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전반부는 왕도 착각물의 전개를 보여준다. 다만 일반적인 착각물에서는 힘이 없는 주인공이 과대평가를 받는 반면, 이 작품은 '사실은 비범하지만 스스로를 평범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자각 없는 주인공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주변 인물들이 동분서주하는 정 반대의 케이스.
소심하고 눈치 없는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주인공의 수려하고 무뚝뚝한 외모와 타인을 기피하는 성격, 천재 서예가라는 타이틀 때문에 시크한 차도남이라고 착각. 주인공의 무신경한 언행 하나하나에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쳐는 깊은 뜻이 있었다고 오해한다. 반대로 주인공 역시 자신에 대한 선망의 눈길을 느끼면서 집단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의기소침해한다.
주인공의 무공은 "허황신공"이라는 심법과 "황당검법"이라는 검법이다. 이 무공을 연성하는 자는 고수의 기운을 풍기게 되는데, 겉모습만 고수일 뿐 아무런 능력도 없이 상대방의 착각에 의존하는 무공이다.[1] 상대가 고수일수록 착각의 정도가 심해지며 중간중간에는 조용히 살고있던 은거기인들이 주인공의 엄청난(?) 경지를 보고 자신이 창안한 무공을 평가해달라면서 비무를 요구하기도 한다.[2]근데 뒤에 보면 사실 존나센 무공이 2개로 나누어진 거라고 한다. 이때부터 심하게 억지모드 돌입
그저 5000년 동안 사느라 덩치가 커지고 지식과 경험이 많은 초식 도마뱀이 칠흑같은 비늘과 푸른 눈동자라는 외형 때문에 힘으로는 마왕을 필적하는 잔혹한 마왕군 전 간부 '사룡 레벤디아'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그 실체는 5000년 평생 그렇다 할 나쁜짓 한 번 해본 적 없고 어린 애가 던지는 돌멩이에 아파하는 거대 초식 도마뱀이다.
공주로 전생한 아저씨(...)의 내면과 외면의 괴리감 때문에 주인공의 행보를 주변에서 편의주의적으로 좋게 해석하게 된다. 본인이 바라는 일(백합 전개)와 실제로 일어나는 일(강제 남녀 러브라인)의 차이에서 오는 개그성, 그리고 성격이 사악한 편에 가까운 주인공을 주위 사람들이 천사라고 생각하는 것이 포인트.
마을에서 가장 약골인 주인공이 사람을 지키는 군인이 되고 싶어서 마을을 나와 수도의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사실 주인공이 살던 마을은 과거 세계를 구한 영웅들이 사는 곳이라 마을 구성원 전부가 최종병기급 강자들뿐이고 주인공도 이들 중에서만 가장 약할 뿐 도시에서는 마왕도 간단히 때려잡는 엄청난 강자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약골이라고 믿고 있다.
가짜 성녀인 주인공이 진짜 성녀보다도 훨씬 유능한 능력을 지녔고 그 능력을 아낌 없이 발휘해 세계를 구원하는 작품이다. 이로 인해 주인공이 사실은 가짜 성녀지만 모든 인물들이 주인공을 진짜 성녀라고 생각하며 추앙하는 착각이 발생한다. 심지어 진짜 성녀조차도 자신이 성녀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주인공을 진정한 성녀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주인공의 언동이 표면적으로는 완전무결한 성녀, 즉 구세주처럼 보이지만 실제 성격과 속내는 꽤 음흉하다는 착각물 요소가 있다.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이 미래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행동의 여파가 본인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커지고 그 결과 주위로부터 제국 역사상 최고의 천재이자 성녀라고 추앙받게 된다. 초반부를 비롯해서 일부 행동은 주인공 본인이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일부러 어느 정도 착각을 유도하는 행동을 한 것이지만 나중에는 미래를 바꾸려고 한 게 아니라 그냥 별 생각 없이 한 행동조차도 주위에서 좋게 해석해주고 실제로 선견지명급의 사태가 일어나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평가가 올라가 지나친 과대평가에 의해 주인공이 쩔쩔 매게 된다.
배우인 주인공 강우진은 아공간에 들어가 특정 작품의 인물에 그대로 빙의하여 연기할 수 있게 되는 동시에 그 인물을 사실적으로 연기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미친 메소드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다, 별별 능력들을 다 얻게 되니, 강우진을 둘러싼 착각이 이 소설의 중요한 소재가 된다.
소설 속 악녀인 고고하고 냉정한 황녀 르페르샤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르페르샤에 의해 그녀의 몸에 빙의하여 서브남주들(유진, 카인, 헤레이스) 덕질을 하는데, 악녀의 육신이 걸린 병이 영혼이 걸리는 불치병인지라 서브남주들과 주변인들은 르페르샤에게 남은 시간이 없으니 저러는 거라고 오해한다.
평범한 카멜레온이 교통사고로 인해 케이지에서 빠져나가 미국 사막에 있는 서부시대 배경의 마을에 보안관으로 활동하는 이야기. 랭고는 사실 어떠한 경험도 없고 용기도 없는 인물이지만 평판을 위해 이야기를 꾸며낸다. 비록 후반부에 악당 제이크에 의해 정체가 탄로나지만 자기가 꾸며낸 거짓말에 등장하는 영적 존재인 '서부의 영혼'의 일침을 듣고 각성한다.
사기꾼인 진은 부잣집 아들 찰스에게 접근해 사기를 쳐서 한탕하려고 하지만, 서로 썸을 타게 된다. 하지만 찰스에게 정체를 들통나게 되고, 헤어지게 된다. 그러나 진은 영국 귀족 이브로 위장해 돌아온다. 이때 찰스는 이브랑 진을 별개로 사람으로 착각하게 되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도 눈치채지 못한다.
주인공은 일반인을 주연으로 삼아 즉흥극을 꾸리는 극단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주인공은 기밀문서를 찾는 첩보원 역이라 믿고 열심히 애드립을 하지만, 우연히 일이 꼬이면서 국제적 테러 음모에 휘말린다. 음모의 배후 인물들은 막나가는 주인공을 특급 첩보원으로 착각하고, 주인공은 특급 킬러들을 연극 배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불어 과목에서 F학점을 받아 졸업을 못할 위기에 처한 고교생 마이클 코번이 방학 기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불어 교사 그로버를 따라 프랑스로 현지 수업을 가는데. 같은 시각 CIA에서 전 유럽의 금을 모아 유럽 전체에 통용되는 통합 주화를 만드는 음모를 꾸미는 스트렌코 일당을 막기위해 첩보원 마이클 코번을 파견한다. 그러나 그는 공항에서 스트렌코가 보낸 암살자에게 살해당하고 동명이인인 낙제생 마이클 코번이 미국 첩보원으로 오인 받아 첩보원 역할을 맡게 된다. 스트렌코도 CIA의 꾀에 넘어갔다고 착각하며 코번을 뒤쫓는데... 이중착각물로 주인공 코번 뿐 아니라 불어선생 그로버도 첩보원으로, 코번의 친구들은 용병으로 오인받는다.
중국에서 조선에 지혜로운 자가 있는지 알아보겠다며 사신을 보내자 조정에서도 급하게 사람을 구하지만 결국 구하지 못해 얼떨결에 떡 먹는거 좋아할 뿐인 총각을 대신 보내게 되었다. 약속 당일 떡보와 마주한 중국 사신이 말 없이 몸짓만으로 운을 띄우자 떡보도 몸짓으로 대답하니 중국 사신이 제멋대로 착각해서 조선에 이렇게 지혜로운 자가 있었냐고 감탄하며 물러나는 내용이다.##
유럽 오지의 일개 소국에게 초강대국인 미국이 번번히 물을먹는 냉전 풍자소설이자 국가 단위 착각물. 문제의 대부분은 인구 5천 명 정도의 '그랜드 펜윅 공국'이라는 나라가 어딨는지 미국이 몰라서 발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또 착각물의 왕도로, 엄청난 운이 뒷받침되어서 사태가 난장판이 되고 만다.
오가 타츠미 본인이 싸움꾼이기도 하지만, 간혹 싸움이 목적이 아니라 벨도령을 맡기기위해 상대를 물색할 때도 마치 오가 본인이 싸움을 원하는 것처럼 주변에서 오해할 때가 많다. 그래서 오가는 싸울 생각도 없는데 상대에서 덤벼와서 오가가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전개도 다수. 사실 주인공인 오가보다 더 착각이 심한 건 히로인인 쿠니에다 아오이. 오가를 좋아하게 된 것도 착각 때문, 오가와 싸우게 된 것도 착각 때문이며 힐데가르다와 라이벌플래그를 세우게 된 것까지 착각에 의해서다.착각의, 착각에 의한, 착각을 위한TVA로 가면 이게 더 심해져서 도전장을 프로포즈로, 곤충채집 때문에 잡혀달라는 걸 사랑의 포로로 착각한다. 거의 뱀여왕님급의 착각녀.
초반에는 주인공이 희소한 특수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발동되는 능력 외에는 재능이 없어 사실상 평범한 무능력자인데다가 자신을 수련시켜주던 세계관 최강자들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자신이 정말 보잘 것 없는 하위 랭크 수준의 모험가라고 착각한다. 또한 30대 중반에 모험가를 시작한 점으로 인하여 주변인들이 깔보고 무시하지만, 이내 주인공과의 대결을 통해 세계관 최강자 수준임을 깨닫는다. 주인공 본인 역시 스승들의 격려와 실전 경험을 통해 사실은 자신이 충분히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무난하게 착각물에서 일어날 문제점을 해결하고 넘어간다.
히어로물 작품. 침략자인 괴인들을 상대하는 히어로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인데, 주인공인 사이타마는 너무 압도적인 신체능력의 소유자[10]인 탓에 대부분의 괴물, 괴인들이 주먹 한 방에 머리고 몸이고 죄다 터져나가 사망하는 괴물급 초인. 하지만 그에 대한 주위의 평가는 매우 낮아서, 아무리 활약을 해도 제대로 봐주는 사람이 없거나 대부분이 '우연히 공격이 운 좋게도 급소에 맞아서 그렇게 된 거다', '다른 히어로들이 앞서 싸워서 다 죽어가는 놈이었는데 거기에다 막타만 주워먹었다'라는 식으로 평가절하당하는 상태. 본인은 전혀 신경 안 쓰지만... 킹 또한 주변인물의 착각의 대상인데 사이타마와는 반대 의미로 착각당하고 있다. 말하자면 착각물 요소가 있기는 한데 그게 여타 착각물들과는 반대로 작용하는 특이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타로의 집은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지만, 귀티나는 외모로 인해 주위에서는 그가 건실한 부잣집 도련님이라고 믿고 있다. 정작 타로는 일하느라 바빠서 그런 오해조차 눈치채지 못하지만, 그가 하는 행동들은 모두 부잣집 도련님이 받는 훌륭한 가정교육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일하게 진실을 아는 타로의 친구는 그 상황을 재미있어 하며 오히려 오해를 조장하고 있다.
산티 사르디나 소년이 지닌 뮤턴트 능력은 '긍정성 흡수(Positivity Abortion)'로, '누군가 이룬 공이나 업적을 사르디나가 한 일로 인식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그야말로 착각물 주인공의 클리셰를 능력화시킨 셈. 그것도 뻔히 작가 이름을 세워 출판한 시집을 그가 쓴 것처럼 생각하게 한다든지, 어린 소년인 산티가 자신을 '연구소장'이라고 소개하자 너나할 것 없이 순식간에 믿어버리는 등 착각을 일으키는 범위가 상상을 초월한다.
주인공 이드(이드)는 남자임에도 여자같은 외모를 지녀서 다른 등장인물들에게 여자라고 오해를 받는데다, 초반엔 이드가 악당들과 싸울 때 주변에 목격자가 없어서 이드가 얼마나 강한지 모르는 인물들이 있다. 원작 소설인 《이드(소설)》에선 주인공이 악당을 쓰러트릴 때 주변에 목격자가 많아서 약하다고 착각받지 않고, 여자라고 오해 받아도 바로 남자라고 해명하는데다, 소설 3권에서 외모가 변해서 여자로 착각받지 않게 된다. 만화에선 외모가 계속 여자처럼 생겼고, 해명할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꾸준히 여자인줄 아는 인물들이 나온다.
평범한 남주인공이 희대의 천재 쌍둥이 누나로 변장하고 주위 사람들이 주인공을 주인공의 누나라고 생각해서 주인공의 보잘것 없는 행동들을 천재의 선견지명이라고 오해한다. 다만 주인공의 누나는 말할 것도 없고 주인공을 변장시켜준 외교관은 주인공의 정체를 알고 있고 히로인에게도 주인공의 정체가 순식간에 들통나는 등 주인공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도 꽤 되며 그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난다. 초반부 외에는 주위 사람들이 주인공을 천재라며 찬양까지 할 만한 사건도 거의 일어나지 않아 그냥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천재 본인이 아니라 천재의 동생)와 성별(여자가 아니라 남자)을 감추는 용도 정도로만 착각이 사용된다.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자신의 행동이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주위를 오해하는 전개가 많다. 지나치게 파멸 플래그를 의식해서 원작 지식이라는 이름의 편견을 갖고 있기도 하고 자신만의 생각에 빠진 탓에 바로 눈앞에서 오고 가는 대화조차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멍을 때리다가 대화를 놓치거나 아무런 생각없이 한 대꾸가 의외의 결과를 몰고 오는 경우도 있다. 반면 평범한 착각물처럼 주위 인물들이 주인공을 과대평가하는 전개도 나오기는 하나 실제로는 딱히 과대평가가 아닌 경우가 많다.
주인공이자 창조주, 지고의 41인 중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은 아인즈 울 고운이 하는 모든 것에는 심오한 뜻이 있다고 절대적으로 믿는 NPC들, 특히나 작중에서도 주인공 빠돌이로 이름이 높은 제7계층 수호자 악마의 과도한 넘겨짚기와 이해로 인해 만 년 앞을 내다보는 어마어마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작품 초반 한정. 조선 시대 사람인 청이는 서양 판타지에 대해 무지하여 로라시아 대륙을 용궁이 있는 세상이라고 착각했고, 로라시아 대륙 사람들은 청이가 듣도보도 못한 복장을 하고 있는 데다가 무시무시한 괴수인 만티코어를 타고 다녀서 청이를 마녀로 착각했다. 시간이 흐른 후에는 다들 나름 적응해서 잘 지낸다.
주인공 마인의 행동과 상식은 평범한 현대인에 기반을 두고 있고 평민, 상인, 신관, 귀족의 상식이 죄다 섞여있어 [14] 봉건 계급 사회 사람들이 보기에는 전혀 평범하지 않다. 마인의 반응은 독자들이 보기에는 당연할 수도 있으나 그걸 다른 사람들의 시점으로 변환해서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성녀, 여신, 모범생, 상인, 문제아, 골칫덩어리, 시한폭탄 같이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며, 마인의 호의가 오해가 겹쳐 재앙을 불러오기도 하고 보통 귀족들의 방법으로는 답이 없던 문제를 순식간에 해결하기도 한다. 특히 마인의 신상정보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의 마인에 대한 이해도 격차가 엄청나다.
작품 초중반 카이레스 일행이 빌리 와이즈맨과 싸울 때 다른 일행은 전부 기절하고 카이레스만이 끝까지 싸워서 빌리 와이즈맨을 쓰러트린다. 하지만 이후 기절에서 깨어난 동료들이 일행중 가장 센 보디발이 쓰러트린 줄 알고, 카이레스가 쓰러트렸다는 말은 질투어린 거짓말로 여긴다. 이때를 제외하면 작품이 진행되면서 동료들도 카이레스의 힘을 알게 되어 이런 착각을 하지 않는다.
책 속 등장인물 케일 헤니투스에 빙의한 김록수가 미래의 안정적인 백수 라이프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스불재 그 과정에서 케일의 진의를 모르는 등장인물들은 주인공을 욕심없이 살신성인하는 선한 영웅으로 생각하며 감동받는다. 하지만 다 아는 독자가 봐도 주인공은 착하고 유능하며 늘 고생 중인게 맞기 때문에, 주인공 본인만 본인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냔 반응도 많다.
이림이 찾으려는 희귀 식재료가 있는 곳이 하필이면 적대 세력인 어둠추종자의 아지트였고, 그 희귀 식재료가 어둠추종자 플레이어들에게 중요한 존재였기에 이림과 에피퀴르가 그곳을 한바탕 뒤집어놓은 후에는 어둠추종자들이 자기들 중에 내통자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했었다. 둘의 목적은 정말로 단순히 식재료를 얻는 것이었기에 이 장면을 모니터링하던 개발자 오하영도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등산이 취미인 현대 한국인이었으나 추락사하고 중국 삼국지 시대에서 가정 전투를 위해 산에 오르고 있던 마속에게 빙의하게 된다. 마속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아는 주인공은 얼른 하산하고 왕평에게 지휘권을 주며 대응하나 장합의 화공에 의해 위기에 처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여 기운이 빠져 다리가 풀려 주저앉고 마는데 그 옆에는 대장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보니 멀리서 본 촉군은 마속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착각하여 사기가 올라 위군을 상대로 승리한다.
세계수의 일족 이예은은 주인공 유지혁의 과거 정보들이 없다는 점과 자신의 아버지가 외도를 했다는 점, 유지혁이 세계수와 관련된 힘을 사용한다는 점으로 유지혁을 자신의 배다른 동생으로 착각했고, 쉐도우 워커를 존경하는 진예슬은 (유지혁의 의도였긴 하지만) 쉐도우 워커의 유산인 헤니르의 그림자를 사용하는 유지혁을 쉐도우 워커의 후손이라 착각하고, 엘리스 블레스벅은 자신의 연구자료로 빌런 집단 레드 케이스가 세계수와 독 내성에 관해 연구했고 둘의 힘을 전부 가지고 있는 유지혁을 그 연구의 실험체로 착각하며 유지혁 본인도 모르는 새에 엄청 꼬인 개족보가 만들어져가며 웃음을 자아낸다. 물론 이 오해들은 나중에 전부 풀린다.
주인공인 이기영의 이기적인 성향[15]과 출중한 연기 실력이 맞물려 주변에서는 희대의 책사이자 전세계적 성자로 추앙받지만 실제로는 소악당에 가깝다. 다만 본인 스스로의 평가와 달리 뒤로 갈 수록 점차 주변 평가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게 된다. 그 와중에도 본인의 성향에는 변화가 없지만.
애쉬의 부모의 생사와 관련된 착각이 주를 이루는데, 반전으로 게임에 들어왔기에 노-플레이어가 없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노-플레이어가 없기에 게임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다. 착각 요소가 주제의식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다른 착각물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1] 내공심법인 허황신공은 익히면 기세가 강해지며 내공이 쌓이기만 하고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황당검법은 3초식으로 이루어진 검법이며 초식은 발광, 굉음, 질식이 있다. 1초식인 '발광'은 검이 광채에 휩사여 적으로 하여금 검강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초식이다. 2초식인 '굉음'은 그 상태에 검에서 소리를 추가하며 3초식인 '질식'은 고수의 아후라를 내뿜어 적의 전의를 꺾어버리는 초식이다. 아무 효과도 없지만 이 무공을 사용할 경우 웬만한 고수는 공포에 휩사여 심장마비로 죽거나 기권해버린다.[2] 무공이 없다시피 한 주인공은 은거기인을 상대로 있는 힘 없는 힘 다한 (그러나 몸부림에 가까운) 공격을 날린다. 주인공이 최고 속도로 날린 (그러나 아무런 쓸모도 없는) 공격을 상대 고수들은 "느린 것처럼(?) 보이면서도 다향한 변화를 내포한 정중동의 묘리"라거나 "허점투성이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완벽(?)한 자세이므로 그대로 공격했다면 패했을 것"이라는 식으로 알아서 상상한 후 주인공의 무공을 극찬한 뒤 패배를 인정하고 가버린다.[3] 작가 황규영의 작품 대다수가 이 같은 내러티브를 고집하고 있다.[4] 주인공은 무림 고수가 되고 싶어하는 좀 멍청한 청년인데 사실은 무공에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워낙 겉모습이 초라해서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어떤 이름없는 사냥꾼 노인이 거두어 줬는데 주인공은 이 노인을 뇌진자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이후 강호를 주유하다가 진짜 뇌진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 앞에서까지 자기가 뇌진자의 제자라는 망발을 하게 된다. 당연히 뇌진자는 어이없어하지만 워낙 이 멍청이가 무공에는 천하제일의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자존심까지 죽이며 자기 무공을 억지로 가르치는 바람에 정말로 뇌진자의 제자가 되었다.[5] 웹소설판의 제목은 《가짜 성녀 쿠소 오브 더 이어》.[6] 아버지 유전자도 있으며, 어렸을 때부터 아들을 격투가로 키우려는 아버지 밑에서 격투기를 배우며 자랐다. 덧붙여 얼굴은 웹소설 표지에서는 그냥 덩치만 큰 훈훈한 인상의 청년으로 그려져 있는데, 웹툰에 와서야 서술에 맞는 험악한 인상이 되었다.[7] 플레이어는 물론이고, 심지어 게임 속 NPC와 몬스터들은 재호의 얼굴을 보고 흠칫 놀라며, 엘프들은 아예 재호를 몬스터 취급했었다... 그나마 엘프들은 재호가 정령화장이 되자 그를 아주 극진히 모신다.[8] 예를 들어서 인기가 있던 디저트를 전부 사고 버렸는데, 알고 보니 그 디저트에 유해 물질이 있었다.[9] 다만 어린 나이 탓에 읽고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10] 별다른 장비 없이 달에서 도약 한번으로 지구로 돌아온다...[11] 사실 둘 다 머리가 좋고 성적도 우수하지만 츠바키 쪽이 훨씬 더 눈에 띄는 편이다보니 그렇게 생각한다.[12] 미소녀 두 명을 협박해서 데리고 다닌다거나 쫄따구를 부리고 다닌다거나.[13] 동시에 이는 '현대 사회의 인간의 메마름'과 '과거의 사람들의 선량함'을 알려주기도 한다. 현대에서 보자면 별 이상하지 않은 표현(가령 인적자원)이나 행동들이 과거에선 잔인하고 미치광이스럽게 그려지는데(인적자원에 대해, 사람을 어떻게 자원 따위로 구분할 수 있냐고 말한다.) 그게 너무나 납득이 간다.[14] 3부 기준[15] 변경 전 소설 제목이 인간쓰레기였다. 주인공의 인성을 보면 참으로 적절한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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