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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벳/4세대

콜벳 C4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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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그랜드 스포트2.2. Z512.3. ZR-12.4. ZR-2
3. 레이스카
3.1. 콜벳 GTP3.2. 내구 레이스
4. 기타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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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쉐보레 콜벳의 4세대 모델이다.

2. 상세

4세대 C4는 C3가 단종되자마자 출시된 것이 아니라 C3가 단종된지 1년이 지난 후에야 출시되었기 때문에 콜벳의 1983년 모델은 존재하지 않는다.[1] 때문에 1983년은 콜벳의 30주년을 맞는 해였지만 30주년 모델도 없었다. 그렇지만 그 1년의 시간동안 콜벳은 많은 변화를 이루며 나타났는데, 노후화된 C3의 틀에서 벗어나 최신 설계 기술을 도입해 유럽 스포츠카와 핸들링으로 정면승부를 보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C3까지의 콜벳의 스타일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좀 더 직선적이고 에어로다이나믹 스타일[2]로 다듬은 듯한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오일쇼크 등의 문제로 다소 본의아니게 생명이 연장된 C3 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1984년부터 1996년까지 12년간 팔리며 꽤나 장수했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이 모델부터 새롭게 개발된 GM Y 플랫폼을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스포츠카나 슈퍼카에서 애용되던 제작 단가가 높고 생산성이 낮은 스페이스 프레임이나, 비틀림 강성은 우수하지만 바디가 받쳐주지 않으면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백본 프레임의 문제[3]를 모두 한방에 잠재울 수 있는 배스터브(Bathtub) 프레임을 양산차 처음으로 선보인다. 그야말로 마치 양산 스포츠카만을 위해 진일보된 합리적이고 저렴한 구조로, 현재의 슈퍼카들이 사실상의 표준 수준으로 배스터브 프레임 방식을 채용하는 것을 보면 GM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능력을 능히 짐작 가능한 부분이다.

레더 프레임의 간결하면서도 튼튼한 주 구조체를 바탕으로 비틀림 강성을 크게 확보해 주기 위한 스페이스 프레임의 벌크헤드와 서브프레임, A필러를 두터운 프레임으로 일체화 시킨데다가, 롤오버 프로텍션 바 같은 캐빈 보호부를 응용해 하단 프레임에서 부터 직접 고정되어 뻗어 올라오는 구조를 섞어 준듯한 형태. 거기에 파워트레인 또한 토크튜브라고 이름붙인 백본 프레임을 응용한듯한 구조로, 파워트레인을 프레임의 일부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자동차 뼈대구조의 끝판왕이자 자동차 역사의 한 획을 아주 크게 그은 세계최초의 배스터프 프레임 양산차가 되었다. 이후 닷지 바이퍼, 로터스 엘리스등의 자동차들도 저마다의 합금강을 통해 배스터브 프레임을 개발해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맥라렌 F1에 이르러서는 센터의 모노코크 프레임이 풀 카본 방식에, 서브프레임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는등의 재질의 개선 역시도 크게 발달해 경량화와 고강성 모두 높은 수준으로 양립되어 지금까지 진화하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물론 콜벳의 프레임 역시 계속해서 재질과 구조 개선으로 7세대가 나온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후 7세대까지 콜벳에서 쓰이고 있는 독특한 방식의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을 도입하는 등 현대적인 콜벳의 기술적 틀을 만들어낸 것이 4세대이다.

출력은 초기 모델은 205~240마력을 냈고 단종되기 전의 90년대 중반 이후의 후기형 모델은 신형 LT1 V8 OHV 엔진을 장착해 330마력 출력을 냈다.(ZR-1은 후술) 이후 오목했던 후면 디자인이 볼록한 모습으로 바뀌었으며 테일램프도 원형에서 둥근 사각형 스타일로 바뀌었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ABS, 트랙션 컨트롤[4], ZF 자동변속기, 에어백 등이 추가되는 등 여러가지 개선이 이루어졌다.

2.1. 그랜드 스포트

파일:DE91CD26-D077-4F69-993F-05BC09D3E2B5.jpg
파일:C4 Grand Sport logo.png

1996년에 출시한 특별 한정판 모델로 C2 그랜드 스포트 이후 33년 만에 다시 그랜드 스포트 이름이 쓰였다. 미국의 애국적인 파란색 페인트와 레이싱 스트라이프, 빨간색 해시 마크가 특징이며, 콜벳 컬렉터 에디션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였다.

2.2. Z51

파일:C4 Z51.png
파일:C4 Z51 logo.png

1984년 C4 콜벳의 업그레이드 패키지. 순정보다 더 단단한 스프링, 더 큰 스웨이바, 더 넓은 휠, 조정된 스티어링 비율로 조절해 포함했다. 순정 휠 폭은 16×8.5인치였지만, Z51의 뒷바퀴는 16×9.5인치와 굿이어 이글 VR50 타이어가 모두 장착되었다. 이후 거의 모든 Z51 콜벳에는 기존 일반 모델보다 더 단단한 타이어로 변경되었고 1985년부터는 더 넓은 9.5인치 휠이 4바퀴 모두 장착되었다. 특수 델코 빌스타인 쇼크 업소버와 라디에이터 보조 부스트 팬 및 업그레이드된 오일 쿨러가 장착되었다. 1984년 당시 Z51 옵션의 가격은 600달러(현재 약 1,500달러)였다. 이에 1984년형 차량의 거친 승차감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기 때문에 GM은 1985년에 차량의 승차감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덜 공격적인 스프링 비율과 더 두꺼운 스웨이바를 사용하여 이를 충족시켰고 그 결과 1985년형 이상 차량은 핸들링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승차감을 개선할 수 있었다.

1987년, 스포츠 핸들링 패키지인 RPO Z52는 Z51에서 볼 수 있었던 많은 업그레이드와 함께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했다. 이 패키지는 1988년까지 사용되다가 1989년 모델 이후 사라졌다. C4 생산이 끝나갈 무렵에는 더 빠른 스티어링, 업그레이드된 냉각 장치, 9.5인치 휠 등 Z51 전용 업그레이드가 모든 콜벳에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이 시점에서 Z51 패키지에는 쇽, 스프링, 스웨이바 등 서스펜션 업그레이드만 포함되었다.

2.3. ZR-1

파일:1990 쉐보레 콜벳 ZR1 스포트 쿠페_(1).jpg파일:1990 쉐보레 콜벳 ZR1 스포트 쿠페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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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형 스포트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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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형 스포트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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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형 스포트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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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는 GM 산하에 있던 로터스[5]가 손봐준 5.7L LT5 엔진을 탑재한 ZR-1이 특별 그레이드로 추가되었다. V8 OHV 외길 이미지가 강한 콜벳 시리즈 최초의 DOHC 엔진. 기존의 OHV엔진 생산라인에서 생산하기에는 비용문제가 커서 Mercury Marine이라는 소형 선박엔진 회사에서 위탁생산을 했다. 초기형 ZR-1은 375마력, 후기형은 405마력의 출력을 내 당대 최강의 순정 콜벳이자 미국 최고의 양산 스포츠카 반열에 선 차였다. 다만 가격도 일반 콜벳에 비해 1.5배 정도 더 비싸서 판매량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ZR-1 이름의 유래는 일반적으로 Zora's Racer-1의 약자로서 4세대 콜벳의 제작에 많은 기여를 한 엔지니어 조라 아르쿠스둔토프(Zora Arkus-Duntov, 벨기에 태생의 레이싱 드라이버[6] & 엔지니어)의 이름에서 따온 명칭으로 알려져 있으나 2008년 콜벳 생산 관리자 할란 찰스(Harlan Charles)에 따르면 “실제로는 코드가 무작위로 만들어진 것이고 매니아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의미가 부여된 것"이라고 한다.

2.4. ZR-2

파일:C4 ZR2 Concept.jpg
1989년 콜벳 디벨롭먼트 엔지니어링에서 C4 콜벳을 기반으로 제작한 콘셉트 모델에서도 ZR2의 명칭이 사용되었다. 정식 판매된 모델이 아닌 프로토타입이고 '빅 도기(Big Doggie)'라는 별칭이 있다. 1985~1991년형 기본 모델에 사용되었던 튜닝된 포트 인젝션과 유사한 멀티 포트 연료 분사가 적용된 훨씬 큰 400마력(406PS) 7.4L(454인치) 빅 블록 OHV V8 엔진을 활용하여 비용을 줄이면서 ZR1의 성능을 달성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개발 차량으로 제작되었다.[7]

3. 레이스카

3.1. 콜벳 GTP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쉐보레 콜벳 GTP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2. 내구 레이스

전 콜벳 컵 드라이버 더그 리피(Doug Rippie)가 조직한 프로젝트 차종으로 국제 스포츠카 내구 레이싱로서 사용됐다. C4 ZR1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1995년 르망과 세브링 GT1 클래스에 출전하여 잠시 선두를 차지했다.

4. 기타

  • 튜닝회사 캘러웨이 카즈가 튜닝한 캘러웨이 콜벳도 유명하다. 이 모델의 경우, 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냈다고 한다. 터보차저를 장착해 출력을 898마력까지 올리고 공기저항을 낮춘 특수한 에어로를 장착한 1988년의 '슬렛지해머' 모델은 한 테스트에서 409 km/h의 최고 속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스페셜 에디션이 많다. 1988년에는 35주년 모델, 1993년에는 40주년, 1996년에는 그랜드 스포트 모델(사진)이 출시되었으며, 각각 특별한 색상으로 제작되었다.
  • 일본과 한국에선 후술하겠지만 용자경찰 제이데커의 용자 데커드가 이 4세대 콜벳의 경찰차 사양으로 등장한 바 있어, 4세대는 이 두 나라에겐 역대 콜벳 중 가장 잘 알려졌다. 또한 특수 엑시드래프트에서 중반부터 등장하는 비클인 바리어스 7의 베이스 차량이기도 하다.
  • 역대 콜벳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없기 때문에 가장 구하기 쉬운 세대이다. 중~후기형은 출력상승, 특히 GS나 ZR-1 같은 고성능 버전, 한정판 모델은 상당한 가격대를 자랑하지만 200마력대의 초기형 같은 경우에는 1천만원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 5~7백만원대 정도만 분포되어 있을 정도로 저가이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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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주 없지는 않았고 44대의 프로토타입으로 존재했었으나 43대는 폐차되고 단 1대만 콜벳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원래는 바로 출시하려고 했지만 캘리포니아 주에서 독자적으로 시행한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느라 출시가 지연되었다.[2] 실제로 공기저항계수가 0.34cd로, 당시로선 상당히 낮은 수치였다.[3] 특히 측면충돌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었다.[4] 당시에는 생소한 스포츠 모드, 투어링 모드, 트랙 모드 같은 드라이브 기능까지 바꿀 수 있었다.[5] ZR-1 외에도 GM 시절 로터스의 흔적으로는 당대 세계 최속의 양산 4도어 세단이던 로터스 칼튼/오메가이스즈 피아자, 빅혼 등 일부 모델에 존재하던 핸들링 바이 로터스 그레이드가 있다. 이후 GM이 수년간 우려먹을 에코텍 4기통 엔진 개발에도 로터스의 파워트레인 부문이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우리에게 기아 엘란으로 친숙한 2세대 로터스 엘란도 원래는 이 시기에 개발되어 2세대 이스즈 피아자의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었다. 나중에 GM은 로터스에 손을 떼지만 이후에도 로터스 엘리스의 개발을 지원해 그 대가로 형제차인 오펠 스피드스터를 얻어내기도 했다.[6] 1952~55년까지 르망 24시에 참가했으며 54년에는 독일 포르쉐 KG 팀 소속에서 포르쉐 550/4 RS 1500 스파이더로 클래스 1위를 차지하였다. 뿐만 아니라 1963년에는 C3 콜벳을 그랜드 스포트로 개량하여 ACC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우승을 해낸다.[7] 여담으로 2009년 바렛-잭슨 컬렉터 카 옥션에서 71,500달러(2023년 기준 약 98,716달러)에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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