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히테스가덴 Berchtesgaden | |||||
| 휘장 | |||||
| 베르히테스가덴의 위치 | |||||
| 행정 | |||||
| 국가 | 독일 | ||||
| 시간대 | (UTC+1/+2) | ||||
| 주 | 바이에른 | ||||
| 현 | 오버바이에른 | ||||
| 군 | 베르히테스가덴 군 | ||||
| 인문환경 | |||||
| 면적 | 34.78km² | ||||
| 인구 | 7,698명(2023년 12월) | ||||
| 인구밀도 | 220명/km² | ||||
| 홈페이지 | 홈페이지 | ||||
| 정치 | |||||
| 시장 | 프란츠 라스프 | {{{#!wiki style="display: inline; background-color: currentcolor; padding: 2px 4px; border-radius: 3px; font-size: .9e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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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 바이에른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오스트리아 국경과 가깝다.[1] 독일 고위 귀족들의 휴양지 였으며, 나치 독일 시절에는 아돌프 히틀러를 위시한 나치당 고위 간부들의 별장지로 유명했다.2. 지리
베르히테스가덴은 동부 알프스의 지맥은 베르히테스가덴 알프스에 둘려쌓여 있으며 람자우어 아헤 강과 베르히테스가덴 아헤 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해 있다. 또한 푄 현상이 자주 일어나 기온이 매우 선선하다. 연평균 기온은 7.2℃이다. 가장 더운 달은 7월로 평균 기온이 16.3℃이고, 가장 추운 달은 1월로 평균 기온이 -2.7℃이다. 최대값과 최소값의 차이, 즉 진폭은 19.0℃이다. 이 도시에는 일년 내내 비가 내리며, 월평균 강수량은 126mm이다. 가장 많은 강수량은 7월에 기록되어 평균 219mm이고, 가장 적은 강수량은 11월에 기록되어 85mm이다. 그러므로 기후가 습하다 . 연간 강수량은 1,514mm로, 독일의 평균 강수량 700mm보다 높다.3. 역사
베르히테스가덴은 소금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던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는 베르히테스가덴 수도원에 봉토를 하사하였고, 산림 주권과 소금과 금속 채굴의 자유를 부여하였다.[2] 이러한 특권을 받은 수도원은 장신구를 만들어 팔았고 이는 수도원의 경제적 자유를 부여하였다.1559년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페르디난트 1세 때 베르히테스가덴은 군주령으로 승격되었다. 따라서 베르히테스가덴은 가장 작은 공국의 수도이자 바이에른 왕국의 유일한 군주령이었다. 그 이후 베르히테스가덴의 소유권은 쾰른 선제후국, 잘츠부르크 선제후국, 오스트리아 제국, 프랑스 제1제국 등을 거쳐서 최종적으로는 바이에른 왕국에 속하게 되었다.
베르히테스가덴은 바이에른 국왕들의 여름 거주지 역할을 하였으며, 베르히테스가덴 수도원을 왕궁으로 바꾼 뒤 확장 공사를 하였다. 특히 바이에른 왕국의 섭정이었던 루이트폴트 폰 바이에른이 베르히테스가덴에 자주 사냥을 하러 와서 많은 지역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1870년 보불전쟁이 끝이나고 베르히테스가덴에 철도가 들어섰다. 그러자 수많은 사업가, 작가, 화가, 관광객들이 베르히테스가덴을 방문하였고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다. 이 때 방문한 사람이 베르히테스가덴을 무대로 소설을 쓴 루트비히 강호퍼,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인 헨리크 입센,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이다.
1차 대전의 패배로 독일 제국이 무너지고 독일 제국의 제후국이었던 바이에른 왕국도 같이 무너졌다. 그러자 베르히테스가덴은 비텔스바흐 조정기금으로 이전되었고, 폐세자인 루프레히트 폰 바이에른이 이 곳에 위치한 왕궁에 머물렀다. 1920년대 아돌프 히틀러는 베르히테스가덴에 자주 휴가를 보냈고 자신이 정권을 잡자 이 곳에 별장을 세웠다. 히틀러가 이 곳에 별장을 세우자 헤르만 괴링, 파울 요제프 괴벨스, 마르틴 보어만, 하인리히 힘러, 알베르트 슈페어 등도 이 곳에 집을 구매하였고, 나치당은 이 일대의 토지를 매수하거나 강제 징발하였다. 그리고 이 지역은 영화관, 학교, SS 막사, 지하 사격장이 있는 고위 나치들의 은신처로 변했고 보안 구역으로 지정해 이 일대 출입을 금했다. 이 곳은 독일 제국 총리 관저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였으며, 뮌헨 협정이 체결되지 전 영국 총리였던 네빌 체임벌린을 만난 곳이기도 하다. 또한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하겠다고 결정하였을 때 이 곳에 위치한 베르크호프에서 최종 계획을 세웠다.
2차 대전이 끝이 날 때 쯤 미국은 히틀러를 비롯한 광신적인 나치당 간부들이 알프스에서 요새를 만들고 저항할 까 봐 걱정하였다. 그래서 켈슈타인하우스를 제외한 나치 고위 간부 저택에 폭격을 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나고 나치 시절 건물들은 바이에른 주정부의 소유가 되었고, 동부에서 피난 온 난민들의 막사 캠프로 변했다. 전쟁이 끝난 후 베르히테스가덴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1948년부터 1953년까지 방문객은 총 1,127,272명이었고 평균 체류 기간은 7일이었다.
미국은 베르히테스가덴에 위치한 나치 지도자들의 집을 파괴하고 싶었지만 현지 주민들의 항의로 그만두었다. 이 때 격렬하게 항의한 사람이 바이에른 주정부 내무장관이었던 빌헬름 회그너로 그는 인근에 살던 농민 30명을 이끌고 와 철거를 격렬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미국이 물러나고 독일이 국권을 회복하자 바이에른 주정부를 이 곳을 나치 신사가 되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그래서 1952년 4월 30일 베르크호프, 괴링과 보어만의 집, SS막사, 히틀러가 나의 투쟁 2번째 권을 쓴 캄프호이슬(Kampfhäusl) 오두막 등이 파괴되었다.
4. 관광
베르히테스가덴으로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뮌헨 중앙역에서 2시간 30분동안 기차를 타거나 3시간 동안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아니면 잘츠부르크에서 20~30분동안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켈슈타인하우스 (Kehlsteinhaus) : 켈슈타인 산 정상에 세워진 아돌프 히틀러의 별장으로 현재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
* 베르히테스가덴 국립공원 (Nationalpark Berchtesgaden) : 1978년 설립된 국립공원으로 베르히테스가덴 관광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독일에 위치한 알프스의 유일한 국립 공원으로 베르히테스가덴의 가장 큰 명소이다. 매년 150만명이 방문한다.
* 오버잘츠베르크 (Obersalzberg) : 베르히테스가덴에 위치한 산 중턱의 휴양지로 히틀러의 휴가용 저택인 베르크호프와 켈슈타인하우스가 위치해있었다. 하지만 켈슈타인하우스를 제외한 모든 나치 시대 건물들은 폭격을 맞아 폐허가 되었다. 그 후 대부분 철거되었다.
* 쾨니히 호수 (Königssee) : 왕의 호수라 불리는 독일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로 그림 같은 풍경 덕분에 관광객들과 하이커들에게 인기다.
* 성 바르톨로메오 교회 (St. Bartholomew's Church) : 쾨니히 호수 근처에 있는 교회로 알프스 농부와 낙농업자의 수호성인인 성 바르톨로메오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 뢰트바흐 폭포 (Röthbachfall) : 독일에서 가장 높은 폭포로 높이는 약 470m이다.
* 바츠만 산 (Watzmann) : 독일에서 3번째로 높은 산으로 빙하 트래킹이 유명하다.
*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 (Salzbergwerk Berchtesgaden) :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광산으로 광산 철도를 타고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 왕실 빌라 (Königliche Villa) : 독일의 건축가 루트비히 랑게가 바이에른 왕국의 국왕이었단 막시밀리안 2세를 위해 지은 별장으로 현재는 약 30개의 콘도미니엄으로 분할되었다.
* 베르히테스가덴 왕궁 (Königliches Schloss Berchtesgaden) : 1102년에 지어진 아우구스티노회의 수도원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1818년 바이에른의 국왕인 막시밀리안 1세의 여름 거주지로 전환되었고 1918년 11월 혁명으로 계승권을 잃은 바이에른의 루프레히트 왕세자와 그 가족들이 사는 곳이 되었다. 현재 왕궁은 루프레히트 왕세자의 손자인 바이에른의 프란츠 공작이 소유하고 있으며 가이드의 동행 하에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왕궁 맞은 편에 있는 마구간에는 사슴 박물관이 있는데 프란츠 공작의 아버지인 알브레히트 폰 바이에른이 모은 사슴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