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0 02:12:53

켈슈타인하우스

파일:30b-207107-Berch-from-above.jpg
파일:eagles-nest-berchtesgaden-kehlsteinhaus-bavaria-thseoimagefacebook.jpg

켈슈타인하우스
Kehlsteinhaus | Eagle's Nest
국가·위치 <colbgcolor=#fff,#191919> 독일 베르히테스가덴
높이 1,834m (6,017 피트)
링크 공식 홈페이지
독일어 Das Kehlsteinhaus
영어 Eagle's Nest

1. 개요2. 설명3. 미디어

[clearfix]

1. 개요

독일의 도시인 베르히테스가덴에 위치한 켈슈타인하우스는 1939년 아돌프 히틀러의 개인 비서인 마르틴 보어만의 명령으로 켈슈타인 산 정상에 만들어진 별장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흔히 독수리 둥지로 알려져 있다.

2. 설명

산 중턱에 입구가 있고, 엘레베이터를 통해 별장까지 올라가도록 설계되었다. 히틀러는 이곳에서 측근들과 회의를 하거나 휴식을 취했으며 50살 생일파티를 위해 사용했다. 하지만 히틀러 본인은 고소공포증 때문에 이곳을 썩 좋아하진 않았다고 한다.

히틀러의 아내 에바 브라운의 여동생인 그레텔 브라운과 헤르만 페겔라인의 결혼 만찬이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었다.

2차 세계대전 이전인 1938년 9월에 영국 총리 네빌 체임벌린의 제안으로 영독 단독회담이 이 곳에서 열렸다. 이 회담에서 히틀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데텐란트 지역에서의 국가선택투표를 제안하여 해당 지역의 지배권을 얻고자 했다.

2차 세계대전 유럽 전선 말미인 1945년 4월 25일에 영국군 폭격전대의 목표물이 되었으나 명중탄이 없어서 별 손상은 입지 않았다. 반면, 같은 날 폭격받은 히틀러의 또 다른 산정상 별장인 베르그호프는 폭탄 두 발이 명중해 큰 손상을 입었다. 이후 연합군에 점령되었고[1], 1960년까지 미군 지휘시설로 쓰이다가 바이에른주에 반환되었다. 막사로 사용되었던 지하 창고에는 아직도 미군 병사들이 새긴 낙서들이 선명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현재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역사적 특수성과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경관 덕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관광객을 인솔하는 가이드는 켈슈타인하우스 측에서 직접 고용한 사람으로 제공하는데 이는 외부 가이드가 네오나치일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3. 미디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육군 제101공수사단 이지 중대의 행적을 그린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10화에서 켈슈타인하우스를 점령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독일군이 모두 도망갔고, 켈슈타인 하우스를 지키던 독일군 장교들도 모두 자살해버렸기에 이지 중대는 아무런 저항없이 이곳에 진입해 히틀러의 사진 앨범과 장식품 및 그림, 근처에 있었던 헤르만 괴링 소유의 주류창고 콜렉션 등 각종 전리품을 털어갔다.

이후 이지 중대는 이곳에서 점령 및 주둔을 빙자한 휴양을 만끽하던 도중 종전을 맞이한다.
[1] 다만 어느 나라의 어느 부대가 먼저 진입했는지는 아직도 불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