눈이 즐거운 한타를 거듭한 끝에 젠지가 승리를 가져온 명경기였다.[55] 다만 이 의문의 원딜 픽에 대해서는 광동의 바로 전 경기인 샌박전에서는 캐리픽을 쥐어줬다는 사실을 들어 '샌박처럼 바텀 체급 꼴찌 수준의 팀이 상대일 때를 제외하곤 진이나 바루스처럼 라인전에 강한 원딜을 주지 않으면 바텀 라인전이 성립이 안될만큼 터져왔던 게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그동안 계속해서 지적받아온 호잇의 기량에 대한 지적으로 직결된다.[56] 그마저도, KT는 선수들의 직전시즌 폼이 좋지 않아서 서머 퍼스트 탑인 기인이 버티는 광동이나 롤드컵까지 그럭저럭 활약했던 데프트-베릴이 있는 DRX에 밀리고 도전자로 보는 것이 정배였다. 롤분토론만 해도 플레이오프 6팀에 다들 광동과 DRX를 뽑았고 KT는 다크호스로만 여겼지 실제로 뽑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57] 사실 농심전 패배를 기점으로 탑을 제외하면 모든 라인이 어딘가 애매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었으나 함께 플옵권 경쟁을 할 것으로 여겨진 DRX와 광동이 파멸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사이좋게 멸망하는 중이라 상대적으로 선전한다는 재평가를 받고있는 상황이다.[58] 각각 미드 레넥톤과 레넥톤-니달리 조합을 썼는데, 브리온은 팔이 짧지만 레넥톤 보다는 긴 라이즈를 상대하며 라인 주도권이란 강점도 애매하고 정글도 릴리아여서 갱호응으로 잡아내는 장면도 거의 없었다. 광동도 레넥톤의 베스트 시나리오라 여겨지는 니달리를 함께 가져오고 조합 강점을 보여줬지만, 본인들의 지지부진한 경기력과 겹치며 초반에 벌어둔 이점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패배했다는 것이고. 이 두 팀 모두 현재까지는 초반 스노우볼을 능히 굴리고 승리할만한 수준의 체급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지는 못하고 있다.[59] 트런들, 올라프, 릴리아, 헤카림[60] 대표적으로 그웬은 2주차에 들어서 별 힘을 쓰지 못했고, 나르-제이스-아칼리는 반등에 일부 성공했다.[61] 기인이 DRX전에서 저점을 보여주며 싱거운 대진이 될 가능성도 생겼다.[62] 다만 한화생명이 의외로 지난해 신나게 나락으로 꼴아박던 상황에서도 대 농심전 전적만은 미친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풀셋 접전이 많았다지만 매치 패가 단 2패고 다전제는 전승.) 극상성인데다 6강 후보였던 kt에게 무기력하게 패한 후 도리어 명실상부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젠지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등 킹 슬레이어 모드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63] 작년 농심에서 부족한 운영 능력을 메인오더를 담당했던 피넛이 메꾸면서 플옵권 내지는 정규시즌 1위까지 노려볼 법한 팀으로 만들었다. 피넛이 젠지로 이적한 현 상황에서 이에 대한 약점을 어떻게든 메꾸는 것이 관건.[64] 그나마 기인이 좀 변수이지만 광동은 타 라인에 문제가 많아서 기인 혼자 슈퍼캐리가 힘들다고 평가받는 상태이다. 그리고 그 기인마저 DRX전에서 진입각을 못잡고 레넥톤을 쥐고도 침묵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히려 버돌의 낙승이 더 유력할 수도 있다.[65] 도브의 포지션 변경의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도브는 이전 시즌 팀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도란과 함께 명백한 캐리 라인이었다. 미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를 탑으로 돌려버렸더니 최악의 결과가 나와버린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라인전 이후의 한타에서는 나름대로 센스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정도.[66] 당장에 김목경 감독이 너구리, 캐니언, 쇼메이커, 베릴 등 담원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들을 발굴하였다고 할지언정, 고스트 합류 전 담원은 무력만 좋지 운영에선 항상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을 정도로 우승권과는 거리가 분명히 있는 선수들이었다.[67] DRX전 2세트 테디가 오더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나오자 성승헌 캐스터가 "이거 너무나도 익숙한 향이죠?" 라며 간접적으로 언급 하기도 하였다[68] 오더를 맡는 선수는 넓은 시야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팀을 통솔해야 하는데, 한타 와중에 원딜, 특히 에이스를 맡은 원딜은 팀원 통솔은 커녕 자기 생존과 거리 조절, 스펠 반응, 이상적인 딜링각 파악에 집중하는 것도 벅차다. 이 때문에 오더는 보통 맵을 많이 돌아다니며 총대를 메고 시야 설계 및 이니시에이팅을 하는 피넛, 커즈, 엄티, 온플릭 같은 정글러나 코어장전, 케리아, 베릴, 에포트 등 서포터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며, 실제로 2022년 LCK에선 여러팀을 거쳐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정글 피넛앰비션의 은퇴 이후 운영이 너무 부족하다 평가받던 젠지의 메인 오더 역할을 도맡아 팀의 연승에 매우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다른 경우라고 해도 거의 정글-서포터-미드가 조금씩 역할을 나누는 정도거나 페이커, 도인비같이 팀의 색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경험이 많은 S급 미드가 메인 오더가 될 수 있는 경우 정도이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상체 지원형 원딜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팀의 오더를 책임질수 있는 고스트같은 선수가 상체가 무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매우 특별하고 희귀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실제로 오더가 부족하고 너무 무력에만 의존한다는 2020 스프링 당시 담원의 이미지를 모든 면에서 강한 강팀으로 바꿔준 선수가 바로 고스트였다. 고스트가 플레이스타일로 인하여 저평가를 받는다 할지언정 합류 후 롤드컵급이긴 하지만 어딘가 2% 부족했던 담원이 LCK 3회 우승, MSI 준우승, 월드 챔피언쉽 우승, 준우승을 기록한 것으로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