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01:42

진중권/논객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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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미학 오디세이 ·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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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장 사건2. 지역 비하 발언3. 황우석 논쟁4. 디워 논쟁5. 이시영 논쟁6. NLL 토론7. 북핵에 대한 견해8. 통합진보당 NL 당권파에 대한 비판9. 김상수와의 논쟁10. MC몽 옹호
10.1. 옹호10.2. 비판
11. 동성애 혐오세력 비판
11.1. 차별금지법 관련 토론11.2. 이요나와의 분쟁
12. 북한 인공기에 대한 견해13. 2016년 20대 총선에서14.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15. 홍대 일베조형물 설치 사건16.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17. 나도 메갈리안이다18. 채널A 뉴스, 진중권 이준석 토론19. 기타 사건

1. 월장 사건

그 전에도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등의 책을 써서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것은 2001년, 월장 사건 때이다.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고.

사안이 남녀간의 감정 싸움으로 번진 상황에서 진중권은 문제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군대에 대해서 가열찬 비판을 하는 글을 게시했고 중간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지, 여성 주류 사이트등에서 월장을 지지하는 지식인의 글이라며 진중권의 이름을 달고 뿌려져 본의아니게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이 당시 딴지일보 독투를 통해 좌파 시절의 변희재와 키배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부산대 측이 마련한 "부산대학교 여성주의 웹진 『월장』 관련 사이버 성폭력 근절을 위한 사이버 성폭력 토론회" 에서, 진중권은 월장 편집인 2명 및 패널로서 참여한 부산대 여학생 이성희 씨와 함께 토론자로서 참여하였다. #

정작 2015년에 이르러서 진중권은 트위터 등지에서 반여성혐오단체 페페페로부터 여성혐오자로 몰리고 있다. 장동민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과도하다고 말한 것인데 사실 그는 MC몽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하는 등 일관적인 발언을 견지한 편이긴 하다.

2. 지역 비하 발언

2002년 에서 노무현 지지율이 95%고 진보정당 득표율은 1%에 불과하다며 전라인민공화국 만들어라일베충지역드립을 쳤다. 이것은 안티들의 조작이 아니라, 2002년 대선 직후 진중권이 직접 진보누리 게시판에 올린 것인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예상대로(?) 낙선하고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자 마치 진보후보가 대선에 낙선할 것을 예상 못했는지(...) 호남 패권주의를 비난하며 뜬금없이 호남인들은 근거 없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날 것을 강요했다. 이때 상황을 보면 노무현 후보가 16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2.3% 차이로 신승했는데, 호남에서 노무현 후보를 안 찍고 그 진보정당을 진중권의 바람대로 5% 이상 찍어줬다면 어떻게 됐을지에 대해선 생각이 없다. [1] 또 아래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진중권은 이와 연결 지어 전라도보다 보수 지지 성향이 높은 진보 정당의 득표율이 훨씬 더 높다고 문제삼는데, 이것은 진중권이 경상도와 전라도의 인구 구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즉 포항, 울산, 창원, 거제중공업을 포함한 제조업이 발달한 산업 도시가 전라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경상도는 그만큼 제조업 노동자들이 인구에 차지하는 비중이 전라도에 비해 훨씬 높고, 이들이 진보정당의 핵심 지지기반이라는 것이다. 또 전라도 지역민들이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농촌 지역이 더 많다는 특성 때문에 TK와 같이 보수적인 경우도 있는 만큼,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진보적인 색채가 뚜렷한 진보 정당은 충분히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전라도에 가면 직장이 없다구요. 잘만 먹구들 삽디다. 전라도와 경상도, 전국의 소득수준을 비교한 자료를 제시해 보세요.

이번 정권에서 전라도 사람들, 좀 심하게 해쳐먹었습니다. 윗 자리는 물론이고 심지어 밑바닥에서까지 불만이 흘러나올 정도니까요. 이 전라도 패권주의에 대한 비판은 어떤 형태로 해야 하나요?

전라도가 노무현을 밀었다구요? 웃기지 마세요. 전라도에서는 원래 이인제 밀고 있었어요. 그래서 유시민이가 '전라도 사람들 이인제 밀면 안 된다, 고립된다'고 했더니, 유시민=경상도 패권주의자로 몰았던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들입니다.

전라도가 노무현을 밀었다구요? 노무현을 후보로 뽑아놓고도 나중에 맘이 변하여 전라도 사람들의 절반은 몽준이에게로 달려 갔었어요. 그래서 추미애가 "일부 쓸개 빠진..."이라고 했더니, 이 년, 저 년 하며 난리를 친 것도 전라도분들이었어요.

이회창은 죽어도 못 찍는다구요? 그럼 꼴보수 경상도 땅에서 3.5% 이상 나오는 진보정당은 왜 안 찍나요? 그래놓고서 관념좌파니, 웃기고 자빠졌어요. 자기들 지역차별 당한 것은 자기들이 권력 잡고 농가먹기 해쳐먹고서도 아직까지 징징 거리면서...

당신들이 차별받는 다른 사람들에게 언제 연대를 보여준 적 있나요? 진보정당 1% 받는 것도 아까워 선거기간 내내 지겹게도 짓밟아 대기나 하고... 5년 동안 다 해쳐먹고 그것도 모자라 정권재창출에도 성공했으니, 앞으로 지역차별이 어쩌구 하며 신파하지 마세요.

기세등등해서 남 못살게 굴며 설치기에 비판 좀 하면 곧바로 징징거리면서 신파를 해요. 불쌍해서 못 봐주겠어요. 우리 전라도가 얼마나 차별받았는데여... 흑흑흑...

앞으로 둘 중에 하나만 하세요. 전라도 쪽수 이용해서 소수자 탄압할 때 보여준 것처럼 공격적이고 당당하든지, 아니면 옛날 차별당할 때처럼 불쌍하고 애처롭든지... 제발 한 가지만 하세요. 성격에 일관성이 있어야지요.

하는 짓거리들 보면, 정말로 입에서 욕까지 튀어나와요. 남들에게는 왜 지역차별에 관심 갖지 않냐고 지X하면서, 너그들은 사회의 다른 차별에 얼마나 관심이 있었어요? 95% 몰표 받은 게 그렇게 자랑스러우면 다음 선거에선 아예 100% 받아서 아예 전라인민공화국을 건설하세요.

제발 이성을 찾으세요.

진중권은 이전에 호남 차별 같은건 없다강준만 등의 호남출신 학자들에게 비난을 퍼부었고, 산업화 과정에서 호남인들이 도농격차를 호남만 차별한다고 주장했다.[2] 차라리 일제강점기 때 경부축으로 개발해서 그랬다는 주장을 했으면 학자중에서도 그렇게 보는 시선이 있으니 이해나 갈 것이다. 그리고 호남 차별은 경제적 격차만 있는게 아니었다. 호남사람들은 타지역에서 원적과 본적을 밝히기 꺼릴 정도로 사회적 냉대를 받았고 주요 관직에서 호남출신은 고위직에 오르는게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인데 진중권은 그런 사실은 전혀 언급이 없고 경제력 차이만 타령하며 호남 차별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3. 황우석 논쟁

황우석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기극 당시 황우석을 비판하고 PD 수첩을 옹호하여 상당한 고초를 겪었다. 한 시민단체에서 주관한 강연회에 강사로 참가하였다가 황빠들의 난입으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세 시간만에 탈출하기도 하였으며, 정치웹진 서프라이즈의 운영자인 서영석과 설전을 벌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그의 참전은 pd수첩 사태가 어느정도 해결되어가던 시절에 막차로 투입한 점이 크다.

4. 디워 논쟁

심형래가 제작한 영화 <디워> 개봉 당시 100분 토론에서 디워를 신랄하게 비판하였는데, 이로 인해 상당한 고초를 겪었다. 실질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것이 이 시절. 일부 관객들이 애국심을 바탕으로 일방적으로 자국영화를 옹호하려고 한것이 원인이다. 심형래가 얕은 영화지식과 연출을 가지고 주먹구구식으로 만든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나 작품성의 평가 외에 "다른 선진국도 못하는걸 왜 한국이 만드냐?"는 주장에 분노한 사람들도 있었다.

황우석 사태-디워 논쟁 시절- 광우병 촛불 시기를 진중권의 리즈 시절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각종 프로그램에 나와 개신교 비판, 박정희 재평가 논쟁,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등과의 논쟁을 펼치며 명성을 드높이면서도 황빠, 디빠 등등의 공격 외의 정당한 비판/논쟁거리가 발생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SNS 사용과 변희재의 저격, 나꼼수 등 여러 비판을 양산하기 전이다.

5. 이시영 논쟁

배우 이시영의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한 편파 판정 논란 당시, 이에 대해서 변희재가 의문을 제기하자 진중권은 "상대 선수도 예뻤다.", "해설위원도 이시영 선수의 승리로 판단했다"라는 언급으로 반론했다.

6. NLL 토론

2012년에는 곰TV에서 NLL을 두고 토론을 펼쳤는데 1차전 상대인 간결을 가볍게 발라주었으나, 2차전에서 등장한 맞수 변희재에겐 그대로 관광을 당하셨다. 변희재가 토론 직후에 말한 예상대로 제대로 된 팩트 준비도 못해서 본인의 무지를 인정하거나 상황이 불리하자 토론의 일부분을 가지고 질질 끌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비밀 회담을 두고 비밀을 가지고 회담하는 것이 비밀회담이라는 충공깽의 논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제일 압권의 장면은 진중권이 질문을 하다 변희재가 설명판을 들어주면서 "아까 다 설명했잖느냐"면서 설명한 것을 또 말하는게 귀찮아 했던 장면. 그동안 토론의 화신으로 명성을 날렸던 진중권의 명성에 흠이 간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사실상 진중권 토론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로 남을듯.

이후 변희재가 들고 온 자료가 신빙성이 부족한 자료로 밝혀졌다는 얘기가 나오자 몇몇 사람들은 조작증거라면서 반론을 펼쳤고 변희재는 이들을 허위사실로 고소했다. 그리고 황장수와 대선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주제로 한 2차 토론이 벌어졌고, 이때는 변희재에게 당한 참패를 교훈삼아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으나, 황장수는 사실상 토론이라 볼수 없는 주장 반복과 재반박 부재 등으로 일관했고, 진중권은 이를 참지 못하고 중도에 퇴장하면서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하지만 황장수는 그간 논객으로 명성을 날리던 진중권과 달리 네임밸류가 떨어지는데다, 그 황장수의 "억지논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중도에 뛰쳐나가는 모습 때문에 역시 명성에 금이 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잃은게 많았다는 평.

자세한 내용은 사망유희 토론배틀 참조.

7. 북핵에 대한 견해


북핵 문제와 관련하여 진중권이 전원책에게 "보수세력은 북핵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지 않고 진보세력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는 이용한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일단 북한과 관련해서는 보수뿐만 아니라 진보도 정쟁의 수단으로 줄곧 사용해왔다. 가까운 예로 과거 몇차례의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의 캐치프레이즈는 1번은 전쟁, 2번은 평화였다. 보수는 진보를 종북이라는 프레임으로 공격했고, 진보는 보수를 전쟁의 씨앗이라고 말하며 공격했다.

거기다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북한을 상대로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은 현재까지 성공한 전례가 없다. 전원책이 진중권의 발언을 듣고는 곧바로 "진교수가 생각하는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이 뭐냐?"고 묻자, 진중권은 "안정적인 대북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휴전선에서 군사초소를 서로 1km씩 물리면 긴장관계가 완화된다"고 하면서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횡설수설했다.

8. 통합진보당 NL 당권파에 대한 비판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 당시에는 녹취록에 대해 "주사파들의 시대착오적인 빨치산 용사놀이다. 80년대에도 이런 또라이들은 없었다. 이 정도면 이석기는 옷 벗기 충분한 수준이다"라는 독설을 내뱉는가 하면, 그로부터 1년 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직후의 100분 토론에서는 당시 관악을에서 당선된 통합진보당 이상규 당선인이 시민패널의 북한 비판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며 동문서답하자 "양심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국민들에게 표를 받는 정치인은 자신의 성향을 솔직히 답해야 한다. 그러기 싫다면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라고 일갈하는 등 친북 성향의 NL파를 비판하였다. 이런 것을 보면 북한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판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한국 내의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북한의 부조리를 예로 들어가며 비판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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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김상수와의 논쟁

연극연출가이자 작가인 김상수는 2012년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고액 연봉을 지적하는 언론사 기고문을 올렸다. 그런데 이에 대해 진중권은 김씨를 지칭해 ‘나랏돈 타먹는 프로젝트에 약방의 감초처럼 끼어드는 부류’라는 원색적인 트윗을 날린다. 정명훈 전감독의 고액연봉에 대한 논쟁이 글쓴 사람 개인에 대한 폄하로 발전돼 버린 것.

더구나 대한민국 연극계에 종사하는 사람치고 넉넉하게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미학에 종사한다는 사람 입에서 그런 연극인 전체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이 튀어나왔으니 문제가 안될리가 없었다.

결국 김상수는 진중권을 모욕죄로 고소하기에 이르렀고 2014년 12월 법원은 벌금50만원,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10. MC몽 옹호

정치인엔 엄격하고, 연예인에겐 너그러웠으면... 그 반대가 아니라.
병역 문제는 병역 문제. 음악적 작업은 음악적 작업. 굳이 연결시킬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그러잖아도 욕은 충분히 들어먹은 것 같은데, 그걸로도 성이 안 차는 사람들이 많은 듯.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
진중권은 이를 보고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여기서 언급된 군가멸공의 횃불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그리고 백지영의 모습은 진중권의 주장과 전혀 상관없는 전형적인 작은 사회의 사례 중 하나로 뽑을 수 있는데도 이를 진중권 교수가 멋있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과 긍정적인 시선이 갈리고 있다. 진 교수는 일단 국민들이 연예계보다 정치권에 좀 더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10.1. 옹호

진중권 교수는 사실 MC몽의 병역비리를 옹호한 것은 아니다. 그저 MC몽에게 가해지는 비판의 강도가 너무 가혹하다는 것과 정치권에도 병역비리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한 것이다. 도덕적 비난도 한계가 있으며, 한계를 넘으면 용납할 수 없는 집단의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진중권 교수는 MC몽에게 병역기피에 대한 윤리적 비난은 할 수 있으나 집단으로 그의 음악적 활동과 지인들의 축하까지 막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치인에 대한 잣대가 여전히 덜 엄격하다는 평가도 역시 가능하다. 석연치 않은 행방불명이라는 사유로 군 면제를 받은 정치인인 안상수와 같은 거물 정치인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서 언론이 보인 태도와 엠씨몽에 대한 태도를 볼 때, 상술한 것처럼 연예인에 대한 잣대보다 정치인에 대한 잣대가 약해보이다고 평가할 여지도 충분하다. 그리고 위에서 이미 언급한 것 처럼, 정치인들의 잘못이나, 개인의 능력이 언제나 선거 결과로 이어지지 않음을 고려해야 한다. 유명 정치인이 개인의 능력나 아이디어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과거 향수 때문에 몰표를 줘서 선거에 승리하거나, 종합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XX하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라고 유세를 해서 이기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때 정치인에 대한 잣대가 여전히 덜 엄격하다는 평가도 타당하다고 볼 수가 있다.

멸공의 횃불같은 경우, "나를 반대하는 자는 모두 빨갱이"와 같은 흑백논리를 가져다 대면서 정치적 선동을 하는 무리들이 있으므로 진중권의 걱정이 이해 못할것도 아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멸공의 횃불 한국어 위키백과 항목은 다음과 같은 일베저장소발로 추정되는 테러를 당했다.# 놀랄것도 없지만, 경쟁 사이트를 졸지에 MC몽 옹호파로 비하하는 것은 덤.

10.2. 비판

그의 주장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국민들이 2014년 현재까지도 정치권보다 연예계에 좀 더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낡은 편견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정치권이나 그 외 주요 요직 청문회에서 묻는 내용들 그리고 그 청문회 결과와, 대선 때 대선 후보들이 무심코 내뱉은 말들이 그들의 지지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자칫 병역기피라는 죄를 지은 사람의 반성없는 복귀를 비판하는 행위 자체를 흑백논리를 구사하는 특정 성향의 유저들의 의견으로 간주하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정치적 성향과 관계가 없는 문제인데도 말이다.

대표적인 예가 정몽준 전 서울시장 후보의 아들이 페이스북에 남긴 이나 현 경기도지사인 남경필 지사의 아들 군대 폭행 사건 등의 사례다. 이를 볼 때 정치인에게는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엄격한 잣대가 요구되는 만큼 "과연 요즘에도 정치인들의 잣대가 연예인들의 잣대보다 더 가벼울까?"라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정치인의 비리에는 관대하고 연예인의 비리에는 과민하다는 '대중'에 대한 진중권 교수의 비판이 타당한지도 생각해볼 거리가 있다. 물론 자식들의 병역 문제가 발목을 잡은 이회창 같은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정치권에 다수의 미필, 비리 혐의자, 심지어는 전과자까지 포진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른바 행방불명으로 병역의 의무를 저버리고도 대표적인 정치인 위치에까지 오른 안상수 의원도 있다.

한편 정치인에게 적용될 법한 엄격한 잣대가 선거 및 결과로 항상 이어지지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 실제로도 비록 범죄를 저질러 지지도에 타격을 입더라도 어떻게든 선거에 이겨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고려하면 정치인에게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히 맞는 주장이다. 이는 사실상 민주주의의 단점이라고 볼 수가 있다. 중우정치 참고.

다만 그가 제시한 안상수 창원시장의 예도 적절하다고 보긴 힘들다. 그가 '병역 비리'라는 엄청난 도덕적 하자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주의가 강하게 작동하는 지역에 출마했기 때문이다.[3] 따라서 안상수가 정치적 심판을 받지 않은 이유는 '유권자들이 정치인에게 관대해서'가 아니란 말이다.[4]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 점은, 투표가 가능한 전 연령대에서 참가한 선거와 저연령층이 많은 인터넷 여론 사이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 공간은 물론이고 현실에서도 MC몽을 두둔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다시 말해, 인터넷과 현실을 나눠서 평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거기에 더해서 연령대별 또는 그에 해당하는 집단의 성격별 분류까지 고려해야만 올바른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
  • 이중잣대 의혹
    음악과 죄를 같이 평가하지 말자면서 정작 본인은 10대 군가에 해당하는 군가, 그것도 외국의 포병 행진곡처럼 독재자나 독재정권에 대한 미화 가사가 있는 것도 아닌 군가를 3공과 독재정권과 굳이 연관시킨다는 것도 좋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쪽은 다르게 보자면서 한 쪽은 묶어서 취급해 버리는 것은 이중잣대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리고 진중권 교수 본인도 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 아들의 군문제에 대해 비판해 지지율 하락에 일조한 전력이 있는 만큼 이중잣대라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이회창 후보의 아들은 결국 병역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몸이 안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진중권 교수 입장에서는 이회창 후보는 정치인이므로 연예인보다 더 엄격하게 판단한 것이라는 반론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애초에 '정치인에겐 엄격하고 연예인에게는 너그럽게'라는 전제 자체가 틀렸다. 엄밀히 말해 병역기피는 범죄이며, 특히 한국 풍토나 세계정세, 정서상 무시될 수 없는 큰 논란거리이다. 같은 범죄인데 누구에게는 엄격하고 누구에게는 너그럽게 처벌하는 것은 옳지 않다. 병역비리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당연히 엄격하게 취급해야 맞는 것이다.
  • 신해철 언급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몽이나 하하를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그만이고... 보고 싶은 사람은 보면 그만이고... 그럼 you 해피, me 해피, 에블바디 해피.
또 MC몽을 비판하는 어떤 네티즌은 위 트윗에다가 "고영욱도 마찬가지겠네요? 몽도 유죄판결 받고 집행유예 받은 범죄잔데..."라고 답글을 달았다. 그러자 진중권은 이 네티즌의 프로필 사진에 올려져있던 신해철을 보고 "님이 사진으로 기리는 그 분은 구속도 됐었죠?"라는 멘션을 남겼다.
한창 의료사고 논란으로 발인조차 하지 못하고 있던 민감한 타이밍에,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을 왜 언급하는 거냐며 항의를 받고 있다. 거기다 장례조차도 덜 치른 고인의 생전 허물에 대한 트윗을 남기는건 유족들과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신해철이 구속된 사례가 있고 한때 KBS로부터 대마초 흡연으로 인해 방송출연이 금지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중립적인 과점에서 본다면 모순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질문받은 주제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고인을 언급해 반박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후 트위터 내용을 보면, 처음 트윗을 한 사람은 진중권의 이런 답변에 "음... 선생님 마왕 얘기에 마음이 아프네요..." 정도로 점잖게 마무리했다.

11. 동성애 혐오세력 비판

11.1. 차별금지법 관련 토론

2012년 5월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레이디 가가 콘서트, 청소년 유해 판정 적절했나'에서 동성애가 반성경적이라는 건 일부 시각"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이후 2020년 5월 성소수자에 대해 찬성하며 이에 반대 의견을 가진 보수 기독교에 대해 비난을 퍼붓으며 "예수는 동성애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했다. 하여튼 성경 해석도 자기들 편할 대로 한다. 구약성서를 글자 그대로 실천한다면, 아마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은 돌로 쳐죽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성경 교리도 언급하며 동성애 차별 주장에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예수는 동성애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했다"며 "하지만 음행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혼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한다.(2012/05/03)진중권 "동성애가 반성경적이라는 건 일부 시각" (2020/05/05)진중권 "독일·미국도 동성애 수용하는데…한국 개신교는 미개"

엄경철의 심야토론에서 진중권은 동성애는 에이즈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틀린 것이며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이들로 하여금 HIV 예방을 하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하며 동성애에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차별금지법으로 처벌을 주장하는 발언을 하며 미국 보건복지부의 근거를 거론하며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주장했다. 반대측에서는 국민의 알 권리를 근거로 들어 동성애가 에이즈의 원인이 된다는 주장을 설파할 자유가 있다고 말하지만, 에이즈 감염이 잘 일어나는 통로는 동성애가 아닌, 콘돔 없는 항문성교이므로 정말 에이즈 관련 문제에 관심이 깊다면 동성애를 반대할 것이 아니라 여러 성교 방법에 대한 위생교육 관련 주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이 토론의 반대측에 선 인물은 염안섭 교수로, 에이즈 치료 관련 경력이 있으며, 탈동성애 운동차별금지법 반대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강경 보수 기독교의 성소수자 관련 입장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11.2. 이요나와의 분쟁

2015년 6월 28일, 트위터에서 기독교 호모포비아들이 항문성교를 동성애자만 하는 것처럼 주장하여 동성애 혐오 운동을 펴는 것을 비판했다. 이에 탈동성애 운동가 목사인 이요나가 진중권의 발언을 교회 비하라고 항의하여 분쟁이 있었다. 개신교측 기사

12. 북한 인공기에 대한 견해

진중권이 전원책 변호사와의 TV 토론에서 보수 단체가 시위 중에 인공기를 태우는 것이 이 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북한은 대한민국 헌법상 국가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 끝내 소각이 문제가 된다고 주장을 전환했지만 인공기 소각도 처벌은 없다고 한다.

13. 2016년 20대 총선에서

20대 총선에서는 정의당 당원이지만 총선에서 정의당과 야권연대를 매몰차게 거부한 더민주당 비판은 전혀 없고, 야권 연대 분열 책임을 들어 안철수를 열심히 깠다. 다만 노회찬 지원유세를 하면서 개별적인 연합한 경우에는 도와주었던 문재인과 더민주당 주류는 정의당과 코드가 맞기 때문이라는데 4월 12일 트위터에서는 정의당원이면서 더민주 후보에 경의를 보내며 제1야당 을 지켜주어서 고맙다는 투의 트윗을 날렸다.원래 정의당이나 진보계열정당 지지자들이라면 야권 지지자들 주장인 사표론에 지긋지긋하게 수십년간 협박(?)받았기 때문에 2002년당시 전라도에서 진보후보가 1% 나온데의 울분으로 전라인민공화국, 지X이라 패드립친건 한편으론 그 당시 입장은 조금이나마 이해는 가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선 전략적 투표를 호소하니 일관성이 없다.

그리고 선거 말기 호남 노인들도 종편본다는 개소리를 하면서 과거 호남비하 노인비하 지역드립과 엮여 비아냥을 받고 있다. 일부 진중권 옹호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자면 종편이 편향이든 말든 그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고, 꼭집어서 '호남' 사람이나 '노인'이 종편을 본다고 선동을 하는 것 자체가 낙인찍기이며, 그리고 무엇보다 종편을 보든 야동을 보든 팟캐스트를 듣든 그것은 개인의 정치적 자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진중권의 트윗은 진중권의 많은팬들 생각대로 "비판적 사고와 정치적 판단력이 부족한 저학력 노인들이라 세뇌당한다"는 생각인데, 우월한 깨시민들이 무지몽매한 저학력 노인들을 계몽해야된다는 전형적인 국개론 시각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왜 문제냐면 현대 저개발국이나 과거 서구의 독재자나 독재옹호 논리도 이와 소름돋히게 똑같다. 그런데 진중권보다 못 배우고 학력이 쳐지는 일반 시민들은 깨시민이 아니라도 이 정도의 지식은 있다. 그리고 본인은 jTBC는 시사프로고 예능이고 잘만 출연한다. 내로남불.

14.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파일:external/image.chosun.com/2016052000514_0.jpg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서 범인에 대해 “그가 환자라 하더라도, 피해망상이라는 정신질환에까지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정말로 섬뜩한 건 이 점이겠죠. 이건 의식이라는 표면의 문제가 아니라 무의식이라는 심층의 문제이니까”라며 “70년대식 구호로 말하자면... ‘입 닫고 추모하고 X 잡고 반성하자.’ 이게 이 사태를 대하는 ‘대한남아’의 적절한 태도라 사료됩니다”라고 썼다#.

혐오범죄가 아니라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반하여, 이사건을 여성에 대한 혐오범죄라고 주장하였다. 그밖에 그와 별개로 문장이 복잡하다. 위에서 진중권이 쓴 글을 쉽게 풀어보면 알 수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이 혐오범죄가 아니라고 발표했지만, 나는 여성혐오가 사건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피의자가 '여성'을 범죄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피의자는 피해망상증 정신질환자지만, 주변 다른 남성들은 배제하고, 오직 한 명의 '여성'이 자신에게 피해를 준다고 여겼다. 이것은 피의자가 무의식적으로 성을 차별한 것이며, 남자로서 이러한 성차별에 대해서 반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15. 홍대 일베조형물 설치 사건

일베보다 무서운 것들은 이런 짓하는 놈들이라는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그 자체로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란 이미지를 주는데 성공해 조각상 작가와 같이 최고 승자가 되었다. 원래 진중권은 일베의 숙적임을 생각하면 해당 발언은 진영논리 논란을 잠재워버렸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사실 진중권의 기본 행동 패턴이 '할 말은 해야겠다.'와 일통하는 점, 그리고 진중권의 직업이 '미학 전문가'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아무리 조형물이 일베 조형물이라고 해도 이 것을 아무 말도 없이 부순 것에 비판하는 것은 기존 진중권의 입장과 상통한다. 보통 진중권은 별 해괴한 논리를 펴는 사람의 논리도 일단은 들어주고 논리적 모순이나 허점을 공격해 무너뜨리는 방법을 취했다. 이런 모습이 잘 드러난 것이 동물사랑실천협회의 대표 박소연과 벌인 개고기 관련 토론.

즉 일베 조형물 자체는 '표현'인데, 조형물을 멋대로 철거한 것은 '반달리즘'이다. 진중권의 일반적인 논쟁, 토론 형태를 보면 애초에 조형물을 파괴하는 등의 '입박기', '반달리즘'이 아니라 저런 조형물의 설치 의도를 가지고 사정없이 공격, 비판하는 스타일이다.

16.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

파일:external/cache.clien.net/20160610123111_l4ipjkGf_1846370847_d98cd887.jpg[5]
흑산도 사건에서는 지역비하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진중권의 발언은 4가지 문제점을 가진다.

1. 성폭행은 형법 상의 죄이나, 지역비하는 형법 상의 죄가 아니다. 따라서 지역비하이라는 말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대한민국 형법은 제307조에서 명예훼손을 다루고 있으나, 대법원집단표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인정하지 않음을 수차례 판시하고 있다.[6] 최소한 대한민국 형법 상에서 단순한 지역 비하는 범죄로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진중권이 말한 '성폭행범, 지역비하범 모두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합의(사회윤리)의 위반.'이라는 주장은, 맞는 구석이 있는지는 몰라도 범주를 의도적으로 넓혀 전혀 다른 사안을 동일시한 주장이다. 성폭행은 엄연한 범죄인 반면 지역비하는 범죄로 보기 애매한 부분에 있다. 죄의 경중, 법정 판결, 사회 통념 모두를 고려해도 성폭행과 지역비하는 결코 같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중권은 이를 그냥 한번에 뭉뚱그려 마치 동일한 수준의 도덕적 결함인 것처럼 언급하고 있는데, 극히 편파적이고 세련되지 못한 주장이라 할 수 있다.

2. 법치국가는 사적제재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대한민국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조두순과 같은 극악한 성범죄자에 대한 사적제재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 국민정서는 물론, 사법부에 의해 중범죄자로 판단된 사람조차 사적제재의 대상이 될 수 없는데, 애초에 범죄자가 아닌 사람에게 사적제재가 용인될 리 없다. 진중권은 '지역비하범들은 사회에서 심리적으로 고립시켜야 합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어떤 특정인을 고의적으로 고립시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엄연한 사적제재이다.

3. 진중권은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과 관련해 “70년대식 구호로 말하자면… ‘입 닫고 추모하고 잡고 반성하자’ 이게 이 사태를 대하는 ‘대한남아’ 의 적절한 태도”라고 발언한 바 있다.[7] 해당 사건에서 진중권은 '남자라면 그냥 반성하고 사과해라.'라는 입장을 취한 것이다. 진중권은 어떤 집단에 소속된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 집단에 소속된 다른 사람 또한 반성하고 추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그런데, 해당 사건에서 진중권은 '근데 신안군 사람들이 왜 사과를 하지?'라고 의문을 표한다.

사회통념상, '대한민국 남자(대한건아)'라는 집단보다 '신안군민'이라는 집단이 더 협소한 개념이다. 실제로 어떤지 보면 2021년 3월말 기준, 신안군 인구는 38,719명이다.[8] 반면, 2021년 기준, 대한민국 남성 인구는 25,961,532명에 달한다.[9] 어떤 남성이 여성을 살해했단 이유로 2,590만에 달하는 대한건아들이 좆잡고 반성해야 한다면, 지역주민 3명이 한 여성을 집단 강간했다는 이유로 해당 지역에 사는 38,719명도 당연히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 최소한 비율에서 보면 당연하다.

즉, 신안군민이 같은 군에 산다는 이유로 사과하거나 욕을 먹어선 안 된다면, 대한건아들 역시 남자라는 이유로 좆잡고 반성할 것이나 추모할 것이 강요되어선 안 된다.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을 두고, 진중권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했던 것이다.

4. 사실 지역에서 벌어진 일로 지역주민이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 맞는다. 하지만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에서 국민들이 공분했던 것은, 지역주민들의 잔혹한 이기주의닫힌 사회 내에서 보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때문이었다. 이것이 얼마나 잔혹하고 지저분하게 드러났는지는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 해당 문단에 잘 설명되어 있다. 그 외에, 신안군은 예전부터 섬노예로 악명높았으며, 심지어 솜방망이 처벌까지 잇달았는데, 섬노예 해당 문단에서 그 편린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는 언론으로 알려져 전국적인 '신안군 혐오'를 불러일으켰다.

즉, 대다수의 사람들이 신안군민을 싸잡아 욕했던 것은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를 진중권은 의도적으로 무시했는데, 과연 진중권이 제대로 된 성인지 감수성이 있는지, 인권 감수성이 있는지 의심조차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진중권 본인도 전라인민공화국이라고 비하한적 있다.

17. 나도 메갈리안이다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과 관련해서 '나도 메갈리안이다' 라는 칼럼을 기고하며 메갈리아를 지지한다고 천명하였다. 강남역 시위 충돌 사건에서 감정적인 대처를 보였던 점을 생각하면 예상되는 수순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과거 진중권은 성소수자 차별을 범죄라고 평하는 칼럼을 기고한 바 있다. 그리고 알다시피 메갈리아가 이들에게 행한 짓은... 그리고 논리 자체도 반박하는 내용이 메갈리아/비판 문서에 옛날부터 있었다.

18. 채널A 뉴스, 진중권 이준석 토론

페미니즘을 이슈로 대한민국의 젠더 갈등에 대해 토론하였다. #

19. 기타 사건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전에 뇌물 수수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에 진중권은 "이 정도면 총체적 파국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리석을 정도로 무구했던 그 순수한 신뢰를 이렇게 어처구니없게 배신해도 되는 것인지 안타깝다. 참여정부가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이렇게 한심한 수준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사실 깨끗하다고 하는 것은 미디어로 만들어낸 이미지일 뿐이다."라고 말했다.[10]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에 애도정국이 만들어지자 "가신 분의 명복을 빈다. 다른 건 몰라도 당신은 내가 만나본 정치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분이었다. 참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흐른다"라며 입장을 바꿨다.[11]
  • 2004년 대우건설 남상국 前 사장 등 유명 정재계 인사들이 자살하자. 정치 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와의 인터뷰에서 '시체 치우는 것이 짜증나니, 자살세를 걷어야 한다'고 비아냥, 약 5년 뒤인 2009년 5월 28일, 진보신당 게시판에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넘어선 '안될 선을 넘었다'며, '반성하겠다'고 하였다. 해명하길, 당시 한나라당과 보수 언론들이 그들의 자살 이유를 정권의 탄압인 양 묘사하는 것이 역겨웠다고.
  • 2011년 5월경 자살한 송지선 아나운서에 올라왔던 트윗글을 패러디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사과문은 없었다. 참고로 송지선 아나운서가 글을 올린 시점과 자살 시점은 꽤 기간이 있고 송지선 아나운서는 저 글은 자신이 올린게 아니고 해킹된 거라고 해명했었다. 트윗 상황을 정리한 글 고로 송지선 아나운서의 해명대로 해커가 올린 것이라고 믿고 썼다면 꼭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한 비아냥이라고 볼 수 없다.
  • 트위터에서 컴퓨터에 대해 떠들다가 전문가에게 반론이 들어오자 블락을 먹인 적이 있다##. 정확히는 진중권이 트위터에서 나꼼수의 주장을 비판하면서 '어떤 때는 값이 없다가, 다른 때는 다른 파일이 뜨다가, 어떤 때는 검색 결과가 늦게 뜨다가, 어떤 지역은 검색이 되다가, 다른 지역은 검색이 안 되게 만들려면, 기술적으로 어떤 조작을 해야 하나요'라 말한 적이 있었다. 이에 한 조지아공대 연구원이 웹페이지에 코드 한 두줄만 삽입하면 진중권이 지적하는 기술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직접 시연 싸이트를 링크하는 멘션을 보내고, 또한 코드 한 줄만 추가하면 웹페이지 로딩 시간을 30초까지 지연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반박에 대해 진중권이 보인 대응은 해당 연구원의 트위터를 일방적으로 블락하는 것이었다. 다른 트위터리안이 어째서 블락을 먹인 것이냐고 묻자 진중권은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그런 뻘소리하면 블락이다'라 대답했으며, '어째서 연구원 분을 블락한 것인지 모르겠다. 대체 그 사람이 무슨 오류를 저지른 것이냐'는 질문에는 '잘 생각해 보세요, 그 분의 오류가 뭔지'라는 답변을 남긴다. 자신의 명언인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의 역표본이 되고 말았다.
  • "내 자유 위에 왜 니 윤리가 있어야 해요? 돌았나" -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도와 비판의 대상 선정 문제로 논란을 샀다. 다만 문자적으로 보자면 틀린 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개인의 자유' 위에 법 등의 사회 보편적 윤리[12]가 아닌 '니 윤리', 즉 '특정 타인의 윤리'가 설 수는 없으니까. 해당 트윗에 대한 비판 중에는 이에 대한 갈린 이해를 바탕으로 나온 비판도 많으므로 가려서 볼 필요가 있다.
  • 2012년 대선 때에는 잠시나마 안철수를 지지했다. 그러나 이후에 안철수가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자, '네가 언제 양보했냐? 도망갔지' 등의 말을 하며 안철수를 비판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김홍걸 교수와 함께 대표적인 안철수 저격수로 자리잡았다.
  • 2016년 강남역 시위대 충돌 건에서 "잡고 반성" 발언[13]으로 급진 페미니즘 세력의 손을 들어주는 태도를 보였고, 발언에 대한 대중의 비판이 이어졌다. 다만 해당 발언에서는 여러 차례 그를 공격했던 일부 극단적 페미니즘 세력에 대한 공격 차단과 비아냥의 여지도 보였다.
  • 2016년 5월, 조영남 대작 사건 논란에서 조영남 편을 드는 것처럼 비춰졌으나, 조영남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조수를 쓰는 현대 미술의 방식이 잘못된 것인양 무시되는 세태에 대해 비판을 한 것이다. 조영남의 "컨셉만을 제공하고 제작은 맡기는 것이 미술계 관행"이라는 주장에 "앤디 워홀도 맡겨서 한다. 그는 자기가 작가가 아니라고 했다."라는 둥. 그러나 "대작 제작비 10만 원은 너무했다."라고도 했으며, 사법기관이 사기죄로 수사한다며 나설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전체 맥락을 보면 조영남 두둔이라기 보다는 미술을 돈으로 계산하는 천박한 세태, 조영남의 노랭이짓을 질타하는 쪽이라 볼 수 있다. 애초에 진중권은 '당신네들이 조영남을 싫어하고 조롱하는 것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으며 현대 미술의 흐름에 역행하는 여론이 잘못된 것'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일전에도 아이유 제제 논란에서 아이유가 누구인지 모름에도 아이유는 예술의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변론한 것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1] 물론 굳이 따지면 진중권을 비롯한 일부 진보주의자들은 한나라당과 당시 민주당의 집권이 별 차이가 없다고 바라보는 관점이었으며, 차라리 한나라당이 집권해서 진보정당이 거대 기득권에 핍박받는 코스프레를 하며 정치적 체급을 키우기를 몹시 바랬을 가능성이 농후하다.[2] 일제 말기까지 남한 인구의 30%를 차지한 호남은 농촌지역 고령화 상태이고 영남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남한 인구비율상 35%의 인구를 거의 유지하며 산업화 도시화가 진행되었는데 호남의 도시들은 몰락하고 영남의 농촌들은 도시화된걸 별 설명을 못 한다. 원래부터 경제분야에 무지를 드러낸 데다가 호남은 물론이고 진보정당 찍지 않는 분풀이 삼아 패드립친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호남 차별은 경제적 문제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3] 실제로 영호남을 양분하는 지역주의는, '어디어디에는 개가 나와도 당선된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한국정치의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4] 사실 심판 받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 안상수는 무려 한나라당이라는 거대당의 대표를 지냈던 사람이다. 그 정도 인물이 중앙정계에서 밀려나 광역 단체장도 아닌 기초자치단체장에, 그것도 지역주의빨이 강해 지나가던 개가 출마해도 당선된다는 곳에 출마할 급으로 전락했다는 것은, 이미 보온병 사건에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다는 방증이다.[5]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합의'에' 위반'됩'니다. - 사회윤리에 위반됩니다.[6] 대법원 2004다35199 판결이 대표적이다.[7] 동아일보 기사 출처.[8] 신안군청 '주민등록통계인구' 출처.[9] KOSIS 국가통계포털 '인구피라미드' 출처.[10] http://www.viewsnnews.com/article?q=48932[11]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94883[12] 법이 '최소한의 도덕'이라 불리는 것을 생각해보자.[13] 전문: "70년대식 구호로 말하자면... ‘입 닫고 추모하고 잡고 반성하자.’ 이게 이 사태를 대하는 ‘대한남아’의 적절한 태도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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