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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준플레이오프/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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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규정상 4위인 해태 타이거즈는 3위와 3.5게임차 이상 차이가 나서 포스트시즌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준플레이오프를 생략하고 롯데 자이언츠가 부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2] 양대리그를 시행하였기 때문에 이전까지의 포스트시즌과 다르게 1999년 포스트 시즌은 드림 1위-매직 2위, 매직 1위-드림 2위가 각각 플레이오프를 갖고, 플레이오프의 승자끼리 한국시리즈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게끔 하였다.
[3] 해당 시즌부터 3전 2선승제에서 5전 3선승제로 변경되었다.
[WCU] 와일드카드 승리팀이 업셋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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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1996 KBO 준플레이오프 1996 KBO 플레이오프 1996 KBO 한국시리즈

1. 개요2. 일정3. 결과
3.1. 1차전3.2. 2차전
4. 총평5. 여담

[clearfix]

1. 개요

199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파일:현대 유니콘스 심볼.svg 파일:한화 이글스 화이트 심볼(1994~2005).svg
현대 유니콘스 한화 이글스
3위 한화와 4위 현대의 맞대결로 성사되었다.

2. 일정

199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현대 유니콘스 VS 한화 이글스
<rowcolor=#ffffff>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10월 1일 18:00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현대 유니콘스 15 0 한화 이글스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2차전 10월 4일[우천취소] 18:00 숭의야구장 한화 이글스 2 4 현대 유니콘스 파일:SBS 로고(1994-2000).svg

3. 결과

3.1. 1차전

준플레이오프 1차전, 10월 1일 화요일, 18:00,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정민태 1 0 0 0 5 1 3 0 5 15 - - -
한화 정민철 0 0 0 0 0 0 0 0 0 0 - - -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정도영 | 해설: 하일성
승리: 정민태, 패배: 정민철
홈런: 박재홍 (5회 3점), 김경기 (7회 2점), 김상국 (9회 2점)
뉴스

현대가 구대성[2] 대신 등판한 정민철을 두들겼다. 1회에 김인호가 2루타를 때렸고 박재홍이 4구로 출루하면서 1사 1루, 3루 상황에서 더블 스틸로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1:0으로 앞서갔고 5회초에 이숭용이 4구로 출루하였고 조경택폭투를 기록하며 주자는 2사 3루 상황에서 대타 윤덕규가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이후에 김인호의 히트 바이 피치, 박진만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고 박재홍의 쓰리런 홈런으로 6:0으로 크게 앞서갔다. 7회초에 김경기의 초대형 홈런으로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이후에 9회에 김상국의 투런 홈런을 포함한 대거 5득점을 뽑아내며 15:0으로 크게 이겼다. 1990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LG가 삼성을 13:0으로 꺾은 이후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점수차 기록을 경신했다.

정민태는 6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인호는 4연타석 출루로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반면 정민철은 당초 예정된 구대성 대신 갑자기 선발등판한 탓에 5회에 와르르 무너지며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재박 전 감독의 과감한 작전야구가 돋보였던 경기였는데 1회 기습적인 더블스틸로 강병철리빌딩으로 인해 경험이 부족한 한화 선수단[3]의 약점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올렸으며 5회에는 손차훈 대신 과감한 대타 윤덕규 기용이 적중하며 2사에서 5점을 냈다.

여담으로 경기 중반 현대 유니콘스가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자 성난 한화 팬[4]들이 경기장 안으로 물병 등 오물을 투척해 경기 막판 현대 외야수들이 헬멧을 쓰고 수비를 해야 했다.

3.2. 2차전

준플레이오프 2차전, 10월 4일 금요일, 18:00, 숭의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송진우 0 0 2 0 0 0 0 0 0 2 - - -
현대 위재영 0 0 2 0 0 1 1 0 - 4 - - -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1994-2000).svg | 캐스터: 유협 | 해설: 정동진
승리: 정명원, 패배: 구대성, 세이브: 정민태
홈런: 이영우 (3회 2점)

정명원의 구원 역투 속에 현대 유니콘스는 페넌트레이스 MVP 구대성의 폭투를 결승점으로 삼아 한화 이글스를 4:2로 제압해 2승 0패로 가볍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차전, 2차전 합계 8타수 6안타 5득점, 1도루의 맹타를 작렬하며 공격의 물꼬를 튼 김인호는 이 해 처음 도입된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허리가 안좋아 1차전에 결장했던 페넌트레이스 MVP 구대성은 3회 1사에서 구원등판했으나 패전투수가 되며 허무하게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3회초 한화 신인 이영우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내줬던 현대는 곧바로 3회말 반격에 나서 선두타자 김인호의 행운의 내야안타와 박재홍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 3루에서 김경기의 적시타와 하득인의 스퀴즈번트로 각각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현대는 6회말 2사 후 장광호구대성과 11구 승부 끝에 좌월 2루타를 터트린뒤 9번타자 손차훈의 타석에서 대타 김상국의 타석에서 구대성의 폭투가 나왔다. 여기서 한화 포수 조경택이 제대로 찾지 못하고 헤매는 사이 2루에서 홈으로 뛰어들어 결승점을 뽑았다. 현대는 7회말에도 선두타자 김인호가 발빠르게 기습번트 안타를 성공시킨뒤 이날 4번 모두 볼넷으로 진루한 박재홍의 볼넷에 이어 2사 1루, 2루에서 대타 윤덕규의 중월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부터 등판한 정명원은 9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뒤 1차전 정민태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무실점 세이브로 처리했다.

1차전에서도 포수 조경택의 미숙한 플레이가 빌미가 돼 대량실점하며 15:0으로 참패했던 한화는 이영우의 선제 홈런도 보람없이 또 다시 구대성의 폭투와 조경택의 아쉬운 플레이로 역전당하며 연패했다. 한화는 9회초 홍원기의 2루타와 조경택의 몸맞는공, 허준의 희생번트로 이끌어낸 2사 2루, 3루에서 강석천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1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마지막 희망마저 날려보냈다. 특히 한화는 1회초 우전안타를 치고나간 선두타자 강석천이 이영우 타석때 2루를 도루를 시도하다 현대 포수 장광호의 정확한 송구로 아웃되고 6회말 무사 1루에서 장종훈이 병살타를 치는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4. 총평

현대는 팀 타율 7위로 팀 방어율 1위를 기록 했는데 이는 투수진의 역할이 가장 컸었다.[5] 특히 두 자릿수를 친 김경기, 박재홍, 이숭용, 김인호 4명은 현대 타선에 있어서 단비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이듬해 김경기, 박재홍, 김인호 이 세 선수가 나란히 고꾸라지며 현대에 타선에 악영향을 줬다.

한화도 역시 주포 장종훈, 송지만 빼면 두 자릿수 홈런이 전무했다. 그나마 가을야구에 오른게 구대성[6], 정민철[7], 이상목[8], 송진우 등등 투수진들이 분발했다.

그래도 현대와 한화는 전년도 드래프트를 잘해서 그런지 박재홍, 박진만, 최원호, 임수민, 홍원기, 송지만, 이영우 등등 KBO 역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인재들을 수집했다.

현대는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쌍방울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에 성공,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2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3위였던 한화가 4위로 주저 앉으며 해당 포스트시즌 수익금 분배율이 5%나 까여 울상이 됐다. 뭐 1차전에서의 점수차만 봐도 괜히 울상 짓는게 아니다.

4.1. 승리: 현대 유니콘스

4.2. 패배: 한화 이글스

5. 여담

  • 한화 강병철 전 감독의 커리어 마지막 포스트시즌이다. 강병철 전 감독은 1998년 중도 퇴진 이후 2000년부터 2002년까지 SK 와이번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맡았으나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 양팀은 10년 뒤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났다.

[우천취소] 이틀 연속 우천취소가 있었다.[2] 허리 통증이 있었다.[3] 강병철은 한화에서도 투타에서의 리빌딩을 과감하게 실시했다. 후술하겠지만 황금 독수리 4인방 임수민, 홍원기, 송지만, 이영우가 이 해에 입단했다.[4] 당시는 1990년대에서도 이글스 팬들이 가장 심기가 심한 시절이였다. 특히 1991년1992년 코시에서 물을 먹고 1994년 간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했으나 2년 전 상대였던 태평양 돌핀스에게 삼연벙 광탈 된 적이 있었다.[5] 전신 태평양때도 투수는 강했지만 타선은 약했었다.[6] 당시 다승왕과 세이브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정규시즌 선발로는 단 2번에 불과했으나 강병철 전 감독의 혹사로 많은 피로 누적이 쌓여버렸다.[7] 사실상 1선발이자 이닝 이터였고 나머지는 그냥 구대성 하나로 돌려막기 했다.[8] 역시 선발, 계투 자리에서 왔다갔다 알바를 했다. 아직 이 때만 해도 선발 유망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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